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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굳건, 미래에도 함께 간다”

강정애 한국 보훈부 장관이 6·25전쟁 75주년과 정전협정 72주년, 그리고 광복 80주년을 맞아 유엔군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독립운동 사적지를 점검하기 위해 워싱턴DC를 방문했다. 강 장관은 12일 워싱턴DC 보훈요양원을 찾아 6·25전쟁 참전용사 43명을 위문했다.   이어 13일에는 내셔널몰에 위치한 한국전 기념공원에서 참배와 헌화를 진행했으며 참전용사 추모 평화음악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회장 김인철) 등 한인단체도 참여했다. 강 장관은 버나드 샴포 전 미8군 사령관과 국제 보훈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6·25전쟁 미군 전사자 명단이 새겨진 '추모의 벽' 건립에 기여한 존 틸러리 전 주한미군사령관에게 감사패를 전달헸다.   강 장관은 14일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무명용사의 묘와 6·25전쟁에 공을 세운 월튼 워커 장군, 벤 플리트 장군의 묘소에 헌화·참배했다. 이후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전우회 회장을 만나 한미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강 장관은 이날  대한제국 공사관과 구미위원부 등 현지의 독립운동 사적지를 찾아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강 장관은 “미국은 6·25전쟁 당시 한국을 위해 가장 많은 병력을 파견했고 가장 큰 희생을 치른 혈맹”이라며 “혈맹의 중심에 미국 참전용사와 주한미군에게 감사를 표함과 동시에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한미동맹 미래 한미동맹 강화 주한미군전우회 회장 25전쟁 참전용사

2025-04-15

베트남 참전용사 보훈법 시행 언제 되나

밸리에 거주하는 강영신(82)씨는 1965년 맹호부대 소속으로 베트남전에 투입돼 총상을 입었다.     1990년대 초반 미국으로 이민와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지만, 척추를 스친 총상으로 재활치료와 정기적인 수술을 거쳐야 했다. 그는 메디케어를 갖고 있지만, 보험 가입 전 입은 부상이며 만성 합병증으로 악화돼 치료비 지원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 한국에서 지급되는 명예수당(월 45만원)이 있지만, 미국 의료 시설을 이용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액수다. 한국 보훈병원 치료를 위해서는 한국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앞선다.     강씨처럼 베트남전에 참전한 한인들은 미국에 3000여 명 가량 거주하고 있다. 이들의 연령은 대부분 80세 중반 이상이며 일부는 90세 중후반에 달한다. 이중 400여 명은 고엽제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한인 참전 용사들에게 희소식이었던 ‘미주 한인 베트남전 참전용사 보훈법(Korean American Valor Act)’이 2023년 11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으로 통과됐지만 혜택 집행이 늦어지고 있어 우려를 사고 있다. 고령에 건강 악화로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이 법이 시행되면 한인 참전 용사들은 참전 미군과 동일한 혜택으로 보훈병원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가장 큰 혜택 중 하나다.     법안 통과를 추진해온 알프레드 정 한미협력베트남재향군인회 대외업무담당은 “일단 법안 서명 이후에 보훈부와 국방부, 재무부에서 해당 예산 집행에 대한 세부 지침을 마련하는데 일반적으로 2년의 세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동시에 이 규정은 한국과 상호 조약에 의해 마련된 것이어서 한국 정부가 미국과 세부 집행 계획 조율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참전 군인들의 혜택을 돌보는 미국 보훈부 관계자들은 관련 내용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있고, 한국 정부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을 일부 한인 관련 단체 관계자들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한국의 정치 상황과 맞물려 세부 조율과 집행이 늦어지고 있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정 담당은 “일단은 한인 참전용사들은 메디케어를 유지하면서 향후 진행 과정을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는 미국 쪽에서 미국 보훈부가 관련 내용을 더 빨리 추진할 수 있도록 여론 전달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미국이 주도한 연합군이 치른 전쟁에서 외국 참전 군인이 참전 미군과 동일한 혜택을 받는 나라는 영국이 현재 유일하며, 이번 법 시행을 베트남 커뮤니티 등 타 커뮤니티에서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참전용사 베트남 참전용사 보훈법 한미협력베트남재향군인회 대외업무담당 valor act

2025-03-23

제1회 한국전 참전용사 후원의 밤

 21일 워싱턴 DC 메이플라워 호텔에서 한국전참전용사기념재단(KWVMF, 이사장 존 틸럴리, 회장 승준 스티브 리 )이 ‘제1회 한국전 참전용사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 주한미군 사령관 존 틸럴리 이사장과 승준 스티브 리 회장, 해리 해리스 전 주한 미국대사, 제임스 서먼 전 주한미군 사령관,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 부부, 윤형진 주미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한국전 참전용사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한미동맹을 다지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KWVMF는 한국전 당시 임진강 전선에서 포병장교로 참전했던 래리 키나드(97세), 공군 소속으로 한국전에 참전했던 찰스 개로드(92세), 참전용사와 가족들에게 지속적인 후원을 해온 금자 버틀링 등 3명에게 명예상을 수여했다.   키나드씨는 1950년 육군 소위에 임관한 후 1951년 한국 파병이 결정돼 포병관측장교로 9개월을 복무하며 임진강 전투(1951년4월 22-25일)에서 상당한 공을 세웠다. 키나드씨가 배속된 부대는 임진강 전투에서 중공군의 공세를 사흘 동안 막아낸 바 있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구본상 LIG회장은 “우리가 오늘날 누리고 있는 평화와 번영은 앞선 이들의 용기와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참전용사에게 진 평화의 빚에 항상 감사하고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KWVMF는 참전용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통해 한미동맹에 기여한 공로로 구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KWVMF는 2022년 워싱턴DC의 한국전참전기념공원에 세워진 ‘추모의 벽’을 새롭게 단장하기 위해 재단 차원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추모의 벽 방문객을 위해 차세대 증강현실(AR) 기술을 도입해 당시의 참상을 전하고 참전용사들의 헌신에 경의를 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참전용사 한국전 한국전 참전용사 한국전 당시 주한미군 사령관

2025-03-23

'솔레데드 희생의 벽'에 첫 한인 현판

라호야 '마운트 솔레데드 마운틴' 정상에 소재한 '국립 참전용사 기념관 희생의 벽'에 한인 최초로 김기홍 박사(95)의 현판이 지난 2월 18일 헌액 됐다.   이같은 헌액은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샌디에이고 분회' 백황기 회장과 6.25 참전용사인 조주호 목사(새생명교회 담임, 참전영웅)가 기념관 측과 지난1년 간 지속적으로 협의해 이뤄졌다.  앞서 지난해 8월 '재향군인회 샌디에이고 분회'에서는 이 기념관에 샌디에이고의 6.25 참전영웅 7명을 추천했고 심의 결과 김기홍 박사 1명만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는 헌액 기준이 미군 용사로 참전함을 원칙으로 삼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김 박사는 미군의 민간 통역관으로 한국전에 참전, 1951년 9월 '펀치 볼 작전'과 1953년 3월 '벙커 고지 탈환 전투 작전'에 참전해 혁혁한 전과를 올려 미군에게 가장 영예로운 훈장으로 알려진 '퍼플하트'와 '금성훈장'을 수여받은 인물이다.     특히 '퍼플하트'는 미국인들에게만 수여하는 훈장이지만 두 전투에서 부상까지 당했던 김 박사의 희생정신과 공로를 크게 인정해 예외적으로 수여했다. 미군들은 전쟁 중 한 번이라도 부상당하면 본국으로 송환되는데 김 박사는 두 번째 부상에도 계속 참전해 한국전사에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전쟁 후 김 박사는 대한민국 해병대 복무를 마치고 미국으로 유학을 와 조지 워싱턴 대학에서 화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내 유명 전자부품업체에서 연구 개발에 탁월한 능력을 인정 받았고 삼성전기에 스카우트 되어 적층세라믹 개발을 담당한 기술고문으로 한국 반도체 산업에도 크게 기여했다.     '마운트 솔레데드 국립 참전용사 기념관'은 71년 전인 1954년 민주주의와 자유수호를 위해 1.2차 세계대전, 한국전과 베트남전 등에 참전한 미국인 용사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이곳엔 약 6600여 개의 현판이 있고 이 중 한국전쟁에서 희생된 미군의 현판은 1000여 개다. 이런 가운데 한인 최초로 1호 현판을 부착하게 된 것이다.   지난 2024년 11월 9일 마운트 솔레데드 국립 참전용사 기념관은 설립 70주년을 맞이해 '잊혀진 한국전쟁'이라는 테마로 6.25 전쟁 때 희생된 장병들을 위해 김기홍 박사를 비롯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초대해 용기와 희생에 경의를 표한 바 있다.     기념관은 샌디에이고 도심은 물론 태평양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마운트 솔레데드 정상에 위치해 있어 평소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 명소다.  이 헌액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온 백 회장은 "현판 헌액이 늦어져 건강이 좋지 않으신 김기홍 박사님이 생전 본인의 현판을 못 보시게 될 것을 우려했지만 정말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한국과 미국의 후손에 자랑스러운 박사님의 자취를 널리 알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또 최근 병상에 있는 김 박사는 "당장이라도 직접 기념관을 방문해 현판을 보고 싶은 마음"이며 "도움을 주신 백 회장과 조주호 목사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글·사진=박세나 기자희생 한인 한국전 참전용사들 국립 참전용사 김기홍 박사

2025-03-06

한국전 당시 태극기·참상 사진들…참전용사가 기증한 사료 한국행

미군 참전용사가 보관하고 있던 한국전쟁 당시 태극기 등 관련 사료가 한국 전쟁기념관으로 이송된다.   20일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오렌지카운티에 사는 지인 이승빈 씨가 기증한 전쟁 당시 태극기 및 사진 등을 전쟁기념관으로 이송한다고 밝혔다.   관련 사료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고(故) 해리 셔먼(2000년 작고)이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셔먼이 생전 지인이던 이 씨에게 전달한 것이다. 최근 이 씨는 이 사료들을 LA한국문화원에 기증 문의를 했고, 이에 LA총영사관 측은 전쟁기념관 측과 협의해 사료적 가치를 검증하기로 했다.   관련 사료는 전쟁 당시 압록강 근처 지역 주민이 셔먼에게 건네준 태극기와 전쟁의 아픔이 담긴 사진 등이다.   셔먼은 한국전쟁 당시 미 육군 소속으로 참전했다. 그는 정전협정 이후에도 미군 소속으로 한국에서 복무를 계속했고, 지난 1973년 제대했다고 한다.   LA총영사관 측은 “이승빈 씨는 더 많은 한국인이 전쟁의 참혹함과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료를 기증했다”면서 “전쟁기념관 측이 해당 사료의 가치를 점검하고, 더 많은 관람객이 볼 수 있도록 활용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참전용사 한국전 사료 한국행 한국전쟁 당시 미군 참전용사

2025-02-20

한인 베트남 참전용사 혜택안 통과…펜실베이니아 주 상원 승인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 소속으로 참전했던 펜실베이니아 거주 한인들이 미군 참전용사와 동일한 혜택을 받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베트남전에 한국군 소속으로 참전한 펜실베이니아 거주 한인들에게 미군 참전용사와 동일한 권리와 혜택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법안이 펜실베이니아 주상원을 5일 통과했기 때문이다.     법안에 따르면 적용 대상에는 펜실베이니아 거주자로서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한국계 참전용사, 1962년 1월 9일부터 1975년 5월 7일까지 대한민국 국군 소속으로 베트남전쟁에 참전한 자, 명예 제대 또는 이에 준하는 제대 자격을 가진 자가 포함된다.     법안은 하원 본회의에 상정돼 조만간 투표 절차를 거치게 된다.     법안을 발의한 트레이시 페니쿠익(공화·24지구) 상원의원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펜실베이니아에 거주하는 수백 명을 포함해 3000명 이상의 한국계 귀화 시민들이 한국군 소속으로 베트남전쟁에 참전했다”며 “법안은 그들이 미군 참전용사와 동등한 지원을 받을 자격이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사한 법안이 작년에도 상원을 통과했지만, 하원에서 표결이 이루어지지 않아 회기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된 바 있다.     한편 연방 차원에서는 2023년 ‘한국 VALOR 법’이 통과돼 베트남전에 참전한 한인들에게 연방 참전용사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펜실베이니아 참전용사 펜실베이니아 거주자 펜실베이니아 주상원 참전용사 혜택

2025-02-06

전국 홈리스 77만 명 돌파…18% 급증

2024년 전국의 홈리스 수가 작년보다 18% 증가하며 77만 명을 넘어섰다.   연방 주택도시개발부(HUD)의 27일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1만 명당 약 23명이 홈리스로 집계됐다. 이들은 셸터, 임시 주거지, 텐트나 자동차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UD는 주거비 급등, 정부의 부족한 주거 지원 제도, 임대 보조금 축소, 소득 정체, 자연재해, 이민자(망명 신청자 포함) 유입 등을 홈리스 증가 요인으로 지목했다.   LA의 경우, 전국의 증가세와 달리 홈리스 수가 5% 감소했다. 연방, 주, 카운티, 시의 자금을 활용해 임시 주택 공급을 확대하며 7년 만에 처음 감소세를 기록했다. 전체 홈리스 수는 7만1201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가주는 전국에서 홈리스가 가장 많은 주로 꼽혔다.   HUD는 이번 증가를 두고 “안전하고 저렴한 주택에 대한 정부 지원 부족이 홈리스 인구 급증을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대도시에 유입된 이민자 증가로 가족 단위 홈리스가 약 40% 늘었다. 특히 덴버, 시카고, 뉴욕시 등 13개 지역에서는 가족 홈리스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약 15만 명의 어린이가 홈리스로 집계돼 전년 대비 33% 급격하게 늘었다.   자연재해도 홈리스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마우이 산불로 하와이에서는 조사 당일 5200명 이상이 재난 대피소에 머물렀다.   한편, 재향군인 홈리스는 감소 추세를 보였다. 2024년 참전용사 홈리스 수는 3만2882명으로 8% 줄었다. 정윤재 기자미국 홈리스 홈리스 증가 홈리스 인구 참전용사 홈리스

2024-12-30

한국의 맛 알린 '아이 러브 김치 페스티벌'

한인 2세와 타인종에게 김치를 알리는 ‘아이 러브 김치 페스티벌’이 지난 25일 헌팅턴비치 한인교회(담임목사 김현석)에서 성황 속에 막을 내렸다.   오렌지카운티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미주한인여성소사이어티(회장 실비아 백)는 지난 2021년부터 가주 김치의 날(11월 22일) 제정을 축하하고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아이 러브 김치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올해 네 번째로 마련한 아이 러브 김치 페스티벌은 미주한인여성소사이어티 산하 미주한인청소년소사이어티와 헌팅턴비치 교회가 함께 주최했다. 이 행사엔 타인종 한국전 참전용사와 재향군인을 포함한 오렌지카운티 주민 약 150명이 참가했다.   주최 측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한국 전통 음식의 정수인 김치의 맛을 널리 알렸다. 행사 참가자들은 음악 연주를 감상하며 김치의 효능과 다양한 종류의 김치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김치 담그기 체험은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함께 만든 겉절이에 수육을 곁들여 한식을 즐겼다.   가주 하원의원 재임 시 가주 김치의 날 제정을 주도한 최석호 전 의원은 축사에서 “김치는 한국의 전통을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건강식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달 5일 열린 선거에서 가주 상원 37지구에 출마한 최 전 의원은 최근 승리를 선언했다.   아이 러브 김치 페스티벌은 미주한인여성소사이어티의 대표적 연례 행사다. 주최 측은 다양한 커뮤니티 단체들과 협력해 김치를 매개로 한국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미주한인여성소사이어티 관계자는 “올해 행사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한국을 대표하는 소울 푸드인 김치가 지역 주민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한국 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상환 기자페스티벌 한국 한국전 참전용사 한국 문화 정수인 김치

2024-11-28

"참전용사 희생덕에 현재 존재"

미주한미동맹재단이 전국적으로 주최한 '제2회 한미동맹강화 청소년 홍보 캠페인 대회 (Plan, Implement, Present, 이하 PIP)'에서 샌디에이고의 청소년들이 영예의 1등 상을 수상했다.     올해 두 번째로 실행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150여 팀이 참여해 6개월 동안 세 단계의 평가과정을 거쳤는데 최종 심사결과 샌디에이고의 이경원(캐년크레스트 고교 10년), 박나연(델노테 고교 9년)팀의 '잊혀질 수 없는 전쟁-한국전 참전용사를 기억한다' 프로젝트가 당당히 1등에 선정됐다.     이들은 참전용사인 로이스 윌리엄스 대령을 인터뷰했고, 관련 자료를 영상으로 제작해 공공장소에서 3개월 이상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팀의 이경원 양은 "지난 6개월간 한국 전쟁에 대해 다시 배웠고 참전용사의 희생 덕분에 나의 현재가 있음을 깨달은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박나연 양은 "거의 일 년 동안 프로젝트로 힘들었지만 1등이라니 실감이 안난다. 의미있는 기회를 준 재단과 윌리엄스 대령, 백황기 회장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주최 측의 최태은 회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한국의 가치를 알리고 동맹의 의의를 고취하는 캠페인을 실행한 모든 팀에게 박수를 보낸다. 특히 1등을 한 샌디에이고 팀을 축하하며 여기서 얻은 모든 경험들을 토대로 양국 동맹강화에 기여하기 바란다"라고 축사했다.     미주한미동맹재단은 지난 2022년 창립된 단체로 워싱턴 DC에 본부가 있고 전국적으로 7개의 지부를 두고 있다. 이를 통해 미 주류사회에 한미동맹과 한반도 평화의 의의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관계를 강화하는 활동을 한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양국 간 동맹과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전국적인 차원에서 캠페인 대회를 주최하고 있다.     한국 국가보훈부로부터 공식 후원을 받고 있는 이 대회는 지난 3월부터 접수받아 5월 중 10개 팀을 선정했다. 이후, 각 팀에 500달러의 수행 비용을 제공해 11월까지 수행한 결과를 보고하는 연중 프로젝트로 학계와 정계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참가자들의 '계획, 실행, 보고 (PIP)' 과정을 전면적으로 평가했다. 서정원 기자참전용사 희생덕 참전용사 희생덕 한국전 참전용사 한미동맹강화 청소년

2024-11-21

한인 학생, 참전용사 배너 프로그램 주도

뉴저지주 레오니아 거주 한인 학생 최영우(영어이름 크리스티안.사진) 군이 타운 출신의 참전용사(퇴역군인) 초상 배너를 제작해 타운 곳곳에 전시하는 ‘레오니아 베테란스 배너 프로그램(Leonia Veterans Banner Program: 레오니아 참전용사 초상 배너 프로그램)’를 주도해 화제가 되고 있다.     2023년 12월에 시작된 베테란스 배너 프로그램은 올 메모리얼데이(5월 27일)에 맞춰 57개의 배너를 제작하고 1만7000달러 이상의 기금을 모금한 뒤, 이어 지난 11일 베테란스데이를 앞두고는 추가로 22개의 배너를 제작해 총 79개의 배너와 함께 2만 달러가 넘는 기금을 모으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버겐 가톨릭고교 12학년이며 레오니아 보이스카우트 71 트룹(Troop 71) 소속인 최 군은 “우리의 자유를 위해 희생을 감내한 참전용사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기리는 것이 중요하고, 배너와 그들의 서비스에 대한 유산이 우리 지역사회의 다른 사람들에게도 봉사의 영감을 줄 것”이라며 “주민들과 참여자들이 참전용사에 대한 정보를 제출해 배너 제작을 후원했고, 시 정부·교육위원회·경찰서·소방서·공공 작업부서·재향군인회(American Legion Post #1)·레오니아 및 71 트룹스 스카우트의 협력과 100% 커뮤니티 자금으로 운영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너 속 참전용사는 ▶두 개의 의회 명예 훈장(Congressional Medals of Honor)을 받은 해군 장교 ▶2차 세계대전 중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전투 조종사들로 구성된 분리 부대(Tuskegee Airmen) 소속 3명의 공군 용사 ▶진주만이 공격을 당했을 때 해군 전함(USS Arizona)에서 전사한 해병 ▶유명한 나치 예술품 복원 부대의 일원으로 미켈란젤로의 ‘성 모자상’과 벨기에의 헨트 제단화와 같은 예술품을 복원한 부대원 등이 있다.   한편 최 군은 이 프로그램의 성공으로 모든 스카우트의 약 4%만이 오를 수 있는 이글 스카우트(Eagle Scout)로 인정을 받았는데, 그는 미군 복무를 목표로 앞으로 웨스트포인트 또는 ROTC를 통해 육군 장교로 임관할 계획이다.   레오니아 참전용사 배너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https://www.leoniavetbanner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참전용사 프로그램 참전용사 배너 배너 프로그램 참전용사 초상

2024-11-17

솔데드 마운틴 내셔널 참전용사 기념관 설립 70주년

한국전에 참전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특별 추모 행사가 지난 9일 샌디에이고 솔데드 마운틴 내셔널 참전용사 기념관에서 엄숙하게 진행됐다.   베터런스데이와 솔데드 마운틴 내셔널 참전용사 기념관 설립 70주년을 맞아 내셔널 참전용사 기념관측이 주최한 이날 행사는 특별히 한국전 참전 전몰용사들을 추모하고 생존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생존해 있는 참전용사들과 가족을 비롯해 한인 참전용사회, 재향군인회, 한인회 등 관련 단체에서 대거 참석했다.     또 각지에서 한인 학생들과 학부모들도 참석해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날 행사는 잊혀진 전쟁을 되살리며 전사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뜻깊은 순서로 진행됐다. 해병대 밴드의 힘찬 개막공연을 필두로 샌디에이고 살루트 포메이션 비행대의 추모 비행에 이어졌으며 절도 있는 해병대 기수단이 미국과 한국의 양국 국기를 게양하는 동안 양국가가 널리 퍼지면서 참석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했다.     순서에 따라 닐 오코넬 국립참전용사 기념관장의 개막연설에 이어 마크 멕칼리 예비역 육군 소장이 기조연설을 했고 김영완 LA총영사가 참석해 특별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샌디에이고의 최우영씨도 한국전 당시 민간인으로 겪은 경험을 전하며 추모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행사에서 백황기 재향군인회 SD분회장은 주최측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백 회장은 "베터런스데이와 솔데드 마운틴 참전용사 기념관 설립 70주년을 맞아 특별히 한국전 참전 전사자를 추모하는 행사가 성대하게 마련돼 가슴이 뭉클하다"며 "평화수호를 위해 희생을 아끼지 않은 한미 참전용사들과 재향군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 언제부턴가 '잊혀진 전쟁'으로 모두의 기억에서 멀어져가고 있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용사들을 결코 잊지 않아야 할 것이며 한반도의 분단상황에 대한 현실을 더욱 직시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정원 기자참전용사 솔데드 한국전 참전용사들 내셔널 참전용사 참전용사 기념관

2024-11-12

한국전 참전용사 특별추모행사

재향군인회 샌디에이고 분회(분회장 백황기)가 오는 9일 솔데드 마운틴 내셔널 참전용사 기념관과 공동으로 '한국전 참전용사' 특별 추모행사를 개최한다.   백황기 분회장은 "베데란스 데이를 맞아 샌디에이고 솔데드 마운틴 내셔널 참전용사 기념관측과 특별히 '잊혀진 전쟁'으로 묻혀지고 있는 한국전쟁 참전 전사자를 기리기 위해 특별 추모행사를 준비했다"며 "9일 토요일 오전 11시 솔데드 마운틴 정상에 위치한 내셔널 참전용사 기념관에서 폭스TV 뉴스 아나운서의 사회로 식을 거행하며 양 단체 대표가 헌화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또 "베테란스 데이와 솔데드 마운틴 내셔널 참전용사 기념관 설립 70주년을 맞아 특별히 한국전 전사자를 추모하는 행사를 마련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로,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향군인회 샌디에이고 분회는 11월11일 (월) 오전 11시 다운타운에서 열리는 베테란스 데이 축하 퍼레이드에도 참가해 전세계의 평화수호를 위해 희생을 아끼지 않은 미국의 재행군인들과 그 가족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한인커뮤니티 일원으로서 로컬 주류와 외국인 커뮤니티에 한반도 분단 상황에 대한 현실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문의:(760)505-3110 서정원 기자특별추모행사 참전용사 한국전 참전용사 내셔널 참전용사 참전용사 기념관

202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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