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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차세대 리더, 정치력 키울 터"

제2기 오렌지카운티 한미지도자협의회(이하 지도자협)가 출범했다. 한인 정치력 신장 운동 단체인 지도자협은 지난 8일 부에나파크의 더 소스 몰 1층 무대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지난 2023년 3월 이후 지도자협을 이끌어온 폴 최 초대 회장이 이날 이임했고 레이첼 윤 신임 회장이 취임했다.   윤 회장은 “차세대 한인 리더들의 성장을 돕고 한인들의 정치적, 사회적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지도자협의 잡지 ‘더 코리안 아메리칸 리더스(The Korean American Leaders)’ 창간을 축하하는 테이프 커팅 순서도 마련됐다. 윤 회장은 “잡지 출간은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적 성장과 차세대 교육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도자협은 행사에 참석한 이들에게 창간호 200부를 나눠줬다. 나머지 100부는 각 도시 시청을 포함, 타인종이 자주 방문하는 기관, 업소에 배포할 예정이다.   코리안 아메리칸 리더스는 분기마다 발행되는 계간지로 한글과 영문으로 제작된다. 지면엔 한인 정치인, 다양한 분야의 리더, 시 정부 관계자 등의 인터뷰, 한인이 밀집 거주하는 도시의 이벤트, 지도자협의 활동상 등이 담긴다.   창간호엔 ‘OC의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로 선정된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장, 지니 김 산티아고캐년칼리지 총장, 이은주 라구나우즈 시의원 등의 인터뷰가 수록됐다. 이 잡지는 지도자협 홈페이지(kalaoc.org)에서 다운로드해 읽을 수 있다.   류민호 이사장, 김영원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취임식에서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장, 심상은 전 OC기독교교회협의회장, 토머스 이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 주임 신부, 태고종 해외 총교구장 종매 스님, 유니스 임 OC탈북민협의회장, 김동수 전 민주평통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장 등은 축사를 했다. 최석호 가주상원의원, 이은주 라구나우즈 시의원, 태미 김 전 어바인 부시장도 참석해 지도자협 2기 출범을 축하, 격려했다. 임상환 기자차세대 정치력 차세대 한인 인터뷰 한인 한인 커뮤니티

2025-03-11

“축적된 이민생활 지혜와 한국 전통, 차세대에게 전수합니다”

 북텍사스 한인원로회(회장 박영남, 이하 원로회)가 주류사회 유력 인사들을 초청해 유대를 강화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원로회 연례 시상식이 열린 것이다. 지난달 27일(목) 오전 11시 30분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연례 시상식에서 원로회는 주류사회에서 활동하며 한인사회의 권익신장을 위해 힘쓴 인사들에게 감사패를 전하며 그들의 노력을 치하했다. ‘올해의 인물’상은 프리스코 시의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테미 서 마이너샤겐(Tammy Suh Meinershagen) 시의원에게 돌아갔다. 마이너샤겐 시의원은 프리스코 시의회 제2지구를 대표하는 시의원으로, 한인 2세다. 마이너샤겐 시의원은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났고, 2004년부터 프리스코에 거주하고 있다. 그녀는 지난 2022년 프리스코 시의원에 당선된 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이너샤겐 시의원은 수상 소감을 통해 “북텍사스 한인원로회가 저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나의 문화적 정체성을 받아들이는 것은 내가 성인이 될 때까지 길고 긴 여정이었지만, 프리스코 시의원으로 봉사하는 과정에서 기대치 못했던 힐링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영남 회장은 “테미 서 시의원은 한인 2세로 모두에게 모범이 되는 인물”이라며 “테미 서 시의원과 같은 한인 2세들이 주류사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것은 한인사회의 앞날을 밝게 해준다”고 격려했다. 주달라스영사출장소 도광헌 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축사를 통해 “한인 공동체가 미국 내에서 더욱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모습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올해의 인물’상 외에도 선구자상(Pioneers Award)이 수여됐다. 이 상은 다년간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며 한인 위상 고취에 노력한 인사들에게 수여됐다. 수상자에는 고 이강복씨, 고 손용상 작가, 이만자 간호사, 최정희 변호사, 최정화씨, 최경주 골프선수, 김인선 관장, 쇼 한 박사(Dr. Shaw Han, Ph. D.)등이 포함됐다. 고 이강복 씨는 지난 1971년 북텍사스 최초의 한인 식품점 ‘고바우’를 설립한 인물이다. 1974년에는 같은 상호로 달라스 미드타운 I-35E 고속도로와 인우드 로드(Inwood Road) 교차지점에 고바우 한식당을 열었다. 고 손용상 작가는 ‘한솔문학’ 창시자로 2024년 별세하기 전까지 북텍사스 한인 문학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했다. 이만자 여사는 1967년 파크랜드 병원에 한국 간호사들이 유입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구자상을 받았다. 현재 달라스 카운티 검사실에서 검사로 활동하고 있는 최정희 변호사는 한미연합회(KAC) 북텍사스지부 회장을 역임하는 등 한인사회 정치력 시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정화 씨는 지금까지 28년간 한글학교에서 한인 2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며 헌신했다. 최경주 골프선수는 PGA 및 시니어 PGA에서 보여준 훌륭한 커리어로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인선 관장은 평생 태권도에 몸 담으면서 태권도 발전을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쇼 한 박사는 UT오스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인물로, 학계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북텍사스 한인사회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인사들에게도 감사패가 전달됐다. 스티브 베빅(Steve Babick) 캐롤튼 시장, 오마르 나바에즈 달라스 시의원 보좌관인 로라 카데이나(Laura Cadena)씨, 달라스 흑인상공회장을 지낸바 있는 매트 휴스턴(Matt Houston) UNT 달라스 교수 등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스티브 베빅 캐롤튼 시장은 “한인 커뮤니티가 있어 캐롤튼은 더 나은 도시가 됐다”며 “북텍사스 메트로 지역의 중심인 캐롤튼의 한인사회는 유일무이하다. 한인 학교, 교회, 그리고 비즈니스가 캐롤튼에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라 카데이나 보좌관은 “지난 8년간 한인사회와 함께 일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로얄레인에 한-영 이중언어 도로 표지판을 설치하고 한인타운을 코리아 타운으로 공식 지정하게 된 일은 하이라이트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트 휴스턴 교수는 “나의 아버지와 박영남 회장은 예전 둘도 없는 친구였다”며 “나의 아버지가 달라스 흑인상공회 수석국장으로 있던 1980년대 박영남 회장과 나의 아버지가 한흑 커뮤니티의 관계를 처음 설립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나의 아버지와 달라스 흑인상공회를 대신해 박영남 회장과 한인사회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브렌다 로즈(Brenda Rhoades) 판사가 ‘미국에서 한인으로서 겪은 경험’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로즈 판사는 한국 충청북도에서 태어나 어린 나이에 도미한 인물로, 현재는 미 파산법원 텍사스 동부지법 법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로즈 판사가 법원장에 임명된 2003년까지만 해도 로드 판사는 미국 내 유일한 아시안계 파산법원 판사였다. 로즈 판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한인 2세들에게 공부 외의 기술을 가르쳐야 그들이 직업세계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즈 판사는 자신이 유일한 아시안계 파산법원 판사였던 당시를 회상하며 “누구나 낯선 상황에 처하면 그 상황을 빨리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한인 부모들은 이러한 부분에 대한 교육에 많은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로즈 판사는 그러면서 “낯선 상황에 처하면 가장 먼저 나와 동질감을 갖는 사람들이 누군지 파악해야 한다”며 “같은 학교를 나왔다던가, 나와 비슷한 자녀를 둔 부모라든가, 이러한 공통점을 가진 사람과 연대하면 낯선 상황을 쉽게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즈 판사는 “직장에서 일만 열심히 한다고 승진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직장에서는 네트워킹 기술을 가져야 승진할 수 있는데, 학교 때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 사람들이 직장에서 승승장구하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로즈 판사의 기조연설 후 식사 및 네트워킹의 시간으로 이날 시상식은 마무리됐다. 올해 시상식은 SC건설, 진이 스미스 부동산, YL Suh 공인회계사, 김현겸 전 상공회장, 홍선희 치과, 달라스 뉴스타 부동산 신동헌 대포, 세계보석 등이 후원했다. 한편, 원로회는 지난 2022년 8월 6일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한인사회에서 한때 왕성한 활동을 했던 원로들이 주축을 이룬다. 제1회 시상식에서는 당시 재외동포재단(현 재외동포청)에서 축사를 보내왔고, 제2회 시상식에서는 달라스 시의회가 원로회를 지지하는 결의문을 보내왔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텍사스 주 하원이 결의문을 통해 원로회의 공로에 지지를 보내려 했지만 회기가 이미 종료되는 바람에 성사되지 못했다. 박영남 회장은 “원로회는 오랜시간 축적된 이민생활의 지혜와 한국인의 전통을 다가올 세대에게 전수함으로써 차세대의 번영과 성공의 기반을 마련하는 조력자 역할을 위해 구성됐다”며 “원로들은 북텍사스를 고향이라 부르며 정착해왔다. 이제 북텍사스를 옥토로 만들어야 하기에 개척자의 긍지와 품위, 헌신을 더해 다가올 세대의 번영과 성공의 씨앗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원로회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councilofkelders.org)를 통해 접할 수 있다.                                         〈토니 채 기자〉이민생활 차세대 북텍사스 한인원로회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한인 2세들

2025-03-07

"차세대 리더로 성장 지원"…샌디에이고 한인학부모회

샌디에이고 한인학부모회(SDKPA)가 3월과 4월 중 '북클럽'과 '사이언스클럽' 회원을 모집한다.   SDKPA에서 운영하고 있는 '북클럽'은 킨더카튼부터 8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그룹을 구성해 각 소그룹을 맡는 고교생 리더를 뽑아 책을 읽히고 생각을 나누게 하는 SDKPA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저학년들은 책을 읽는 즐거움을 배우고 고등학생들은 리더십과 봉사의 자세를 배울 수 있어 인기가 매우 높은 북클럽은 현재 각 지역에 총 71개의 그룹이 조성돼 운영되고 있다. 매년 3월에는 새로운 그룹을 조성하기 위해 학생을 모집하곤 하는데 4일 동안만 오픈되는 모집 시기에는 가입 경쟁이 매우 치열해 학부모들이 긴장하기도 한다.   '사이언스 클럽'은 올해로 3년째 운영되고 있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과학에 관심 있는 3학년부터 8학년 사이의 학생들이 소그룹으로 모여 고등학생 리더와 함께 다양한 과학 주제를 토론하고 직접 실험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SDKPA는 매년 사이언스 페어를 개최해 이들 클럽 회원들이 그룹별로 연구한 과학 프로젝트를 발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고 있다.     처음 프로그램이 개설됐던 3년 전, 15개의 그룹으로 시작한 사이언스 클럽은 올해 32개 그룹으로 크게 늘었다. 갈수록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사이언스 클럽'은 조만간 '북클럽'과 함께 SDKPA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SDKPA의 8대 회장인 강지윤 회장은 "샌디에이고 한인학부모회는 2012년 설립된 단체로 우리 자녀들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가지고 미국 사회를 리드하는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 자라도록 부모들이 적극 지원하자는 취지로 설립됐다"며 "현재 회원이 1000여명에 이르며 '북클럽'과 '사이언스 클럽'을 운영하고, 매년 '북파티'라는 제목의 활동 연감도 발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강 회장은 "매년 열심히 활동한 고교생들을 선발해 대통령 봉사상  후보로 추천하고 베네핏 콘서트를 여는 등 다방면으로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북클럽' 회원 모집은 3월20일(저녁 9시)부터 23일(저녁 9시)까지 4일 동안 이뤄지며, 사이언스 클럽 회원은 4월24일 (저녁 9시)부터 26일(저녁 9시)까지 3일 동안이다. 강 회장은 "비회원인 경우 학부모회 웹사이트(sdkpa.org)에서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서정원 기자한인학부모회 샌디에이고 샌디에이고 한인학부모회 사이언스클럽 회원 차세대 리더

2025-02-27

차세대에 도산 정신 전파…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회장 곽도원)가 지난 18일 LA 한인타운에서 ‘2025 신년 비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도산 정신을 계승하는 다양한 사업 계획이 발표됐다.     곽 회장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진실·근면·용기’ 정신을 바탕으로 한인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미래를 향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사업의 핵심은 차세대 교육과 리더십 프로그램 강화다. 곽 회장은 “미래를 이끌어 갈 차세대 한인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도산의 정신을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강연과 워크숍을 확대하고, 멘토링 프로그램을 강화해 차세대 리더 양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 사업도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유튜브 채널 ‘도산 안창호TV’로 역사 강연, 다큐멘터리, AI 기반 콘텐트를 제공하며, 젊은 세대와 도산 정신을 공유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현재 14편이 제작된 ‘AI 도산의 희망편지’는 총 300편을 목표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명사 초청 강연, 유튜버 교육 콘텐트 등이 포함된다.   도산 기념관 건립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국제 건축 설계 공모전을 통해 도산 선생의 철학과 업적을 반영한 기념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념관은 전시 공간과 교육 시설, 다목적 공연장을 포함하며, 미래 세대가 도산 정신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곽 회장은 “도산기념관은 단순한 역사적 공간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교육과 문화 교류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금 마련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추진된다.     곽 회장은 “가수 이승철 공연이 90% 이상 확정됐다”며 “몇몇 연예인들이 홍보대사로 참여해 도산기념관 건립을 위한 후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곽 회장은 “120여 년의 이민 역사 속에서 한인 사회를 대표하는 기념관이 아직 제대로 조성되지 않았다”며 “이제는 한인 사회가 힘을 모아 도산 정신을 기릴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정부와 미국 정부, 글로벌 기업, 한인 사회가 함께 기금 마련에 동참해야 한다”며 “특히, 연방·주정부 차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정치권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단체장과 한인 사회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도산기념사업회의 계획을 지지했다.   노상일 2025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조직위원장, 윤만 오렌지카운티 상공회의소 회장, 스티브 강 LA 한인회 이사장,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장, 클라라 원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격려사를 전했다.     참석자들은 “도산 선생의 뜻을 계승하는 사업이 한인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며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곽 회장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비전 발표가 아니라, 실질적인 행동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한 걸음씩 나아가며 도산 정신을 미래 세대에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강한길 기자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차세대 도산 정신 차세대 한인 도산 기념관

2025-02-19

“모국 안보투어 기금 모아요” 오렌지샌디에이고 평통

“골프 즐기며 차세대 통일 교육 지원하세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회장 설증혁, 이하 OCSD평통)가 내달 3일(월) 오전 11시 부에나파크의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에서 ‘민주평통 수석부의장배 골프대회(대회장 임천빈, 총괄집행위원장 나규성, 준비위원장 허원석)’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 수익은 오는 6월 21~28일 한국에서 진행될 예정인 차세대 모국 안보 투어 기금과 탈북민 자녀 장학 기금 조성에 사용된다.   설증혁 회장은 “지난해 호평을 받은 모국 안보 투어와 탈북민 자녀 장학금 지급을 위한 골프 대회이니 많은 이가 관심을 갖고 참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OCSD평통 측은 올해 대회 참가비를 250달러로 책정했다. 점심, 저녁, 그린피, 기념품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 허원석 준비위원장은 “참가비를 올린 대신 모든 참가자에게 120달러 상당의 구디백을 증정한다. 2개 홀(비스타 3번 홀, 밸리 5번 홀)에 각 2만 달러씩 홀인원 상금만 총 4만 달러를 걸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 왕복 항공권 2매, 골프 클럽과 가방, 런던 포그 여행 가방 세트를 포함해 푸짐한 상품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OCSD평통은 이번 대회에서 그늘집을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설 회장은 “자문위원들이 떡볶이와 어묵을 무료로 제공한다. 참가자들이 대회를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OCSD평통 측은 올해 대회에 15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금 목표는 5만 달러다. 임천빈 대회장은 1만 달러 기부를 약속했다.   대회 관련 문의는 평통 사무실(714-537-6919) 또는 허원석 준비위원장(949-981-3240)에게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골프 안보투어 모국 안보투어 차세대 모국 투어 기금

2025-02-19

차세대 통일교육 기금 모은다…오렌지샌디에이고 평통

“차세대 통일 교육과 탈북민 자녀 장학 기금 모금합니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오렌지샌디에이고 지역협의회(회장 설증혁, 이하 OCSD평통)가 내달 3일(월) 부에나파크의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8888 Los Coyotes Dr)에서 ‘2025 민주평통 수석부의장배 골프 대회’를 개최한다. OCSD평통은 지난 3일 가든그로브 사무실에서 준비 모임을 갖고 골프 대회 일정과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   대회장은 임천빈 상임 고문이다. 총괄집행위원장은 나규성 자문위원, 준비위원장은 허원석 자문위원이 각각 맡았다. OCSD평통 측은 임천빈 대회장이 1만 달러 기부를 약정했다고 밝혔다.   골프 대회 수익은 차세대 통일 교육을 위한 콘퍼런스 또는 세미나 개최와 탈북민 자녀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지난해 대회는 차세대 모국 투어 행사 기금 마련을 위해 열렸다.   설증혁 회장은 “탈북민 자녀 약 20명이 장학금을 신청해 놓았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 명에게 1000달러의 장학금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번 골프 대회에 뉴멕시코, 애리조나, 네바다주를 비롯한 관할 지역 자문위원들과 남가주의 한인 단체 관계자들이 다수 참가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골프 대회 당일 티 오프는 오전 11시에 시작된다. 등록은 오전 9시부터 할 수 있다.   참가비는 점심과 저녁, 기념품을 포함, 1인당 250달러다. OCSD평통 측은 이번 대회에 푸짐한 상품을 내걸 것이라고 밝혔다.   광고, 대회 후원 또는 참가 관련 문의는 허원석 준비위원장(949-981-3240)에게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골프 통일교육 차세대 통일교육 차세대 모국 행사 기금

2025-02-06

'혁신' 주도하는 '코메리칸 파워' 시대 열어야

기술혁신 선점·주도권 확보 못한 커뮤니티는 도태 불가피 1세대 스몰비즈니스 벗어나 벤처·창업 생태계 구축 시급   "AI 시대엔 구직자 아닌 기업가 정신으로 맞서 대처해야 ...타민족 비해 한인사회 저력 턱없이 부족·성숙도 낮아"   11살 때 가족이 시카고로 이민을 갔다. 세탁소와 공장에서 일하는 부모님을 보며 컸다. 주한미군으로 복무하다 펀드투자에 뛰어들었다. 쿠팡과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등 한국 굴지의 IT기업을 발굴한 벤처캐피탈(VC) 알토스벤처스 창업가 한 킴(한국명 김한준) 대표의 이야기다.   김 대표가 실리콘밸리에서 한국 기업에 처음 투자했던 때가 20여년 전이다. 시간이 흘렀다. 미중갈등으로 중국 자본이 빠져나가고, 수백명 규모의 한인 창업 커뮤니티가 실리콘밸리와 뉴욕 등지서 생겨났다. 이젠 한국 기업 투자를 넘어 미국 내에서 차세대 한인 유니콘이 나와야 할 때다. 실리콘밸리 한인 VC인 A2G캐피탈의 공경록 대표 파트너와 한인 여성 최초 스탠퍼드 의대·공대 종신 교수이자 바이오 스타트업 엘비스(LVIS) 창업자 이진형 교수를 화상으로 각각 만났다.   이진형 교수는 "선점 효과와 승자독식 구조의 첨단기술 업계에서 주도권을 확보하지 못한 커뮤니티는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기술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대기업도 생존을 담보할 수 없는 시대다. 그는 "부모세대는 의사, 변호사하면 성공할 수 있었을지 몰라도 인공지능(AI)이 대다수 직업군을 대체하는 시대에는 모두가 구직자 정신이 아닌 기업가 정신을 가져야 빠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직업의 안정성은 낮아졌지만, 잠재력은 무한하다. 특히 미국 테크산업이 그렇다. 공경록 대표는 "미국의 중국 견제가 심화되며 인터넷 인프라 분야에서 중국기업이 대거 빠져나갔다"며 "트럼프 2기엔 해외기업 견제가 더 강화될텐데 국제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오히려 안전지대인 태풍의 눈(미국)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가 한국 내 기업에 투자하는 알토스벤처스와 달리 미국 내 한국 기업에 투자하는 VC 3세대 A2G캐피탈을 만든 배경이다.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국내 창업 후 한국을 연구개발(R&D) 기지로 활용하는 이스라엘 모델이 더 보편화돼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실제 이진형 교수의 스타트업 엘비스는 AI 기반의 뇌파 검사(EEG)를 통해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같은 뇌질환을 진단하는데, 대구에 연구센터를 두고 있다. 이 교수는 "본국(한국)과의 관계를 레버리지삼을 수 있는 것은 한인만의 특권"이라며 "인력 조달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과제는 부족한 네트워크 해결이다. 한국계 스타트업과 투자자 모임인 팔로알토 리더십’포럼을 이끌기도 한 이 교수는 "타 민족에 비해 커뮤니티의 저력이 턱없이 역부족"이라고 진단했다. "코리안 커뮤니티 전체의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는 일꾼이 나오곤 있지만 한인사회 전반의 성숙도가 부족하다"는 성찰이다.   삼성 주재원으로 처음 미국생활을 시작했다는 공 대표는 "주재원 2~3년 파견으로는 실리콘 밸리 네트워크에 속할 수 없다. 커뮤니티 일원이 되기까지 꼬박 7년이 걸렸다"며 "그래도 1세대 한인 로우테크 사업가들이 후배 성공을 돕자는 마음으로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10년안에 한인 스타트업 생태계가 탄탄히 자리잡힐 것"으로 전망했다. 첨단기술 분야가 아니더라도 이민 1세대 창업 경험이 신산업 분야의 교재로 쓰일 수 있다. 소 폐사율을 줄이는 축산 데이터 AI 한국기업이 미주 한인 농부들과 협업에 나서면 큰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   바야흐로 AI가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이 전세계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다. 글로벌 혁신과 변화 속에서 대기업의 가려운 곳을 신생기업이 긁어주는 식으로 파트너십이 활성화될 여지도 커졌다. 이 교수는 "덩치가 큰 대기업은 오히려 미국 진출 후 사업 변화가 더디다는 점에서 취약점이 노출될 수 있다. 이때 민첩한 신생기업과 지식, 자원 교류를 늘린다면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에서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며 전진하는 데 매우 중요한 해결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제 한인사회의 미래 먹거리를 찾아 나서야 할 때다. 차세대 인재들이 더이상 고소득 전문직종에만 몰려 안주하지 않고 AI혁명 시대에 걸맞는 시대정신과 벤처 마인드,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하고 한인경제의 새로운 생태계 구축을 위해 도전해야 한다. 세탁소, 부동산, 융자, 뷰티, 리커 등의 업종에서 밤낮없이 일하며 이뤄온 이민 1세대의 '아메리칸 드림'이 새로운 차원의 한인경제로 발전하고, 미국 사회에서 '코메리칸 파워'(Komerican Power)로 우뚝 서길 기대해본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실리콘밸리 드림 실리콘밸리 한인 한인 창업 차세대 한인

2025-01-31

월드옥타 차세대들 네트워크 다졌다

월드옥타(OKTA) 차세대 북미 지부가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박람회(CES) 2025에서 진행한 특별 이벤트 ‘월드 옥타 차세대 북미 CES 2025 글로벌 네트워킹’이 성황을 이뤘다.   지난 7~10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 100명 이상의 차세대 리더와 기업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월드옥타 차세대 북미 지부는 한인 비즈니스 커뮤니티와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했다.   김패트리샤 북미 담당 차세대 대륙 부위원장은 “세계 최대 기술 무대 중 하나인 CES에서 옥타 회원들과 파트너들이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혁신과 성장을 이끄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열린 특별 행사는 옥타 글로벌 네트워크를 조명하는 세션으로 시작됐다. 옥타는 71개국 150개 지부에서 7000명 이상의 최고경영자(CEO)와 2만1000명의 차세대 리더들을 연결하며 한국 경제발전과 수출 진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기업 대표, 투자자, 업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혁신과 협력을 논의했다. 특히 메이저 아시안스, 샵라인, 폴리앤라드너 등 후원사들이 제공한 비즈니스 솔루션과 인사이트 세션은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윌 홍 메이저 아시안스 마케팅 디렉터는 “지금은 AAPI(아시아·태평양계)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연결과 협력을 위한 기회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네트워크 차세대 차세대 리더들 차세대들 네트워크 차세대 북미

2025-01-27

1세대의 '아메리칸 드림' 자녀 세대와 단절 '뚜렷'

1990년 12월 1일부터 대형 보험사 올스테이트의 도라빌 보험대리점을 운영해온 S씨는 33년을 뒤로 하고 올해 은퇴했다. "퇴직 기념 마지막 고객 감사인사 광고를 제작하러 갔더니 언제, 어떻게 은퇴할지 고민하는 이들이 줄을 섰다고 하더라. 신문에 창업 안내보다 은퇴 광고가 많아질 날이 머지않은 것 같다"   1965년 이민법 개정 후 태평양을 건넌 한인 1세대의 이민 비즈니스들이 이제 갈림길에 서있다. 보험·융자, 세탁소, 네일샵, 델리·그로서리, 리커, 뷰티스토어 등 이민자들의 중산층 진입을 도왔던 아메리칸 드림 업종 중 손바뀜을 기다리는 매물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영업에 뛰어드는 2세대가 줄면서 한인사회 비즈니스 지형도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한다.   2010년 애틀랜타 중앙일보 업소록을 살펴보면 14년간 가장 부침을 심하게 겪은 업종은 융자다. 개인사업자 146곳이 현재 71곳으로 절반이 줄었다. 가방 전문 수입도매집 6곳도 현재 한 곳을 남기고 사라졌다. 한식당이 44곳에서 76곳으로 늘어난 것과 대비된다. 상록한인양로원(노스캐롤라이나), 한인양로원(조지아) 등 동남부 4곳에 불과했던 양로원은 1세대 고령화에 발맞춰 현재 23곳으로 5배 이상 늘어났다.   이민 1세대 대부분이 자영업에 뛰어든 배경에는 부정적, 긍정적 요인들이 함께 섞여 있다. 세대별 이민 자영업의 차이를 연구해온 김윤하 마드리드 카를로스3세 대학(UC3M) 교수(경영학)는 "원주민에 비해 이민자들의 자영업 비율이 높은 이유는 풀 팩터(pull factor)와 푸시 팩터(push factor)의 두 가지 측면으로 분석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자가 언어장벽, 고용시장 외국인 차별, 제도적 자격미달, 비자 제한, 문화 차이 등의 '결격 요인'으로 취업이 어려워 생계유지의 차선책으로 자영업에 뛰어드는 게 푸시 팩터라면, 풀 팩터는 이민자 네트워크 및 커뮤니티 속에서 더 큰 성공 기회를 잡으려는 창업자 자세로, 주어진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능동적 요인으로 볼 수 있다.   반면 2세대의 경우 불평등의 푸시 팩터가 줄어들면서 선호하는 업종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게 김 교수의 분석이다. 그는 "이민자가 주류사회에 동화될수록 불리한 푸시 팩터는 자연스럽게 줄어든다"며 "부모들의 높은 교육열에 힘입어 2세대는 풀 팩터의 창업가 정신을 살려 성장 잠재력이 더 큰 업종에서 창업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부모세대보다 고소득 직종 취업이 용이한 자녀세대는 자영업 진입시 포기해야 하는 기회비용(연봉)이 높기 때문에, 창업시 법인화·전문화·규모화를 통해 더 높은 소득이 가능한 업종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하인혁 웨스턴 캐롤라이나대 교수(경제학)는 "1세대 이민자는 변호사 개업을 하더라도 한국어를 사용하는 한인만 주로 상대하거나 위험부담이 적은 이민, 상속, 개인상해 전문 분야만 맡는 경우가 많지만 2세대는 같은 변호사라 하더라도 본인 적성에 따라 형법, 기업법 등 활동 범위를 넓힐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다만 1·2세대간의 이같은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이민업종이 사라질 가능성은 낮다. 이민자간 사업 노하우를 독점적으로 공유하는 관행이 지속되고, 동호회, 계모임 등 제도권 밖 모임을 통한 사업자본 조달도 여전히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한인의 세탁업, 인도계의 호텔업 등 소수계가 여전히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산업은 가족간 계승되진 않더라도 새로 유입되는 이민자들이 이어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 교수 역시 "자영업의 생존율을 결정짓는 핵심 조건 중 하나가 튼튼하게 기반이 다져진 비즈니스 생태계"라며 "한인회, 직능단체들이 활성화될 수록 새로운 이민자와 은퇴 이민자간 비즈니스 교류가 활발하다"고 보았다.   썬박 전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창업 20~30년이 흘러 규모가 커진 비즈니스의 업주일수록 2세 경영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지만 경영 활동에 자녀 세대를 적극 참여시키기 위해선 기존의 노동집약적 패턴에서 벗어나 경영을 체계화, 현대화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차세대 신년기획 아메리칸 드림 아메리칸 드림 자영업 진입동기 한인 이민사회

2025-01-27

사명감으로 차세대 한인 등용문 활짝 열어가는 티나 유 판사

 1월13일(월)은 122년 전 1세대 한인 이민자들이 하와이에 첫 발을 내딛으며 미주 한인 이민역사를 시작한 뜻깊은 날이다. 연방의회는 이 날을 ‘미주 한인의 날’로 선포하고 한인들이 미국의 경제, 문화, 사회에 기여한 가치를 인정하며 첫 이민자들이 겪었던 어려움을 기억하고 비즈니스와 과학, 예술, 공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인들이 달성한 업적을 기념한다. 현재 미국사회 전반에는 다수의 한인들이 이러한 1세대의 뜻을 이어받아 미국을 지탱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달라스도 예외는 아니다. 그 중 한 인물은 지난해 11월 치러진 선거에서 텍사스 주 제5 항소법원 판사로 당당히 당선된 티나 유(Tina Yoo Clinton) 판사다. 티나 유 판사의 승리는 보수색이 강한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거둔 것이라 더 이례적이고 의미가 깊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이해 티나 유 판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녀가 한인 2세 청소년들에게 들려주는 경험담과 조언을 정리해 본다.   〈편집자주〉   티나 유 판사는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미국에 온 것은 5살이 채 못된 1975년이다. 티나 유 판사는 UT오스틴에 진학해 철학을 전공했고 달라스에 소재한 남감리대학(SMU)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으며 법조인으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 티나 유 판사가 성장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미국의 다양한 분야의 시스템을 잘 알지 못했던 것이라고 한다. 고등학교, 대학교, 직장생활 등에서 사회적 시스템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또 각각의 분야가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 지 알지 못했던 게 가장 힘든 부분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티나 유 판사는 더욱 열심히 배우고 시스템에 적응해 학생으로서, 변호사로서, 판사로서 또는 그녀에게 주어진 어떠한 역할이라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노력해야 했다. 티나 유 판사는 대학 공부를 마친 후 줄곧 법조계에서 활동하면서도 다양한 역할을 맡아왔다. 1999년부터 지금까지 대학이나 법조 단체 등에서 형사법을 가르쳐왔다. 티나 유 판사의 프로페셔널 커리어는 1993년 달라스 항소법원 프랜시스 멀로니(Francis Maloney) 판사 밑에서 인턴십으로 시작됐다. 그 후 달라스 카운티 검사실, 변호사 개업, 시법원 판사, 달라스 카운티 제8 형사법원, 달라스 카운티 지방법원, 그리고 현재의 텍사스 주 제5항소법원 등을 두루 경험했다. 티나 유 판사가 몸담은 커리어는 상대적으로 여성이 많지 않은 분야라고 한다. 그러다 보니 ‘유리 천장’ 즉 여성에 대한 편견의 한계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티나 유 판사는 “내가 커리어를 시작할 때만 해도 이 분야에 여성이 많지 않았다”며 “여성에 대한 선입견을 이겨내고 발전해 가기 위해 남들보다 더 많이 노력했다”고 회고한다. 그녀는 “내 뒤를 이어 나와 같은 커리어를 선택할 사람들의 등용문이 좁아지지 않도록 내가 하는 일을 충분히 잘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사명감 같은 게 있었다”며 “그래서 열심히 일했고 휴식을 취하거나 여가를 즐기기 보다는 내 일에 더 우선 순위를 뒀다”고 설명한다. 티나 유 판사가 겪어야 했던 것은 여성에 대한 선입견 뿐만 아니라 유색인종에 대한 선입견도 있었다. 티나 유 판사는 “법조계에서 활동하면서 유색인종에 대한 선입견을 당연히 경험해 봤다”며 “하지만 그러한 선입견이 장애물이 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 그러한 편견을 뚫고 갈 수 있다고 믿고, 계획을 세워 치밀하게 실행하면 이겨낼 수 있다”고 조언한다. 티나 유 판사는 텍사스 제5 항소법원 역사상 첫 아시안계 판사다. 이 법원은 텍사스 전체에서 가장 큰 항소법원이다. 현재 티나 유 판사는 텍사스 내 모든 항소법원에서 유일한 아시안계 판사이기도 하다. 한인 이민자로서 쉽지 않은 일을 해낸 티나 유 판사는 자신을 롤모델로 보는 차세대 한인 청소년들에게 모든 일에 철저한 준비와 근면함으로 임할 것을 주문한다. 티나 유 판사는 “멘토어를 정하고 그 멘토어로부터 열심히 배워야 한다”며 “특히 다방면에서 재능을 갖춰야 한다. 왜냐하면 인생의 한 부분에서 배운 교훈이 인생의 다른 부분에서 도움이 될 때가 많기 때문이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미국사회의 시스템과 기관들을 배우고 이해해야 내가 서있는 자리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알 수 있다”고 부연한다. 자신이 한인이라는 사실이 무한대로 자랑스럽다는 티나 유 판사. 아직 50대 중반 밖에 안 된 나이에 텍사스 법원의 역사적 이정표를 만들고 있는 그녀가 앞으로 펼쳐갈 여정에 큰 기대와 함께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인터뷰 정리=토니 채 기자〉사명감 차세대 항소법원 판사 판사 달라스 아시안계 판사이기도

2025-01-17

[중앙시론] 미주 한인의 날 20주년, 절실한 한인사 교육

올해 1월13일은 ‘코리안 아메리칸 데이’ 즉, 미주 한인의 날 20주년이 되는 날이다. 지난해 7월에는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한국학교 협의회에서 미주 한인사 기조 강연을 했는데 필자의 기조 강연 후에 의외로 폭발적인 반응이 있었다.     필자가 공동 저술한 ‘미주 한인사’ 사인회가 기조강연 직후 열렸는데 교사들이 책 구입을 위해 줄을 길게 서면서 책은 모두 완판되었다. 미처 구입하지 못한 교사들에게는 나중에 책을 보내 주기도 했다. 많은 교사들이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다는 소식도 전해 들었다.     필자의 기조 강연 후 서북미 재미학교협의회와 뉴멕시코 한인회에서 줌 미주 한인사 특강을 했고 올해도 워싱턴/버지니아 한인회에서 줌으로 특강을 했다. 한국학교의 많은 교사들도 차세대 교육에 문제점을 실감하고 있었고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고민하고 있었던 것이다.     필자는 ‘미주 한인사’ 교육을 해서 차세대들에게 코리안 아메리칸 역사의식을 고취시켜 자랑스런 코리안 아메리칸 정체성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자랑스런 코리안 아메리칸 자아의식을 가진 차세대들은 자연스럽게 미주 한인사회에 대한 공동체 의식을 갖게 될 것이며 차세대 스스로 자발적으로 미주 한인사회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미주 한인사 교육은 뿌리 교육에 가장 중요한 역사의식을 심어주는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대부분의 주말학교와 한국어 학교에서는 한국 역사와 문화 그리고 언어를 가르쳐왔다. 그러나 한국 역사는 차세대들이 이해하기에는 너무 먼 나라 이야기이다. 따라서 미주 한인사 교육을 새롭게 도입하거나 한국역사 교육과 병행하면 차세대들에게 호기심을 유발시켜 코리안 아메리칸 정체성 확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고 믿고 있다.   그런데 미국에서 성장하고 있는 대부분의 차세대 한인들은 미주 한인사를 배울 기회가 거의 없다. 2023년 애너하임 교육국에서 미국 최초로 ‘코리안 아메리칸’ 고교 강좌를 신설해서 특히 주류 사회의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제프 김 박사의 역할이 매우 크고 중요했다.   문제는 재미 한국 학교 협의회, 주말학교, 그리고 한국학교 협의회, 그리고 남가주 한국학원 등 여러 교육 단체에서 미주 한인사를 가르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첫 번째 이유는 대부분의 교사들이 미주 한인사를 거의 모르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가르치기 어렵다. 그래서 선생님들이 미주 한인사를 공부하기 위해 긴 줄을 서서 책을 구입하게 된 것이다.     두 번째는 미주 한인사 교재가 절대 부족하다는 점이다. 샌호세 지역의 다솜한국학교에서는 미주 한인사를 교육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한국학교 또는 한글학교에서는 미주 한인사를 가르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미주 한인사 교재 개발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시애틀 총영사로부터 연락을 받았는데 필자가 공동 저술한 미주 한인사를 웹툰으로 제작해서 널리 배포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해온 것이다. 물론 흔쾌히 동의를 했다. 웹툰으로 제작을 한다면 청소년들에게 훨씬 가깝고 친근하게 그리고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1995년 5월 SAT II에 한국어 채택을 성사시키면서 코리안 아메리칸 교육이 차세대 정체성에 절대로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시작했는데 거의 30여 년 만에 비로소 관심이 증폭되고 있어 미주 한인사 교육이 실시되는 전환점을 맞이한 듯해 매우 기쁘다. 미주 한인의 날을 되새기면서 미주 한인사 교육을 위해 모두 노력하고 동참해야 한다. 장태한 / UC 리버사이드 교수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장중앙시론 한인사 미주 미주 한인사회 차세대 교육 한국역사 교육

2025-01-08

[K-문학] ‘제 2의 한강’ 나올까…차세대 한인 작가들 주목

2024년은 한국 문학이 진정 세계 무대에서 우뚝 서게 됐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한 해였다.     작가 한강은 지난해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아시아 여성 작가 중에서도 첫 노벨문학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의 작품으로 이름을 알린 한강은 “우리를 서로 연결해주는 언어, 이 언어를 다루는 문학은 필연적으로 일종의 체온을 품게 된다”는 소감을 내놨다. 그는 “문학을 읽고 쓰는 작업은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한다”는 철학적 메시지도 전달했다.     엘렌 맛손 노벨문학상 심사위원은 시상식에서, “한강의 세계에서 사람들은 상처받고, 깨지기 쉬우며, 어떤 면에서는 약하지만 그런데도 한 걸음을 내디디고, 또 다른 질문을 던진다”고 평가했다. “한강의 작품에서는 흰색과 빨간색이 만난다. 한강의 글은 매혹적으로 부드럽지만 형언할 수 없는 잔혹함과 회복될 수 없는 상실을 이야기한다”는 것이었다.     앞서 한강은 2016년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받기도 했다. 이는 비영어권 문학 중 최고의 작품에 수여되며 영어 번역본도 포함돼 전 세계 독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끼치는 상이다.      이런 쾌거는 한국 작가들의 영어 번역본 출간이 활발해진 것에서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학번역원 통계에 따르면 해외에서 출간된 한국 문학 작품 수가 2011년 54개에서 2021년에는 186건으로 10년 사이 세 배 넘게 증가했다.     번역되는 언어의 수도 늘었다. 2011년에는 15개 언어로 번역 출간됐으나, 2021년에는 29개 언어로 번역돼 소개됐다. 번역된 언어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사용자가 많은 언어만이 아니라 그리스어, 루마니아어, 보스니아어, 우크라이나어, 크로아티아어 등으로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한국문학번역원에 따르면 최근 해외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한국 문학 작품은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이었다. 2016년부터 2020년 사이 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10개 언어권에서 30만부 이상 판매됐다. 특히 일본에서는 2018년 출간 이후 2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13개 언어권에서 16만부 이상 판매됐고 손원평의 '아몬드'는 일본에서 9만부 이상, 정유정의 '종의 기원'은 브라질에서 2만부 이상 판매됐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작가들의 활약상도 눈에 띈다. 한인 아버지를 둔 소설가 수전 최(한국명 최인자)는 작품 '트러스트 엑서사이즈(Trust Exercise)'로 2019년도 전미도서상(National Book Award) 소설 부문 상을 받았다. 전미도서상은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도서 상으로 꼽힌다.      드라마로 제작돼 미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이끌었던 '파친코'의 작가 이민진도 2017년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이민진 작가는 올해 10월 스캇 앤 젤다 피츠제럴드 뮤지엄이 시상하는 문학상을 수상했다.     한인 작가인 캐시 박 홍은 2020년 '마이너 필링스(Minor Feelings)'라는 소설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인 작가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1996년 무렵으로 되돌아간다. 현재 스탠퍼드대 교수인 이창래 작가는 이민자 가정에서 자란 내용을 담은 '네이티브 스피커(Native Speaker)'라는 작품으로 헤밍웨이 재단상을 받았다. 2011년에는 6·25 한국전쟁의 참혹성을 그린 '생존자(The Surrendered)'로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홍영옥 미주 한국소설가협회 회장은 “한국 문학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협회에 노년 작가들이 대다수였지만 최근 들어 (영어에 더 익숙한) 1.5세 등 젊은 한인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디아스포라라는 특수성을 가진 우리는 더 다양한 문학 소재를 갖고 있다”며 “한국 등에서 권위 있는 문학상을 받는 한인 작가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미수필문학가협회 이현숙 회장은 “K-팝을 비롯한 K-컨텐트에 대한 관심으로 젊은 세대가 한국 문학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며 “한강의 노벨상 수상은 한인 1.5세와 2세 작가들에게도 많은 용기를 줬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 작가 김주혜(37)가 장편소설 '작은 땅의 야수들'로 올해 10월 러시아 톨스토이 문학상 해외문학상을 받기도 했다”며 “한국 문학이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는 것이 실감 난다”고 덧붙였다.     한국 문학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아직 번역의 질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모니카 류 한국어진흥재단 이사장은 “결국 얼마나 더 많은 번역 도서가 출판되는지가 중요하다”며 “이는 타인종에 대한 한국어 교육 역량 확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고무적인 통계가 있다. 미국현대언어협회(MLA)는 2023년에 발표한 ‘2021년 대학 이상 고등교육기관 외국어 수업 수강 현황’이라는 보고서에서 “2016년부터 2021년 사이 외국어 수강생 비율은 16.6% 감소했다”며 “조사 대상인 15개 언어 중 수강생이 증가한 것은 한국어(38.3%), 히브리어(9.1%), 미국식 수화(0.8%)뿐이었다”고 밝혔다.     미국 대학에서 한국어 수업을 듣는 학생은 2016년 1만3936명에서 2021년 1만9270명으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중국어는 약 14.3% 감소한 4만6492명, 일본어는 4.6% 줄어든 6만5661명으로 조사됐다. 2021년 통계에는 총 2455곳의 대학이 참여했다.     류 이사장은 “1만 명 대에서의 변화와 5만 명이 넘는 표본을 단순 퍼센트로만 비교해서는 안 되지만 한국어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류 이사장은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번역 작품도 더 나오는 것은 물론 타인종 독자가 한국어로 한국 문학을 접하는 시대가 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영남 기자K-문학 미국 차세대 노벨문학상 심사위원 한국 문학 비영어권 문학

2024-12-31

“교육 현장과 긴밀한 소통, 차세대 교육의 중심적 역할 다 할 터”

 재미한국학교협의회(이하NAKS, 총회장 권예순)이 지난 16일(월) 제22대 전문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온라인으로 열린 이날 위촉식은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참석해 한국어 교육과 문화 보급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권예순 총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한국어 교육과 문화 보급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오늘 이 자리는 그동안의 노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큰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전문위원 여러분의 경험과 전문성은 NAKS의 비전 실현에 큰 힘이 될 것이며, 교육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한국어 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전문위원들의 역할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총 6개의 분야의 각 지역협의회에서 선발된 전문위원들이 임명되었다. 먼저 한국어 능숙도 평가 출제위원회는 김미정 위원장이 중심이 되어 김선미, 노은혜, 양수영 위원이 함께 활동하게 되었다. 이어 수준별 역사문화 교재개발위원회에는 임승진, 김지선, 박소미, 정규원 위원이 위촉되었으며, 온라인 한국어 학습도구 개발위원회는 권선주와 이혜진 위원이 임명되었다. 또한 청소년 리더십 개발위원회에는 전계현, 김선영, 허미진 위원이 이름을 올렸고, 한국어 학점 인정 준비위원회에는 김영복 위원이, 마지막으로 웹지원위원회에는 박승원 위원장이 맡게 되었으며 최경석 위원이 함께 활동할 예정이다. 이번 전문위원 위촉은 NAKS의 사명인 한국어 교육의 저변 확대와 차세대 정체성 확립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자 이정표가 되었다. 권예순 총회장은 새로운 전문위원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 협력과 헌신을 통해 NAKS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기를 당부했다. NAKS는 이번 위촉식을 계기로 교육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며, 한인 차세대 교육의 미래를 책임지는 중심적인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공〉교육 차세대 한국어 교육과 전문위원 위촉식 교육 현장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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