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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 총리, 캐나다산 차량 GST 폐지

    지난 3일(목), 신민주당(NDP)과 보수당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에 대응해 캐나다와 노동자들이 보다 회복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공약을 내놨다.     자그밋 싱 NDP 대표는 세금이 면제되는 '캐나다 승리 채권(Canada Victory Bonds)'을 제안했다. 연 3.5% 복리 이자를 제공하는 이 채권은 만기 시 비과세 혜택을 받아 100달러 투자 시 5년 후 118.77달러, 10년 후 141.06달러가 된다. 피에르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는 캐나다산 차량에 대한 연방 판매세(GST)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자유당의 마크 카니 총리는 이날 주총리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캐나다 자동차 업계가 타격을 입기 시작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 이후, 카니 총리는 미국산 차량에 대해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보복 관세로 걷힌 모든 세금은 전액 캐나다 자동차 노동자들과 피해 기업에 직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는 지난 3월 카니 총리가 발표한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일자리 보호, 노동자 재교육, 공급망 강화 등을 위한 20억 달러 규모 기금에 더해지는 것이다.   투표일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며 각당 대표들은 이를 정면 돌파하기 위한 정책을 내놓으며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산 총리 총리 캐나다산 캐나다산 차량 보복 관세로

2025-04-08

"결제 방법 어려워 주차도 못하겠다" 한인들 불편 호소

LA 한인타운 내 주차 시스템이 디지털화되면서 한인 시니어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QR코드 스캔, 신용카드 정보 입력해야 하는 결제 시스템 등은 그야말로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들에게는 난관의 연속이다.   본지는 최근 LA 한인타운 내 센트럴 플라자와 인근 상가 건물들을 취재한 결과, 다수의 주차장에서 기존 종이 티켓 대신 주차 자동 결제 시스템이 도입됐다. 이 시스템은 ‘메트로폴리스’라고 불리는 시스템으로 주차장에 설치된 카메라가 차량 번호판을 인식해 출입을 기록하고, 미리 등록된 카드로 주차 요금을 자동 결제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주차장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전화번호, 차량 번호판, 신용카드 정보 등을 입력해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는 점이다. 등록이 완료되면 이후부터는 별도의 기기 조작 없이 주차장에 들어가고 나가면서 번호판을 인식해 자동 결제가 이루어지지만, 이 모든 과정이 익숙하지 못한 시니어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70대인 임모 씨는 “처음에는 어떻게 주차를 해야 하는지도 몰라 당황했다”며 “스마트폰도 잘 못 다루는 데 QR코드를 찍고 번호판과 카드 정보까지 넣으라고 하니 너무 복잡했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임 씨는 결제 등록 과정에서 난항을 겪었고, 인근 업소 직원의 도움을 받고서야 주차장을 나올 수 있었다.   해당 건물 내 식당 본샤부의 데이비드 한 매니저는 “주차 시스템이 바뀐 이후 시니어 고객이 결제 방식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직접 업소로 찾아와 차량 등록을 도와달라고 하시는 시니어들이 많다”고 말했다.   센트럴 플라자의 경우에는 주차 안내 직원이 상주하고 있지만, 오후 5시 30분까지만 근무한다. 이후 시간대에는 현장에서 도움을 받을 수 없어 시니어들의 불편은 더욱 커진다.   한 매니저는 “특히 저녁 시간에는 주차장 사무실이 문을 닫기 때문에 시니어 고객들이 더 큰 불편을 겪는다”며 “주차 시스템이 바뀌면서 실제로 한인 시니어 고객이 꽤 줄었다”고 전했다.   신영신 한인타운 시니어 & 커뮤니티 센터 이사장은 “이러한 주차 시스템이 편리하고 효율적일 수 있지만, 시니어들에게는 오히려 큰 장벽처럼 다가온다”며 “불편함을 느끼는 시니어들은 아예 해당 업소를 피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고 우려를 표했다.   센트럴 플라자와 달리 주차 안내 직원이 아예 없어, 이용자 스스로 도움 없이 차량 등록과 결제를 완료해야 하는 곳도 있다.   명동교자 신혜경 매니저는 “맞은편 건물에 주차를 해야 하는데, 주차장에 직원이 아예 없다 보니 시니어들이 어려움을 겪는다”며 “직접 차량 등록을 도와드린 경우도 많았다”고 밝혔다.   한편, 한인타운 내 다수의 건물을 소유한 제이미슨 프로퍼티 측은 최근 산하 건물 주차장을 순차적으로 자동 주차 결제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 같은 자동화 주차 시스템 도입은 실제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시장조사 매체인 ‘리서치 앤 마켓’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 주차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24억 7000만 달러였으며, 2029년까지 약 67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18%에 달한다. 강한길 기자자동결제 주차장 자동결제 시스템 한인 시니어 차량 번호판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카드 정보 QR코드

2025-04-07

10대들 탄 차량 나무 들이받고 대참사…4명 사망, 2명 위중

산타아나에서 10대 청소년들이 탑승한 차량이 단독 사고로 나무를 들이받아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병원에서 위중한 상태에 놓였다.   사고는 4월 6일(토) 밤 11시 30분경, 웨스트 세거스트롬 애비뉴(West Segerstrom Ave.)와 사우스 타운센드 스트리트(South Townsend St.)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했다. 산타아나 경찰에 따르면, 18세 남성 운전자가 고속으로 서쪽으로 주행 중 커브를 제대로 돌지 못해 중앙분리대의 나무를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차량에는 총 6명(여성 5명, 남성 1명)이 타고 있었으며, 2명은 충돌과 동시에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갔다. 또 다른 차량 한 대도 경미한 손상을 입었지만 해당 차량의 승객은 다치지 않았다.   사고 직후 경찰은 5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지만, 이후 4명이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나머지 2명은 중태로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정정했다. 이 중 한 명은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로 전해졌다.   현장 영상에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찌그러진 차량과, 사다리를 이용해 사고차에 접근하는 소방대원들의 모습이 담겼다. 도로 한복판엔 경찰과 응급차량이 줄지어 있었고, 사고 현장은 깊은 충격과 슬픔에 잠겼다.   KTLA에 따르면 희생자들은 산타아나 밸리 고등학교(Valley High School)에서 함께 다니며 서로 친구였던 10대들로, 이 중 두 쌍은 자매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알코올이나 약물 복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AI 생성 기사대참사 차량 차량 나무 해당 차량 당시 차량

2025-04-07

“차가 나를 깔고 지나갔다” 오토바이 운전자, 로드레이지 피해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에서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분노한 차량 운전자에게 들이받힌 뒤 도로 위로 끌려가는 충격적인 로드레이지 사건이 발생했다. 이 장면은 오토바이 운전자의 헬멧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사건은 지난 화요일 오후, 리버사이드의 라시에라(La Sierra) 거리와 91번 프리웨이 인근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피해자인 오토바이 운전자는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그는 한 교차로에서 차량 사이로 진입하던 중, 검은색 닛산 차량이 갑자기 끼어들어 그를 밀어냈고, 이에 화가 나 고개를 흔들었다고 한다. “제가 고개를 흔들자 닛산 운전자가 창문을 열고 무언가를 말하길래 내려서 물어봤어요. 그가 왜 고개를 흔드냐고 해서, 당신이 끼어들었기 때문이라고 했죠. 그러자 ‘내가 앞인데 왜 문제냐’고 해서 ‘그렇게 작동하는 게 아니다, 그렇게 화나면 치료받으라’고 했어요.”   하지만 갈등은 그걸로 끝나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음 신호에서 오토바이 운전자는 닛산 차량이 자신을 쫓아오는 것을 목격했다. “뒤를 돌아봤는데, 그가 차 사이를 밀고 들어오더니 오토바이를 들이받았고, 저는 넘어졌어요. 그리고는 그대로 저를 깔고 지나갔어요.”   그는 “차 밑에 깔려 끌려가는 동안 운전자가 가속하는 느낌이 들었고, 멈추자마자 도로 밖으로 도망쳤다”며 “그는 현장을 그대로 도주했다”고 덧붙였다.   리버사이드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게리 델란드로(32)는 이후 자수했으며,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되어 보석금은 100만 달러로 책정됐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허리 쪽 화상과 무릎 아래 부상 등 중등도의 부상을 입었고, 입고 있던 재킷과 배낭은 사건 당시 찢겨 나갔다. AI 생성 기사로드레이지 오토바이 오토바이 운전자 차량 운전자 닛산 운전자

2025-04-03

뉴욕시 신호위반 감시 카메라 확대

뉴욕시가 신호위반 차량 감시 카메라 확대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이다니스 로드리게스 시 교통국장은 뉴욕시의 신호등, 버스 차로, 과적트럭 및 과속 단속 카메라 운영 회사로 ‘베라 모빌리티(Verra Mobility)’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운영 회사와 교통국이 계약을 맺음에 따라 뉴욕시 5개 보로 신호위반 감시 카메라가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뉴욕주 도로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패키지 법안에 서명했고, 이 법안에는 뉴욕시가 신호위반 감시 카메라를 대대적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법안에 따라 뉴욕시는 450개 교차로에 추가로 신호위반 감시 카메라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아담스 시장은 “뉴욕시에 신호위반 감시 카메라를 확대하는 것은 모든 뉴욕 시민들이 거리를 더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이며, 올해 뉴욕시 5개 보로 전역에 카메라 수를 4배로 늘려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차량 운전자 모두를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욕주의회에서는 상습 과속운전자 차량에 ‘속도 제한 장치’를 설치하자는 내용의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 1월 해당 법안을 발의한 앤드류 고나르데스(민주·26선거구) 뉴욕주상원의원은 브루클린에서 교통사고로 한 어머니와 두 자녀가 사망한 지 이틀 후인 지난달 31일 브루클린보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안 내용대로 시행됐다면 비극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고나르데스 의원에 따르면 사고를 낸 운전자는 지난 2년 동안 21번의 과속 티켓을 받은 상습 과속운전자였고, 지난 6개월 동안 6번의 신호위반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법안은 1년에 최소 6번의 과속 또는 신호위반 티켓을 받거나 2년 동안 면허 벌점을 11점 이상 받은 난폭 운전자의 차량에 속도 제한 장치를 장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신호위반 카메라 카메라 확대 신호위반 감시 신호위반 차량

2025-04-01

쉐비 실버라도 1위, GMC 시에라 2위

 2024년 한해 텍사스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종은 쉐보레 실버라도 1500으로 총 6,453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미보험범죄국(National Insurance Crime Bureau/NICB)의 ‘2024년 차량 절도 동향’(2024 Vehicle Theft Trends)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급증하던 미국내 차량 도난 사건이 지난해 마침내 감소세로 돌아섰다. 2024년에 보고된 도난 차량 수는 크게 줄어들어 2020년부터 이어져 온 연간 증가 추세가 멈췄다. 지난해 미국에서 도난당한 차량은 약 85만 700대로, 2023년의 100만대 이상에서 현저히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도둑들의 표적이 되는 차종이 있다. NICB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과 마찬가지로 2024년에도 현대 엘란트라와 쏘나타가 미국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량으로 기록됐다. 현대와 기아 차량의 도난 건수는 2020년에 급증했다. 차량의 취약점을 이용해 쉽게 훔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는 영상이 틱톡을 통해 확산되면서 절도범들이 이 차량들의 엔진 이모빌라이저(anti-theft engine immobilizer) 부재를 악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현대와 기아가 차주들에게 도난 방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면서 2024년에는 현대와 기아 차량의 도난 건수가 전국적으로 감소했다. 2024년, 텍사스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차량 도난이 많이 발생한 주였다. 하지만 2023년에 비해 약 1만 9,000건의 도난 사건이 줄어들었다. 텍사스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량은 쉐보레 실버라도 1500으로 총 6,453대가 도난당했다. NICB가 발표한 2024년 텍사스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종 탑 10은 ▲1위 쉐보레 실버라도 1500-6,453대 ▲2위 GMC 시에라 1500-4,073대 ▲3위 현대 엘란트라-3,140대 ▲4위 포드 F150 시리즈-2,371대 ▲5위 포드 F250 시리즈-2,103대 ▲6위 현대 쏘나타-2,031대 ▲7위 닷지 차저-1,582대 ▲8위 기아 옵티마-1,580대 ▲9위 쉐보레 카마로-1,511대 ▲10위 닷지 램 픽업-1,501대의 순이었다. 2024년 미국 전역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종은 ▲1위 현대 엘란트라-31,712대 ▲2위 현대 쏘나타-26,720대 ▲3위 쉐보레 실버라도 1500-21,666대 ▲4위 혼다 어코드-18,539대 ▲5위 기아 옵티마-17,493대 ▲6위 혼다 시빅-15,727대 ▲7위 기아 쏘울-13,562대 ▲8위 포드 F150 시리즈 픽업-12,952대 ▲9위 토요타 캠리 12,296대, ▲10위 닷지 차저- 11,452대 등이다. NICB는 자동차 도난의 위험성은 차량 종류뿐만 아니라 거주하는 지역에도 영향을 받는다면서 지난해 주민 10만명당 도난차량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842.40건에 달한 워싱턴 D.C.였으며 이어 캘리포니아(463.21건), 뉴멕시코(458.24건), 콜로라도(430.04건), 네바다(394.42건)의 순으로 파악됐다.   손혜성 기자시에라 실버 차량 도난 도난 차량 기아 차량

2025-04-01

‘실종 한인가족’ 추돌 사고 희생 가능성

‘한인 가족 실종사건’〈본지 3월 21일자 A-1면〉이 발생 13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당일 40번 프리웨이에서 발생한 22중 추돌 사고에 희생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을 수사 중인코코니노카운티셰리프국(CCSO)는 25일 추돌 사고 차량들 가운데 BMW SUV 차량이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실종 가족이 타고 있던 차량도 BMW SUV 차량이었다. 더구나 차량 내에서 사람의 유해 일부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져 실종 가족이 탔던 차량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차량 손상이 워낙 심해 확인이 쉽지 않고 차량 내 피해자의 신원 확인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셰리프국의 설명이다.       코코니노카운티 셰리프국의 존 팩스턴 공보관은 2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일가족 탑승 차량의 마지막 GPS 신호가 포착된 지점은  추돌사고 발생 지역과 불과 1마일 떨어진 곳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추돌 사고 차량에서 추가로 유해가 발견된 상황”이라며 “차량 중 하나가 BMW SUV 차량인 것까지는 확인했지만, 정확한 모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바트그레이브스 애리조나주 공공안전국(AZDPS) 공보관 역시 이날 “발견된 BMW 차량의 소유주나 탑승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고, 일부 인체 유해만 발견된 상태”라며 “식별까지는 수 주가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이 사고 발생 후 10여 일이 지나서야 BMW 차량이 포함됐다는 사실을 공개한 것을 두고 현장에서의 초동 대처가 미흡했다는 주장도 있다. 사고 직후 보다 신속한 현장 감식이 이뤄졌다면, 차량 정보 확인과 유해 분석, 사망자 파악도 좀 더 빠르게 이뤄질 수 있었을 것이란 지적이다. 조이 김 북애리조나주 한인회 총무는 “이 지역의 행정 처리가 워낙 느리다 보니 수습 과정 등 속도가 아주 더딜 것”이라며 “수습까지의 과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었다”고 말했다. 〈관계기사 2면〉   현재 유해 감식은 야바파이카운티 검시소에서 진행 중이다. 추가로 발견된 유해와 실종 가족과의 연관성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역 언론은 실종된 한인 일가족을 봤다는 목격자들의 증언도 보도했다.   엘리자베스 알덴(플래그스태프)은 지난 24일 애리조나주 지역 매체 AZ패밀리를 통해 한인 일가족을 실종 전날 목격했다고 밝혔다. 알덴은 지난 12일 오전 9시쯤 윌리엄스 지역 ‘매버릭 어드벤처스 퍼스트 스탑(Maverik Adventure’s First Stop)‘ 주유소에서 한인 일가족과 마주쳤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알덴은 당시 한인 일가족의 주유기 사용을 도왔다.   그는 “그들 중 한 명이 미소를 지었고, 이후 모자를 쓴 연세 지긋한 여성이 주유를 하는 데 집중하고 있었다”며 “혹시라도 안에서 다시 마주치면 인사라도 하려고 했는데 그게 그들과의 유일한 만남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실종자 전단을 보게 된 알덴은 자신이 그날 주유소에서 만났던 이들이 한인 일가족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셰리프국에 이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한편, 셰리프국은 실종된 김태희(59), 김정희(54), 이지연(33) 씨가 가주 번호판(9KHN768)이 부착된 2024년 흰색 BMW SUV 차량을 몰았다고 지난 18일 밝힌 바 있다. 같은 날 해당 지역에서는 강한 눈보라 속에 22중 추돌사고가 발생, 최소 2명이 사망하고 차량 전소로 이어지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관련기사 한국서 온 일가족 3명 일주일째 실종 ‘실종 가족’ 흔적 못찾아…헬기·경찰견 투입 무위 '실종 한인가족' 사고 연루 가능성…경찰 "차량 감식중" 실종 지점은 사고 위험 구간…고산지대로 내리막길 많아 김경준·강한길 기자애리조나 업데이트 애리조나주 윌리엄스 애리조나 공공안전국 실종 차량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셰리프국 BMW 검시소 추돌사고 한인 실종 한인 가족

2025-03-25

차량 돌진해 상점 털고 도주…지역 소상공인 피해 호소

로스앤젤레스 남부에서 한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체크캐싱(check cashing) 비즈니스가 차량 돌진 강도(smack-and-grab)의 표적이 되어 큰 피해를 입었다. 피해는 물리적 피해에 그치지 않고, 세 가족의 생계를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으로 번졌다.   KTLA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3월 24일(월) 새벽 2100번지 샌페드로 스트리트(San Pedro Street)에 위치한 상점에서 발생했다. 도둑들은 밴을 몰고 상점 정면을 들이받아 내부로 진입한 뒤 물건을 훔쳐 달아났다.   피해를 입은 상점 주인은 “이 가게는 세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데, 이번 사건으로 모두 불확실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며, “상점은 완전히 파괴됐다”고 말했다.   도둑들이 무엇을 훔쳐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물리적 손실 외에도 상점주의 보험이 올해 초 해지된 상태여서 복구 비용을 온전히 자비로 부담해야 하는 처지다.   이에 따라 가족과 지인들은 GoFundMe 페이지를 개설해 대중의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모금 페이지에는 “수년간의 피, 땀, 그리고 희생이 단 몇 분 만에 사라졌다. 피해 규모는 상상 이상”이라고 적혀 있다.   현재까지 경찰은 용의자들의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으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AI 생성 기사소상공인 차량 지역 소상공인 차량 돌진 상점주의 보험

2025-03-25

뉴욕주, 지난 1년 동안 유령번호판 차량 4073대 압류

뉴욕주가 지난 1년 동안 유령번호판 방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유령번호판 차량 4073대를 압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지난해 3월 유령번호판 방지 태스크포스를 꾸린 후 1년간의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유령번호판 방지 태스크포스가 출범한 지난해 3월 11일 이후 뉴욕주는 73건의 단속 작전을 수행해 902명을 체포, 3만9000건 이상 소환장 발부, 4073대 차량을 압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5년 현재까지만 해도 13건의 단속 작전을 통해 168명이 체포되고 650대 차량이 견인됐으며, 5775건의 소환장이 발부됐고 이를 통해 총 460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이 징수됐다.     호컬 주지사는 “유령번호판 차량 압류 데이터는 통행료를 피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면 어떤 방식으로든 적발될 것이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며 “뉴욕 주민의 안전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이며, 태스크포스와 협력해 계속해서 유령번호판 차량을 도로 위에서 제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오랜 기간 유령번호판 차량과 불법 오토바이 및 스쿠터가 뉴욕시의 무질서한 분위기를 조성해왔지만 이제 그런 시절은 지나갔다”며 “사람들이 법을 어기고, 도시를 기만하고, 공공 안전을 악화시키는 것을 보고만 있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매년 교량에서만 톨 회피자로 인해 500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밝혔고, 어떤 경우에는 뉴욕시 차량 운전자들이 유령번호판 차량을 이용해 뺑소니나 강도, 총격 등 강력 범죄를 저지르기도 했다.     특히 팬데믹 기간 유령번호판 차량이 크게 증가하며 지난해 3월 뉴욕주정부는 뉴욕시정부, 뉴욕시경(NYPD) 등과 협력해 유령번호판 방지 태스크포스를 출범했다. 윤지혜 기자유령번호판 뉴욕주 유령번호판 차량 기간 유령번호판 유령번호판 방지

2025-03-23

뉴욕시, 4개 보로에 감속 구역 확대

뉴욕시가 맨해튼에 이어 4개 보로에서도 차량 제한속도를 낮춘다.     시 교통국(DOT)은 19일 “‘지역 저속 구간(regional slow zones)’을 4개 보로로 확대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퀸즈 브로드채널(Broad Channel) 지역과 ▶브루클린 덤보 ▶스태튼아일랜드 세인트 조지(St. George) ▶브롱스 시티 아일랜드 지역에서 차량 제한속도가 현행 시속 25마일에서 20마일로 낮아질 예정이다.     지난해 맨해튼 캐널스트리트 남쪽의 로어맨해튼에서 첫 번째 ‘지역 저속 구간’이 설정됐으며, DOT가 올해 이 저속 구간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다니스 로드리게스 DOT 국장은 “차량 제한속도를 시속 몇 마일만 낮춰도 교통 사고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 수를 줄일 수 있다”며 “분주한 보행자 커뮤니티로 지역 저속 구간을 확대함으로써 더 많은 주민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DOT가 이번에 지역 저속 구간으로 지정한 지역들은 최근 5년 동안 심각한 교통 사고가 빈번히 발생한 지역들이며, DOT는 올해 말까지 총 250개 장소로 지역 저속 구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조치는 ‘새미법(Sammy’s Law)’이 제정됨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5월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뉴욕시정부가 차량 운행 속도를 현행 시속 25마일에서 20마일로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한 이 법에 서명했다.     ‘새미법’은 2013년 브루클린 파크슬로프에서 차량에 치여 사망한 12세 어린이 ‘새미 코헨 엑스타인’의 이름을 딴 법이다.  윤지혜 기자확대 뉴욕 뉴욕시정부가 차량 감속 구역 지역 저속

2025-03-20

도난차 10대 중 4대 현대·기아…지난해 차량 절도 대폭 감소

지난해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량 10대 중 4대는 여전히 현대·기아로 나타났다.   국립보험범죄수사국(NICB)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량은 현대 엘란트라(3만1712대)였다. 현대 소나타가 2만6720대로 2위를 차지했다. 또 기아 옵티마(1만7493대), 기아 소울(1만3562대)도 각각 5위와 7위에 들었다.   지난해 전체 차량 절도 건수는 약 85만708건으로, 전년(102만729건)보다 17% 감소했다. NICB는 자동차 제조사의 보안 강화와 함께 경찰과 정부 당국의 적극적인 수사와 예방 활동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워싱턴DC가 주민 10만 명당 842.4건으로 차량 절도율이 가장 높았다. 이는 전국 평균(250.2건)의 3배가 넘는 수치다. 캘리포니아는 주민 10만 명당 463.2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캘리포니아 내에서는 셰볼레 실버라도 픽업트럭(6248대)이 가장 많이 도난당했다. 현대 소나타(5865대), 혼다 시빅(5804대), 현대 엘란트라(5618대)가 그 뒤를 따랐다.   한편, 현대·기아 차량의 절도 피해는 지난 2020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 당시 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들 차량의 보안 취약점을 이용한 절도 영상이 빠르게 확산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지난 2023년에는 도난 차량 상위 10개 중 7개가 현대·기아차였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현대·기아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등 보안 대응을 강화하면서, 현대 엘란트라의 도난 건수는 2023년 4만8445대에서 지난해 3만1712대로 약 34% 줄었고, 현대 소나타 역시 4만2813대에서 2만6720대로 약 38% 감소했다. 정윤재 기자도난차 현대 기아 차량 차량 절도율 현대 엘란트라

2025-03-18

뉴욕시, 식별 어려운 번호판 단속 강화

내달부터 뉴욕시의 유령 번호판 단속이 강화된다.     17일 시 교통국(DOT)은 “차량 번호판을 깨끗하고 잘 보이게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새로운 번호판 규정이 다음 달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DOT와 뉴욕시경(NYPD)은 이날 해당 규정을 채택했으며, 내달 16일부터 규칙이 시행된다.     새 규정은 ‘차량 번호판을 읽을 수 없거나, 가리거나, 왜곡되게 만드는 플라스틱 덮개 등의 물질을 금지한다’고 명시해 번호판 가시성 요건을 명확하게 했다. 교통혼잡료 부과가 시작된 이후 차량 번호판에 테이프를 부착해 번호가 보이지 않도록 하거나, 진흙이나 새똥 등을 묻혀 번호가 식별되지 않도록 하는 등의 방식을 활용해 운전자들이 ‘꼼수’를 쓰자 단속 강화에 나선 것이다.     위와 같은 행위를 통해 번호판을 가린 채 주차하다 적발되면 5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다니스 로드리게스 DOT 국장은 “차량 번호판을 가리는 운전자는 단순히 법을 어기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이들을 위험에 빠뜨린다”며 “명확하게 잘 보이는 번호판은 공공 안전과 공정성을 보장하고,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번호판 강화 번호판 단속 차량 번호판 번호판 규정

202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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