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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감정가에 분노한 고객, 카맥스 매장에 돌진해 8명 부상

지난 주말, 잉글우드의 한 카맥스 매장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차량 감정을 받던 한 고객이 감정가에 불만을 품고 SUV를 몰아 매장으로 돌진한 것이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용의자는 감정가에 화가 나 직원에게 주먹을 휘두르려 했으며, 이후 자신의 SUV에 올라타 후진으로 매장 입구를 들이받았다.   "갑자기 차가 내 쪽으로 돌진하는 게 보이더니, 다시 후진해서 매장 안으로 들어갔다." 목격자인 미겔 에르난데스(Miguel Hernandez)는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떠올렸다.   SUV는 매장 유리문을 산산조각 내며 안으로 돌진했고, 안에 있던 직원들과 고객들은 혼비백산하며 도망쳤다. 차량은 매장 내부에서 몇 차례 회전한 후, 반대편 출구로 빠져나가 현장을 떠났다.   이 사건으로 매장 내에 있던 8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그중 2명은 중태에 빠졌다.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결과, 중상자들은 현재 안정된 상태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한편, 용의자는 사건 발생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에 체포되었으며,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정확한 혐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중범죄 혐의 적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 생성 기사감정가 카맥스 차량 감정가 카맥스 매장 고객 카맥스

2025-03-10

DMV, 견인 차 경매 수익금 몰래 챙긴다

캘리포니아 차량등록국(DMV)이 견인된 차량을 경매 처분하고 남는 돈을 차주에게 알리지 않고 챙겨온 것으로 밝혀져 공분을 사고 있다.     LA데일리뉴스는 최근 고가 차량의 경매 사례를 소개하며 규정의 허점과 DMV의 안일한 조치를 비판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차량이 토런스에서 견인된 후 5개월간 주인이 나타나지 않자, 견인업체는 차량을 경매에 부쳐 10만 달러가 넘는 돈을 받았다. 그런데 차량 매각 대금 중 1만1332달러는 견인·보관·경매 비용으로 처리됐지만, 나머지 9만9668달러는 DMV로 넘어갔다. 즉, 람보르기니 차주가 경매 후 받을 수 있었던 돈이 거의 10만 달러나 됐다는 의미다.   가주법에 따르면 견인업체·정비소·보관소 등은 체납 비용 회수 목적으로 유치권에 의한 자동차 임의 매각(lien sale)을 할 수 있다. 특히 매각 사실과 초과 수익 부분에 대해 차주에게 알려주지 않아도 된다.     정부는 차량 등록 기간 만료, 불법 주차, 소유주의 벌금 체납, 운전자의 무면허 또는 면허 정지 등의 이유로 차량을 견인할 수 있다. 그런데 차주 중 일부는 높은 보관료와 각종 수수료 때문에 차를 되찾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그리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정부나 견인업체 등은 비용 충당을 이유로 경매 처분한다.   차주는 경매 후 3년 이내에 초과 수익금을 청구할 수 있지만, DMV는 이 같은 사실을 차주에게 별도로 통보하지 않는다. 결국 경매 처분 3년이 지나면 이 돈은 DMV에 귀속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지난 2016년부터 2024년까지  DMV가 5300여대의 차량 경매 처분으로 얻은 수익금이 800만 달러나 된다는 것이다.     DMV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76만 달러였던 수익금은 2023년 133만 달러로 76%나 급증했다. 수익금은 가주교통기금(motor vehicle account)으로 전입돼 고속도로 순찰대(Highway Patrol) 등의 운영 비용으로 사용된다.   대부분의 차주는 자신의 차량이 경매에 부쳐진 사실과 DMV가 이를 통해 얻은 초과 수익금을 차주에게 돌려주지 않고 정부로 귀속시켰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     LA법률보조재단 셰일라 마이어스 변호사는 “소유주가 초과 수익금을 받을 권리가 있어도, 이를 알 방법이 없어 정부가 권리를 빼앗은 셈”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DMV 웹사이트에 차량 경매 절차는 안내돼 있지만, 차주가 초과 수익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정보는 없다.   초과 수익금을 돌려받으려면 차주는 DMV 유치권 매각부서(916-657-7617)로 문의하거나, DMV 웹사이트에서 환불 요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강한길 기자 [email protected]자동차 소유주 경매 논란 자동차 견인 차량 경매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DMV 차량등록국 귀속 면허 정지 무면허 불법 주차

2025-03-09

VA 등록된 MD 차량 곧 처벌 통보

메릴랜드 차량등록국(MVA)이 메릴랜드에 거주지를 둔 주민 중 버지니아에 차량을 등록한 이들에게 조만간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공언했다.   버지니아 차량등록국(DMV)는 작년 6월 버지니아 등록 차량 소유주 중 메릴랜드에 주소지를 둔 차량 10만7천대를 MVA에 통보했다.   메릴랜드는 이로 인해 연간 최대 1200만달러의 잠재적 등록비 손실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MVA는 이중 4만6천대를 적발하고 조만간 경고처분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버지니아의 차량등록비와 배기가스 에미션 검사료와 매년 정기검사료, 보험료 등이 메릴랜드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상당수의 메릴랜드 주민이 차량 구입 후 버지니아에 등록하고 있다.   버지니아는 최근 무보험 차량도 500달러를 납부하면 등록을 허용하는 등, 자동차 관련 등록법률이 매우 허술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메릴랜드는 버지니아 DMV에 차량을 대신 등록해주는 대행서비스도 성행하고 있다.   메릴랜드 차량등록법에 의하면 모든 주민은 차량에 메릴랜드 태그를 부착해 등록해야 하며, 타주에서 이곳으로 이사하는 경우 60일 이내에 등록해야 한다. 버지니아는 법률 개정 대신, 버지니아 번호판을 가진 메릴랜드 주민이 메릴랜드 법을 위반할 수 있지만 버지니아 법은 위반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차량 처벌 메릴랜드 차량등록국 버지니아 차량등록국 메릴랜드 차량등록법

2025-03-06

IL 차량 소유∙담보권 디지털 방식 도입

일리노이 주 총무처장관실이 새로 발표한 프로그램에 따라 앞으로 자동차 소유권 및 이를 통한 담보 대출 등이 디지털 방식으로 이뤄지게 됐다.     알렉시 지어눌리어스 총무처장관은 차량 소유 및 담보권을 디지털 방식으로 처리, 저장 및 공개할 수 있는 ‘Electronic Lien and Titling’(ELT) 프로그램을 최근 발표했다.     지어눌리어스는 “디지털화된 절차를 통해 까다로운 서류 작업, 실제 문서 우편 발송, 그리고 운전자서비스시설(DMV) 등을 직접 방문할 필요가 없게 됐다”며 “앞으로 이런 과정을 밟는 방식이 훨씬 더 원활하고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딜러십에서 차량을 구매하는 일리노이 주민은 앞으로 온라인으로 소유권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는 옵션이 주어지고, 동의할 경우 소유권의 전자 사본이 주 총무처장관실로 전송된다.     이후 차량 소유권(타이틀)은 자동차 소유주에게 완전히 넘겨질 때까지 전자 기록으로 제3자 업체를 통해 저장되게 된다.     일리노이 주 총무처는 “ELT 프로그램을 소유권 세척과 사기성 담보 해제 등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LT 프로그램은 실제 일리노이 주의회서 지난 2000년에 통과됐지만 그동안 기술적인 문제 등으로 인해 25년 넘게 시행이 지연됐다.     일리노이 주 외 25개 주가 ELT 프로그램과 유사한 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다.  Kevin Rho 기자담보권 디지털 디지털 방식 차량 소유 자동차 소유권

2025-02-25

10만불짜리 링컨, 3년 후엔 반토막…차량 감가율 비교

대부분의 차량이 시간이 지나면 중고차 가격이 하향 곡선을 그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일부 차량은 감가율이 무려 4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 교육 전문 사이트 주토비(Zutobi)는 에드먼즈의 차량 가격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4년 가장 많이 팔린 톱 100위 차량의 감가율을 분석했다. 이중 감가율이 가장 높은 차량 10대를 선정해 최근 발표했다.     감가율이 높으면 잔존 가치가 그만큼 떨어진다는 의미다. 산출 기준은 연간 평균 1만3500마일을 주행했을 때 3년 후 잔존 가치를 계산한 결과다.     감가상각 비율이 가장 큰 차량은 링컨의 대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네비게이터(생산자권장가격, 약 10만 달러)였다. 이 차는 감가율이 무려 47.08%로 나타났다. 초기 구매 가격보다 성능과 인테리어에서 동급 모델에 뒤처진 점이 중고차 시장에서 경쟁력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이어 럭서리 SUV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은 모델로 평가되는 마쓰다의 SUV CX-90은 감가율이 43.65%로 2위에 올랐다. 최근 신뢰도 문제가 제기된 포드의 익스페디션도 이와 비슷한 43.04%의 감가율을 보여 3위에 랭크됐다.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는 구매 3년 후 감가율이 42.86%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생산자권장가격(MSRP) 4만1800달러인 아이오닉 5의 중고차 가격은  3년 후 1만7916달러(42.86%)가 내린 2만3884달러였다. 아이오닉 6도 3만7500달러(MSRP)에서 2만1427달러로 떨어져 42.86%의 감가율을 기록했다.   매체는 아이오닉 5와 6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전기차 시장의 빠른 변화 등으로 감가율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제네시스 G90도 7위에 올랐다. G90의 감가율은 42.03%로, 8만9200달러(MSRP)에서 불과 3년 만에 잔존 가치가 3만7494달러 하락했다.   G90은 우수한 품질과 성능에도 불구하고 럭셔리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부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와 제네시스 등 한국 자동차의 위상이 높아졌지만, 잔존 가치 향상은 새로운 과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소비자들이 한국 전기차와 럭서리 세단에 대해 신뢰를 쌓고 더 높은 잔존 가치를 받을 수 있도록 브랜드 차원에서 가격 방어에 앞장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감가율이 42.32%였던 아큐라 MDX가 6위, 41.82%를 기록한 포드 엣지는 8위, 볼보의 XC60과 XC90은 구매 3년 후 잔존 가치가 각각 40.60%와 40.11%씩 떨어져 10위에 올랐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반토막 주토비 이중 감가율 차량 가격 차량 10대

2025-02-21

“새벽 쇼핑몰 순찰 강화”

부에나파크 지역 한인 쇼핑몰 연쇄 절도 사건〈본지 2월 19일 A-1면〉과 관련 시 정부가 적극 대응에 나선다.     관련기사 새벽 절도단에 한인 업소 연쇄 피해 부에나파크 경찰국 측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절도범들이 지역 업소들에 큰 위협이 되고 있어 순찰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경찰국 관계자는 19일 본지에 “접수된 신고 내용,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증거들을 확보해 수사 중”이라며 “비치 불러바드와 맬번 애비뉴 주변 몰들에 새벽 시간 순찰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경찰국 측은 피해 업소들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절도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의 주의와 신고를 당부했다.   시와 지역사회 차원의 공동 대책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장은 “절도 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시 행정 책임자로서 안타깝다”며 “경찰국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순찰 인력 보강을 결정했으며, 업소 대표들과의 소통을 통해 범죄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범죄 예방 대책 마련을 위해 업주들과 경찰국, 시 정부 관계자들이 함께 만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절도 사건들이 발생한 ‘빌리지 서클 온 비치’ 쇼핑몰 관리 업체 측은 현재로써는 감시 카메라 활용 등 추가적인 방범 조치를 취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 업체 관계자는 “경비 인력을 채용하거나 방범 설비를 추가로 설치할 경우 입주 업소들에 추가 비용 부담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치안 순찰 순찰 차량 순찰 인력 경찰국 관계자

2025-02-19

가주 ‘차량 인질’ 견인 사기 기승

LA 등에서 일부 차량 견인업체들의 막무가내식 영업과 바가지요금 횡포〈본지 2월 6일자 A-1면〉가 갈수록 심해지는 가운데 가주보험국도 불법 견인 업체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겠다고 나섰다. 관련기사 무료라더니 600불 내라…견인 업체 막무가내 횡포 가주보험국은 최근 남가주 지역에서 차량 견인업체들이 막무가내식 견인을 통해 운전자들로부터 돈을 뜯어내는 사기 사건이 만연하고 있다고 18일 발표했다.   가주보험국 리카르도 라라 국장은 18일 “보험 사기 태스크포스팀이 남가주 지역의 견인업체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조사를 벌였으며, 그 결과 16명이 기소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총 21만6392달러의 보험금을 허위로 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험국에 따르면 적발된 업체들은 교통사고 발생 직후 무료 견인을 미끼로 접근해 특정 수리업체를 소개하고 차량을 견인한 뒤, 운전자에게 보험 청구액 이상의 금액을 강요하는 방식으로 부당 이득을 취했다.   라라 국장은 “이 같은 수법은 운전자가 가장 도움이 필요한 순간과 차량을 되찾고 싶어하는 심리를 악용한 명백한 사기 행위”라며 “불법 견인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앞으로 조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험국은 불법 견인 피해를 막기 위해 ▶운전자가 견인을 요청하지 않았음에도 사고 현장에 견인차가 나타난 경우 ▶견인차 운전자가 특정 수리업체를 추천하는 경우 ▶서류 서명을 강요하거나 현금 결제를 요구하는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가주보험국은 이날 불법 견인 피해를 막기 위한 공익 광고 영상도 공개했다. 장열 기자견인 사기 차량 인질 사기 특별수사팀 미주중앙일보 LA중앙일보 한인 미주 한인 한인뉴스 LA뉴스 로스앤젤레스 남가주 가주 캘리포니아 미국 장열 불법 토잉 프레데토리 토잉 마구잡이식 토잉 가주보험국 견인 횡포

2025-02-19

오로라 ‘퍼핑’ 차량 도난 급증

   오로라에서 겨울철 ‘퍼핑’(Puffing) 차량을 노리는 절도가 급증하고 있어 경찰이 운전자들에게 경고하고 나섰다. 퍼핑은 겨울철 자동차를 따뜻하게 하기 위해 잠금장치를 해제하고 시동을 건 채 차를 방치하는 관행이다. 이 용어는 배기관에서 나오는 증기 퍼프에서 유래됐다. 오로라 경찰서는 2025년 1월부터 2월초까지 총 30건의 퍼핑 차량 절도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2024년 같은 기간에 비해 80%나 급증한 수치라고 밝혔다. 작년 12월에는 15건이 발생했다. 오로라 경찰서 매튜 롱쇼어 대변인은 “퍼핑 차량 절도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시간대는 사람들이 출근 준비를 하는 이른 아침이다. 퍼핑은 절도의 위험을 높일 뿐만 아니라 벌금 티켓(citation)도 받을 수 있다. 콜로라도에서는 퍼핑이 불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격 시동이 있는 경우는 합법이다. 일반적으로 시동이 걸려 있는 열쇠로 문을 잠그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롱쇼어 대변인은 “더 우려스러운 것은 도난당한 차량이 이후에 범죄에 연루되는 일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절도범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훔친 차를 다른 범죄를 저지르는데 사용하고 있다. 그들은 단순히 차를 훔치고 운전해서 출근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절도범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폭력적인 범죄를 저지르려는 의도와 목적으로 차를 훔쳐서 이용한다. 그들은 차를 소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훔친 차로 무엇을 하든 신경 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아침에 원격 시동을 사용해 차를 따뜻하게 하거나 안전벨트를 매는 동안 차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권고했다. 전미자동차협회(AAA)는 윤활유가 엔진의 모든 필수 부품에 도달하도록 하기 위해 짧은 시간 동안만 엔진을 가동하면 되므로 미리 장시간동안 시동을 걸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이은혜 기자오로 차량 차량 도난 차량 절도 장시간동안 시동

2025-02-19

LA주택가에 4인조 절도단 출몰…빈집 노려 10분 만에 끝내

산불 대응으로 경찰 인력이 부족한 틈을 타 LA 지역에 빈집털이 절도단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최근 노스할리우드와 스튜디오시티 지역에는 4인조 절도단이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절도단은 고급 주택가의 빈집을 주 타깃으로 하고 있다. 집주인이 외출했거나 여행 중인 것이 확인되면 일당 중 3명이 주택에 침입하고, 1명이 도주용 차량에 대기하는 방식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다는 것이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31일 저녁 발생한 사건도 이들의 소행으로 보인다. KTLA 뉴스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당시 범인들의 차량으로 보이는 흰색 벤츠 차량이 클럼프 애비뉴와 밸리 스프링 레인 교차로에 정차해 있는 모습이 가정용 방범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후 후드티를 입은 3명이 차량에서 내려 12피트 높이의 울타리를 넘어갔고, 1명은 차량 근처에서 망을 봤다. 이들은 집 뒤쪽 유리문을 깨고 내부로 침입한 뒤, 가방 가득 귀중품을 챙겨 10분 만에 도주했다.   특히 이들은 범행 후 주방 수도를 틀어 놓고 냉장고 문을 열어둔 채 떠났다. 경찰은 이를 영화 ‘나 홀로 집에 2(Home Alone 2)’에서 절도범인 ‘웻 밴디츠(Wet Bandits)’가 범행 흔적을 지우기 위해 한 행동을 흉내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들은 “최근 비슷한 수법의 절도 사건이 늘고 있다”며 “절도범들이 LAPD가 팰리세이즈와 이튼 산불 대응으로 인력이 부족한 상황을 악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용의자는 체포되지 않았다. 경찰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주민들에게 보안 강화와 주의를 당부했다.   강한길 기자la주택가 절도단 빈집털이 절도단 4인조 절도단 도주용 차량

2025-02-11

차량 수백대 대기줄 무슨 일? "계란 사려고"

전국적인 계란 부족 사태 속에서 신선한 계란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이른 아침부터 치노에 위치한 ‘빌리의 계란 농장’과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찾고 있다.     토요일, ‘아이위트니스 뉴스(Eyewitness News)’에 공유된 영상에는 수백 대의 차량이 신선한 계란을 사기 위해 길게 줄지어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많은 시민들이 오전 7시부터 줄을 서기 시작했으며, 약 한 시간 정도 대기한 후에야 계란을 구매할 수 있었다. 하지만 농장 측은 오전 11시쯤 이미 모든 계란이 소진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전역의 가금류 농장이 조류독감으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입으며 계란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미 전역에서 수천만 마리의 조류가 살처분되었으며,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내에서도 일부 농장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도 이번 사태가 현재까지는 닭고기 가격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이는 산란계(알을 낳는 닭)와 육계(고기로 소비되는 닭)의 사육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산란계 농장은 한곳에 100만 마리 이상의 닭을 사육하는 반면, 육계 농장은 약 1만 마리 수준에서 관리된다. 또한 산란계는 알을 낳기까지 약 9개월이 걸리지만, 육계는 30~60일 만에 출하된다.     농장 관계자들은 산란계가 육계보다 농장에 머무르는 기간이 길고, 한 곳에 더 많은 수가 밀집해 있기 때문에 조류독감이 확산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AI 생성 기사대기줄 차량

2025-02-10

박종진의 과학 이야기- 달 탐사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하여 인류가 달에 역사적인 첫발을 디딜 때만 하더라도 계수나무는 달 뒤편에 있어서 보이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느닷없이 중국이 2019년에 달 뒤편 착륙에 성공했는데 거기에도 여전히 계수나무 숲은 없었다.   달은 지구의 강한 인력 때문에 자전과 공전 주기가 같아졌는데 이를 조석고정이라고 한다. 쉽게 얘기해서 우리는 항상 달의 한 면만 볼 수 있다는 말이다. 게다가 달의 반대쪽 면에서는 달 자체가 지구를 가로막고 있어서 지구와 교신이 안 되는 데다 분화구가 많아서 안전하게 착륙할 곳을 찾기 힘들었기 때문에 달의 뒷면은 자연스럽게 소원해졌다.     이런저런 이유로 아폴로 우주선의 달착륙 이후 달 탐사는 지지부진했다. 그런데 우주 식민지 0순위인 화성은 거리상 너무 멀어서 달을 개발하면 그 전초 기지로 활용할 수 있고, 달에는 핵융합의 원료가 되는 헬륨-3와 전자기기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희토류도 상당량 매장되어 있다.   갈릴레이는 자신이 성능을 높인 망원경으로 달을 관찰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달 표면은 수정처럼 매끄러운 줄 알았는데 분화구가 널려 있는 울퉁불퉁한 표면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세계 대전이 끝나고 냉전 시대가 되면서 미국과 구소련은 달 탐사에서도 경쟁했는데 우주 개발은 구소련이 앞섰다. 1959년이 되자 구소련은 루나 1호를 발사하여 달 탐사를 시작했고 그해 가을에 루나 2호를 발사하여 달에 충돌시켰다. 바로 다음 달에는 루나 3호가 달 뒷면의 사진을 찍어서 지구로 보냈는데 그로서 인류는 달 뒷면의 모습을 처음으로 보게 되었다.    1966년 2월 구소련은 인류 최초로 달 표면에 우주선을 착륙시켰고 경쟁 관계에 있던 미국은 이에 자극을 받아 3년 후에 유인 우주선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에 성공하여 인류 최초로 달 표면을 걸었다.   중국은 2003년에 달 탐사 계획인 창어의 시동을 걸었다. 2007년에 창어 1호, 2010년에 창어 2호를 발사하여 달 궤도에서 탐사를 시작했고 드디어 2013년 창어 3호는 착륙선에 옥토끼라는 이름의 탐사선을 실어 달 표면에 성공적으로 내려놓았다. 2019년 중국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창어 4호를 달 뒷면에 착륙시켰다. 2020년 창어 5호는 달의 토양을 채취해서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다. 그리고 2024년 창어 6호는 달의 뒷면의 암석을 싣고 지구로 돌아오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중국은 달 탐사에 있어 러시아, 그리고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인도는 1962년 국가 기관에서 우주 연구가 시작돼서 2008년 최초의 달 탐사선 찬드라얀 1호가 10개월 동안 달 궤도를 돌며 탐사를 수행했다. 2019년에 달 착륙선을 실은 찬드라얀 2호를 발사했으나 정상적인 착륙에는 실패했다. 2023년 드디어 찬드라얀 3호는 달 착륙선과 탐사 차량을 싣고 지구를 떠나서 달의 남극에 착륙했다. 인류 최초의 달 남극 착륙이고 사흘 전에 소련의 루나 25호가 착륙에 실패하는 바람에 인도의 달 남극 착륙은 그 의미가 컸다.   달 탐사 대열에 끼어든 일본은 1990년 미국과 구소련에 이어 최초의 달 탐사 로켓을 발사한 후 2024년 달 착륙에 성공하여 구소련, 미국,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5번째 달 착륙 국가가 됐다. (작가)     박종진박종진 이야기 탐사 차량 남극 착륙 아폴로 우주선

202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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