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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과 빅데이터가 달라스-포트워스 성장 견인

 달라스-포트워스(D-FW) 지역 경제는 전국 노동 시장의 전망이 불확실해지는 가운데서도 꾸준히 새로운 일자리와 산업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덴버 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2월 한 달 동안 미국 경제는 15만 1천개의 일자리를 추가했으며 이는 양호한 성과지만 대부분의 시장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실업률은 4.1%로 소폭 상승했고 관세 및 연방정부 규모 축소 움직임이 시장에 부담을 주면서 단기 경제 전망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텍사스, 특히 D-FW 지역은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기업들이 잇따라 이 지역으로 이전하고 있으며 샐리 뷰티와 같은 기업들은 같은 북 텍사스내에서 다른 도시로 이전하며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최근 2015년 이후 300개 이상의 기업 본사가 텍사스로 이전했다고 발표하면서 “우리 주는 이제 ‘본사의 본거지’가 됐다”고 강조했다. D-FW 지역의 실업률은 3.5%로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새로운 기업들이 속속 진출함에 따라 다양한 산업에서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 지난 1월 달라스 연방준비은행은 2025년까지 텍사스에서 22만 5천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이며 연말까지 총 고용 인구가 1,44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데이터 센터와 관련 제조업 활동이 지역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해외 기업들의 투자도 활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독일의 대기업 지멘스(Siemens)는 2억 8,500만달러 규모의 텍사스 및 캘리포니아 확장 계획의 일환으로 포트워스에 신규 시설을 공개했다. 한편, 인도 뉴델리에 본사를 둔 IT 기업 테크 마힌드라(Tech Mahindra)는 플레이노에 새로운 공장을 오픈함으로써 전세계 90개국에 15만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서 북 텍사스 지역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테크 마힌드라의 미주 리더십위원회 락슈마난 치담바람 회장은 달라스 모닝 뉴스에 보낸 성명을 통해, “북 텍사스의 경제 및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고객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달라스에서 오랜 기간 거주해 온 주민으로서, 테크 마힌드라가 북 텍사스에서 뿌리를 더욱 깊이 내리는 모습을 보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연방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BLS)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건설업, 제조업, 운송업이 D-FW 지역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꼽히지만 금융 서비스 및 정보 기술(IT) 부문도 지역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몇 달 동안 D-FW 지역에는 투자은행계의 거물들이 속속 유입되고 있다. 뉴욕멜론은행(Bank of New York Mellon)은 자산운용 부문을 올드 파클랜드로 이전했으며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오피스 건물군을 새로 건설 중이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최근 일부 직원들에게 “달라스나 솔트레이크시티로 이주하지 않으면 다른 직장을 찾아야 한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져 금융업계에 파장을 일으켰다. 이와 별도로, 오클라호마주 털사에 본사를 둔 투자 회사 지브롤터 캐피털 매니지먼트(Gibraltar Capital Management)는 최근 달라스에 본사를 둔 밀러 에쿼티 캐피털 어드바이저스(Miller Equity Capital Advisors)를 인수했다. 이들은 곧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달 NYSE는 시카고에 위치한 일부 사업 부문을 달라스로 이전한다고 발표하고 신생 텍사스증권거래소(Texas Stock Exchange)와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손혜성 기자빅데이터 포트워스 달라스 연방준비은행 텍사스 지역 지역 성장

2025-03-12

중소기업청 SBA 애틀랜타 사무소 폐쇄 왜?

작년 조지아선 고강도 이민단속법 시행   연방 중소기업청(SBA)의 애틀랜타 사무소가 폐쇄된다. 민주당 소속 시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추방정책과 상반되는 친이민 정책을 펴고 있다는 이유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6일 보도자료를 통해 ‘피난처 도시(sanctuary city)’로 알려진 전국 6곳 도시의 지역 사무소를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피난처 도시는 주로 민주당 강세지역으로 연방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을 적극 돕지 않는 곳을 의미한다. 시카고, 뉴욕, 보스턴 등에 더해 애틀랜타도 포함됐다.   폐쇄된 SBA 지역 사무소들은 다른 도시로 이전될 예정이다. 켈리 레플러 청장은 "불법체류자는 소상공인의 생계를 위협한다"며 "이들의 범죄를 방치하는 도시에서 사무소를 이전해 주민들의 세금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BA 측은 보도자료에서 지난해 6월 불체자가 지분 49%를 소유한 한 중소기업이 78만 3000달러의 대출을 승인받은 사례를 세금 남용 증거로 제시하기도 했다. 케플러 청장은 대출 신청시 시민권 여부를 묻는 조항을 추가해 불체자 사업주를 적극 걸러내겠다는 입장이다.   제이슨 도지어 애틀랜타 시의원은 "SBA 지역사무소는 사업비 대출과 공공조달, IT지원 등에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과 인력부족,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에게 부당한 불이익을 주는 조치"라고 반발했다.   지역 방송매체 폭스5 뉴스 역시 "지난해 주의회가 제정한 이민단속강화법으로 조지아는 피난처 도시로 보기 어려워졌다"며 "SBA가 구체적으로 애틀랜타의 어떤 조치를 놓고 피난처 도시라는 판단을 내렸는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친이민정책 중소기업청 지역 사무소들 애틀랜타 친이민정책 중소기업청 사무소

2025-03-11

가주 한인 유권자 30만 명…하지만 등록률은 절반도 안 돼

  가주의 한인 유권자 수는 30여만 명에 달하지만, 유권자 등록 비율은 45.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전체의 등록률 73%보다는  27%포인트 가량 낮다.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는 센서스국과 각 주 선거관리위원회 자료를 분석, 가주 등 9개 주의 한인 유권자 통계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가주 내 한인 인구는 46만6313명이며 이중 유권자는 29만8693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유권자 등록은 절반에도 못미치는 13만5737명에 불과했다. 한인 유권자 수는 가주가 가장 많지만 유권자 등록 비율은 가장 높은 워싱턴주보다 20%포인트 이상 낮았다.     가주 한인 유권자의 정당별 지지도는 민주당이 39.1%, 공화당은 20.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한 경우도 38.74%나 됐다. 〈그래프 1 참조〉   연령대는 30대가 18.6%로 가장 많았고 20대(17.53%), 40대(16.97%)순으로 집계됐다. 〈그래프 2 참조〉     가주에서 한인 유권자가 가장 많은 곳은 LA 카운티(9만287명)였다. 이어 오렌지카운티(3만4465명)와 샌타클라라카운티(1만 5021명), 알라메다카운티(1만1257명), 샌디에이고카운티(9077명) 순이었다. 도시별로는 LA(3만964명), 샌프란시스코(8726명), 샌호세(6390명), 어바인(6318명), 샌디에이고(5296명) 순으로 나타났다.     연방하원 지역구로 보면 LA 한인타운이 포함된 가주 34지구(5만9101명·현 민주당 지미 고메즈 의원)에 한인 유권자가 가장 많았다. 이 지역구는 LA 한인타운 외에 차이나타운, 보일하이츠, 리틀도쿄 등을 포함한다. 두 번째는 가주 39지구로 총 4만7654명이 거주하고 있다. 해당 지역에는 리버사이드, 모레노밸리 등이 포함되며 현재 마크 타카노 의원(민주)이 연방 하원의원직을 맡고 있다.     3위는 베트남계 미국인 데릭 트랜 연방 하원의 45지구(2만 9854명)였다. 영 김 하원의원의 지역구인 40지구의 경우, 한인 유권자(2999명)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다음으로는 뉴욕(9만224명), 뉴저지(6만6251명), 버지니아(5만2165명), 텍사스(4만5840명), 워싱턴(4만5239명) 주 순으로 한인 유권자가 많았다.       KAGC는 이들 5개 주의 한인 유권자 등록률도 공개했다. 뉴욕주의 등록 비율은 34.56%로 가주보다더 낮았다. 이에 반해 워싱턴(65.86%)과 뉴저지(65%)주는 65% 이상을 기록했고, 앨라배마(58.52%), 텍사스(58.52%)주도 58%가 넘었다.   KAGC의 한 관계자는 “아시아태평양계에 대한 유권자 분석은 많았지만 한인 별도 자료는 지금까지 없어서 이번 조사가 매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인 유권자의 저조한 등록률에 대해 UCLA 박계영 교수는 “이런 문제는 처음 있는 일이 아니라 지속해서 제기됐던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흑인, 라티노, 유대인, 하다못해 다른 동양계와 비교해도 한인 참여율은 낮은 편”이라며 “한인 경제력과 비교하면 정치력은 한참 뒤처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정치인들은 단순한 인구수가 아니라 투표 영향력(voting power)을 가진 유권자 수와 유권자 등록률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더 많은 한인이 투표에 참여해 한인 사회의 목소리를 높여야 진정한 정치력 신장을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유권자 등록률 한인 유권자 유권자 등록 지역 한인

2025-03-10

H마트 웨스트민스터에 신규 매장

미주 최대 아시안 수퍼마켓 체인 H마트가 OC 웨스트민스터 지역에 첫 매장 개장을 준비 중이다.   비치 불러바드(16450 Beach Blvd. Westminster)에 위치한 신규 매장의 면적은 약 7만 스퀘어피트로 캘리포니아에서 최대 규모다.     H마트 브라이언 권 대표는 “웨스트민스터 주민들에게 아시아 본토의 풍성한 맛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H마트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아시아 각국의 다채로운 식문화를 소개하고, 가정에서도 손쉽게 아시아 각국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H마트 웨스트민스터점 푸드 홀에는 한국식 중화요리 ‘백종원의 홍콩반점 0410’, 국밥 전문점 ‘무봉리 순대국’, 분식 전문점 ‘죠스 떡볶이’, 밀크티 전문점 ‘공차’, 베이커리 카페 ‘뚜레쥬르’ 등 총 11개의 브랜드가 입점하여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H마트는 “웨스트민스터점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매장 개발 및 운영, 마케팅에 집중한다”며 “동시에 다양한 문화의 식료품, 주류, 생활용품을 비롯해 푸드 홀까지 갖춘 원스톱 쇼핑 매장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H마트는 ‘우수한 품질과 신선함은 기본, 원스톱 쇼핑이 가능해야 한다’는 운영 철학을 바탕으로 트렌디한 쇼핑과 식문화를 선도해왔다.     1982년 뉴욕 우드사이드에 1호점을 개점한 H마트는 현재 전국 18개 주에 1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약 6000명 이상의 직원과 5개의 지역 물류센터 및 가공시설을 보유한 최대 인터내셔널 수퍼마켓체인으로 자리 잡았다.   H마트는 고품질의 아시아 식료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필수 식료품, 정육, 수산, 청과, 생활용품 및 즉석 섭취 제품들을 제공함으로써 다문화 고객층은 물론 지역 사회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우수한 품질과 신선한 재료, 그리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함으로 최고의 고객 만족을 위해 지속해서 헌신하고 있다.  이은영 기자웨스트민스터 마트 h마트 웨스트민스터점 웨스트민스터 지역 신규 매장

2025-03-09

폭염 지역 살면 최대 14개월 더 늙는다

지난달 26일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에는 USC 노인학 대학원의 최은영 박사후연구원이 주요 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발표됐다. 최 연구원은 보도자료에서 "연중 절반 이상이 화씨 90도 이상의 폭염 지역에 사는 참가자들은 1년에 열흘 미만의 폭염을 경험하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보다 최대 14개월 더 많은 생물학적 노화를 겪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생물학적 나이는 사람의 출생 연도로 측정되는 연령과 달리, 신체 세포와 시스템의 기능 저하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연령보다 많은 것은 사망률과 질병 위험 상승과 관련이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전국의 56세 이상 3600여 명의 생물학적 나이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혈액 샘플을 6년간 여러 시점에 걸쳐 채취해 특정 유전자가 '켜짐' 또는 '꺼짐' 상태로 바뀌는 후성유전학적 변화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참가자별 '후성유전학적 시계(epigenetic clock)'를 계산해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했다. 그런 다음, 2010년부터 2016년까지 NWS 데이터를 바탕으로 참가자가 사는 지역의 폭염 수준과 비교했다.   NWS는 폭염을 주의(Caution, 80~90도), 극도의 주의(Extreme Caution, 90~103도), 위험(Danger, 103~124도) 세 등급으로 나눈다.   제니퍼 아일셔 USC 노인학과 교수는 "특히 고령층은 땀을 통한 피부 냉각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폭염과 습도의 조합이 문제"라며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냉각 효과가 줄어들어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 폭염이 많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신체 활동, 음주, 흡연 등의 다른 변수들을 고려해도 여전히 더 빠른 생물학적 노화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세 가지 다른 후성유전학적 시계를 사용해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아일셔 교수는 "도시 계획자와 정책 입안자들은 고령층에 미치는 폭염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그늘을 늘리고 도시 녹지를 확대하는 등의 대책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유회 객원기자폭염 지역 폭염 지역 폭염과 습도 폭염 수준

2025-03-09

[돈의 세계] 이념 과잉의 위험

신념은 삶을 성공으로 이끄는 힘이 된다. 그런 신념의 위험성을 경고한 인물이 있다. 신념은 감옥이란다. 강한 신념은 거짓보다 더 위험한 진리의 적이라 망치로 쳐부숴야 한다니. 니체는 의심할 여지없이 진리로 믿는 것을 파괴할 자유를 존중한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프랑스 국가 신용등급을 Aa2에서 Aa3로 낮췄다. 오늘날 프랑스의 토론에 실용주의는 없다. 이념만 있을 뿐이다. 모든 논의는 현실과 단절된 채 가치와 극단으로 통한다. 무디스는 정치적으로 분열된 환경에서 차기 정부의 위험을 경고했다. 국가 부채가 심각한데 재정 적자 줄일 가능성은 작다고 지적했다. 이념 우선으로 선심성 공약에 열심인 정부에 경고장을 날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재입성한 후 개최한 첫 각료 회의. 정부효율부의 수장인 일론 머스크는 미국이 연방 적자를 줄이지 않으면 파산한다고 했다. 머스크를 지지하는 대통령의 말에 각료들은 박수로 반응했다. 실용은 지나치면 효율 만능이란 비난을 받기도 한다.   미국과 중국을 세계 부국으로 만든 게 실용주의 사상이다. 한국판 실용주의를 생각하면 다산 정약용이 떠오른다. 그는 경학(유교 경전)으로 확실한 철학과 가치관을 세워 역사의식을 지니고 실용주의를 채택해야 경제학의 원리가 만민과 만물을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늘날 한국 사회도 이념, 지역, 성별, 세대, 빈부 격차 등 갈등이 엉켜 양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실사구시 차원에서 동맹국과 원만히 소통하고 협상하는 것은 물론 사회 내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   저소득층의 분수효과든 대기업의 낙수효과든 다 괜찮다. 실현되기만 한다면. 저성장으로 신음하는 한국사회에 성장의 회복 탄력성을 키우는 게 실용주의의 목표여야 한다. 이념 과잉으로 극단으로 치달으면 기다리는 건 국력의 추락 뿐이다. 조원경 / UNIST 교수·글로벌 산학협력센터장돈의 세계 이념 과잉 이념 과잉 한국판 실용주의 이념 지역

2025-03-09

북텍사스 일대 강력 폭풍우 급습, 단전 사태로 ‘아수라장’

 북텍사스 일대에 지난 4일(화) 새벽 강력한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이날 새벽 5시 30분께 북텍사스 전역에 사이렌이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최대 시속 75마일에 달하는 강풍을 동반한 폭풍우가 덮친 것이다. 어빙에서는 EF1급 토네이도가 보고됐다. 이번 폭풍으로 주택가 및 상가의 건물이 파손되는가 하면 나무가 바람에 꺾이고 전봇대가 쓰러지는 등 단전 사태가 북텍사스 일대에서 발생했다. 단전으로 인해 가정집은 물론 상가에 전력이 끊기면서 일상에 큰 지장을 초래했다. 전기는 이날 오후부터 다시 공급되기 시작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다음 날인 5일(수) 오전까지 전기가 끊겨 학교들이 휴교를 하고 가정집과 사업체의 불편이 이어졌다. 이번 폭풍우로 북텍사스 지역 30만 곳의 가정집과 사업체들이 단전으로 불편을 겪었다. 토네이도가 강타한 어빙의 경우 바람이 최대 시속 110마일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아파트 건물 외벽이 크게 파손되고 거주자들이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북텍사스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업체인 온코어(Oncor)에 따르면 화요일 오후 1시가 되면서 대부분 지역의 전기가 복구됐지만, 캐롤튼 한인타운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14만 곳 이상이 단전 상태였다. 단전은 전봇대가 쓰러지거나 나뭇가지들이 꺾이면서 전깃줄을 끊으면서 발생했다. 일부 주택가의 벽돌 담장들도 강풍으로 인해 무너지기까지 했다. 수요일까지 단전 상태가 지속되면서 매키니 교육구, 어빙 교육구, 포니 교육구, 캐롤튼-파머스 브랜치 교육구 등이 휴교령을 내렸다. 수요일 오후가 되면서 대부분의 지역들이 일상을 되찾았고, 8일(토) 비가 온 후 북텍사스 지역 날씨는 최저 기온이 화씨 40대 초반에서 최고 기온 70도 중반을 유지하는 화창한 날씨가 예상되고 있다.         〈토니 채 기자〉북텍사스 아수라장 북텍사스 지역 북텍사스 일대 단전 사태

2025-03-07

우버, 시카고서 전국 첫 셔틀 서비스

공유 차량 서비스 우버(Uber)가 시카고에서 전국 최초로 셔틀 서비스를 시작한다. 프로 스포츠 경기 등 각종 행사가 많은 시카고 웨스트 사이드 유나이티드 센터서 시카고 지역 주요 장소까지 5달러에 셔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용자들은 우버 앱을 이용해 탑승 이틀 전부터 한 사람당 최대 4자리까지 버스 예약을 할 수 있다.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이동할 수 있는 지역으로는 매그니피션트마일과 유니언역, 오길비 교통센터, 올드타운 등 시카고 지역의 주요 장소와 번화가 등이다.     셔틀 버스가 정차하는 지역은 추후 변경될 수 있으며 초기 요금 5달러 역시 바뀔 수 있다. 셔틀 버스는 23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유나이티드센터 주차장 우버 존인 E 주차장에서 탑승할 수 있다.     시카고 다운타운 서부 지역에 위치한 유나이티드센터는 시카고 연고 프로농구(NBA), 프로아이스하키(NHL)팀인 불스와 블랙혹스가 홈 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농구와 아이스하키 경기를 관람하러 유나이티드센터를 올 경우 복잡한 교통 정체를 뚫고 자동차를 운전해야 하거나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도 있으며 우버나 리프트와 같은 공유 차량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지만 짧은 시간 많은 이용자가 몰릴 경우 서비스 이용이 힘들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셔틀 서비스가 도입됐으며 유나이티드센터는 전국에서 최초로 프로 경기장에 셔틀 서비스가 시작된 장소가 됐다. 아울러 유나이티드센터에서는 BTS와 같은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수시로 열리는 장소라 음악팬들도 셔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우버측은 “팬들이 시카고에서 열리는 이벤트에 보다 쉽게 참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우버는 보다 편리하고 저렴한 교통 수단을 제공하고 있으며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릴 콘서트와 경기, 쇼에 보다 많은 주민들을 참석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서비스 셔틀 서비스 서비스 이용 시카고 지역

2025-03-06

연방정부 소유 시카고 부동산 11곳 매각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카고 다운타운에 위치한 건물들을 포함, 연방정부 소유 전국 부동산을 대거 매각 또는 폐쇄한다.     연방 내무부(The General Services Administration)는 4일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전국 443동의 건물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들 건물은 핵심 자산이 아니라고 분류됐으며 이 중에는 시카고 다운타운 연방 플라자에 위치한 크루진스키와 멧캘프 연방 건물과 연방 우정국 건물도 포함됐다.     시카고서 매각 대상으로 지정된 곳은 모두 11곳이다. 이 중 230번지 사우스 디어본길에 위치한 크루진스키 건물은 110만 평방피트 규모의 건물로 이 곳에는 연방 노동국, 마약 단속국, 연방국세청, 연방내무국, 일리노이 연방 상원 의원실 등이 있다.     연방 내무부는 웹사이트에 “연방 정부 운영에 필수적이지 않은 건물과 시설들을 분류하고 이를 매각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며 “더 이상 사용되지 않거나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건물을 처분해서 시민들의 세금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건물 절반을 매각하고 임대를 하고 있는 건물 역시 절반 수준으로 줄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매각 대상 부처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들과 사무실은 어떻게 할 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연방 내무부는 3일 시카고 지역에서 임대하고 있는 112개 사무실 중 30건의 임대 계약을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중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임 시절 사용된 문서 등을 디지털화 하기 위해 창고로 사용하던 샴버그의 구 가구점도 포함됐다. 이 건물 임대 계약은 당초 올해말 완료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마이크 퀴글리 연방 하원의원은 “적당한 크기의 건물을 유지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이렇게 아무런 연구나 분석, 생각 없이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주민들과 중요한 일을 하는 연방 공무원들에게 비극적인 교훈을 남길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1974년 완공된 크루진스키 연방 건물은 45층 높이로 독일계 유명 건축가인 미스 반 데 로우에 의해 설계됐다. 그의 전형적인 작품과 같이 검은색 철제 빔과 큰 유리창이 특징이다. 인근 멧캘프 연방 건물은 1991년에 28층 높이로 지어졌으며 크루진스키 건물과 똑같은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매각 결정에는 연방 플라자에 함께 속해 있는 덕슨 연방 법원은 제외됐다.     Nathan Park 기자연방정부 시카고 시카고 다운타운 시카고 지역 건물 임대

2025-03-05

LA 시립 공원 주민 평가…8일부터 세 차례 공청회도

LA의 공원 시스템에 대한 주민 여론 조사가 진행된다.     최근 몇 년간 LA는 미국 대도시 공원 시스템 순위에서 100개 도시 가운데 88위로 추락했다.   전국 ‘공원 점수(park score)’를 집계하는 공공토지신탁(Trust for Public Lands)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이러한 하락세는 충분하지 않은 예산과 공원 접근성의 불평등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LA 주민 10명 중 4명은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공원이 없는 실정이다. 또한 기존 공원의 유지보수 지연으로 인한 비용이 2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토지신탁의 길레르모 로드리게스는 “LA 시민들이 지역 공원이나 수영장을 방문하거나 농구장을 이용하려고 할 때 시설의 대부분이 무질서한 상태”라고 전했다.   로드리게스는 공원을 개선하고 접근성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시 차원의 노력을 지지하는 공원 옹호 연합의 일원이다. 이러한 접근성 문제는 특히 저소득 유색인종 커뮤니티에 불균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은 연간 최대 2500만 달러 예산을 시립 공원에 제공해온 토지세가 내년에 만료된다는 점이다. 2022년 유권자들은 주민투표에서 대체 법안을 부결시킨 바 있다.   이에 LA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구하기로 결정했다. 시 공원 및 레크리에이션 부서는 ‘공원 수요 평가(park needs assessment)’를 통해 공원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 그리고 공원 시스템 변화에 대한 요구사항을 파악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LA시는 다음 달부터 공원 시스템 개선을 위한 대규모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선다. 시 당국은 다양한 지역의 공원, 노인 센터, 학교 등에서 다국어로 진행되는 회의와 워크숍, 체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온라인 설문조사는 짧은 내용(https://needs.parks.lacity.gov/early-2025-survey-short-version/)과 긴 내용(https://needs.parks.lacity.gov/early-2025-survey/)으로 참가할 수 있다.      효과적인 여론조사를 위해 시 당국은 스페인어, 중국어, 한국어 등 다국어로 제작된 엽서, 전단지, 틱톡 영상, 인스타그램 릴스 등을 통해 행사 소식을 알릴 계획이다.     또한 시는 500개 이상의 공원 정보를 제공하는 다국어 웹사이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공청회는 오는 8일 10시~12시(Victory Vineland Recreation Center), 13일 오후 6시~8시(Westchester Recreation Center), 15일 오전 10시~12시(Lincoln Park Senior Center)에 각각 열린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여론조사 게시판 공원 시스템 대도시 공원 지역 공원

2025-03-04

[빌리 장의 색 다른 사진 여행] 감탄사 연발의 알프스 4대 명산의 숨 막히는 절경

알프스 하면 스위스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지만, 유럽의 지붕인 알프스는 스위스, 프랑스, 이탈리아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 걸쳐 있다.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알프스의 4대 미봉은 프랑스와 스위스의 국경을 이루는 몽블랑(4810m), 스위스의 융프라우(4158m), 이탈리아와 스위스의 국경을 이루는 마터호른(4478m), 이탈리아 북동부에 위치한 도로미티(3343m)다.     ▶파라마운트의 심벌 '마터호른'   알프스 산맥의 빙하가 녹으면서 최근 스위스와 이탈리아가 국경을 새로 그렸다. 두 나라의 국경은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 중 하나이자 파라마운트 픽처스, 토블론 초콜릿 로고에 사용되며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마터호른(Matterhorn)의 빙하를 기준으로 하는데, 이 빙하가 녹으면서 꼭대기 위치도 달라진 것이다. 양국은 스위스 체르마트와 이탈리아의 아오스타 계곡에 걸쳐 있는 마터호른 아래에서 새로운 국경선에 합의했고 이로 인해 스위스 땅은 더 늘어나게 됐다.     피라미드 형태로 하늘을 찌를 듯 뾰족한 마터호른은 여러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는데 가장 유명한 감상 포인트 중 하나는 고르너그라트(Gornergrat, 3089m) 전망대다. 알프스의 29개 봉우리가 파노라마로 펼쳐지는데 특히 마터호른이 웅장하고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변화무쌍한 산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잠시도 감탄을 멈출 수가 없다.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 신비로움과 영험한 기운마저 느껴진다.   또한 해발 3883m의 클라이네마터호른(Kleine Matterhorn)은 유럽에서 가장 높은 케이블카 역이다. 이곳에서는 하늘과 맞닿은 듯한 순백의 설산과 광활한 빙하와 함께 마터호른의 아름다움을 더욱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얼음으로 만든 조각과 터널들이 이어지는 얼음 궁전(Ice Palace)을 탐험할 기회도 주어진다. 빙하 속으로 깊숙이 걸어 들어가 고요하고 차가운 공기를 느끼면 알프스가 가진 신비로움과 경이로움을 오롯이 체험할 수 있다.   ▶젊은 처녀라는 뜻의 ‘융프라우’   알프스 지역에서 가장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융프라우(Jungfrau)는 자타가 공인하는 알프스 최고의 영봉이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로 가는 여정이다. 붉은 톱니바퀴 산악 열차는 험준하지만 변화무쌍한 산맥을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코스로 달린다. 이 철도는 1912년에 완공된 이래로 지금까지 전 세계 여행자들을 알프스의 심장부로 인도하고 있다.   융프라우요흐에 도착하면 해발 3454m에서 에거(Eiger), 묀히, 그리고 융프라우 봉우리를 감상할 수 있으며, 천연 빙하인 알레취(Aletsch) 빙하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여름철에도 영하의 온도를 유지하는 이곳은 거대한 눈과 얼음으로 이루어진 경이로운 자연환경을 펼쳐 보인다. 또한 빙하 위에서 즐길 수 있는 여러 활동도 마련되어 있어 알프스의 순수한 아름다움과 재미를 다채롭게 만끽할 수 있다.     ▶이탈리아 알프스의 재발견 ‘도로미티’   도로미티(Dolomites)는 이탈리아 북부에 자리한 알프스의 한 자락이다. 해발고도 3000m를 훌쩍 넘는 봉우리만 18개에 달하는 도로미티산맥은 깎아지른 듯한 수직 절벽과 폭이 좁고 기다란 깊은 계곡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도로미티 여행의 꽃은 단연 트레치매(TreCimediLavaredo) 트래킹이다. 트레치매는 도로미티의 상징과도 같은 독특한 형태의 늠름한 세 산봉우리를 일컫는다. 트레치매를 한 바퀴 도는 트레일은 고산식물과 맑은 공기를 즐길 수 있어 걸을수록 기분이 상쾌해지고 정상에서 바라본 경치는 힘든 하이킹을 단숨에 잊게 해줄 만큼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알프스 최고봉 하얀 산, ‘몽블랑’   알프스 최고봉인 몽블랑(4807m)은 그 이름처럼 하얀 눈을 뒤집어쓰고 장엄하게 서 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차로 1시간 30분 정도 이동하면 프랑스령 알프스 산간도시인 샤모니(Chamonix)다. 이곳에서 아귀유 뒤 미디(Aiguille du Midi)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3842m까지 오를 수 있다. 케이블카가 움직이기 시작하는 순간 눈앞에 펼쳐지는 몽블랑의 장대한 풍경에 그야말로 탄성이 터져 나온다. 날씨가 맑은 날이면 산 아래 구름이 깔리고 그 위로 봉우리가 솟아올라 마치 하늘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다양한 트래킹 코스와 함께 몽블랑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빙하 체험이다. 샤모니 인근의 메르 드 글라스(Mer de Glace)는 알프스에서 가장 큰 빙하 중 하나로 빙하 동굴을 방문하여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빙하까지 이동한 후 거대한 얼음 동굴로 들어서면 파란 천연 조각 작품들이 가득 펼쳐지며 여행자들을 압도한다. 빙하를 내려다보며 얼음 위를 걷는 경험 또한 도시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특별한 순간이다.   ▶여행팁: 산악지대가 많은 알프스는 날씨가 맑고 화창한 6월이 여행 적기다. 설산과 야생화, 푸른 초원을 동시에 볼 수 있고 정상 운행하는 케이블카를 이용해 쉽게 알프스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단, 전 세계 관광객이 몰리는 성수기이므로 항공 및 호텔, 케이블카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엘리트 투어는 2025년 6월 13일에 출발하는 ‘알프스 마스터 4대 미봉 탐방(몽블랑, 융프라우, 마터호른, 도로미티)’ 코스를 38명 선착순 모객하고 있다.     ▶문의:(213)386-1818(엘리트 투어)   빌리 장   전 세계 100대 명승지를 무대로 활동하는 여행 사진가이자 엘리트 투어의 대표이다. 지면에 게재된 사진들은 여행 사진가 빌리 장이 팬데믹 이후 알프스를 여행하면서 직접 촬영한 사진들이다. 여행 일정 중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여행 스토리도 만들어준다.빌리 장의 색 다른 사진 여행 알프스 감탄사 이탈리아 알프스 알프스 산맥 알프스 지역

2025-02-27

[부동산 가이드] LA산불과 부동산시장

최근 LA지역에서 발생한 팰리세이즈와 이튼 산불은 지역 부동산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대형 산불이 주택 공급, 임대 수요, 보험료 등 다양한 변화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1. 주택 공급 감소와 가격 변동   산불로 인해 수천 채의 주택이 파괴되면서 주택 공급이 많이 감소했습니다.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한 주택은 산불로 전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60건 이상의 오퍼를 받아 100만 달러 이상의 가격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해당 지역의 부동산 가치가 여전히 높음을 보여주지만, 전반적인 주택 공급 부족은 시장에 압박을 가중할 수 있습니다.   2. 임대 수요 증가와 렌트비 상승   집을 잃은 주민들이 임시 거주지를 찾으면서 임대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산불로 인해 해당 지역 임대료가 6%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피해 지역과 인접한 지역에서는 렌트비 상승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캘리포니아 주법은 비상사태 시 주택 임대료를 포함한 필수품의 가격 인상을 10% 이내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반하는 임대인에게는 벌금과 징역형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산불 이후 임대료 폭리를 취하는 임대인에게 부과되는 벌금을 기존 최대 1만 달러에서 5만 달러로 인상하는 조례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3. 보험료 상승   대규모 산불로 인한 손실로 인해 보험사들이 캘리포니아에서 철수하거나 보험료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주택 소유주들에게 추가적인 재정적 부담을 주며,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4. 전망과 대응 전략   LA의 부동산 시장은 회복력이 강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산불 피해 지역의 거래량 감소와 가격 변동이 예상됩니다. 장기적으로는 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주택소유주와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화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보험 및 재난 대비 계획을 재검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불을 피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내에서 이사하고 싶으시면, 산불 위험도가 낮은 지역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오렌지 카운티는 산불 위험도가 낮고, 풍부한 자연경관과 좋은 교육 시설을 자랑합니다. 이곳은 가족 단위로 이사하고 싶으시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사를 고려하고 계신다면, 각 지역의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샌디에이고 또한, 산불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안전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델마와 라호야 같은 지역은 부촌으로 유명하며,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자연재해 위험이 적은 지역에서 새 보금자리를 찾고 싶다면 더 많은 정보를 유튜브 채널 '이미화 부동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문의: (818)963-2118 이미화 / 에피크 리얼티 에이전트부동산 가이드 부동산시장 la산불 주택 임대료 지역 부동산 주택 공급

2025-02-26

H마트, 시애틀 지역 매장 확대…이전 뉴 시즌스 마켓 자리

미주 최대 아시안 수퍼마켓 체인인 H마트가 시애틀 밸러드 지역에 새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 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H마트가 새로운 주류 판매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워싱턴주 주류 및 대마초 위원회가 이를 확인했다고 지난 24일 보도했다.     새 매장은 시애틀 리어리 웨이 인근 밸러드(951 N.W. Ballard Way.)에 들어올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이전에 뉴 시즌스 마켓이 운영되던 장소다.   매체는 새롭게 오픈할 밸러드 매장이 시애틀 지역 한인 및 아시아계 주민들에게 또 하나의 편리한 쇼핑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H마트는 지난 2017년 시애틀 U지구에 매장을 오픈한 후 꾸준히 지점을 확장해왔다. 현재 시애틀 도심을 비롯해 캐피톨힐의 브로드웨이, 사우스 레이크 유니온, 린우드, 벨뷰 등 다양한 지역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H마트는 신규 매장 오픈 관련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H마트는 1982년 뉴욕 우드사이드에 1호점을 개점한 이래, 현재 전국 18개 주에 1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6000명 이상 직원과 5개의 지역 물류센터 및 가공시설을 보유한 미주 최대의 인터내셔널 수퍼마켓 체인으로 자리 잡았다. 고품질의 아시아 식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필수 식품, 정육, 수산, 청과, 생활용품 및 레디 투 잇 제품들을 제공해 다문화 고객층은 물론 지역 사회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40여 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 온 H마트는 단순한 식료품점을 넘어 국내 한인 사회 및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비영리단체, 장학금 지원, 지역 사회 후원 등을 통해 다양한 공익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적십자사, 박물관, 한인협회, 경찰서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이은영 기자시애틀 마트 시애틀 지역 시애틀 타임스 시애틀 u지구

2025-02-25

대형 한인 마켓 주차장…70대 한인 날치기 피해

대낮에 다이아몬드바 지역 한인 마켓 주차장에서 한인 시니어를 상대로 날치기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최근 이 지역 한인 업소 등에서 유사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모(72·여)씨의 제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9일 오후 1시 30분 다이아몬드바 지역 한 한인 마켓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그는 이날 고가의 핸드백을 들고 한인 마켓에서 장을 본 후 주차돼 있던 차량에 탔다.   이씨는 “핸드백을 옆자리에 놓으려는 순간, 갑자기 복면을 쓴 남성이 조수석 차문을 열고 핸드백을 강탈해 갔다”며 “핸드백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저항했지만, 용의자는 힘으로 낚아챘고 흰색 혼다 시빅 차량을 타고 순식간에 도주했다”고 말했다.   그는 도주 차량을 파악하려고 했지만, “번호판에 스프레이가 뿌려져 있어 식별이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이씨에 따르면 핸드백에는 현금 1000달러, 신용카드, 신분증(소셜카드 포함), 휴대폰 등이 들어 있었다.   사건 직후 인근 한인 은행의 보안요원이 피해 사실을 신고했고, 경찰과 구급차가 현장에 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용의자와 실랑이를 벌이다 팔 등에 타박상을 입었다.   이씨는 “최근 이와 비슷한 날치기 사건이 이 지역 주변 한인 업소 주차장에서도 여러 번 발생했다고 들었다”며 “한인들이 이런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   한인 마켓 관계자는 2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사건 당시 상황이 담긴) CCTV는 수사에 협조하기 위해 경찰에 넘긴 상태”라고 말했다. 강한길 기자 [email protected]한인 주차장 한인 날치기 한인 마켓 지역 한인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시니어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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