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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증권거래소 143년만에 문 닫는다

지난 1882년 설립된 시카고 증권 거래소가 143년 만에 텍사스로 이전한다.     시카고 증권 거래소(Chicago Stock Exchange)는 지난 2018년 뉴욕 증권 거래소(NYSE)가 매입했다. 이후 NYSE 시카고로 불렸다. 매입 후 7년 만에 시카고에서 텍사스주로 이전해 NYSE 텍사스로 이름을 변경하게 되는 것이다.     NYSE 그룹의 린 마틴 회장은 "텍사스는 NYSE 상장사가 가장 많고 그 시가총액이 3조7천억 달러 이상"이라면서 "텍사스는 친기업적 분위기를 만드는 시장의 리더"라고 평가했다.   19세기 후반 시카고에서 설립된 시카고 증권 거래소는 초기에는 일반 기업이나 철도 회사 등의 주식 거래를 주로 했다. 이후 다른 거래소와 합병하면서 한 때는 중서부 증권 거래소로도 불렸다.     1985년에는 현재의 위치인 라셀길로 옮겼는데 지금도 290번 고속도로와 아이다 웰스 드라이브가 만나는 곳에서 시카고 증권 거래소라는 간판을 확인할 수 있다.   시카고 증권 거래소는 주식 시장이 급변하면서 위세가 크게 줄었다. 현재는 미국 전체 주식 거래량의 0.5%만을 차지할 정도로 미미한 비중이다. 주로 헤지펀드 틈새 시장이나 초고속 거래 등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 뉴욕 증권 거래소가 매입했을 당시 거래소 직원은 약 80명이었으나 이번 텍사스 이전으로 얼마나 많은 시카고 직원들이 영향을 받을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뉴욕 증권 거래소는 곧 관계 당국에 텍사스로의 이전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증권 거래소가 텍사스로 이전하는 것은 이 지역에 대기업들이 몰려 있고 친비즈니스 규제 환경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주 달라스에는 또 다른 거래소인 텍사스 증권 거래소가 설립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어 텍사스주로 다수의 증권 거래소가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Nathan Park 기자증권거래소 시카고 시카고 증권거래소 증권 거래소 시카고 직원들

2025-02-26

143년 역사 NYSE시카고 달라스로 이전

 텍사스주로 기업들이 몰리는 가운데,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기업들의 신규 상장을 유치하기 위해 텍사스에 증권거래소를 열기로 했다. 12일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NYSE는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143년간 운영해온 증권거래소 NYSE시카고를 텍사스주 달라스로 이전, 당국 승인을 거쳐 NYSE텍사스로 이름을 바꾸고 기업들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YSE그룹의 린 마틴 회장은 "텍사스는 NYSE 상장사가 가장 많고 그 시가총액이 3조7천억달러 이상"이라면서 "텍사스는 친기업적 분위기를 만드는 시장의 리더"라고 평가했다.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보상안 패키지 판결에 반발해 법인 소재지를 델라웨어주에서 텍사스주로 옮긴 것을 비롯, 최근 10년간 휴렛팩커드 등 300개 이상 기업이 텍사스주로 이전했다는 게 텍사스 주정부 설명이다. 텍사스주는 뉴욕·캘리포니아주 등에 비해 완화된 규제 환경을 내세워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다. 블랙록·시타델증권·찰스슈와브 등 금융기업이 투자한 텍사스증권거래소(TXSE)도 2026년 개설을 목표로 하는 만큼 증권거래소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미국의 기업공개(IPO) 시장은 2000년대 이후 NYSE와 나스닥이 사실상 지배해왔는데, TXSE가 출범할 경우 양강 구도에 첫 도전이 된다. 나스닥 역시 최근 텍사스주에서의 사업을 강화할 방침을 밝히면서 텍사스주를 비롯해 미국 남부와 남미 지역을 관할할 책임자를 임명한 바 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우리는 미국의 금융 수도가 될 것"이라면서 "NYSE텍사스 출범과 함께 미국 내에서 우리의 금융역량을 확장하고 세계무대에서 경제 강자로서 우리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라스 소재 증권사 관계자는 "NYSE의 달라스 이전으로 더 많은 금융기업이 올 것이며, 텍사스가 인프라를 강화하게 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손혜성 기자시카고 달라스 텍사스주 달라스 증권거래소 nyse시카고 최근 텍사스주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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