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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집 판다면…4월 13~19일이 최적기

부동산 정보 사이트 리얼터닷컴이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시장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월 13~19일이 집을 팔기에 가장 유리한 시기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주택 시장이 사실상 얼어붙었던 2020년은 통계에서 제외했다.   이 시기가 최적기로 꼽히는 이유는 높은 집값, 강한 구매 수요, 낮은 경쟁률이라는 세 가지 조건이 동시에 충족되기 때문이다.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4월 중순에 집을 내놓은 판매자는 연초 대비 6.7%, 연평균보다 1.1% 더 높은 가격을 받을 가능성이 컸다. 이는 1월 대비 약 2만7000달러, 연평균 대비 4800달러 높은 수준이다.   4월 중순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주택 가격이 연중 가장 높은 시기다. 이때 집을 시장에 내놓으면 가격을 낮출 필요 없이 최대한 높은 가격을 유지하며 판매할 가능성이 크다.   이때는 구매자 수요도 증가하는 시기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복수 오퍼가 들어올 확률이 높아진다. 실제로 4월 중순 리얼터닷컴에 등록된 매물의 조회수는 연평균보다 17.7% 많았다. 이는 적극적인 구매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매물이 잘 관리된 상태라면 더 많은 오퍼와 높은 가격 제안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여전히 높은 상태다. 지난해 10월 6.08%까지 내려갔던 모기지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모기지는 6.67%로 시장의 기대만큼 하락하지 않았지만 지난 1월 16일 7.04%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주택 시장에 어느 정도 활기를 불어넣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지난 2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월 기존 주택 판매량은 지난 1월 대비 4.2% 증가하며 모두 426만 건을 기록했다. 이는 대기 중이던 구매자들이 봄이 다가오면서 적극적으로 시장에 뛰어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만큼 집을 사려는 수요가 크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소폭이지만 주택 가격이 상승하는 시장 기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모기지 금리가 1월 중순 이후의 하락세를 유지하면 주택 구매 수요가 몰릴 수 있어 4월 주택 판매는 더욱 활기를 띨 수 있다.     지난 2월 전국에서 거래된 주택의 중간 가격은 39만84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상승했다. 2월 재고 물량도 늘어서 NAR 조사에서 123만 유닛으로 지난해 2월보다 17%나 증가했다.     통계상으로도 4월 중순에 나온 주택은 더 빨리 팔리는 경향이 있다. 봄철 부동산 시장은 회전이 빠르기도 하지만 4월 중순에는 전체 평균보다 9일 빠르게 팔렸다. 지난해의 경우 매물이 시장에 나와 있는 평균 기간은 46일로 다른 기간보다 5~7일 빠르게 거래됐다.   올해 부동산 시장의 매물 재고량은 201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 낮은 수준이다. 올해 초 매물량은 지난해 대비 24.6% 증가했지만,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24.8% 낮았다. 즉, 시장 재고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4월 13~19일은 매물이 연평균보다 13.2% 적은 시기다. 이는 경쟁이 적다는 의미로 이 기간에 집을 내놓으면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늦봄이나 여름으로 갈수록 신규 매물이 증가하면서 경쟁이 심화하고, 매물이 시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매물이 빠르게 거래되면 판매자는 여러 가지 이점을 누릴 수 있다. 매물이 팔리지 않고 시장에 오래 머무를수록 모기지와 유지보수 비용이 증가하는데 빠른 판매는 이러한 부담을 줄여준다. 또 통계에도 이른 시기에 거래될수록 구매자가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할 가능성이 커지고 인기 매물로 인식될수록 오퍼가 더 많이 들어온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집을 매력적으로 꾸미는 홈스테이징 작업과 정리정돈, 소규모 수리를 하는 것이 판매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집 상태에 너무 신경 써 불필요한 수리를 하다 보면 때를 놓칠 수도 있다. 수리는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꼭 필요한 부분만 하고 판매 타이밍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가격도 처음부터 적절한 수준에 설정해야 한다. 통계에 따르면 4월 중순에 등록된 매물 가운데 가격을 조정한 경우는 연평균보다 20.9% 적었다. 이는 처음 제시한 가격에 가깝게 거래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가격을 낮추지 않고 원하는 금액에 판매할 수 있는 확률이 높은 만큼, 4월 중순은 주택 판매를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최적의 타이밍이 될 수 있다.   최고의 판매 시점에 관해서 이달 초 발표된 질로의 통계도 고려할 만하다. 리얼터닷컴의 6년 통계와 달리 질로는 지난해 한 해의 통계를 제시했다. 질로 집계에 따르면 최적의 판매 시기는 5월 말 2주 동안으로 판매량은 평균보다 1.6% 많았으며 판매가격은 평균보다 5600달러 더 높았다. 질로의 통계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4월 중순에 집을 내놓기 어려운 이들에게 5월을 타이밍으로 잡을 근거가 된다. 안유회 객원기자최적기 판다 주택 시장 주택 판매 중순 리얼터닷컴

2025-03-26

[주식 이야기] 회복의 신호탄

주식시장은 지난주까지 2주 연속 하락하며 마무리했다. 3대 지수 나란히 6개월 최저치도 찍었다. 그중 나스닥과 S&P500은 4주 연속 하락한 주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에서는 각각 10.46%와 14.68% 폭락한 지점으로 추락했다. 공식적인 조정 국면에 접어든 것이다. 반면 12월 3일 사상 최고치에서 9.78% 떨어지는데 그친 다우지수만 근소한 차이로 공식적인 조정 국면에 접어들지 않았다. 조정이란 사상 최고치에서 10% 떨어진 것을 의미한다.   애플은 지난주 7개월 최저치로 추락했다. 5년 만에 최악의 주를 기록했다. 하락 폭은 10.83%에 달했다. 나머지 매그니피선트7의 상태 역시 별반 다르지 않았다. 하락 모멘텀은 두드러졌다. 그런데도 3대 지수는 14일 폭등과 17일 강세로 상황을 호전시켰다. 4주 만에 이틀 연속상승하는 데 성공했다. 회복의 신호탄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그러나 아직 상황을 역전시키기에 시기상조임을 암시하듯 18일 장은 바로 약세로 꺾인 후 19일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요동침은 또다시 반복됐다. 실패한 반등 즉 데드캣 바운스로 끝날 수 있다는 불확실성 역시 커졌다.   장은 수도 없이 위태로운 상태를 거친 후 회복하기 마련이다.  사상 최고치 역시 셀 수 없이 갈아 치우는 게 정상이다. 3대 지수는 지난 2년간 그야말로 폭등의 폭등을 거듭해왔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작년 12월 초와 중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에 비해 S&P500은 12월 초, 1월 말 그리고  불과 4주 전인 2월 19일까지 추가로 두 번이나 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후 무너졌다.   소형주 인덱스인 러셀 2000지수는 지난 13일 10개월 최저치로 추락했다. 작년 11월 25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대비 19.5% 초토화된 지점으로 내리 꽂혔다. 매그니피선트 7을 비롯한 초대형 기술주만이 아닌 중소형 주식의 상태도 이미 심각하게 곪아 터져 있음을 제대로 드러냈다.   올해 금리 인하가 두 번 있을 거라는 내러티브는 바뀌지 않고 2주째 유지되고 있다. 공격적인 관세정책에 따른 물가 상승과 소비 위축 그리고 인플레이션 악화는 경기침체 혹은 스태그플레이션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간간이 전해오는 우크라이나의 휴전 협상 관련 소식들은 투자심리를 진정시키지 못했다.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금리 변경에 신중하겠다는 파월 의장의 입장 역시  투자심리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국제 금값은 이미 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15.6% 폭등했다. 한 투자사는 온스당 320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치를 높였다. 반면 투자사들은 올해 S&P500 목표치를 동결하거나 하향 조정시켰다. 대표적으로 야데니 리서치는 2025년 S&P500 목표치를 기존의 7000포인트에서 6400포인트로 8.5%나 낮췄다. 그런데도 여전히 18일 종가기준 대비 14% 높은 수치다.     이미 기정사실화된 19일 금리동결과 파월의장의 발언 속에서 투자심리는 가닥을 잡을 것이다.  회복의 발판이 마련되느냐 아니면 하락 모멘텀이 재개되는가에 대한 윤곽도 드러날 것이다. 현시점에서 투자심리를 진정시키고 저가매수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바겐 헌팅’이 극대화될 수 있는 내러티브가 무엇일지에 대한 의견은 여전히 분분하다.     ▶문의:[email protected]  김재환/아티스 캐피탈 대표주식 이야기 신호탄 회복 사상 최고치 중순 사상 연일 사상

2025-03-19

[우리말 바루기] ‘금일’ ‘익일’ ‘내달’

글보다는 영상을 주로 접하는 시대에 살다 보니 일상생활에서 잘 쓰이지 않는 단어는 사람들에게 점점 잊혀 간다. 신문, 교과서 등에 한자를 병기해 쓰던 세대엔 익숙하지만 한자를 잘 쓰지 않고 문자보다 영상을 많이 접하며 자라난 젊은 세대엔 낯선 단어가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문해력 논란이 일어나기도 한다.   ‘오늘’을 뜻하는 ‘금일(今日)’을 ‘금요일’로 알고 과제를 늦게 제출해 점수가 깎였다는 대학생의 푸념이 SNS에 올라왔을 땐 ‘무지를 비판하는 쪽’과 ‘그럴 수도 있는 일이라는 쪽’으로 나뉘어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익일 배송’이라는 상품 설명에 ‘익일’이 언제를 의미하는지 모르겠다는 이도 수두룩하다. ‘익일(翌日)’은 ‘다음 날 익(翌)’과 ‘날 일(日)’ 자로 이루어진 단어로, ‘다음 날’을 뜻한다. “익월 정산” 등과 같이 쓰이는 ‘익월(翌月)’도 한자의 의미를 알고 나면 금세 ‘다음 달’을 의미한다는 걸 알 수 있다.   “내달 중순” 등과 같이 사용되는 ‘내달(來달)’도 신문이나 공적 문서에서 자주 쓰이지만 의미를 정확히 모르는 이가 꽤 많다. ‘올 래/내(來)’ 자를 알고 나면 ‘내달’이 ‘다음 달’을 뜻한다는 걸 자연스레 알게 된다.   문해력 논란은 공적인 문서를 해석하지 못하는 젊은 세대를 향한 우려로 막을 내리곤 한다. 그러나 ‘금일’ ‘익일’ ‘내달’ 등을 몰라 젊은 세대가 저지르는 실수를 비판하기보다는 좀 더 명확한 우리말로 바꿔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언제나 그래 왔듯, 언어는 변하고 언중(言衆)이 많이 쓰지 않는 말은 사라지기 마련이다.우리말 바루기 금일 익일 익일 배송 내달 중순 익월 정산

2025-03-17

모기지 7% 밑으로…8월 중순 이후 처음

이번 주 모기지 금리가 7% 밑으로 떨어졌다.     14일 국책모기지업체인 프래디맥의 발표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지난주 7.03%에서 8bp(1bp=0.01%포인트) 내린 6.95%를 기록했다. 이는 8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이다.     모기지 금리 하락으로 주택 모기지 신청 건수는 전주 대비 4% 증가했다.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지난주 모기지 신청 건수가 6주 연속으로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MBA의 최고경영자(CEO)인 로버트 브룩스미트는 “모기지 금리의 하락은 주택 바이어들에게 기쁜 소식”이라며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둔화하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내년 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하는 상황에 주택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 주택 소유들의 약 3분의 2는 4% 이하의 모기지 이자율을 가지고 있으며, 90%의 모기지 이자율은 6% 이하여서 5% 선으로 떨어져야 주택 시장에 변동이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게다가, 내년에 금리가 더 내리더라도 비싼 주택 가격과 부족한 주택 매물로 인해서 주택 시장이 바로 활기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모기지 중순 모기지 금리 모기지 이자율 지난주 모기지

2023-12-14

27년 미제 '래퍼 투팍 샤커 살인사건', 용의자 체포

    힙합계 전설로 남은 래퍼 투팍 샤커(Tupac Shakur) 살인사건의 목격자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가 샤커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됐다.   네바다 주 대배심은 29일 두안 '케페 D' 데이비스에 대해 흉기를 이용한 살인죄 혐의로 기소를 결정했다.   데이비스는 수사 당국은 물론이고 본인 스스로도 인터뷰 등을 통해, 또 2019년에 발간한 그의 회고록에서 1996년 라스베이거스에서 투팍 샤커 살인사건이 일어났을 때 사건 현장 인근의 캐딜락 차량 안에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네바다 주 클라크 카운티 검찰 측은 데이비스가 샤커를 살해하라고 명령하고 현장 상황을 지휘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투팍 살인사건은 사건 발생 이후 27년 동안 미제 사건으로 남으면서 수사 당국에게는 좌절을, 대중에게는 흥미로운 미스터리 사건으로 회자됐다.   투팍은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를 담은 가사와 독보적인 랩 실력으로 1990년대 힙합계의 중심으로 떠올랐으나 25세 때인 1996년 라스베이거스에서 마이크 타이슨의 권투 경기를 관람한 뒤 차량으로 이동하다 신호 대기 중 다른 차량이 접근해 총격을 가하는 이른바 '드라이브 바이 슈팅'으로 신체 여러 곳에 총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일주일 뒤 끝내 목숨을 잃었다.     데이비스는 회고록에서 사건 발생 당시 자신은 캐딜락 앞좌석 승객석에 앉아 있었고 사건에 사용된 총을 뒤로 밀어 넣었으며 그곳에서 총이 발사됐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지난 7월 중순 데이비스가 살고 있는 집을 급습해 다수의 컴퓨터, 휴대폰, 하드 드라이브, 샤커가 주인공으로 나온 바이브 매거진, 다수의 40구경 칼리버 탄환, 데이비스의 회고록 등을 압수했었다. 당시 수색 영장에는 투팍 샤커 살인 사건과 관련한 증거품을 찾는 것이라고 명시됐었다.   데이비스의 체포로 투팍 샤커 살인사건의 범행 동기와 과정 등 정확한 전말이 드러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병일 기자살인사건 용의자 살인사건 용의자 미제 래퍼 중순 데이비스

2023-09-29

한국서 돌풍 '새로' 소주 LA 상륙…롯데 출시 7개월만에 1억병

한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롯데칠성 신제품 소주 ‘새로’가 미주지역에 상륙했다.     롯데칠성음료 미국법인(법인장 김경동)은 지난해 9월 중순 한국에서 출시한 ‘새로’ 소주를 미주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새로’는 한국에서 출시하자마자 저도수·무가당 소주를 찾는 MZ세대(밀레니얼과 Z세대)에게 ‘부드러운 목 넘김과 알코올 특유의 향이 덜해 마시기 편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출시 7개월여만인 4월 초에는 누적 판매 1억병을 돌파했다.   김경동 롯데칠성음료 미국법인장은 “소비시장의 주체로 떠오른 MZ세대의 새로운 음주 문화 ‘건강한 즐거움’을 고려해 과당류를 뺀 제로 슈거 소주”라며 “한국적 곡선미, 소주의 깔끔함과 산뜻함을 강조한 병 디자인 등 차별화로 이미 한국에선 큰 인기”라고 강조했다.     MZ세대를 타깃으로 출시된 ‘새로’는 스토리텔링을 통한 마케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람의 간을 탐했던 구미호가 ‘새로’와 함께 ‘새로구미’로 다시 태어난 이후 인간의 풍요를 기원한다는 에피소드의 ‘새로’ 탄생 스토리를 5분 분량 정도 구성한 것도 새로 판매 증대에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확 달라진 병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김 법인장은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담은 도자기의 곡선미와 물방울이 아래로 흐르는 듯한 세로형 홈을 적용해 한국적이며 현대적인 감성을 녹임과 동시에 투명한 병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부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소주는 오랜 기간 타향살이의 애환을 함께하며 한인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며 “이제는 한인 시장을 넘어 비한인 소비자들에게도 사랑을 받으며 K푸드 위상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법인장은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 건강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고객 트렌드를 반영해 '새로'를 출시했다”며 “앞으로 현장에서 고객과 소통하며 미전역에 새로운 '새로'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롯데 한국 한국 소주 한국적 곡선미 중순 한국

2023-08-15

아이다호 대학 재학생 4명 살인사건 용의 남성 체포

    지난 11월 중순 아이다호 대학교 재학생 4명이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30일 28세 남성이 유력한 용의자로 펜실베이니아에서 체포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용의 남성은 브라이언 코버거로 확인됐다.      수사당국은 사건 발생 초기부터 이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신병 확보를 위한 주변 탐문 수사를 벌여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1월 13일 아이다호 대학에 재학 중인 케이리 곤캘브스(21), 매디슨 모겐(21), 사나 커노들(20), 그리고 커노들의 남자친구인 이탄 쇼팽(20) 등 4명은 캠퍼스 밖에 있는 여학생들 숙소에서 모두 칼에 수차례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 발생 당시 희생자들은 모두 수면 상태에 있었을 것으로 수사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일부 희생자는 가해 당시 저항한 흔적이 있고 성폭행 정황은 없다고 경찰 측은 밝혔다.    용의자인 코버거는 이날 펜실베이니아 주 체스트너트힐 타운십에 있는 한 거주지에 머물고 있다 기동타격대의 급습으로 체포됐다.    코버거는 30일 오전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담당 판사는 이날 코버거에 대해 사건발생지인 아이다호로 범죄인을 인도한다고 명령했다. 이에 따라 코버거는 아이다호에서 형사 기소된다.  김병일 기자아이다호 살인사건 아이다호 대학 중순 아이다호 재학생 4명

2022-12-30

학생 무료승차권 ‘고패스’ 인기…K~대학생 14만 명 신청

학생들을 위한 대중교통 무료승차권인 ‘고패스(GoPass)’ 탭 카드에 14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신청했다고 LA카운티 교통국(Metro)이 밝혔다.   교통국은 지난주 올 1월 중순 고패스가 시작된 이후 LA카운티 내 65개의 교육구에서 초·중·고교(K-12학년) 학생 12만2000명, 커뮤니티칼리지 학생 1만8000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학생들은 한 달 정기권으로 할인된 요금인 24달러를 지불해야 했지만 고패스 탭 카드를 이용하면 요금을 낼 필요가 없다.     앞서 지난해 10월 교통국 이사회는 학생들에게 무료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고패스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교통국은 학생들의 교통 접근성 강화를 위해 메트로 버스, 지하철 등 카운티 내 12개의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고패스 프로그램을 승인, 올해 1월부터 가동했다. 메트로에 따르면 지금까지 고패스를 이용한 560만번의 승차가 있었다.   당국은 매주 5000여건의 고패스 신청서가 들어올 정도로 학교와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며, 현재 20개 교육구, 2개의 커뮤니티 칼리지와 가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고패스 신청은 웹사이트(metrola.wufoo.com/forms/r1q8nobx1p66b7y)를 통해 양식을 작성할 수 있다. 장수아 기자무료승차권 고패스 고패스 신청서 고패스 프로그램 중순 고패스

2022-08-22

[J네트워크] “산으로 가자” 뉴욕주의 새해맞이

 한 해를 마무리하느라 분주했던 지난해 12월 중순, 뉴욕주 주민들은 뜬금없는 새해맞이 초대를 받았다. 초청장을 보낸 이는 지난 여름 취임한 캐시 호컬 주지사. 2000만 뉴요커에게 새해 첫날을 주립공원을 비롯한 대자연에서 등산 또는 트레킹을 하며 2022년을 열자고 제안했다. 호컬 주지사는 “뉴욕주의 수많은 아름다운 산길을 걷는 것은 밝고 긍정적인 새해를 맞는 특별한 방법”이라며 남녀노소에게 ‘첫날 하이크’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언뜻 보기에 코로나 팬데믹에 지친 주민들을 위한 뉴욕 주정부의 맞춤 캠페인인 듯싶지만 이 프로그램의 시초는 30년 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시 인근 블루힐스 보호구역으로 거슬러간다. 당시 참가자는 380명. 2012년부터는 캘리포니아에서 플로리다까지 미국 50개 주립공원책임자협의회가 매해 개최하는 전국적 ‘전통’으로 자리매김한 연례행사다.     지난해에는 총참가자 5만5000명이 난이도가 각기 다른 코스로 21만㎞(누적)를 걸었는데 지구를 다섯 번 남짓 도는 거리다. 날씨가 변수이기는 하나 올해엔 더 많은 참가자가 예상된다고 한다.   코로나 시대에 한국에서도 등산 인구가 많이 늘었다. 미국인 사이에서도 사회적 거리를 지킬 수 있는 야외 활동이 인기를 끌자 뉴욕주의 경우 올해 주립공원·숲길·유적지 등 75곳에 가이드와 함께 걷기 같은 새해맞이 무료체험 이벤트와 무료주차 등을 확대 편성했다. 걷기 행사 프로그램 중엔 최근 완성된 1200㎞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트레일도 포함됐다. 50개 주에 조성된 트레일 중 가장 긴 다목적 길이다.   예상치 못한 팬데믹이 3년째로 접어들면서 세계인의 몸과 마음은 지칠 때로 지쳤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포기해야만 하는 극단적인 상황이 몰아친 것도 아니다. 단지 백신을 맞아가며 불확실하고 답답한 현실을 견딜 뿐이다.     새해를 앞두고 미국의 주립공원 관계자들은 방송 등 다양한 매체에 출연해 이럴 때일수록 몸을 움직이며 자연을 안전하게 만끽해보라며 열띤 홍보전을 펼쳤다. 참여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으나 체력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또는 추위가 무섭다면 인터넷에 접속해 동참할 수 있는 가상현실 하이킹도 소개한다.   국토의 약 70%가 산지인 한국도 다를 바가 없다. 정부나 지자체의 독려 없이도 해마다 새해 첫 해를 보기 위해 개인, 또는 산악회 회원들이 전국 일출 명소에 발 디딜 틈이 없이 몰린다. 올해도 예외가 아니었다. 지자체마다 등반로 정비도 활발하다. 더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 이제 조건은 어느 정도 충족됐다. 남은 것은 실천뿐이다. 안착히 / 한국 중앙일보 글로벌협력팀 팀장J네트워크 새해맞이 뉴욕주 새해맞이 무료체험 새해맞이 초대 중순 뉴욕주

2022-01-03

“1월 중순 정점…오미크론 곧 끝난다”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의 유행이 이달 중순 정점을 지나면서 위기가 곧 끝날 것이라는 과학계의 전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31일 전염병 연구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앞선 전망에선 일러도 이달 말에서야 최고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오미크론 확산세가 예상보다 가팔라진 데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최근 확산세가 정점에서 꺾여 진정세에 접어들었다고 공식 발표하자 과학자들이 앞다퉈 전망을 수정하고 있다.     기존에 이달 말을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으로 봤던 워싱턴대 알리 모크다드 교수는 “감염 유행이 최고점에 이르는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데이터를 지금 확인하고 있다”면서 “1월 중순 전에 도달할 것으로 추측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낙관론과 별개로 현재 확진자가 너무 폭증하고 있어 의료체계에 가해지는 압박이 과중한 수준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2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전국의 7일간 일평균 확진자는 39만6490명을 기록해 일주일 전과 비교해 2배 늘어났다.   LA카운티에서는 새해 연휴 코로나19 신규확진이 4만5000명으로 증가했다.오미크론 중순 중순 정점 오미크론 확산세 오미크론 유행

202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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