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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이재민에 무료 조립식 주택 지원

억만장자 사업가인 릭 카루소가 설립한 비영리단체 스테드패스트LA가 LA카운티 내 산불 피해 지역의 저소득층 주택소유주들에게 조립식 주택을  무료 제공한다.   ABC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스테드패스트LA가 조립식 주택업체 사마라와 협력해 알타데나와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80~100채의 조립식 주택을 지원할 계획이다.     릭 카루소는 “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수십 년 동안 이곳에 살아온 주민들이 보험 부족 등의 이유로 집을 재건하지 못하고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7일 발생한 이튼 화재와 팰리세이즈 산불로 총 1만6200채 이상의 건물과 주택이 소실된 것으로 추산된다. 이로 인해 수천 가구가 삶의 터전을 잃었고 많은 주민이 재정적 어려움 속에 주택 재건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마라와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 조 게비아가 1500만 달러를 기부하며 추진된다. 카루소 패밀리 재단도 초기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마라가 생산하는 조립식 주택은 5~6개월 내 제작 완료 후 수 주 내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설치 및 허가 절차까지 사마라가 직접 담당해 피해 주민들이 빠르게 거주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스테드패스트 LA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가구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이재민 조립식 조립식 주택업체 무료 조립식 산불 이재민

2025-02-23

집값 부담에…조립식 소형 주택 인기

주택 가격과 모기지 이자율이 치솟고 매물까지 부족해 내 집 마련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만 달러에 불과한 조립식 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주택 위기 속에 젊은층을 중심으로 아마존이나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등에서 판매되는 소규모 조립식 주택, 이동식 주택(모바일홈), 컨테이너 주택 등 저가 주택 수요가 늘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택의 약 6%를 차지하는 조립식 주택은 대부분 시골 지역에 자리 잡고 있으며 올해 들어 9월까지 새로 제작된 이동식 주택은 7만7000채 이상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6% 증가했다.   CNN이 지난 9월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임차 가구의 약 4분의 1이 주거 비용을 가장 중요한 경제 문제로 꼽았는데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9월 기존 주택 중간 가격은 40만4500달러로 1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상승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조립식 주택은 현장에서 건설되는 전통적인 주택과 달리 공장에서 제작돼 배달되거나 간단하게 조립할 수 있으며 가격도 2만~5만 달러 수준에 불과해 소셜미디어 등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의 줄리 존슨 부부는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서 한 달에 걸쳐 매물 검색 끝에 5만2000달러에 방 4개, 욕실 2개로 구성된 2200스퀘어피트 규모의 중고 이동식 주택 구매에 성공했다.   아마존에서도 2만5000달러 미만의 조립식 주택과 2만9000달러짜리 재활용 컨테이너 주택을 비롯해 베란다가 있는 2층짜리 주택도 4만~5만 달러대에 판매되고 있다. 아마존 매물의 경우는 대부분 구매자가 조립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조립식 주택 구매는 간단히 온라인몰에서 ‘구매하기’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뉴욕대 부동산학과 마크 노먼 교수는 “지역마다 다른 건축법과 규제가 있으며 일부 지역은 아예 조립식 주택이나 이동식 주택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존슨 부부는 이동식 주택을 위한 기초 지반 공사와 오수 처리 시설 설치 등에 1만 달러를 추가로 지불해야 했다.     이들 부부는 마이 홈을 마련하기까지의 경험을 틱톡에 올려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비싼 주택 가격 때문에 일반적인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부분 땅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이동식 주택 소유자들은 전통적인 모기지 대출을 받기가 어려워 이자율이 높은 개인자산 대출을이용할 수밖에 없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패트릭 하커 총재는 최근 일부 투자자들이 이동식 주택 임대지를 매입해 임대료를 올리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이동식 주택을 저렴한 내 집 소유 수단으로 여기고 있는 개인과 가족들에게 임대료 인상은 재정적 안정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낙희 기자아마존 조립식 조립식 주택 이동식 주택 컨테이너 주택

202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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