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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 주택 내 물품 100% 보상"…'리스트 폐지법안' 발의

자연재해로 주택이 전소한 경우 보험사가 주택 내 있던 물품에 대해 100% 보상하도록 법안이 가주 의회에 상정됐다.   KTLA는 벤 앨런 가주 상원의원(24지구)이 ‘리스트 폐지법안(Eliminate The List Act)’을 발의했다고 지난 17일 보도했다.   해당 법안은 산불, 산사태 등 자연재해로 집이 파손되었을 때 집주인이 재산 피해 목록을 일일이 제출하지 않아도 보험금을 전액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주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역의 경우 보험사에 손실 증빙을 제출할 수 있는 기간을 최소 180일로 연장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현재 가주는 비상사태가 선포된 지역에 한해 보험사가 피보험자의 재산 피해 목록 제출 없이 주택 보험금의 30%를 지급하도록 하는 법을 시행 중이다. 만약 법안이 통과된다면, 가주는 전소 주택에 대해 보상 100%를 의무화하는 첫 번째 주가 된다.   앨런 의원은 성명을 통해 “자연재해로 집을 잃은 주민들이 보험금 지급 지연이나 보상 부족으로 또 다른 고통을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법안은 산불 피해 예방 및 복구를 위한 10개 패키지 법안 중 하나다. 리카르도 라라 가주 보험국장이 지지하는 해당 법안 패키지는 보험 갱신 거부 제한, 보험금 지급 확대, 사기 광고 규제, 소상공인과 비영리 단체 보호, 주택 내화 조치를 위한 보조금 지급 등을 포함하고 있다.   라라 국장은 “심각해지는 기후 재난 속에서 소비자 보호와 보험 시장 안정화를 위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보험사가 책임을 다하고, 피해 주민들이 신속히 보상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한길 기자자연재해 폐지법 주택 보험금 리스트 폐지법안 전소 주택

2025-02-18

이튼 산불 진화 후 첫 부지 매매

최근 LA지역서 발생한 대형 산불 중 하나인 이튼 화재로 인해 초토화된 알타데나 지역에서 피해를 본 주택 부지의 첫 매매(에스크로 중)가 성사됐다.     LA이스트는 알타데나 지역 95 웨스트칼라버라스 스트리트의 부지가 44만 9000달러에 매물로 나와 수십 건의 문의 끝에 55만 달러의 현금 거래로 판매됐다고 지난 9일 보도했다.   매물은 9109스퀘어피트 규모 부지로 주택은 전소됐다.     진화 후 일주일 만에 이루어진 이번 부지 거래는 향후 재건축과 지역 주택 시장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2023년 2개의 침실과 2개의 욕실을 갖춘 주택을 96만 달러에 매입 후 임대해오다 화재 피해를 본 이전 소유주는 재건축 감당이 어려워 부동산 회사를 통해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를 진행한 부동산 중개업자 브록해리스는 해리스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 주민들이 다시 정착할 수 있도록 주택을 신속하게 재건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누구도 불합리한 가격에 매각하도록 강요받아서는 안 되며, 패닉에 빠져 헐값에 팔아서는 안 된다”면서도 “도시가 회복되려면 주택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부지 소유주, 개발업자, 지역사회가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부지 매매 성사가 알타데나 지역의 재건과 주택 시장 회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낙희 기자이튼 산불 이튼 산불 이튼 화재 매매 성사 LA산불 화재 주택 전소 피해 복구 #koreadailyus #California #Korean #한인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2025-02-10

샌버나디노 ‘라인 파이어’ 1만7천 에이커 전소…3만5천 가구 대피령

  샌버나디노카운티에서 시작된 라인 파이어가 1만7000에이커를 넘게 태우면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3만5000여 가구에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가주 소방당국은 8일 라인 파이어로 인해 1만7459에이커가 불탔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7일)에 비하면 화재 지역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현장에는 600명 이상의 소방관이 투입돼 산불 진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지만 8일 오후 기준 진화율은 0%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7일 오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 측은 8일 현재 러닝 스프링스와 애로베어 레이크 전 지역은 물론 레이크 애로헤드, 시더글렌, 그린 밸리 레이크 등의 지역 일부에도 주민대피령을 발동했다고 밝혔다. 대피령이 내려진 지역의 주택 수는 3만5000가구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 당국은 화재로 인한 연기가 폭염을 만나면서 뇌우와 비슷한 구름을 만들었고 샌버나디노 지역에 1100회 이상의 번개가 쳤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화재로 인해 발생 된 소규모 폭풍이 불길 확산의 원인이라는 진단이다. 여기에 건조한 바람이 계속해 불어오면서 화재 확산 방향 또한 불규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주 소방당국은 110도가 넘는 무더위 때문에 화재진압에 나선 소방관들이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폭염 때문에 소방관들이 쉽게 지치고 이 때문에 진화작업이 생각보다 더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조원희 기자파이어 에이커 라인 파이어 가구 대피령 에이커 전소

2024-09-08

오리건주 최초 한인교회 건물 전소…방화로 118년 만에 철거

오리건주 최초의 한인교회로 사용된 건물에 화재가 발생, 철거가 결정됐다. 교계와 한인사회는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포틀랜드 사우스웨스트 10가와 클레이 스트리트에 위치한 구 포틀랜드 영락교회에서 불이 난 것은 지난 3일 오후 5시 30분쯤으로 80여명의 소방대원이 출동해 1시간 만에 진화했다.     1905년 건축된 이 건물은 3층 3000스퀘어피트 규모로 1978년 이후 포틀랜드 영락교회와 포틀랜드 한인교회 성전으로 사용됐다.   그러던 2015년 지역 치과의사에게 매각된 뒤 빈 상태로 방치됐고 지난 2020년 9월에 첫 불이 난 뒤 시 정부로부터 출입하기 위험한 건물로 지정된 상태였다.   이날 화재는 방화로 알려졌다. 경찰은 27세 용의자를 붙잡아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그러나 인근 업소 관계자들은 “홈리스들이 들락거리며 위험하게 방치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날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고 주변 건물로 번지지도 않았지만 4일 이뤄진 안전점검에서 철거 승인이 내려졌다. 시 당국은 교회 건물에 대한 철거를 5일부터 시작했으며 철거 기간 중 주변 교통통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한인언론 ‘시애틀엔’은 교계와 한인사회가 비통함에 빠졌다고 전했다. 구 포틀랜드 영락교회 초창기에 출석했던 음호영 장로는 “오리건 최초의 이민교회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돼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오리건주 한인교회 포틀랜드 한인교회 건물 전소 포틀랜드 영락교회

2023-01-05

비숍서 올해 최대 규모 산불…3900에이커 전소, 0% 진화

중가주 비숍 지역 인근에서 올해  가장 큰 규모의 산불이 발생, 이미 3900에이커를 전소시켰다고 소방당국이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산림화재보호국(Cal Fire)에 따르면 ‘에어포트 산불(Airport fire)’로 명명된 이번 산불은 지난 16일 이스턴 시에라 리저널 공항 부근에서 발생해 17일 오후 2시 현재까지 3900에이커를 전소시켰으며 계속 번지고 있다. 17일 현재 진화율은 0%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시작된 불길은 북서쪽에서 불어오는 시속 10~15마일의 강한 바람을 타고 삽시간에 번지면서 이날 저녁까지 1800에이커를 태웠다.     소방당국은 산불이 남쪽으로 점차 확산하자 168번과 395번 하이웨이와 맞붙어있는 빅 파인(Big Pine) 북부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으며 현장에 소방대원 432명을 급파했다.     하지만 산불은 바람을 타고 밤새 크게 확산해 이튿날인 17일 오전 전소 피해 면적은 3900에이커로 확대됐다.     당국은 불길로 인해 150여채 건물들이 위협을 받고 있지만, 사상자나 건물 파손에 대한 보고는 없다고 밝혔다.     산불이 발생한 지점과 인접한 이스트 라인 스트리트, 에어포드 로드, 폴레타 로드, 웜 스프링스 로드, 콜린스 로드 등 주요 도로는 폐쇄됐다.   인근에 있던 UC 화이트 마운틴 리서치 센터와 오웬스 밸리 전파관측소에도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스프루스스트리트 선상에 있는 비숍 시니어 센터 대피소가 설치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에어포트 산불은 올해 들어 발생한 산불 중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다. 장수아 기자에이커 비숍 3900에이커 전소 에어포트 산불 이번 산불

2022-02-17

팜데일 인근에 '최대 풍력발전소'…테하차피 지역에 건설

남가주 지역 6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 설비 프로젝트가 착공에 들어갔다. LA타임스는 팜데일 인근인 테하차피 지역에 알타 풍력에너지 센터(AWEC)가 건설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27일 공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신재생에너지 전문업체인 테라젠파워(Terra-Gen Power) LLC가 실시하는 이 프로젝트에는 수십억 달러가 투자돼 2015년까지 풍력에너지 3기가와트(GW)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 최대의 풍력에너지 발전 설비는 텍사스에 있으며 735메가와트(MW) 규모다. 이 프로젝트는 2000년대 초부터 오스트레일리아의 알코 파이낸스 그룹에 의해 계획돼 왔지만 금융위기로 알코 파이낸스 그룹이 파산하자 테라젠파워LLC가 3억2500만달러에 사업권을 인수했다. 이후 3년 동안 부지 선정이나 경영권 이전 등의 문제로 착공이 연기돼 왔다. 총 9000에이커 대지에 290개의 터빈 발전기를 갖추게 될 알타 풍력에너지 센터는 수천개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캘리포니아 주의 에너지 효율을 25% 이상 증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캘리포니아는 텍사스나 아이오와를 넘어 전국에서 최고의 풍력 에너지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00MW에 그쳤던 풍력에너지 설비 규모는 올해들어 70% 이상 증가 풍력에너지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최훈진 기자

2010-07-27

샌타바버러 산불 비상사태, 2000여가구에 대피령

샌타바버러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6일 오후 6시를 기해 샌타바버러 카운티에 주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샌타바버러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5일 오후 발생한 헤수시타 지역 샌로크 캐년 산불은 6일 밤 현재 200여 에이커 12채 이상의 건물을 태우며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당국은 "화재로 인한 연기로 정확한 피해 지역과 규모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따르는 상태"라며 "이 같은 불길이라면 피해 규모는 삽시간에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소방당국의 명령에 따라 인근 2000여 가구 8000여명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한 상태다. 또 인근지역 20개 학교에는 임시 휴교 조치가 내려졌다. 특히 이번 산불로 인해 100만 달러를 호가하는 인근의 고급 주택들이 위험에 처한 상태이며 화재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물론 재로 인한 대기 오염 등도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씨 10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에 시속 50마일 이상 속도로 불어대는 강풍으로 인해 진화 작업은 전혀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소방당국 한 관계자는 "현재 비행기 6대와 헬리콥터 5대 800여명의 소방관들이 동원돼 진화에 나서고 있다"며 "하지만 강풍으로 인해 진화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화재로 샌타바버러에 주비상사태를 선포한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이 지역 산불을 진화하는데 필요한 소화 장비나 자금 등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도록 지시했다. 소방 인력도 최대 1300명까지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산타바버러 카운티 소방당국은 웹사이트를 통해 진화작업에 대한 상황들을 전달하고 있으며 화재원인을 조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제보전화도 기다리고 있다. ▷문의:(805)686-5074 장열 기자 [미주 최대 한인 사이트 www.koreadaily.com 콘텐트 더보기] 1. 미국 관련 궁금증을 전문가들이 무료로 상담해 드려요 2. 미주 한인들의 온라인 물물교환 장터엔 무슨 물건이 3. 미주 최대 한인 라디오 방송 ‘중앙방송’ 실시간 듣기 4. 365hananet.com 오픈 이벤트! 참여만 해도 넷북이 팡팡!

2009-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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