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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권 전과자 구금 잇달아…불체자처럼 범죄 전력 조사

중범죄 불법체류자 단속의 강도가 높아지면서 범죄 전력이 있는 영주권자에게까지 확대되는 양상이다. 처벌을 다 받았는데도 전과로 인해 구금 또는 추방 위기에 처하는 영주권자 사례가 하나둘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CNN은 최근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돼 추방 위기에 놓인 마를론 패리스(45)라는 영주권자의 사연을 지난 3일 보도했다.   트리니다드 토바고 출신으로 지난 1997년 영주권을 취득한 패리스는 이라크전에 두 차례 파병돼 테러전 훈장과 모범 복무 훈장까지 받은 참전 용사다. 하지만 패리스는 전역 후인 지난 2011년 마약 밀매 연루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다.     그의 아내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은 트럼프 행정부 1기가 들어서기 6개월 전에 ICE와 국토안보부(DHS)로부터 추방 대상은 아니라는 내용의 공식 서한을 받기도 했다”며 “지난 2016년에는 영주권 갱신까지 했는데 이제 와서 구금된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강화된 단속 정책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패리스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거주지인 애리조나주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 ICE 요원들에 의해 전격 체포됐다. 패리스의 추방심사 재판은 오는 25일 진행된다.   지난달에는 영주권자인 루엘린 딕슨(64)이 필리핀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 20여년 전의 범죄 사실로 워싱턴주 시택 공항에서 체포된 일도 있었다. 〈본지 3월 26일자 A-2면〉 그는 25년 전인 2000년 횡령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아 벌금 6400달러를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주권자에 대한 입국심사도 강화되자 한인 이민 변호사 사무실 등에는 범죄 전력이 있는 한인 영주권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불법체류자 단속이 강화된 지난 두 달 동안 LA총영사관 관할 지역에서 한인 검거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4월3일자 A-3면〉   송정훈 이민법 변호사는 “주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적이 있거나 각종 경범죄 이력이 있는 한인들로부터 문의 전화가 많다”며 “개별적으로 사안이 다르지만 요즘 같은 경우는 음주운전으로 2회 이상 적발 전력이 있을 경우 가능한 해외 여행은 하지 말 것과 시민권 신청을 조언한다”고 말했다.   한편 SNS 등을 통해 근거가 불확실한 소문이 퍼지면서 영주권자들의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최근 틱톡에 한 여성이 자신의 조카가 LA국제공항(LAX)에서 영주권을 빼앗기고 추방됐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조회 수 250만 회를 넘은 이 영상에서 여성은 세관국경보호국(CBP) 직원이 조카의 영주권을 압수한 뒤 한쪽 모서리를 잘라버리고 구금했다고 주장했다.   데이브 노 이민법 변호사는 “해당 영상이 논란이 되면서 영주권 포기 신청서(I-407)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며 “영주권 모서리를 자른다는 건 I-407에 서명했을 가능성이 있는 건인데, 내용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는 어떤 서류든 함부로 서명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장열·정윤재 기자영주권 완료 구금 중범죄 영주권 갱신 범죄 전력

2025-04-06

음주운전 전력도 ICE 유학생 체포 사유…미네소타대 학생 구금 원인

최근 전국적으로 중범죄를 저지른 불법체류자에 대한 추방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음주운전 전력도 체포 사유가 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달 27일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해 구금된 미네소타대학교 대학원생의 체포 원인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의회 전문 매체 ‘더힐’은 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근 ICE에 의해 구금된 미네소타대 대학원생은 음주운전 전력 때문에 체포된 것이라고 1일 보도했다.   신상정보 등이 공개되지 않은 이 학생은 유학 비자 소지자다. 이 학생은 당시 미니애폴리스 캠퍼스가 아닌 인근 거주지에서 갑자기 체포됐었다. 최근 대학가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반대 시위에 연루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된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국토안보부(DHS)의 한 관계자는 더힐과의 인터뷰에서 “(구금된 학생은) 시위와 관련이 없다”며 “이 학생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범죄 기록과 관련해서 국무부가 비자를 취소했고, 그 이후 체포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CNN은 이번 미네소타대학교 학생 구금 건은 그동안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반대 시위에 참여한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했던 체포와 달리, 이민 당국의 법 집행 방식이 달라졌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1일 보도했다.   현재 이민법에는 ‘CIMT(Crimes Involving Moral Turpitude·비윤리적 범죄)’라는 개념이 있다.   류지현 이민법 변호사는 “이민법상 음주운전은 대표적인 CIMT 범죄로, 비자 취소나 추방 등으로 연결될 수 있다”며 “CIMT는 비자 취소, 박탈, 추방을 야기하기 때문에 이러한 잘못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하고, 만약에라도 실수를 하게 된다면 형사법 또는 이민법 변호사와 즉시 상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일부 대학을 겨냥해 유학생 입학을 차단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 대학이나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학생(F-1), 직업교육(M-1) 비자 등을 발급해 줄 수 있는 ‘유학생·교환학생 인증 프로그램(SVEP)’을 승인해 주지 않는 방법으로 특정 대학의 유학생 입학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천관우 이민법 변호사는 “비이민비자 소지자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 경범죄일지라도 원래 이민국(USCIS)에 해당 사실이 보고된다”며 “얼마 전에는 음주운전으로 걸린 소액투자비자(E-2) 소지자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가 USCIS로부터 ‘거주할 의향이 없는 것 같다’는 경고 편지를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네소타대학교 레베카 커닝햄 총장은 지난달 28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현재 이번 사건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대학 경찰과 캠퍼스 내 공공 안전 부서는 개인의 이민 신분 등에 대해 조사하거나 이민 당국에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장열 기자미네소타대 음주운전 이민법상 음주운전 미네소타대학교 대학원생 음주운전 전력

2025-04-01

전기차 배터리로 가정 전력 공급…기아 EV9 양방향 충전기 출시

기아가 플래그십 전기 SUV EV9용 가정 전력 공급 기술(V2H) 양방향 충전 시스템을 출시했다.   기아는 지난 4일 EV9 구매자 와 리스 계약자를 대상으로 가정 전력 공급 기능을 지원하는 양방향 충전기인 월박스의 퀘이사 2 사전 주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주문은 한정된 초기 물량으로 재고 소진 시까지 선착순이다.   양방향 충전은 전기차 충전 시 배터리에 에너지를 저장하고 전기의 흐름을 역전시켜 다시 전력을 집 또는 다른 전기차로 보낼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이 기술은 악천후 또는 재난으로 정전 발생 시 차량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설정을 통해 전기차 충전 시 요금이 비싼 피크 시간대에 차 배터리의 전력을 가정에 공급하고, 전기가 저렴한 시간대에 자동차를 충전해 에너지 요금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EV9과 호환되는 퀘이사 2는 최대 12kW의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방전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전력 복구 장치도 포함되어 있다. 가격은 세금 및 설치비를 제외하고 6440달러다.   주문은 월박스 홈페이지(wallbox.com)에서 할 수 있다. 우훈식 기자전기차 배터리 양방향 충전기 전기차 배터리 전력 공급

2025-03-05

최악의 경우 텍사스 전력망 2027년부터 부족

 텍사스주의 전력망(grid)이 최악의 경우 2027년부터 공급 부족 현상을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고 달라스 모닝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텍사스 전력 신뢰성 위원회’(Electric Reliability Council of Texas/ERCOT)가 2년마다 발행하는 ‘전력 용량, 수요 및 보유 보고서’(Capacity, Demand and Reserves Report)에 따르면, 전력을 많이 소모하는 데이터 센터의 잠재적 영향에 따라 2027년 최대 수요시 8.3%의 전력 공급 부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 최악의 시나리오는 2029년 여름에는 부족비율이 32.4%로 한층 더 급증한다. 하지만 이 보고서에 대해 예상 전력 수요를 증가시키고 예상되는 재생 에너지 사용 가능량을 감소시키는 새로운 지표에 의존해 최악의 시나리오를 만들어냈으며 대규모 전력 사용자가 전기 수요가 급증할 때 일반적으로 사용량을 줄이는 방식도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고서에는 전력망이 수요를 따라잡을 만큼 충분한 공급을 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포함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는 텍사스 주의회에서 논란이 될 가능성이 있다. 주의원들은 최근 발의된 주상원 우선 법안을 포함해 텍사스주 전기 생산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법안을 발의했다. 주 에너지 규제 기관에 제출될 이 보고서는 ERCOT가 발전소, 태양광 배열 및 풍력 발전소와 같은 기존 발전 시설을 계산하는 방법과 향후 몇 년 동안 전기 사용량 증가를 예측하는 방법을 전환함에 따라 2개월 늦춰졌다. ERCOT는 이제 전력 용량 예측에서 사용 가능한 재생 에너지를 덜 계산한다. 또한 예측된 성장에 대한 계산에서 새로운 수요의 더 많은 추측적 소스를 계산하고 있다. 이러한 조합으로 인해 ERCOT의 예측은 이전 보고서보다 훨씬 더 심각해 보일 수 있다. 샌 안토니오 익스프레스-뉴스는 지난해 8월에 ERCOT 보고서에 사용된 수요 예측이 과장됐을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ERCOT가 2030년 최대 수요를 약 150기가와트로 추산한 것이 과장된 것이라고 지적한다. ERCOT의 역대 최대 수요 기록인 85.5기가와트는 2023년 8월의 엄청난 폭염기간 동안 기록됐다. 댄 패트릭 부지사는 ERCOT의 수요 예측을 인용하면서 주정부의 비상 기금에서 50억달러를 추가 천연개스 발전소 건설 인센티브로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 드러난 최악의 전력 부족 현상은 AI(인공지능) 혁명으로 인해 급증한 데이터 센터의 전력 수요를 새로운 발전량이 따라가지 못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에너지 분석가 더그 루윈은 “2022년 연구 보고서의 재생 에너지 발전 추정치는 현실에 근거하지 않은 ‘허구’다. 보고서에서는 전력망의 다양한 발전원(electricity sources)의 평균 가용성을 계산했는데, 평균은 실제로 우리가 걱정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평균적으로는 괜찮다. 보고서는 극단적인 상황을 전제로 했으나 ELCC(유효 부하 운반 능력 연구)는 극단적 상황을 잘 설명하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이러한 변화는 예상 부족량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ERCOT는 2029년 예측에서 약 30기가와트의 용량을 삭감했는데, 이는 약 750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텍사스 제조업 협회(Texas Association of Manufacturers)의 에너지 고문인 케이티 콜먼은 “이 보고서는 ‘불확실한’ 수요 예측에 의존하고 있다. 이전의 보고서에서 보여준 것보다 덜 신뢰할 수 있는 상황처럼 보일 수 있다. 더 낮아 보이지만 방법론만 다를 뿐이다”라고 전했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전력망 텍사스 전력 텍사스주 전기 수요 예측

2025-02-26

남가주 강풍 경보…일부 지역 전력 차단 검토

남가주 지역에 강풍으로 인한 산불 적색 경보(PDS)가 발령됐다. 이로 인해 주요 전력 회사들은 산불 위험이 높은 지역의 전력 차단을 검토 중이다.   9일 LA타임스에 따르면 국립기상청은 LA카운티와 벤투라카운티에 PDS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이 경보는 지난 2020년에 처음 도입됐으며, PDS 경보는 지난달 5일에 이어 올해만 두 번째다. 당시 벤투라카운티에서 발생한 ‘마운틴 파이어’산불〈본지 11월 07일자 A-6면〉은 240채 이상의 건물을 전소시켰다. 이는 지난 2013년 이후 남가주에서 세 번째로 큰 산불로 기록됐다.   PDS 경보 기준은 시속 35마일 이상의 강풍, 시속 60마일 이상의 돌풍, 한 자리수 습도, 그리고 극도로 건조한 식생 상태 등이 포함한다. 이번 대상 지역은 벤투라카운티의 사우전드오크스, 벤투라, 옥스나드, 필모어, 오하이와 LA카운티의 말리부, 카노가파크, 산타클라리타, 액튼 등이다.   강풍은 벤투라에서 말리부를 지나 채널아일랜드 해안, 샌페드로해안, 샌타카탈리나섬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샌타카탈리나섬 항구에서는 6~8피트의 높은 파도와 해안 홍수가 우려된다.   강풍은 샌타클라라강 계곡을 통로 삼아 고기압 지역에서 벤투라카운티 해안까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기상청은 강풍이 나무와 전선을 쓰러뜨리고 정전을 일으킬 수 있으며, 화재 발생 시 빠른 확산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가주의 전력 회사들도 대응에 나섰다. 남가주 에디슨은 약 25만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전력 차단을 검토하고 있다. 주요 대상 지역은 벤투라, LA,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카운티다.     샌디에이고 개스&전기는 샌디에이고와 오렌지카운티에서 약 11만7000명의 고객에 대해 13일까지 전력 차단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퍼시픽 개스&전기는 케른카운티 농촌 지역 약 600명에 대해 전력 차단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계획적 전력 차단은 전력선이 과거 가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이후 도입됐다. 이는 강풍 시 전력 설비가 화재를 유발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정윤재 기자적색 경보 적색 경보 전력 차단 벤투라카운티 해안

2024-12-09

[경제 상식] 원자력 발전

한국 정치뉴스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돼 있었던 지난 며칠 동안 포브스는 한국 관련 기사 중 흥미로운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제목은 ‘한국은 스스로를 구했고 핵에너지 산업도 구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원자력과 ‘비상계엄’이 어떻게 연결돼 있는건지 이 제목으로 충분히 궁금하게 만들었다.     기사 내용은 계엄 사태가 지속하였다면 원자력을 비롯해 방위산업에 지장을 주었을 거라는 게 골자다. 한국의 정치적인 사건과 원자력을 연결할 만큼 원자력 발전은 투자자들의 큰 관심사다.     10여 년 동안 큰 변화가 없던 전력 수요로 감소세를 보여오던 전력 생산량은 데이타 센터(Data Center)와 인공지능(AI)이 출현하면서부터 수요가 급증했다.     이런 상황을 예상 못 했던 전력 업계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 개발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일반 데이타 센터보다 전력 소모가 월등히 높은 인공지능 데이타 센터와 성장과 경쟁에 필요했던 테크놀러지 기업들도 무탄소로 안정된 전력 공급원이 될 수 있는 원자력 발전에 관심을 쏟고 있다.     이미 전국 전체 전력 소모량의 2~3%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데이타 센터의 전력 소모량은 2030년에는 전체 전력 소모량의 9%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인공지능 데이타 센터가 필요로 하는 전력 공급을 위해 마이크로 소프트, 구글, 아마존 웹 서비스 등 대형 기업들은 태양광 에너지나 윈드에너지로는 충족되지 않는 부분을 원자력발전으로 조달하기 위해 투자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최대 무탄소 전력 회사의 하나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 협력해 펜실베이니아주의 폐쇄된 원자력 발전소를 재생하는데 1.6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구글은 소형 원자력 발전을 개발하는 카이로스 파워를 파트너로 7기의 소형모듈원전을 개발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소형모듈원전은 아마존 웹 서비스도 추진하는 전력 관련 사업이다. 아마존은 버지니아주의 전력회사 도미니언 에너지와 워싱턴주에서는 에너지 노스웨스트사와 소형모듈원전 개발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원자력 발전 투자와 관련해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트럼프 정부의 에너지 관련 정책의 방향이다. 바이든 정부의 IRA(Inflation Reduction Act)를 통해 지원을 받는 클린 에너지 사업이 비판적 견해를 가진 트럼프 정부가 원자력 발전 사업의 정부 지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Advisors, LLC경제 상식 원자력 발전 원자력 발전소 전력 소모량 전력 공급원

2024-12-04

70대 여성 성폭행 한인 남성, 동물학대 논란·음주운전 전력

애완견을 씻겨주겠다고 한 뒤 70대 여성을 성폭행한 한인 남성〈본지 11월4일자 A-3면〉이 과거에도 범죄 전력이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CBS8은 지난달 31일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토니 최(52) 씨가 2년 전에도 애완견 문제로 논란이 됐었다고 5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2022년 9월, 한 고객이 맡긴 골든 리트리버를 3시간 동안 데리고 있으면서 귀, 배, 다리 부분에 피부가 벗겨질 정도로 털을 깎아 문제가 됐었다.   이 매체는 “당시 이 사건을 취재했었고 동물관리국으로부터 최 씨의 동물 학대 행위를 입증하지 못해 어떠한 형사 고발도 없었다”며 “하지만 최 씨는 지난해 두 번의 음주 운전과 여러 번 체포된 범죄 전력이 있었다는 점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최 씨는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 카멜 밸리 로드 인근 한 주택에서 75세 여성에게 접근, 애완견을 씻겨주겠다고 한 뒤 집으로 들어가 이 여성을 성폭행했다.   최 씨는 사건 당일 솔라나 비치 지역 자택에서 체포됐으며 현재 1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다. 최 씨의 인정신문은 오는 8일 진행된다. 관련기사 애완견 씻겨주겠다고 침입…시니어 성폭행한 한인 체포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성폭행 동물학대 동물학대 논란 음주운전 전력 여성 한인

2024-11-05

“아마존 위해 VA에 원자로 추가?” 워싱턴 지역 핵발전소 반발 거세

      아마 존 계열사 아마 존웹서비스(AWS)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목적으로 버지니아의 전기공급업체 도미니언 에너지와 소형 모듈 원자로 (SMR)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자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AWS는 클라우드 서비스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버지니아는 저렴한 전기요금을 무기로 미국 데이터 센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유치했으나 현재 버지니아의 전기공급 여력으로는 추가적인 데이터 센터 설립이 어려워지자 SMR까지 동원되고 있는 것이다.   버지니아의 여러 환경단체들은 “글렌 영킨 주지사가 취임 초부터 SMR 도입을 위한 여러 선행 조치를 진행하며 갈등을 빚어왔는데, 결국 가장 우려하는 상황이 도래했다”면서 “정부는 아직 아무 검증도 거치지 않은 SMR을 주민들의 앞마당에 건설하려는 파렴치한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마존은 현재 40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에 3500메가와트(MW)의 전력을 사용하고 있는데, 향후 10년래 추가 필요 전력이 600메가와트가 넘기 때문에 SMR이 최적의 공급수단 이라고 전했다.    아마존은 워싱턴주의 전기회사 노스웨스트와도 개4 소형원전 건설 사업을 지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SMR에 안전에 대한 의문 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은 쓰리마일 원전 폭발 사고 이후 1980년대부터 사실상 신규 원전 건설이 중단된 상 태이지만, 원전 수요를 충당할 목적으로 소규모 원자력 발전 시설을 개발해 왔다.   SMR은 1000메가와트급 기존 대형 원전의 10분의 1 수준의 전력을 생산하는 소규모 원전으로, 원전의 사고 위험을 크게 줄일 목적으로 개발됐으나, 아직까지 상용화되거나 정부로부터 승인받은 시제품은 하나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이터센터 업계에서는 SMR이 유일한 활로라고 판단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활용이 급증하면서 예전보다 훨씬 많은 전력이 필요하다. 화석연료 발전소가 퇴조하고 있으나 재생가능에너지로는 늘어 나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연방에너지부는 오는 2050년까지 전국 에너지 소모량이 현재보다 56%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 예상 증가분 중 30% 이상은 데이터센터 공급용이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아마존 핵발전소 데이터센터 전력 데이터센터 업계 소형원전 건설

2024-10-23

일리노이 세기의 부정부패 재판 시작

마이클 매디간 전 일리노이 주 하원의장에 대한 재판이 8일 시작된다. 10주간 일정으로 50여명의 증인이 나서게 될 이번 재판은 일리노이 주 정계에서 지난 100년간 가장 중요한 정치 관련 소송으로 거론된다.     올해 82세인 매디간은 1971년 처음 주의원에 당선된 이후 36년간 일리노이 정계에서 최고 실력자로 군림해왔다. 주의회서 법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모든 과정이 매디간을 거쳐야 했다. 일리노이 주지사와 시카고 시장은 바뀌었어도 주의회는 매디간이 완벽하게 장악하고 있었다.     로드 블라고야비치, 조지 라이언 전 일리노이 주지사나 에드워드 버크 전 시카고 시의원 등에 대한 부정부패 재판도 일리노이 정계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매디간만큼 오랫동안 영향력이 클 정도는 아니었다는 점에서 세기의 재판으로 꼽힌다.     이번 재판에서 매디간은 23가지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됐고 각 혐의를 뒷받침하는 증거가 공개된다.     가장 큰 혐의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에 사건을 의뢰하는 댓가로 개발업자에게 편의를 제공한 것이다. 또 이미 유죄 혐의를 받은 바 있는 일리노이주 전력 독점 공급업체 컴에드(ComEd)와 AT&T에 유리한 법안을 통과시키는 조건으로 측근들에게 금품 제공을 받게 한 혐의도 포함됐다. 이 모든 증거는 10여년간 수집됐으며 가장 중요한 증거는 대니 솔리스 전 시카고 시의원과의 전화 통화와 회의 내용이 도청되면서 수집됐다. 솔리스는 자신이 저지른 불법 행위에 대한 면제를 조건으로 연방수사국(FBI)의 도청 요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솔리스의 협조로 그 동안 20여 명의 시카고 지역 정치인이 부정부패 혐의로 법정에 섰고 이 가운데 버크 등 9명이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배심원단 구성으로 시작될 이번 재판에서 최대 쟁점은 댓가성을 규명하는 점이다. 매디간이 컴에드와 거래하거나 구 우정국 본부 재건축을 처리하면서 자신의 법무법인이나 측근들에게 이득을 얻게 한 것이 어떤 댓가를 바란 것이냐는 것을 검찰이 제출한 증거로 규명되어야 한다.     이는 최근 연방대법원이 뇌물죄에 대한 판례를 다시 결정하면서 이슈가 됐다. 개발업자가 시장에게 뇌물을 준 것이 댓가성이 없고 사후에 일어났다면 단순한 팁으로 볼 수도 있다고 연방대법원이 판결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매디간측 변호인단은 법원에 뇌물죄 혐의를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재판부는 배심원단이 뇌물죄 유무죄를 결정할 때 연방대법원의 판결을 감안해야 한다는 내용의 지시사항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재판을 진행할 로버트 블레이키 연방 판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임 당시 지명 받은 검사 출신 판사다. 주목할만한 사항은 블레이키 판사의 부친이 뇌물죄를 쓴 법률가였다는 점이다. 부친이 정한 법으로 일리노이 최고 정계 실세를 처벌하는 재판이 진행되는 셈이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일리노이 부정부패 부정부패 재판 일리노이 정계 일리노이주 전력

2024-10-07

[경제 상식] 전력회사 주식

전력 회사 주식은 일반적으로 주가가 비교적 안정적이고 배당이 높은 편이라 은퇴계좌에 적합한 종목들로 인식되어 있다.     배당금으로 생활비의 일부분을 충당할 수 있고 주가의 등락 폭이 좁아 원금을 손해 보는 걱정을 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공격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은 큰 관심이 없는 종목이기도 하다. 치열한 경쟁이 있는 것도 아니고 관할 지역에서의 유동 인구도 수익 구조에 영향을 미칠 만큼 변화가 빠른 것도 아니어서 큰 위기에 닥칠 일도 별로 없다.     물론 전력 회사라고 해서 모든 위험에서 안전한 것은 아니다. 북가주 전력사 PG&E는 대형 산불의 원인이 파손된 전선 때문이라는 이유로 막대한 액수의 소송에 시달리다 2019년 1월 파산보호 신청을 한 적이 있다.     기업이 파산 보호 신청을 하게 되면 기업은 회생의 기회를 얻을 수 있지만, 기존 주주들은 한 푼도 못 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특별한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방어주로 여겨지던 전력회사 종목들이 인공지능으로 인한 데이타 센터의 전력 소모 급증으로 새로운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데이타 센터에 설치된 서버에 필요한 전력은 물론이고 서버에서 방출되는 열기를 식히기 위해 소모되는 전력은 그동안 일정 수준을 이어가던 전력 소모량에 큰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전력회사들의 전력 생산량을 비교해 보면 2020년에 생산량이 2010년보다 오히려 소폭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 2020년은 코비드 사태로 인해 경제 활동이 줄었다고도 볼 수 있으나 2019년 수치를 비교해도 2010년에 비해 미미한 증가를 했을 뿐이다.     그렇다면 전력 회사들도 전력 발전량을 늘리는 사업 계획은 중요하지 않았을 거라고 유추해 볼 수 있겠다. 같은 기간 동안 전력 회사들이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카본 배출 감소를 위한 노력을 많이 해왔던 것으로 보인다.     화력 발전의 비중이 전체 전력 발전 중 2010년도 70% 정도에서 2020년에는 60% 정도로 감소했으며 재생 에너지 전력은 10%에서 20%로 증가했다.     전력 업계는 인공지능이라는 신기술의 성장 속도를 예측하지 못했고 이에 따라 빠르게 발전량 증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력 산업은 발전, 공급을 모두 하는 종합 전력업체도 있고 공급망만 전문으로 하는 기업, 재생에너지에 중점을 둔 기업, 리테일보다는 도매(wholesale)에 중점을 둔 기업 등 다양하게 나누어져 있다. 투자자들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받은 전력 산업도 관심을 두어야겠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Advisors, LLC경제 상식 전력회사 주식 전력회사 종목들 전력 회사들 전력 소모량

2024-08-28

OC전력국 한인축제 풀러턴 코리아 데이 페스티벌 후원

OC전력국(OCPA)이 오는 10월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사흘 동안 풀러턴에서 열릴 한국문화축제(코리아 데이 페스티벌)를 후원한다.   프레드 정 OCPA 위원장은 지난 3일 풀러턴 시청에서 한국문화축제를 주최할 미주예술원 다루(대표 서연운, 이하 다루) 측에 4000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OCPA가 커뮤니티 행사를 후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OCPA가 첫 후원 행사로 한인사회 이벤트를 선정한 것은 정 위원장이 풀러턴 시장을 맡고 있으며, 태미 김 어바인 시장이 OCPA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   정 위원장은 후원금 전달식 이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OCPA는 전력 공급 대상 도시인 풀러턴, 부에나파크, 어바인 내 한인 커뮤니티와의 관계를 중시하고 있다. OCPA 위원장으로서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려는 한인사회의 노력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 김 부시장에게도 감사한다”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박창규 다루 이사장에게 수표를 전달하고 올해 처음 열릴 한국문화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풀러턴 시의회는 올해 초, 풀러턴에서 한국문화축제를 열기로 의결한 바 있다.   한국문화축제는 다운타운 플라자(301 N. Pomona Ave)와 윌셔 애비뉴에서 열린다. 다운타운 플라자는 시의 연례 문화 행사인 ‘페이스 오브 풀러턴(Face Of Fullerton)’가 열리는 곳이다.   다루 측은 축제에서 ▶한국 음악과 무용 공연 ▶한국 미술과 공예품 전시 및 제작 시연 ▶전통 놀이 부스 ▶국악 경연대회 ▶K-푸드 경연대회 ▶K-팝 노래와 댄스 공연 ▶플래시몹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OCPA는 남가주에디슨(SCE) 등 기존 전력 회사의 대안으로 기능하며, 참여 도시 주민과 비즈니스에 독자적인 전력 공급 플랜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설립 목적은 기존 유틸리티 회사 전력 공급망 내 재생 가능 에너지 제공 비율을 높이면서 전력 소비량을 줄여 전기요금을 낮추고, 친환경 에너지 비중을 늘려 탄소 배출을 억제하는 것이다. 임상환 기자한국문화축제 전력국 전력 공급망 후원금 전달식 후원 행사

2023-08-07

[오늘의 생활영어] go all out; 전력을 다하다

Amy and Lois are having lunch. (에이미와 로이스가 같이 점심을 먹고 있다.)   Amy: You look different. Is that a new blouse?   에이미: 너 다르게 보인다. 그 블라우스 새로 산 거야?   Lois: I just got my hair cut. Do you think it's too short?   로이스: 머리를 잘랐어. 너무 짧은 것 같지 않아?   Amy: No, it looks terrific.   에이미: 아니. 멋있다 얘.   Lois: You're just saying that.   로이스: 말로만 그래.   Amy: No, I'm not. It looks good on you.   에이미: 아니 진짜야. 너한테 잘 어울려.   Lois: I hope so. I want to get the attention of a new guy at work.   로이스: 그랬으면 좋겠다. 남자 직원이 새로 왔는데 관심을 좀 끌고 싶거든.   Amy: That shouldn't be a problem.   에이미: 관심 끄는 건 문제 없겠는데.   Lois: I bought some nice clothes too.   로이스: 예쁜 옷도 좀 샀지.   Amy: He must be special. You're going all out.   에이미: 특별한 사람인가 보네. 네가 애 쓰는 걸 보니.   Lois: I think he is. I'll tell you what happens.   로이스: 내 생각엔 그래. 어떻게 진행되는 지 너한테 알려줄게.     ━   기억할만한 표현     *You're just saying that: 말로만 그래. 말이 그렇다는 거지.     "Are you just saying that or do you really mean it?" (말로만 그러는 거야? 아니면 진심이야?)   *It (or something) looks good on you: 잘 어울려.     "That blue shirt looks good on you." (파란색 셔츠 너한테 잘 어울린다.)   *get (someone's) attention: (누구의) 관심을 끌다.   "She got his attention when she bought him a drink." (그 여자는 술 한 잔 사주면서 그 남자 관심을 샀잖아.)오늘의 생활영어 전력 looks good just saying it looks

2023-05-25

프레드 정 OC전력국 이사회 의장 됐다

프레드 정(사진) 풀러턴 시장이 OC전력국(OCPA) 이사회 의장에 선출됐다.   지난 2020년 12월 총 6명으로 구성된 OCPA 이사회의 첫 회의에서 부의장에 뽑혔던 정 시장은 지난 17일 회의에서 전임 파라 칸 어바인 시장의 뒤를 이어 중책을 맡았다. 캐슬린 트레세더 어바인 시의원은 부의장에 선출됐다.   정 의장은 성명을 통해 “OCPA 의장이 된 것은 영예로운 일”이라며 “OCPA에 참여한 풀러턴, 부에나파크, 헌팅턴비치, 어바인의 주민, 사업주가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이 의장석에 앉은 것은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에도 큰 의미가 있지만, 그의 앞길엔 난제가 산적해 있다.   OCPA는 남가주에디슨(SCE) 등 기존 전력 회사의 대안으로 기능하며, 참여 도시 주민과 비즈니스에 독자적인 전력 공급 플랜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설립됐다.   설립 목적은 기존 유틸리티 회사 전력 공급망 내 재생 가능 에너지 제공 비율을 높이면서 전력 소비량을 줄여 전기요금을 낮추고 친환경 에너지 비중을 늘려 탄소 배출을 억제하는 것이다.   출범 당시엔 어바인, 헌팅턴비치, 풀러턴, 부에나파크, 레이크포리스트 등 총 5개 시가 참여했지만, 레이크포리스트가 탈퇴함에 따라 현재 4개 시에만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2021년 OCPA에 합류한 오렌지카운티 정부는 OCPA 경영 난맥상을 이유로 들며 오는 6월 말까지 탈퇴하기로 지난 연말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트레세더 부의장은 어바인의 탈퇴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트레세더 부의장은 17일 회의에서 OCPA의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프로볼스키와 법무책임자 라이언 배런이 이달 말까지 교체되지 않을 경우, 어바인 시의회에 OCPA 탈퇴 안건을 다룰 특별회의 소집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어바인 시의회는 지난달 OCPA에서 탈퇴할 뻔했다. 올해 OCPA 이사가 된 태미 김 어바인 부시장은 파라 칸 시장과 함께 OCPA에 잔류하며 문제를 해결할 것을 주장했지만, 래리 에이그런, 마이크 캐롤 시의원은 탈퇴를 원했다.   결국 트레세더가 캐스팅 보트를 행사, 어바인 시는 6개월 동안 조건부 잔류안을 가결했다.   잔류 조건은 OCPA의 투명성 제고와 유틸리티 관련 분야 경험이 전무한 프로볼스키가 CEO에 임명된 것 등에 관한 감사다.   트레세더 부의장은 지난 17일 OCPA 이사회에서 “개혁의 첫 단계는 CEO와 법무책임자 교체”라고 못 박았다.   이처럼 프레드 정 의장의 앞엔 난제가 산적해 있지만, 이는 정 의장이 리더십을 발휘하며 개혁을 주도할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OCPA를 개혁하고 제 궤도에 올려 놓는다면 정 의장이 정치적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다.   정 의장은 “긍정적으로 보려고 한다. 새로운 이사회에선 새로운 우선 순위를 두고 일할 것이다. OCPA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우선 주민으로 구성된 OCPA 자문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태미 김 이사와 함께 현재 공석인 최고운영책임자(COO) 인선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임상환 기자프레드 전력국 전력 공급망 이사회 의장 어바인 시장

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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