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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크대 과학기술 전략, 한인이 이끈다

전기·전자공학과 물리학 분야의 권위자인 김정상(사진) 듀크대학교 교수가 듀크대의 과학기술 전략을 책임지게 됐다.   듀크대 교내 언론 ‘듀크 투데이’는 알렉 갤리모어 듀크대 교무처장이 듀크 과학기술(DST) 이니셔티브 구성을 총괄하는 최고 과학·기술 전략가(chief science and technology strategist)에 김 교수를 임명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이에 김 교수는 앞으로 듀크대의 각 단과대 및 기관, 대학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이니셔티브의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또 그는 재정 지원 확보, 혁신적이고 기업가 정신을 갖춘 신진 교직원 영입 등의 업무도 맡을 계획이다.   김 교수 임명에 대해 갤리모어 교무처장은 “김 교수가 듀크대의 과학 및 기술 발전을 이끌게 돼 기쁘다”며 “그의 뛰어난 연구 경력은 DST의 새로운 단계를 시작하는 과정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양자 정보 과학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저명한 선구자로 인정받고 있다. 20년 이상 듀크대 교수로 재직하며 다기능 통합 시스템 기술 연구 그룹을 이끌었다. 또 그는 원자 이온을 진공 챔버에 가두고 레이저로 조작하는 방식으로 상업적으로 활용 가능한 양자 컴퓨터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 2015년 그는 오랜 연구 동료인 크리스 먼로 교수와 함께 이 기술을 시장에 도입하며 아이온큐(IonQ)를 공동 창업했다. 아이온큐는 이후 최초의 순수 양자 컴퓨팅 상장 기업이 되었다.   한편, 김 교수는 서울대(물리학 학사), 스탠퍼드대(물리학 박사) 등을 졸업하고 노키아 벨 연구소 메니저를 역임했다. 듀크대에서는 지난 2004년부터 교수로 재직했고 양자 센터 부소장으로서 양자 컴퓨팅과 양자 정보를 다양한 과학적 문제와 실제 응용 분야에 적용하는 연구를 수행중이다.  김경준 기자과학기술 듀크대 듀크대 과학기술 과학기술 전략 전략가 임명양자컴퓨팅

2025-02-24

[기고] 재정 전략가의 정신 집중

요즘 주식시장은 등락을 거듭하고 이자율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개인 투자자들도 재정 문제와 관련된 목표를 새롭게 조정해야 하는 도전적 시기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고객을 위해 일하는 투자 및 재정 전문가들에게는 특히 힘든 상황이다. 시장이 안정되기만을 기다리며 변화에 수동적으로 대처하다가는 궤도에서 떨어져 나가기 쉽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태도가 장기화하면 결국 초점마저 잃게 된다.     재정보증기획위원회(BCFP)가 투자 및 재정 전문가들에게 심리적 요인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도 이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재정 전문가들이 고객의 투자나 재정 계획을 세울 때 고객의 두려움이나 공포, 돈에 대한 가치관, 신념, 편견 등 심리적 요소들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고객에 대한 이런 심리적 이해가 없으면 아무리 좋은 계획을 설명해도 고객은  받아들이기가 어렵다고 한다.  특히, 투자금 회수, 투자 종목 결정 등에는 투자자의 심리적 상태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많은 사람이 본인의 재정 계획 수립이나 목표를 결정하는 일에 어려움을 겪는다. 따라서 재정 전문가들은 고객을 위해 재정이나 투자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행하기에 앞서 정신적 준비 작업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투자 계획 실행에 앞서 몇몇 사항에 관해서는 믿을 만한 심리 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방법이다.     즉, ▶자금 부족이나 투자 상식 부족으로 투자를 망설일 때 ▶재정적 결정권을 타인에게 위임하려고 할 때 ▶재정적 업무와 관련 극단적 불안감이 생길 때 ▶투자의 현실성이 우려될 때 ▶투자 손실, 혹은 부정확한 시장 판단으로 공포심이 생길 때 등은 심리 전문가와의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불합리한 행동의 정상화는 심리적 고통과 부끄러움을 없애고 정신적 안정을 가져다준다. 재정 계획도 마찬가지다. 올바른 계획 수립에 필요한 지식이 부족하다면 불합리한 결정을 내리게 되고 이는 불안감으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이와 관련 재정 계획 분야 개척자인 조지 킨더는 재정 전문가들에게 3가지 주요 원칙의 점검을 권했다.     첫째, 고객 본인 재정적으로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다. 돈 문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둘째, 만약 의사가 앞으로 5년밖에 살 수 없다고 한다면 남은 시간 동안 어떤 재정 계획을 세울 것인가?       셋째, 생존 기간이 하루 밖에 남지 않았다고 한다면 그동안 재정적으로 가장 아쉬웠던 기회는 어떤 것인가?     이 질문은 재정적으로 최대한 후회 없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계된 것이다.  킨더는 재정 및 투자 전문가들은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또는 승진을 위한 욕망에 사로잡혀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재정 전문가는 고객의 재정적 목표를 충분히 이해하고 고객이 그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 효과적인 재정 및 투자 플랜은 이를 위한 설계도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재정 전문가는 어떤 것이 중요한지 파악한 후 투자자들을 위한  효과적 계획을 세워 도움을 주어야 한다.     킨더의 설명대로 재정 전문가는 시장 상황뿐 아니라 고객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 필요하다. 즉, 주식시장 동향이나 이자율 변화 등 경제적 상황에 대한 꼼꼼한 점검은 물론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고객의 개인적 상황이나 심리 상태의 파악도 필요하다. 이처럼 전반적인 조정 과정이 있어야 고객의 걱정이나 괴로움을 줄여줄 수 있다.   김기천 / LA 카운티중소기업자문관기고 전략가 재정 재정 전문가들 재정 계획 재정적 결정권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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