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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호 수위 크게 낮아졌다

예년에 비해 따뜻하고 눈도 적게 내리면서 오대호의 수위가 크게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한 생태계의 변화와 관련 산업의 피해는 피할 수 없게 됐다.     최근 오대호 수위를 측정하는 육군 공병대 자료에 따르면 미시간과 휴런호의 2월 수위는 예년에 비해 8인치 가까이 낮았다. 이는 지난 2014년 이후 최저치다. 이는 슈페리어호와 온타리오호 역시 마찬가지여서 각각 2013년,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위를 찍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대호의 수위가 낮아진 것은 지난 겨울 비교적 건조한 날씨가 계속 됐고 적설량 역시 예년에 비해 적었기 때문이다. 북부 중서부 지역의 지난 겨울 적설량은 평균 2피트 이상 적었다. 시카고의 경우에도 평년에 비해 약 1피트 가량 적은 적설량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기온 역시 높았다. 지난 겨울 중서부 지역의 평균 기온은 34.9도였는데 이는 평년에 비해 6.8도나 높은 것이었다. 시카고의 지난 2월 평균 기온은 최근 150년래 가장 따뜻했던 달로 기록됐다. 지난 2023년 6월부터 2024년 8월까지는 15개월 연속 지구의 기온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평균 기온이 올라가고 건조한 겨울이 이어지면서 얼음이 덮힌 오대호의 면적 역시 줄어들었다. 오대호의 얼음이 가장 넓게 형성되는 시기는 2월말인데 이 때에는 호수 면적의 최대 90%가 얼음으로 덮힌다. 하지만 올해에는 평균 53%가 얼음이 얼어 큰 차이를 보였다. 미시간호의 경우 전체 면적의 1/3만 얼음이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의 16%에 비하면 증가한 것이지만 평균에 비하면 크게 낮아진 수치다. 이리호만 최대 80%의 얼음이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호수에 생기는 얼음의 크기가 작게 되면 호변 침식작용이 커지게 된다. 아울러 얼음 위에서 하는 낚시도 불가능해지면서 관련 산업의 피해도 피할 수 없게 된다. 더군다나 얼음이 줄어들면서 호수 표면의 온도가 올라가게 되는데 이는 곧 어류 먹이 사슬에도 영향을 끼쳐 상업 낚시에도 피해가 올 수 있다.     오대호의 수위가 낮아지면 물건을 수송하는 상선에도 영향이 온다. 조사에 따르면 상선은 수위가 낮아지면서 최대로 실을 수 있는 물건의 양이 줄어들게 돼 한번 운행하는데 최대 3만달러의 손실을 끼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오대호의 수위가 낮아지는 것이 수년간 이어질 경우 관련 산업의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Nathan Park 기자오대호 수위 오대호 수위 최근 오대호 겨울 적설량

2025-03-28

가주 적설량 평년의 '4분의 1'…올해 우기가 늦어진 영향 탓

올해 우기가 평년보다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적설량도 크게 줄었다.   지난해 40년 만에 남가주에 강타한 폭설과 강우로 시에라 네바다 산맥에 연평균 237%의 스노팩(Snow Pack)아 쌓였지만, 올겨울 스노팩은 평년의 25%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수자원부 션 드 거즈맨 상수도 예측 담당자는 “북가주에 위치한 레이크타호 남쪽의 필립스스테이션(Phillips Station)의 지난해 스노팩은 5피트로 평균의 177%였지만 올해는 7.5인치로 평균의 30%밖에 쌓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월~4월 사이 겨울 폭풍이 자주 발생하는 시즌이니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올해 엘니뇨 현상으로 평균보다 더 많은 강수량이 예상된다”며 “현재 기후예측센터에 따르면 3월까지 평균 이상의 강수량과 적설량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가주 강수량은 예년 평균의 66%, LA는 80%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겨울 폭풍이 눈보다는 비를 많이 뿌리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스노팩은 봄과 여름에 녹으면서 가주 공공수도기관 29곳에 보내져 약 2700만 명의 가주민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 이는 가주 전체 물 사용량의 30%에 해당한다.   김예진 기자적설량 평년 적설량 평년 올겨울 스노팩 올해 우기가

2024-01-04

올 겨울 가주 적설량, 40년래 최고 수준

    이번 겨울 가주의 적설량 수준이 40년래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수자원국 관계자는 3일, 올 겨울 시즌 들어 처음으로 북가주 레이크타호 인근 필립스 측량소에서 첫 적설량을 측정한 결과 55.5인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해당 측량소의 평균치보다 177% 많은 적설량이다.   이 관계자는 자동으로 적설량을 측정하는 다른 측량소도 평균치의 200%를 넘긴 곳이 많다고 전했다.   그는 "조심스럽지만 이 같은 추세가 이어져 가주의 극심한 가뭄이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의 적설량 수준은 지난해보다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지난해 기록한 적설량은 예년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가뭄 해소를 위해서는 매달 꾸준히 겨울 폭풍이 몰려와 많은 양의 눈이나 비를 뿌리는 것이 필요하다.     가주는 이번 주와 다음 주에도 잇달아 겨울 폭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남가주는 2일 늦은 밤부터 3일 이른 새벽 동안 내린 폭설 등으로 일부 산악지대 도로가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었다.     특히 빅베어로 통하는 18번 하이웨이 러닝 스프링스 지역에서는 여러 대의 차량이 갓길에 차를 대고 체인을 끼는 모습이 목격됐고 바퀴가 공회전을 하며 차량이 미끄러지는 경우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남가주의 5000피트 이상 고지대는 이번 주말까지 계속 눈이 내릴 전망이다.    김병일 기자적설량 겨울 적설량 수준 겨울 폭풍 겨울 시즌

202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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