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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라이고사 “나는 분열의 정치 끝낼 적임자”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71) 전 LA시장이 양극단으로 쪼개진 정치권을 비판했다.  비야라이고사 전 LA시장은 합리적 중도 노선을 강조하면서 차기 주지사로 자신이 적임자임을 역설했다.  KTLA5는비야라이고사 전 LA시장이 이번 주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 민주당 대선 후보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며, 차기 가주 지사로 자신이 적임자임을 자처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아울러 그는 주지사에 당선되면 갈등 해결을 위한 중재자로 나서겠다고 했다.    비야라이고사 전 LA시장은 “분노와 분열 속에 모두가 서로를 향해 비명을 지르고 있다”며 “불행하게도 민주당 내에서도 여성의 자유, 총기규제, 건강보험 확대, 기후환경변화를 이야기할 때 이런 모습이 종종 목격되는데 이제는 서로를 향해 소리 지르는 모습이 아닌 한자리 모여 상식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LA를 비롯한 캘리포니아가 직면한 홈리스 사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모두가 ‘홈리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집을 지어주겠다. 생계비용을 보장하겠다’고 말한다”면서 “사람들은 지금 홈리스에게 연민을 보이는 동시에 강력한 해결책을 실행할 사람을 찾는 것 같다. 나는 (LA시장 재임 시절)이 문제를 해결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홈리스 문제는 현실이고, 각종 문제 해결과 주택제공을 위한 '중간지대(middle grounds)'를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드 캘리포니아 폴리틱에 따르면 비야라이고사 전 LA시장은 공화당 전당대회 등을 언급하며, 정치권의 분열과 갈등 양상을 끊어내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자신은 합리적이고 중도적인 자세로 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는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야라이고사 전 LA시장은 2005~2013년까지 LA 시를 이끌었다. 2026년 가주 지사 선거를 앞두고 토니 서몬드가주 교육감, 베티 예 가주 민주당 부의장, 엘레니쿠우나라키스가주 부지사 등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비야라이고사 전 LA시장은 지난달 22일 유튜브를 통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018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적임자 분열 지사 재출마 캘리포니아주 지사 홈리스 문제

2024-08-22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재출마 계획 발표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다음 주지사 선거 재출마 계획을 밝혔다.     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호컬 주지사는 “2026년 치러질 다음 뉴욕주지사 선거에도 출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안토니오 델가도 현 뉴욕부지사를 러닝메이트로 투표지에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출마 계획을 밝히면서도, 호컬 주지사는 “우선 오는 11월 본선거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킴 제프리스(민주·뉴욕8선거구) 연방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올해도 하원의원으로 당선시키고, 척 슈머(뉴욕) 연방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계속 지지하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가도를 열어주는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호컬 주지사는 2022년 공화당의 리 젤딘 후보를 누르고 여성 최초 뉴욕주지사에 선출됐다.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 시절 부지사로 일해 왔던 호컬 주지사는, 쿠오모 전 주지사가 성추행 논란으로 사임하게 되면서 뉴욕주 법에 따라 2021년 8월 주지사로 취임했다. 이후 2022년 선거를 통해 52.8%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안토니오 델가도 뉴욕부지사는 2022년 호컬 주지사에 의해 신임 부지사로 지명됐다. 델가도 부지사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뉴욕19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을 역임했으며, 당시 뉴욕타임스(NYT) 등은 호컬 주지사가 ‘다양성’과 ‘포괄성’을 가진 러닝메이트로 비뉴욕시 출신 중도 성향인 델가도를 부지사로 낙점했다고 평가했다.     다음 뉴욕주지사 선거는 2026년 11월 3일 치러질 예정이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주지사 재출마 뉴욕주지사 재출마 다음 뉴욕주지사 뉴욕주지사 시절

2024-07-07

'상원 출마' 앤디 김, 민주당 예비선거 여론조사 1위

연방 상원 현역인 밥 메넨데스 의원의 부패혐의로 무주공산이 예고된 뉴저지 선거에서 앤디 김(사진) 하원의원이 초기 여론조사에서 리드를 보여 주목된다.     현지 유력지인 뉴저지 글로브는 5일 민간단체인 ‘엔드 시티즌 유나이티드’가 지난 3~4일 뉴저지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인용해 김 의원이 메넨데스와 맞붙었을 때 63% 대 10%로 압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넨데스 의원은 업자로부터 각종 향응과 고가의 선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의회 안팎으로 사퇴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주 그의 혐의 사실 발표 직후 해당 상원의원직에 도전할 것임을 밝혔다.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는 현 뉴저지 주지사의 부인 태미 머피와 삼자 대결의 경우에도 김 의원은 42%를 기록해, 19%를 얻은 머피와 5%를 얻은 데 그친 메넨데스를 압도했다.     메넨데스는 내년 재출마 의사를 아직 밝히지 않은 상태이며 ‘때가 되면 하겠다’고 말하며 사퇴 여론을 일축한 바 있다.     현지 언론들은 아직 중량급 인물들이 뛰어들지 않은 상태이며 메넨데스의 중도 사퇴와 바이든 재선 여부와 같은 변수가 남아 있기 때문에 아직 성급할 수 있지만, 김 의원의 정치권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제기와 접근 방법, 그동안의 의정 활동 내용 등에 공감하는 여론이 크게 형성된 사실은 확인된 셈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여론이 반영돼 김 의원의 캠페인에는 출사표를 내놓은 후 일주일 만에 100만 달러의 지원금이 밀려든 것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 통신도 이날 ‘메넨데스 의원이 다시 출마하면 민주당은 상원 의석 하나를 잃을 수도 있다’고 한 김 의원이 X(구 트위터)에서의 발언 내용을 언급하며 현지 여론이 급격히 변화되고 있다는 점을 보도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도 “하원의장 축출 등 워싱턴의 정치 불안이 미국을 더욱 어려운 상황으로 이끌고 있다”며 “미국인들은 새로운 개혁과 비전이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연방하원 3선의 경력을 가진 김 의원은 2020년 1월 6일 연방 의회에 시위대가 난입했을 때 묵묵히 의사당을 청소하고 뒷 수습하던 모습이 언론에 공개돼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예비선거 여론조사 초기 여론조사 내년 재출마 상원 의석

2023-10-05

대권 노리는 공화당 후보 누구

대선이 3년이나 남았으나 올해 공화당 대선 후보 간 출마 경쟁이 조기에 과열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모든 공화당 대선후보들이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여부에 신경이 곤두서 있는 탓에 대선 출마를 위한 예비행동 옵션이 그만큼 빨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폴리티코/모닝 컨설트 폴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공화당 유권자의 69%가 트럼프 재출마를 원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여러차례 재출마할 수 있다는 뜻을 피력해 왔으나 확정적인 언급은 하지 않은 상태다.   공화당 예비주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눈치를 보면서 주요 공화당 인사들과 정치자금 큰손과의 네크워킹을 강화하며 서서히 대중과의 접점을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부동의 1위 후보다.   그는 명시적인 출마선언을 미룬 채 “내 결심에 많은 지지자들이 행복해 할 것”이라는 말을 반복하고 있다.   공화당 예비주자들의 가장 큰 모멘텀은 오는 11월 중간선거 결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작년 11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2022년 중간선거까지 재출마 선언을 미룰 것 같다”고 발언했다.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2022년 중간선거에서 주지사 재출마 쪽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으나 대선 출마 가능성을 완전 배제하지는 않았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출마한다면 대선 의지를 접겠다는 발언을 공식적으로 내놓지 않고 있다.   드산티스 주지사는 코로나 팬데믹 과정에서 규제에 반대하는 등 보수 강경파 행보를 이어가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근 공화당 큰손들이 드산티스 주지사를 주목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으며, 실제로 공화당 거물들이 주지사 재선 승리 후 대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그의 정치행동위원회(PAC)는 6700만달러 잔고를 자랑하고 있는데, 전국 50개주에서 골고루 기금이 답지하고 있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최근 대선 첫 테이프를 끊은 뉴 햄프셔주를 방문하는 등 정치적 야망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솔직히 말하자면 2023년에는 뭔가를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여운을 남겼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트럼프가 출마하지 않더라도 펜스 전 부통령의 등장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펜스에게 배신자 낙인을 찍었기 때문이다.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도 2016년에 이어 2024년 대선에 도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는 애초 트럼프 지지자였으나 대선 부정선거 주장에는 선을 그었다.   크리스티 전 주지사 역시 펜스 전 부통령과 같은 배신자 낙인 탓에 운신의 폭이 넓지 못하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공화당에서 보기 드문 여성 주자다.   그는 중간선거 공화당 후보를 돕기 위한 PAC을 결성하고 프라라머리와 코커스를 대비해 격전지역 순방을 늘리며 대선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하지만 헤일리 전 대사도 대선 부정선거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아 트럼프 전 대통령과 사이가 좋지 않다.   그는 작년 4월 “트럼프가 출마할 경우 대선 의지를 접겠다”고 밝혔으나 10월에는 “트럼프의 행동과는 상관없이 내 결정을 내리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테드 크루즈 연방상원의원(텍사스)은 2016년 예비경선에서 트럼프에 이어 2위를 기록한 아쉬움을 이번에 풀 수 있을지 관심이다.   그는 지난 대선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마지막까지 트럼프 곁을 지켰으나, 2024년 대선은 트럼프와 분리해서 접근하고 있다.   그는 2021년 상반기에는 트럼프 재출마시 대선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하반기에는 “트럼프가 가공할만한 위력을 지녔으나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와 대등한 경쟁을 벌였던 사실을 부각하고 싶다”고 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부 장관도 중간선거를 돕기 위해 PAC를 결성하고 전국을 순회하고 있다.   온건파 이미지가 강한 폼페이오 전 장관은 트럼프 진영과의 마찰을 피하면서도 “트럼프가 재출마하지 않으면 나는 분명히 뜻을 세우겠다”고 전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노골적으로 각을 세워온 공화당 온건파를 대표한다.   그는 “두번의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투표하지 않았다”고 공개하기도 했었다.   2023년 주지사 연임 임기를 마치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대선 진입에 가장 적절한 후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크리스티 노엠 사우스 다코타 주지사도 여성 핸디캡을 딛고 출마가능성이 점쳐진다. 바이든 행정부 저격수 노릇을 하고 있는 탐 코튼 연방상원의원(아칸소)도 최근 아이오와 코커스와 뉴 햄프셔 프라이머리를 겨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공화당 대권 공화당 대선후보들 트럼프 재출마 공화당 예비주자들

202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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