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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재외선거,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한국의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이 6월3일(화)로 결정되면서 주달라스영사출장소(소장 도광헌, 이하 출장소)가 재외선거 준비로 분주해졌다. 출장소는 지난 4일(금) 출장소 홈페이지에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외부재자 등 신고신청 접수용 전자우편 주소〉 공고하면서 본격적인 재외선거 준비에 착수했다. 출장소는 이어 다음 날인 5일(토)에 재외국민 선거 유권자 등록에 필요한 개괄적인 내용을 담은 〈제21대 대통령선거 국외부재자 신고 등 안내문〉을 공지했다. 출장소는 공지문을 통해 국외부재자 및 재외선거인의 유권자 등록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ova.nec.go.kr), 서면, 또는 이메일로 이뤄진다고 안내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이 6월 3일(화)로 결정됨에 따라 재외국민 선거는 5월 20일(화)부터 25일(일)까지 실시된다.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자가 이번 재외선거에서 투표를 하려면 유권자 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유권자 등록이 돼 있지 않은 사람은 4월24일(목)까지 유권자 등록을 해야 한다. 유학생, 주재원, 해외여행자, 영주권자 등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만 18세 이상(2007년 6월 4일 이전 출생) 대한민국 국적자라면 누구나 유권자 등록이 가능하다. 유권자 등록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ova.nec.go.kr/)에서 직접 등록하거나 출장소 등, 재외공관을 직접 방문해 등록 하거나 이메일로 가능하고, 이메일로 접수할 수도 있다. 출장소 유권자 등록 이메일 주소는 [email protected]다. 재외국민 유권자는 ‘국외부재자’와 ‘재외선거인’으로 나뉜다. 한국에 주민등록이 있으면 ‘국외부재자’, 한국에 주민등록이 없으면 ‘재외선거인’인 것이다. ‘국외부재자’는 해외에 나와 있어 국내에서는 잠시 부재중인 사람을 의미한다. 따라서 ‘국외 부재자’는 재외선거가 실시될 때마다 유권자 등록을 해야 한다. ‘재외선거인’은 대부분 거주국의 영주권자다. 영주권자 중 한국 주민등록에 거주지가 살아있다면 ‘국외부재자’, 주민등록이 말소됐다면 ‘재외선거인’이 되는 것이다. 재외선거인은 국외부재자와 달리 선거가 치러질 때마다 유권자 등록을 할 필요는 없다. 직전 선거에서 재외선거인으로 투표에 참여했다면 이번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별도의 등록을 하지 않아도 유권자 명부에 자동으로 이름이 등록된다. 가장 최근에 실시된 재외선거인 2024년 3월 제22회 국회의원 재외선거에 투표를 했다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유권자 등록신청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 여부는 ‘재외선거인 영구명부제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구명부 등재 여부 및 기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ova.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외부재자 신고기간은 2025년 4월4일부터 선거일 전 40일까지다. 대상자는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선거권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다음의 이유로 외국에서 투표하려는 사람이어야 한다. ▲ 사전투표기간 개시일 전 출국하여 선거일 후에 귀국이 예정된 사람 ▲ 외국에 머물거나 거주하여 선거일까지 귀국하지 아니할 사람 등이다. 제출처는 ▲ 외국에 머물거나 거주하는 사람은 재외공관(출장소)에 제출하거나 ▲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사람은 주소지 관할 구, 시, 군의 장에게 제출하면 된다. 제출 방법은 ▲ 중앙선관위 홈페이지(ova.nec.go.kr) ▲ 서면(우편, 공관 방문, 관할구역을 순회하는 공관직원에게) ▲ 또는 전자우편([email protected])을 통해 할 수 있다. 전자우편의 경우 본인의 전자우편 주소로 자신의 신고서에 한하여 제출할 수 있다. 타인의 신고서를 대신 제출할 수 없다는 뜻이다. 국외부재자신고서는 출장소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또는 변경 등록 신청의 기한 역시 선거일 전 40일까지다. 등록 신청 대상자는 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않고, 직전 선거(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재외선거인명부에 등재되지 아니한 선거권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외국에서 투표하려는 사람이다.   변경 등록신청 대상자는 직전 선거(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재외선거인명부에 등재된 사람으로, 해당 명부의 기재사항(성명, 여권번호, 생년월일, 등록기준지, 전자우편, 주소, 전화번호 등)에 변경이 있는 사람이다. 이 역시 출장소에 제출하면 된다. 재외선거인은 투표소에서 신분증명서와 국적 확인에 필요한 서류의 원본을 제시해야 투표할 수 있다. 국적확인 서류에 사진이 첨부된 경우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아도 된다. 신고 및 신청 마감일은 추후 공고되는 선거일을 참고하면 되다. 출장소는 “제21대 대통령선거의 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안내를 참고해 외국에서 투표하려는 국민들이 기간 내에 빠짐없이 신고 또는 신청을 해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토니 채 기자〉  재외선거 대통령 재외선거인 영구명부제도 대통령선거 국외부재자 유권자 등록신청

2025-04-11

[사설] 재외선거, 산넘고 물건너서라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대한민국은 또다시 헌정사의 격랑에 휘말렸다. 6월3일로 확정된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2017년 5월9일 ‘장미 대선’ 이후 불과 8년 만에 되풀이되는 조기 대선이다.   국민들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12.3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정치·사회적 혼란을 수습하고 국가의 미래를 설계할 새로운 지도자를 선택해야 하는 막중한 과제를 안게됐다. 그 첫 번째 주권 행사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해외 한인들에게 먼저 주어진다. 한국보다 2주 앞선 5월20일부터 25일까지 재외선거가 진행된다.   첫 재외선거가 실시된 2012년 18대 이후 세 차례 대선에서 한인들의 표심은 뚜렷한 진보 성향을 보여왔다.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는 56.7%의 지지를 얻어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를 13.9%p 앞섰고, 19대 대선에서는 60.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지난 20대 대선에서도 59.77%의 한인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선택하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36.19%)와의 격차를 23.58%p까지 벌렸다. 결과적이긴 하지만 나라밖 한인들은 파면된 2명의 전 대통령들을 선택하지 않았던 셈이다.   한인 표심의 성향을 감안하면 이번 재외선거 역시 유사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유세하다. 하지만 예단하긴 어렵다. 윤 전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극명하게 드러난 정치적 대립의 책임에서 야당 또한 완전히 벗어날 수 없다는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중도 성향의 유권자들도 상당수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번 재외선거에서 표심의 향배만큼이나 주목해야 할 중요한 쟁점이 있다. 지난 3차례 대선 때는 없었던 ‘헌법 개정 국민투표’ 시행 여부다. 지난 6일 우원식 국회의장은 대선 당일 개헌 국민투표도 함께 시행할 것을 제안했다.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이라는 일련의 사태를 통해 개헌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것은 분명하다. 다만, 촉박한 일정으로 인해 개헌 논의가 충분한 숙고 없이 졸속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 역시 높다.   문제는 여야가 개헌 국민투표에 합의를 한다고 해도 재외국민에게는 찬반을 결정할 권한이 원천적으로 봉쇄되어 있는 점이다. 현행 국민투표법 제14조 제1항은 투표 자격을 ‘국내에 주민등록 혹은 거소신고가 되어있는 자’로 제한하고 있다. 헌재는 이러한 차별적 조항에 대해 2014년 위헌 결정을 내렸으나, 이후 11년간 국회의 정쟁에 밀려 법 개정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번 재외선거를 계기로 바로 잡아야 할 고질적 문제가 있다. 낮은 투표율이다. 이 때문에 선거 때마다 일부 한국 언론들은 재외선거의 효용성을 문제삼았다.   지난 22대 총선에서 재외선거 참여 인원은 9만2923명으로 전체 재외국민 197만여 명의 4.7%에 불과하다. 이 총선 재외선거 예산은 143억원이었다. 1표당 투입 비용이 한국의 유권자에 비해 많게는 40배에 달했으니 비판이 나올 법도 하다. 하지만 한인들 입장에서는 답답한 보도들이다. 재외선거의 가치는 쓸모의 논리로 평가절하될 수 없다. 이는 헌법이 보장하는 재외국민의 기본적인 권리이며, 민주주의 국가의 당연한 책무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재외국민들이 편리하게 투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투표율이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접근성이 낮아서다. 투표소 대부분이 공관 근처에 설치되어 있어 유권자들이 오가기 어렵다. 유권자가 17만명인 LA지역에도 투표소는 고작 4곳에 불과하다. 그래서 먼 지역에 사는 한인들은 아직도 ‘산넘고 물건너’ 투표소로 간다. 정부는 투표소 확대와 이동 투표소 운영 등을 비롯한 다른 현실적인 대안들도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13년째 답보 상태인 우편투표 또는 전자투표 도입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 한인들은 지난 2020년 11월 청와대 국민청원에 ‘250만 재외국민유권자를 위한 우편투표제도 도입을 촉구합니다’는 청원문을 올렸고 국회에도 우편 투표제 도입을 위한 선거법 개정을 촉구했다. 지난달 국회에서 이를 허용하는 관련 법안이 발의된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통과시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야 한다.   정부와 국회에 개선을 요구하는 것이 한인들의 마땅한 권리라면, 투표는 지켜야 할 의무다. 비록 산넘고 물건너 투표소로 가야할 불편함이 여전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 한 표의 가치는 더더욱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다. 5월20일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한인들이 결정하는 날이다.사설 재외선거 물건너 이번 재외선거 개헌 국민투표 현행 국민투표법

2025-04-09

주미대사관 유권자 등록접수

한국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6월3일로 확정된 가운데 미국 등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자는 24일까지 ‘국외부재자 또는 재외선거인’ 등록을 완료해야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노태악, 이하 중앙선관위)는 재외선거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우선 국외부재자신고 및 재외 선거인등록은 선거일 전 40일인 24일까지 등록신청해야 한다.   재외선거 유권자등록은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적자로 국외부재자와 재외선거인으로 나뉜다. 주민등록이 된 ‘유학생, 여행자, 상사주재원,영주권자’ 등 국외부재자는 선거 때마다 신고를 해야한다. 주민등록이 말소된 국적자는 재외선거인이다. 직전 선거 참여로 영구명부에 등록된 재외선거인 중 주소가 바뀐 유권자는 변경신청을 해야한다.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은 선관위 웹사이트( ova.nec.go.kr), 재외공관 직접방문, 우편 또는 이메일로 가능하다. 중앙선관위는 5월4일까지 재외선거인 명부를 확정한다. 재외선거는 선거일전 14일부터인 5월 20~25일 치러진다. 주미대사관 관할지역에는 2곳에 투표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주미대사관은 “본인 명의의 전자우편주소로 유권자등록 신고 및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신청서 양식은 중앙선관위 웹사이트 ‘자료실’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주미대사관 등록접수 주미대사관 유권자 재외선거 유권자등록 재외선거인 명부

2025-04-09

LA총영사관, 유권자 등록 접수…선관위 사이트 24일까지 가능

한국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6월 3일로 확정됐다. 미국 등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자는 24일까지 ‘국외부재자 또는 재외선거인’ 등록을 완료해야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8일(한국시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노태악, 이하 중앙선관위)는 재외선거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우선 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은 선거일 전 40일인 24일까지 등록 신청해야 한다. 대상자는 미국 등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자다.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자가 이 기한 안에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으면 대통령 선거에 참여할 수 없다.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은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적자로 국외부재자와 재외선거인으로 나뉜다.     주민등록이 된 ‘유학생, 여행자, 상사주재원, 영주권자’ 등 국외부재자는 선거 때마다 신고를 해야 한다.   주민등록이 말소된 국적자는 재외선거인이다. 직전 선거 참여로 영구명부에 등록된 재외선거인 중 주소가 바뀐 유권자는 변경 신청을 해야 한다.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은 선관위 웹사이트( ova.nec.go.kr), 재외공관 직접 방문, 우편 또는 이메일로 가능하다. 웹사이트 등록 시에는 ‘주민등록번호 또는 여권번호’와 ‘이메일’이 필요하다.     중앙선관위는 5월 4일까지 재외선거인명부를 확정한다. 재외선거는 선거일 전 14일부터인 5월 20~25일 치러진다. LA총영사관 관할지역에는 최대 4곳에 투표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재외선거 신고·신청 접수용 이메일([email protected])을 공고했다. 총영사관 측은 “본인 명의의 전자우편 주소로 유권자 등록 신고 및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신청서 양식은 중앙선관위 웹사이트 ‘자료실’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김형재 기자la총영사관 유권자 중앙선관위 웹사이트 la총영사관 유권자 재외선거 유권자

2025-04-08

대선 재외국민 투표, 5월 20일 시작할 듯

한국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함에 따라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재외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현행 선거법에 따르면 대통령 탄핵이 인용될 경우 다음날부터 60일 이내에 차기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 즉 6월 3일 이전에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져야 한다는 의미다. 이에 한국 정부는 7일(이하 한국시간) 6월 3일을 대선일로 잠정 결정했다. 장미대선일은 8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각 정당은 서둘러 대선후보를 뽑는 선거를 치러야 하고, 후보는 선거운동을 할 시간을 확해야 한다는 점에서 60일을 꽉 채운 3일을 선호한다는 설명이다.   대선일이 6월 3일로 정해질 경우 재외국민 투표는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탄핵 선고 직후 21대 대통령 국외부재자·재외선거인 등록을 시작했다. 〈표 참조〉   재외선거인명부는 선거일 전 30일까지 확정해야 한다. 이 일정에 따르면 국외부재자·재외선거인 신고는 늦어도 선거일전 40일까지 완료해야 한다.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자가 이 기한 안에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으면 대통령 선거에 참여할 수 없다.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은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적자는 누구나 가능하다. 등록은 선관위 웹사이트(ova.nec.go.kr), 재외공관 직접 방문, 우편 또는 이메일로 가능하다.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유학생, 여행자, 상사주재원, 주민등록된 영주권자는 국외부재자로 선거 때마다 등록해야 한다.     주민등록이 없는 재외국민은 재외선거인으로 등록할 수 있다. 재외선거인 중 직전 재외선거에 참여한 유권자는 영구명부에 등록돼 별도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재외선거인 영구명부에 등록됐어도 직전 재외선거에 2회 이상 참여하지 않았으면 재등록해야 한다. 유권자 등록 희망자는 웹사이트에서 ‘여권번호’와 본인확인용 ‘이메일’로 등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재외선거 투표는 선거일전 14일부터 9일 사이 진행된다. LA총영사관 관할지역에는 최대 4곳에 투표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각 당은 선거일 23일 전까지 후보를 중앙선관위에 등록해야 한다.     한편 지난 4일 외교부는 각국 대사관과 총영사관에 전문을 보내 집무실 내 윤 전 대통령 사진을 철거하라고 지시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재외선거 대통령 대통령 재외선거 재외선거 유권자 재외선거인 영구명부

2025-04-06

워싱턴 재외선거 열기 뜨거웠다... 투표율 52% 사상 최고

      지난 1일 종료된 워싱턴 지역 재외선거가 투표율 50%를 넘어서는 등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미대사관 영사관 측은 워싱턴 지역의 제22대 총선 투표자는 총 1491명으로, 전체 등록유권자 2809명 중 51.9%가 투표했다고 밝혔다.  이 기록은 워싱턴 지역 총선 재외선거 역사상 가장 높은 것이다. 선거법 개정으로 처음으로 치뤄진 2012년 19대 총선 투표율은 등록 유권자 대비 43.9%가 투표했으며, 2016년 20대 총선은 32.4%로 떨어졌다. 2020년 총선은 팬데믹으로 인해 해외 투표소가 설치되지 못했다.     워싱턴 지역 두 곳의 투표소 중 버지니 아 투표소는 1172명, 메릴랜드 투표소 319명이 참여했다. 재외선거 유권자는 대부분 유학생과 주재원 등으로 민주당 등 야당 성향 유권자가 다수를 이룬 것으로 점쳐진다. 한국의 선거관련 전문가들은 정권 심판론이 강하게 불면서 재외선거 역시 유례가 없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강호성 주미대사관 재외선거관은 “재외 동포 분들이 올해는 유독 한국 내 정치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투표소에 방문하신 대다수 동포들이 투표를 반드시 해야한다는 인식과 함께 투표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높은 투표율에도 불구하고 재외선거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권자 등록제도를 폐지하고 자격을 갖춘 유권자라면 자유롭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2022년 20대 대선에서 유권자 4254명 중 2994명이 70% 투표율을 기록했으나 착시 현상이 자리잡고 있다.     재외선거 유권자는 유학생과 주재원 등 비이민비자를 소지한 국민과 이민비자인 영주권 소지자를 모두 망라한다.  투표율을 등록 유권자 대비 투표자 대신, 전체 유권자 대비 투표자로 변경한다면 3-4% 정도에 불과하다.     한편 여러 기관의 통계를 종합하면 워싱턴 지역의 총 유권자는 5만명을 헤아린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재외선거 워싱턴 워싱턴 재외선거 재외선거 역사상 재외선거 유권자

2024-04-12

선택 끝났다…오전중 당선 윤곽…한국 22대 총선 결과에 관심

‘윤석열 정부 심판과 거대야당 저지’를 놓고 맞붙은 한국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이하 총선)가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6시(LA시간 9일 오후 2시) 전국 254개 선거구, 1만4513개 투표소에서 시작됐다. 〈관계기사 본국지〉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구 국회의원 254명, 비례대표 국회의원 46명을 선출한다. 총선 투표는 이날 오후 6시(LA시간 10일 오전 2시) 끝났다. 유권자는 지역구 선거와 비례대표 선거 별도 투표용지에 기표했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노태악, 이하 중앙선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개표는 대략 10일 오후 7시쯤 시작해 지역구 최초 개표 결과는 오후 8시쯤부터 선관위 웹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이어 “당선자 윤곽은 개표율이 70~80%에 달하는 11일 오전 1~2시쯤(LA시간 10일 오전 9시~10시쯤)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 접전지가 아닌 지역구는 11일 0시(LA시간 10일 오전 8시)에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전했다.   비례대표 선거 결과는 11일 오전 5시(LA시간 10일 오후 1시) 이후가 돼야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총 38개 정당이 등록해 비례대표 후보를 냈다.   특히 중앙선관위는 부정 선거 의혹을 차단하기 위해 투표지를 일일이 확인하는 수검표 제도를 처음 시행한다. 비례대표 투표용지는 역대 가장 긴 51.7cm로 분류기를 사용할 수 없어 모두 수개표로 진행한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21대 총선 개표 완료까지 9시간 26분이 소요됐다. 한편 지난달 27일부터 4월 1일까지 178개 재외공관 220개 투표소에서 진행한 총선 재외선거는 등록 유권자 14만7989명 중 9만2923명 참여해 투표율 62.8%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제19대 총선 재외선거 실시 이해 최고 투표율이다.   이번 재외국민 유권자는 ▶재외동포 권익신장 및 관련 법 제정 ▶재외동포청 역할 확대를 통한 민원 등 편의증진 ▶재외동포 비례대표 등을 요구했다.   한국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개표 결과는 한국 중앙일보 혹은 미주중앙일보 웹사이트(joongang.co.kr/ koreadaily.com)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선택 당선 총선 재외선거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총선 개표

2024-04-09

[중앙칼럼] 재외선거 투표율이 말하는 것

한쪽에선 ‘역대급 투표율’이라고 말한다. 또 다른 쪽에선 ‘전체 유권자의 5%도 참여하지 않은 결과’라고 평한다.   제22대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총선)의 재외선거 투표율에 관한 상반된 평가다. 같은 사안을 두고 극과 극의 평가가 나오니 많은 이가 어리둥절할 만하다.   두 주장 모두 맞는 말이긴 하다. 22대 총선 재외선거에서 기록된 전체 투표율 62.8%는 지난 2012년 제19대 총선부터 재외선거가 시행된 이후 역대 최고치다. 역대 투표율은 19대 45.7%, 20대 41.4%,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치러진 21대 선거는 23.8%다. 숫자만 보면 확실히 투표 열기는 뜨거웠다.   반면, 22대 총선 재외선거의 전체 유권자 대비 투표 참여율은 4.7%에 불과하다. 선거권이 있는 재외선거 유권자 197만4375명 중 투표에 참여한 인원이 9만2923명에 그쳤기 때문이다.   재외선거 투표율을 놓고 서로 다른 해석이 나오는 이유는 재외선거 절차가 한국 내에서 열리는 선거와 다르기 때문이다. 재외선거에 참여하려면 선거 전에 공관을 찾아가거나 온라인을 통해 유권자 등록을 반드시 해야 한다. 따라서 62.8% 투표율은 유권자 등록을 한 이 가운데 실제 투표에 참여한 이의 비율을 말하는 것이다.   유권자 등록을 먼저 마쳐야 투표를 할 수 있는 데다 공관 또는 공관 외 지역에 마련된 소수의 투표소를 직접 찾아가야 하니, 애초에 투표소가 너무 멀거나 시간이 없어 투표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이는 유권자 등록부터 포기하기 십상이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의지가 비교적 강한 이들이 유권자 등록을 했음에도 19~21대 총선 최고 투표율이 40% 중반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투표율은 확실히 높았다.   기본적으로 사전에 등록을 한 유권자가 선거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재외선거와 미국의 선거는 비슷하다.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 공식 집계에서 지난달 5일 열린 가주 대통령 선거 예선 투표율은 37.7%였다. 등록 유권자 181만9334명 중 68만5038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다. 이런 방식의 투표율 집계는 현재 한국 정부가 재외선거 투표율을 계산하는 방식과 기본적으로 같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OC엔 등록된 유권자로서 투표할 자격이 있지만, 선거관리국으로부터 투표용지 샘플과 우편투표용지를 받지 못한 비활성 유권자가 29만1000여 명이나 있다. 만약 재외선거의 전체 유권자 대비 투표 참여율 4.7%를 계산한 방식을 대입해 투표 참여자를 등록유권자와 비활성 유권자를 더한 분모로 나누면 투표율은 약 32.5%로 하락한다. 그러나 OC선거관리국은 이런 방식으로 투표율을 계산하지는 않는다.   선거관리국은 유권자가 이사한 뒤 주소를 업데이트하지 않거나 발송한 우편물이 이사한 주소 불명으로 되돌아올 경우, 해당 유권자를 비활성 유권자로 분류한다. 비활성 유권자로 분류된 후 연방 선거에서 2회 연속 투표를 하지 않으면 등록 유권자 명단에서 배제되기도 한다. 비활성 유권자라고 해서 아예 투표를 할 수 없는 건 아니다. 비활성 유권자가 투표하면 다시 등록유권자로 분류된다.   사실 재외선거의 전체 유권자 대비 투표 참여율이 낮다는 지적은 2019년 첫 시행 직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 오렌지카운티를 포함한 미국 내 한인단체들은 전부터 더 많은 유권자가 재외선거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투표소 수를 많이 늘리거나 우편투표, 인터넷 투표 등을 허용해줄 것을 요청해왔다.   22대 총선 이후 한국 정치권이 재외선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길 바란다. 지난해 출범한 재외동포청도 세계 각국 한인들의 의견 수렴 창구 역할을 제대로 해주길 바란다. 한국 정부는 어려운 여건에도 시간과 정성을 들여 재외선거에 참여한 유권자들의 노력을 헤아려 효과적인 재외동포 정책 수립에 힘써주길 기대한다. 임상환 / OC취재담당·국장중앙칼럼 재외선거 투표율 재외선거 투표율 재외선거 유권자 총선 재외선거

2024-04-09

재외선거 역대급 투표율?…실상은 선거권자 4.7%만 투표

제22대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총선)의 재외선거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실제로 투표할 수 있는 총 선거권자 수에 비하면 투표에 참가하는 비율은 5%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2대 총선 재외선거 투표율은 62.8%이지만, 이는 ‘등록한 인원 대비’ 투표에 참가한 비율이다. 재외국민 투표는 한국 내 투표와 달리 선거 전 공관에 유권자 등록을 하는 절차가 필수다. 투표율(62.8%)은 선거에 참가하겠다고 등록한 인원 대비 투표율인 셈이다.   이번에 재외선거에 참여한 인원은 9만2923명으로, 선거 자격이 있는 재외국민 197만4375명 중 투표에 참가한 비율은 4.7%에 불과하다.     뉴욕 일원 현황도 마찬가지다. 주뉴욕총영사관 관할지역 등록 유권자수는 5178명으로, 이 중 투표한 이들이 2798명으로 54% 투표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추정 재외선거권자수(8만9240명)와 비교하면, 전체 선거권자 중 투표에 참여한 이들의 비율은 3.1%에 불과했다. 총 재외국민수(11만1551명)와 비교하면 투표 참가자 비율은 2.5% 수준이다.   뉴욕·뉴저지 거주 한인들은 “자칫하면 재외선거 등록기간을 놓치기가 쉽다”고 입을 모았다. 뉴저지주에 거주하는 은 모씨(38)는 “웹사이트에 온라인 등록이 가능하다는 것도 작게 표시돼 있고, 무슨 일인지 태블릿PC에서는 계속 오류가 나 데스크톱에서 겨우 온라인 등록을 할 수 있었다”며 “재외선거 등록에 대한 홍보가 더 필요하며, 절차도 더 매끄러웠으면 한다”고 전했다. 심지어 영사관에 근무하면서도 재외선거 등록을 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한 영사관 직원은 “등록기간을 챙기지 못해 선거를 못 했는데, 부끄러운 마음에 선거기간 내내 피해다녔다”고 말했다. 재외선거에 참여한 직장인 이지수(32)씨는 “평소 한국 정치에 관심이 커 등록기간을 챙겼지만, 일상 속에서 재외선거 홍보를 본 적이 없었다”며 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행 공직선거법과 공직선거관리규칙에 따르면, 국외부재자 신고는 선거일 전 150일부터 60일까지, 재외선거인은 선거일 전 60일까지 신고·등록해야 한다. 김수진 주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은 “이중투표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등록 절차는 필요하다”며 “신고를 시작하는 기간을 더 앞당기는 방법은 있을 수 있지만, 명부 작성 등 행정적 절차가 필요해 선거일 전 60일까지 등록을 마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재로서는 더 적극적인 홍보가 최선”이라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선거권자 재외선거 재외선거 투표율 추정 재외선거권자수 재외선거 등록기간

2024-04-05

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마감

     제22대 한국 국회의원 총선거를 위한 재외투표가 지난 1일 모두 마감됐다. 투표율이 62.8%(잠정 집계)를 기록했으며, 역대 총선 최고치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재외유권자 14만7989명 중 9만 2923명이 투표했다고 밝혔다. 재외투표는 전 세계 115개국(178개 재외공관) 220개 투표소에서 지난달 27일부터 1일까지 엿새간 진행됐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 따르면 관할지역 최종 총 투표자 수는 2,481명으로, 선거인수(4,403명) 대비 투표율은 56.3%로 절반이상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사관 측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재외 선거시에는 코로나 때문에 투표사무중지로 투표를 하지 못했고, 2016년 총선 투표율은 선거인 수 3,854명, 투표자수 1,597명, 투표율은 41.4%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50%가 훌쩍 넘었다. 지역사회에서 많이 도와주신 덕분”이라고 전했다. 콜로라도의 경우 투표소는 3월 29일부터 3월31일까지 3일간, 오전 8시부터 오후5시까지 오로라 소재 더블트리 호텔에 마련되었다. 첫날이었던 29일(금)에는 44명, 30일(토)에는 59명, 31일(일)에는 38명 등 총 141명이 투표했다. 김지영 선거 영사는 “주소별로 선거인수를 통계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콜로라도주만의 선거인수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참정권을 행사해 주셨다. 너무 감사드린다” 면서 “2027년 실시하는 대통령선거에서는 더 많은 분들이 미리 신청하셔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경진 기자대한민국 국회의원 국회의원 재외선거 한국 국회의원 총선 투표율

2024-04-05

[취재 수첩] ‘반전 드라마’ 재외선거…투표의 힘 보였다

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가 끝나자 한국 언론과 정치권이 동포사회를 주목하고 있다.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치러진 총선 재외선거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62.8%(기존 투표율 23~45%)를 기록해서다. 지난 2012년 재외선거제도 도입 이후 가장 높은 총선 투표율이다.     지난 3월 12일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노태악)가 재외선거 재외유권자 등록자를 발표할 때는 재외선거 회의론까지 나왔다. 등록률이 너무 낮아 선거비용이 아깝다는 딴지였다.     실제 이번 총선 등록 재외유권자는 총 14만7989명, 재외동포청 추산 재외국민은 246만 명 대비 유권자 등록률이 6%에 그쳤다. 등록 유권자도 2022년 제20대 대선과 비교 34.6%, 2020년 제21대 총선과 비교 14% 감소했다.   하지만 이번 총선 재외선거에서 반전의 드라마가 펼쳐졌다는 반응이다. 총선 재외선거를 바라보던 회의론은 환호로 바뀌었다. LA재외선거관리위원회 측은 고생한 투표사무원들에게 커피 한 잔 ‘한턱’을 쏘며 자축했다. 정치권은 높은 투표율이 어느 정당에 이득일지 표심 분석에 한창이다.   재외투표소를 찾은 유권자 연령대는 다양했다. 임태랑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LA협의회장은 “전에는 투표소에서 젊은층을 보기 어려웠다면, 이번에는 첫날부터 자녀까지 데려온 분들이 참 많았다”며 달라진 분위기를 긍정했다.     특히 먼 길을 마다치 않고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은 ‘재외국민(동포) 권익신장’을 강조했다. 대부분 지난해 출범한 재외동포청 소식을 반겼다. 재외공관 민원서비스 편의증진, 재외국민 법적지위 향상, 재외동포를 위한 한국 정부와 국회의 관련법 제정 등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한 유권자는 “우리가 아무리 정당한 대우를 요구해도 힘이 없으면 들어주지 않는다. 가장 큰 힘은 재외선거 참여”라고 일갈했다.   반면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고취와 편의증진은 풀어야 할 숙제다. 유권자 등록은 온전히 재외국민의 몫이다. 중앙선관위 온라인으로 쉽게 가능한 만큼, 한인사회 차원에서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특히 미국에만 전체 재외국민의 44%(109만 명)가 거주한다. 미국에서는 연방우정국(USPS)을 통한 우편투표가 일상이다. 한국 중앙선관위와 국회는 미국에서라도 ‘재외선거 우편투표’를 시범도입하는 전향적 모습을 보여야 한다. 재외공관이 우편투표 발송과 회송을 1차 담당하면 어려운 문제도 아니다.     중앙선관위는 재외선거관을 8명을 파견한 미국에서 선거법 단속에 따른 국제법 위반 소지도 풀어야 한다. ‘선거범죄 예방.단속’ 행위는 개인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행정절차인 만큼 주권침해 시비를 자초해선 안 된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취재수첩 재외선거 재외선거 재외유권자 취재수첩 재외선거 재외선거 참여

2024-04-03

[사설] 재외선거, 높은 투표율에 담긴 의미

한국 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해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종료된 재외선거 투표율이 62.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유권자 등록을 한 14만7989명 가운데 9만 2923명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한 것이다.  미국은 55.3%로 전체 투표율보다 다소 낮지만 이전과 비교하면 역시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재외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LA총영사관 관할 지역은 57.6%로 미국 전체보다 높다.   재외선거 투표가 처음 시행된 2012년 19대 총선의 투표율은 45.7%, 이어 20대(2016년)때는 41.4%, 직전인 21대(2020년) 투표율은 23.8%를 기록한 바 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라 투표율이 낮았던 21대를 제외하면 20%p가량 높아진 것이다.     재외선거 투표율이 급등하자 주요 정당은 유불리 분석에 분주하다. 워낙 박빙 승부가 벌어지는 곳이 많은 탓이다. 재외선거에 대한 정치권 시각도 달라지고 있다. 전체 투표율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일부 지역은 캐스팅 보트로 생각할 정도다.   투표 시스템에 변화가 없는데도 투표율이 급등한 것은 한국 정치 상황에 한인도 관심이 높다는 것을 반영한다. 그리고 이번 선거가 한국의 미래를 위해 중요하다는 생각에 번거롭더라도 한 표의 권리를 행사한 것이다.       투표 시스템에 대한 아쉬움은 여전하다. 선거 때마다 지적되는 문제지만 아직 개선되지 않고 있다. 가장 시급한 것이 투표소 부족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는 전 세계에 총 220개의 투표소가 설치됐다. 재외선거 유권자 거주 국가가 180개 국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형편없는 숫자다. LA총영사관만 해도 관할 지역이 남가주를 비롯해 네바다,애리조나,뉴멕시코 주에 이르는데 투표소는 고작 4곳이었다. 이런 불편함 탓에 유권자 등록률은 아직 한 자리 숫자에 머물고 있다. 미국처럼 우편투표제 도입 요구가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다. 재외선거의 중요성을 확인했다면 선관위는 유권자가 더 편하게 한 표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사설 재외선거 투표율 재외선거 투표율 재외선거 유권자 국회의원 재외선거

2024-04-03

워싱턴 재외선거 열기 뜨거웠다... 투표율 52% 사상 최고

      지난 1일 종료된 워싱턴 지역 재외선거가 투표율 50%를 넘어서는 등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미대사관 영사관 측은 워싱턴 지역의 제22대 총선 투표자는 총 1491명으로, 전체 등록유권자 2809명 중 51.9%가 투표했다고 밝혔다.  이 기록은 워싱턴 지역 총선 재외선거 역사상 가장 높은 것이다. 선거법 개정으로 처음으로 치뤄진 2012년 19대 총선 투표율은 등록 유권자 대비 43.9%가 투표했으며, 2016년 20대 총선은 32.4%로 떨어졌다. 2020년 총선은 팬데믹으로 인해 해외 투표소가 설치되지 못했다.     워싱턴 지역 두 곳의 투표소 중 버지니 아 투표소는 1172명, 메릴랜드 투표소 319명이 참여했다. 재외선거 유권자는 대부분 유학생과 주재원 등으로 민주당 등 야당 성향 유권자가 다수를 이룬 것으로 점쳐진다. 한국의 선거관련 전문가들은 정권 심판론이 강하게 불면서 재외선거 역시 유례가 없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강호성 주미대사관 재외선거관은 “재외 동포 분들이 올해는 유독 한국 내 정치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투표소에 방문하신 대다수 동포들이 투표를 반드시 해야한다는 인식과 함께 투표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높은 투표율에도 불구하고 재외선거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권자 등록제도를 폐지하고 자격을 갖춘 유권자라면 자유롭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2022년 20대 대선에서 유권자 4254명 중 2994명이 70% 투표율을 기록했으나 착시 현상이 자리잡고 있다.     재외선거 유권자는 유학생과 주재원 등 비이민비자를 소지한 국민과 이민비자인 영주권 소지자를 모두 망라한다. 투표율을 등록 유권자 대비 투표자 대신, 전체 유권자 대비 투표자로 변경한다면 3-4% 정도에 불과하다.     한편 여러 기관의 통계를 종합하면 워싱턴 지역의 총 유권자는 5만명을 헤아린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재외선거 워싱턴 워싱턴 재외선거 재외선거 역사상 재외선거 유권자

2024-04-03

등록률 낮았지만…투표율 역대 최고

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투표율이 62.8%로 역대 총선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외선거 유권자가 가장 많이 등록한 미국 내 투표율도 55.3%로 총선 재외선거 도입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노태악)에 따르면 이번 총선 재외선거(3월 27일~4월 1일)에는 재외유권자 14만7989명 중 총 9만2923명이 투표에 참여해 62.8%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재외선거가 처음 도입된 2012년 제19대 총선 45.7%, 20대 41.4%, 21대 23.8% 이후 가장 높은 투표 참여율이다. 그동안 총선 재외선거 투표율은 대선 재외선거 투표율(71~75%)에 비해 낮은 편이었다.   미국은 등록 재외유권자가 3만3615명으로 해외 국가 중 유권자와 재외투표소(37개)가 가장 많았다. 등록 재외유권자 중 총 1만8559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55.3%를 기록했다.   미국 내 재외유권자는 지난 21대 총선 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참여하지 못했다. 재외유권자 상당수가 사실상 8년 만에 미국에서 치러진 총선 재외선거에 적극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제20대 총선 투표율은 36.8%였다.   공관별로 재외유권자가 일본대사관(9122명) 다음으로 많은 LA총영사관은 등록 재외유권자 6736명 중 3880명이 참여해 투표율 57.6%를 기록했다. 추가투표소별 투표자수는 LA투표소 2054명, OC투표소 1320명, 샌디에이고투표소 329명, 애리조나 마리코파 투표소 177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21대 총선 당시 LA지역은 등록유권자 7020명 중 2058명이 투표해 35.7%를기록했다.     미국 내 주요 공관별 투표율은 시카고 59%, 뉴욕 54%, 워싱턴DC, 53%, 시애틀 50.1%로 나타났다.〈표 참조〉   선관위 관계자는 재외투표율이 높은 것에 대해 “재외투표 절차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의지가 높아진 영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LA재외선관위 측도 “전체 재외국민 유권자 대비 등록률은 낮았지만 등록한 유권자 중 많은 분들이 투표에 참여해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대륙별 투표자 수는 아주 4만7647명(투표율 62.8%), 미주 2만6341명(56.5%), 유럽 1만4431명(73.5%), 중동 2904명(74.0%), 아프리카 1600명(79.3%) 등이다.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한국으로 이송된다. 인천공항에서 국회 교섭단체 추천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투표봉투를 확인하고,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 선관위로 이송돼 오는 10일 한국 투표와 함께 개표된다.   한편 재외투표를 하지 않고 귀국한 재외선거인의 경우 선거일까지 주소지 또는 최종주소지 관할 구·시·군 선관위에 신고하면 선거일에 투표할 수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등록률 총선 투표율 재외유권자 상당수 총선 재외선거

2024-04-02

총선 재외선거 투표율 역대 최고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선거 투표율이 62.8%로 역대 총선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치러진 재외선거 투표에 재외유권자 14만7989명 중 9만2923명이 참여했다. 2012년 제19대 총선에 처음 도입된 재외선거 투표율인 19대 45.7%, 20대 41.4%, 21대 23.8%(뉴욕을 포함한 91개 공관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재외선거사무 중지)와 비교하면 역대 가장 높았다.     뉴욕 재외선거 투표율 역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주뉴욕총영사관 관할 지역에서 유권자 등록을 마친 5319명 가운데 2798명이 투표해 54%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이는 19대 총선 37.9%, 20대 총선 35.3%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투표소별로 보면 ▶맨해튼 뉴욕총영사관 공관투표소에서는 1119명 ▶퀸즈 베이사이드(KCS 강당 1층) 507명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뉴저지한인회관) 901명 ▶뉴저지 테너플라이(KCC한인동포회관) 271명이 투표했다.     미국 내 주요공관별로는 LA 3880명(57.6%), 시애틀 1181명(50.1%), 시카고 1647명(59%), 워싱턴DC 1492명(53%) 등이다.   대륙별로는 아프리카의 투표율이 79.3%로 가장 높았고, 중동(74%), 유럽(73.5%), 아주(62.8%), 미주(56.5%)가 그 뒤를 이었다. 윤지혜 기자재외선거 투표율 총선 재외선거 역대 총선 재외선거사무 중지

2024-04-02

재외선거 마감…투표율 역대 최고 전망

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가 순조롭게 막을 내렸다. LA 총영사관 등 재외선거 투표소가 마련된 곳에서는 역대 최고 투표율 기대가 나왔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노태악)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전 세계 178개 재외공관 220개 투표소에서 재외선거가 진행됐다.     특히 중앙선관위는 이번 재외선거가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재외투표 나흘째인 지난달 31일 오전 0시 기준(한국시간) 이번 재외선거 등록 유권자 14만7989명 중 6만7043명이 투표해 투표율 45.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1대 총선 투표율 17.8%, 20대 투표율 25%보다 높은 수치다.     공관별 재외선거 유권자가 일본대사관(9122명) 다음으로 많은 LA총영사관(6736명) 투표율도 총선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LA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황성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0시 기준 투표율은 3611명이 투표해 53.6%를 기록했다. LA재외선관위 측은 1일 투표까지 포함할 경우 최종 투표율은 5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LA총영사관 관할지 투표율은 지난 2020년 21대 총선 당시 등록 유권자 7020명 중 2058명이 투표해 35.7%를 기록했다. 22대 총선 투표율이 20%포인트나 증가한 셈이다.     그동안 총선 재외선거 투표율은 대선 투표율 70%대에 비해 30~40%로 저조했다. 하지만 이번 총선은 코로나19 이후 유권자 참여의지가 커졌고, 한국 여야가 첨예한 대결을 펼치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한 영향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실제 LA총영사관 재외투표소에는 선거 첫날부터 젊은층 유권자가 눈에 띄게 보였고, 선거 기간 여러 연령층 발길이 이어졌다.   재외선거 마지막날인 1일 LA총영사관 재외투표소에서 투표한 이용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LA협의회장은 “이번 선거는 (정치권) 공방 치열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재외국민 유권자가 투표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재외국민이 유권자 등록을 더 많이 하고 투표도 적극적으로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 재외선거에 참여한 유권자 상당수는 재외동포 편의증진과 권익향상을 주문하기도 했다.         투표를 마친 시실리아 김씨는 “한 사람 한 사람의 투표가 모이면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한국에서는 재외동포의 권익 등 우리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지 않는 것 같다. 우리도 대한민국의 한 국민이라는 사실을 투표로 알리고, 의무를 다함과 동시에 권리도 찾자”고 말했다.   한편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한국으로 보낸다. 개표는 한국 선거일(4월 10일) 투표종료 후 한국 투표와 함께 진행된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총영사관 재외선거 총선 투표율 la총영사관 재외투표소 재외선거 투표소

2024-04-01

총선 재외선거 오늘 마지막 날…LA총영사관 오후 5시까지

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가 오늘(1일)까지 진행된다. 사전 등록을 마친 재외국민 유권자는 오늘까지 LA 등 재외공관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노태악)와 한국 여야 정당은 최대한 많은 유권자가 재외선거에 참여해 참정권을 행사해 달라고 강조했다.   LA재외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총선 재외선거는 1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아직 투표를 못한 재외국민 유권자는 여권(국외부재자)과 영주권카드(재외선거인) 등을 지참해 재외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선사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LA총영사관 등록 유권자는 6736명이다. LA총영사관 관할지역은 지난 총선 때와 달리 젊은층 유권자 투표가 눈에 띄게 증가해 투표율 증가가 기대된다. 실제 재외선거 첫날 해외 전체 투표율은 지난 총선 때보다 9% 이상 높게 나타났다. LA재외선거에서는 하루 평균 390명 이상이 투표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추가투표소가 설치된 오렌지 카운티 한인회관, 샌디에이고 카운티 한인회관, 애리조나 마리코파 카운티 아시아나마켓 3곳에도 유권자 발길이 이어졌다.     LA재외선관위는 현지 투표함을 수거한 뒤, 1일 하루 동안 막바지 투표 독려에 나서고 있다.   LA재외선관위 황성원 위원장은 “유권자 등록을 하신 분들 중 아직 선거참여를 못한 분들은 투표에 우선순위를 두고 오늘까지 국민의 소중한 권리를 꼭 행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총괄선거대책위원장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재외선거권자 대상 방송연설에서 “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희망을 드리지 못하는 우리 정치를 반성한다. 국민의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 정치 쇄신을 약속드린다. 딱 한 번만 저희를 믿어달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외국에서 주권자로서 권리를 행사해 주신 재외국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재외선거 투표일 총선 재외선거 국회의원 재외선거 재외국민 유권자

202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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