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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로교 한국어 사이트 개설

미국 내 최대 장로교단인 '미국장로교(PCUSA)'가 최근 교단 웹사이트(pcusa.org)를 개편하면서 한국어와 스패니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웹사이트의 맨 위 오른쪽에 있는 'English/Espanol/한국어' 메뉴에서 한국어를 누르면 독자적인 사이트가 열린다. 사이트는 메뉴와 환영 메시지, 매일 성구, 교회 찾기로 구성되어 있다. 화면 아래로 내려가면 주요 뉴스와 예정된 행사를 안내한다. 빠른 링크에는 '청소년 및 청년' 등 별도의 창이 있어 클릭하면 링크로 연결된다. 구성이나 콘텐츠에서 영어 사이트의 보완 정도에 그치지 않고 독자적인 한국어 사이트 역할을 한다.     프레드 탕게먼 PCUSA 웹사이트 콘텐츠 관리자는 세 개의 언어로 동일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개편의 목표라고 밝혔다. 탕게먼은 "영어 사이트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와 동일한 내용을 한국어나 스페인어 사이트에서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CUSA의 글로벌 언어지원부는 개편을 위해 웹사이트의 주요 페이지를 다른 언어로 구성하는 작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했다. 언어지원부의 스테파니 바스케스 매니저는 "우리 교단은 언어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 이 부분은 웹사이트 활용도를 높이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바스케스 매니저는 "이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1년 넘게 개편을 위해 준비해왔으며 계속해서 변화하고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스케스 매니저는 또 "웹사이트 개편을 위해 다양한 시각의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특히 한국어와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분들과 긴밀하게 협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초기에는 과정이 명확하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글로벌 언어지원부는 웹사이트 개설 이후 한국어와 스페인어 사용자가 어떤 페이지를 자주 방문하고 어떤 자료를 많이 다운로드하는지 올해 말까지 계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바스케스 매니저는 "웹사이트 조회수와 다운로드 데이터를 분석하면 사용자들이 어떤 자료를 선호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며 무작위로 대응하는 것보다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제로 많이 이용되는 콘텐츠에 집중하여 사이트를 최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탕게먼 콘텐츠 관리자는 다른 언어로 번역된 페이지들이 서로 다른 공동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지속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웹사이트 사역팀이 전체 교단에 가장 적합한 번역을 제공하게 된다.   글로벌 언어지원부는 사이트 개설에 이어 두 번째 작업에 들어갔다. 웹사이트 초기화면 상단의 링크를 통해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를 '레벨 3 페이지(level 3 pages)'라고 부르는데 현재 번역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 작업이 끝나는 대로 새로운 페이지를 공개하게 된다.   탕게먼 콘텐츠 관리자는 "미국장로교 내 여러 사역 부서에서 제공한 수천 페이지를 새로운 웹사이트에 통합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이제 모든 작업 과정이 정리되었기 때문에 향후 번역 및 공유 작업은 훨씬 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종적으로 웹사이트 내 모든 메뉴와 페이지를 번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언어지원부는 복잡한 콘텐츠 구조를 가진 웹사이트와 대규모 웹사이트에 적합한 '드루팔(Drupal)' 시스템을 사용했기 때문에 앞으로 콘텐츠 확장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어 사이트를 처음 사용하는 한인들에게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하다고 싶다는 탕게먼 콘텐츠 관리자는 "앞으로 몇 주, 몇 달 내에 더 많은 한국어 콘텐츠와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단순한 언어별 정보 제공 확대를 넘어 세 개의 언어 사이트를 상호 연결해 더 효과적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단계도 계획하고 있다.   언어지원부는 새 웹사이트의 번역과 전반적인 운영 방향에 관해 고객 지원팀에 접수된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지속적으로 개선 작업을 해나갈 계획인 만큼 한인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부탁했다. 웹사이트에 대한 의견을 보내고 싶으면 홈페이지 오른쪽 하단에 있는 파란색 버튼을 클릭해 고객 지원팀과 연결하면 된다. 안유회 객원기자미국 장로교 웹사이트 콘텐츠 웹사이트 개설 한국어 메뉴

2025-04-07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미국장로교(PCA) 1위

와싱톤중앙장로교회(담임목사 류응렬)가 재정과 교인 숫자 면에서 미국 장로교회 1위를 차지했다.     미국장로교총회(PCA) 집행위원회가 산하 1934개 교회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버지니아 센터빌에 위치한 와싱톤중앙장로교회가 매주 출석 교인 5116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와싱톤중앙장로교회는 지난 2010년 버지니아 비엔나에서 센터빌로 이전한 후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특히 2013년 류응렬 목사가 담임목사로 부임한 후 더욱 크게 부흥했다.     류 목사는 “교회를 세우신 분도 예수님이요 이끌어 가시는 분도 예수님이시다”면서 “진정 큰 교회란 숫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닮아가는 성도들의 영적 성숙에 비례한다”고 밝혔다. 류 목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란 하나님의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는 교회이기에 우리 교회가 그런 성숙한 교회요 사명을 감당하라는 주님의 마음이라고 여긴다”고 겸양의 메시지를 전했다.     PCA 교단 대형교회 2위는 페리미터 교회(GA 존스 크릭)  5034명, 3위는 남가주 사랑의 교회(CA 애너하임) 4303명, 4위는 바라이어우드 장로교회(AL 버밍햄) 3701명, 5위는 파크 시티스 장로교회(TX 달라스) 3542명 등이었다.   테네시주 교회가 8개, 플로리다가 7개였다.   상위 50개 교회 중 한인 교회는 1위와 3위를 포함해 모두 네 곳이었다.     PCA 교단 소속 총신자는 39만3528명으로, 상위 50개 교회의 매주 출석 교인은 7만6420명이었다.   PCA 교단 소속 교회의 평균 신자는 158명이었다.   교단 측은 매주 출석 교인 2천명 이상인 교회를 메가처치로 규정하고 있다.     비영리 종교씽크탱크 하포드 연구소도 출석 교인 2천명 이상 교회를 메가처치로 정의한다.   메가처치의 70% 이상은 선벨트로 불리는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텍사스, 조지아에 위치해 있다.   미국은 1970년대 메가처치가 50개에 정도였으나 현재는 1400개 이상으로 추정된다.   현재 전체 미국 개신교인 중 50% 이상이 상위 10%의 대형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장로교 장로교회 1위 교단 대형교회 출석 교인

2025-02-11

한인교계 "동성애자 목사 NO"…미 장로교산하 한인교회 반발

미국 최대 장로교단인 미국장로교(PCUSA)가 헌법 개정을 통해 동성애자에게 목사 안수를 사실상 허용한 데 대해 교단내 한인교회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PCUSA 산하 한인교회 연합체인 '한인교회전국총회(NCKPC.회장 정인수 목사)'는 11일 성명서를 통해 "127년전 한국에 복음을 전해준 어머니 교단의 안타까운 현실을 직시한다"며 "우리 한인교회는 동성애 관계에 있는 사람들을 안수하지 않으며 그들의 안수를 인정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NCKPC는 PCUSA에 소속된 400여 한인교회를 대표한다. NCKPC가 발행한 '2011년 한인교회주소록'에 따르면 LA가 속한 남가주.하와이지부에는 18개 한인교회와 병원 목사 군목들이 소속되어 있다. 대표적인 교회는 신일장로교회 사우스베이장로교회 파사데나장로교회 샌디에고한인연합장로교회 등이다. 한인교회들의 반발은 10일 PCUSA 산하 173개 노회에서 일제히 실시된 투표에서 교단 헌법에 명시된 목회자의 '이성결혼 의무조항'이 삭제됨에 따라 사실상 동성애자도 목사 안수를 받을 수 있게 된 결과에 따른 것이다. NCKPC측은 6월 21일부터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전국 총회를 통해 공식 입장을 다시 한 번 결의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정구현 기자

2011-05-12

동성애자에도 목사 안수 허용

미국장로교(PCUSA)가 동성애자들에게 목사 안수를 주기로 결정해 교계에 파장이 예상된다. PCUSA는 전국 50개주에 230만 교회를 회원으로 둔 미국 최대 장로교단이며 워싱턴 일원의 한인교회들도 상당수 회원교회로 참여하고 있다. PCUSA는 10일 전국 각 지역 173개 노회를 상대로 교단 헌법에 명시된 ‘남녀혼인 의무조항’의 삭제 찬반 의사를 묻는 투표를 일제히 실시했다. 투표에 붙여진 삭제 조항은 목회자 장로 안수집사는 반드시 ‘남녀 사이의 결혼 언약 또는 독신 순결의 정절 안에서 살아야 한다’는 내용이다. 동성애자들이 목사 안수를 받는데 가장 큰 결격 사유가 되는 조항인 셈이다. 이날 투표 결과 미네소타주의 ‘트윈시티스 지역 노회’가 87번째로 이 조항의 삭제를 통과시켜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었다고 PCUSA측은 밝혔다. 뒤이어 남가주와 하와이를 대표하는 ‘태평양 노회’도 찬성 102, 반대 60으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사실상 PCUSA내 모든 ‘GLBT(게이, 레즈비언, 양성애자, 성전환자)’들은 목사 안수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단, 이날 결의는 각 교회 재량권에 맡긴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어 교회 입장에서 반드시 동성애자에게 안수를 줘야한다는 뜻은 아니다. 이 결의안은 7월 10일부터 발효된다. 교단내 최고 선출직 목회자인 그레이디 파슨스 목사는 “33년간 계속되어온 논쟁이 종식됐다”며 “한쪽은 축하하고, 다른 쪽은 실망하겠지만 이번 결정으로 하나님 안에서 더 단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결정은 교단내 보수적인 회원 교회들의 탈퇴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지난 5년간 100여개 교회가 교단을 떠났다. 보수단체인 ‘회복을 위한 장로교인’측은 성명서를 통해 “비신앙적인 이번 결정에 깊이 통탄한다”면서 “성경적 기준을 지킬 수 있기를 기도했지만 이번 결정은 선을 넘었다”고 향후 독자적 행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워싱턴·볼티모어 일원에서도 상당수의 한인교회가 PCUSA의 대서양 한미노회에 소속돼 있다. 이용성·정구현 기자

2011-05-12

동성애자에도 목사 안수 허용…미 최대 장로교단 결정 파장

미국장로교(PCUSA)가 동성애자들에게 목사 안수를 주기로 결정해 교계에 파장이 예상된다. PCUSA는 전국 50개주에 230만 교회를 회원으로 둔 미국 최대 장로교단이다. PCUSA는 10일 전국 각 지역 173개 노회를 상대로 교단 헌법에 명시된 '남녀혼인 의무조항'의 삭제 찬반 의사를 묻는 투표를 일제히 실시했다. 투표에 붙여진 삭제 조항은 목회자 장로 안수집사는 반드시 '남녀 사이의 결혼 언약 또는 독신 순결의 정절 안에서 살아야 한다'는 내용이다. 동성애자들이 목사 안수를 받는데 가장 큰 결격 사유가 되는 조항인 셈이다. 이날 투표 결과 미네소타주의 '트윈시티스 지역 노회'가 87번째로 이 조항의 삭제를 통과시켜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었다고 PCUSA측은 밝혔다. 뒤이어 남가주와 하와이를 대표하는 ‘태평양 노회’도 찬성 102, 반대 60으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사실상 PCUSA내 모든 ‘GLBT(게이, 레즈비언, 양성애자, 성전환자)’들은 목사 안수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단, 이날 결의는 각 교회 재량권에 맡긴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어 교회 입장에서 반드시 동성애자에게 안수를 줘야한다는 뜻은 아니다. 이 결의안은 7월 10일부터 발효된다. 교단내 최고 선출직 목회자인 그레이디 파슨스 목사는 “33년간 계속되어온 논쟁이 종식됐다”며 “한쪽은 축하하고, 다른 쪽은 실망하겠지만 이번 결정으로 하나님 안에서 더 단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결정은 교단내 보수적인 회원 교회들의 탈퇴를 가속화 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지난 5년간 100여개 교회가 교단을 떠났다. 보수단체인 ‘회복을 위한 장로교인’측은 성명서를 통해 “비신앙적인 이번 결정에 깊이 통탄한다”면서 “성경적 기준을 지킬 수 있기를 기도했지만 이번 결정은 선을 넘었다”고 향후 독자적 행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구현 기자

201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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