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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친화적인 텍사스, 13년 연속 ‘주지사컵’ 수상

 가장 많은 대규모 자본 투자 프로젝트를 보유한 주로 선정된 텍사스가 ‘사이트 셀렉션’(Site Selection) 매거진이 수여하는 연례 ‘주지사컵(Governor’s Cup)’을 또다시 차지했다고 달라스모닝 뉴스가 7일 보도했다. 비즈니스와 건설에 친화적인 텍사스는 2024년 1,400건에 가까운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13년 연속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사이트 셀렉션 매거진은 각 주별로 민간 부문에서 100만달러 이상 투자, 20명 이상의 신규 고용 창출, 또는 2만 스퀘어피트 이상의 신축 건설이 포함된 프로젝트를 집계해 순위를 매긴다. 그렉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기업이 성공하면, 텍사스도 성공한다. 텍사스는 진정한 경제적 자유의 땅이다. 이는 불가능할 것 같던 목표를 성취할 수 있도록 만드는 자유며 우리는 앞으로도 ‘미국 경제의 엔진’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텍사스는 강력한 경제 성장과 투자 유치로 미국내 최강의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텍사스는 에너지, 기술, 제조업, 금융 서비스 등의 산업이 활발하게 성장하면서 어느 주보다도 강력한 일자리 창출을 기록하고 있다.   사이트 셀렉션 매거진에 따르면, 텍사스는 총 664개 프로젝트를 기록한 일리노이주를 2배 이상 앞서며 압조적인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상위 5개주는 텍사스, 일리노이, 오하이오, 켈리포니아, 조지아의 순으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텍사스는 2022년 1,028건, 2023년 1,254건, 2024년에는 약 1,400건 등 해마다 프로젝트 건수를 증가시키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라스 지역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달라스-포트워스(D-FW) 지역은 2024년 총 489개의 기업 프로젝트를 유치했는데, 이는 텍사스주 전체 프로젝트의 36%에 달하는 것이다. 달러 상공회의소의 데일 페트로스키 회장 겸 CEO는 “DFW는 텍사스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낸 메트로 지역으로 우리 비즈니스 생태계의 강력함과 활력을 반영한다. 이번 수상은 우리 지역의 경제 개발 전문가들이 도시와 카운티 경계를 넘어 협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특히 텍사스의 이번 수상에 큰 역할을 한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에서 진행 중인 대형 프로젝트들은 다음과 같다.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 덴튼에 61억달러 규모의 데이터 센터 투자 ▲프라임 데이터 센터(Prime Data Centers): 포트워스와 갈랜드에서 총 30억달러 투자 ▲델타 일렉트로닉스(Delta Electronics): 플레이노에서 시설 대규모 확장.   손혜성 기자비즈니스 주지사컵 텍사스주 전체 텍사스 일리노이 비즈니스 허브

2025-03-12

일리노이 마약성 진통제 사망자 감소세

마약성 진통제로 숨지는 일리노이 주민들의 숫자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일리노이 보건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전체 약물 오남용으로 인해 사망한 일리노이 주민은 전년 대비 8.3% 줄었다. 이는 전국 평균 4%보다 두배 이상 높은 수치다. 또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 남용으로 인해 숨진 일리노이 주민들은 같은 기간 9.7%가 감소했다. 역시 전국 평균인 3%에 비하면 세 배 가량 많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전체적으로 보면 일리노이에서 2023년 기준 약물 오남용으로 인해 숨진 주민은 모두 350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에 비하면 317명이 감소한 것이다. 전국 기준 마약성 진통제 등으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시기는 2021년으로 모두 10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는 사상 최대치였다.     이렇게 마약성 진통제 등으로 인해 숨진 일리노이 주민들의 숫자가 현저히 감소세를 나타낸 이유에 대해 주보건국은 응급 치료약인 나록손을 주 전역에 보급했고 약물치료단체와 협업해 예방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실시한 것 등을 꼽았다. 또 펜타닐 테스트 키트를 무료로 배포하고 핫라인 운영 등을 통해 약물중독자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1년 이후 주정부는 오피오이드 치료제인 나르칸 약 100만개를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비영리단체와 병원, 클리닉 등에 배포했다. 아울러 2020년부터는 주경찰은 마약 중독자들을 전문 상담가와 연결해 중독 치료를 받게 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한편 자료에 따르면 대부분의 마약 사망 사건은 감소세를 보였으나 자일라진(xylazine)으로 인한 사망자만 증가세를 보였다. 2023년 기준 자일라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249명으로 전년 대비 6.4%가 늘었다. 자일라진은 말과 소 등 동물에 주로 사용되는 약으로 진정과 마취, 근이완, 진통 등에 사용된다. 특히 수의사들이 고양이에게 구토유도제로 주로 사용하기도 한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마약성 일리노이 마약성 사망자 감소세 마약성 진통제

2025-03-10

[기자의 눈] 에드가 전 주지사의 값진 성찰

한때 일리노이 주지사는 공화당 출신들이 많았다. 현직인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민주당 소속이지만 직전 브루스 라우너 주지사가 공화당 소속이었다. 그 전 팻 퀸, 로드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가 민주당이었는데 그 이전까지는 공화당 주지사들이 대부분이었다. 조지 라이언이 그랬고 짐 에드가 전 주지사도 공화당이었다. 주청사 건물 이름을 따온 제임스 톰슨 전 주지사도 역시 공화당이었는다. 적어도 197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는 일리노이 주지사는 공화당 소속이 단연 압도적이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존경받은 주지사를 꼽으라면 단연 에드가 전 주지사다. 1991년부터 1999년까지 재임한 그는 중도 보수 성향이면서도 이념적으로는 크게 치우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드가 전 주지사의 눈에 띄는 업적은 주 재정 상황을 매우 합리적이고 건전하게 이끌었다는 점이었다. 그가 취임할 당시 일리노이주 재정은 10억 달러 적자였지만 퇴임하던 해에는 15억 달러 흑자로 돌아섰다는 점이었다.   선심성 퍼주기 정책과 무책임한 공무원 연금 인상으로 인해 매년 적자가 늘어나고 있는 작금의 현실과 비교하면 매우 놀라운 수치라는 것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재정 상황을 반전하기 위해 그는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주의회와 어려운 타협을 해야 했는데 그 파트너가 최근 뇌물 수수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마이클 매디간 주하원 의장이었다.   에드가 전 주지사에 대한 평가는 민주당이나 공화당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 가장 흔한 평가는 ‘integrity’ 하다는 것이다. 정직, 성실, 청렴, 흠 없는 상태라는 뜻의 단어다. 개인적으로 이 평가는 스티브 김 전 공화당 부주지사 예비후보로부터 들을 수 있었다. 스티브 김은 에드가 전 주지사를 조금이라도 접했거나 잘 아는 사람으로부터 들었다면 누구나 하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에드가 전 주지사 인생 자체가 그랬고 정치인으로 그가 가장 우선적으로 내세우는 가치가 그것이다. 스티브 김 역시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에드가 전 주지사를 꼽기도 했다.   그에 대한 평가는 당적을 가리지도 않는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지금도 조언이 필요하면 에드가 주지사와 대화를 한다고 밝혔다. 크리스 웰치 일리노이 하원 의장 역시 에드가 전 주지사를 integrity의 전형이라고 언급했고 그가 진정한 정치인이면서 일리노이를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을 아직도 계속 가지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참고로 웰치 의장은 에드가 전 주지사가 현재도 이끌고 있는 ‘에드가 펠로우’ 출신이다. 에드가 펠로우는 일리노이를 이끌어갈 유망 정치인들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실 정치에서도 그는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주지사로 처음 당선될 때에는 민주당 후보에게 단 8만4000표 차로 신승했지만 재선에서는 무려 90만 표 차이로 당선되기도 했다. 일리노이 102개 카운티 중에서 단 한 개 카운티에서만 밀렸고 101개 타운티에서 승리한 압승이었다.   올해 78세인 그의 영향력은 아직도 유효하다.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혀 일리노이 공화당원들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에드가 전 주지사는 최근 자신이 췌장암을 앓고 있으며 3주간의 키모 치료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그는 “아내와 나는 이 도전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솔직하게 말하면 내일 삶이 끝난다 하더라도 나는 멋진 인생을 살아왔다라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담당 의사가 너무 멀리 내다보지 말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라는 조언을 했다. 이것이 아마도 내가 받은 최고의 어바이스일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존경받는 정치인이라도 에드가 전 주지사 정도는 되어야 자신의 삶을 이렇게 한 문장으로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것일까. 한국이나 미국이나 주위를 둘러봐도 현실 세계에서 존경받는 정치인을 쉽게 찾기 어렵다.   그래서 에드가 전 주지사가 밝힌 자신의 삶에 대한 성찰은 더욱 값지다. 그의 투병 소식을 접하면서 차세대 정치 지망생들에게 귀감이 될만한 인물이 좀 더 오래 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박춘호 / 시카고 지사 기자기자의 눈 주지사 성찰 공화당 부주지사 일리노이 주지사 공화당 주지사들

2025-03-04

일리노이 주민 리얼ID 신청 급증

연방 정부가 오는 5월 7일부터 리얼 ID(Real ID)의 전면적인 시행을 밝힌 가운데 일리노이 주민들의 리얼 ID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주무 부처인 주 총무처는 전용 서비스 확대를 하는 등 주민들의 편의를 돕기 위한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고 있다.     일리노이 주 총무처 알렉시 지어눌리어스 장관은 지난 24일 하룻동안 무려 5만8000명의 일리노이 주민들이 운전자서비스시설(DMV)에서 리얼 ID 발급을 위한 예약을 위해 주총무처 웹사이트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지어눌리어스에 따르면 지난 2월 한달 동안 총 86만 명의 일리노이 주민들이 리얼 ID 서비스 예약을 했다.     지어눌리어스는 “이 같은 현상은 지금 일리노이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서는 주민들이 리얼 ID를 발급 받을 수 있는 확률을 높이기 위해 DMV 앞에서 줄을 서서 밤을 새우고 있다”고 전했다.     주 총무처는 이 같은 주민들의 리얼 ID 발급 예약에 부응하기 위해 모두 12곳의 일리노이 주 DMV 시설에서 매주 토요일 리얼 ID 서비스만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토요일 리얼 ID 전담 서비스를 하는 DMV 시설은 별도의 예약 없이도 리얼 ID 발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토요일 리얼 ID 발급 서비스를 실시하는 해당 DMV 시설은 애디슨, 오로라, 시카고 웨스트, 데스플레인, 엘진, 졸리엣, 레이크 주리히, 멜로즈 파크, 플라노, 세인트 찰스, 워키건, 우드스탁 등 모두 12곳이다.     이 시설들은 오는 5월 1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지어눌리어스는 “예약 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는 있지만 주민들의 서비스 신청이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서비스를 원하는 주민들은 DMV 시설 방문에 앞서 사전 예약을 꼭 해달라”고 덧붙였다.     리얼 ID 발급 비용은 일반 면허증과 같은 30달러이며 주민들은 신분증, 소셜시큐리티 증명서(SNS), 거주지 증명 서류 2개, 그리고 서명 증명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리얼id 일리노이 주민들 가운데 일리노이 신청 급증

2025-03-03

일리노이 톨웨이 사칭 사기 문자 극성

일리노이 톨웨이를 사칭하는 가짜 문자 메시지가 시카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발송되고 있다.     최근 경찰이 소개한 문자 메시지는 납부하지 않은 톨웨이 비용이 있다며 즉각 납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문자는 만약 12시간내 미납 사용료를 내지 않으면 연체료가 부과되고 일리노이 총무처에 보고될 것이라는 협박성 내용까지 담고 있다.     또 납부할 수 있는 링크도 첨부하고 있다. 이 링크는 일리노이 톨웨이 웹사이트 주소로 시작한다.     하지만 일리노이 톨웨이에 따르면 미납 톨웨이를 납부하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지 않는다. 톨웨이는 미납 사실이 있으면 우편이나 로그인을 통해 미납 내역을 확인할 수는 있지만 개인에게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국 일리노이 톨웨이를 사칭해 발송된 문자 메시지는 피싱(phishing) 문자인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사기 수법에 속지 않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요한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우선 발송자의 정식 명칭이다. 일반적으로 피싱범들은 실제 공식 명칭과 유사한 발송자를 사용한다. 또 내용에는 오타나 잘못된 문법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아울러 내용에 이모지 등을 사용해 눈길을 끄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실제 정식 기관에서는 이모지를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전문가들은 피싱으로 의심되는 메시지를 받았을 경우 내용에 포함돼 있는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말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 첨부파일 역시 마찬가지다. 클릭할 경우 바이러스가 옮을 수 있고 해킹의 우려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절대 피해야 할 사항은 신용카드 번호와 같은 개인 정보를 절대 입력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수신 내용이 정확한지 확인을 하고 싶은 경우에는 메시지에 담긴 전화번호나 링크, 웹사이트를 클릭하지 말고 공식 웹사이트나 전화번호를 따로 확인해 접속하는 것이 안전하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사칭 일리노이 총무처 문자 메시지 사칭 사기

2025-02-28

일리노이 27만명 3억달러 의료 부채 탕감

일리노이 주의 의료 부채 탕감 프로그램(medical debt relief)을 통해 27만명의 주민들이 3억달러 이상의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 보건가정서비스국 자료에 따르면 최근 시작된 세번째 의료 부채 탕감 프로그램을 통해 17만명의 주민들이 총 2억2000만달러의 부채를 탕감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두 번의 탕감 프로그램까지 합치면 모두 27만명의 주민들이 총 3억4500만달러의 납부하지 못한 의료비를 탕감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일리노이 정부는 쿡카운티가 이미 시행한 바 있는 의료비 탕감 프로그램을 시범 프로그램으로 시행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총 10억달러의 미납 의료비를 탕감할 목표를 세웠다.     시행 원리는 간단하다. 비영리 단체인 Undue Medical Debt(UMD)라는 단체로 하여금 미납된 의료비를 대량으로 거둬들인 뒤 이를 병원이나 부채 수거 기관에 낮은 가격을 지급하고 부채를 털어내는 방식이다.     병원이나 부채 수거 업체 입장에서는 회수 가능성이 낮은 부채를 일정 금액만이라도 받고 없애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실제 부채 금액보다 훨씬 낮은 금액을 받고라도 이를 처리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추심 기관, 병원 및 유사 조직들로부터 부채를 구매하는 UMD는 “UMD가 사용하는 1달러당 약 170달러의 일리노이 주민 부채가 없어진다”고 전했다.   일리노이 정부가 실제로 투입한 비용은 200만달러지만 실제로는 의료 부채 3억4500만달러를 해결한 셈이다.   의료 부채가 많은 개인들이 실제로 해야 하는 조치가 없는 것도 이 프로그램의 장점이다.     이 의료 부채 탕감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신청서 등을 제출할 필요는 없다. 다만 연간 가정 소득이 연방 빈곤률의 400% 미만에 해당되거나 의료 부채가 연 소득의 5% 이상일 경우 자동으로 프로그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번째 탕감 프로그램에 해당된 가정은 앞으로 2주내 관련 안내문을 받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시카고대학 병원을 비롯 마운트 사이나이 병원, 애드벤트 헬스 병원 볼링브룩, 글렌옥스, 힌스데일, 라그레인지, 로욜라 대학 병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지난 26일 시카고대학 병원에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의료비 미지급으로 인해 신용이 망가지고 있다”며 “예상치 못한 질병 또는 장기화된 질병으로 인해 파산하는 사람이 없도록 재정적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일리노이 의료 의료비 탕감 부채 탕감 의료 부채

2025-02-27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짐 에드가 일리노이 주지사

한때 일리노이 주지사는 공화당 출신들이 많았다. 현직인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민주당 소속이지만 직전 브루스 라우너 주지사가 공화당 소속이었다. 그 전에는 팻 퀸, 로드 블라고야비치 주지사가 민주당이었는데 그 이전까지는 공화당 주지사들이 대부분이었다. 조지 라이언이 그랬고 짐 에드가 주지사도 공화당이었다. 주청사 건물 이름을 따온 제임스 톰슨 주지사도 역시 공화당이었는데 그는 1977년부터 1990년까지 주지사를 지냈다. 적어도 197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는 일리노이 주지사는 공화당 소속이 단연 압도적이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모범적이고 존경받은 주지사를 꼽으라면 단역 에드가 주지사다. 중도 보수 성향이면서도 이념적으로는 크게 치우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 에드가 주지사가 현재 상황에서 보면 가장 눈에 띄는 업적은 주 재정 상황을 매우 합리적이고 건전하게 이끌었다는 점이었다. 가장 대표적인 수치로는 그가 주지사로 취임할 당시 일리노이주 재정은 10억달러 적자였지만 퇴임하던 해에는 15억달러 흑자로 돌아섰다는 점이었다.     시카고나 일리노이나 적극적인 재정 확대 정책이라고는 하지만 선심성 퍼주기 정책과 무책임한 공무원 연금 인상으로 인해 매년 적자가 늘어나고 있는 작금의 현실과 비교하면 매우 놀라운 수치라는 것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재정 상황을 반전하기 위해 그가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주의회와 어려운 타협을 해야 했는데 그 파트너가 최근 뇌물 수수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마이클 매디간 주하원 의장이었다.     그에 대한 평가는 민주당이나 공화당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 가장 흔한 평가는 ‘integrity’ 하다라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 평가는 스티브 김 전 공화당 부주지사 예비후보로부터 들을 수 있었다. 스티브 김 역시 공화당 소속이라 당 안팎에서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말이 정직, 성실, 청렴, 흠 없는 상태라는 뜻의 이 단어였다. 스티브 김은 에드가 주지사를 조금이라도 접했거나 잘 아는 사람으로부터 들었다면 누구나 하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에드가 주지사 인생 자체가 그랬고 정치인으로 그가 가장 우선적으로 내세우는 가치가 그 것이었으며 주변의 평가 역시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었다. 스티브 김 역시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에드가 주지사를 꼽기도 했다.     그에 대한 평가는 당적을 가리지도 않는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지금도 주지사가 들어야 하는 조언이 있으면 에드가 주지사와 대화를 한다고 밝혔다. 크리스 웰치 일리노이 하원 의장 역시 에드가 전 주지사를 integrity의 전형이라고 언급했고 그가 진정한 정치인이면서 일리노이를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을 아직도 계속 가지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참고로 웰치 의장은 에드가 주지사가 현재도 이끌고 있는 에드가 펠로우 출신이다. 에드가 펠로우는 일리노이를 이끌어갈 유망 정치인들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유지되고 있다.       현실 정치에서도 그는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주지사로 처음 당선될 때에는 민주당 후보에게 단 8만4000표차로 신승했지만 4년간 주지사로 재임하고 난 뒤 치른 재선에서는 무려 90만표 차이로 당선되기도 했다. 일리노이 102개 카운티 중에서 단 한 개 카운티에서만 밀렸고 101개 타운티에서 승리한 압승이었다.     그의 영향력은 아직도 유효한 면이 있다.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는 자신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혀 일리노이 공화당원들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에드가 전 주지사는 최근 자신이 췌장암을 앓고 있으며 3주간의 키모 치료를 받았다고도 밝혔다. 그는 암 진단 소식을 공개하며 “아내와 나는 이 도전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솔직하게 말하면 내일 삶이 끝난다 하더라도 나는 멋진 인생을 살아왔다라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담당 의사가 너무 멀리 내다보지 말고 하루 하루에 최선을 다하라는 조언을 했다. 이것이 아마도 내가 받은 최고의 어바이스일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존경받는 정치인이라도 에드가 주지사 정도는 되어야 자신의 삶을 이렇게 한 문장으로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것일까. 한국이나 미국이나 아무리 주위를 둘러보아도 현실 세계에서 존경받는 정치인을 쉽게 찾을 수 없는 현실에서 에드가 주지사가 밝힌 자신의 삶에 대한 성찰은 더욱 값질 수밖에 없다. 그의 투병 소식을 접하면서 차세대 정치 지망생들에게 귀감이 될만한 인물이 좀 더 오래 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시사분석 일리노이 일리노이 주지사 공화당 부주지사 공화당 주지사들

2025-02-26

인디애나, 일리노이 주와 경계선 변경하자

일리노이와 인디애나 주 경계를 다시 설정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실현 가능성은 낮지만 어떤 결과가 나올 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예측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인디애나 주의회에서는 인디애나와 일리노이 주 경계를 다시 확정해야 한다는 법안이 분과위원회를 통과했다. 인디애나 하원법안 1008은 인디애나 주에서 5명, 일리노이주에서 5명의 위원들을 임명해 두 주간 경계를 다시 확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위원들은 각 주지사가 임명토록 하고 있다.     이런 법안이 등장하게 된 것은 최근 일리노이 주 30개 이상의 카운티에서 주민투표를 통해 주를 떠나야 한다는 결정을 했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선거에서도 7개의 일리노이 카운티가 이런 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아이로쿼이스와 칼훈, 클린턴, 그린, 저지, 매디슨, 페리 카운티가 해당 카운티다.     이 가운데 아이로쿼이스는 인디애나 주와 접경 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나머지 카운티는 미주리 주와 인접한 곳이다. 하원법안은 일부 일리노이 주민들이 자신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믿고 있다면 인디애나 주가 이를 해결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약 10만명의 일리노이 주민들이 인디애나주로 이주했다는 것도 언급됐다.     JB 프리츠커(민주) 일리노이 주지사는 이와 같은 움직임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입장이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무모한 시도다. 주 경계가 변경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인디애나는 임금이 낮은 주로 노동자를 보호하지 않고 의료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일리노이 주민들에게 매력적이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연방법에 따르면 주 경계를 변경하기 위해서는 각 주 의회가 이를 승인해야 하고 연방 의회에서도 이를 가결해야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 미국 역사상 주 변경안이 이런 절차를 거쳐 통과된 전례가 없고 해당 주간 이견차가 크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아울러 일리노이에서 분리를 원하는 일부 카운티 주민들은 새로운 주를 창설하는 것을 원하고 있지 인디애나 주로의 편입을 바라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리노이와 인디애나주 경계에 위치한 인디애나주 레이크 카운티의 경우 오히려 일리노이 주로의 편입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athan Park 기자인디애나 일리노이 인디애나 일리노이 인디애나주 경계 일리노이 카운티

2025-02-26

신설된 자녀 세액공제 꼭 신청하세요

올해부터 적용되는 일리노이 자녀세액공제를 통해 중산층 가정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납세자들이 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일리노이 주의회는 자녀세액공제(Child Tax Credit)에 관한 법률을 통과시켰다.     자녀세액공제는 자녀를 두고 일정 소득 미만의 소득을 가진 저소득층과 중산층 가정에 해당하는 세금 혜택으로 올해부터 적용된다.     이 공제에 해당하는 가정은 일반적으로 연방 소득 보고시 근로소득세액공제(Earned Income Tax Credit) 혜택을 받을 경우에 적용된다. 따라서 연방 근로소득세액공제를 받는 일리노이 납세자 대부분은 일리노이 소득 보고시 자녀세액공제 혜택 역시 추가로 받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올해가 시행 첫 해라 많은 일리노이 세금 보고자들이 이를 놓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특히 소득이 낮아 연방 소득 신고는 해도 주 세금 소득 신고는 하지 않는다던가 세금 보고 프로그램의 경우 주 소득 신고의 경우 추가 비용을 납부토록 하는 경우에도 주 소득 신고를 하지 않게 되면 일리노이 자녀세액공제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올해 일리노이 납세자들이 받을 수 있는 자녀세액공제액은 근로소득세액공제의 20%다. 최대 공제액은 300달러. 2026년에는 매치 금액이 40%로 늘어나게 된다.     일리노이 재무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소득 신고 통계 결과 모두 8274명의 일리노이 납세자들이 근로소득세액공제를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모두 415만달러라 해당 납세자들에게 돌아가지 않았다.     일리노이 주의 근로소득세액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자녀가 없는 부부 공동 세금보고의 경우 연간 소득이 2만5511달러 미만이어야 한다. 만약 자녀가 셋이 있는 부부 공동 세금보고의 경우에는 연간 소득 한도가 6만6819달러로 올라간다. 아울러 투자 소득 한도도 연간 1만1600달러 미만이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Nathan Park 기자세액공제 신설 일리노이 자녀세액공제 자녀세액공제 혜택 일리노이 납세자들

2025-02-25

일리노이 주민 30%만 리얼ID 발급

리얼 ID 시행을 두달여 앞둔 가운데 일리노이 주민의 1/3만 새로운 신분증을 발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총무처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민 중에서 리얼 ID를 발급 받은 주민은 모두 340만명인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전체 면허증, 신분증 소지 주민의 30%에 해당하는 숫자다.     최근 들어 리얼 ID를 발급받은 주민들의 숫자는 점차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한해 동안 62만8000명이 이 신분증을 발급받았는데 이 숫자는 2023년 86만4000명으로, 2024년 110만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올해 1월에는 12만8000명으로 늘어 월간 발급량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총무처는 리얼 ID 본격 적용을 앞두고 신청자가 몰릴 것에 대비해 예약 가능 신청자의 숫자를 늘렸다. 하루 2500명의 추가 신청자가 시카고 지역의 44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면허증을 신규 발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총무처는 시험장을 찾기 전에 총무처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할 것을 권고했다. 사전 예약 없이 면허증을 발급 받을 수 있는 시카고 다운타운이나 차이나타운 지점이 있지만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항공 여행이 예정되어 있다면 출발 30일 전에는 신분증 발급 신청서를 제출하는 것이 좋다.     그간 시행 시기가 여러 차례 연기됐었던 리얼 ID는 올해 5월7일부터 본격 적용될 예정이다. 관련 연방 부서인 국토안보국과 연방 교통국은 5월 실시 예정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단 시행 초기 첫 2년 간은 기존 신분증과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항공기에 탑승할 경우 경고 조치만 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얼 ID가 아닌 면허증과 신분증은 5월7일 이후부터는 항공기 탑승이나 연방 건물 입장 등이 원칙적으로는 불가능하다. 국내선 탑승을 위해서는 5월7일 이후로는 리얼 ID나 여권, 글로벌 엔트리 카드 등이 있어야 한다. 연방 법원이나 군부대 등의 연방 건물 입장 시에도 마찬가지다. 기존 면허증과 신분증도 유효 기간까지는 사용이 가능하다. 단 국내선 항공기 탑승과 연방 건물 입장 등만 불가능할 뿐이다.     위∙변조가 어렵게 제작된 리얼 ID 발급을 위해서는 출생증명서나 여권, 시민권 증서, 노동허가증, 영주권, I-94 양식이 있는 외국 여권 중 하나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또 소셜시큐리티 카드와 거주 확인을 할 수 있는 두 개의 서류, 자신의 서명이 들어있는 서류 등도 지참해야 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일리노이 총무처 웹사이트(realid.ilsos.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리얼id 일리노이 주민 신분증 발급 월간 발급량

2025-02-21

일리노이 교실내 휴대폰 금지 추진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교실내 휴대폰 사용 금지가 일리노이 주에서도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JB 프리츠커(민주) 일리노이 주지사는 지난 19일 스프링필드 주의회 예산 관련 연설 도중 주 전역에서 교실 내 휴대폰 사용을 금지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사회적 상호 작용, 그리고 정신 건강 등을 향상시키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프리츠커 주지사의 이 같은 제안에 맞춰 일리노이 주 상원과 하원은 '스크린 프리'(Screen Free) 법안을 통해 주내 모든 교육구가 수업 시간 도중 개인 휴대폰 장치를 잠금하는 정책을 도입하고(예외 상황까지 제시), 안전하게 휴대폰 및 태블릿을 보관할 수 있는 장소를 별도로 마련하고, 최소 3년마다 한번씩 해당 지침을 검토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미 미시간을 비롯 오하이오, 인디애나, 미네소타 등 15개 주에서는 비슷한 교실내 휴대폰 사용 금지 정책을 도입, 시행 중이다.     이미 일리노이 주서도 에반스톤과 피오리아 등 10여개의 학군은 교실 내 휴대폰 사용 제한 정책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일리노이 주 교육청은 "교실내 휴대폰 사용 금지 정책을 도입한 학군은 이미 굉장히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해당 학군들에 따르면 소속 학생들이 더 많이 집중하고, 수업 참여도가 높으며 교실내 활동이 상당히 향상됐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휴대폰 휴대폰 금지 일리노이 주지사 일리노이 주서

2025-02-20

IL 마리화나 판매액 사상 최고치

일리노이 주의 마리화나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공개된 일리노이 주 정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리노이 주 마리화나 판매액은 모두 17억2200만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에 비하면 2.5%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는 3년 연속 줄어들었다.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는 의료용 마리화나는 지난해 2억8510만달러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마리화나 판매가 증가하면서 일리노이 주정부는 더 많은 세금을 거뒀다. 작년 한해에만 모두 4억9000만달러 이상을 마리화나 판매를 통한 세금으로 확보할 수 있었다.     2024년 일리노이에서 판매된 마리화나 제품은 모두 5600만개였다. 이는 전년 대비 13% 늘어난 수치다.     마리화나 제품의 평균 가격은 떨어졌다. 하지만 일리노이 주의 마리화나 판매 가격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리노이 주의 마리화나 가격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것은 마리화나 재배 한도를 규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일리노이 주에서 마리화나를 재배할 때에는 최대 면적이 5천 평방 피트만 가능하다.     하지만 다른 지역의 경우 최대 20만 평방 피트까지 재배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마리화나 제품에 부과되는 세금 역시 다른 지역에 비해 높다. 일리노이는 주세금이 마리화나 함량에 따라 최소 10% 이상에서 25%까지 부과하고 있는데 이는 인근  미시간과 미주리 주의 6%~10%와 비교하면 훨씬 높은 세율을 매기고 있다.       전문가들은 또 일리노이 마리화나 업계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소수계에 특별 할당되는 판매 면허를 확대하고 특별한 규정이 없는 헴프 제품에 대한 철저한 규제법이 주의회에서 통과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Nathan Park 기자마리화나 판매액 마리화나 판매액 일리노이 마리화나 마리화나 판매가

2025-02-19

일리노이 각 지자체 잇단 식품세 도입

일리노이가 주 식품세를 폐지함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식품세를 신설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미 서버브 일부 타운에서는 이를 추진하고 있고 이를 따르는 지역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클라렌돈 힐스 시의회에서는 식품세 1%를 부과하는 조례안이 상정됐다. 조례안은 3월과 4월에 열릴 시의회에서 처리될 예정인데 이를 통해 타운 내에서 판매되는 식품에 1%의 세금이 부과될 수 있다.     클라렌돈 힐스와 같이 자체 식품세 부과를 추진하거나 추진 예정인 곳은 힌스데일, 라그렌지, 웨스턴 스프링스, 버릿지 등이 있다.     이들 타운들은 일리노이 정부가 2026년 1월1일부터 주 전역에서 부과되는 식품세 1%가 폐지되는 것에 앞서 자체 타운 식품세를 부과한다는 입장이다. 주정부가 서민들의 식품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일시 면제했던 식품세를 내년부터 일괄 폐지하기로 하면서 타운 정부에 돌아오는 세수 역시 감소가 확실시되자 자체 식품세 부과로 입장을 정했기 때문이다.     이런 조치가 가능한 이유는 주 식품세를 폐지하면서 이를 메우기 위한 조례안 마련은 허용했기 때문이다.     내년 1월1일부터 타운별 식품세 부과를 규정하는 조례안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가을까지는 시의회에서 관련 사항이 통과되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몇달간 클라렌돈 힐스와 같은 사례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타운별로 차이는 있지만 로컬 식품세가 생기면 연간 수십만달러의 세금을 거둬들일 수 있다. 웨스턴 스프링스의 경우 연간 58만달러, 버릿지의 경우에는 20만달러 정도로 추산된다. 타운별로는 전체 수입의 5~30% 정도를 차지하기 때문에 이를 메울 수 있는 다른 세금원을 찾을 수 없을 경우 로컬 식품세 신설을 추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클라렌돈 힐스의 경우 지난 2023년 전체 판매세 수입은 123만달러였는데 이 중 식품세는 37만달러 정도였다.     각 타운 입장에서는 이렇게 높은 비중의 세금이 거둬지지 않을 경우 어쩔 수 없이 재산세를 인상해야 하지만 재산세 인상의 경우 연간 인상율 최대 한도가 5%기 때문에 최대 한도 인상을 수년에 걸쳐 시행할 수밖에 없다.     결국 주 식품세 폐지로 인한 세수 부족이 로컬 식품세 신설로 이어진다는 것이 각 타운 정부들 입장이다.     한편 일리노이 식품세의 경우 판매 장소 밖에서 소비되는 식품에 한해 1%가 부과된다. 각 타운 정부별로 신설할 로컬 식품세 역시 같은 조건을 갖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지자체 타운별 식품세 식품세 폐지 로컬 식품세

2025-02-19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 로드 블라고야비치 주지사

1956년 12월생인 로드 블라고야비치 전 일리노이 주지사는 한 때 소위 말하는 떠오르는 정치인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노스웨스턴대학과 페퍼다인 법학대학원을 나온 뒤 쿡카운티 검사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뒤로 일리노이 주 하원에 당선된 후 연방 하원을 거쳐 2002년 46세의 나이에 일리노이 주지사로 당선될 때까지는 말 그대로 전도가 유망한 정치인이었다.     40대 중반에 주지사로 당선된 것도 이례적이었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일리노이 주지사는 공화당 소속이 지배적이었다.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배출된 것은 1972년 이후 블라고야비치가 처음일 정도로 공화당 일색이었던 일리노이 주지사직에 민주당 소속 40대 정치인이 당선된 것이었다.     이런 배경에는 전직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의 부정부패와 함께 비교적 참신하고 이민자 출신이면서 블루칼라 가정에서 자란 블라고야비치 주지사의 배경도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의 아버지는 지금은 문을 닫은 시카고 북부 지역의 에프 핑클 제철소에서 일하던 노동자 출신의 세르비아 이민 1세대였다. 블라고야비치 주지사가 재선에 당선된 날 이 제철소에서 당선 축하 파티를 열기도 했다. 그만큼 블루 칼라 노동자 가정 출신이란 이미지가 강했다.    물론 그의 장인인 리차드 멜 시카고 시의원의 강력한 지지도 유력 정치인으로 성장하는데 한 몫을 했다. 그의 연방 하원 당선에는 장인 멜 의원의 영향력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하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주지사로 당선된 이후 블라고야비치 주지사는 올키즈 어린이 의료보험과 노인에 대한 무료 버스 탑승과 같은 대표적인 정책들을 과감하게 추진했다. 특히 부모의 체류 신분에 상관없이 일리노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에게 혜택을 주는 올키즈 의료보험의 경우 한인 가정에도 큰 혜택이었다. 적어도 부모의 체류 신분으로 인해 아이들이 의료보험의 사각지대에 빠지는 사례는 올키즈로 인해 상당 부분 커버가 됐다. 블라고야비치 주지사의 대표적인 성공 정책이라고 올키즈가 현재까지 꼽히는 이유다.     하지만 유권자들이 알지 못하는 뒷면에는 부정부패의 기운이 도사리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꼽히는 사례가 버락 오바마 당시 연방 상원이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공석이 된 자리를 지명하고자 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이 자리를 바라는 예비 후보군에는 JB 프리츠커 현 일리노이 주지사 등이 있었는데 이들에게 자신을 위한 선거 자금을 모아주거나 다른 혜택을 줄 수 있느냐고 대화하는 것이 고스란히 FBI 도청으로 인해 발각된 것이다. 그 중 유명한 대화는 이 기회를 자신에게 주어진 ‘FXXXXXX Golden’이라고 지칭하는 것이었다.     아울러 블라고야비치 주지사는 어린이병원과 경마장 승인 등을 두고 역시 자신에게 유리한 혜택을 받으려고 했던 점 등이 재판 과정 등을 통해 밝혀졌다.     결국 블라고야비치 주지사는 FBI에 거짓 진술을 하고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유죄를 인정받아 징역 14년형을 선고받은 뒤 연방 교도소에 수감됐다. 이에 앞서 일리노이 주의회는 그를 탄핵했고 다시는 공직에 출마할 수 없도록 의결하기도 했다. 변호사 자격 역시 박탈됐다.         자신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작하는 TV쇼에 출연했다. ‘You are fired’라는 대사로 유명세를 탄 이 쇼에서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는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다. 담당 판사에게 TV 출연을 위해 코스타리카로의 출국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즉각 기각되기도 했다. 이 TV 쇼를 제작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인연을 맺게 됐다.     블라고야비치의 와이프 패티 역시 남편 대신 트럼프의 TV쇼에 출연해 그의 무죄를 주장하기도 했다. 패티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감형과 사면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에게 감형 조치를 내려 교도소에서 나오게 했다. 5년 뒤 재선에 성공한 직후에는 사면 조치까지 내렸다.   감형과 사면 조치의 이면에는 그가 사법 시스템에 의해 부당하게 감옥살이를 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입막음용 돈 거래로 인해 중범으로 유죄를 선고받았고 러시아와의 유착 혐의 등으로 인해 재판을 받는 등 사법 리스크로 인해 고통을 받았다는 공통 분모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와 트럼프 대통령을 수사하고 기소했던 주요 인물등 중에는 트럼프의 정적으로 부상한 인물도 있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부당한 기소와 재판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비슷한 주장을 하고 있는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에 대한 사면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는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단 한번도 그를 선출한 일리노이 주민들에게 제대로 사과한 적이 없다. 일관되게 검찰의 혐의 내용을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해 왔고 사면을 받는 직후에도 유권자들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의 사면 소식이 전해지자 민주당 주요 정계 인사들 뿐만 아니라 공화당 소속의 일부 연방 의원들도 일제히 그의 사면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공화당 소속 다린 라후드 일리노이 연방 하원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사면 조치에 대해서는 존중한다면서도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는 이미 확인된 부정부패 정치인으로 이미 배심원들에게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번 사면조치는 주민들이 사법 시스템에 갖고 있는 믿음과 신뢰를 저버리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시사분석 nathan 일리노이 주지사직 하원 당선 공화당 소속

2025-02-12

일리노이 전기 스쿨버스 운행 어떻게 되나

일리노이 주에서 운행되고 있는 스쿨버스들이 점차 전기 버스로 대체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약 1만4000대의 전기 버스가 운행 중인데 일리노이에서는 현재 200대가 학생들을 수송하고 있다. 대부분 지난 3년새 연방 의회에서 통과된 전기 스쿨버스 보급법으로 보조금을 받았기 때문이다.     일리노이는 캘리포니아와 뉴욕주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많은 700대의 전기 스쿨 버스를 보급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 중 약 30%가 운영되고 있다.   전기 스쿨 버스는 아이들의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학부모와 학군에서 선호하고 있다.     하버드대 공중보건연구소에서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스쿨 버스는 매년 170건의 공해 관련 사망 사건과 280건의 새로운 어린이 천식 케이스를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만약 전기 스쿨 버스로 교체하면 사망을 7건, 새 어린이 천식 케이스를 12건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되기도 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지원이 지속될 지 불확실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기차 구입시 제공하는 세금 트레딧을 없앤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일리노이의 경우 최근 생산을 중단한 라이언 전기 스쿨 버스사가 회생할 수 있는지에 따라 보급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캐나다 퀘벡에 본사를 두고 있는 라이언 전기 스쿨 버스사는 최근 일리노이 사나혼 지역에 있는 버스 제조 공장을 닫았고 현재 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 만약 이 회사가 운영을 중단할 경우 이미 보급된 전기 스쿨 버스의 정비와 부품 구입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전기 스쿨 버스 보급법은 50억달러를 투자해 시골 지역이나 저소득층 밀집 학군에 우선적으로 전기 버스를 공급하게 하고 있다. 시카고에서 남서쪽으로 70마일 가량 떨어진 허셔 학군의 경우 대당 37만5000달러짜리 전기 버스 25대를 확보했고 45만달러는 충전 시설과 기타 시설 구입비로 지원받았다.     시카고의 경우 50대의 전기 스쿨 버스를 도입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하지만 현재 전기 버스는 한번 충전 후 125마일 정도만 운행할 수 있어 학교의 필드 트립이나 방과 후 활동에는 제한이 있는 것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일부 지자체의 경우 버스를 구입한 후 충전 및 관리 비용이 많이 들어 운행을 중단한 경우도 없지 않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스쿨버스 전기 스쿨버스 전기 버스 최근 일리노이

2025-02-12

트럼프, 블라고야비치 전 IL 주지사 사면

블라고야비치 전 일리노이 주지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특별 사면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형량 감형을 받은 지 5년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로드 블라고야비치 전 일리노이 주지사에 대한 사면 조치를 단행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20년 2월 18일 트럼프 대통령은 부정부패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뒤 징역 14년형을 받고 연방 교도소에 8년째 수감 중이던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에 대해 형량 감형을 내려 풀려나올 수 있게 했다.     민주당 주지사였던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는 공화당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형량 감형과 사면 조치까지 모두 받은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블라고야비치에 대한 사면 문건에 서명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매우 훌륭한 사람이다.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할 시간”이라며 “형편 없는 부정의의 사례였다. 그들은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의 뒤를 캤다”며 “사면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나는 그를 지켜봤는데 나쁜 사람들로부터 함정에 빠졌다. 그들은 내가 상대해야 했던 똑같은 사람들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 검찰과 법원으로부터 입막음용으로 돈을 지불한 것에 대해 중형을 판결 받은 것과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의 부정부패 재판을 부정의한 사법 조치로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의 세르비아 대사 임명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아직 고려하고 있지는 않지만 고려할 것”이라고 말해 대사 지명 가능성을 열어뒀다.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는 세르비야계 이민자 가정 출신이다. 아버지가 세르비아에서 미국으로 이민 왔으며 시카고에서 제철소 노동자로 일하기도 했다.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는 사면 소식을 전해듣고 “몇 주 전 대통령으로부터 사면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완전한 사면 조치를 내린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한히 감사한 마음이다. 대통령은 나를 위한 조치를 하면서도 나에게 무언가를 원한 적이 없었다. 대통령은 무언가 잘못된 것을 보면 바로 고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는 대통령으로부터 사면 조치를 받았지만 공직에 다시 나설 수 있는지와 주 연금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 등은 불확실하다. 또 이미 변호사 자격 역시 법원으로부터 무효 조치를 받은 바 있어 즉각 로펌에 들어가거나 개업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한편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는 재임 중이던 2008년 12월 9일 부정부패 혐의로 체포돼 구속됐다. 이후 주의회는 주지사를 탄핵했고 팻 퀸 부지사가 남은 임기를 맡았다. 블라고야비치 주지사는 연방수사국에 거짓 증언을 한 혐의와 버락 오바마 연방 상원 의원의 자리를 댓가를 받고 넘기려고 한 11건의 형법 위반, 6건의 불법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고 2011년 12월 징역 14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Nathan Park 기자트럼프 주지사 일리노이 주지사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2025-02-11

연방법무무, 시카고-일리노이 상대 소송

연방 정부가 시카고와 쿡 카운티, 일리노이 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민자 성역 도시와 관련해 연방 정부의 서류미비자 체포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6일 연방 법무부는 시카고 연방 법원에 시카고와 쿡 카운티, 일리노이 주 정부를 상대로 소를 제기했다.     이들 지자체가 소위 성역 도시(sanctuary city)라고 불리는 정책을 시행하면서 “연방 이민 당국이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어렵게 하고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법은 연방 법과 주법이 충돌할 경우 연방 법을 우선하도록 한 헌법 조항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취임 이후 민주당이 시장과 주지사로 재임하고 있는 지자체 등을 상대로 대대적인 서류미비자 체포 작전에 돌입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법원의 판례를 보면 일반적으로 성역 도시 정책을 합헌이라고 판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시카고는 이민자를 환영하는 도시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시카고 주민의 안전과 보안이 최우선 순위다. 시카고는 일하는 주민들을 보호하고 오랫동안 지켜온 가치들에 대한 공격에 대해서 방어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슨 시장은 다음달 연방 의회의 성역 도시에 관한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다. JB  프리츠커 주지사도 “일리노이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연방법을 준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방 법무부는 이번 소송에서 지난 2017년 일리노이 주의회에서 통과된 트러스트법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공화당 소속의 브루스 라우너 주지사가 서명해 발효시킨 이 법은 연방 이민세관국의 추방 조치에 주 정부와 지방 자치단체의 경찰이 협력하지 말 것을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연방 법원의 체포 영장이 있을 경우에는 경찰이 협력할 수 있다. 시카고 역시 지난 1985년 해롤드 워싱턴 당시 시장이 서명한 행정명령 이후 성역 도시 관련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2017년 통과된 조례안은 체류 신분이 불분명한 주민이라 하더라도 추방의 두려움 없이 범죄 신고를 할 수 있으며 시청의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1기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캘리포니아의 성역 도시법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2020년 연방 법원은 캘리포니아주의 손을 들어줬다. 또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도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성역 도시를 이유로 연방 정부의 예산을 지원하지 않았던 것을 풀기도 했다.     Nathan Park 기자연방법무무 일리노이 일리노이 정부 시카고 주민 일리노이 주의회

2025-02-07

일리노이 호흡기 질환 환자 급증

시카고의 독감 환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지금이라도 예방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시카고 보건국과 일리노이 보건국에 따르면 1월 25일 기준 독감 환자 발생과 응급실 방문이 큰 폭으로 늘었다.     일리노이 주 전체로 살펴보면 독감으로 인해 입원한 환자는 전체 환자의 4.6%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독감 시즌의 3.3% 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 응급실을 찾은 전체 환자의 7.8%가 독감으로 인한 것이었는데 이 역시 작년 독감 시즌의 5%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아울러 검사를 받은 독감 의심 환자 중에서 24.5%가 독감에 걸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일리노이의 호흡기 질환(respiratory virus) 감염 수치는 보통에서 높음으로 올라갔다.   일리노이 주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일리노이 주 호흡기 질환 수준은 '보통'(moderate)에서 '높음'(high)으로 상향 조치됐다. 시카고 시 역시 같은 기간 독감 감염 수준이 ‘매우 높음’으로 상승했다.   주 보건국에 따르면 독감, 코로나19, 호흡기 바이러스, 및 기타 질환을 포함한 급성 호흡기 질환이 전체 응급실 방문의 20%를 차지했다.일리노이 주 보건국에 따르면 올해 독감으로 인해 사망한 어린이는 모두 5명이었다.     전문가들은 독감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노인과 어린이들, 면역력이 약한 주민들은 예방을 위한 올바른 습관과 지금이라도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백신 접종 후 2주 후에야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독감에 걸렸을 경우에는 48시간내 처방약을 복용해야 효과가 나타난다.     한편 일리노이 주에서 발생하고 있는 급성호흡기질환(RSV) 환자는 다소 감소세로 나타났다. 아울러 코로나19 환자 역시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일리노이 호흡기 일리노이 호흡기 일리노이 보건국 호흡기 질환

2025-02-04

IL 재무관실, 미청구 재산 확인 당부

“잊고 있거나 미처 청구하지 못한 재산 찾아가세요.”   일리노이 주 마이클 프레릭스 재무관실은 주민들에게 내달 1일 '미청구 재산의 날'(Unclaimed Property Day)를 맞아 "일리노이 주에 청구할 수 있는 자산이나 미청구 재산이 있는 지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미청구 재산’은 현금화되지 않은 리베이트 수표 또는 공급업체 수표, 미지급 생명 보험금, 잊어버린 당좌 예금, 간과된 안전 금고의 내용물 등을 포함한다. 이 재산들은 주민들에게 환급되어야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든지 찾아가지 못했던 것들이다.     당국은 기업과 은행이 이러한 물품을 적법한 소유자에게 반환할 수 없는 경우, 법에 따라 해당 물품들은 재무관실에 전달된다고 설명했다.    일리노이 주 주민들은 재무관실 웹사이트(icash.illinoistreasurer.gov)를 통해 자신의 미청구 재산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일리노이 재무관실은 지난 2018년부터 머니 매치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잊고 있는 재산을 찾아주고 있다. 작년 10월에는 모두 14만명에게 총 1320만달러에 이르는 체크를 발송하기도 했다. 지난 해까지 6년 간 42만여명의 주민에게 1억 달러 이상을 돌려줬다.     재무관실은 4명 중 1명 꼴로 자신의 재산을 찾아가고 있으며 평균 청구 금액은 100달러라고 전했다.     주 재무관실은 미청구 재산과 관련 "주민들이 잊고 있는 재산이 은행이 보관되어 있는 것보다 주민들에게 전달되는 게 실제 경제에 더 큰 도움이 된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권리 행사를 당부했다.     Kevin Rho 기자재무관실 미청구 재무관실 미청구 미청구 재산 일리노이 재무관실

2025-01-29

IL 총무처 작년 서류미비자 18만명 새 신분증

지난해 일리노이 주 정부가 체류 신분에 상관없이 발급하기 시작한 새로운 신분증으로 모두 18만명 이상의 서류미비자가 혜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 총무처는 이 서류들은 연방 이민 당국에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일리노이 주 총무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일부터 발급되기 시작한 새로운 신분증으로 3만5천명의 일리노이 주민들이 처음으로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았다. 또 6만875명은 주 신분증을 받았다. 아울러 8만3297명은 기존 임시면허증 대신 신규 운전면허증으로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리노이 주 정부는 지난해 임시운전면허증이라고 적힌 면허증 대신 일반 면허증과 똑같이 생긴 면허증을 서류미비자들에게도 발급하기 시작했다. 기존 임시운전면허증은 체류 신분을 확인할 수 있게 제작됐기 때문에 신분을 노출하기 꺼려하는 서류미비자들이 발급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새로운 신분증은 기존 면허증이나 신분증과 똑같이 제작돼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었다. 약 반년 만에 일리노이 서류미비자 18만명 이상이 표준 면허증을 발급받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일리노이 주총무처는 또 최근 불거지고 있는 서류미비자에 대한 추방 우려에 대해서도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알렉시 지아눌리어스 총무처 장관은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총무처가 확보하고 있는 일리노이 주민들의 정보는 법원의 명령이나 체포 영장, 소환장 등이 없으면 연방 세관단속국, 연방 국경 순찰국 등에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총무처는 일리노이 정부가 새로운 신분증을 발급하는 것은 도로 위의 안전을 위한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개인 정보가 보호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총무처는 또 낙태를 위해 일리노이에 들어오는 차량 번호판을 자동으로 식별한 정보 역시 경찰과 공유할 수 없도록 하는 규제하고 있다. 서류미비자들 역시 마찬가지로 차량 정보를 경찰이 마음대로 공유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서류미비자 총무처 일리노이 서류미비자 일리노이 주총무처 총무처 장관

20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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