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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스 분규’ 일단락 … 법원, 권예순 총회장 체제 공식 인정

 재미한국학교협의회(이하 NAKS)의 법정 싸움에서 법원이 일단 권예순 총회장측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3월 12일 메릴랜드주 하워드 카운티에서 열린 제5회 순회법원에서 법원이 낙스(NAKS) 추성희 직전 총회장, 권예순 제22대 총회장, 박종권 제16대 이사장 체제를 합법적인 낙스 운영 대표로 인정한 것이다. 법원 판결에 따르면 동일한 명칭으로 단체를 운영해온 손민호씨와 이기훈씨에 대해 ▲ 낙스 명칭, 로고 또는 상표를 사용하는 행위 ▲ 낙스 은행 계좌 접근 및 자금 사용 ▲ 낙스 회장 또는 이사장 직위를 주장하는 행위 ▲ 낙스와 그 회원 간의 관계를 방해하는 행위 ▲ 낙스와 대한민국 간의 관계를 방해하는 행위를 금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로 인해 손민호·이기훈 씨는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내려지기 전까지 낙스를 사칭하거나 낙스로 오인될 수 있는 방식으로 단체를 운영할 수 없게 됐다. 낙스 사태는 2022년 9월부터 시작됐다. 직전 회장이 강력하게 추진하던 사업을 추성희 당시 신임 회장이 잠정 중단하면서 갈등이 생긴 것인데, 다음 해 추성희 회장 반대파는 회계 문제, 임원 자격을 문제 삼으며 추 회장의 권한 정지와 해임을 요구했고, 추 회장측은 이러한 요구가 부당하다고 반발했고, 지난해 6월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판결은 권예순 총회장측이 소송을 시작한 후 약 9개월 만에 내려진 것이다. 당시 제21대 낙스 회장이었던 추성희 전 총회장은 법률대리인 챕 피터슨 로펌을 통해 메릴랜드주 하워드 카운티 순회법원에 손민호씨와 이기훈씨에 대한 가처분신청을 접수했다. 추 회장측은 가처분 신청을 통해 “손 씨와 이 씨가 낙스의 법인명 및 로고, 직인 등을 불법적으로 사용하며 회원 학교를 혼란에 빠뜨리고 협의회의 명예와 신뢰도에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예순 총회장측은 이번 판결에 대해 “지난 40여 년 동안 모범적인 교육단체로 성장해온 낙스는 2022년 후반부에 내부 갈등이 발생하며 분열의 조짐을 보였고, 일부 주동자들이 불순한 의도로 내분을 일으키고, 왜곡된 정보를 내·외부에 전달함으로써 낙스의 위상이 흔들렸다”며 “이에 따라 2023년 말, 대한민국 재외동포청은 낙스를 분규 단체로 분류하고 지원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회원 학교들과 지역협의회들은 진실을 인식하고 본래의 협의회 체제로 복귀하기 시작했고, 일부 세력의 명의 도용과 대표성 남용이 지속되자 낙스 이사회는 법적 대응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법원의 판결을 바탕으로, 권예순 총회장과 박종권 이사장은 낙스의 정상화를 위해 화합과 단결에 힘쓸 것을 다짐하며, 피해 회복 및 보상 방안을 변호인단과 협의해 낙스의 미래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권예순 총회장은 회원 학교들과 교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낙스가 본연의 임무를 다하고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판결을 통해 낙스는 더 강한 조직으로 거듭나며,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낙스는 1981년 4월 18일, 북버지니아에 위치한 도시인 알링턴의 하얏트 호텔에서 창립총회를 통해 발족되어, 44년째 미주 대표 교육단체로 운영되어왔다. 낙스는 한글, 한국어, 역사, 문화, 예체능 교육을 바탕으로 한인 차세대 정체성 확립과 자랑스러운 세계시민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미주 50개 주와 14개 지역협의회, 700여 개의 학교, 7만여 명의 학생, 7천여 명의 교사로 구성된 대규모 재외동포 교육 단체로 자리잡고 있다.                                       〈토니 채 기자〉  일단락 총회장 총회장 박종권 직전 총회장 회원 학교들

2025-03-21

NAKS<재미한국학교협의회> 내분 법원 판결로 일단락

2022년 말부터 시작된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내분이 법원 판결로 일단락됐다.     지난 12일 메릴랜드주 하워드카운티 순회법원은 “현재 운영권을 유지해온 추성희 직전 총회장, 권예순 22대 총회장, 박종권 16대 이사장 체제를 합법적인 NAKS 운영 대표로 인정하며, 공식적인 NAKS 체제를 유지할 것”을 판결했다. 또 NAKS의 정상화를 방해하고 불법으로 운영체제를 어지럽힌 손민호씨와 이기훈씨에 대해, NAKS와의 관계를 일체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앞서 NAKS는 지난해 법원에 22대 총회장 권한대행과 16대 이사장이라고 각각 주장하는 손민호씨와 이기훈씨를 상대로 자격무효 가처분신청을 제출했다. NAKS의 민사소송은 지난 6일 메릴랜드주 하워드카운티 제5순회법원에서 진행됐으며, 6시간에 걸쳐 양측의 변론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최종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손민호씨와 이기훈씨는 NAKS를 사칭하거나 NAKS로 오인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단체 활동을 즉시 중단해야 했다.     1981년 발족돼 44년 동안 미주 대표 교육단체로 운영돼온 NAKS는 한글, 역사, 문화, 예체능 등 교육을 바탕으로 한인 차세대 정체성 확립 등을 목표로 한다. 2022년 후반부 내부 갈등이 발생해 NAKS의 위상이 흔들렸고, 이에 2023년 말 재외동포청은 NAKS를 분규 단체로 분류하고 지원을 보류했다. 이에 NAKS 이사회 측은 법적 대응을 결정하게 됐다.     권예순 총회장과 박종권 이사장은 “법원의 판결을 바탕으로 NAKS의 정상화를 위해 화합과 단결에 힘쓸 것”이라며 “피해 회복 및 보상 방안을 변호인단과 협의해 NAKS의 미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재미한국학교협의회 일단락 법원 판결 내분 법원 최종 판결

2025-03-16

아시아나-노조 갈등 일단락…18년만의 파업 코앞서 타결

파업 목전까지 갔던 아시아나항공 사측과 조종사노동조합의 갈등이 19일(한국시간) 양측의 임금인상률 잠정 합의안 도출로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임금 협상이 시작된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 만이며, 조종사노조가 준법투쟁 방식의 쟁의행위에 나선 지 42일 만이다.   사측은 최근 들어 항공권 예약 취소가 급증하자 전날 조종사노조에 ‘긴급 협상’을 요청했고, 양측은 이날 새벽 사측과 기본급·비행수당 2.5% 인상 등에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조종사노조는 오는 24일부터 돌입하려던 파업을 보류했다. 노조는 내주 초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거칠 예정이다.   양측은 그동안 여러 차례 협상을 거치며 '2019∼2021년 임금 동결'에는 합의했지만, 2022년 임금 인상률을 놓고 평행선을 달려왔다.   지난달 7일부터 시작한 준법투쟁 중에도 사측과의 협상이 결렬되자, 조종사 노조는 지난 14일 ‘7월 24일 파업’을 선언하고 준법투쟁의 강도를 높인 2차 쟁의행위에 돌입하기도 했다.   양대 국적 항공사 중 하나인 아시아나항공의 여름휴가철 극성수기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항공 대란’ 우려가 제기됐다.   나아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심사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양사의 기업결합과 관련해서는 승인이 필요한 14개국 가운데 유럽연합(EU), 미국, 일본 경쟁 당국의 결정만 남겨놓은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노사 양측이 극적으로 잠정 합의에 이르면서 조종사노조의 파업은 일단 보류됐다.   다만 협상이 완전히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 노조 조합원의 찬성 여부를 묻는 투표와 설명회 진행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 아시아 일단락 아시아나항공 사측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전날 조종사노조

2023-07-19

'회장 불신임' 논란 옥타 LA 내홍 일단락

회장 불신임 문제로 소란을 겪었던 LA 세계한인무역협회(옥타 LA·회장 최영석)가 긴급하게 실시한 특별 감사 결과가 ‘문제없음’으로 나왔다. 내홍은 일단락 수순에 접어들었고 공석이었던 이사장도 새롭게 선임했지만 일각에서는 갈등의 골이 여전히 남았다고 보고 있다.   옥타 LA는 지난 12일 오후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사장 선임과 ‘공개 질의서’에 대한 감사 수감 결과 등 2가지 안건을 모두 처리했다.   의결권을 가진 125명의 이사 중 위임 79명, 참석 32명으로 개최된 이 날 이사회에서 김병혁·샐리 김 감사는 지난달 27일 제2차 정기이사회장에서 배포된 ‘옥타 LA 지회 최영석 회장 불신임 관련 공개 질의서’ 관련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특별히 지적할만한 내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결론지었다. 〈중앙경제 4월 29일 3면〉     김 감사는 “재정적 비리와 관련해서는 2년 이상의 기간에 대해 모두 확인했지만, 문제가 없었다”며 “관련 자료는 사무국에 비치하고 다음 정기이사회 최소 3일 이전에 이사들에게 개별적으로 발송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나치게 신임 이사 위주로 운영되면서 10년 이상 된 이사들이 떠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개정 정관에 따라 2년 이상 회비 미납 시 자동 탈퇴 조건 때문에 큰 차이가 없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즉, 자동 탈퇴와 자진 탈퇴를 더해 전체 탈퇴 이사는 2018년 10명, 2019년 5명이었고 현 집행부가 임기를 시작한 2020년엔 13명, 2021년에는 7명이었다는 것이다. 반대로 신임 이사는 연도별로 2018년 15명, 2019년 24명, 2020년 18명, 2021년 9명이었다.정관개정이 졸속으로 시도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김무호 정관개정위원장이 김산춘·송기덕 이사와 함께 위원회를 구성하고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개정안을 확정했다"고 해명했다.   감사 수감 결과를 박수로 통과시킨 이 날 이사회는 에드워드 손 이사장 후보에 대해 참석 이사 32명 중 찬성 29명, 반대 2명, 기권 1명으로 과반 통과시켰다.     한편 최 회장 등 공개 질의서에 언급된 이사들은 반대파에 대한 소송은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사회 안팎에서 질의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이사 중 상당수는 한국 방문 등을 이유로 이날 불참했고, 이 중 한 이사는 ‘이사들에게는 몰라도 개인에게는 사과할 의향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불씨를 남겼다. 또 일부 이사가 "상벌위원회도 추진하자"는 의견을 내면서 무기명 투서 방지책 및 징계에 대한 논란 가능성도 남겨뒀다. 글·사진=류정일 기자불신임 일단락 회장 불신임 이사장 선임 다음 정기이사회

202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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