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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보조의 혼선은 피할 수 없는 과제이다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팬데믹 이후 대학들의 입학사정 기준에 대한 변화는 결과적으로 재정보조 진행에 커다란 혼선을 가져왔다고 볼 수 있다. 이 기간 중에 바이든 정부의 사회주의적인 포퓰리즘의 영향은 많은 미국인들의 정신적인 나태함을 가져왔고, 아울러 SAT/ACT나 AP 등 Standardized Exam 결과 없이도 모든 대학에서 입학사정이 가능하게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교육 면에서는 이 기간 중에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더 많다고 본다.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이라는 일대 혁신적인 교육 방법을 맞이하면서 제일 중요한 인성 교육과 사회 교육의 부재를 가져왔고, 전체적인 교육 수준의 하락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기껏해야 대부분 온라인을 통한 리서치 정도의 특별활동밖에는 가능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생들의 배움의 질이 높아지기보다는 대부분 떨어질 수밖에 없고, 별로 교육적이지 못한 SNS 계정과 온라인 게임 등 학업에 방해되는 요소들이 홍수처럼 넘쳐났다. 자녀들의 교육 과정에 있어서도 전 세계에서 봇물처럼 밀려 들어온 서류 미비자들과 난민들의 대거 영입으로 돌이키기 힘들 정도로 많은 분야에서 퇴보 행진을 이어간 것도 사실이다.   결과적으로 대학들이 형평성에 맞는 상대적 평가가 힘든 상황에서 이 기간 중에 대학에 입학한 많은 학생들의 낮은 수준은 해당 대학에서 수업도 제대로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문제시되었고, 대학들의 입학사정 기준을 높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따라서 지난 2년 전부터 대학들에 비상이 걸렸다. 하물며 각종 이민법 등으로 여러 가지 법적 소용돌이에 휘말리기까지 했다.   결과적으로 대학들은 팬데믹이 끝난 이후부터 SAT/ACT를 다시 요구하기 시작했고, 학부모들의 영향으로 자녀들이 무분별하게 많이 지원하는 대학 수와 밀레니얼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엄청난 인구 증가 또한 대학의 입시 경쟁률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입학사정의 기본을 잘 모르는 무분별한 지원은 기존의 성적이 좋으면 대부분 합격할 것이라는 편향적인 사고방식의 잘못된 판단과 입시 방향 설정으로 인해 지원한 대학에서 대부분 낙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이러한 결과를 사회적으로 인지할 수 있을 정도가 되고 입학사정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더 팽배하게 되었다.   금년도에는 대부분의 자녀들이 거의 20여 개에 달하는 대학을 지원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지난 5년 전의 13~15개 대학 미만을 지원했던 상황과는 큰 차이가 난다.   당연히 실제 지원자 수보다 대학의 경쟁률만 높이는 결과를 초래했다. 학부모들은 주위 학부모들이 대부분 지원한 대학에서 불합격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많이 지원해야 한다며 이제는 거의 고정관념 수준으로 발전한 것이다.   미국 내 대학 수는 오히려 조금 줄어든 가운데 지원자들의 입시 경쟁은 마치 거품현상과 같이 대학별로 엄청나게 부풀려진 가운데, 대학들이 지원자를 합격시켜도 지원자가 진학할 대학은 1개 대학만 선택한다는 점에서 대학들이 많은 경비와 인원을 동원해 재정보조를 평가하며 진행해 나가는 시점과 과도한 업무량으로 인해 재정보조 진행에도 많은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바이든 정부의 이민자와 서류 미비자 신분들에 대한 무분별한 퍼주기 정책으로 말미암은 연방정부의 교육 재정은 교육예산의 무분별한 삭감으로 고갈이 날 상황까지 치닫다 결국 프로그램 조작만으로는 예산 집행을 감당할 수 없는 수위까지 오게 되었다.   따라서 바이든 정부는 아예 재정보조 프로그램과 공식을 모두 새롭게 바꿔 적용하려다 미흡한 준비로 작년에 엄청난 오류와 혼란을 겪게 했다. 동시에 그 여파는 금년까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들도 이러한 진행 과정을 기다릴 수 없어서 직접 모든 자료를 대학에 제출하라는 대학들이 부지기수이다.   예전과 달리 대학들도 여러 방면에서 재정보조에 대한 법적인 문제를 피하기 위해 필사적이다. 학부모들이 해당 대학의 재정보조 계산과 적용 방법 및 재정보조의 실질적인 수위를 쉽게 파악하지 못하게 진행과 방법을 마련해 나가고 있어서, 결국 이를 잘 모르는 학부모들은 불이익을 접해야 할 것이다.   재정보조의 진행은 입력되는 수입과 자산 내역 그리고 이들의 적용 시점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서가 있다. 이제는 보다 전문적으로 철저한 사전 준비 없이 재정보조의 혼선을 피할 수는 없게 되었다.   마치 집에 불이 난 다음에 집보험을 들어서 클레임을 할 수가 없는 것처럼,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요즈음과 같은 혼란스러운 재정보조와 예산 집행의 시대에 자신의 재정 X-Ray를 찍어 문제점부터 파악한 후에 잘 대비하는 것만이 재정보조의 극대화와 자녀들의 미래를 성공시킬 수 있을 것이다.     ▶문의: (301)219-3719 / [email protected] 미국 재정보조 재정보조 진행 교육 방법 인성 교육과

2025-04-28

[기독교와 사회물리학] 성숙의 퀀텀 점프

사람은 타고난 본성을 지닌다.     본성은 환경과 상황으로 인한 외부의 영향을 받기 전 이미 형성되어 있는 인간성이다. 철학자 홉스는 사람을 생존과 번식을 위한 본능만을 지닌 존재로 태생적으로 이기적이고 인생은 하나의 경쟁이라고 보았다.     데카르트는 사람의 본성을 이원론적으로 보고 육체와 정신 혹은 영혼의 조합이라고 하였다. 육체는 공간을 채우고 자연법칙에 종속된다. 정신은 생각하고 깨닫고 결정하는 과정을 통해 자유의지를 표출한다고 생각했다. 스피노자는 본성을 이루는 물질과 정신은 서로 다른 두 개의 실체가 아니라 하나의 복잡하고 근원적인 실재의 두 가지 속성이라고 주장했다. 비트겐 슈타인은 인간성은 언어로 표현되며 언어에 의해 창조된다고 보았다. 언어가 학습되는 사회가 인간의 본질을 규정한다고 보았다.     철학적 의미에서 인간의 본성은 성선과 성악으로 대표된다. 성선설은 인간은 선하다는 명제로 대표된다. 루소는 인간의 본성은 선한데 문명과 사회제도의 영향을 받아 악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성선을 믿는 이들은 인간 내면에 고귀한 윤리적 능력과 깨달음의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본다. 성선설을 주장하는 맹자는 인간이 받아야 할 교육은 인간본연의 선한 본성을 일깨워줘야 한다는 플라톤의 이상주의 교육관과 일맥상통한다.   심리학적 차원에서 본성은 핵심적 본성과 주변적 본성으로 구별할 수 있다. 핵심적 본성은 모든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내재해 있는 속성으로 후천적인 생활환경을 통해서 쉽게 변화되지 않고 일상의 태도와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기본적인 속성이다. 이 핵심적 본성은 생리적 욕구나 환경적 자극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사고와 감정과 행동의 결정요인으로 여겨지는 지속적인 성향이다.     주변적 인성은 인성의 차원을 직접 관찰의 대상이 되는 행동과 직결되어 있는 인간속성으로 이해하고 후천적으로 형성되며 한 개인이 다른 사람들과 구별되는 성격의 속성으로 본다. 인성의 핵심적 차원과 주변적 차원은 선천적인 면과 후천적인 면으로 구별되어 대비되는 단절된 관계가 아니라 연속선상에 있는 관점이다.     핵심적 인성은 인간 본성에 관련되어 철학적으로 신학적으로 다루어지며, 주변적 인성은 사회문화적 요인에 영향을 받게 되는 측면이 강해 사회화 현상 및 교육과 연관되어 연구된다. 사회과학적 관점에서 인간은 사회적 존재로 진화적으로 성장하고 성숙된다.   성경은 창조주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할 때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다고 알려준다. 인간의 창조본성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이루어졌지만 죄악으로 타락했고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죄악의 본성을 깨뜨려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물리학의 양자역학에서 퀀텀점프(Quantum Jump)는 원자보다 작은 세계에 존재하는 양자가 불연속적으로 도약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퀀텀점프가 일어나는 시점을 임계점이라고 한다. 양자의 에너지가 임계점에 도달하면 연속적으로 에너지가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에너지 준위로 계단을 오르듯이 도약하게 된다. 본성에 의존해 살던 사람이 성숙한 인성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삶의 경험이나 지식이 풍성해져 성숙의 임계점에 이르러야 한다. 그러면 자신도 인지하지 못하는 순간에 성숙된 인격이 형성되어 있는 것을 자각하게 된다.     지금 성숙하지 못했다고 좌절하지 말고 꾸준하게 성숙한 인격을 기대하고 늘 긍정적인 사고와 겸손한 태도로 배우는 자세로 삶의 현장에 임할 때 성숙의 퀀텀점프를 경험하게 된다.   [email protected] 조철수 / 목사·맥알렌세계선교교회기독교와 사회물리학 퀀텀 점프 핵심적 본성과 핵심적 인성 퀀텀 점프

2022-07-11

[열린 광장] 정치인의 품성과 권력의 속성

사람의 천성은 바뀌지 않는다. 프랑스의 우화 작가인 장 드 라퐁텐이 쓴 ‘전갈과 개구리’에 이런 내용이 있다.     어느 날 물가에 서 있던 전갈이 개구리에게 자신을 업고 강 건너편으로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개구리가 물었다. “네가 나를 독침으로 찌르지 않는다는 걸 어떻게 믿지?” 전갈이 말했다. “너를 찌르면 나도 익사할 텐데 내가 왜 그렇게 하겠어?” 전갈의 말이 옳다고 판단한 개구리는 전갈을 등에 업고 강을 건너기 시작했다.     하지만 강 중간쯤에서 전갈이 개구리의 등에 독침을 박았다. 둘 다 물속으로 가라앉는 와중에 개구리가 숨을 몰아쉬며 물었다. “왜 나를 찔렀지? 너도 죽을 텐데.” 전갈도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 “그것이 내 본능이니까.”   사람이 지닌 품성과 본능에 대한 일화는 많다.     권력을 쥐는 사람들의 품성은 중요하다. 링컨은 “사람의 품성은 역경을 이겨낼 때가 아니라 권력, 즉 그에게 힘이 주어졌을 때 가장 잘 드러난다”라고 말했다. 즉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고 아무도 뭐라고 할 수 없는 위치에 올랐을 때, 자유의지로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가장 품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한다는 것이다.     권력을 갖게 되면 품성이 좋은 사람은 그 권력을 약자를 보호하는 데 쓰는 반면, 품성이 좋지 않은 사람은 남들을 무시하고 자기 지위를 누리는 데 쓴다. 그래서 권력을 쥐어주면 그 본연의 천성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한국 대기업 면접 현장에서도 가장 많이 나오는 덕목이 인성(人性)이라고 한다. 사람의 능력은 교육을 통해 향상시킬 수 있지만 인성은 가르칠 수 없다.     중국 청나라 황제 강희제는 이렇게 말했다. “인재를 논할 때 반드시 덕을 기본으로 삼아야 한다. 짐은 사람을 볼 때 반드시 심보를 본 다음 학식을 본다. 심보가 선량하지 않으면 학식과 재능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재능이 덕을 능가하는 자는 나라를 다스리는 일에 결코 도움이 되지 못한다.”   학식, 경력, 학벌, 지위, 환경 등 그 어느 것도 타고난 품성을 대신할 수 없다. 타고난 품성, 인성을 천성이라 부르고 타고난 직종이나 직업 등을 천직이라 부른다. 이렇듯 사람은 무엇보다 타고난 품성이 반듯해야 한다.  그만큼 타고난 품성은 바꾸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정치인의 품성은 중요하다. 적어도 공적인 조직이나 한 나라를 이끌 인물들은 피나는 성찰과 훈련으로 품성과 인성을 다듬는 자세가 필요하다. 좋은 성품 위에 학식이나 신앙이 더하게 되면 그야말로 고매한 인품으로 자연히 존경을 받게 될 것이다. 나라는 물론 어느 단체이든 조직의 지도자는 일단 품성이 진실하고 좋아야 하고 그 다음이 능력이다. 손용상 / 한솔문학 대표열린 광장 정치인 품성과 품성과 권력 품성과 인성 품성과 본능

2022-03-24

[열린 광장] 인성 교육이 먼저다

 한인 2세 중 많은 이들이 아이비리그 대학을 졸업한다. 그러나 통계에 의하면 그들이 주류 사회에 들어가면 3년을 버티지 못하고 약 70%가 탈락한다고 한다. 가장 큰 이유는 한인 가정에서 자녀들의 IQ교육에만 치중하고 인성교육에 소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연방법무부 차관보에 지명된 아들은 “미국에 똑똑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며 “그 중에 누구를 선택해야 하는 데는 인성교육에서 결정이 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인성 교육을 시켜야 하는가.  필자는 유대인 교육을 연구했다. 유대인 랍비 가정의 안식일에 참석한 후 가장 크게 깨달은 건 자녀의 교육에서 아버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 후 유대인 가정의 아버지처럼 아들들의 교육을 아내나 교회 혹은 학교에만 맡기지 않고 직접 챙기기 시작했다. 가정에서 칠판을 사다 놓고 한국인의 인성교육과 유대인을 모델로 한 성경적인 쉐마교육을 가르쳤다. 필자가 연구했던 구약의 지상명령, 성경적인 가정성전, 어머니 교육, 성교육, 효 교육 및 고난의 역사교육 등을  가르쳤다.     아버지의 권위를 내려놓고 아내와 자녀들과 쌍방 대화로 소통하면 자비로운 아버지로  변하게 된다. 그러면 아들들도 아버지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유대인 부모가 자녀들에게 세계 어디를 가나 유대인의 정체성을 유지한 것처럼 한국인의 정체성을 갖도록 한국인으로 키워야 한다. 한국인 가족의 가치관과 전통적인 수직문화(뿌리교육)도 가르쳐야 한다. 유대인이 고난의 역사교육을 강조하는 것처럼 한국 고난의 역사도 많이 알려야 한다.     필자의 경우는 아이들을 자주 한국에 데리고 나가 천안 독립기념관과 서대문 형무소에 가서 일제 식민지 시대의 일본의 만행을 보여주곤 한다. 부산 유엔군 묘지와 거제도 포로수용소에 데리고 가서 북한 공산주의자 김일성의 잔혹함도 보여주었다.     물론 당시 미국의 도움이 얼마나 컸는지 미국에 대한 고마움도 가르쳤다.     유대인이 성공한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고난의 역사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고난은 인간을 일찍 철 들게 한다. 그리고 자립심을 키워준다. 그래서 일부러 자식들에게 고생을 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고난은 축복의 전주곡이다. 반면 풍요는 저주가 될 수 있다.     자녀교육에 대해 전혀 모른다는 이들에게 필자는 이렇게 권한다. “자녀들을 가난하게 키우세요. 그리고 효를 가르치세요. 그러면 70%는 성공합니다.”     그리고 약자를 배려하고 돕는 교육을 시켜야 한다. 필자의 경우는 아이들에게 홈리스들을 돕는 활동에 참여하게 했다. 또한 탈북자 선교회에서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해 자원봉사하도록 했다.     자녀들의 먼 장래를 볼 때 학교의 성적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1등을 권하거나 일류대학에 들어가도록 강요할 필요도 없다. 거듭 강조하지만 필자는 부모들에게 IQ교육보다는 인성교육에 치중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현용수 / 쉐마교육연구원 원장열린 광장 인성 교육 유대인 교육 인성 교육 유대인 부모

202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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