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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서 물건 빼" 中 판매자 미국시장 '철수' 카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104%에서 125%로 인상하겠다고 밝히면서,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       특히 아마존 플랫폼에 입점한 중소 제조업체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있다.       관세가 대폭 인상되면서 생산, 물류, 수출 전 단계의 원가가 모두 오르고 있다. 미국 현지 소비자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제품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에 따라 다수의 업체들이 미국 내 판매를 포기하거나, 가격을 크게 인상하는 방안을 동시에 준비 중이다.       선전(Shenzhen)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협회는 소속된 3,000여 개 회원사 대부분이 현재의 마진 구조로는 미국 내 영업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관세 인상 이후 몇몇 기업들은 유럽, 동남아, 중동 등 제3국 시장으로의 전환을 타진하고 있으며, 일부는 이미 미국 내 물류창고를 정리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중국 제조업계는 수출 감소와 함께 내수 기반 고용 악화 가능성도 함께 떠안게 됐다. 전자상거래 수출 구조가 중소기업 중심으로 짜여 있는 만큼, 미국 시장 철수는 곧바로 생산 축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기간부터 이어온 강경한 대중 무역 정책의 연장선으로, 미·중 간 갈등이 다시 거세질 가능성도 있다. 중국 정부의 대응은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보복성 조치가 뒤따를 경우 통상 마찰은 장기화될 수 있다.       한편, 미국 내에서도 이 같은 관세 인상이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수입 제품 가격 상승과 공급 차질이 겹치면, 아마존 등 유통 플랫폼에서도 실질적인 가격 인상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글로벌 공급망이 미·중 갈등에 따라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이번 조치는 아시아 수출시장 전반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아마존 미국 시장 철수 전자상거래 수출 관세 인상

2025-04-10

LA시 쓰레기 수수료 54% 인상 추진

LA시가 쓰레기 수거 수수료를 54%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NBC4뉴스는 시 당국이 현재 월 36.32달러인 수거 수수료를 55.94달러로 올리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보도했다.     인상안이 통과되면 2025-26 회계연도부터 적용된다. 이후 4년간 추가로 18% 인상돼 2029-30 회계연도에는 65.93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현재 쓰레기 수거 요금은 단독 주택 기준 월 36.32달러, 다가구 주택 기준 월 24.33달러이다. 이번 인상안은 모두 적용된다.     LA위생환경국(LASAN)은 “지난 2008년 이후 수거 수수료가 한 차례도 오르지 않았다”며 “물가 상승과 인건비, 차량 및 장비 유지비, 일반 운영비 증가로 수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2025년까지 유기성 폐기물 75% 매립지 감축을 주요 골자로 한 주법 ‘SB 1383’ 준수하기 위한 ‘유기물 재활용 프로그램’의 비용도 상향 조정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 프로그램은 음식물 찌꺼기와 폐지 등을 분리 수거해 유기물의 매립지 반입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현재 하루 평균 1610톤의 유기성 쓰레기가 수거되고 있으며, 연간 운영비는 약 6600만 달러에 달한다.   약 74만3000 가구와 대형 폐기물 수거 서비스를 받는 47만3000가구가 수수료 인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LA시의회 산하 두 개 위원회가 9일 특별회의를 열어 해당 안건을 논의했다. 최종 승인까지는 두 차례의 공청회와 추가 심의가 필요하다. 강한길 기자쓰레기 수수료 수거 수수료 인상 la시가 인상안 검토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매립지 유기물

2025-04-09

다운타운 해안가 주차료 인상

샌디에이고 다운타운 해안가 일부 지역의 미터 주차장 이용료가 4월2일과 7월1일 두 차례에 걸쳐 인상된다.   샌디에이고 항만위원회에 따르면 주차비가 인상되는 지역은 주로 다운타운 베이 프런트 지역의 미터 주차장으로 샌디에이고만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어 평소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명소다.     항만위원회는 이 지역의 주차 공간 회전율을 개선하기 위해 주차비 인상을 단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항만위원회가 발표한 구역별 미터 주차장 주차비 인상 스케줄은 다음과 같다.   ▶스패니시 랜딩: 4월2일부터 현행 시간당 1달러에서 2달러로 1달러 인상, 7월1일부터는 다시 2달러50센트로 50센트 추가 인상     ▶엠바카데로 마리나 공원: 4월2일부터 현행 시간당 1달러75센트에서 2달러50센트로 75센트 인상     ▶셸터 아일랜드: 4월2일부터 현행 시간당 1달러25센트에서 2달러25센트로 1달러 인상, 7월1일부터는 2달러50센트로 25센트 추가 인상   다만 항만위원회의 관할 지역 중 ▶시저 차베스 파크 ▶출라비스타 베이프런트/베이사이드/마리나 뷰 파크/스위트워터 파크 ▶코로나도 페리 랜딩 파크/타이드랜드 파크/그랜드 캐리브 쇼어라인 파크 ▶하버 아일랜드 파크 ▶페퍼 파크(내셔널시티 베이프론트) ▶쇼어라인 파크(셸터 아일랜드) 등의 미터 주차비는 그대로 유지된다.   샌디에이고 항만위원회는 현재 샌디에이고 베이 일대에 9400여 개에 달하는 주차 공간을 관할하고 있으며 이 중 2900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나 기자다운타운 해안가 다운타운 해안가 샌디에이고 다운타운 주차비 인상

2025-03-27

흑자 ICBC, 운전자 1인당 110달러 환급 “기본 보험료 동결”

 자동차 보험공사 ICBC가 2025년 1월 기준 기본 보험에 가입한 운전자에게 1인당 110달러씩을 환급한다. 전체 환급 규모는 약 4억 1,000만 달러에 이르며, 이번 조치는 2021년 2월 이후 다섯 번째 환급이다.       ICBC는 최근 투자 수익이 늘면서 재정 상황이 안정됐고, 이를 바탕으로 보험료 인상 없이도 환급 여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ICBC는 6년 연속 기본 보험료를 동결해오면서도 자본 적립금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환급 대상자는 별도의 안내서를 통해 금액과 지급 방식에 대한 정보를 받게 된다. 보험료를 신용카드로 납부한 경우 해당 카드로 환급되며, 현금·수표·직불카드로 결제한 고객은 수표나 계좌이체 방식으로 환급받는다.       환급은 미국의 무역 제재 조치에 대한 대응 조치도 포함돼 있다. ICBC는 모든 지급 절차를 캐나다 내 공급업체와 협력해 진행하며, 글로벌 경제 불안정 속에서 국내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ICBC는 2021년부터 현재까지 총 다섯 차례 고객 환급을 시행하고 있으며, BC주 운전자 수백만 명이 누적 혜택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밴쿠버 중앙일보미국 보험료 기본 보험료 운전자 1인당 보험료 인상

2025-03-27

USC 학비 4.8% 인상…10만불 코앞…작년 대비 3356달러 더 많아

USC가 오는 2025-26학년도 학비를 4.8% 인상키로 결정했다. 이에 USC 학생들은 앞으로 10만 달러에 가까운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대학 측은 다음 학년도 학비로 7만3260달러로 책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는 2024-25학년도 학비(6만9904달러)보다 3356달러 오른 금액이다. USC 학비는 가주 주민과 타주 주민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     USC는 학비뿐만 아니라 기숙사, 식비 등 각종 부대 비용 인상도 단행했다. 이에 따라 부모님과 함께 살지 않는 USC 학생이 2025-26학년도에 부담해야 하는 전체 비용은 9만9139달러에서 최대 9만9225달러로 전망된다.     학교 측은 다음 학년도 기숙사 비용을 지금보다 4.95% 증가한 1만2879달러에 책정했다. 2025-26학년도 식비(meal plan)는 기존보다 4.8% 오른 8028달러로 정해졌다. 아울러 USC는 등록비(fee)를 2024-25학년도보다 9.12% 높은 1902달러로 인상하기로 했다.     학비 인상으로 USC 학생 및 학부모들의 재정적 부담이 예상된다. 이 가운데 대학 측은 “수준 높은 교육을 유지하기 위해 이사회가 학비 인상을 승인했다"며 “학비가 오르는 만큼 재정적 지원 역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준 기자학비 인상 학비 인상 USC 김경준 미국 캘리포니아 가주 엘에이 로스앤젤레스 LA뉴스 한인 뉴스 미주 한인 한인 LA중앙일보 미주중앙일보

2025-03-13

SD시 마리화나 판매 업소 세금 인상…판매세 8%서 10%로

마리화나 판매 업소에 부과하는 세금이 인상된다.   샌디에이고 시의회는 지난 10일 마리화나 판매 업소의 판매세를 8%에서 10%로 올리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번 인상안은 오는 5월1일부터 시행된다.   샌디에이고시에 따르면 2023~24회계연도 마리화나 판매 업소의 판매세 세수는 1700만 달러 가량이다. 시 정부는 이번 인상으로 연간 약 400만 달러의 추가 세수를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선 마리화나 판매세 인상을 두고 격렬한 찬반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인상안에 찬성하는 시의원들은 판매세 인상으로 거둬들인 재원을 다양한 시민 서비스 개선에 사용하자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반대 측 시의원들은 판매세를 높이면 관련 업계가 심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비자들이 마리화나 구입을 위해 샌디에이고 보다 판매세가 저렴한 지역의 업소를 찾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일례로 같은 샌디에이고 카운티이지만 레몬 그로브의 마리화나 판매 세율은 5%이고 라메사시는 4%, 엔시니타스시의 판매세율은 7%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샌디에이고시의 마리화나 업소 판매세 인상은 생산업체가 아닌 소매업체에만 적용된다. 박세나 기자마리화나 판매세 마리화나 판매세 판매세 인상 마리화나 업소

2025-03-13

가주 직장 건강보험료 껑충…15년새 1천불 오른 월 2천불

가주에서 제공되는 직장 건강보험의 가족 보험료가 지난 15년간 두 배 가까이 상승해 월평균 2000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물가 상승률의 두 배를 웃도는 수치다.   LA타임스는 KFF 헬스 뉴스가 연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인용해 2008년 가주의 민간 부문 직장 건강보험의 가족당 월평균 보험료는 약 1000달러였으나, 2023년에는 2000달러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UC버클리 산하 노동센터의 연구원 미란다 디츠는 “지난 20년간 보험료 인상이 임금 인상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됐다”며 “최근 몇 년 동안 보험료 상승 폭은 특히 두드러졌다”고 지적했다.     디츠는 병원 이용료와 간병 시설의 급격한 비용 상승이 보험료 인상의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2009년부터 2024년까지 병원 및 간병 시설의 소비자 비용은 약 88% 증가해 물가 상승률의 두 배에 달했다.   직장보험을 제공받지 못해 개인적으로 건강보험에 가입하는 가주 주민들 역시 높은 보험료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가주의 공공 건강보험 거래소인 ‘커버드 캘리포니아’의 보험료는 2022년 이후 약 25% 상승했으며, 이는 물가 상승률의 두 배에 이른다. 현재 커버드 캘리포니아를 통해 보험에 가입한 주민은 190만 명이 넘는다. 이들 중 약 90%는 소득에 따른 주 정부 및 연방 정부 보조금을 통해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있다.   한편, 주 정부는 건강보험료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보건비용합리화국(OHCA)을 설립하고 연간 지출 증가율 목표를 2029년까지 3%로 설정했다. 디츠는 “이 조치가 건강보험료를 완전히 저렴하게 만들지는 못하겠지만, 최소한 상황이 더 악화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가주의 직장 제공 가족 건강보험의 연평균 비용은 2023년에 약 2만4000달러로, 이 중 약 3분의 2는 고용주가 부담하고 나머지 월 650달러가량은 직원이 부담하고 있다. 특히 직원 부담 보험료의 상승 속도는 전국 평균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가주의 많은 가정이 치료를 미루거나 포기하고 있으며, 예방 의료 서비스까지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UC버클리의 조사에 따르면, 건강보험료와 본인 부담금이 중위 가구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0년간 약 4%에서 12%로 증가했다.   보험료 상승의 원인으로는 높아진 의료 비용이 주로 꼽히고 있다. 블루쉴드 오브 캘리포니아의 대변인 마크 실리그는 “입원비, 진료비, 처방약 비용 상승이 보험료 인상의 주된 이유”라고 밝혔다.     캘코보험의 웨인 박 에이전트는 “오바마케어 시행 이후로 건강보험이 가파르게 상승해왔다”며 “최근 인플레이션이 심하기 때문에 덩달아 보험료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원인을 진단했다.   조원희 기자건강보험료 직장 건강보험료 상승 직장 건강보험 보험료 인상

2025-03-11

"22% 안올리면 고객 보험 해지"…스테이트팜 부사장 발언 파장

보험사 스테이트팜 고위 임원이 LA 산불과 보험료 인상 문제와 관련된 부적절한 발언을 해 즉시 해고됐다.     10일 ABC7,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헤이든 커크패트릭 스테이트팜 이노베이션 부문 부사장의 팰리세이즈 산불과 보험료 인상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영상이 한 인터넷 매체에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졌다.   그는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 같은 곳에는 애초에 집을 지으면 안 됐었다”며 “사람들은 자기만족을 위해 자연에 둘러싸인 지역에 집을 짓고 싶어하는데 그곳은 완전히 사막”이라고 말했다.     특히 영상 속 그는 가주 보험국과 보험료 인상에 대해 협상하는 상황을 묘사하며 “최후의 협상 카드로 고객들의 보험 해지 방안을 들이밀며 보험국을 압박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스테이트팜 측은 가주 보험 당국에 보험료 22% 인상안을 요청한 바 있다.   그는 또 히스패닉과 라티노 직원 수를 늘리는 인사 정책이 편향돼 있다는 발언도 했다.       스테이트팜은 “커크패트릭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회사 측 입장이 아니다”라며 “비극적인 사태의 피해자들에 대한 우리의 입장, 가주 주민들을 향한 우리의 헌신, 그리고 우리의 전반적인 인사 정책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가주 보험국은 커크패트릭의 영상이 폭로된 뒤 “우리는 스테이트팜으로부터 답변을 원한다”며 “이번 사건은 더 많은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다.       이 영상은 데이팅 앱 틴더를 통해 만난 사람과의 데이트 과정에서 촬영됐다. 그는 그가 이날 함정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스테이트 부사장 부사장 발언 보험료 인상 고객 보험

2025-03-11

[가주 상원의원 취임 100일] "규제 줄이고 세금 낮추는 민생법안 발의할 것"

  ‘자이언트 킬러’. 최석호(사진) 가주 상원의원의 별명이다.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상대는 막대한 후원금을 등에 업은 현역 의원 조시 뉴먼이었다. 하지만 최 의원은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6075표 차이로 승리했다. 그러나 그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최 의원은 민주당이 독식한 가주 의회의 문제를 지적한다. 정당한 법안 심의와 합리적인 토론을 위해 힘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취임 100일을 맞은 그가 어떤 변화를 꿈꾸고 있는지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 접전 끝 당선됐다. 승리 요인은.   “모두가 불가능한 선거라고 했다. 나는 170만 달러, 뉴먼 후보는 800만 달러 정도를 선거 비용으로 지출했다. 또 등록 유권자의 46%가 백인이고 아시안은 18%였다. 이길 수 있는 게임이 아니었다. 그래도 승리의 요인을 묻는다면, 가주 하원의원 시절의 지역구가 일부 포함된 게 작용했던 것 같다.”   - 가주 상원과 과거 정치 경력의 차이점은.     “완전히 다르다. 관할 구역이 넓어진 만큼 책임감도 더 커졌다. 또 가주 전체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는 법을 만들다 보니 법안 발의에 더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인준권도 생겼다. 주지사가 내정하는 후보자의 승인 권한을 갖게 됐다.”     - 가주 의회가 민주당 독식 체제다. 문제점 없나.   “의회는 정당한 법안 심의와 토론이 필요한 곳이다. 하지만 지금의 가주 의회는 공화당 의원이 발의한 법안이라는 이유만으로 민주당이 협조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일례로 현재 가주 주지사가 사면권을 자신의 친인척에게 사용 못 하게 하도록 가주 헌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상식적으로 요구되는 정치인의 도덕성을 제고하기 위함이지만 민주당 의원들이 협조하지 않고 있다.”     - 해결책은.   “공화당과 민주당 간의 힘의 균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유권자들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 민주당은 자신들이 통과시킨 법이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지 고민해야 한다. 세금 인상, 범죄자 형량 감축, 이민자 보호 도시 문제 등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 법안들이 일방적으로 통과되고 있다.”   - 공화당 소속으로서 법안 발의 전략은.   “주민들에게 실익을 가져다주는 초당적인 법안을 많이 발의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 민주당 의원들과 많이 만나고 협의한다. 그들에게 내 발의안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 공화당이 가주 유권자와 가까워질 방법은.   “사람들을 대표하는 정당이 되려고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근로자와 사업주 모두가 잘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공화당도 이에 맞게 움직이고 있고, 포퓰리즘 정책이 아닌 정말로 주민들이 원하는 정책을 꾀하고 있다.”     - 뉴섬 주지사의 행보 어떻게 평가하나.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는 사람이 당파적 정책만 펼치고 있다. 불법 이민자 보호 정책은 잘못된 결정이다. 불법 이민자를 위해 세금 1500만 달러를 투입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또 LA 산불 대응에서는 화재 관리에 이어 물 관리도 실패했음을 보여줬다.”     - 한인사회 위한 의정 활동 계획은.   “‘한인의 날’, ‘유관순의 날’ 등 기념일 결의안뿐만 아니라 한인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법안을 준비 중이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줄이고 세금을 낮춰 소상공인들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경제가 살아야 회사가 잘 되고, 근로자들이 잘 살 수 있다.”     - 가주 상원으로서 최종 목표는.   “가주 의회의 균형을 회복하고 유권자 의식을 높이는 것이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가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김경준 기자민생법안 법안 발의 민주당 독식 세금 인상 김경준 미국 캘리포니아 가주 엘에이 로스앤젤레스 LA뉴스 한인 뉴스 미주 한인 한인 LA중앙일보 미주중앙일보

2025-03-11

관세로 신차값 껑충 뛴다…“구매 서둘러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내달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자동차 가격이 최대 1만 달러 이상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자동차 구매를 앞둔 소비자들은 구매를 서두를 것이 권고됐다.     정부는 지난 6일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자동차 부품과 완성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한 달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관세 부과가 실행될 경우 자동차 가격 급등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경제 분석 기관인 앤더슨 이코노믹 그룹(AEG)은 최근 보고서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관세가 시행되면 일부 자동차 모델의 가격이 낮게는 2000달러에서 최대 1만2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AEG의 패트릭 앤더슨 최고경영자는 “비용 증가를 소비자가 모르게 숨길 수는 없다. 대부분의 비용은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며, 일부 모델은 생산이 중단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차례 관세 정책을 변경하면서 일관성이 없는 ‘오락가락’ 관세 탓에 현재 정확한 시행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올해 자동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되도록 빨리 차량을 구매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관세가 4월에 발효된다 해도 그 지속 기간이 불분명한 만큼, 되도록 가격 상승 여파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여름이 오기 전에 자동차를 구매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로버트 핸드필드 공급 매니지먼트 교수 또한 “자동차를 올해 안에 구매할 계획이라면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일 수 있다”며, “관세가 적용되기 전 차량을 구매하면 일반 세단 기준 4000달러, 트럭은 최대 1만~1만2000달러까지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비용 상승을 개별 모델에 집중시키기보다는 전반적인 가격 인상으로 조정할 가능성 또한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D파워의 타이슨 조미니 분석 담당 부사장은 “관세가 적용될 경우, 국내에서 생산된 차량도 포함해 모든 차량의 가격이 오를 것”이라며,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전체 라인업에 걸쳐 비용을 분산시켜 소비자 부담을 줄이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제조업체에서는 기존 재고가 소진되는 시점부터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재고가 충분한 업체는 당분간 가격을 유지할 수 있지만, 재고가 부족한 일부 브랜드는 더 빨리 가격을 조정할 것으로 예측된다.     조미니는 “관세가 시행되면 몇 주에서 몇 달 사이에 가격 인상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만약 몇 달 내 차량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지금 바로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새 차 가격이 오르면 중고차 시장도 함께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비싼 신차 가격에 중고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고차 가격 역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다. 조미니는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신차뿐만 아니라 중고차 가격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훈식 기자신차값 자동차 구매 자동차 제조업체들 자동차 부품 관세 박낙희 중고차 신차 인상

2025-03-10

표준공제액, 독신 750불·부부 1500불 인상

매년 세법에는 많은 변경 사항이 있다. 이런 변경 사항은 자니 치기 쉽지만 신속하게 더 많은 환급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올해 세금 보고 마감일은 4월 15일이다. 다만 남가주 지역 산불로 인해서 피해를 보았다면 6개월이 연기된 10월 15일까지 보고를 하면 된다. 소규모 회사(S-Corp.)와 유한책임회사(LLC)는 3월 15일까지 보고를 마쳐야 한다.  연장 신청을 하면 10월 15일로 연기할 수 있다. 올해 세금 보고 시 알아야 할 주요 사항을 소개한다.     ▶과세 소득 구간   2024년의 소득세율은 5.4%가 올랐다. 이는 2023년의 7.1%에 비하면 작은 폭의 조정이다. 흔히 많은 납세자가 몰려있는 부부 공동 보고자의 22% 세율 구간 기준 소득은 8만9450달러 초과~19만750달러에서 9만4300달러 초과~20만1050달러로 4850달러 증액됐다. 독신의 경우는 4만4725달러 초과~9만5375달러에서 4만7150달러 초과~10만525달러로 올랐다.     ▶표준공제   표준공제액 또한 5.4% 증가했다. 독신의 경우 2023년 1만3850달러였던 표준공제액은 올해 1만4600달러로 750달러 증액됐다. 부부 공동 보고자는 2023년보다 1500달러 많은 2만9200달러가 2024년 표준공제액이다. 세대주의 경우는 2만800달러에서 2만1900달러로 올랐다. 전문가들은 올해 물가상승률이 예년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완만한 조정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증여세 면제 한도   2024년 증여세 면제 한도는 한 사람에게 증여하는 첫 1만8000달러까지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2023년에 비해서는 1000달러 인상됐다. 2024년에 사망하는 개인에 대한 상속세 면제 한도는 1인당 1361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는 2023년의 1292만 달러에서 69만 달러 인상된 수치다. 증여세와 상속세 한도는 2018년 개정세법 시행으로 크게 늘었고 내년부터는 한도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개정세법의 시한을 연장할 것으로 알려져  증액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근로소득세액공제     연방 세금신고 시 신청할 수 있는 근로소득세액공제(EITC)는 저소득근로자와 가족들에게 세금 환급을 제공해 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EITC는 근로자의 소득과 가족 구성원 수에 따라 변동되는데 2024년도에는 1자녀 가구 최대 4213달러부터 3자녀 가구 최대 7830달러까지 공제할 수 있다. 자녀가 없는 세금 신고자도 632달러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 이를 신청하려면 2024년 기준으로 25세 이상 65세 미만이어야 한다.     ▶업무용 차량 표준 마일리지 공제   자동차 표준 마일리지 공제액이 상향 조정됐다. 업무 또는 비즈니스 목적으로 사용한 차량의 경우 1마일당 공제액이 67센트가 돼 지난해 65.5센트보다 1.5센트 인상됐다. 자격을 갖춘 현역 군인이 이사 또는 의료 목적으로 차량을 운행한 경우에는 1마일당 21센트로, 자선단체서 운행하는 차량은 법령에 따라 1마일당 14센트로 정해져 변동 없이 유지된다. 마일리지 비용 공제 대상은 승용차, 미니밴, 픽업트럭, 패널트럭 등 개솔린 및 디젤 엔진 차량뿐만 아니라 전기 및 하이브리드차도 포함된다. 이외에도 세차비, 개스비, 보험료, 수리 및 유지비, 리스비, 주차비, 감가상각비 등 실제로 자동차 관리 및 유지에 필요한 비용을 경비로 처리하는 ‘실제 비용 공제(actual car expenses)’ 방법도 있다. 단, 둘 중 하나만 선택해서 사용해야 한다. 표준 마일리지 공제를 선택한 리스 차량의 경우 리스 기간은 물론 연장 기간까지 표준 마일리지 공제 방식을 적용해야 한다.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https://www.irs.gov/tax-professionals/standard-mileage-rates)에서 찾아볼 수 있다.표준공제액 인상 표준공제 표준공제액 마일리지 공제 표준 마일리지

2025-03-10

관광업계 최저임금 25불로 인상 추진

샌디에이고 시의회 산하 '생활비 해결 특별위원회'가 호텔과 이벤트 장소 등 관광업계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시간당 25달러로 인상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션 엘로-리베라 시의원은 "샌디에이고의 경제적 의사 결정은 오랫동안 외부 기업과 부유한 투자자들에게 유리하게 진행되어 왔다"며 "그러나 정작 도시를 운영하는 근로자들은 생계를 유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유사한 임금인상 정책은 이미 롱비치와 LA에서도 시행되고 있다. 샌디에이고의 관광업계 근로자들도 그간 생활비 상승에 대한 부담을 토로하며 임금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호텔을 비롯한 관광업계에서는 이번 법안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에반스 호텔(Evans Hotels)의 대표이자 샌디에이고 카운티 숙박협회 회장인 로버트 글리슨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호텔 투숙률이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임금인상이 이루어지면 일자리 감소와 세수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샌디에이고는 현재 '코믹콘(Comic-Con)'과 같은 대규모 행사 유치를 위해 가격 경쟁력 유지에 애쓰고 있다"며서 "급격한 임금인상은 이러한 유치 경쟁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생활비 해결 특별위원회는 이날 만장일치로 법안 초안을 작성하고 오는 6월 회의에서 검토할 것을 결정했다. 또한 독립예산 분석실과 협력하여 경제적 영향을 분석할 예정이다.관광업계 최저임금 관광업계 근로자들 임금인상 정책 임금 인상

2025-03-06

가격 폭등 공포에 사재기…소비자 빚 부담 증가

#. 30대 한인 A씨는 새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중국 수입품 가격이 비싸질 수 있다는 소식에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Temu)에 담아 놓은 수십 개의 ‘찜’ 상품을 서둘러 구매했다. A씨는 “가격이 오를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수백 달러를 아낀 셈”이라고 강조했다.   #.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고가의 가전제품 해외 직구를 망설이던 한인 B씨는 관세와 보복 관세에 제품 가격이 오를까 싶어 결국 1년 가까이 참아온 구매를 완료했다. 그는 “출혈은 크지만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조치가 시행되면서 커지고 있는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소비자들로 하여금 평소보다 더 많은 지출을 하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크레딧카드닷컴의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5명 중 1명꼴인 19%가 ‘둠 스펜딩(doom spending)’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둠 스펜딩은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때문에 충동적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행태를 의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 대해서는 기존의 추가 관세를 10%에서 20%로 두 배 늘리는 새 관세 정책을 강행했다.   이에 대해 크레딧카드닷컴의 존 이건 개인 금융 분석가는 “새로운 관세가 소비 지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이는 많은 소비자의 소비 습관을 바꾸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는 이미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의 28%가 이미 가전제품이나 가정용품 등에서 큰 소비를 했으며, 22%는 비상식량, 화장지, 일반 의약품 등을 비축하고 있다.   관세 정책에 따라 가격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고가의 제품이나 자주 사용하는 기본 생필품을 가격 변동에 앞서 미리 구매 중인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예방성 과다 소비가 부채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보고서에선 크레딧카드 부채가 있는 소비자의 34%가 올해 부채를 더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는 국내 크레딧카드 부채가 이미 1조2100억 달러를 초과한 상황에서 더 큰 부담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건은 “둠 스펜딩의 문제점 중 하나는 예산을 초과해 지출하게 만들고, 크레딧카드 부채가 늘어나면서 고금리 이자와 수수료로 인해 재정적으로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관세에 따른 물가 및 생필품 가격 상승에 앞서 높은 금리의 개인 부채를 먼저 갚고 비상금을 마련해 놓는 것이 현명한 재정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렌딩트리의 맷 슐츠 수석 크레딧 분석가는 “향후 몇 달간 경제가 어떻게 변할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며, “이럴 때일수록 개인이 통제할 수 있는 재정적인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훈식 기자관세 충동 관세 정책 대규모 관세 추가 관세 박낙희 지출 물가 인상

2025-03-05

가주 주택보험료 오른다…66만여 명 영향

66만여 명에 이르는 가주 주민의 주택 보험료가 오를 전망이다.     KTLA 방송은 “가주 보험국이 머큐리와 세이프코에 대해 주택 보험료 인상을 승인했다”며 “개별 고객의 보험 갱신 시점부터 적용된다”고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말부터 머큐리 제너럴의 주택소유주, 콘도소유주, 임대 주택 보험 가입자는 평균 12%의 보험료 인상을 겪게 되며, 약 57만9300명이 영향을 받는다.   또한 리버티 뮤추얼의 자회사 세이프코 보험 가입자도 5월부터 평균 7.2%의 보험료가 인상된다. 약 8만6700명이 영향을 받지만, 콘도 소유주와 세입자는 제외된다.     이는 리버티 뮤추얼이 지난해 가주에서 콘도 및 세입자 보험 시장 철수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보험사들은 지난해 6월, LA 산불 이전에 인상 요청을 제출했으나, 연이은 자연재해로 인해 추가적인 인상 압박이 커지고 있다.   보험국에 따르면, 페어플랜을 포함한 보험사들은 지난 5일 기준 약 69억 달러의 산불 피해 보험금을 지급했다.   스테이트팜도 보험료 인상을 요청한 상태다.   LA 산불로 인한 재정 부담을 이유로 22% 보험료 인상을 추진 중으로 약 100만 명에게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스테이트팜은 “LA산불 피해 보험금으로 10억 달러 이상을 지급했으며, 최종적으로 76억 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올해 초 리카르도 라라 보험국커미셔너는 스테이트팜의 보험료 인상 요청을 거부했으나, 현재 이를 재검토 중이다. 인상이 승인될 경우, 5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보험업계는 “기후 변화로 인해 가주 내 보험료 인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은영 기자주택보험료 만여 보험료 인상 주택 보험료 주택소유주 콘도소유주

2025-03-02

임대료 폭리 집 주인·중개인 기소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임대료 폭리를 취하려던 집 주인과 부동산 중개인이 처벌을 받게 됐다.   가주 법무부는 허모사비치 지역 부동산 중개업자인 윌리 바로넷 이스라엘과 주택 소유주인 에드워드 쿠신스를 임대료 폭리 혐의로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주 법무부 측은 “이들은 산불로 인한 비상사태 상황에서 피해 주민들에게 10% 이상 렌트비 인상을 금지한 규정을 위반했다”며 “피고들은 알타데나 이튼 산불로 인한 피해자가 집을 임대하려 하자 임대료를 36%나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고 12개월의 징역형과 함께 최대 1만 달러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롭 본타 가주 검찰 총장은 “현재 폭리를 취한 숙박 업소, 임대인들에게 700건 이상의 경고장을 발송한 상태”라며 “임대료나 숙박료 폭리 피해를 입었다면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피해자는 가주 검찰 웹사이트(oag.ca.gov/LAfires) 또는 핫라인(800-952-5225)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임대료 인상 제한 조치를 3월8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임대료 임대료 인상 LA산불 미주중앙일보 LA중앙일보 한인 미주한인 한인뉴스 로스앤젤레스 LA 남가주 가주 캘리포니아 미국 장열 롭 본타 가주 검찰

2025-02-19

중고차 가격 다시 '꿈틀'…강세 오래갈 듯

팬데믹 이후 안정세를 보였던 중고차 가격이 매물 부족으로 다시 상승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고차 평균 가격은 전달 대비 2.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신차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딜러 관계자 및 업계 분석가들은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중고차 공급 부족을 지목했다. 이로 인해 중고차 가격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 부족의 주요 원인은 팬데믹 당시 제조업체들이 리스 차량 판매를 대폭 줄이고 직접 판매를 늘렸기 때문이다. 그 결과, 계약이 만료된 리스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 풀리는 양이 급감하고 있으며, 이러한 감소세가 2027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에덴자동차의 제이 장 부사장은 “팬데믹 기간 리스와 신차 구매의 가격 차이가 좁혀지면서 많은 딜러가 고객의 구매를 유도했다”며 “보통 리스가 2~3년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 풀리는 반납 차량이 적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비자들이 차량 수리비 등에서 더 많은 지출을 하고 있지만, 새로 구매하는 가격과 신차 보험료를 내는 것보다는 부담이 적기 때문에 기존 차량을 계속 이용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기존 리스 차량 소유자들이 차량을 반납하는 대신 매입하는 경우가 많아진 점도 공급 부족을 가중하고 있다.     콕스 오토모티브는 올해 3년 리스 만료 차량의 딜러 반납량이 23% 감소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고차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계약 당시 정해진 리스 차량의 매입 가격이 현재 시장 가격보다 저렴해진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이 리스 종료 후 차량을 인수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분석이다.   업체 데이터에 따르면, 3년 된 중고차의 도매 평균 가격은 이달 초 기준 약 2만8000달러로 2020년 대비 45%나 올랐다. 같은 기간 신차 평균 가격은 25% 상승해 4만8641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신차 공급은 정상화되고 있다. 자동차 공장 가동이 안정화되면서 지난달 기준 신차 재고는 평균 63일치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중고차의 경우 48일치로 감소했다.   한편 중고차를 매각하려는 소비자들은 이 같은 현상을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텍사스 기반 딜러십 그룹1 오토모티브의 피트 드롱샴스 부사장은 “딜러들은 재고 확보를 위해 고객의 트레이드인 차량에 대한 보상 금액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중고차 강세 중고차 공급 중고차 시장 박낙희 가격 인상 신차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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