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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LG엔솔 공사장서 사망자는 40대 한인 인부

조지아주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공사 현장에서 인부 1명이 지게차에 치여 사망한 사고가 지난 21일 발생했다. 사망한 인부는 40대 한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가 정보공개법에 따라 브라이언 카운티 셰리프국에서 25일 제출받은 사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4시 42분쯤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유모(45) 씨였다. 그는 배모(54) 씨가 몰던 지게차에 치여 현장에서 사망했다.   지게차를 운전하던 배씨는 당시 운전석에서 차량 주위 사람을 보지 못했고, 사고 충격을 느낀 뒤에야 바닥에 쓰러진 사람을 확인했다고 통역사 도움을 받아 경찰에 진술했다. 루이스 맥램 경관은 현장 관리직을 맡은 서 모씨와 면담 후 추가 조사차 배씨와 통역사를 연행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찰은 사망 사고가 발생한 지 1시간 40여분 이상 지난 오후 6시 26분 현장에 도착했다.   합작공장이 위치한 메타플랜트(HMGMA) 부지에서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23년 4월 추락 사고로 숨진 빅토르 하비에르 감보아(34) 이후 두 번째다. 산업안전보건청(OSHA) 대변인은 24일 본지에 “사망 사고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며 “6개월 내 처벌과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은 2023년 5월 조지아주에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배터리 생산 합작 공장을 조지아주에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메타플랜트는 26일 준공식을 앞두고 있었으며,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규모 대미 투자를 발표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채원 기자현대차 공사장 한인 인부 공사 인부 lg엔솔 공사장

2025-03-25

현대차 공사장 인부 추락 도급업체에 16만불 벌금

노동안전 당국이 현대자동차의 도급업체에 연방법상 최고액 벌금인 16만724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연방 노동부 산하 산업안전보건청(OSHA)은 조지아주 엘라벨시의 현대차 전기차(EV) 생산 전용 메타플랜트 건설 현장에서 지난 4월 29일 발생한 추락사고에 대한 조사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빅토르 하비에르 감보아(34)는 추락 방지 장비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균형을 잃고 넘어지면서 구조물의 날카로운 모서리에 안전줄이 끊어져 추락사했다.   OSHA 측은 사고의 원인에 대해 현대차 건설 도급업체인 루이지애나 소재 이스턴 컨스트럭터스가 작업장 관리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날카로운 모서리가 있는 작업 현장에 적합한 안전장치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제시카 북먼 OSHA 사바나 지역국장 대리는 이 업체에 대해 “건설 현장의 가장 높은 사망 원인으로 알려진 추락으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하는 데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문제는 이번 사고가 오랜 기간 반복돼 온 부실 감독의 연장선이라는 것이다. 이 업체의 공사 현장에서는 2016년 이후 4차례의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으며, 2020년 8월 4일 5400달러, 같은 해 8월 29일 17만534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OSHA는 해당 업체에 대해 사고의 고의성이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중대 위반 행위 사업장 관리감독 프로그램(SVEP)' 대상에 올렸다.   장채원 기자현대차 도급업체 인부 추락사 공사장 인부 osha 이스턴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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