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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미주 한인 독립운동사…1세 고령화, 차세대 무관심

미주 지역 독립유공자들의 역사가 잊히고 있다.   한인 역사 단체 관계자들의 노령화, 후손들의 사망 및 소재 파악의 어려움, 역사 연구에 대한 무관심 등이 맞물리면서 향후 독립유공자들의 묘소가 방치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한인역사박물관,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등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으로 파악된 LA 인근 주요 묘지에 묻혀 있는 독립유공자는 총 58명이다.   묘지별로 보면 ▶LA 로즈데일묘지(31명) ▶할리우드 포리스트론(17명) ▶잉글우드묘지(3명) ▶위티어 로즈힐 메모리얼파크(3명) ▶랜초팔로스버디스 그린힐스 메모리얼파크(1명) ▶글렌데일 포리스트론(1명) ▶LA 에버그린묘지(1명) ▶리버사이드 국립묘지(1명) 등에 독립유공자들이 묻혀 있다. 〈표 참조〉   일례로 그린힐스 메모리얼파크의 이범영(1982년 별세) 선생은 3·1운동 당시 대한인국민회 다뉴바 지방회 회장으로서 독립선언 지지문을 발표하고 독립기금을 모아 이승만 박사의 구미위원부로 보낸 인물이다.   문제는 한국 국가보훈부와 한인 단체들이 확인한 독립유공자 묘소보다 아직 파악하지 못한 묘소가 훨씬 많다는 점이다.   보훈부에 따르면 미주 지역 독립유공자(멕시코·쿠바 포함)는 총 434명이다. 지난 27일 2명의 독립유공자가 더 추가된 것이 최근 통계다.   한인역사박물관 민병용 관장은 “독립유공자가 수백 명에 이르지만 묘소가 파악된 경우는 극히 적다”고 말했다. 민 관장은 “중가주 리들리를 비롯한 가주 지역 외에도 전국 곳곳 어딘가에 묘소가 있겠지만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파악을 하려면 독립유공자 후손들과도 연락이 돼야 하는데 이제는 그들도 3~4대에 이르면서 소재를 찾는 게 어려워졌고 이를 연구하고 조사하는 단체도 사실상 전무하다”고 말했다.   애국 관련 단체에 한인 2세 등 차세대의 참여가 저조한 것도 문제다. 이는 곧 1세대 한인들의 미주 지역 독립운동 역사와 묘소 관리의 부실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현재 LA 인근 독립유공자 묘소는 일부 후손들 외에는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측이 주로 관리하고 있다. 이 재단의 클라라 원 이사장은 “현재 3·1절, 광복절 등이 되면 재단 측이 묘소도 방문하고 종종 잡초 제거도 하고 있다”며 “문제는 지금 재단 이사들도 대부분 1세대인데다, 2세들의 참여가 거의 없어 앞으로 독립유공자에 대한 묘소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전했다. UC 리버사이드 장태한 교수는 “도산기념사업회의 경우 올해 주요 사업으로 차세대 교육에 중점을 두겠다고 발표했다”며 “역사적 사실을 차세대에게 알리는 일은 지금 너무나 시급한 문제”라고 전했다.   애국 단체들의 노령화는 활동 상황에서도 어느 정도 드러난다. 일례로 지난 2002년 미주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가 구성돼 로즈데일 묘지에서 애국선열 추모제가 개최됐었다. 이후 2007년까지 매년 추모제가 이어지다가 단체 관계자들의 고령화와 차세대 및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참여가 저조해 중단됐다.   민 관장은 “그러다가 지난 2016년부터 대한인국민회가 간간이 참배 행사를 다시 진행하고 있는데 이를 이어갈 후임 단체 등을 찾는 게 쉽지 않다”며 “소수의 초기 이민자 후손 모임이 있긴 하지만 회원이 상당히 줄었고, 한인 2~3세들은 관심이 너무 없기 때문에 (독립유공자 묘소에 대한 관리 및 추모 행사가) 이대로 끝나버릴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는 미주 지역 독립유공자 묘소 파악, 기록 보존, 추모 사업 등을 위해 체계적인 조사와 지원이 시급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익명을 요구한 한 단체 관계자는 “독립유공자에 대한 무관심은 더 넓은 의미에서 한인 이민 역사가 점점 잊히는 것과 같은 것”이라며 “1세대가 저무는 과정에서 단체들이 지금이라도 힘을 모아 독립유공자 등 이민 역사를 계속해서 연구하고 자료를 축적해 나갈 수 있는 2~3세 학자들을 키워낼 수 있도록 한인 사회 차원에서 지원 기금 같은 걸 만들 필요도 있다”고 전했다.   발걸음이 끊기면 묘소엔 잡초가 무성해진다. 독립 유공자들의 족적도 지금 그렇게 덮이고 있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유공자 독립유공자 장열 미주중앙일보 LA 로스앤젤레스 대한인국민회 로즈데일묘지 국가보훈부 한인역사박물관 민병용

2025-03-02

LA 한복판에서 발견된 독립운동가의 흔적… 묻힌 영웅들

독립유공자인 박혜경 선생이 LA 로즈데일 공원묘지에 안장돼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한 달 전 일이다. 1949년에 영면한 그를 한국 보훈부가 로즈데일 묘지에서 찾아냈다.   한국 정부가 지난 2020년 독립유공자로 대통령 표창을 수여한 박 선생은 전남 나주에서 태어나 1920년대에 가주로 이민을 왔다. 감리교회에서 주일학교 교사를 하며 밸리 지역에서 식료품점을 운영했다. 박 선생은 대한여자애국단 서기와 재무위원으로 일했다. 보훈부에 따르면 박 선생은 독립자금 모금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선생처럼 독립운동에 힘을 보탠 많은 유공자의 마지막 흔적을 정부, 민간 모두가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보훈부 통계자료(2024년 기준)에 따르면 미주 지역에서 독립활동을 한 서훈 유공자 중 아직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은 수는 243명에 달한다.   1880년대에 태어나 독립 활동을 하다 1970~1980년대에 세상을 떠난 유공 열사들의 수도 100여 명이 넘는다. 대부분은 1990년대 이후 업적이 확인돼 포상이 있었지만, 이들의 비석이 어디에 외롭게 서 있는지는 보훈부도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이 숫자는 계속 늘어날 수 있다.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민병용 상임고문은 “한인사회가 가장 가까이 있는 LA 지역 인근에 80~90여 분이 안장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선열의 묘소를 찾는 것은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며 커뮤니티 차원의 노력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로즈데일, 포레스트론 할리우드힐스(위 사진 4명 포함), 잉글우드 공원묘지에서만 확인된 유공자는 현재까지 60여 명이다. 재단 측은 훨씬 더 많은 선열이 남가주와 북가주 인근에서 후손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클라라 원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이사장은 “현재 781명의 유공자 후손의 연락처를 확보하고 있는데 응답을 받은 경우는 30%에도 못 미치는 상태”라며 “선열들이 영면하고 3~4대에 걸쳐 시간이 흐르다 보니 선조의 역사를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현실을 전했다.   광복회 미서남부지회에서 자료 담당을 맡고 있는 손재호 부회장은 “후손 찾기 보도가 나가면서 문의가 늘고 있지만 결국 보훈부 자료 조사와 최종 결정에는 수년이 걸리기도 한다”며 “일반적으로 명확한 사료도 부족하고, 모든 게 확인돼 유공자로 확정되는 경우는 전체 신청의 5%밖에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왜 이런 의미 있는 일이 잘 추진되지 않았을까. 일단 재정적인 장벽이 크다.   광복회 미서남부지회와 대한인국민회 등 단체들은 적은 지원금으로 살림을 해야 한다. 행사들에 인력과 시간을 할애하고 나면 정작 유공자들과 후손들을 찾는 작업은 쉽지 않은 일이 된다.   재단은 현재 한국 보훈부로부터 연 4만5000달러의 지원을 받고 있다. 사무실 렌트비와 관리비를 내면 바닥을 드러낸다. 올해 사업 비용은 12만 달러가량이다. 결국 이사진이 갹출을 해야 할 판이다.   한인사회에서의 지원도 전무하다. 민 고문은 최소한 한인사회가 존재하는 한 묘소 확인 작업은 물론 뜻을 기리는 일들을 계속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한 단체 관계자는 “한글과 역사를 배우는 한국학교, 한국학과 등 뿌리 교육과 연계해서 1년에 한 번씩이라도 묘소에 조그만 꽃이라도 놓을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아무래도  지금 1세들의 관심이 더 필요한 부분”이라고 당부했다.   오늘도 머나먼 미국 땅 큰 공동묘지 안 조그만 묘석에서는 100년 전 독립을 외치던 선열의 이름이 먼 하늘을 묵묵히 바라보고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독립유공자 확인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유공자 후손 한국 보훈부가

2025-02-27

올해 세계한인의 날 기념 포상 후보자 '공개 검증'

제18회 세계한인의 날(10월 5일)을 기념해 선정된 유공 정부포상 후보자들에 대해 재외동포청이 오는 22일(한국시간)까지 후보들의 공개 검증 의견서를 받는다. 미 동남부 지역에서는 총 7명이 후보로 선정됐다.     김미경 전 훼잇빌 상공회의소 회장이자 현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글로벌사업본부장, 김재례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행사위원장, 박형권 세계한인무역협회 미동남부지역 부회장, 신광수 서부플로리다 한인회장, 이한성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자문위원장, 최병일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명예회장,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명예회장 등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후보에 대해 의견이 있는 사람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의견을 보낼 수 있다. 별도 의견 제출 양식은 없으나, 실명과 연락처가 없는 의견은 반영되지 않는다. 최종 수상자들은 이번 공개 검증 절차를 거쳐 상훈법 등 관련 지침에 따라 최종 확정된다.   김미경 글로벌사업본부장은 2023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기금조성위원장으로서 자금 확보에 기여하여 성공적인 대회 개최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2002년부터 다수의 동포 단체 임원을 역임했다.     김재례 행사위원장은 30여년간 불우 이웃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다수의 한인 단체에서 활동했다.       박형권 부회장은 조지아 한인범죄예방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재단을 운영해 한국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     신광수 회장은 태풍대응안전팀을 구성,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공유해 한인사회의 피해를 최소화했으며, 아시안 혐오 범죄 대응, 현지 경찰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에 앞장섰다.       이한성 자문위원장은 동남부 동포단체 임원을 다수 역임하며 2016년부터는 자문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회장단 자문을 비롯, 재정적 후원으로 자문위원회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했다.       최병일 명예회장은 제29대 연합회장 등 다수의 동포단체 임원으로 활동했으며, 제40회 미동남부한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했다.       황병구 명예회장은 조직위원장으로서 2023년 오렌지 카운티에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 및 상품 수출 확장에 기여했다.   윤지아 기자정부포상 유공자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기금조성위원장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동남부 지역

2024-07-09

“재외동포 유공자 신청받습니다”

뉴욕총영사관은 2023년 제17회 세계한인의 날(10월 5일)을 기념해 재외동포들의 권익 신장과 동포사회의 발전에 공헌한 재외동포 유공자에 대한 포상 신청을 받는다.     뉴욕총영사관은 “동포사회 발전과 대한민국 국위선양에 기여한 공로가 큰 인사가 있을 경우 포상기준을 참고해 5월 12일(금)까지 총영사관으로 추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발표했다.   포상 기준은 ▶수공 기간 : 훈장(15년 이상 공적), 포장(10년 이상 공적), 표창(5년 이상 공적) ▶재포상 금지 기간 : 훈장 7년·포장 5년·표창 3년(단체표창 : 2년 이내 동일분야) ▶포상 금지 : 수사 중이거나 형사사건으로 기소 중인 자(또는 단체), 형사처분 받은 자, 도덕적 결격사유가 있거나 사회적 지탄을 받는 자  등이다.   뉴욕총영사관은 “추천시 별첨 양식에 따라 작성된 ▶공적조서 ▶정부포상에 대한 동의서를 기한 내에 총영사관으로 제출해 주기를 바란다”며 “한국 국적자는 국문 공적조서 제출, 미국 시민권자(우리 재외동포)는 국문 및 영문 공적조서 각 1부 제출, 가능한 공적 증빙자료 제출을 요한다”고 설명했다.     또 뉴욕총영사관은 “접수된 피추천자를 대상으로 관내 공적심사위원회를 개최, 포상추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추천 서식은 주뉴욕총영사관 홈페이지의 뉴스/공지사항을 참고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전화는 646-674-6025, e메일은 [email protected](동포담당영사)   박종원 기자재외동포 유공자 재외동포 유공자 우리 재외동포 주뉴욕총영사관 홈페이지

2023-04-30

코로나로 6·25 참전 유공자 급격히 줄어

조국을 지키기 위해 젊음을 바쳤던 6·25 참전용사 중 생존자들의 평균 연령이 어느덧 90세를 넘긴 상황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생존 참전용사 수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12일 한국 국가보훈처가 발표한 ‘참전유공자 현황’(2021년 기준)에 따르면, 6·25 참전 유공자 중 생존자는 6만3829명으로 집계된다.   2018년 10만 431명으로 10만 명 선을 유지하던 생존자 수는 2019년 8만 7494명으로 줄면서 10만 명 이하로 떨어졌고, 2020년 7만5243명, 2021년에는 6만3829명으로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생존자들의 평균 연령이 90세를 넘긴 상황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생존자 수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분석되며 참전유공자의 노령화로 지속적으로 생존자 수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훈처 통계에 따르면, 생존자 중 90~94세가 3만910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85~89세가 2만7993명, 95~99세가 3335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자료는 ‘참전 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참전 명예 수당을 받는 생존 참전용사만 집계한 것으로, 개인 사정 등을 이유로 등록하지 않은 참전 용사는 빠져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해외 지역, 뉴욕 일원 참전 유공자 중 생존자는 얼마나 남았을까=국가보훈처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생존 6·25 참전용사 중 해외 거주자는 단 734명으로 집계된다. 물론, 이 숫자도 미등록자가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박근실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 회장은 “현재 회원 명단에 270여 명이 등록돼 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돌아가신 분들도 많고, 생사를 알 수 없는 회원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뉴욕지회가 팬데믹이 잠잠해진 이후 매월 월례회를 갖고 있지만 팬데믹 전에는 매월 30~40명이 모였지만 최근에는 사람이 많이 줄어 20여 명 밖에 모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심종민 기자코로나 유공자 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 참전유공자 현황 참전 유공자

2022-06-24

'꽃같고 별같은 참전 유공자들'

     제72회 6.25 전쟁 참전 상기대회가 18일 150여명 한국전쟁 참전 유공자 가족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소재 '브레이커스' 식당에서 열린 행사 연회장은 고령의 참전 유공자들로 발 디딜 틈 없었다. 50대 이상이 대부분인 한인 단체장들도 이날 만큼은 80~90대의 유공자들 앞에서 '젊은이'일 뿐이었다.     대한민국 6.25참전 유공자회 워싱턴지회 손경준 회장은 "얼마 남지 않은 유공자들에 대한 한인 사회의 예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내빈들 역시 격려사를 통해 풍전등화의 위기에 빠진 조국을 위해, 두려움과 망설임 없이 목숨 걸었던 참전 유공자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더욱 건강히, 오래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격려사는 권세중 총영사, 국방무관 이경구 육군소장, 추모의벽  건립위원회 제임스 피셔 사무총장,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 김인철 회장, 워싱턴한인연합회 스티브 리 회장, 메릴랜드 한인회 헬렌 원 회장, 버지니아 한인회 은영재 회장, 페어팩스시 임소정 시의원 등이 전했다.   이와함께 행사에서는 참전유공자 김석은, 원광철, 손석태 씨가 각각 메릴랜드 주지사 표창장, 메릴랜드 상원의회 표창장을 수여받았고, 참전유공자회 워싱턴 지회는 버지니아 노인회 윌리엄 리 회장에게 '감사탑'을, 김지훈 주미대사관 참사관에게 60주년 기념메달을 전달했다.   90대가 대부분인 6.25참전 유공자들. 그들의 청춘을 산산조각 냈던 한국전쟁은 어떤 의미일까. 주먹을 꽉 쥐어 흔들며 부르는 유공자들의 '전우야 잘자라'라는 군가에서 그 답을 어렴풋이 생각할 수 있다. '전우야 잘 자라.. 흙이 묻은 철갑모를 손으로 어루 만지니 떠 오른다. 내 가슴에 꽃 같이 별 같이.' 전쟁으로 씻을 수 없는 상처입은 수많은 유공자들. 그들은 대한민국을 재건했고, 가족을 돌보며, 아이들을 길러내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됐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유공자 참전 참전유공자회 워싱턴 한국전쟁 참전 참전유공자 김석

2022-06-21

송 총영사, 독립유공자 후손의 집 명패 전달

 송해영 총영사는 지난 3일(금) 밴쿠버 거주 독립 유공자 후손의 집(홍재희, 하현주)을 각각 방문, 명패를 전달하였다.   송 총영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의 첫 주요 행사를 독립 유공자 후손 댁 명패 전달식으로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소회를 밝히고, 특히 "해외에 거주하는 독립 유공자 후손분들에게 대한민국 정부가 존경의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되어 더욱 의미가 큰 것 같다" 며 의의를 설명하였다.   송 총영사는 홍재희 씨에게 " 69년 이민 후 총영사관에서 처음 왔다고 하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너무 늦게 찾아뵙게 되어 죄송하고, 이제 대한민국 정부는 보훈선양 사업을 더욱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총영사는 또한 "앞으로도 명패 수권자로서 명패를 희망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총영사관의 명패 전달은 계속될 것"이라며 향후 추진 계획을 밝히고, "이를 통해 우리 교민사회 뿐 아니라, 캐나다 국민들에게도 대한민국의 보훈정책이 잘 알려지게 되기를 바란다"며 대한민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보훈 선양 사업 전파에 대한 바램을 표했다.   또 송 총영사는 다른 독립 유공자 후손 김정세 씨에게 8일(수)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표영태 기자독립유공자 총영사 총영사 독립유공자 송해영 총영사 유공자 후손

202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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