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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창가, 제 2025 Pechanga Pro-Am 대회 4월 8일 개최

세계 최고의 LPGA 골퍼 36인이 오는 4월 8일(화)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에 모인다. 부담을 내려놓고 골프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제12회 Pechanga Pro-Am 골프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대회는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의 일부인 Journey at Pechanga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앤젤 인, 가브리엘라 러펄스(Gabriela Ruffels), 그레이스 김, 사바나 그레월(Savannah Grewal), 드위 웨버 (Dewi Weber)와 같은 쟁쟁한 선수들이 참가해, 4월 17일, LA 지역에서 투어가 시작하기 전, 캘리포니아 최고의 골프 코스에서 페창가 게스트 및 티 스폰서들과 함께 동지애를 나누며 친선 경기를 즐길 예정이다.           앤젤 인(Angel Yin)은 강력한 스윙과 LPGA 투어에서의 뛰어난 성과로 유명한 중국계 프로 골퍼다. 그녀는 2017년 오메가 두바이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첫 프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2023년 뷰익 LPGA 상하이에서 첫 LPGA 투어 우승을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성과로는 2023년 셰브론 챔피언십 준우승 등이 있다. 2025년 3월 기준, 인은 롤렉스 랭킹에서 12위에 올라 있으며, 미국 솔하임컵 팀의 주요 선수로 활약해왔다.   가브리엘라 러펠스(Gabriela Ruffels)는 현재 Rolex 랭킹 49위의 호주계 프로 골퍼이자 전직 테니스 선수다. 8살에 테니스를 시작했으며, 2015년에 골프로 전향하여 2019년 US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호주 선수 최초로 우승을 거두며 역사를 썼다. USC에서 두각을 나타낸 러펠스는 2020년 US 위민스 오픈과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에서 각각 13위에 공동 입상했으며, 2023년에는 Epson 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어 골프계의 떠오르는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레이스 김(Grace Kim)은 롤렉스 랭킹 83위에 올라 있는 한국계 호주인 프로 골퍼다. 2021년에 프로로 전향한 김은, LPGA 투어 멤버로서 세 번째 출전만에 2023년 롯데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LPGA 투어에 합류하기 전에 김은 2021년과 2022년 ALPG 투어의 TPS 시드니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며 뛰어난 재능을 보여줬다. 총 4회에 걸쳐 캐리 웹 장학금(Karrie Webb Scholarship)을 수상할 만큼, 골프에 헌신적이다.   사바나 그레월(Savannah Grewal)은 Rolex 여성 세계 골프 랭킹 304위에 올라 있는 캐나다 프로 골퍼로, 2024년 LPGA 투어에 합류하기 전, Clemson 대학교에서 뛰어난 아마추어 경력을 쌓았다. 2022-2023 시즌에는 71.77의 평균 타수로 학교 기록을 세우고, All-ACC 1팀에 이름을 올렸다. 프로 첫 시즌인 2024년 블루베이 LPGA에서 공동 4위로 입상하며, 3라운드에서 64타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드위 웨버(Dewi Weber)는 네덜란드 출신의 프로 골퍼로, 2019년에 프로로 전향하기 전 마이애미 대학교에서 대학 골프 선수 생활을 하며 두 차례나 올 아메리칸(All-American)으로 선정될 만큼 성공적인 아마추어 경력을 쌓았다. 웨버는 2022년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6위, 2024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8위라는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했다. 2025년 3월 현재,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296위다.   이외에도 수 많은 걸출한 LPGA 선수들이 대회에서 경쟁을 펼친다. 징 옌(Jing Yan), 조수빈, 말리아 남(Malia Nam), 마틸다 카스트렌(Matila Castren), 박희영, 박금강, 에이미 리, 에마 털리(Emma Talley), 로버타 리티(Roberta Liti), 아마리 에이버리(Amari Avery), 지지 스트롤(Gigi Stroll), 제니 콜맨(Jenny Coleman), 가브리엘라 덴(Gabriella Then), 질리언 홀리스(Jillian Hollis), 브리아나 도(Brianna Do), 새라 화이트(Sarah White), 에밀리 호프먼(Emilee Hoffman), 모 마틴(Mo Martin), 애너벨 팬케익(Annabelle Pancake), 켈리 탠(Kelly Tan), 루이즈 리더스트롬(Louise Ridderström), 이일희, 애비게일 아레발로(Abegail Arevalo), 김민지, 그레타 볼커(Greta Voelker), 케일리 인(Kaley In), 마이야 다나카(Maiya Tanaka), 레베카 리-벤덤(Rebecca Lee-Bentham), 티샤 알린(Tisha Alyn), 그리고 조이 캄포스(Zoe Campos)가 참가한다. 총 36명의 프로 골퍼들은 NBC GolfPass 선정 국내 최고 랭킹의 난이도 높은 코스에서 자신의 실력과 스포츠 정신을 자랑하며 팬들과 파트너 모두를 감동시킬 예정이다.       티 스폰서들은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클럽을 스윙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릴 수 있다. 스폰서들은 자신이 함께 경기를 할 LPGA 프로골퍼들이 누군지 대회 전날 저녁에 알게 된다. 대회는 선수 기자회견이 끝난 후 4월 8일 화요일 오전 10시에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8홀 스크램블 토너먼트 형식인 이번 경기는, 대망의 Pechanga Pro-Am 컵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게 된다.  대회는 경쟁심을 유지하기 위해 가능한 최고 득점을 파(par)로 지정하고 있다.     Pechanga Pro-Am 골프 대회는 뛰어난 골프 선수들을 선보일 뿐 아니라 스포츠맨 정신과 동지애를 기린다. 아름다운 테메큘라의 심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참가자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것이다.   Winners for this Pechanga ProAm 2025: Sarah White wins Longest Drive, 2nd place is Annabelle Pancake, 1st place is Matilda Castren.LPGA 대회 시드니 대회 이번 대회 투어 우승

2025-04-08

[JM 이글] LPGA 슈퍼스타 '2025 JM 이글 LA 챔피언십'에 총출동

LPGA 투어 챔피언들과 팬들이 사랑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2025 JM 이글 LA 챔피언십'이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엘 카바예로(El Caballero)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렉시 톰프슨, 브룩 헨더슨, 스테이시 루이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민지 리 등 LPGA 투어에서 큰 성공을 거둔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또한 UCLA 올 아메리칸 출신이자 칼라바사스 거주지인 캐롤라인 카날레스가 스폰서 초청으로 LPGA 데뷔하게 된다.     대회 주최자인 월터 왕과 셜리 왕은 "LA에서 LPGA 투어 수퍼스타들과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또한 캐롤라인이 그녀의 고향에서 첫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전했다.   렉시 톰프슨은 2014 쉐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11번의 프로 대회에서 우승했으며, 2024년 풀타임 대회 참가를 잠정 중단하였으나 중요한 LPGA 투어 대회에는 계속 출전할 예정이다. 브룩 헨더슨은 2021년에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으며, 두 차례 메이저 우승을 포함해 13번의 LPGA 투어 우승을 기록한 선수이다. 스테이시 루이스는 두 차례 미국 소헤임 컵 팀을 이끌었으며, 두 차례 메이저 우승과 13번의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는 2026년 유럽 소헤임 컵 팀의 캡틴으로 선정되었으며, 세 차례 메이저 우승과 9번의 LPGA 투어 우승을 기록한 선수이다. 민지 리는 2019년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으며, 두 차례 메이저 우승과 10번의 LPGA 투어 우승을 자랑한다.   또한 캐롤라인 카날레스는 UCLA에서 2023-24 시즌 올 아메리칸 명예에 선정되었고, 2022-23 시즌에는 PAC-12 1팀에 올랐다. 현재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대회에 참가 중이며, 이번 대회에서 LPGA 데뷔를 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총 375만 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으며, 이는 메이저 대회를 제외한 LPGA 투어 대회 중 상금이 가장 큰 대회 중 하나여서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JM 이글은 LA 화재 구호와 복구를 위해 65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이튼과 팰리세이드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과 응급 대응자, 군인 및 그 가족에게 대회 기간 동안 무료 입장을 지원한다.   티켓은 웹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일일 입장권은 25달러, 주간 입장권은 45달러, 할리우드 클럽 18번 홀 VIP 입장권은 375달러(일일), 1500달러(주간)로 판매된다.   대회를 위해 5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며, 자원봉사 패키지는 65달러로 공식 대회 티셔츠, 모자, 자원봉사 배지, 무료 주차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웹: JMEagleLAChampionship.comJM 이글 LPGA 슈퍼스타 투어 우승 투어 대회 메이저 대회

2025-04-03

한인학생 현악팀 대상 기염…Doxa, 콜트맨 콩쿠르서

지난 2일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콜트맨 내셔널 체임버 뮤직 콩쿠르(Coltman Chamber Music Competition)에서 한인 학생들로 구성된 현악4중주팀 Doxa가 치열한 경합을 펼쳐 1등과 전체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 대회는 전국 대회로 매년 각 주에서 200여 팀이 참가하는 미국 최고의 체임버 뮤직 대회 중 하나다.     이번 대회는 총 세 단계로 진행되었으며, 예선전에서는 참가자들이 영상 제출을 통해 심사를 받아 이 중 상위 10개 팀이 선발되어 현장 오디션으로 준결승전을 진행했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라이브 연주로 우승을 겨뤘다.     1등과 대상을 거머쥔 Doxa팀은 바이올린에 리나 김, 지유 이, 비올라에 케일라 김, 첼로에 노아 최로 구성됐는데, Doxa는 그리스어로 ‘영광’ 이라는 뜻이다.     바이올린에 리나 김은 바이올리니스트 유키모리와 박민정을 사사하고 있고, 바이올린에 지유 이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휘은을 사사, 비올라 케일라 김은 비올리스트 지나 콜레티를 사사하고 있고, 첼로에 노아 최는 첼리스트 사라 구의 학생이다.   이번 우승으로 Doxa 연주실황이 KMFA 89.5 클래식 라디오방송에 방송될 예정이다.     Doxa팀은 미국 최고의 전설적인 현악 사중주단 에머슨 쿼텟(Emerson Quartet)과의 매스터 클래스와 5월 8일 미국 인디애나에서 열리는 피셔프 국제 콩쿠르 결선을 앞두고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우승 이번 우승 한인학생 현악팀 콜트맨 콩쿠르

2025-03-20

왕조가 무너졌다…필라델피아, 캔자스시티 꺾고 슈퍼볼 우승(종합)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풋볼(NFL)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7년 만에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차지했다. 필라델피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린 제59회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에 40-22로 완승했다. 필라델피아의 슈퍼볼 우승은 구단 역사상 두 번째이며,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2018년 슈퍼볼에서 당시 최강팀이었던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41-33으로 제치고 왕조의 명성에 흠집을 냈던 필라델피아는 이번에도 '현시대 왕조' 캔자스시티를 무너뜨렸다. 캔자스시티는 최근 6년 가운데 5차례 슈퍼볼에 진출했고, 이번 슈퍼볼에서 역대 최초의 3연속 우승에 도전했다. 전문가들은 두 팀의 전력이 백중세이며, 큰 경기에 강한 최강 쿼터백 패트릭 머홈스를 보유한 캔자스시티가 다소 유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머홈스의 손발을 완전히 묶은 '질식 수비'에 쿼터백 제일런 허츠의 완숙한 경기 운영을 앞세워 18점 차 완승이라는 이변을 연출했다. 2년 전인 2023년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에 3쿼터까지 27-21로 앞서가다가 35-38로 역전패해 눈물을 삼켰던 필라델피아는 완벽하게 설욕했다. 이날 경기에서 21개의 패스 가운데 17개를 성공시키고, 221패싱야드와 역대 슈퍼볼 최장인 72러싱야드를 기록한 필라델피아 쿼터백 허츠는 슈퍼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필라델피아는 캔자스시티의 진로를 완전히 차단한 수비팀의 물 샐 틈 없는 플레이로 전반을 24-0으로 끝냈다. 필라델피아 쿼터백 허츠는 전반전에 크게 앞서가자 후반전부터 러싱 플레이로 시간을 빨리 소모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이 가운데서도 터치다운 플레이와 필드골로 점수를 쌓은 필라델피아는 4쿼터 중반 이후 승기를 잡자 백업 선수를 투입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사상 최초의 NFL '스리핏'(프로 스포츠에서 3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캔자스시티는 전반전에 한 점도 못 내는 치욕적인 경기 끝에 고개를 숙였다.   필라델피아는 1쿼터 6분 15초를 남기고 첫 번째 터치다운에 성공해 7-0으로 앞섰다. 2쿼터에는 제이크 엘리엇의 48야드짜리 필드골로 10-0까지 점수를 벌렸다. 여기까지는 일방적인 경기가 아니었지만, 이후 캔자스시티 쿼터백 머홈스가 두 차례 치명적인 가로채기(인터셉션)를 당하면서 필라델피아 쪽으로 무게 추가 급격히 기울었다. 2쿼터 7분 3초를 남기고 머홈스가 자기 진영에서 길게 던진 공을 필라델피아 신인 선수인 쿠퍼 드진이 가로챈 뒤 곧바로 상대 진영으로 뛰어들어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는 보기 드문 플레이가 나왔다.   이날 생일을 맞이한 드진은 역대 슈퍼볼에서 처음으로 생일에 터치다운 한 선수가 됐다. 2쿼터 막판에는 머홈스가 필라델피아 수비의 방해 때문에 또다시 자신의 진영 코앞에서 가로채기 당했다. 필라델피아는 이를 침착하게 터치다운으로 연결했고, 점수는 24-0까지 벌어졌다. 후반전에도 경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3쿼터 초반 필드골로 다시 3점을 보탠 필라델피아는 2분 40초를 남기고 쿼터백 허츠가 46야드짜리 패스로 디본타 스미스에게 터치다운 패스를 정확하게 배달해 점수는 34-0이 됐다. 아무리 머홈스가 '경기 후반의 마법사'라고 해도 따라가기 어려운 점수 차였다. 캔자스시티는 3쿼터 종료 직전에야 터치다운에 성공해 치욕적인 영패를 면했다.   승리를 확신한 필라델피아는 4쿼터 종료 휘슬이 울리기 한참 전부터 승리 세리머니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한창 뛰고 있을 때 필라델피아 감독 닉 시리아니는 '음료수 샤워'를 당했다. 캔자스시티는 필라델피아의 수비가 다소 느슨해진 틈을 놓치지 않고 4쿼터에 16점을 냈지만, 대세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슈퍼볼을 관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차남 에릭 트럼프와 며느리 라라, 장녀 이방카와 경기장을 찾았다. 애국가 연주 때 트럼프 대통령이 일어서서 경례하는 모습이 대형 화면에 잡히면서 장내에는 환호가 터지기도 했다.   필라델피아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아내 질 바이든 여사도 직접 경기를 관람했다. 또한 가수 폴 매카트니,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는 리오넬 메시, 배우 브래들리 쿠퍼, 애플 CEO 팀 쿡 등 수많은 유명인이 경기장을 찾았다. 캔자스시티 선수 트래비스 켈시와 공개 연애 중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역시 현장을 찾았으나 작년 캔자스시티의 우승 때 보여준 '우승 키스'는 재현하지 못했다. 리퍼 켄드릭 라마는 하프타임 쇼에서 댄서들로 성조기를 만드는 등 화려한 무대를 꾸렸다. 지난해 래퍼 드레이크와 벌인 '디스전'(비방전)에서 공개해 큰 인기를 얻은 'Not like us'를 마지막 곡으로 장식해 또 한 번 드레이크를 공격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필라델피아 캔자스시티 필라델피아 쿼터백 슈퍼볼 우승 캔자스시티 치프스

2025-02-09

축구도 우승…LA 스포츠 전성시대

LA 갤럭시가 ‘2024 미국프로축구(MLS)’ 챔피언이 됐다. 지난 10월 31일 LA다저스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우승에 이은 겹경사다. LA는 명실상부 스포츠 강호가 됐다.   7일 LA 디그니티헬스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4 MLS컵 결승에서 LA 갤럭시는 뉴욕 레드불스에 2대1로 승리했다. LA 갤럭시 팬들은 홈구장에서 열린 결승전 우승에 환호했다.     이날 결승전 우승으로 LA갤럭시는 6번째 MLS컵을 차지했다. LA갤럭시 MLS컵 우승은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결승전 우승 주역은 조셉 페인실과 데얀 요벨리치다. LA 갤럭시는 전반전 9분 페인실의 첫 골인에 이어 13분 요벨리치가 두 번째 골을 넣어 승리로 이끌었다. 뉴욕 레드불스는 전반 28분 션 닐리스의 골인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MLS는 웹사이트를 통해 “갤럭시는 경기 시작부터 맹렬한 공격에 나섰다. 페인실과 요벨리치가 골을 넣으며 뉴욕을 무너뜨렸다”면서 “갤럭시는 2024 MLS컵 경기에서 총 18골을 넣었고 대회 최다 득점도 이뤘다”고 전했다.     LA 갤럭시 수비수 활약도 대단했다. 일본 국가대표팀 주장 출신 센터백 요시다 마야와 풀백 야마네 미키가 뉴욕 레드불스의 추격골을 막아내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특히 LA 갤럭시 주장 완장을 차고 결승전에 나선 요시다는 은퇴 전 화려한 마무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요시다는 챔피언 컵을 머리 위로 들고 환호했고, 동료와 팬들도 활짝 웃었다. 미드필더 가스톤 브루그먼은 영예의 MLS컵 MVP를 차지했다.     8일 오후 3시 디그니티헬스스포츠파크에서는 MLS컵 우승 축하행사가 열렸다. LA 갤럭시 선수들과 팬들은 함께 어우러져 10년 만의 우승을 기뻐했다. 구단 측은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했다.     한편 LA갤럭시와 LA다저스 일본 선수들 활약이 돋보인다. 지난 10월 MLB 월드시리즈에서도 오타니 쇼헤이는 LA 다저스 우승 주역으로 큰 환호를 받았다. 당시 LA다저스도 뉴욕 구단인 뉴욕 양키스를 꺾어 서부의 자존심을 살렸다.  김형재 기자갤럭시 전성시대 결승전 우승 월드시리즈 우승 mls컵 우승

2024-12-08

다저스는 강했고 프리먼<월드시리즈 MVP>은 더 강했다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서 4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다저스의 수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는 이적 첫 시즌부터 “반드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꿈을 이뤘다.   다저스는 지난달 30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7-6으로 이겨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3차전을 내리 이긴 뒤 4차전을 내줬던 다저스는 이날 0-5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고 승리하는 저력을 뽐내면서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궜다. 직전 우승이었던 2020년은 코로나19 여파로 정규시즌을 단축(52경기)했던 시기라 162경기를 모두 치른 올해의 우승은 더 남다른 의미가 있다.   2009년 이후 15년 만에 다시 정상을 노린 양키스는 믿었던 에이스 게릿 콜이 무너지면서 1승만 거두고 허무하게 월드시리즈를 마감했다. 양키스 간판타자 애런 저지는 1회 선제 2점 홈런을 때려 마침내 첫 홈런을 신고했지만, 5회 치명적인 수비 실책으로 역전의 빌미를 제공해 고개를 숙였다.   다저스의 베테랑 왼손 타자 프레디 프리먼은 월드시리즈 5경기에서 타율 0.300(20타수 6안타), 홈런 4개, 12타점을 기록해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프리먼은 1차전 연장 10회 말 월드시리즈 사상 최초의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트려 기선을 제압했고, 이어진 2~4차전에서도 모두 홈런을 쳐 양키스 마운드를 괴롭혔다.   프리먼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뛰던 2021년 5~6차전에 이어 올해 4차전까지 월드시리즈 6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려 역대 최다 연속경기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2020년 내셔널리그 정규시즌 MVP에 이어 이날 월드시리즈 MVP로도 뽑히면서 두 개의 MVP 트로피를 모두 석권한 역대 12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빅리그 15년 차인 프리먼은 통산 홈런 343개를 기록하고 있는 베테랑 거포다. 그에게 올 시즌은 유독 힘든 한 해였다. 아들 맥시머스가 지난 7월 말 온 몸에 마비가 오는 희귀 증후군 증상으로 응급실에 실려갔다. 당시 휴스턴에서 원정 경기를 준비하던 프리먼은 곧바로 LA로 돌아가 아들을 간호하느라 8경기를 뛰지 못했다. 그가 팀에 돌아오던 날, 다저스 선수들은 ‘#MaxStrong’이라는 문구가 적힌 파란색 티셔츠를 맞춰 입고 동료를 기다렸다. 프리먼은 그 모습을 보고 눈물을 쏟았다.   정규시즌 막바지인 9월 말엔 부상 악재도 닥쳤다. 경기 중 오른 발목을 다쳐 포스트시즌 출전이 불투명했다. 의사가 4~6주 휴식을 권고했을 만큼 큰 부상이었다. 그러나 프리먼은 끝까지 포스트시즌 출전 의지를 불태웠고, 결국 월드시리즈 1차전부터 맹타를 휘둘러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 때문에 많은 다저스 팬은 “프리먼의 모습에 1988년 월드시리즈의 커크 깁슨이 오버랩된다”며 박수를 보냈다. 깁슨은 당시 1차전에서 발목을 다친 채로 끝내기 홈런을 친 뒤 절룩이며 베이스를 돌아 감동을 안긴 ‘투혼’의 아이콘이다.     프리먼은 “올해는 거의 모든 종류의 ‘과속방지턱’과 마주한 것 같다. 그걸 동료들과 함께 극복한 것은 무척 특별한 일”이라며 “훌륭한 동료를 둔 축복으로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고 MVP를 받았다. 지금은 황홀한 마음뿐”이라고 감격했다.   ‘우승 반지’를 찾아 다저스에 온 오타니도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역대 프로스포츠 최고액인 10년 총액 7억 달러에 사인했다.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지난해까지 6년간 가을야구 문턱도 밟지 못했지만, 올해는 포스트시즌 무대를 마음껏 누볐다.   오타니는 정규시즌에 MLB 역대 최초로 50홈런(54개)-50도루(59개)를 달성하면서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다만 월드시리즈에선 5경기에서 타점 없이 타율 0.105(19타수 2안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오타니는 “다저스에서 첫해부터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건 정말 엄청난 일”이라며 “다저스의 힘으로 정규시즌을 무사히 마쳤고, 포스트시즌도 팀의 힘으로 이겨냈다. 이런 팀의 일원이라 영광”이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배영은 기자월드시리즈 프리먼 월드시리즈 우승 월드시리즈 6경기 월드시리즈 5경기

2024-10-31

우승 축제 분위기 틈타 약탈·방화…LAPD 전술적 경보 발동

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우승 소식에 LA 전역이 축제 분위기인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과열된 열기로 범죄가 발생했다. 상점이 약탈당하는가 하면, LA 메트로 버스가 불에 타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NBC, KTLA 등 보도에 따르면 LA 라이브 인근 나이키 매장 등 다운타운 내 여러 소매점에서 약탈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들은 LA 주민 다수가 다저스의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길거리에 나와 생긴 혼란을 틈타 범행을 저질렀다. 소매점의 창문, 합판 등을 부수고 침입해 물건을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12명이 약탈 혐의로 LA 경찰국(LAPD)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운타운 지역 브라질식 스테이크 전문점 ‘포고 데 차오’ 건물 창문에는 그래피티 낙서가 도배되기도 했다. 해당 낙서는 다저스의 우승과 관련된 외설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다.   이날 LA 지역 곳곳에는 수많은 군중이 거리에 나와 불법으로 도로를 점거하기도 했다. LAPD는 이를 불법 집회로 규정하고 해산 명령을 내렸다. LAPD는 다저스타디움 인근 선셋 불러바드, 다운타운 내 피게로아 스트리트와 올림픽 불러바드 교차로, 9가와 플라워 스트리트 교차로 등에서 해산 명령을 내렸다.   아울러 지난달 31일 오전 12시 50분쯤에는 에코파크 애비뉴와 웨스트 선셋 불러바드 인근에서 LA 메트로 버스 한 대가 불에 타 전소됐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당시 버스 안에 있던 운전사 1명과 승객 5명 모두 화재 발생 전에 하차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LAPD는 한동안 계속될 우승 축하 열기에 대비하고 범죄 예방 차원에서 전술적 경보(Tactical Alert)를 내렸다. 김경준 기자분위기 우승 월드시리즈 우승 약탈 혐의 다저스타디움 인근

2024-10-31

오늘, 36년만의 승리 행진…다저스, 월드시리즈 8번째 우승

월드시리즈 챔피언 LA 다저스가 36년 만에 우승 기념 퍼레이드를 개최한다. 〈관계기사 2면〉   다저스는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5차전에서 역전승을 거둔 지난 30일, 우승을 팬들과 기념하기 위해 1일(오늘) 오전 11시 월드시리즈 퍼레이드에 나선다고 밝혔다. 다저스 선수들은 이날 LA 다운타운을 가로질러 약 1마일의 거리를 45분간 행진할 예정이다. 지도 참조   퍼레이드는 LA 시청에서 남쪽으로 출발해 1가, 그랜드 애비뉴, 5가를 거쳐 플라워 스트리트에서 멈출 계획이다. 선수들은 이층 버스에 탑승해 팬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11월 1일은 고인이 된 다저스의 투수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의 생일이기도 하다. 발렌수엘라는 1981년 다저스와 양키스가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었을 때 완투승을 따낸 투수다. 당시 다저스는 발렌수엘라의 완투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 이후 4연승을 질주하며 월드시리즈를 우승했다.   한편, LA 다저스는 구단 역사상 8번째로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다저스의 챔피언십 퍼레이드는 1988년 우승 이후 36년 만이다. 지난 2020년 우승 때는 팬데믹 때문에 퍼레이드가 무산된 바 있다. 우훈식 기자월드시리즈 다저스 다저스 월드시리즈 월드시리즈 우승 월드시리즈 퍼레이드

2024-10-31

식당서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 관람하던 시민들 '집단 난투극'

14일 밤 LA의 한 지역에서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을 관람하는 행사가 열린 가운데, 과음 등의 이유로 폭력사태가 발생, 여러 명이 병원에 이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KTLA 방송에 따르면 이날 사건은 피코 유니언 지역에 위치한 콜롬비아 식당 인근 주차장에서 일어났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등 수백 명의 팬들이 대회 결승전인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의 경기를 보기 위해 모인 상황이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경기가 끝난 후 폭력사태가 발생했다. 한 목격자는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다”며 “그러나 너무 많은 사람들이 술을 마셨고 결국 폭력사태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현재까지의 보도에 따르면 유리병이 던져졌고 최소 한 명이 칼에 찔렸다. LA 경찰국(LAPD)은 자상 환자를 포함한 여러 명이 병원에 이송됐고 여러 건의 폭행 신고가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15일 오전 7시 현재까지 해당 사건으로 체포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결승전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연장 승부 끝에 콜롬비아를 1대 0으로 꺾었다. 아르헨티나는 통산 16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15번 우승한 우루과이를 제치고 코파 아메리카 최다 우승 국가가 됐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아메리카 폭력사태 코파 아메리카 콜롬비아 식당 우승 국가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결승전

2024-07-15

독수리기 대학대항 골프대회 중앙대 우승

뉴욕지구한국대학동문총연합회(회장 지능자·이하 대학총연)가 주최·주관하고 뉴욕중앙일보가 특별후원하는 ‘2024년 중앙일보 독수리기 장학기금 마련 대학대항 골프대회’가 13일 열기 속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뉴욕컨트리클럽에서 샷건방식으로 동문회별로 라운딩을 한 후 가장 점수가 좋은 상위 4명의 성적을 합산해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최 측은 대회 결과 “올해 1등은 중앙대(김재현·김경헌·방홍석·리차드 윤)가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단체상 부문 결과는 ▶우승(금메달): 중앙대 ▶준우승(은메달): 인하대(윤정·조병국·김만길·박승순) ▶준준우승(동메달): 경희대(한동욱·정권호·조현인·김영길)가 수상했다.   개인상 부문에서는 ▶메달리스트(남): 천병수(서울대), 유희권(한국외국어대) ▶메달리스트(여): 조현인(경희대) ▶장타상(남): 박영석(연세대) ▶장타상(여): 송미숙(이화여대) ▶근접상(남): 김영길(경희대) ▶근접상(여): 심제니아(단국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대회 참가자들이 낸 각종 후원금은 예년처럼 한인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뉴욕 일원에 있는 ▶건국대(이하 가나다순) ▶경기대 ▶경북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국민대 ▶계명대 ▶단국대 ▶동국대 ▶동아대 ▶명지대 ▶부경대 ▶부산대 ▶부산외국어대 ▶상명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산업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 ▶영남대 ▶외국어대 ▶이화여대 ▶인하대 ▶전남대 ▶중앙대 ▶한양대 ▶항공대 ▶해양대 ▶홍익대 ▶충남대 동문회가 대회를 공동 후원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골프 독수리기 독수리기 대학대항 중앙대 우승 중앙일보 독수리기

2024-06-14

한국 청소년 세계 최대 로봇대회 우승

한국 청소년들이 LA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로봇대회에서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LA에서 개최된 2024 웨스턴 엣지 퍼스트 레고 리그 오픈(2024 Western Edge FIRST Lego League Open)에서 레고매니아팀(코치 김지선)이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전 세계에서 82개팀이 대회에 참가한 가운데 레고매니아팀이 로봇 경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레고매니아팀을 우승으로 이끈 선수는 총 7명으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들이 호흡을 맞췄다. 김진석(진흥고1), 오지후(광주중3), 한승표(문성중3), 조민준(광덕중2), 소전빈(주월중1), 최희승(불로초6), 강루연(불로초4) 등이 이번 대회에서 활약했다.     퍼스트 레고 리그 대회는 지난 1998년 첫 개최 이래 매년 다른 대회 주제와 도전 과제를 내놓았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마스터피스(Masterpiece)’로 예술과 기술을 사용하여 취미와 관심사를 동시에 표현하는 도전 과제가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서 레고매니아팀이 주제에 맞춰 선보인 작품은 ‘자동문 로봇’이다. 해당 로봇은 자동으로 무대가 회전하게끔 하고, 무대 앞 커튼이 작동 감지 센서에 의해 자동으로 열린다. 선수들은 자동문 로봇을 만들기 위해 미리 준비해온 모듈이나 도구가 아닌, 대회장에 마련된 장비와 모듈만 사용해야 했다.     또한, 대회 도중 깜짝 과제가 주어지기도 해 선수들을 난처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런데도 레고매니아팀 선수들은 미국팀 2팀과 동맹을 맺어 함께 과제를 연구하고 필요한 프로그래밍을 실행해 난관을 이겨냈다.     김지선 코치는 “이번 대회의 난이도가 매우 어려웠지만, 학생들이 로봇의 정교한 동작과 데이터 처리 기술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끊임없이 연습해왔다”며 “열심히 준비해온 만큼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고 학생들 역시 이번 대회를 성장의 발판 삼으며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한편, 퍼스트 레고 리그 대회는 국제 청소년 기관이자 비영리 공공 자선 단체인 퍼스트(FIRST) 재단이 레고그룹과 파트너십을 맺어 지난 1998년도부터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로봇 대회다. 발견, 혁신, 영향, 포용, 협력, 재미 등 대회의 6개 핵심가치와 글로벌 사회 이슈를 기반으로 매년 다른 대회 주제를 선정하는 것은 퍼스트 레고 리그 대회만의 차별점으로 유명하다. 김경준 기자로봇 청소년 청소년 대회 한인팀 우승 한인 청소년들

2024-06-12

24년 만에 다시 맛본 우승…시니어부 우승 경동고

24년 만이다. 경동고등학교가 지난 2000년도 중앙일보 동창회 골프 챔피언십에서 일반부 우승을 한 이후 올해 시니어부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동고 시니어팀은 이번 대회에서 합계 244타를 기록했다. 준우승팀인 연세대 시니어팀과 3타 차이로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경동고팀의 우승 비결은 끈끈한 우애였다. 대회 이후 진행된 리셉션에서 경동고팀 선수들은 서로 손을 맞잡고 “형, 정말 수고 많았어”, “네가 다했지, 뭐”라고 말하며 격려를 건네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올해는 경동고 남가주 동문회 설립 50주년이다. 동문회 총무이기도 한 이근중 선수는 “선수들끼리 즐기면서 하자고 다짐했었다”며 “동문회 설립 50주년에 이런 겹경사가 생겨서 좋다”고 소회를 밝혔다.     동문회의 전폭적인 지원도 한몫했다.     이 선수는 “이우철 동문회장을 비롯해 여러 동문이 격려를 해줬다”고 전했다.     이에 보답하듯이 조성룡 선수는 이날 부상으로 받은 유틸리티 골프채를 다음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를 위해 동문회 측에 기증하기로 했다. 2000년도 대회 당시 일반부 우승의 주역이기도 한 조 선수는 “꾸준히 매주 1회씩 라운딩을 나가 실력을 다져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동고 야구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투수도 있었다. 바로 강경원 선수다. 그는 “경기 도중 가능성은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정말 우승을 할 줄은 몰랐다”며 “야구 선수 시절 힘이 아직도 좀 남아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최항 선수는 아침 일찍 샌디에이고에서 왔다. 최 선수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우승해 기분이 좋다”며 “오랜만에 동창들을 만나니 옛날 생각도 나고 기분이 좋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경준 기자시니어부 우승 시니어부 우승 우애로 우승 경동고팀 선수들

2024-06-09

[동창회 골프대회 이모저모] '모교 우승을 위해'…그린 달군 열띤 승부

6월의 푸른 잔디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모교의 명예를 걸고 펼치는 승부의 세계는 그야말로 치열했다. 아마추어 대회임에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위한 선수들의 열정은 프로 못지 않았다. 동시에 곳곳에서는 웃음꽃도 만발했다. 동문간 우애는 필드 위에서 더욱 깊어졌다. 매 홀을 다니며 승부의 순간들을 스케치로 담아봤다.        ○…중대부고 김연광 선수는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첫 다섯홀에서 무려 버디만 4개를 기록했다. 같은 팀에 있던 한 선수는 “초반부터 4언더라니… 말이 안 나오네”라며 기죽은 모습을 보였다. 김 선수에게 컨디션을 물었다. 고수는 역시 겸손하다. 김 선수는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아닙니다”라며 자기 플레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승부보다는 ‘깔맞춤’이 먼저다. 이날 대회는 선수들의 패션 감각도 돋보였다. 그야말로 알록달록이었다. 이화여자대학교팀의 경우 두 가지 색의 유니폼을 입었다. 연두색과 초록색이다. 물론 왼쪽 가슴엔 이화여대 로고를 박았다. 시니어부에 출전한 경기여고팀은 정열의 빨간색으로 통일했다. 배명고등학교팀은 하늘색 유니폼을 입고 상큼한 중년들의 패션 감각을 뽐냈다.   ○…서울대학교 장유호 선수가 12번 홀 티샷에서 해저드를 냈다. 선수들은 즉시 경기 운영을 담당하는 마셜을 불렀다. 정확한 경기 규칙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OB나 해저드 벽이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추후 경기 진행을 두고 선수들이 진지하게 토론을 벌였다. 마셜이 와서 일단락되나 싶었지만, 토론은 한동안 계속 이어졌다. 한 선수는 “명랑골프였다면 ‘야, 그냥 넘어가서 쳐’라고 하겠지만 대회니까”라며 경기에 진지하게 임했다.     ○…이화여대팀의 한 선수가 티샷에 섰다. 본지 사진 기자가 멋진 드라이버 샷을 렌즈에 담기 위해 숨죽이고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쑥스러워하며 “지나가 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부탁했다. 그만큼 시합에 대한 부담이 큰 것 같았다. 본지 사진 기자가 웃으며 “파이팅입니다”라고 말하자 경직됐던 얼굴에서 갑자기 웃음꽃이 폈다. 그리고 이 선수가 날린 드라이버 샷은 멋지게 페어웨이에 안착했다.     ○…이날 날씨는 최고 기온이 90도에 육박할 정도로 더웠다. 그런데도 선수들은 누구 하나 지친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특히 시니어 팀의 기세가 대단했다. 17번 홀에서 티샷을 친 공군과학고 우광렬 선수는 다른 학교 선수들을 처음 만나지만 즐겁게 경기에 임했다. 서로 ‘굿샷’을 외쳐주고 “언제 이민을 왔느냐”며 묻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우광렬 선수는 “좋은 팀원들과 함께 경기를 진행하게 돼서 좋고 모두가 우승을 향해 경쟁하지만 동시에 즐겁게 공을 치고 있어서 좋다”고 밝혔다.     ○…많은 선수가 그린에서 고전했다. 예상치 못한 라이와 빠른 그린 스피드 때문에 여러 선수가 그린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경기 운영위원이 그린 스피드가 ‘12’라고 하자 여기저기서 탄식이 흘러나왔다. 그런 가운데 숭실대팀 탁재동 선수가 4번 홀(파3)에서 가볍게 파를 기록하자 주변 선수들이 부러운 눈빛으로 탁 선수를 바라보기도 했다.   ○…골프의 묘미는 역시 숏게임이다. 선수들은 비교적 거리가 짧은 파3 코스를 더 어려워했다. 중앙대팀 허운동 선수는 11번홀(파3)에서 티샷을 치기 전 다른 홀에 비해 연습 스윙을 조금 더 오래 했다. 그만큼 파3 코스에서는 선수들이 신중을 기했다. 허운동 선수가 친공은 다행히 잘 뻗어 나갔다. 살짝 슬라이스가 나긴 했지만 ‘이만하면 다행이다’ 표정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골프장을 찾은 타인종 골퍼들은 수많은 한인 선수들을 보며 놀라는 모습이었다. 한 타인종 골퍼는 선수들에게 “무슨 대회인가”라고 물으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동창회’ 골프 대회라고 하니 다들 놀라며 어느 학교 동문회인지 묻는 등 신기해하는 모습이었다. 한 골퍼는 “나이가 들어도 한국에서 다니던 학교 동문끼리 모여 즐겁게 골프를 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부럽다”며 “미국에서도 학교 동문회 간의 골프 대회 같은 걸 주최한다면 많은 사람이 참가할 것 같다”고 말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경기 막바지에 접어들수록 선수들이 지칠 만도 하지만 오늘만큼은 절대 그럴 수 없다는 결연한 의지가 선수들의 얼굴에 가득했다. 저마다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11번 홀에서 경동고팀 조성룡 선수의 공이 그린 바로 앞 러프에 떨어졌다. 그린 바로 앞인만큼 더 신중을 기해 오래 연습 스윙을 했다. 수차례 스윙 연습 끝에 공을 홀컵 바로 앞에 붙였다. 팀원 선수들이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조 선수는 기분 좋게 홀아웃을 해내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대회가 열린 캐년크레스트컨트리클럽은 연회장, 레스토랑, 테니스장, 수영장 등을 갖춘 리버사이드 지역의 유명 프라이빗 골프장이다. 이 골프장은 윤창기(80) 회장이 소유하고 있다. 윤 회장도 참가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날 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윤 회장은 약사 출신으로 1972년에 도미했다. 이후 약국 등을 20여 개나 운영했고 부동산 개발 및 투자자로도 활동했다. 미래은행 이사장도 역임한 인물이다.  관련기사 중앙일보 동창회 골프 챔피언십 성황 중앙일보 동창회 골프대회 오늘(6일) 성황리 개최 글=장열·김경준 기자·사진=김상진 기자동창회 골프대회 이모저모 승부 우승 학교 선수들 주변 선수들 아마추어 대회

202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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