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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믿음] 미루는 습관 고치기

통계에 따르면 세상 사람 중 93%가 미루는 습관이 있다고 합니다. 20% 정도에는 이가 고질적 습관이라 합니다. 미루는 습관은 동서고금으로 만연합니다. 이가 열매 맺는 삶의 주된 적이기에, 과거 BC 1750년 함무라비법전에도 ‘게으름 방지법’이 있었습니다. 함무라비법 53조에 따르면 “어떤 사람이 자기 댐을 잘 관리를 하지 않아서 그 댐이 터져 벌판에 물난리가 나면, 그 사람은 팔리고 그 돈은 피해받은 사람에게 곡식으로 바뀌어서지급된다.”   미루는 이유는 다양한데 어떤 경우는 정신적으로 육신적으로 너무 피곤해서 해야 할 일을 종종 미루게 됩니다. 이 경우에는 미루는 것이 문제 되지 않고, 우선 휴식을 잘 취하는 것이 주요합니다. 개구리가 멀리 뛰기 전 움츠려야 합니다. 유대교, 기독교에서 안식일에 일체 정신적 육신적 활동을 금하는 것도 다음 주 더 큰 집중으로 전진하기 위함입니다.   제주도 해녀들은 수영에 익숙하고 바다 경험이 풍부한 분들입니다. 그러나 이들이 가끔 바다에서 사망한다고 합니다. 해녀들은 보통 수심 10~15m 정도의 바다 밑에 있는 전복, 조개 등 해산물을 채취하기 위해 숨을 참고 일하다 숨을 내쉬기 위해 수면으로 나옵니다. 그러나 수면으로 나오는 도중 바다 밑에 있는 전복 등이 눈에 띄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어떤 해녀는 이를 채취하기 위해 다시 바다 밑으로 잠수한다고 합니다. 수면 위에서 숨을 쉬고 다시 바다에 들어가면 전복이 보이지 않거나 혹은 전복이 도망가 버리기 때문입니다. 전복은 흡착력이 좋아 바위에 강하게 붙어 있어 이를 채취하려면 시간이 걸리기에 다시 한번 숨을 참고 일하는 동안 혹은 채취 후 수면으로 나오는 동안 물 안에서 기절을 해서 죽기도 한다고 합니다.     어떤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도 좋지만 때론 모든 것을 놓고 쉴 줄 아는 중도의 지혜와 용기가 필요합니다. 항상 무엇에 쫓기는 마음으로 불안하게 산다면 설사 어떤 목표를 이룬다 해도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온 천하를 얻어도 목숨을 잃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오?” (마가복음 8:36)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미루는 습관을 연구하는 심리학자들의 통계에 따르면 오늘날 시대에 미루는 습관이 점차 강화되었다고 합니다. 내가 게으른 성향 때문에 심하게 미루는 경향이 있다고 대답한 사람이 1970년대에는 10%가 되지 않았지만, 오늘날에는 30% 이상이 그렇다고 대답한다고 합니다. 학자들은 미루는 습관이 증가한 이유가 사회적 환경 변화라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공부, 운동, 어떤 일 등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미룰 때 과거에는 TV를 보거나 방에서 빈둥거림으로써 할 일을 미루곤 했는데, 오늘에는 각종 오락과 유튜버의 영상, 온라인 쇼핑 등 우리를 자극하고 달콤하게 유혹하는 것들이 바로 코앞에 있기에 유혹이 너무 강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도박을 끊으려고 하는 사람이 과거에는 라스베이거스에 가지 않는 것이 목표였다면, 오늘날에는 온라인 도박이 있기에 유혹이 바로 내 방 안에 있는 것입니다. 할 일을 하지 않고 미룰 때 재미있게 해 주는 보상이 항상 주변에 있고 그 감각적 보상이 너무 크기에 미루는 습관이 오늘날 점점 강화된다는 것입니다. 유튜브 영상을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리가 유튜브에서 어떤 영상을 보면 구글 알고리즘은 자동으로 우리 성향을 파악해서 우리가 좋아할 만한 영상을 바로 추천해 줍니다. 상업주의 사회 자체가 우리가 감각적 자극 혹은 게으름을 벗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사회를 우리가 바꿀 수는 없습니다. 나태하고 미루는 습관이 있다면 자기 자신을 유혹이 적은 환경에 자기를 놓아야 합니다. 유도성 / 원불교 원달마센터 교무삶과 믿음 습관 전복 조개 온라인 도박 사회적 환경

2024-04-18

[뉴스 포커스] ‘테무’의 급성장과 ‘99센트 온리 스토어’ 폐업

골프 셔츠가 8달러, 스니커즈 20달러, 자동차 대시 캠 50달, 휴대폰 케이스 35센트…. 폐업 세일 현장이 아니라 ‘초저가 상품’의 대명사인 온라인 쇼핑몰 ‘테무(Temu)’의 판매 가격이다. 이런 믿기지 않는 가격 탓에 초기엔 혹시 사기 아니냐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       ‘테무 쇼핑’에 빠지는 소비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워낙 다양한 품목을 저렴한 가격에 팔다 보니 한번 발을 들이면 헤어나기 어렵다. 조금 과장해서 서민도 백만장자처럼 쇼핑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간파한 것인지 테무가 수퍼보울 광고에서 내세운 카피도 ‘억만장자처럼 쇼핑하라’였다.     테무 앱의 다온로드 숫자는 이미 아마존이나 월마트를 앞질렀다는 분석이다. 미국에서만 사용자가 1억 명을 넘어섰고, 지난해엔 매출 160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2년 9월 출범 이후 1년 여 만의 성과다. 이미 쉬인·알리 등 경쟁 업체를 추월하고 절대 강자인 아마존을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다.     테무의 최대 무기는 역시 가격 경쟁력이다. 테무라는 이름 자체가 ‘협력을 통해 가격을 낮춘다(Team up, Price down)’는 모토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이런 초저가 판매 전략은 모기업이 핀두오두오(Pinduoduo)라는 중국 기업이기에 가능하다. 그런데  아무리 ‘세계의 공장’에서 상품을 조달한다고 해도 ‘이 가격에 팔아 수익이 날까?’ 싶을 정도다. 전문 업체의 분석에 따르면 역시 팔면 팔수록 손해라고 한다. 판매 제품당 평균 7달러 정도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는 것이다. 광고비도 엄청나게 쏟아붓는다. 이미 온라인 광고 시장에선 최대 광고주 위치에 올랐다. 올해 지출할 광고비도 30억 달러에 달할 정도다.      막대한 광고비를 쓰면서도 판매는 원가 이하, 경영 원칙과는 거리가 먼 전략이다. 그러면 왜 손해 보는 장사를 하는 것일까? 테무의 목표는 미국 온라인 소매시장 장악이다. 가격 경쟁력으로 경쟁자들을 따돌리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이런 전략이 효과를 보는 듯하자 아마존도 테무를 의식하기 시작한 눈치다.    그런데 ‘테무 폭풍’이 오프라인 시장을 먼저 덮치고 있다. 저가 상품 판매 업체들의 매출 하락이다. 최근 ‘99센트 온리 스토어’의 폐업 발표도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업체 측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가 상승, 인건비 인상, 절도 피해 급증 등을 이유로 꼽지만 경쟁 구도가 달라진 것이다. 달러 트리, 달러 제너럴 등 대표적 저가 상품 판매 업체들의 매출이 동반 하락하는 것이 이를 말해 준다.     테무 상품에 대한 논란도 많다. 소비자보호국 등에 가장 많이 접수되는 불만이 안전성과 품질 문제라고 한다. 어떤 재료로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진 제품인지 확인이 어렵기 때문이다. 또 제품에 대한 설명 부족 불만도 있다. 막상 제품을 받아보니 기대했던 것과 다르더라는 주당이다. 이런 영향인지 제품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가격이 워낙 저렴하다 보니 소비자들은 이 정도의 불만은 감수하는 듯하다.     테무의 출혈 전략이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무한정 자금을 쏟아부을 수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가지 시사하는 바가 있다. 지금은 가격 경쟁력이 최고의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품질보다 가격에 더 민감하다. 여기서 테무의 출발 시점을 돌아보자. 테무가 영업을 시작한 2022년 9월은 인플레가 극심하던 시기였다. 당연히 소비자의 구매력은 급속히 약화했다. 이런 상황에서 파격적으로 저렴한 온라인 쇼핑몰의 등장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만했다.     테무처럼 손해 보는 장사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경쟁에서 이기려면 ‘원가 절감’ 방법은 찾아야 한다.   김동필 / 논설실장뉴스 포커스 급성장 스토어 온리 스토어 온라인 쇼핑몰 판매 제품당

2024-04-11

이민국 주소 변경 E-COA [ASK미국 이민/비자-최경규 변호사]

▶문= 이민국 (USCIS)이 권장하는 myUSCIS 주소 변경 (E-COA) 기능은 어떤 것인가요?   ▶답= USCIS가 권장하는 myUSCIS 주소 변경(E-COA) 기능은 온라인으로 주소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USCIS는 사용자들이 myUSCIS 계정을 생성하고 로그인한 후에 주소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USCIS는 Form AR-11을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는 E-COA 기능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더욱 효율적으로 주소를 변경하고 업데이트 할 수 있습니다. USCIS는 E-COA를 통해 온라인 주소 변경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권장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은 불필요하게 Form AR-11을 종이나 온라인으로 둘 다 제출할 필요가 없습니다.         ▶문= USCIS 웹사이트에서 온라인 계정 및 제출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myUSCIS 계정이 없는 경우, 온라인 양식 AR-11, Change of Address (COA)를 제출할 수 있는 올바른 단계가 무엇인가요?   ▶답= USCIS의 How to Change Your Address 페이지에서, 2023년 10월 14일 이후에는 Change of Address 링크가 페이지 상단에서 제거되었습니다. 대신 해당 페이지 하단에서 'Related Resources' 탭 아래에 COA 링크를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USCIS 홈페이지에서 Forms 탭 아래의 All Forms로 이동하면 AR-11 | Alien's Change of Address Card 링크가 나타날 것입니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온라인 제출을 위한 파란색 버튼이 표시됩니다.     ▶문= E-COA를 제출하면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하나요?   ▶답= E-COA를 제출하면 사용자의 이민국 관련 모든 주소가 변경될 수 있습니다. 또한, E-COA와 관련된 각 접수 번호를 제공하여 모든 관련 USCIS 레코드가 업데이트 되도록 할 수 있습니다.  E-COA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 관련 정보는 uscis.gov/addresschange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페이지에서 자격 여부와 추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문의:(714)295-0700 / greencardandvisa@gmail.com / greencards (카카오톡) 최경규 변호사미국 이민국 이민국 주소 주소 변경 온라인 주소

2024-04-10

실업혜택 신청 - 이제 한국어로 신청할 수 있다

알아야 할 사항: 캘리포니아의 한인들은 실업혜택을 온라인 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게 되었다. EDD는 이미 지원되고 있는 영어, 스페니쉬, 중국어, 및 베트남어에 이어 한국어, 아르메니아어와 타갈로그(필리핀어)등 3개국어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하였다. 이 여덟 가지 언어는 캘리포니아의 근로 연령 성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를 대표한다.   새크라멘토 - 오늘, 고용개발부(EDD)는 한국어, 아르메니아어, 및 타갈로그어로 번역된 신청서를 통해 실업혜택을 신청할 수 있는 myEDD 온라인 포털 및 UI 온라인의 언어 지원 옵션을 추가로 확장했다고 발표했다.   EDD 국장 낸시 파리아스(Nancy Farias)는 "EDDNext를 통해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이는 캘리포니아의 다양한 커뮤니티에 대한 더 나은 서비스를 포함합니다,”라고 말했으며 "이 중요한 고객서비스 향상은 가장 자주 사용되는 상위 8개 언어로 수백만 명의 캘리포니아 주민을 도울 것입니다,”라고 추가로 전했다.   실업혜택 고객은 또한 선호하는 언어로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를 통해 자신의 청구 상태와 지급 알림에 대한 시기적절한 업데이트를 받게 된다.   추가 언어 옵션은 myEDD에 로그인 한 후 UI 온라인을 통해 실업혜택을 신청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다음으로, EDD는 장애 또는 유급 가족 휴가 신청서 및 혜택 과다 지급 서비스에 대한 언어 개선을 추가할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실업혜택 신청하기 EDD 고객은 먼저 myEDD 계정을 생성한 다음 혜택을 신청하고 실업 청구를 관리하는 가장 빠르고 편리한 방법인 UI 온라인에 등록해야 한다. 한국어를 사용하기 원하는 고객은 myEDD 로그인 페이지 상단에 있는 지구본 아이콘을 선택해 한국어 옵션 메뉴를 표시해야 한다(다음 이미지 참조). 온라인 신청 시 선호하는 서면 및 구두 언어를 지정하도록 고객에게 권장되며, 이는 한국어 서비스를 찾는 고객에게 고용개발부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된다.   실업혜택 고객은 UI 온라인을 통해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받고 대부분의 청구 관련 작업을 완료할 수 있다. UI 온라인 내에서, 고객은 2주마다 혜택 지급을 위한 인증을 하고, 지급 정보를 확인하고, 기존 청구를 재개하고, 연락처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자격 전화 인터뷰를 재조정하고, 실업 고객서비스 담당자에게 보안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EDD는 청구 절차를 탐색하는 데 도움이 필요한 한인고객을 위해 한국어 전용 전화 라인도 마련했다.   EDD 언어 지원 UI 온라인 지원을 확장하는 것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거나 영어를 읽고, 말하고, 쓰거나 이해하는 데 제한이 있는 사람들, 청각 장애인 및 청각이 어려운 사람들을 포함하여 제한된 영어 능력(Limited English Proficiency, LEP)을 가진 개인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부서가 이전에 발표한 정책에 추가되는 것이다. EDD는 이미: • EDD 서비스를 찾고 받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언어 고려 사항에 대해 조언할 다국어 지원 자문위원회를 설립했다. • 언어 접근 담당관이 이끄는 EDD 언어지원 사무소를 개설했다. • 모든 EDD 프로그램, 양식 및 출판물에 대한 중요 정보와 연락처 정보뿐만 아니라 200개 이상의 언어로 통역사에게 무료로 도움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웹사이트의 번역된 콘텐츠를 늘렸다. • UI 온라인을 위한 다양한 언어로 유용한 방법 비디오를 고객에게 제공했다.   캘리포니아의 다양한 커뮤니티에 언어지원을 확대하는 것은 EDDNext의 일부이다. 이 다년간의 현대화 노력은 고객 연구와 피드백에 기반하여 EDD의 고객 및 직원 경험을 완전히 변화시키기 위해 헌신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하면 언어 자료를 방문하면 볼 수 있다. EDD는 향후 보도 자료와 격주로 발행되는 뉴스레터를 통해 언어지원 개선에 대한 새로운 업데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 뉴스레터는 EDD 고객에게 중요한 변경 사항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EDDNext 소개 EDDNext는 온라인 신청서, 연락센터, 청구절차, 정책, 절차 및 양식을 업데이트하여 EDD 서비스를 더 쉽고 빠르게 만드는 지속적인 혁신 프로그램이다. 이는 아마존 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와 세일즈포스(Salesforce)와 같은 고객서비스 전문기업과 협력하여 EDDNext가 전진적 사고를 포용하고 최고의 기술 및 관행을 채택하도록 보장하는 것을 포함한다. 최근 EDD신청서를 더 쉽게 이해하고 작성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질문사항을 없앴으며 또 전체적으로 개편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부서는 또한 올해 말 새로운 직접 입금 옵션을 지원하는 머니네트웍(Money Network)로 혜택 직불카드 서비스를 전환했다. EDD는 또한 혜택지급 검토절차 간소화, 전화 후 고객 만족 조사 추가, 주 장애 보험 청구에 문자 메시지 업데이트 추가, 새로운 실업 신청 방법 가이드 작성, 새로운 공유 고객 포털인 myEDD 출시,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8개 언어에 능통한 EDD 직원이 있는 전용 전화 라인 설치, 새로운 다국어 자원 페이지를 제작등 고객서비스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청 실업혜택 실업혜택 고객 온라인 신청 고객서비스 향상

2024-04-04

팬데믹 끝났어도 비데 산업 급성장

팬데믹동안 호황을 누렸던 비데산업이 매출이 급증하면서 빠르게 성장 중이다.     CNN방송은 팬데믹 기간 화장지 품절 사태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생소했던 비데 사업이 엔데믹에도 큰 인기를 얻고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지난 25일 보도했다. 대표적인 온라인 비데판매 사이트인 비데킹닷컴은 팬데믹 기간 비데 수요의 급증으로 운송비가 비싼 항공편으로 제품을 운송했고 보관창고에 도착하기도 전에 완판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소비자들의 비데 선호도가 꾸준히 급증하면서 팬데믹 이후 매출이 연간 20% 증가했고 지난해는 30%까지 뛰어올랐다.     비데킹닷컴 미키 아그라왈 대표는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전체 비데 시장이 2~3배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비데 인기가 높아지면서 비데 브랜드도 다양해지고 고급 제품에서 보급 제품으로 차별화되는 경향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프리미엄 비데는 좌석 난방,  온수 온도 설정, 수압 및 물흐름 조절, 원격 작동(리모콘), 야간 조명, 온풍기 등 고급 편의 사양을 갖추고 있다.       비데업계에서 프리미엄 모델을 선보이는 대표 주자는 한국 코웨이와 일본 비데 제조사인 토토다. 토토는 비데킹닷컴에서 최고 142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코웨이 비데 메가 400 일렉트로닉 비데 시트는 고급 기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선정한 최고 비데 자리까지 꿰찼다. 아마존에서 380~457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코웨이 측은 “국내 중국 커뮤니티에서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LA한인타운에 직영점을 개설한 쿠쿠미주법인은 브랜드 스토어를 통해 구매, 렌탈 상담에 수리 서비스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쿠쿠 측은 “비데 매출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약 30배 이상 성장했다"며 "온라인에서는 자사 웹사이트와 아마존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데를 처음 선호하는 소비자들은 투시(Tushy) 같은 저렴한 온수 비데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냉수 온수만 분사하는 비데 모델은 아마존 같은 사이트에서 50달러 미만으로 판매 중이다. 핸즈프리 건조기 등 투시의 비데 장치는 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투시 매출은 2019년 800만 달러에서 2020년 4000만 달러로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본형을 쓰다가 기능에 만족한 소비자들이 고급형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비데 산업 시장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존 구매자들의 입소문 덕에 신규 고객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은영 기자급성장 산업 온라인 비데판매 비데킹닷컴 미키 비데 선호도

2024-03-25

차세대 온라인 드론캠프 열린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회장 손용호)가 미전역의 한인 커뮤니티 및 KSEA 회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2024 온라인 드론캠프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차세대 온라인 드론캠프 ‘KSEA 인터스테이트 드론리그(Interstate Drone League: iDrone·포스터)’는 6학년부터 12학년을 대상으로 오는 5월 27일부터 5월 30일까지 나흘 동안 열린다. 강의는 매일 오후 6시(동부시간)부터 오후 9시까지 줌을 통해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한인 학생들은 오는 4월 7일까지 캠프 웹사이트(http://idrone.ksea.org)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등록하면 된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100명이다.   KSEA 측은 올해 신규 회원으로 등록했거나 멤버십을 갱신한 회원 가족은 소속 지부를 통해 등록비를 할인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캠프 참가 신청자에게는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과 함께 준비물(드론 포함)이 각 가정으로 배송된다. 캠프가 끝난 후에도 참가한 학생들은 자기 주도 학습(self-paced learning)을 위해 드론을 활용할 수 있으며 반납하지 않아도 된다.     KSEA는 드론 캠프에서 진행하는 팀별 프로젝트를 통해 우수팀을 선발해 KSEA 과학기술 분야별 멘토와 함께 연구를 진행하는 동시에 오는 8월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 콘퍼런스에 참가해 발표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또한 콘퍼런스 기간 동안 스탠퍼드대, 구글 등을 방문하고 스타트업 강연에 참관할 수 있는 등의 기회도 제공한다.   한편, 1971년 워싱턴 DC에서 한인 유학생 69명이 모여 창설한 KSEA는 다수의 학술대회와 차세대 사업, R&D 사업들을 통해 한미 간 과학기술협력의 교량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미국 내 70여개의 로컬 지부와 16개의 기술 그룹과 함께 7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문의: idrone@ksea.org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드론 게시판 차세대 온라인 온라인 캠프 차세대 사업

2024-03-19

최대 15만불 지원 드림포올<첫 주택구입자 지원 프로그램> 접수 3주 앞으로

내집 장만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캘리포니아 다운페이먼트 지원 프로그램인 2차 ‘드림포올(Dreams for All)’ 온라인 신청접수가 3주후 시작된다.     캘리포니아주택금융국(CalHFA)에 따르면 4월 3일 오전 8시에 접수를 시작해 29일 오후 5시에 마감할 예정이다.     2차 드림포올 예산은 약 2억5000달러로 1600~2000명의 신규 신청자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주택가격 또는 감정가의 20% 또는 최대 15만 달러 중 더 적은 금액으로 다운페이먼트나 클로징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2차 드림포올 신청자격은 ▶부모가 무주택자인 1세대 바이어 ▶지난 7년 동안 집을 소유하지 않은 첫 주택구입자 ▶크레딧점수 680점 이상 ▶소득대비 부채 비율 45% 이하 등이다.     연간 소득 한도는 지역 중위 소득의 120%로 카운티마다 한도액이 다르다. LA카운티는 15만5000달러, 오렌지카운티 20만2000달러, 샌디에이고카운티 18만5000달러, 리버사이드카운티 14만9000달러, 벤투라카운티 19만5000달러다.     CalHFA 대변인 에릭 존슨은 “드림포올 프로그램은 주택 구입 가격의 최대 20%까지 대출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재융자, 판매, 양도 시 집값 상승분의 약 20%를 캘리포니아주에 상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드림포올은 엄청난 인기를 끌었지만 인종별·지역별 주택소유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당국은 올해 신청 방법을 선착순에서 추첨제로 바꾸고 중위소득도 낮추는 등 자격 요건도 한층 강화했다.     샬롬센터 이지락 소장은 “추첨제로 바뀌면서 접수 기간내에 제출할 서류를 꼼꼼하게 작성하고 필요한 교육을 이수하는 등 제대로 준비하는 게 더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당첨되면 5월에 바우처를 받는데 이를 60일 안에 주택 구매에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접수 시작까지 3주 동안 전문가들은 ▶드림포올 프로그램 제공 대출기관과 상담 ▶대출기관 사전 승인서 준비 ▶2가지 교육 수강 이수 등을 조언했다.   이은영 기자지원 주택구입자 주택구입자 지원 온라인 신청접수 온라인 접수

2024-03-13

[커뮤니티 액션] 이민국 수수료 인상과 DACA 지연

오는 4월 1일부터 이민국 수수료가 오른다. 오랜만이라 하지만 이민 신청자들의 부담이 너무 커진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①외국인 약혼자 청원서(I-129F) 신청 535달러에서 720달러 ②가족 이민 청원서(I-130) 신청 535달러에서 675달러 ③영주권 신분 조정(I-485) 신청 1140달러에서 1440달러 ④노동 허가 신청(I-765) 신청 온라인 410달러에서 470달러, 문서 520달러 ⑤해외여행 허가서(I-131) 신청 575달러에서 630달러 ⑥취업 이민(I-140) 신청 700달러에서 715달러 ⑦비이민 취업(I-129) 전문직 취업 비자(H-1B) 신청 460달러에서 780달러, 주재원 비자(L) 신청 460달러에서 1385달러 ⑧영주권 카드 갱신(I-90) 온라인 455달러에서 415달러, 문서 465달러 ⑨시민권 신청(N-400) 온라인 640달러에서 710달러, 문서 760달러 ⑩시민권 증서 발급(N-600) 신청 온라인 1170달러에서 1335달러, 문서 1385달러 ⑪서류미비 청년 추방유예(DACA) 신분 갱신 신청 온라인 410달러에서 470달러, 문서 520달러 등이다.   이에 따라 예를 들어 4월 1일 이후 시민권자와의 결혼으로 영주권을 신청하면 가족 이민 청원서 675달러, 영주권 신분 조정 1440달러, 노동 허가 신청 520달러(문서), 그리고 해외여행 허가서 630달러를 합해 4월 이전보다 605달러가 늘어 3265달러를 내야 한다. 그리고 이후 시민권 신청 비용 760달러(문서)까지 합하면 4025달러가 든다. 결혼으로 미국에 이민을 와서 시민권자가 되기까지 4000달러 이상을 지출해야 한다. 또 가족이 함께 신청하는 경우가 많은 시민권 신청 비용은 4인 가정의 경우 3000달러가 넘는다.   민권센터의 무료 봉사 서비스를 통해 시민권 신청을 하는 가정들은 저소득층이 많아 수수료 면제 신청도 함께 도와준다. 그런데 최근에는 메디케이드 등 의료 복지 혜택을 받은 시민권 신청자에게 심사관들이 까다롭게 구는 사례가 늘고 있어 걱정이다.     한 가지 반가운 소식은 있다. 성인이 된 입양인들은 이민국이 시민권 증서 발급 수수료를 면제해주겠다고 밝혔다. 시민권 증서 발급은 무슨 까닭인지 1300달러가 넘는 수수료를 받는데 입양인들은 부모의 부주의로 증서를 분실한 경우가 많아 면제가 큰 도움이 된다.   한편 최근 이민국의 DACA(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갱신 신청서 처리가 지나치게 늦어지고 있어 신분을 잃고 일자리도 잃는 서류미비 청년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수료 인상 등도 고려해 유효 기간이 많이 남은 DACA 신분 청년들도 4월 1일 이전에 갱신 신청을 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보통은 유효기간이 3개월 정도 남은 때 신청을 하면 좋다고 한다. 또 이미 유효기간이 지났다 하더라도 1년 유예기간이 있으니 서둘러 신청하면 된다. 하지만 신분 만료로 일자리와 건강보험 등을 잃는 사태는 막을 길이 없다. 민권센터는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등 이민자 단체들과 함께 이민국에 DACA 갱신 신청서 늑장 처리를 항의할 계획이다. 수수료도 오르는데 처리 지연으로 신청자들이 억울한 피해까지 볼 수는 없다.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이민국 수수료 이민국 수수료 신청 온라인 이민 신청자들

2024-03-11

[알림] 'Python with DS 초급과정' 강좌 엽니다

중앙일보가 미주 전역 7학년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4 KD Python with DS 초급과정’ 온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사회 전반에 적용되는 AI 기술로 인하여 빅데이터 및 분석시장 규모가 확대 전망됨에 따라 차세대 한인 학생들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본 초급과정은 미주 중앙일보가 파이선 중급이상의 실력을 갖춘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6월 여름방학에 열리는 온라인 캠프 ‘KD Python with Data Science’ (지도교수 USC 김선호 박사)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기 위해 특별히 마련된 과정입니다.     여름방학 정규과정은 참가자가 직접 커뮤니티 이슈를 선정하고 파이선을 사용하여 데이터를 분석, 그 결과를 한인 커뮤니티 발전에 활용하는 프로젝트로 코딩을 실생활에 접목하는 심화과정입니다. (2023년 과제 결과물 보기)     프로그램은 오는 4월 9일부터 5월 14일까지 6주간 진행되며, 파이선 언어에 대한 경험이 전무하거나 CS학습 기간이 6개월 미만인 학생을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합니다.     정규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데이터 분석 전문 비영리 단체 SoDAVi와 USC 소속 유민상 강사님이 함께 진행하여 파이선 언어의 기초지식과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프로그램은 기본 강의와 함께 과제가 포함되어 있으며, 참가자의 과제 수행 지원을 위하여 정규과정 기참가자들과의 교류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참가자에게는 중앙일보와 SoDAVi 명의의 수료증이 발습되며, 여름방학 코딩캠프 정규과정 참여 시 할인 혜택도 제공됩니다.     ▶모집 마감: 15명 선착순 마감 ▶캠프 기간: 4월 9일~5월 14일(6주, 총 12시간 과정) ▶참가 대상: 현재 7학년 이상 ▶참가비: 350달러 ▶온라인 신청: https://bit.ly/2024PythonwithDSBeginner ▶문의: (213)368-2577 중앙일보 교육연구소 / jstudentboard@gmail.com알림 초급과정 python 여름방학 코딩캠프 온라인 프로그램 정규 프로그램

2024-03-07

HRCap, ‘톱5 채용 비법’ 온라인 무료 세미나

글로벌 HR컨설팅 및 서치펌인 HRCap이 오는 20일 오후 2시에 '톱5 채용 비법' 온라인 인사 세미나를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해 9월 '인터뷰 트레이닝'을 주제로 많은 기업들에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했고, 채용이 어려운 현재 잡마켓에서 지역사회를 발전시키기 위해 이번에도 전문성을 공유하는 것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온라인 무료 세미나는 최근 많은 기업이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2014년에는 기업의 36% 정도가 채용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해엔 전 세계 77% 기업이 채용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미주 한인 회사들도 팬데믹 이전보다 전문직 채용과 한인 인재 확보가 더욱 어려워진 것 같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잡마켓에서는 ▶부족한 인력풀 대응 ▶잡마켓에 수동적인 인재(Passive Candidate) 접근 ▶에이스 후보자 발굴 및 지속 설득 ▶긍정적인 후보자 인터뷰 경험(Candidate Experience) 향상 ▶채용 중심 기업문화 구축 전략이 필요하다.     세미나 연사는 스텔라 김 HRCap 전무(북미사업총괄)가 맡으며,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진다. 구글 폼(https://forms.gle/gPzAa43b8F6YTbzt5)으로 사전 접수하면 되며, 등록은 오는 13일까지다. 추가 문의는 이메일 (stellakim@hrcap.com)로 하면 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온라인 세미나 온라인 무료 인사 세미나 세미나 연사

2024-03-06

에어프레미아, 온라인 체크인 확대…인천발 미주노선 7일부터

에어프레미아가 온라인 체크인 서비스를 확대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6일 나리타, 방콕 노선에 실시 중인 온라인 체크인 서비스를  미주노선으로 확대하고, 사용자 편의를 위한 기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발 LA, 뉴욕, 샌프란시스코행 미주 노선의 경우 7일(한국시간)부터 온라인 체크인이 가능해졌으며 미주발도 상반기 중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기능도 업그레이드해 공식 홈페이지나 웹에서 항공권을 직접 구매한 경우는 물론 여행사를 통한 항공권 구매 고객도 이용할 수 있다.     여권 정보도 1회 입력으로 왕복 및 다구간 여정을 체크인 할 수 있으며 가족, 단체 등 동반 탑승객의 체크인도 함께 진행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은 홈페이지나 모바일 웹의 ‘온라인 체크인’ 메뉴 선택 후 정보를 입력하고 좌석지정을 하면 된다.     미주노선은 비자 등 서류 확인 절차가 필요해 좌석지정과 체크인은 완료되지만, 모바일 탑승권 대신 교환권이 발급돼 발권 카운터에서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출발 24시간 전에 발송되는 모바일 알림톡의 링크를 이용해 접속할 수 있으며 온라인 체크인 후 1시간 전까지 출국장에 입장하지 않으면 체크인이 자동 취소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온라인 체크인으로 탑승 수속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즐겁고 편안한 여행이 되도록 고객 편의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고 제공할 것”이라며 많은 이용을 부탁했다. 박낙희 기자미주노선 온라인 온라인 체크인 인천발 미주노선 인천발 la LA노선 에어프레미아 국적기

2024-03-06

[커뮤니티 액션] 이민국 수수료 인상과 DACA 지연

오는 4월 1일부터 이민국 수수료가 오른다. 오랜만이라 하지만 이민 신청자들의 부담이 너무 커지고 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외국인 약혼자 청원서(I-129F) 신청 535달러에서 720달러 ②가족 이민 청원서(I-130) 신청 535달러에서 675달러 ③영주권 신분 조정(I-485) 신청 1140달러에서 1440달러 ④노동 허가 신청(I-765) 신청 온라인 410달러에서 470달러, 문서 520달러 ⑤해외여행 허가서(I-131) 신청 575달러에서 630달러 ⑥취업 이민(I-140) 신청 700달러에서 715달러 ⑦비이민 취업(I-129) 전문직 취업 비자(H-1B) 신청 460달러에서 780달러, 주재원 비자(L) 신청 460달러에서 1385달러 ⑧영주권 카드 갱신(I-90) 온라인 455달러에서 415달러, 문서 465달러 ⑨시민권 신청(N-400) 온라인 640달러에서 710달러, 문서 760달러 ⑩시민권 증서 발급(N-600) 신청 온라인 1170달러에서 1335달러, 문서 1385달러 ⑪서류미비 청년 추방유예(DACA) 신분 갱신 신청 온라인 410달러에서 470달러, 문서 520달러.   이에 따라 예를 들어 4월 1일 이후 시민권자와의 결혼으로 영주권을 신청하면 가족 이민 청원서 675달러, 영주권 신분 조정 1440달러, 노동 허가 신청 520달러(문서), 그리고 해외여행 허가서 630달러를 합해 4월 이전보다 605달러가 늘어 3265달러를 내야 한다. 그리고 이후 시민권 신청 비용 760달러(문서)까지 합하면 4025달러가 든다. 결혼으로 미국에 이민을 와서 시민이 되기까지 4000달러 이상을 지출해야 한다. 또 가족들이 함께 신청하는 경우가 많은 시민권 신청 비용은 4인 가정의 경우 3000달러가 넘는다.   민권센터의 무료 봉사 서비스를 통해 시민권 신청을 하는 가정들은 저소득층이 많아 수수료 면제 신청도 함께 도와준다. 그런데 최근에는 메디케이드 등 의료 복지 혜택을 받은 시민권 신청자에게 심사관들이 까다롭게 구는 사례가 늘고 있어 걱정이다. 한 가지 반가운 소식은 있다. 성인이 된 국제 입양인들은 이민국이 시민권 증서 발급 수수료를 면제해주겠다고 밝혔다. 시민권 증서 발급은 무슨 까닭인지 1300달러가 넘는 수수료를 받는데 입양인들은 부모의 부주의로 증서를 분실한 경우가 많아 면제가 큰 도움이 된다.   한편 최근 이민국의 DACA 갱신 신청서 처리가 지나치게 늦어지고 있어 신분을 잃고 일자리도 잃는 서류미비 청년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수료 인상 등도 고려해 유효 기간이 많이 남은 DACA 신분 청년들도 4월 1일 이전에 갱신 신청을 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보통은 유효기간이 3개월 정도 남은 때 신청을 하면 좋다고 한다. 또 이미 유효기간이 지났다 하더라도 1년 유예기간이 있으니 서둘러 신청하면 된다. 하지만 신분 만료로 일자리와 건강보험 등을 잃는 사태는 막을 길이 없다. 민권센터는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등 이민자 단체들과 함께 이민국에 DACA 갱신 신청서 늑장 처리를 항의할 계획이다. 수수료도 오르는데 처리 지연으로 신청자들이 억울한 피해까지 볼 수는 없다.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이민국 수수료 이민국 수수료 신청 온라인 이민 신청자들

2024-02-29

H1B 고용주 계정 및 온라인 신청 [ASK미국 이민/비자-최경규 변호사]

▶문= USCIS가 '고용주' 계정과 온라인 제출을 시작한 목적은 무엇인가요?   ▶답= USCIS는 2025 회계연도를 대비하여 H-1B 청원자를 위한 양식 I-129, 비이민자 노동자를 위한 청원서의 '고용주' 계정과 온라인 접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 기능은 청원 제출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사용자 편의를 향상시키며 H-1B 청원자, 고용주들에게 온라인 접근성을 제공하기 위한 것입니다.     ▶문= 새로운 고용주 계정을 누가 사용할까요? 디자인 및 케이스 관리 기능에서 어떤 향상이 있을까요?   ▶답= 변호사, H-1B 등록 기관 및 새로운 사용자들이 새로운 고용주 계정에서 이익을 얻을 것입니다. 사용자들은 디자인 및 케이스 관리 기능에서 개선 사항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로써 청원 제출 프로세스 전반에서 사용자 친화적인 경험이 가능해집니다.     ▶문= H-1B 청원자는 어떻게 고용주 계정을 사용하여 청원을 제출할 수 있으며, 양식 I-129 제출에 대한 어떤 옵션이 있나요?   ▶답= H-1B 청원자들은 고용주 계정을 통해 양식 I-129와 관련된 I-907 프리미엄 프로세싱 요청을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습니다. 청원자들은 온라인으로 제출하거나, 변호사가 대신 제출하거나, 종이 양식 I-129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H-1B 등록 프로세스는 온라인에서만 가능하며 청원자들은 더욱 편리한 방법으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문= USCIS는 고용주 계정의 사용성을 보장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했으며 사용자 의견은 어떻게 고려되고 앞으로 어떻게 활용될까요?   ▶답= USCIS는 H-1B 등록 및 청원 제출 프로세스에 참여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고용주 계정의 사용 편의성을 테스트했습니다. 받은 피드백을 토대로 내용을 개선하고 상호 작용을 향상시켰습니다. USCIS는 계속해서 사용자 의견을 수렴하며 앞으로도 편리성을 개선하기 위한 추가적인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문의:(714)295-0700 / greencardandvisa@gmail.com / greencards (카카오톡) 최경규 변호사미국 고용주 고용주 계정 청원자 고용주들 온라인 제출

2024-02-21

[손원임의 마주보기] 온라인 데이팅, 그리고 낭만 구애 행위

현대인에게 온라인 데이팅은 일상화된 현상이다. 이제는 스마트폰의 ‘만남 앱’과 각종 소셜미디어를 활용하여 짝을 찾는 행위들이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보인다.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나 앱에 관한 통계에 따르면, 미국 성인 초기의 경우, 20% 정도가 이를 통해서 지금의 배우자나 파트너를 만났으며, 일반인의 30% 정도는 이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수치는 10대 청소년기부터 노년기에 걸쳐서 증가하는 추세이며, 아무래도 남성의 이용률이 여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온라인 데이팅 플랫폼은 첨단 정보과학의 시대에 아주 유용한 구애도구다. 특히 남녀노소와 성정체성, 종교를 떠나서 모두에게 만남의 기회와 그 폭을 상당히 넓혀주며, 만남 자체도 보다 쉽게 성사시켜 준다. 모든 구애 행동의 기본이 그렇듯이, 온라인 데이팅을 하는 사람들도 플랫폼에 따라 자신들의 ‘프로파일’을 매력적으로 꾸미려고 상당히 애쓴다. 그래서 저마다 독특한 취미나 지위, 능력 등의 뛰어난 스펙을 돋보이려 하며, 상대방에게 멋지게 잘 보이기 위해서 외모에도 아주 많이 신경을 쓴다.     흔히들 남자는 단단한 근육질을 과시하면서 폼을 한껏 잡고, 여자는 최대한 예쁘고 귀엽게 나온 사진들로 눈길을 끈다. 모두가 데이트하고 사랑을 나누며 친밀한 관계를 추구하기 위해서 ‘구애’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구애 행위는 ‘자연선택’의 진리에 따른 아주 자연스러운, “낭만이 가득한” 행동이다. 서로가 서로를 섹시하게 느끼고, 또 서로에게 섹시하게 느껴지고 싶어한다! 예를 들어, 조류의 세계를 보면, 수컷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구애 몸짓이나 행동들이 무척 흥미롭다. 공작(peacock)의 경우, 수컷은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서 화려한 깃털을 뽐내며 자랑한다. 또 ‘천상의 새’로 불리며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사는 환상적인 수컷 극락조(birds-of-paradise)는 정말 그 이름에 걸맞게 아름답고 수려한 색채의 긴 꼬리 깃털을 갖고서, 높고 요란한 소리로 노래하고, 거꾸로 매달리는 등의 춤사위로 암컷을 유인하기 위해서 필사적이다.     또한 아프리카와 남미 볼리비아 소금호수 등지에서 서식하는 홍학(flamingo)을 보자. 이 새는 ‘빨간 무용수’로서, 길고 가느다란 한쪽 다리로 아주 잘 서는데, 분홍 빛깔의 날개를 양옆으로 높고 넓게 펼치는 아름다운 춤동작은 짝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이는 마치 신비하고 매혹적인 발레공연을 한편 보는 듯하다! 게다가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서 서식하며, 일명 ‘정원사새’로 불리는 바우어새(bowerbirds)가 있다. 이 수컷은 암컷의 흥미를 끌기 위해 땅 위에 마른 풀이나 나뭇잎으로 나무 그늘 같은 정교한 구조물을 짓고 화려하게 장식한다. 말하자면, 독특한 둥지/오두막(bower) ‘공학자’가 암컷에게 매력을 맘껏 풍기면서 “제발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적극적으로 자극하는 것이다.     물론 인간은 새와 다르다. 인간 세상에는 성격의 종류, 재정 상태, 문화적 배경, 사회적 성취와 인기도 등 훨씬 더 복잡하고 다양한 변수가 작용한다. 하지만 다들 저 나름대로 짝을 찾기 위해서 (엄청난) 공을 들이고, 남보다 더 잘 보이려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점은 마찬가지다.     나도 돌이켜보면 남편과 데이트하던 시절, 그는 나를 집에 데려다 주면서 헤어지기 전에 아름다운 장미 꽃 한 송이씩을 곧잘 (조르지 않아도!) 낭만적으로 사주곤 했었다. 그때는 지금처럼 스마트폰이 없었고, 전화 한 통화를 하더라도 부모님 눈치를 보며 매우 조심조심 사용했던 시절이다. 그러나 요즘의 MZ세대는 온라인 상으로 시공간에 구애 없이 한결 자유롭게 짝을 만날 수 있다. 그래도 구식의 오프라인 데이트가 신식의 온라인을 통한 만남보다 연락을 비롯한 여러 면에서 애타고 어려운 점들이 많았지만, 분명히 낭만 또한 가득했던 듯하다.     하여간 요약하자면, 데이팅 포맷이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사람들이 하는 모든 구애 행위의 주 목적은 사랑하는 짝, 내 ‘반쪽’을 만나 삶/일생을 함께 하는 데에 있다. 인간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 즉 전반적인 평안, 안녕, 웰빙이 좋아하는 배우자(파트너)와 같이 만족스럽고 친밀한 관계를 지속할 때 몇 곱절로 상승하니까 말이다.  (전 위스콘신대 교육학과 교수, 교육학 박사)   손원임손원임의 마주보기 온라인 데이팅 온라인 데이팅 구애 행위 데이팅 포맷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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