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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스 새 홈구장 알링턴하이츠 재부상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새 홈구장 후보지를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서버브로 다시 한번 초점을 옮겼다.     지난 2023년 2월 알링턴 하이츠 소재 알링턴 경마장 부지를 매입한 베어스는 최근까지만 해도 시카고 다운타운 미시간 호변에 새 구장을 짓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었다.     하지만 베어스 구단 케빈 워렌 사장은 지난 2일 "우리의 초점은 현재 다운타운과 알링턴 하이츠 양쪽에 다 맞춰져 있다"며 "이런 프로젝트는 결코 쉽게 또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내용이 아니고, 많은 고심, 노력, 시간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계속해서 알링턴 하이츠에 대한 마음이 커져 가고 있고, 그만큼 좋은 도시에 326에이커를 보유할 수 있는 기회는 전국적으로도 몇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베어스는 지난 1년 간 시카고 시의 각종 혜택 제공 등을 검토하면서 알링턴 하이츠 옵션보다 다운타운 쪽으로 기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워렌 사장의 이 같은 발언에 이어 지난 1일 실시된 알링턴 하이츠 시장 선거서 새로 선출된 짐 티나글리아 신임 시장이 베어스 구단의 홈구장 이전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기류가 변화했다.     티나글리아 시장 당선자는 베어스 구단은 물론 새 구장을 모색하고 있는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유치 가능성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Kevin Rho 기자알링턴하이츠 베어스 홈구장 알링턴하이츠 시카고 베어스 홈구장 후보지

2025-04-03

롤링 메도우-알링턴하이츠 ‘쿠퍼스 호크’ 판매세 소송 결과

서버브의 한 식당을 두고 두 타운 정부가 벌인 법정 소송에서 롤링 메도우가 웃었다.     20일 일리노이 주 대법원은 알링턴하이츠와 롤링 메도우 타운간 세금 반환 소송에서 롤링 메도우가 지난 10년치의 세금을 알링턴하이츠에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고 판결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자체 생산한 와인을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한 프랜차이즈 식당인 쿠퍼스 호크(Cooper's Hawk)는 알링턴 하이츠에 지점을 오픈했다. 하지만 일리노이 재무국에 등록을 하면서 롤링 메도우로 잘못 올라가게 된다. 골프와 알공퀸길 교차로에 위치한 쿠퍼스 호크 식당은 주소상 알링턴하이츠가 맞지만 실수로 롤링 메도우로 등록된 것이다.     2020년이 되어서야 알링턴하이츠 타운이 오류를 발견하게 됐고 재무국에 이를 보고하게 된다. 이로 인해 2020년 이후 판매세는 알링턴하이츠에 귀속하게 됐다.     문제는 2011년부터 2020년 사이의 판매세 110만달러를 어떻게 처리하느냐를 두고 불거졌다. 이를 두고 알링턴하이츠와 롤링 메도우가 합의점을 찾으려 했지만 실패했고 결국 법정 소송으로 이어지게 됐다.     알링턴하이츠는 롤링메도우가 부당 이익을 봤다고 주장했다. 쿡카운티 순회법원과 달리 항소법원은 알링턴하이츠의 입장을 수용하며 롤링 메도우 타운이 지난 10년간 거둔 판매세를 알링턴하이츠에 돌려줘야 한다고 판결했다.     하지만 주 최상위 법원인 주 대법원의 판결은 달랐다. 주 대법원은 일리노이 법이 규정하고 있는 최대 기간인 6개월치의 판매세 10만달러 가량을 주재무국이 알링턴하이츠에 돌려준 것을 지적했다.     대법원은 이에 대해 공평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관련 법이 규정한 것이기 때문에 이를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두 지방자치단체가 잘못된 정보를 수정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이를 방치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또 일리노이 주법에 따라 판매세와 관련한 분쟁의 경우 법원이 아니라 주재무국이 이를 결정하는 권리를 갖고 있다는 점도 판결에 영향을 끼쳤다.     Nathan Park 기자알링턴하이츠 쿠퍼스 알링턴하이츠 타운 주소상 알링턴하이츠 판매세 소송

2025-03-21

솔저필드서 한 발짝 더 멀어진 베어스

미 프로풋볼(NFL) 베어스 구단이 알링턴하이츠 경마장 부지 매입을 마무리했다. 시카고 솔저필드에서 서버브로 홈 구장을 이전하는 작업이 한 단계 더 진척됐고 가시화 되고 있다.     베어스 구단은 15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알링턴하이츠 경마장 부지를 최종 매입했다고 밝혔다. 베어스 구단은 이날 "부지 구매가 새로운 스태디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구단의 새로운 미래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혀 홈 구장 이전에 무게를 뒀다.     베어스 구단이 총 326에이커에 달하는 경마장 부지 구입에 투자한 비용은 1억9720만달러. 지난 2021년 9월 구매에 합의한 이후 1년 이상 각종 세부사항을 점검해왔다.     베어스는 지난 51년간 시카고 다운타운에 위치한 솔저필드를 홈 구장으로 사용했으나 솔저필드를 떠나 서버브에 구단 소유의 구장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경마장 부지의 매입 완료는 이달 말 시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에게는 악재다. 라이트풋 시장은 베어스 구단이 솔저필드에 남아야 한다며 재개발 계획을 발표했지만 베어스 구단은 알링턴하이츠 경마장이 유일한 홈 구장 대안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베어스 구단의 구장 신축은 노스웨스트하이웨이길을 따라 난 부지에 풋볼 구장을 포함한 메가 엔터테인먼트 지역을 만드는 것으로 집약된다.     슈퍼보울과 NCAA 3월의 광란과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유치할 수 있는 경기장과 함께 아파트와 콘도, 식당, 바, 호텔, 녹지 공간, 주차장이 모두 한 곳에 집중된 지구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경마장 건물은 철거되지만 메트라역은 시설 개선 공사를 통해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작년 9월 돔구장 계획을 내놓은 베어스 구단은 알링턴 하이츠에 새 구장을 지을 경우 4만8000개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근로소득 39억 달러, 94억 달러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했다. 구단은 또 세금으로 알링턴 하이츠, 쿡 카운티, 일리노이 주가 각각 1600만 달러, 980만 달러, 5130만 달러의 신규 세수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베어스 구단이 알링터하이츠에 새 구장을 완공하기까지는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다.     우선 주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는 것부터가 난관이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역시 민간업체의 재개발 프로젝트에 주민들의 세금을 쓰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알링턴하이츠 시청 역시 어쩔 수 없이 따라오는 교통 체증과 함께 재산세 감면으로 공립학교 수입이 줄어드는 것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베어스 구단은 현재 시카고 시와의 솔저필드 계약이 2033년까지로 남아 있는 상태이며 조기 해약을 할 경우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상황이다.     베어스는 최근 구단 사장에 NFL 미네소타 바이킹스 운영책임자로 있었던 케빈 워렌을 임명했는데 워렌 사장은 바이킹스의 새 돔 구장 US 뱅크 스타디움을 신축하는 실무자로 일한 경험이 있다.     결국 베어스의 알링턴하이츠 새 구장 신축은 주, 시 정부로부터 어느 정도의 지원을 받게 되며 구체적인 재정 조달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최종 실현 여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솔저필드 베어스 베어스 구단 시카고 솔저필드 알링턴하이츠 경마장

2023-02-16

NFL 베어스, 알링턴하이츠 새 구장 이전 회의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시카고 북서 서버브 알링턴 하이츠로의 홈구장 이전을 위한 미팅을 진행한다.     베어스는 오는 8일 알링턴 하이츠 존 허시 고등학교서 알링턴 경마장(Arlington Park)에 대한 개발 가능성 등을 논의한다고 발표했다.     베어스 구단은 "이번 미팅은 베어스의 새로운 홈구장은 물론 일리노이 역사상 최대 규모의 복합 용도 엔터테인먼트 지구 개발 프로젝트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베어스 구단은 지난 2021년 9월 알링턴 경마장 토지를 구입할 권리를 구매했고, 2022년 말 또는 2023년 초 매입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베어스 구단 테드 필립스 회장은 "알링턴 경마장 만한 곳이 시카고 일원엔 없다"며 "이 곳은 구단은 물론 커뮤니티 전체를 위한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아직 최종 계약이 완료되지 않은 만큼 섣불리 구체적인 일정을 말할 수는 없다. 다만 모든 것이 제대로 진행된다면 알링턴 하이츠는 시카고 일대 주요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월 시카고 시는 베어스 구단을 현재의 홈구장인 다운타운 솔저필드에 머물도록 하기 위해 3가지의 개·보수 프로젝트를 내놓았다.     솔저필드와의 계약이 2033년까지 남아 있는 베어스 구단은 "새로운 구장을 만든다면 개보수를 마친 솔저필드나 다른 지역보다 알링턴 하이츠가 유일한 대상이 될 것"이라며 홈 구장 이전을 시사했다.     Kevin Rho 기자알링턴하이츠 베어스 베어스 알링턴하이츠 시카고 베어스 베어스 구단

202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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