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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템포러리 주얼리 한국 아티스트 류정(한유정)과의 인터뷰: 예술과 사회를 잇는 특별한 매개체, 주얼리

Ryujeong(Yujeong) Han 작가님,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컨템포러리 주얼리 아티스트 류정입니다. 저는 3D 프린팅이라는 현대적인 기술을 활용하여 기존의 주얼리 개념을 뛰어넘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아내는 작업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순수미술과 패션디자인을 전공하며 예술적 토대를 쌓았고,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스쿨(RISD)에서 주얼리 & 메탈 전공 석사 과정을 통해 본격적으로 주얼리 아티스트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컨템포러리 주얼리 분야를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Anna Hu에서 하이 주얼리 디자이너로도 활동하며 폭넓은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작가님의 작품은 올해 KJDA와 KGTA international Award에서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위  작품을 소개해주시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감사합니다. 올해 KJDA와 KGTA International Award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겨준 작품은 'Beyond Magic: Revolutionary Unboxism'입니다. 이 작품은 제가 최근에 선보인 작업 중 가장 의미 있는 작품입니다.   'Beyond Magic: Revolutionary Unboxism'은 바로 이러한 저의 철학을 담아,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사회적 편견과 차별에 맞서는 용기와 저항 정신을 주얼리 아트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전 작품인 'Magical Power Up!' 시리즈의 연장선에 있지만, 이전 작업과는 다르게 개인적인 이야기를 넘어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고자 했습니다.   3D 프린팅과 크롬 표면 처리 기술을 활용하여 제작된 이 작품은 주얼리에 비디오 아트를 접목시켜, 예술로서의 주얼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관람객들이 이 작품을 통해 사회적 이슈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제 메시지에 공감하며 각자의 의미를 찾아가기를 바랍니다.   작가님의 창작 에너지의 원천은 무엇인가요? 제 창작 에너지의 근원은 참으로 다채롭습니다. 때로는 강렬한 감정에서, 때로는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상적인 풍경에서, 또 때로는 오래된 기억의 조각들에서 영감을 얻곤 합니다. 하지만 그 깊은 곳에는 변치 않는 한국 문화라는 뿌리가 단단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미국에서 살고 있지만, 저는 분명한 한국인입니다. 그렇기에 한국 문화는 제 예술적 감수성에 깊은 영향을 미칩니다. 한국 사회의 여러 모습들, 그리고 세계적으로 퍼져나가는 한국 대중문화 또한 제 작품에 풍부한 영감을 불어넣어 줍니다.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제 자신과의 끊임없는 대화입니다. 작품 활동을 통해 저는 제가 누구인지, 무엇에 끌리는지, 그리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더욱 명확하게 알게 됩니다. 결국, 제 창작 에너지의 가장 큰 원천은 바로 저 자신을 탐구하고 표현하는 여정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가님 작품에는 3D프린팅을 이용한 작품이 많은데요. 이유가 있을까요? 제 작품에 3D 프린팅을 자주 사용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얽혀있습니다. 최근 작품 'Beyond Magic'의 출발점이 된 'Charm+ing'은 제가 평소 즐겨 착용하는 볼드하고 대중적인 주얼리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평소 착용하는 주얼리가 곧 저만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새로운 언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개인의 주얼리 역시 그 사람만이 가진 고유한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가진 기성 주얼리를 제 작품 세계 안으로 끌어들이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3D 프린팅만큼 적합한 매체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3D 프린팅은 섬세함과 화려함, 그리고 저의 볼드한 정체성을 동시에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3D 프린팅 외에 주얼리 디자인에 접목하고 싶은 새로운 기술이나 소재가 있나요? 있다면 어떤 것인지, 그리고 그것을 통해 어떤 표현을 하고 싶은지 궁금합니다. 소재와 기술은 저에게 늘 새로운 영감을 선사하는 흥미로운 연구 주제입니다. 최근작 'Beyond Magic'에서 처음 시도한 비디오 아트를 주얼리에 접목하는 방식은, 관객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과 작품의 깊은 의미를 동시에 전달하는 효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도 비디오 아트와 주얼리의 융합을 꾸준히 탐구해 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 관객과의 소통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상으로 주얼리를 착용해볼 수 있는 AR 기술과 착용자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키네틱 아트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주얼리가 단순히 눈으로 감상하는 것을 넘어, 착용자와 교감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디자이너들과 작가들이 슬럼프가 오는 시기가 있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작가님은 슬럼프를 겪을 때는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슬럼프가 찾아오면, 저는 오히려 작품에 더욱 몰두하는 것으로 돌파구를 찾습니다. 완벽한 작품만을 만들어낼 수는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때로는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물이 나와도 좌절하지 않습니다. 시도와 실패를 거듭하는 과정 자체가 창작 활동의 일부이며, 이 과정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재료에 대한 탐구는 저에게 가장 큰 영감을 주는 행위 중 하나입니다.   주얼리 내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제게 주얼리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단연 '진정성'입니다. 저는 주얼리가 단순히 아름다운 장신구를 넘어, 착용하는 사람의 고유한 이야기와 개성을 담아내는 매개체가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렇기에 디자인 과정에서 각 사람의 삶과 가치관을 깊이 이해하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주얼리에 의미를 부여하고자 노력합니다. 제 작품을 만들 때도 항상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작업합니다.   디자이너님의 작품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예술가나 사상가는 누구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 작품 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예술가들은 패션 디자이너들입니다. 특히 알렉산더 맥퀸, 비비안 웨스트우드, 그리고 션린은 제게 깊은 영감을 준 존재들입니다. 그들의 파격적인 정신과 실험적인 작품, 그리고 시각적인 충격을 안겨주는 요소들은 제 예술 활동에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 또한, 그들이 현재의 문화, 패션, 예술, 사회적 메시지를 융합하여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방식은 제게 큰 귀감이 되었습니다.   컨템포러리 주얼리 아티스트로서 겪는 어려움이나 고민이 있다면? 컨템포러리 주얼리 아티스트로서 제가 가장 크게 느끼는 어려움은 아무래도 대중과의 거리감인 것 같습니다. 아직은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한 분야이다 보니, 컨템포러리 주얼리와 깊이 교감하는 관객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또한, 주얼리를 순수 예술의 범주로 인정하지 않는 시선들도 존재합니다. 그래서 저는 말로 설명하기보다는, 작품의 시각적인 힘을 통해 직접적인 감동을 전달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컨템포러리 주얼리는 여전히 예술계에서 과소평가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때로는 패션의 일부로 분류되거나, 단순한 장식품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주얼리가 착용을 통해 비로소 완성되는, 그리고 가장 개인적인 영역에 존재하는 특별한 예술이라고 믿습니다. 주얼리가 지닌 고유한 특징과 가치를 세상에 알리는 것이 저의 가장 큰 숙제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러한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배우며 성장해나가려 합니다. 끊임없이 대중과의 소통 방식을 고민하고, 주얼리 분야가 다른 예술과 차별화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가는 것이 제 작품 활동의 중요한 목표입니다.   하이주얼리 디자이너로도 활동하고 계시다고 들었는데요, 두 주얼리에 차이점이 있나요? 하이 주얼리 디자이너와 컨템포러리 주얼리 아티스트로서의 작업은 제게 마치 두 개의 매혹적인 세계를 탐험하는 여정과 같습니다.   하이 주얼리 디자인은 단순히 고가의 보석을 세팅하는 기술을 넘어, 각 보석이 지닌 고유한 광채와 개성을 극대화하는 예술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희귀한 보석은 그 자체로 특별한 이야기와 희소성을 품고 있어, 디자이너의 손길을 통해 그 숨겨진 가치가 무한히 펼쳐질 수 있습니다. 잊지 못할 순간들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상징적인 작품을 창조하며, 자연이 선사한 경이로운 아름다움을 가장 순수하고 섬세하게 표현하는 예술이죠.   반면에 컨템포러리 주얼리는 작가의 개인적인 가치관과 사회 문제에 대한 탐구가 이루어지는 영역입니다. 하이 주얼리에 비해 재료와 형식에 제약이 없기 때문에 더욱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합니다.   이 두 영역은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지만, 제게는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호 보완적인 영역입니다. 하이 주얼리 디자인에서 얻은 섬세한 기술과 보석에 대한 이해는 컨템포러리 주얼리 작업에 깊이를 더해주고, 컨템포러리 주얼리 작업에서 얻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험 정신은 하이 주얼리 디자인에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어 줍니다.   컨템포러리 주얼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대중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작가님의 계획이나 아이디어가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컨템포러리 주얼리가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소통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훨씬 더 적극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주얼리는 착용을 통해 비로소 완성되는 특별한 예술이기에, 전시장이라는 제한적인 공간을 넘어 관객들이 직접 작품을 경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의 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저는 앞으로 전시 공간에서 관객들이 직접 주얼리를 착용하고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전시 방식과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시도해볼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타인의 시선이나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만들어가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진정한 예술은 바로 자기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학창 시절, 제게 큰 가르침을 주셨던 교수님께서는 "자기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독창적인 예술"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시에는 그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그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각자의 예술 형태는 모두 다르지만, 결국 작가 자신으로부터 비롯되며,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낼 때 가장 강렬하고 창조적인 작품이 탄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술이 사회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은 그 다음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우선은 자신만의 예술을 통해 끊임없이 탐구하고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앞으로 예술가의 꿈을 키워나갈 학생들에게도 큰 창작 에너지의 원천이 될 것입니다.      최지원 기자주얼리 컨템포러리 컨템포러리 주얼리 주얼리 아티스트 주얼리 아트

2025-04-15

VSF 갤러리 관장 에스더 김 바렛 터스틴에 갤러리 연다

LA, 서울, 댈러스에서 배리어스 스몰 파이어스(Various Small Fires: VSF) 아트 갤러리를 운영하는 에스더 김 바렛(사진) 관장이 오는 26일 터스틴에 4번째 갤러리를 오픈한다.   VSF OC 갤러리(119 N. Prospect Ave, Tustin) 그랜드 오프닝 행사는 이날 오후 6~8시에 열린다. 내년 열릴 가주 40지구 연방하원의원 선거에서 영 김(공화) 의원에 도전하는 바렛(민주) 관장 선거 캠프는 8일 보도 자료를 통해 이 시간 동안 갤러리 밖에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VSF OC 갤러리 개관 전시회는 ‘오렌지 커튼’이란 주제로 열린다. 오렌지와 LA 카운티 모두와 인연이 있는 현대 미술가 에드윈 아르제타, 재키 카스티요, 마르셀 알칼라의 작품이 첫선을 보인다.   바렛 관장 측은 오렌지 커튼이 역사적으로 보수적인 오렌지카운티와 이웃한 진보 성향의 LA카운티 사이의 문화적, 정치적 분열을 지칭하는 용어라며, 2018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오렌지카운티의 7석을 모두 석권한 것을 계기로 분열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전시는 소외된 예술가들의 목소리를 증폭하고 남가주의 역동적인 문화 지형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갤러리 에스더 갤러리 관장 아트 갤러리 갤러리 개관

2025-04-09

동심에 투여된 ‘자연의 아름다움’…‘12회 스튜디오 아트’ 그룹전

스튜디오 아트(대표 이정미)가 주관하는 그룹 전시회 ‘스튜디오 아트(Studio Art)’가 돌아왔다.     1998년부터 LA한인타운에서 2년마다 열리며 아티스트를 꿈꾸는 학생들의 작품 발표 관문이 되어 온 스튜디오 아트 전시회가 올해로 12회를 맞이한다.     이정미 스튜디오 아트 대표는 “학생 그룹전은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한눈에 엿볼 수 있는 결정체”라며 “지난 28년 동안 학생 그룹전이 스튜디오 아트를 이끄는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LA한인타운 갤러리 웨스턴(관장 이정희)에서 내달 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킨더가튼부터 12학년 학생과 성인까지 15명이 참여한다.     올해 전시회는 아름다운 자연의 변화 속에 관찰한 풍경과 인물, 정물, 상상의 세계를 학생들의 눈과 마음을 통해 보고 느끼고 경험한 것들을 표현한 작품 38점이 소개된다.     이 대표는 “관람객들이 학생들의 그림을 통해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어렸을 때 아티스트로서의 꿈을 회상하고, 취미생활로 그림을 그리는 영감을 얻기도 한다”며 “이번 그룹전이 많은 분에게 위로의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소: 210 N. Western Ave. #210, LA   ▶문의: (323)962-0008   이은영 기자아름다움 스튜디오 스튜디오 아트 이정미 스튜디오 학생 그룹전

2025-03-30

달라스 전국 10위, 오스틴 9위 … 창의적인 사람들이 살기에 가장 좋은 도시

 미국내 가장 혁신적인 도시의 하나로 잘 알려진 달라스가 이제는 창의적인 사람들이 살기에 좋은 도시로도 꼽혔다고 CW 33 TV가 최근 보도했다. 창의적인 산업계는 전세계적으로 4,84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그렇다면 창의적인 사람들(creatives)이 살고 일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는 어디일까? 주택 대출업체 ‘컴패어 더 마켓’(Compare the Market)은 창의적인 사람들에게 가장 적합한 미국 도시를 파악하기 위해 미전국의 주요 대도시를 대상으로 인구 10만명당 박물관, 아트 갤러리, 극장, 취업 기회, 평균 급여, 축제 등 행사, 문화 편의시설 등의 요소를 비교해 평점(8점 만점)을 매겨 탑 10 도시를 선정했다. 달라스는 평점 2.30점을 얻어 전국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달라스의 인구 10만명당 박물관수는 10.36개, 아트 갤러리수는 7.21개, 극장수는 2개, 축제 등 이벤트는 136.54건이었다. 탑 10 도시에는 오스틴도 포함됐다. 오스틴은 평점 2.46점으로 달라스보다 1계단 높은 전국 9위를 기록했다. 오스틴의 인구 10만명당 박물관수는 11.63개, 아트 갤러리수는 7.55개, 극장수는 2.65개, 축제 등 이벤트는 116.44건이었다. 창의적인 사람들에게 가장 적합한 미국 도시 전국 1위는 비즈니스, 기술, 디지털 문화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잡은 샌프란시스코(평점 7.34점)였다. 샌프란시스코의 인구 10만명당 박물관수는 33.50개, 아트 갤러리수는 23.86개, 극장수는 7.29개, 축제 등 이벤트는 746.42건이었다. 2위는 6.02점을 획득한 뉴욕이었다. 뉴욕의 인구 10만명당 박물관수는 11.78개, 아트 갤러리수는 9.52개, 극장수는 3개, 축제 등 이벤트는 246.17건이었다. 3위는 평점 5.10점의 시애틀이었다. 시애틀의 인구 10만명당 박물관수는 25.96개, 아트 갤러리수는 19.47개, 극장수는 3.97개, 축제 등 이벤트는 260.64건이었다. 4~8위 도시는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평점/10만명당 박물관/아트 갤러리/극장/이벤트) ▲4위 시카고(3.35점/13.02개/9.38개/3.90개/193.59건)   ▲5위 덴버(3.18점/19.40개/13.96개/3.77개/192.02건)   ▲6위 샌디에고(2.78점/10.73개/7.27개/2.59개/148.31건)   ▲7위 로스앤젤레스(2.69점/5.34개/2.54개/2.22개/139.21건)   ▲8위 필라델피아(2.59점/13.87개/8개/2.45개/200.38건)   손혜성 기자달라스 오스틴 아트 갤러리수 도시 전국 달라스 전국

2025-02-10

재미과기협 아트 콘테스트…K-12 학년까지 참여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KSEA, 회장 오태환)가 K-12학년들을 대상으로 제3회 아트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KSEA는 과학과 기술 발달로 차세대가 꿈꾸는 미래와 비전을 시각화하며, 과학과 기술에 대한 상상력과 열정을 미술 작품으로 표현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2023년부터 콘테스트를 열고 있다.   올해 아트 콘테스트 주제는 ‘Beyond Reach’로 온라인을 통해 먼저 참가 신청을 한 후 작품을 사진으로 찍어서 이미지 파일을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격은 미국에 거주하는 K-12 학년 학생으로 부모 1명 또는 가디언이 KSEA 회원이어야 등록이 가능하다. 신규회원은 KSEA 사이트(https://www.ksea.org/signUp)에서 연회비35달러를 지불하고 가입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행사 홈페이지(https://art.ksea.org)에서 신청서를 작성하여 2월 23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를 제출한 학생들에게는 이메일로 작품 사진을 제출할 수 있는 링크가 전달된다. 학생들은 1인 당 1개의 작품만 제출할수 있으며, 작품을 사진으로 찍어서 사진 파일(jpg, png, bmp) 이미지로 제출하면 된다.     직접 손으로 그린 그림만 제출할 수 있고 디지털 이미지는 허용되지 않는다.   작품 제출 마감일은 3월 30일이며 자세한 가이드라인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작품 평가는 학년별로 4개 그룹으로 나눠서 실시되며 각 그룹별 전국 수상자들에게는 1등 300달러, 2등 200달러, 3등 1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콘테스트 게시판 아트 콘테스트 작품 제출 미술 작품

2025-02-04

SF 아시안 아트 뮤지엄 새 관장에 한인…이소영 박사 CEO도 겸해

미국 최대 규모의 아시안 뮤지엄인 샌프란시스코 아시안 아트 뮤지엄의 새 CEO로 한인 이소영(사진) 박사가 임명됐다.   아시안 아트 뮤지엄 측은 지난 2008년부터 박물관을 이끌어온 제이 슈 관장의 뒤를 이어 오는 4월부터 이 박사가 CEO이자 관장으로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아시안 아트 뮤지엄은 한인 기업인인 이종문 암벡스벤처그룹 회장이 1995년 1500만 달러를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소영 박사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최초의 한국 미술 큐레이터로 15년간 재직하며 한국 미술과 문화를 미국 내에 소개하고 그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는 하버드 아트 뮤지엄에서 랜던 및 라비니아 클레이 최고 큐레이터로 활동하며 박물관 컬렉션 확장, 전시 기획, 차세대 박물관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이끌었다.   이 박사는 이번 임명에 대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깊은 연계를 갖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뮤지엄을 이끌 기회를 얻게 돼 영광”이라며 “아시아 및 디아스포라 예술과 문화를 전 세계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박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태어나 서울, 도쿄, 런던, LA 등에서 거주하며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쌓았다.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미술사 전공으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윤재 기자샌프란시스코 아시안 샌프란시스코 아시안 한인 ceo샌프란시스코 아트 뮤지엄

2025-01-15

38년 전통 ‘마리에타 예술 축제’ 2일까지…김수로씨 작품도 선정

사흘간의 노동절 연휴가 시작됐다. 긴 여행을 떠나는 대신, 가까운 지역 축제를 즐기는 것은 어떨까.    올해로 38주년을 맞은 조지아주 마리에타 아트 축제가 오는 31일 토요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캅카운티의 유일한 문화예술 축제인 ‘마리에타 아트 인 더 파크’는 총 입장객 5만 명 이상이 관람하는 전국적인 행사다.    이번 축제에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전국 예술가 220명이 주얼리, 도자기 등 수공예 소품과 미술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작품을 사거나 작품에 대해 작가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일부 작가의 제작 시연도 있을 예정이다. 행사 수익금 일부는 지역 공립학교를 위한 기금으로 활용된다.      한편 이번 축제에 한인 작가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7년간 매년 이 축제에 참여해 온 화가 김수로 씨가 그 주인공이다. 뉴욕 프랫인스티튜트 산업디자인 학부를 졸업한 그는 초현실주의적 화풍을 바탕으로 15년 이상 예술계 경력을 쌓고 있다.   김씨는 “마리에타 축제는 애틀랜타 중심지와 가깝고 대중 접근성도 높다는 점에서 한인 예술을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라면서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노동절 참여도 노동절 연휴 지역 축제 아트 축제

2024-08-30

평통 ‘K-아트’ 공연으로 광복절 축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이하 OCSD평통, 회장 설증혁)는 지난 20일 브레아 커티스 시어터에서 제79주년 광복절을 축하하는 K-아트 공연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선 OCSD평통이 초청한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총장 김대진) 학생과 스태프 35명이 창작 무용을 선보였다. 출연진은 ‘누구세요’ ‘출정’ ‘잠시’(이상 안무 김삼진) ‘두 명의 여자가 있으면’ ‘놀음’(이상 안무 정재혁) 등 5개 작품을 공연했다.   총 199석 중 190석을 메운 관람객은 때로는 절제되고 때로는 역동적인 춤사위를 감상하며 이 공연을 위해 미국에 온 출연진에게 아낌 없는 박수를 보냈다.   설증혁 OCSD평통 회장은 “창작 무용 공연이 좀 낯설기도 했을 텐데 많은 관객이 수준 높은 공연이었다고 호평을 해줘 보람을 느꼈다. 내년엔 샌디에이고 지회에서도 초청 공연을 여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 회장은 평소 흔히 접하기 힘든 공연을 감상한 일부 관객에게서 내용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반응도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각 작품의 주제를 관객에게 미리 알려주고 간단한 설명을 곁들였다면 좋았을 것이란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엔 이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OCSD평통은 공연에 앞서 3명의 한인 한국전 참전용사와 임천빈 상임고문에게 한국의 사단법인 우리민족교류협회(총재 황우여)가 제공한 ‘한반도 평화메달’을 수여했다. 메달을 받은 참전용사는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 남서부지회(회장 박굉정)의 이원제, 임동호, 정서봉 회원이다. 설 회장은 휴전선의 철책과 탄피를 녹여 만든 메달이란 점을 강조하며 메달을 받은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OCSD평통은 탈북민을 돕는 엔키아선교회의 대표 김영구 목사를 통해 탈북민 6명도 공연에 초청했다. 임상환 기자광복절 아트 아트 공연 초청 공연 광복절 축하

2024-08-22

평통 광복절 기념 K-아트 공연 개최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이하 OCSD평통, 회장 설증혁)가 광복절을 기념하고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한 K-아트 공연 행사를 개최한다.   OCSD평통에 따르면 한국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오는 20일(화) 오후 7시부터 브레아 커티스 시어터(1 Civic Center Cir)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OCSD평통은 지난 6일 임원회의를 열어 광복절 기념 공연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5월 한국 방문 중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관계자와 만나는 등 일찌감치 광복절 기념 공연을 준비해온 설증혁 회장은 “학생과 스태프를 합쳐 한예종에서 35명이 와 창작 무용 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행사 당일 커티스 시어터 입장은 오후 6시30분에 시작된다. 좌석은 총 199석이다. 예약은 웹사이트(docs.google.com/forms/d/e/1FAIpQLSdo2JBbGP6FTgsFc2nQlLh3ETytGs5tLMJzokWsGgJ_d-3iPw/viewform)에서 하면 된다.     OCSD평통은 공연에 앞서 8~10명의 한인 참전용사들에게 한국의 사단법인 우리민족교류협회(총재 황우여)가 제공한 ‘한반도 평화메달’을 수여할 예정이다. 설 회장은 “이 메달은 휴전선의 철책과 탄피를 녹여 만들어 깊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임원회의에선 내달 6~7일(이하 현지시간) 옹진군과 백령도 방문 시 현지 중, 고등학생 10여 명에게 100만원씩 지급할 장학금 조성 현황도 논의됐다. 현재 확보된 장학금은 5000달러다. OCSD평통은 올해로 14년째 옹진군과 백령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회의에 참석한 임원들은 내달 9~12일 서울에서 열릴 21기 평통 해외지역회의 참석 관련 사항도 논의했다. 일부 임원은 12일 베트남으로 이동, 현지 평통 협의회와(자매결연)을 체결할 예정이다.   임원회의엔 대면, 비대면 참석자와 위임한 이를 합쳐 20명이 참석했다. 임상환 기자광복절 기념 광복절 기념 아트 공연 한국전 참전용사

2024-08-11

플러싱 스카이뷰에서 ‘한국문화 데이’ 행사

뉴욕시 플러싱에 있는 대형 쇼핑센터(쇼핑몰) ‘더 숍스 앳 스카이뷰(The Shops at Skyview: 이하 스카이뷰)’에서 ‘한국문화 데이(K-Culture Day)’ 행사가 열린다.   한국문화 데이(K-Culture Day)는 오는 8일(목)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쇼핑센터 내 행사장에서 열리는데 ▶전통 한복 패션쇼 ▶한국 고전무용 공연 ▶한복 입고 사진 촬영 ▶한국의 미술과 공예 전시 등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내용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스카이뷰는 여름철을 맞아 ‘서머 스쿨’ ‘서머 클래스’라는 이름으로 6주간에 걸쳐 주말 등 날짜를 정해 한국문화(K-Culture: 한류)를 대대적으로 소개하는 ‘K-펀(K-FUN)’ 릴레이 행사의 마지막 이벤트다.   스카이뷰는 지난 6월에 열린 ‘K-팝 데이(K-Pop Day)’ 행사에서는 한국의 6인조 인기 팝 그룹 B.A.P의 일원으로 뉴욕시 타임스스퀘어 공연, 솔로 앨범 출간, ‘나폴레옹’ ‘그리스’ 뮤지컬 출연 등으로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K-팝 한류스타 정대현 초청 공연을 가져 큰 인기를 모았다.   또 스카이뷰는 지난 6월부터 7월에 걸쳐 ▶K-아트 데이(K-Art Day): 한인 미술가들(Choi Jin Yong, Jason H. Lee, Jimin Yi Beak, Park Mi Jeong, Noh Heewon) 등의 라이브 인스톨레이션과 티셔츠 현장 제작 ▶K-패션 데이(K-Fashion Day): 세포라 브랜드에서 한국식 화장(메이크업)과 피부관리, 한국 교복 촬영을 위한 부스 설치 등 최근 전 세계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한국의 의상과 뷰티 소개 ▶K-웰니스 데이(K-Wellness Day): 한국의 건강과 행복 관련 한류문화 소개와 태권도 시범과 언스트 김 박사의 신체 교정 시범, 요가 워크숍 ▶K-푸드 데이(K-Food Day): 한국농수산물식품공사(aT Center America)와 스카이뷰가 제공하는 한국 음식 시식과 김치 만들기 대회, 한국음식과 칵테일 만들기 워크숍 등을 연속으로 진행해 지역 주민과 고객들에게 한국문화를 소개했다.   스카이뷰 쇼핑몰 관계자는 “지난 6월 중순부터 8월 8일까지 6주 동안 한류스타 정대현 공연을 비롯해 매주 날짜를 정해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의 대중음악과 패션, 건강, 음식, 전통문화 등을 소개하는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며 “참가자들은 한류문화의 진수를 체험하고 감상하는 한편 직접 배울 수 있는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카이뷰’는 한인들이 많이 사는 플러싱의 대표적인 복합 쇼핑센터로 고급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타겟’ ‘유니클로’ 등 다양한 리테일 상점들과 함께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대규모 식당가, 고객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추고 지역 명소로 계속 발전하고 있다.   스카이뷰 주소는 40-24 College Point Blvd, Flushing, NY 11354. 각종 이벤트와 쇼핑 관련 정보는 스카이뷰 공식 웹사이트(theshopsatskyviewny.com) 참조.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스카이뷰 플러싱 스카이뷰 한국문화 데이 K-FUN The Shops at Skyview Skyview 정대현 K-팝 데이 K-아트 데이 K-패션 데이 K-푸드 데이 플러싱 대형 쇼핑몰

20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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