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달라스 미주체전, 아이스하키 금메달은 우리의 것”
오는 6월20일(금)부터 22일(일)까지 달라스에서 열리는 제23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이하 미주체전)에 참가하는 달라스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필승의 각오로 연습에 몰입하고 있다. 달라스 대표팀은 파머스 브랜치 스타센터(StarCenter)에서 매월 두 차례 훈련을 하며 기량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아이스하키 달라스 대표팀는 지난 15일(토) 파머스 브랜치 스타센터에 소집해 기초 체력 훈련과 기본 테크닉 훈련, 그리고 전술 훈련 등을 소화하며 선수간 호흡을 맞췄다. 달라스 대표팀의 제23회 미주체전 목표는 우승이다. 달라스 대표팀은 전 미주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아이스하키 강팀이다. 달라스 대표팀은 지난해 6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재미아이스하키협회장배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그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 대회에 참석한 달라스 아이스하키팀은 미 전역에서 모인 팀들과의 선의의 경쟁에서 최종 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프로 아이스하키 선수 리차드 박(한국명 박용수)이 포함된 오렌지 카운티 팀과 붙었던 경기에서 승리하는 성과를 올렸다. 달라스팀은 매 2년 마다 열리는 여름 미주한인 아이스하키 토너먼트에서도 실력을 증명해왔는데, 지난 2022년에 뉴욕에서 열렸던 대회에서도 결승에서 휴스턴팀과 맞붙어 4대3으로 우승한 바 있다. 달라스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현재 25명으로 구성돼 있다. 구성 인원은 해마다 조금씩 바뀌는데, 새로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한인 2세들이 증가하면서 선수층이 점점 젊어지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달라스 아이스하키 대표팀 원년 멤버들이 처음 시작할 때는 자녀들이 어린 아이들이었는데, 이제는 어느덧 중·고등학생들이 되어 아버지들과 함께 아이스하키 팀에서 뛰고 있는 것이다. 대표팀 멤버들의 아이스하키 경력은 다양하다. 스탠리 김(김홍영)씨의 경우 30살 때부터 아이스하키를 시작해 지금은 20년이 훌쩍 넘는 경력을 갖고 있다. 대표팀 멤버들 중 나이가 어느 정도 있는 멤버들의 경우 대부분 중·고등학교때 아이스하키를 시작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새로 유입된 젊은 멤버들은 아이스하키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팀의 평균 아이스하키 경력은 10년 이상이다. 대표팀에서 나이가 가장 어린 멤버는 13세 소년이며, 나이가 많은 멤버는 57세다. 종사하고 있는 직종도 다양하다. 의사(메디컬 닥터), 치과의사, 최첨단 기술직, 파일럿 학생, 자영업 등 다양하다. 달라스 아이스하키 팀이 처음 태동한 때는 지난 2013년이다. 그해 10월 캔사스시티 미주체전에 휴스턴팀의 일원으로 스탠리 김, 로렌스 안, 폴 김(현재 뉴욕 거주) 씨가 합류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 세 명이 주축이 돼 추가 인원을 모집했고, 달라스 팀의 모양이 갖춰졌다. 그 이후로 달라스 팀은 꾸준히 모든 미주체전에 참가하고 있다. 제23회 달라스 미주체전에는 총 5개 도시가 참가할 것으로 확정된 상태이고, 추가로 한 두 팀이 더 참가할 가능성을 갖고 있다. 스탠리 김 씨는 본지 인터뷰에서 “미주체전이나 전국 대회에 참가하는 저희 달라스 대표팀의 목표는 항상 금메달”이라며 “지난 뉴욕 미주체전에서도 달라스가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주체전에 참가하는 모든 팀들의 수준은 꽤 높은 편이다. 각 팀마다 전직 프로 아이스하키 선수나 전직 대학 아이스하키 선수출신 멤버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아이스하키의 나라’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의 토론토 팀이나 에드먼튼 팀이 전력에서 앞서는 분위기다. 스탠리 김 씨는 “모든 팀 스포츠가 그렇듯, 아이스하키는 선수 개인의 기량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팀워크가 중요하다”며 “팀원들간에 잘 단합하고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해서 제23회 달라스 미주체전에서 꼭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밝혔다. 달라스 대표팀은 수시로 팀원들을 모집하고 있다. 미주체전이 아니더라도 평소 아이스하키를 통해 체력 단련이나 사회생활을 희망하는 한인 및 비한인은 스탠리 김(214.883.4458 또는 [email protected])에게 문의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아이스하키 미주체전 달라스 아이스하키팀 아이스하키 달라스 재미아이스하키협회장배 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