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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마트 라스베이거스 진출…네바다주 1호점 24일 오픈

라스베이거스 내 첫 H마트 지점이 마침내 오는 24일에 개장한다.     사하라 파빌리온 사우스 쇼핑센터(2620 S. Decatur Blvd.)에 위치한 새 매장은 네바다주 첫 번째 지점이다.     인접한 스트립몰 공간을 확장해 대형 푸드 홀까지 갖춘 5만5000스퀘어피트에 달하는 대형 규모다.     H 마트 브라이언 권 사장은 "네바다 라스베이거스 지역 주민들에게 아시아 본토의 풍성한 맛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H 마트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아시아 각국의 다채로운 식문화를 소개하고, 가정에서도 손쉽게 아시아 각국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라스베이거스 지점에서도 H마트는 전통 아시아 식재료는 물론, 세계 각국의 식료품과 생필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또한 뷰티 및 건강 제품, 한국식 바비큐용 양념육, 반찬과 김치, 주방용품 및 가전제품, 신선한 해산물 등도 선보인다.     매장 내 푸드홀에는 전국에서 인기 있는 아시아 푸드 브랜드들이 입점할 예정이다.     라스베이거스에 처음 진출하는 백종원 홍콩반점 0410 외 조폭 떡볶이, 무봉리 순대국, BBQ치킨, 대만의 밀크티 전문점 타이거슈거, 한모 순두부, 사쿠 등 7개 브랜드가 운영된다.     H 마트는 이번 라스베이거스 매장 개장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특정 금액이상 구매시, H마트 스테이트 백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하며 50달러 이상 구매 시 특정 상품을 1달러에 구매할 수 있는 특가 세일을 준비했다.    뿐만 아니라 H 마트 스미트 리워드 카드 신규 가입 또는 기존 고객 이메일 업데이트 시 H 마트 신년 달력과 보온 머그잔을 무료로 증정한다.    H마트는 1982년 뉴욕 우드사이드에 1호점을 개점한 이래 현재 전국 18개 주에 1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약 6000명 이상 직원과 5개 지역 물류센터 및 가공시설을 보유한 미주 최대 인터내셔널 수퍼마켓 체인으로 자리 잡았다.     고품질의 아시아 식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필수 식품, 정육, 수산, 청과, 생활용품 및 레디투잇 제품을 제공해 다문화 고객층은 물론 지역사회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몇 년 전 미셸 자우너의 회고록 ‘H 마트에서 울다’에 소개되며 전역에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또한 틱톡에서 복숭아 모양의 아이스크림, 사시미 도시락, 다양한 라면 쇼핑 영상들이 인기를 끌며 MZ세대 사이에서도 입소문을 탔다.   한편, 라스베이거스에는 최근 다양한 식료품 체인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알디는 현재 헨더슨, 남서부, 노스라스베이거스에 각각 매장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에는 그로서리 아웃렛이 네바다 남부에 첫 매장을 열었다.     H마트 개장이 최근 스프링 마운틴 로드의 99랜치마켓을 이용하던 고객들에게 아시안 푸드를 살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은영 기자라스베이거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지점 h마트 지점 아시아 푸드

2025-04-02

아시아나 '마일리지 전용기' 띄운다…4~6월 LA·뉴욕 노선 6편 투입

아시아나항공이 고객들의 마일리지 사용 기회 확대를 위해 미주노선에 마일리지 전용기를 운영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일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석달간 LA 및 뉴욕 노선에 마일리지 전용기를 총 6회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표 참조〉   마일리지 전용기는 4~5월에는 LA 노선에, 6월에는 뉴욕 노선에 운영되며, 해당 항공편의 예약은 LA시간 지난 19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됐다.   495석 규모의 초대형 항공기 A380(사진)이 투입되는 이번 마일리지 전용기 운영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은 총 1870석을 모두 마일리지 항공권으로 제공한다.     출발일 20일 전까지는 마일리지 공제 방식으로만 예약이 가능하며 이후 잔여석에 한해 유상 구매도 허용될 예정이다.     마일리지 공제 기준은 비수기 편도 기준으로 이코노미 클래스 3만5000마일, 비즈니스 스마티움 클래스 6만2500마일이 적용된다.     다만, 5월 4일 인천발 LA행과 6월 11일 뉴욕발 인천행 등 일부 항공편은 성수기 공제 기준이 적용돼 비수기 대비 50% 추가 공제된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업 결합 이후 마일리지 사용 기회 확대를 위해 ‘제주 해피 마일리지 위크’ 프로모션을 실시, 총 3만8000석 규모의 마일리지 좌석을 추가 공급해 평균 92% 이상의 예약률로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 미주지역본부 관계자는 “올해 마일리지 좌석을 확대해가고 있으나 사용 기회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고객이 아직 많은 것 같다. 마일리지 전용기는 하반기에도 운영 검토 중이며 또 다른 방법으로 마일리지를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좌석 예약 및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flyasiana.com)에서 구할 수 있다. 박낙희 기자마일리지 아시아 마일리지 전용기 마일리지 공제 마일리지 사용

2025-03-21

“프리스코를 국제무대로 이끌어갈 적임자입니다”

 프리스코 시의회 제2지구에서 텍사스 최초의 한인 여성 부시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테미 서 마이너샤겐(Tammy Suh Meinershagen, 이하 테미 서) 시의원이 오는 5월3일(토) 실시되는 총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테미 서 시의원은 일리노이주 록포드(Rockford)에서 태어난 한인 2세다. 그녀는 “부모님은 근면한 이민자이며 기업가 정신과 신에 대한 깊은 신앙을 가지고 계셨고, 부모님은 저에게 기도의 가치, 우수성에 대한 헌신, 항상 미소를 지으며 최선을 다하는 것을 가르쳐 주셨다”고 어린 시절을 회고한다. 테미 서 시의원은 노스웨스턴 대학교에서 남편을 만났고 영어 교육과 피아노 연주에서 이중 학위를 받았다. 그녀와 가족은 2004년에 프리스코로 이주했다. 테미 서 시의원은 프리스코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녀는 프리스코 공공 예술 위원회(Public Art Board) 활동을 통해 프리스코가 다문화 도시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프리스코가 사상 첫 국제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데 기여했고, 최초의 다문화 위원회(Multicultural Committee)를 설립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그녀는 “프리스코가 아니었다면 누리지 못했을 다양한 경험을 하게됐다”고 밝혔다. 테미 서 시의원은 2021년부터 지금까지 오치드 기빙 서클(Orchid Giving Circle)이라는 단체에서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단체는 북텍사스 아시아 커뮤니티를 위한 사회 변화와 서비스를 지원하는 아시아 여성들의 모임으로, 지난 10년 동안 텍사스 커뮤니티 재단을 통해 아시아계 미국인을 위한 교육, 가정 폭력, 의료, 예술 및 문화, 사회 서비스를 위한 보조금으로 220만 달러 이상을 수여했다. 테미 서 시의원은 이 단체에서 커뮤니케이션 위원으로 봉사하고 있다. 프리스코 예술 재단(Frisco Arts Foundation)도 테미 서 시의원이 열정을 갖고 자문위원으로 봉사하는 단체다. 프리스코 상공 회의소에서 지난 2018년 ‘올해의 비영리 단체’로 지정한 이 재단은 교육 및 보조금 지급을 통해 예술을 대변하는 것이다. 이 단체는 기업들과 협력해 무용, 연극, 시각 예술, 영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테미 서 시의원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프리스코 교육구(Frisco ISD) 비즈니스 인큐베이터라는 프로그램에서 코치 겸 멘토로 활동하며 비즈니스 역량도 발휘했다. 이 프로그램은 프리스코 교육구 고등학생들에게 자체 제품이나 서비스 스타트업을 개발하는 진정한 기업가 정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지인된 프로그램으로, 참여 학생들은 팀을 이뤄 관심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탐구하고 학습하는 과정이다. 그녀는 헤리티지 고등학교(Heritage High School)에서 코치와 멘토로 일하면서 학생 팀을 이끌어 최종 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테미 서 시의원은 5월3일 재선을 통해 프리스코를 더욱 경제적으로 왕성하고 문화적 다양성이 풍부한 도시로 이끌겠다는 각오다. 테미 서 시의원은 “프리스코의 발전은 시민들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며 “시민들의 출신 배경이 어떻든, 프리스코에 얼마나 오래 살았는지에 관계없이 우리 모두는 프리스코에 대한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각자가 원하는 도시를 만들 기회를 공유한다”고 밝혔다. 테미 서 시의원은 “시의원으로서 제 목표는 세금에 대한 최상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며, 이는 놀라운 편의 시설, 강력한 공공 안전, 삶의 질 제공,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 다양한 인구가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장소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균형 잡힌 예산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제한된 자원과 공공 자금의 영향을 극대화하기 위해 효율성, 효과성, 투명성, 책임성 및 혁신이 필요하다. 시의원으로서 책임감 있는 계획과 재정 감독을 통해 프리스코에 대한 투자에 대해 최대 수익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 테미 서 시의원은 “어릴 적, 예술은 저의 한국 이민자 가족에게 중심이었으며, 제가 문화, 유산, 지역 사회의 뿌리를 찾게 해줬다”며 “이를 바탕으로 저는 프리스코가 예술, 문화, 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하도록 확장되는, 균형 잡힌 도시를 만드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테미 서 시의원은 “프리스코는 지금 성공적인 궤도를 달리고 있지만 프리스코가 일시적인 유행에 그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프리스코를 시간이 지나도 현재의 위상을 가질 수 있는 도시로 건설해야 한다.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려면 장기적인 건강과 복지를 고려하는 다각적인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테미 서 시의원은 “프리스코 시의회 최초의 아시안 시의원으로서, 또 텍사스 최초의 한인 여성 부시장으로 프리스코 시를 비롯해 텍사스 전역에서 번창하고 있는 다문화 커뮤니티를 대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아시안 인구는 프리스코 전체 인구의 32%를 차지하며 소수인종 중에서 가장 많다. 프리스코에 20년 거주한 시민으로서, 저는 프리스코를 국제무대로 이끌어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재선에 대한 굳은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총선에 투표할 수 있는 유권자등록 마지막 날은 4월3일(목)이며, 조기투표는 4월22일(화)에 시작해 4월29일(화) 종료된다. 본 투표일은 5월3일(토)이다. 이번 총선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프리스코 시 웹사이트(friscotexas.gov)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테미 서 시의원 후원 등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캠페인 웹사이트(www.tammy4frisco.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토니 채 기자〉  국제무대로 적임자 다문화 도시 다문화 위원회 북텍사스 아시아

2025-03-14

“미국서 '봉준호 필름 페스티벌' 추진” 강경화 전 장관

아시아 소사이어티 회장으로 취임한 지 1년이 된 강경화 전 한국 외교부 장관은 지난 7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미·북미 관계 전망, 변화하는 국제 환경과 조건, 한국의 정치·경제적 위기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한국의 정치·경제적 상황과 관련해 미국 내 정·재계에서 신뢰도가 예전보다 낮아졌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안정적인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정치·경제 전반에 걸친 장기적인 전략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아시아 소사이어티 활동에서 한국적 요소를 더욱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회장 취임 1년이 됐는데 주요 성과는.   “지난해 4월 1일 업무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향후 5년을 대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올 가을에는 구체적인 방향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임 회장이 중국에 큰 관심을 두고 중국의 자료를 바탕으로 정책 연구 센터를 설립하면서, 아시아 소사이어티가 사실상 ‘차이나 소사이어티’가 됐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제는 아시아 각국의 다양한 정책을 다루는 데 집중할 계획이며, 특히 문화·예술 교류에도 힘을 실을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한국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주력할 생각이다."   보여주고 싶은 한국 문화 역량 사업은.   “봉준호 필름 페스티벌을 꼭 개최하고 싶다. 이제 한국 영화는 세계 어디에서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준에 올랐다. 새롭게 영화 큐레이터를 초빙해 한국의 영화인과 감독들을 뉴욕 무대에 소개할 계획이다. 충분한 콘텐트가 있지만 아직 시도하지 못한 부분이기에 더욱 추진하고 싶다."   미국발 관세 전쟁 속 한미 동맹도 협상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대응 방안은.   “그렇다. 트럼프 집권 1기와 마찬가지로, 관세는 자국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예상된 조치였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례에서 보듯이, 동맹 관계 역시 자국 이익을 위한 협상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이는 유럽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의 우방국들에게도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현재 한국은 정치적 혼란 속에서 대화할 상대가 없어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에 오르지는 않았다. 조언하자면, 한국이 가진 강점을 효과적으로 정리해 최대한 지렛대로 활용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지렛대가 될 만한 것은.   “우리가 강점을 가진 조선업, 원자력, LNG(액화 천연 가스) 등은 한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이자 미국이 필요로 하는 산업이다. 이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한국의 불안정, 우방국의 반응은.   “계엄 해제와 탄핵이 신속하게 이뤄지며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보여줬지만, 이후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국민 여론이 극명하게 갈리는 만큼 신속한 해결이 필요하다. 한국이 모범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지만, 경제 신뢰도는 하락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도 줄어든 안타까운 상황이다.”   트럼프 1기 경험으로 본 북미 관계 전망은.   “하노이 협상 실패 후 북한은 문을 닫았고, 한국을 대화 상대로 보지 않고 있다. 북미만 협상 테이블에 앉을 가능성이 커졌다. 중요한 것은 동맹인 미국을 통해 협상 결과가 한국의 이익을 해치지 않도록 하는 외교적 대응이다. 북미 교류가 남북 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는 현재로선 낙관적이다.”     아시아 소사이어티 내 한국·미주 한인 관련 변화는.   “국제 외교 정책 연구 분야에서 한국을 분석하는 조직은 아직 없다. 다만 최근 소정의 기금을 확보했으며, 곧 한국을 연구·홍보하는 상임 조직을 구성할 계획이다. 한국 정부 및 사회 단체와의 협력 행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인사회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한인사회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사회 단체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 한인사회가 한층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으며, 이를 위해 후세를 위한 열린 협력과 지속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다. 보다 효과적인 프로젝트와 소통 채널을 구축하여 한인 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상호 발전을 도모해 나가고자 한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강경화 인터뷰 한국 문화역량 한국 정책 강경화 아시아

2025-03-09

PCI<퍼시픽 센추리 연구소> '브릿지 어워드' 시상식 성황

“지구촌의 미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있습니다.”   국제 외교와 정치, 정책 연구 단체인 퍼시픽 센추리 연구소(이하 PCI·회장 레이몬드 버그하트 전 베트남 대사)의 2025년 ‘브릿지 어워드’ 시상식이 지난 6일 베벌리힐스 호텔에서 열렸다.     올해는 미셸 스틸 전 연방 하원의원과 아시아 소사이어티(회장 강경화 전 한국 외교부 장관)가 미국과 세계에서 국가와 사회의 정치·문화적 이해를 넓히고 교류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다.〈관계기사 2면〉     버그하트 PCI 회장은 “스틸 전 의원은 두 번의 연방하원 임기를 거치며 소수계와 다양한 문화 교류에 앞장섰고, 아시아 소사이어티는 세계적인 아시아 교육 단체로 모범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시상 배경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300여 명의 전직 외교관 및 한인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시상식 전후로 스틸 전 의원에 대한 응원 메시지가 쏟아지기도 했다.     스틸 의원은 “지금까지의 여정을 돌아보면 소수계와 아태계의 권익 향상을 위한 도전이었으며, 여러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라며 “많은 이들이 앞으로의 계획을 궁금해하는데 이웃을 위해 더 봉사하고 싸울 것들이 많이 남아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시아 소사이어티를 대표해 수상한 강경화 회장은 “1956년 설립된 아시아 소사이어티는 ‘교육 단체’로서 아시아 문화와 예술을 알리는 데 헌신적으로 노력했다”며 “이번 상을 더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응원으로 생각하고, 더 많은 교류와 활동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빌딩브릿지 어워드 브릿지 어워드 아시아 소사이어티 퍼시픽센추리연구소 브릿지

2025-03-09

[마켓 나우] 세계는 불확실, 아시아 투자 시장은 유망

과거 사례를 보면, 관세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대체로 일시적이었다. 2018년 미·중 무역 갈등 당시에도 금리와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되었지만, 트럼프 행정부 2기에는 관세 정책의 영향이 다양한 자산군에 분산되어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제한될 수 있다. 또한 각국이 보복 조치를 준비함에 따라, 미국 역시 관세 정책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따라서 관세 정책에 대한 시장의 반응 역시 과거보다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불확실한 현 상황을 고려할 때, 가장 바람직한 시나리오는 국제적 긴장 완화다. 단기적으로는 관세로 인한 금리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 매도 전략이 유효하며, 긴장 완화의 조짐이 보일 경우 매수 전략으로 전환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트럼프 2기의 정책 변화 속도가 첫 임기보다 빠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시장 변화를 신속하게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제시한 ‘3-3-3 플랜’으로 미 행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 2028년까지 재정적자를 GDP의 3%로 축소하고, 규제 완화를 통해 GDP 성장률을 3%까지 끌어올리며, 원유 생산량을 일일 300만 배럴 증산한다는 이 계획이 실현되면, 금리와 물가 상승이 억제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금리 상승 우려가 일시적일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금리 완화 신호가 나타날 경우 적극적인 매수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   중국은 여전히 여러 불확실성에 직면한 가운데, 정부의 통화정책이 경제 안정의 핵심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이 4.4~4.5% 수준으로 예상하는 2025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려면 내수 시장 활성화와 소비자 신뢰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   이처럼 글로벌 변동성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도, 아시아 시장은 여전히 중요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미국의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일부 아시아 시장의 성과는 이를 넘어섰다. 모건스탠리 자료에 따르면, 한국·중국·인도·대만 기업 중 20~25%가 2024년 7개 빅테크 기업 ‘매그니피센트7’을 초과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대만과 싱가포르 시장이 이룩한 성과가 두드러졌다. 2025년에도 일본 중·소형주와 특정 아세안(ASEAN) 시장에서 랠리가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장기적으로 성장성이 높은 테마를 보유한 시장이 더 큰 성장 잠재력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관세의 영향을 덜 받는 국가와 경제 구조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시장이 두드러진 성과를 기록할 전망이 밝다. 글로벌 경제 흐름을 면밀히 살피며, 아시아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하는 것이 성공적인 투자의 지름길이다. 비스 나야르 / 이스트스프링 최고투자책임자(CIO)마켓 나우 불확실 아시아 아시아 시장 시장 변화 내수 시장

2025-02-23

"침술사 필수 수련 1365시간으로 늘려야" 조지아 한의사협회 법안 로비 나서

조지아 한의사협회(KAG)가 침술 치료를 위한 최소 수련 시간을 약 30배 늘리는 법안을 조지아 의회에서 통과시키기 위해 로비에 나섰다.   19일 협회는 주의회 청사에서 로비스트를 통해 조지아 동양의학협회(GAAAM), 중국침술사연합(CAAG)와 공동으로 침술사 자격 개정안(SB 169) 홍보 활동을 펼쳤다. 홍수정, 샘 박 등 한인 하원의원들과 미셸 아우, 나빌라 이슬람 파크스, 롱 트랜, 마빈 림 등 주의회 아시아·태평양계(AAPI) 코커스 소속 상하원 의원들이 참석했다.   션 스틸(공화 존스크릭) 주상원의원의 도움을 받아 지난 13일 발의한 이 법안은 현행 50시간에 불과한 침술사 필수 수련 시간을 약 27배 늘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지아는 지난해 물리치료사로 하여금 50시간 훈련 후 침술 치료를 허용케 하는 법을 내놓은 전국 첫번째 주다. 협회는 이를 뒤집어 이론 705시간과 임상 660시간의 교육을 합쳐 총 1365시간의 수련을 거쳐야 침술 치료 자격을 갖도록 법 규정을 바꿀 것을 주장한다. 중국, 한국의 평균 한의대 재학 기간인 4~5년을 기준으로 산정한 수치다.   최창숙 협회 대표는 "자격 문턱이 낮다보니 물리치료사뿐만 아니라 간호사, 재활운동 트레이너 등 의학적 훈련이 부족한 이들이 침술에 쉽게 접근하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2013년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인 토린 예이터-월리스가 물리치료사로부터 등 통증 완화를 위해 침술 요법을 받다 폐에 구멍이 난 사례가 국제적 관심을 모으며 침술 요법 비전문가 규제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기도 했다.   롱 트랜 하원의원은 "침술을 배우고 개발하는 데 많은 시간과 자원을 투자했다면 그 기술은 보호받아야 한다"며 "50시간과 4년의 훈련은 동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조지아 한의사협회 조지아 한의사협회 조지아 동양의학협회 주의회 아시아

2025-02-19

아시아에선 일본-한국이 인기 최고

최근 재학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외국 대학에서 공부하는 미국 학생(Study abroad)의 숫자가 예전만큼 늘어나고 있다. 국제 교육원(IIE)의 2024년 자료에 따르면 2022-23년에 28만716명의 미국 학생이 학점을 따기 위해 해외에서 수학 기회를 찾았으며 이는 전년 대비 49% 증가한 수치다. 2018-2019년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에는 34만7099명이었다. 유학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유학 목적지는 64%가 유럽이었다. 가장 많이 찾는 곳20개국을 알아봤다.     대학 재학생이 외국에 가서 학점을 따는 것은 봄학기나 가을학기에 가는 것과 여름 학기에 가는 경우가 있는데 두 경우 모두 미국 학생들에게는 매우 좋은 기회다. 미국 학생들이 미국 이외의 나라는 잘 모른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도 좋은 기회다. 한인 학부모의 경우도 20개국 중 한국과 일본이 포함돼 있어서 참고할 만한다. 일본은 예전부터 선진국으로 미국 학생들의 로망인 곳이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한류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 유학생이 찾는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영어 수업이 마련돼 있다.     ▶1위:이탈리아가 4만1840명으로 15%를 차지했다. 이탈리아는 건축, 음식, 와인으로 인기다. 서구 문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특히 1088년에 설립된 볼로냐 대학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인기가 높다.   ▶2위:영국은 3만5000명으로 12.5%인데 이는 전년도의 2만7503명에 비해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단순한 여행이 아닌 공부를 하면서 주말에 명승지를 찾는 것은 일생에 있어서 큰 기회다. 빅벤, 버킹엄 궁, 스톤헨지는 물론 옥스퍼드 대학은 1096년 설립돼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유학지로 인기다.   ▶3위:스페인은 11.6%로 3만2648명이다. 하지만 이는 전년 대비 29% 증가한 것이다. 플라멩코 춤과 투우,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같은 명소가 있다. 바르셀로나 대학과 카탈루냐 폴리테크는 매우 인기가 있다.   ▶4위:프랑스가 4번째 많은 나라로 꼽힌 것은 의외다. 금은동에서 밀린 셈이다. 하지만 1만7096명이 전체의 6.1%를 차지했다. 이 수치는 전년 대비 19% 늘어난 것이다. 소르본 대학과 보르도 대학이 인기 있다.     ▶5위:아일랜드는 9780명으로 3.5%를 차지했다. 전년에는 6위였는데 한 단계 상승한 것이다.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과 유니버시티 칼리지 코크가 인기 있다. 코크는 세계 최초의 녹색 캠퍼스다.   ▶6위:순위에서 처음으로 유럽을 벗어난 아시아의 일본이 6위다. 후지산 같은 상징적인 자연 경관을 인기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9675명으로 3.4%을 차지했다. 전통과 현대적인 혁신이 균형을 이루는 나라로 도쿄 대학, 도쿄 공대, 게이오 대학이 인기가 있다.   ▶7위:독일도 미국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다. 9324명으로 3.3%를 차지했다. 루프레히트 칼스 대학 하이델베르크는 1386년에 설립돼 가장 오래된 대학이다.   ▶8위:코스타리카는 선진국이 아닌 첫 번째 나라다. 6558명으로 2.3%를 차지했다. 코스타리카는 모험심이 강한 관광객에게 인기가 있다. 자연 경관이 뛰어나고 마야 문명 유적이 가까이 있다.   ▶9위:호주는 해변, 야생 동물 등으로 유명하다. 학생은 6135명으로 2.2%를 차지한다.멜버른 대학, 시드니 대학, 애들레이드 대학, 퀸즐랜드 대학이 유명하다.   ▶10위:이탈리아 만큼 고대 유적이 많은 그리스가 6006명, 2.1%를 차지했다. 아크로폴리스, 올림피아, 코린트, 크노소스 궁전과 같은 고대 유적지가 있다. 역사 매니아에게는 이상적인 곳이다.   ▶11위:그리스와 거의 비슷한 비율인 한국은 5909명으로 2.1%를 차지했다. 전년도의 4304명에서 거의 1600명이 증가한 것이다. 일본만 뺀다면 한국의 순위는 높은 편이다. 번화한 도시와 음악으로 유명한 곳으로 인기 있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가 인기 있다.   ▶12위:북유럽의 덴마크가 미국 학생들에게 유학지로 인기가 있다. 자전거 문화, 다채로운 주택,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군주제로 유명하다. 5074명로 1.8%를 차지했다. 코펜하겐 대학은 1479년에 설립이 됐고 덴마크에서 2번째로 오래된 대학이다.     ▶13위:치첸이차와 같은 고대 유적지, 세노테,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멕시코가 4339명으로 1.5%를 차지했다. 미국과의 거리에 비해서 의외로 학생 숫자가 적었다. 멕시코 국립대학(UNAM)과 국립 폴리테크(IPNM)가 유명하다.   ▶14위:네덜란드는 튤립 농장, 풍차, 운하로 유명하다. 3915명으로 1.4%를 차지했다. 위트레흐트 대학와 암스테르담 대학이 유명하다.   ▶15위:체코 공화국이 동부 유럽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오스트리아, 독일, 슬로바키아,  폴란드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3610명으로 1.3%를 차지했다. 동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성이 유명하다.   ▶16위:남아프리카 공화국도 최근 인기다. 굳이 일론 머스크 때문만은 아니다. 산, 초원, 사막, 해변 등 남아공의 다양한 풍경과 풍부한 생물 다양성을 즐길 수 있다. 3568명이 수학하고 있고 1.3%를 차지했다. 케이프 타운 대학, 요하네스버그 대학, 스텔렌보스 대학, 위트워터스랜드 대학이 유명하다.   ▶17위:중동 국가로는 유일하게 이스라엘이 꼽혔다. 성지와 사해와 같은 자연 경관이 근접한 점이 인기 요인이다. 3262명으로 1.2%를 차지했다. 텔아비브 대학,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 등이 있다.     ▶18위:서부 유럽의 꽃 중 하나인 오스트리아도 인기가 높다. 2992명으로 1.1%를 차지했다. 알프스 산맥에서 호수와 폭포에 이르기까지 그림 같은 풍경으로 유명하다. 비인 과학 대학(Technische Universitat Wien)대학과 비엔나 대학 등이 인기 있다.     ▶19위:에콰도르는 2692명으로 1%밖에 안되지만 그래도 아마존 열대 우림과 갈라파고스제도가 있어서 나름 인기 있는 유학지다. 수도에 있는 키토 샌프란시스코대학(Universidad San Francisco de Quito)에는 갈라파고스 과학센터가 설립돼 있다.   ▶20위:아르헨티나는 소위 라틴아메리카 4개국 중 하나로 서반구와 남반구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아콩카과 산과 이과수 폭포가 있다. 미국 학생은 2503명으로 0.9%에 불과하다. 최근 학생숫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장병희 기자일본 아시아 대학 재학생 외국 대학 바르셀로나 대학

2025-02-16

'불륜 의심' 남편이 차량 들이받아... 아내와 남성 사망

샌버나디노 경찰은 지난 1월 26일 자정 직후, 아내의 불륜을 의심한 남편이 차량을 고의로 충돌시켜 두 명이 사망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31세 아이작 알버트 페레즈는 페리스 힐 공원에서 25세 아내 아시아 거시와 31세 찰스 다크를 만나 불륜 관계를 추궁했다. 이후 두 사람이 차를 타고 현장을 벗어나자 뒤따라가 차량 뒤를 들이받았고, 이로 인해 피해자들의 차량은 침수로를 향해 추락했다.   노스 페리스 힐 파크 로드와 이스트 퍼시픽 애비뉴 인근에서 발견된 차량 안에서 아시아와 찰스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검시 결과 두 사람 모두 둔기 충격으로 인한 두부 손상이 사인으로 밝혀졌다.   11년간 관계를 유지해온 이들 부부 사이에는 세 명의 어린 자녀가 있었다. 아시아의 자매 말리야는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언니는 이혼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결혼 생활 동안 언어적, 신체적 학대가 있었다"고 증언했다.   특히 아시아는 2021년 가정폭력을 이유로 페레즈에 대한 접근금지명령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된 것으로 확인됐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페레즈를 두 건의 살인 혐의로 기소했으며, 페레즈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유가족들은 사고 현장 근처에 추모 공간을 마련했으며, 장례 비용을 위한 모금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추가 정보를 가진 시민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AI 생성 속보불륜 의심 불륜 의심 남성 사망 아내 아시아

2025-02-06

AAPI<아시아·태평양계> 예술가 ‘정체성·공동체’ 탐구

월터 N. 마크스 아트센터(Walter N. Marks Center for the Arts)가 아시아·태평양계(AAPI) 여성 예술가들의 창의성과 문화적 다양성을 조명하는 전시 ‘사막 속의 달과 별’을 선보인다.   아트센터 측은 “이번 전시는 bG갤러리에서 시작된 ‘달과 별(Moon & Stars)’ 시리즈의 일환으로, AAPI 여성 예술가들의 개성과 다양한 유산을 조명하며, 오리엔탈리즘적 고정관념에 도전하고 예술적 혁신을 탐색하는 작품들을 소개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는 현대적 주제, 재료, 기법을 아우르는 20명의 뛰어난 신진 예술가들이 참여한다.큐레이터는 정체성, 문화적 디아스포라, 경험과 상상 사이의 경계 공간을 탐구하는 LA 기반 아티스트 손성희 씨가 맡았다.       전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현대 벽화가 로렌 YS가 아트센터 안뜰에 벽화를 그리는 것이다. 또한 메리 라이는 대담한 텍스처와 색채로 ‘달과 별’ 시리즈의 정신을 표현한다. LA 위클리가 2019년 ‘올해의 예술가’로 선정한 이부키 쿠라모치는 퍼포먼스 아트를 통해 관객을 매료시킨다.   이 외에도, 시지아 첸은 이민 서류를 종이 공예로 변형해 초현실적인 세계를 창조하며 문화적 정체성과 공동체를 탐구한다.   오경분은 자신의 이민 여정을 반영해 역사, 정치, 그리고 소속감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월터 N. 마크스 아트센터는 해마다 전문적으로 큐레이팅된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는 아트 갤러리다. 입장료와 주차는 무료다.   전시 기간은 6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이며, 오프닝 리셉션은 6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주소:43500 Monterey Ave, Palm Desert   ▶문의:[email protected]태평양계 아시아 여성 예술가들 신진 예술가들 정체성 문화적

2025-02-02

‘한국영화’의 여정 재조명…신간 ‘한류우드’ 출간

  ‘기생충’ 같은 대작부터 ‘올드보이’, ‘아가씨’, ‘부산행’ 같은 컬트 명작에 이르기까지, 한류를 타고 K무비가 전 세계 영화 산업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신간 ‘한류우드(Hallyuwood:The Ultimate Guide to Korean Cinema·사진)’는 1900년부터 현재까지 한국 영화의 역사를 다룬 종합적이고 깊이 있는 탐구서다. 황금기 클래식부터 독창적인 독립 영화까지 100편 이상의 주요 작품을 조명한다.     아시아 영화 전문가이자 작가인 저자 바스티안 메이레손은 한국 영화가 어떻게 뿌리를 내리고 성장했는지, 지난 125년 동안 이를 형성해 온 문화적, 역사적, 정치적 요인들을 상세히 분석한다. 메이레손은 ‘아시아 영화 사전(The Dictionary of Asian Cinema)’을 포함한 여러 책을 저술했다. 또 다양한 영화제에서 아시아 영화 프로그래머와 예술 감독으로 활동했다.     그는 몽골,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태국, 한국 등 여러 국가의 회고전을 기획하고 인도네시아 액션 영화를 다룬 다큐멘터리 ‘Garuda Power(2014)’의 감독이기도 하다.     ‘한류우드’는 생생한 영화 스틸 이미지와 오리지널 영화 포스터를 통해 한국 영화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독자들에게 독창적이고 짜릿한 영화 세계를 탐험할 완벽한 길잡이를 제공한다.     영문판으로 아마존에서 판매중이다.   이은영 기자한국영화 한류우드 여정 재조명 아시아 영화 한국 영화

2025-01-26

H마트, 고객 소통 강화를 위한 공식 라인 채널 개설

 H 마트가 일본인, 대만인, 태국인을 포함한 다양한 아시아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라인 공식 채널을 개설하고, 이를 기념하는 특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2025 년 1 월1 일부터 1월31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H마트 라인 채널을 추가한 모든 고객에게 H마트 전 매장에서 $50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5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을 받기 위해서는 채널에 가입한 후 환영 메시지와 함께 제공되는 짧은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된다. 또한, 이 이벤트는 라인 H마트 채널을 새로 추가한 고객 뿐만 아니라 기존에 채널을 추가한 고객도 2025 년 1 월1 일에 발송되는 짧은 설문 조사에 참여하면 쿠폰을 받을 수 있다. H 마트 라인 채널은 한국인 뿐만 아니라 일본인, 대만인, 태국인을 포함한 다양한 아시아 고객들에게 주간 세일 소식, 매장 정보 위치, 운영 시간, 아시안 푸드 이벤트 및 스마트카드 혜택 등 다양한 H 마트 관련 정보를 스마트폰을 통해 손쉽게 제공한다. 또한,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고객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옮겨 언제 어디서든 고객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H 마트는 “이번 H 마트 라인 채널 개설을 통해 H 마트를 사랑해 주시는 아시안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활발한 소통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자 한다”며 “많은 고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H마트 라인 공식 채널 추가는 아이디(@906tfvua)를 검색하여 추가할 수 있다. 본 사항에 관한 문의는 H 마트 고객 서비스 센터 (877.427.7386)로 하면 된다. 〈H마트 제공〉마트 고객 h마트 고객 아시아 고객들 라인 h마트

2025-01-02

[마켓 나우] 미 관세정책 바뀌면 아세안 유망해진다

미국의 관세 정책과 확장적 재정 정책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신흥시장을 재편하며 투자 기회를 만들고 있다.   공화당의 승리에 따른 정치적 변화는 글로벌 무역 시장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의 무역 비용 증가 때문에 중국과 멕시코를 비롯한 나라의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거나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진 탓이다. 미국 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이 단기적으로는 미국 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지만, 동시에 높은 금리와 강한 달러가 신흥시장에서 자금 유출 압박을 느끼게 한다.   그런데도 아시아 신흥시장은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다. 특히 베트남·태국 등의 아세안과 인도 등이 유망하다. 이들은 ‘차이나 플러스 원’, 즉 중국 외에 추가로 한 국가를 생산기지나 투자처로 선택하는 공급망 전략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2024년 기준 아세안과 중국 간 무역은 전년 대비 8.1% 증가하며 지역 내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보여줬다. 이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아세안-중국 자유무역협정(FTA 3.0)과 같은 협정의 효과 덕분에 디지털 경제, 청정에너지, 기후 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력이 강화된 결과다.   특히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탄탄한 내수 경제를 바탕으로 관세 정책 변화 속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해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국 경제는 세계 시장의 변동 속에서도 적응력이 뛰어나다. 한편, 중국은 주요 산업에서 경쟁력을 활용해 수출 시장을 다변화함으로써 위기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소비자 신뢰 저하와 부동산 경기의 약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중국 주식시장이 오랫동안 저평가됐기 때문에 가치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기회를 제시할 여지가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 이 시기는 분산 투자와 리스크 관리가 제일 중요하다.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은 단기적인 혼란을 초래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투자 기회를 줄 수 있다. 고품질 아시아 채권은 높은 수익률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 중이다. 특히 아세안과 인도의 성장 잠재력에 기반을 둔 장기 투자 전략은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할 가능성이 높은 선택지다.   결론적으로,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는 아시아 신흥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는 지역 간 통합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 변동을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투자자들은 변화하는 경제 환경을 신중히 분석하고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고려한 전략을 취할 때 만족할 만한 투자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크레이그 벨 / 이스트스프링 멀티 에셋 포트폴리오 솔루션 책임자마켓 나우 관세정책 아세안 아시아 신흥시장 기준 아세안 글로벌 금융시장

2024-12-01

아시아나 화물사업 인수, 3파전 됐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본입찰에 에어인천,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3개사가 참여했다.   예비입찰에 나섰던 제주항공은 최종 불참 결정을 내렸다.   25일(한국시간) 항공업계와 IB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UBS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진행해 3개사로부터 참여 의사를 받았다.   제주항공은 이날 오후 본입찰에 불참했다는 입장을 밝히며 “여러 불가피한 사정으로 구속력 있는 인수제안을 준비하기엔 한계가 있어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수 후 성과에 대한 불확실성, 기존 여객사업과의 시너지 등 제한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검토했다”며 “향후 보유 자원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 확보 및 사업 다각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과 UBS는 본입찰에 참여한 3개사의 최종 인수 희망 금액, 자금 마련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이르면 내달 중 결정된다. 제주항공이 빠지면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인수전은 3파전이 됐다.   에어프레미아는 본입찰 직전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 스페셜시튜에이션스(SS), 메리츠증권, 룩셈부르크 화물 항공사 카고룩스와 컨소시엄 구성하며 자금 조달 우군을 확보했다.   이들은 인수 후보자 중 유일하게 장거리 화물사업을 운영해본 경험이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은 최대주주 VIG파트너스로부터, 에어인천은 한국투자파트너스 PE본부를 비롯한 복수의 업체와 컨소시엄을 꾸려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일각에서는 화물사업 매각가와 기존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를 합치면 최종 인수에 1조원가량이 필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화물사업 매각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필요한 선결 과제다.   지난해 11월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등을 포함한 시정조치안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제출했고, EU는 시정조치 실행을 조건으로 양사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화물사업 아시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화물사업 인수 화물사업 매각가

2024-04-26

아시안 증오범죄 "영상 찍고 적극 신고해야"

“3년 전 이 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파에서 총격범이 총을 난사해 8명을 죽였고, 희생자 중 6명은 아시아계 여성이었습니다. 당시 아시아태평양계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3년이 지난 지금, 우리가 그날 사건 이후 무엇을 배웠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16일 오전 10시 로즈미드 커뮤니티 레크리에이션센터(RCRC) 강당에 모인 60여명은 애틀랜타 총격 희생자를 위해 1분 동안 묵념했다.     이날 중국계 중심 반아시안증오범죄연합(AHCC),아시안청소년센터(AYC) 등 10개 단체는 애틀랜타 스파 총격 참사 3주기를 맞아 ‘기억하기, 애틀랜타 증오범죄 총격 사건’을 주제로 패널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 앞서 참석자들은 주최 측이 준비한 전자양초를 손에 들고 3년 전 애틀랜타 스파에서 발생한 총격 희생자를 추모했다. 당시 총격 용의자 애런 롱은 한인 등 아시아계가 운영하는 스파 등을 돌며 총기를 난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증오범죄의 희생자를 잊지 말고, 재발 방지를 위해 다함께 행동하자”고 뜻을 모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아태계를 향한 차별과 폭력이 계속되는 현실을 우려했다. 동시에 아태계가 지역사회, 법집행기관과 협력해 증오범죄에 당당히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를 맡은 마이크 잉 전 가주 하원의원은 “증오범죄 피해를 당하거나 목격했을 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신고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커뮤니티와 경찰 등 법집행기관에 알려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패널로 참석한 이들도 아태계가 증오사건(Hate Incident)이나 증오범죄(Hate Crime)를 당할 경우 침묵하지 말라고 재차 당부했다. 증오사건은 인종과 종교, 성적 지향과 관련한 욕설과 제스처를 의미한다. 신체적 위협을 가한 폭행, 무기, 상해가 포함될 경우 증오범죄다.     블레이크 차 LA경찰국(LAPD) 부국장은 “우리 형제가 어릴 때 학교에서 인종차별을 당할 정도로 증오사건은 오래전부터 있었다”며 “당시에는 다들 상황의 심각성을 몰랐지만 지금은 다르다. LAPD는 경관들에게 증오 사건과 범죄가 무엇인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정기적으로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 부국장은 이어 “증오 사건과 범죄를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통계’”라며 “커뮤니티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정확한 통계를 얻어야 대응을 세울 수 있다. 주변에서 증오 사건이나 범죄가 벌어지면 적극적으로 신고하고,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알려 달라”고 강조했다.     에스더 임 LA카운티 검찰 아태계 자문위원은 “2022년 아태계를 향한 증오범죄가 주변에 많았지만, 당시 LAPD 측은 접수된 신고가 7건뿐이라고 해 놀랐다”면서 “아태계가 침묵하면 세상은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 없다. 커뮤니티와 법집행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LA카운티 검찰은 증오범죄 전담반에서 검사 5명이 LA경찰국, LA셰리프국이 이첩한 사건을 다루고 있다. 인종, 종교, 성별 및 성 정체성을 이유로 협박이나 폭행을 가하는 행태는 중범죄 기소까지 가능하다.   폴 김 LA카운티 검사는 “재판 과정에서 인종, 종교, 성 등을 이유로 범죄를 저지른 것이 확인되면 재판관은 형량 3~4년까지 추가할 수 있다”며 “이 때 중요한 것은 12명의 배심원 평결을 이끌 수 있는 ‘증거’가 중요하다. 증오범죄 피해를 당하거나 목격하면 CCTV와 증거자료 확보도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계 커뮤니티가 증오 사건과 범죄 예방을 위해 체계적인 협력에 나서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폴 챙 캘스테이트LA 교수는 “증오 사건과 범죄는 잘못된 정보와 감정적 편견에 근거해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아태계를 바라보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현재 따로따로 움직이는 아태계 커뮤니티가 뭉쳐야 한다. 다함께 통일된 목소리를 내는 행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증오범죄 아시아 애틀랜타 증오범죄 증오범죄 피해 증오범죄 전담반

202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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