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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현장 르포] (종합) 전진이냐, 후퇴냐 기로에 선 아르헨티나

19일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종일 긴장감으로 뒤덮여 있었다. ‘상쾌한 바람’이라는 뜻의 정취는 찾을 수 없었다.  국회의사당 주변은 저녁께부터 시위대의 욕설과 경찰의 최루탄으로 뒤범벅이 됐다.     남반구의 먼 나라 아르헨티나에서 벌어진 이 시위에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리버태리어니즘 개혁과 그에 저항하는 쪽의 거대한 이념 충돌이다. 툭 하면 벌어지던 시위와는 사뭇 다르다. 겉으로는 연금 개혁을 둘러싼 이익갈등으로 보이지만, 근저엔 이념대결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서로 섞이거나 수용하기 어려운 가치의 충돌이다.   리버태리어니즘의 사령관은 2023년 12월 대통령에 취임한 하비에르 밀레이(54)다. 국가의 개입이 필요없다는 수준을 넘어 국가의 존재 자체를 악으로 부정하는 입장이다. 국가원수가 그런 생각을 하니 세계의 주목을 끌 수밖에. 지난 40여년 포퓰리즘에 젖어 나락으로 떨어진 아르헨티나이기에 그 반작용으로 등장할 수 있었던 지도자라고나 할까.   우리말로 자유지상주의로 옮길 수 있는 리버태리어니즘은 개인의 자유, 자본주의 시장원리에 관한 한 신자유주의, 네오리버럴리즘보다 더 오른 편에 서 있다. 국가의 존재를 부정하는 무정부주의와도 가깝다. 밀레이는 스스로 ‘아나코-캐피탈리스트’를 자임한다. 집권 후 거침없는 개혁을 해냈다. 18개 정부부처를 단 7개로 줄여놨다. 재정지출을 거의 올스톱시켰다. 그렇게 할 일이 없어진 공무원 3만4000여 명을 잘랐다. 만성적자의 대명사이던 아르헨티나 재정이 1년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그뿐인가. 초인플레의 대명사인 아르헨티나의 물가가 잡히기 시작했다. 폴란드 망명정부의 지폐 수준이던 페소화는 이제 몸값이 훌쩍 뛰었다. 이코노미스트가 올 1월 발표한 빅맥 지수에서 아르헨티나가 가장 높았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맥도날드 값은 LA나 뉴욕보다 20% 이상 비싸다.   불가능할 것이라고 포기상태에 빠졌던 일들이다. 그러나, 하려고만 한다면 아르헨티나도 할 수 있다는 걸 여실히 보여준다. 그 같은 거시경제적 자신감이 밀레이 개혁의 최대 성과다.   물론 온정주의적, 나쁘게 말해 퍼주기식 복지와 시혜에 익숙한 집단은 아직도 강력하게 존재한다.개혁에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가 이어지는 이유다.     19일 오후 9시30분 연방 경찰이 의사당 주변 골목을 모두 막아서자 본지 취재팀은 현장에서 철수했다. 골목으로 빠져나가려던 일부 시위대는 경찰에 막히자 맥주병을 던지며 과격한 행동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최루탄을 발포하자 시위대도 더는 어쩔 수 없는 모양이었다.   한 시위 참가자는 “개자식들아, 우리는 다시 오겠다”며 소리쳤다. 경찰들은 방패를 들고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최대 언론인 클라린의 산티 가르시아 디아즈 사진기자는 “다음주 수요일에 또 이곳에서 시위가 열릴 것”이라며 “이게 아르헨티나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위는 약 6시간만에 마무리 됐다. 다음주 이곳은 그 절반을 차지하는 반대세력의 욕설과 난동으로 또 뒤덮일 수 있다. 이게 켜켜이 쌓인 포퓰리즘의 퇴적물이 리버태리언 개혁에 쓸려나가며 지르는 비명인지, 저만치 물러선 듯한 포퓰리즘이 다시 저벅저벅 걸어오는 발걸음 소리인지, 아직은 미지수다. 관련기사 [실시간 현장 르포] (6보) 아르헨티나 시위대, 무장경찰과 맞서 [실시간 현장 르포] (5보) 아르헨티나 시위, 의사당 앞서 일촉즉발 [실시간 현장 르포] (4보) 아르헨티나 시위대 격화 [실시간 현장 르포] (3보) 아르헨티나 MAGA 시위 본격 시작 [실시간 현장 르포] (2보) 아르헨티나 MAGA의 현장 [실시간 현장 르포] (1보) 아르헨티나 MAGA의 현장 부에노스아이레스=김상진 장열 기자실시간 현장 르포 아르헨티나 종합 아르헨티나 재정 나라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최대

2025-03-19

[실시간 현장 르포] (6보) 아르헨티나 시위대, 무장경찰과 맞서

부에노스아이레스 현지시각 밤 8시40분 현재 시위대를 몰아내기 위해 무장 경찰이 의사당 주변 골목을 차단하고 있다. 흥분한 시위대가 경찰이 골목을 막고 있자 유리병을 던지며 맞서고 있다.   그러자 경찰이 곧바로 최루탄을 여러 발 발포했다. 지난주 경찰이 쏜 최루탄이 취재기자의 머리를 직격해 치명상을 입혔다는 점을 고려해서인지, 이날 조준사격을 하진 않았다. 최루탄을 길바닥으로 하향 발사해 시위대를 분산시키는데 주력하는 양상이다.   현재 시위 현장에는 최루 가스가 가득하다. 시위대는 철문 쪽에서 물러난 상태다. 경찰은 바둑판 구조의 골목길을 완전 차단하지 않고 주로 교차지점에 최루탄을 쏴 시위대를 해산시키고 있다. 퇴로를 차단한 상태에서 시위대를 검거하는 작전은 아직 시행되지 않았다. 한편 지난주 시위에서 검거된 100여명의 시위 가담자들은 법원의 영장 기각으로 전원 한꺼번에 풀려났다.   관련기사 [실시간 현장 르포] (5보) 아르헨티나 시위, 의사당 앞서 일촉즉발 [실시간 현장 르포] (4보) 아르헨티나 시위대 격화 [실시간 현장 르포] (3보) 아르헨티나 MAGA 시위 본격 시작 [실시간 현장 르포] (2보) 아르헨티나 MAGA의 현장 [실시간 현장 르포] (1보) 아르헨티나 MAGA의 현장 부에노스아이레스=김상진 장열 기자실시간 현장 르포 아르헨티나 무장경찰 아르헨티나 시위대 현재 시위대 시위 가담자들

2025-03-19

[실시간 현장 르포] (5보) 아르헨티나 시위, 의사당 앞서 일촉즉발

  부에노스아이레스 현지시각 저녁 8시 현재 경찰과 시위대는 일촉즉발 상황이다. 난폭해진 시위대가 바리케이트를 부수며 의사당 앞 통제구역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방패를 들고 무장한 경찰이 바리케이트 앞을 막아섰고, 오토바이 굉음을 울리며 시위대에게 통제선을 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현지 기자들은 최루탄에 대비해 방독면을 쓰고 대비 중이다. 한 현지 기자는 방독면을 준비하지 못한 본지 취재팀에게 "아무 방비 없이 최루가스를 뒤집어 쓰면 레몬즙을 코에 문지르거나 우유로 눈을 씯어내면 고통을 덜 수 있다"고 알려줬다. 일부 시위대가 과격한 행동을 하기 전까지 시위 현장 부근의 점포들은 정상 영업했다. 레스토랑이나 카페의 경우 해지기 직전까지 노천 테이블에 손님을 받기도 했다. 평화적으로 출발한 시위가 과열되기까지 3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관련기사 [실시간 현장 르포] (4보) 아르헨티나 시위대 격화 [실시간 현장 르포] (3보) 아르헨티나 MAGA 시위 본격 시작 [실시간 현장 르포] (2보) 아르헨티나 MAGA의 현장 [실시간 현장 르포] (1보) 아르헨티나 MAGA의 현장 부에노스아이레스=김상진 장열 기자실시간 현장 르포 아르헨티나 일촉즉발 아르헨티나 시위 일부 시위대 시위 현장

2025-03-19

[실시간 현장 르포] (4보) 아르헨티나 시위대 격화

부에노스아이레스  현지시각 저녁 7시 현재 의사당 앞에는 여전히 수천명의 시위대가 진을 치고 있다.   시위대와 의사당 사이의 거리는 불과 약 100피트. 그 가운데는 철제 바리케이트가 가로 막고 있다. 이곳에서 한인 최초로 아르헨티나 방송국에서 앵커로 활동했던 황진이 씨는 “매주 수요일마다 집회가 열렸는데 오늘이 1001번째“라며 ”밀레이 정부의 연금 개혁안이 이슈화하면서 축구팀 훌리건까지 가세해 규모가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시위대는 바리케이트를 발로 차는가 하면 맥주캔 등을 경찰에게 던지고 있다. 경찰을 향한 욕설이 난무하고 있다. 마리아노 후리코씨는 “저들(경찰)은 우리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아니다”라며 “저들의 가족들도 이 정권의 미친 정책 때문에 피해를 입을텐데 아랑곳하지 않는건 권력의 개가 됐기 때문”이라고 소리쳤다. 연방경찰은 시위대가 격화되는 움직임이 보이자 물대포를 장착한 장갑차를 바리케이트 앞으로 배치했다.   바리케이트 건너편에는 무장 경찰 약 300여명이 시위대와 대치 중이다. 마스크와 복면을 쓴 일부 시위대가 바리케이트를 발로 차며 경찰을 자극하자 몇몇 시민들이 막아섰다. 이 과정에서 극단적인 시위대와 평화 시위를 외치는 시민들 사이에서 시비가 붙기도 했다. 시민 100여명이 난폭한 일부 시위대를 둘러싸고 경찰을 자극하려는 행위를 자제시켰다.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지만, 시위는 이어지고 있다. ‘남미의 트럼프’ 밀레이 대통령의 급진 자유주의 개혁을 둘러싼 마찰음은 의사당 앞을 계속 울리고 있다. 관련기사 [실시간 현장 르포] (3보) 아르헨티나 MAGA 시위 본격 시작 [실시간 현장 르포] (2보) 아르헨티나 MAGA의 현장 [실시간 현장 르포] (1보) 아르헨티나 MAGA의 현장 부에노스아이레스=김상진 장열 기자실시간 현장 르포 아르헨티나 시위대 아르헨티나 시위대 일부 시위대 아르헨티나 방송국

2025-03-19

[실시간 현장 르포] (3보) 아르헨티나 MAGA 시위 본격 시작

19일 오후 4시, 의사당 앞으로 시위대가 몰려들고 있다. 사회주의노동자운동(MST), 노동자 권익 단체이자 좌파 혁명 조직인 폴리티카 오브레라(Política Obrera), 사회주의 좌파당(Izquierda Socialista) 등의 깃발이 곳곳에서 휘날리고 있다.   “Libertonto!“ ’자유주의자(Libertario)‘와 ’바보(Tonto)’를 합친말로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을 조롱하는 욕설이다.     시위에 나선 모가도 플로렌시아 “생계 유지조차 힘든 노인들에게 연금법을 바꾸겠다는 밀레이는 완전히 정신병자”라며 “오늘 우리는 시민혁명에 나선 것이며 밀레이를 이제 끌어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북소리가 사방에서 귓가를 때린다. 시위대의 외침이 점점 더 쩌렁쩌렁 울리고 있다.     헬멧을 쓰고 ‘구조팀(rescate)’ 조끼를 입은 이들이 곳곳에 눈에 띈다. 지난 12일 벌어진 연금법 개혁 반대 시위에서 수십명이 부상 당하자 이에 대비한 민간 의료팀이다. 카르아노 모레노(71)씨는 “최루탄 2개가 최저연금보다 비싸다(2 cartuchos de gas valen más que 1 jubilación mínima)”는 피켓을 들고 있다. 그는 “저들(경찰)은 우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대신 힘없는 우리에게 최루탄과 고무탄을 쐈다”며 “아르헨티나 사람으로서 노인을 이렇게 대하는 내 조국이 너무나 부끄럽다”고 말했다.     지난 시위에서 경찰에게 폭행을 당해 정신을 잃은 비아트리즈 비안코(87)씨도 이날 다시 의사당 앞으로 나왔다. 당시 비안코 할머니가 폭행 당해 쓰러진 영상이 퍼지면서 전국적으로 공분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긴축 정책과 IMF는 이제 그만!’ ‘치안장관 파트리시아 불리치와 밀레이 대통령은 물러나라‘ ’우리의 권리를 박탈하면 민주주의도 없다’ 곳곳엔 온통 현 정권에 대한 규탄이 피켓에 담겨 있다. 경찰들은 대형을 갖춘 채 시위대를 응시하고 있다.   관련기사 [실시간 현장 르포] (2보) 아르헨티나 MAGA의 현장 [실시간 현장 르포] (1보) 아르헨티나 MAGA의 현장 부에노스아이레스=김상진 장열 기자실시간 현장 르포 아르헨티나 시위 아르헨티나 사람 지난 시위 시위 본격

2025-03-19

[마케팅] 세일즈 자동화

팔로우업에서 80%의 잠재 고객이 사라지고 있다. 당신의 로컬 서비스 비즈니스는 이대로 괜찮은가?     건축업, 리모델링, 전기 회사, 플러밍, 조경 등 지역 서비스회사라면 눈을 더 크게 뜨고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오늘부터 다룰 세일즈 자동화가 수 배의 고객과 매출을 빨리 이루도록 도와줄 것이다.   고객 문의에 반응을 제대로 못 하면 경쟁사에 빼앗길 가능성은 커진다. 잘나가는 서비스 비즈니스는 소통의 속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안다. 그래서, 반응적 팔로우업은 거의 모두 자동으로 세트업 해둔다. 팔로우업 자동화의 비범한 매출 효과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고객이 문의했는데도 적절한 대응이 지연되어 거래가 성사되지 않은 적은 없었는가? 로컬 서비스 회사들의 경쟁은 소통의 속도다. 어느 시간에 문의하든 팔로우업 문자와 이메일은 즉시 발송돼야 한다. 실시간 팔로우업은 단순한 정보 전달 차원을 뛰어넘는 강력한 고객 신뢰와 세일즈를 만드는 승부수이다. 따라서 자동화는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세일즈 자동화는 잠도 안 자고 고객에게 친절하게 반응하고 연락해주는 ‘디지털 비서’와 같다. 이 비서는 고객의 문의에 즉시 응답하고, 적절한 정보를 제공한다. 예약을 잡고, 후속 스텝까지 빠짐없이 진행한다. 고객 신뢰와 매력도를 한층 높여주고, 그때마다 필요한 정보 제공으로 세일즈 성공을 돕는다.     예를 들어, 한 로컬 카펫 청소 업체는 고객 문의가 들어오자마자 자동 응답 메시지로 감사함을 전하고, 추가 정보와 예약 링크를 발송하도록 세트업 해놨다. 이를 통해 고객은 즉시 필요한 정보를 얻고,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 예약으로 이어지게 된다.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 이메일 마케팅, 문자 메시지, 예약 기능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대부분의 팔로우업을 실시간으로 자동화할 수 있다. 세일즈의 축이 되는 자동 소통의 3가지 요소는 아래와 같다. ▶즉시 반응. 고객 문의가 들어오면 몇 초 안에 문자나 이메일로 응답. ▶맞춤형 메시지. 고객의 이름과 요청 내용에 따라 맞춰진 실시간 메시지 전달. ▶단계별 소통. 첫 문의 이후 정기적 자동 팔로우업 메시지로 고객과 지속해서 연결 유지.   매출을 쉽게 늘리는 비결은 속도에 있다. 팔로우업 자동화는 스몰 비즈니스, 특히 지역 서비스 회사의 잠자는 매출 거인을 깨우는 열쇠이다. 왜 그런지 세 가지만 확인해 보면 고개는 저절로 끄떡일지 모른다.   ▶시간 절약: 수작업으로 하는 소통 관리는 많은 시간과 고충을 요구한다. 자동화된 소통은 반복적인 작업을 대신 처리하여, 사업주나 세일즈 담당자가 자신의 핵심 업무에 전폭적으로 집중하게 한다.   ▶고객 신뢰 강화: 고객은 빠르고 일관된 반응을 경험할 때 믿음이 솟아난다. 팔로우업 자동화는 고객과의 소통을 더 강화한다.     ▶세일즈 전환율 증가: 잠재 고객의 관심이 가라앉기 전에 즉시 연락하면, 구매 가능성은 치솟는다. 특히, 리뷰 요청이나 감사 메시지를 통해 고객 만족도와 사업체 신뢰도까지 높이면 재구매는 물론, 좋은 리뷰를 보는 다른 고객의 마음도 덩달아 움직이게 한다.   다음 시간에는 팔로우업 자동화의 실전 활용법과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메시지 템플릿까지 나누겠다.   ▶문의:(703)337-0123 윤필홍 / InteliSystems 대표마케팅 세일즈 자동화 세일즈 자동화 고객 문의 실시간 메시지

2024-12-11

[사설] ‘실시간 범죄 센터’ 확대 해야

귀갓길 여성이 지하철에서 노숙자가 휘두른 흉기에 숨지고, 한인타운 쇼핑몰에선 새벽 근무를 하던 한인 경비원이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었다. 그런가 하면 LA시장 관저 유리창을 깨고 침입하려던 괴한이 체포되기도 했다. 모두 이번 주에 발생한 강력 사건들이다. 누구든 언제, 어디서나 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는 까닭에 주민들의 충격은 크다.     LA지역의 심각한 치안 불안 상황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개선 요구도 끊임없이 있었다. 경찰은 그때마다 대책을 약속했다. 하지만 피부로 느낄 수 있을 정도의 개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절도 등 재산형 범죄는 물론  강력범죄도 증가 추세를 보이는 실정이다. 당연히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경찰은 언제까지 예산과 인력 부족만 탓하고 있을 것인가. 무엇이라도 대책을 내놔야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 것 아닌가.     이런 상황에서 ‘실시간 범죄 센터(real-time crime center)’ 확대 방안은 그나마 주목된다. 이 시스템은 사업체와 주거 지역에 설치된 CCTV 영상을 경찰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재 LAPD(LA경찰국) 산하 3개 경찰서에서 운영 중이며 범행 현장의 실시간 확인 가능, 신속 조치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이에 LA시의회는 이 센터를 LAPD 산하 21개 전 경찰서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하지만 설치된 CCTV가 충분하지 않다는 단점은 있다. 또 일부 인권단체는 사생활 침해 우려를 제기한다. 그러나 지금은 ‘안전한 LA’가 우선이다.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하며 CCTV 설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LA시는 2026년 월드컵, 2028년 하계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 행사들을 앞두고 있다. 치안 문제는 LA시의 이미지와 직결된다. 시 정부는 노숙자 문제 해결도 필요하지만 주민의 치안 불안감을 없애주는 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사설 실시간 범죄 실시간 범죄 실시간 확인 치안 불안감

2024-04-24

업소 내부, 경찰이 실시간 지켜본다…감시카메라 LAPD 접근 허용안

앞으로 LA시내의 업소 내부 CCTV 영상을 경찰이 실시간으로 들여다볼 수 있을 전망이다. LA경찰국(LAPD)은 주거지와 사업체의 감시카메라에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19일 LAPD에 당국의 감시 프로그램을 확장시키는 계획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지시하는 안을 투표에 부쳐 12대 1로 통과시켰다. 여기에는 ‘실시간 범죄 센터(real-time crime center)’를 기존의 3개 지서에서 21개 LAPD 전 지서로 확대 설립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실시간 범죄 센터’는 도시 전역에 있는 카메라에 경찰이 실시간으로 접속할 수 있는 것이 골자다.   자동 번호판 판독기와 대형 교차로에 설치된 교통국 카메라뿐만 아니라 주거지와 사업체 감시카메라까지 포함된다. 물론 주거지와 사업체의 경우 경찰이 영상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가를 해주어야 한다.   이에 대해 한인 업주들은 반색을 표하는 모습이다. LA한인타운 소재 ‘한식포차’ 존 박 사장은 “업주들 입장에서는 좋은 소식이다. 경찰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면 더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프라이버시 문제는 깊이 걱정되지 않지만 손님들에게는 공지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APD는 캘리포니아 주 전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소매 절도 조직 근절을 명목으로 주정부에서 자금을 지원받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LA시는 감시카메라 추가 구입 등을 위한 1만5000달러의 주정부 그랜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프로그램은 이미 전국의 여러 도시에서 시행 중이다. 현재 뉴욕과 디트로이트 등 전국의 300개 이상의 치안기관에서 범죄 예방 및 대응을 목적으로 실시간 범죄 센터를 운영 중이다.   또 베벌리힐스 경찰국도 지난 2022년 실시간 범죄 센터를 런칭했다. 당국은 지난해 12월 홈리스 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이를 통해 범인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작년 12월 LAPD도 실시간 범죄 센터 설립 목표를 밝히면서 21개 지서 중 할리우드와 윌셔, 밴 나이스 경찰서 3곳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구체적인 시행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에 안건을 상정한 존 리(12지구)와 트레이시 파크(11지구) LA시의원은 지난해 LA시에서 플래시몹 형태의 떼강도 123건을 포함해 재산 범죄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해안가 지역을 포함한 11지구를 관할하는 파크 시의원은 지난해 초 발생한 50건의 차량 절도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들은 LAPD 경관 수가 9000명까지 떨어진 지금 시점에서 실시간 범죄 센터는 경찰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범죄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이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도 일고 있다. 주민들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부적절한 감시라는 주장이다. LAPD를 감시하자는 민간단체 ‘Stop LAPD Spying Coalition’의 매튜 키데인은 “이걸로 소매 범죄를 해결할 수 없다. 오히려 두려움만 조장시키고 감시 카메라만 늘릴 뿐”이라고 지적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업소 경찰 사업체 감시카메라 실시간 범죄 감시카메라 추가

2024-04-22

[마음 읽기] 실시간 사회

SNS 일상사에서 우리는 타인보다 자신을 더 많이 들여다보는 것 같다. 나의 반응, 나의 성정이 바뀌고 때로 망가지기도 하는 것을 수시로, 그리고 긴 기간에 걸쳐 눈앞에서 목격하는 것이다. 꽤 오래전부터 ‘좋아요’와 ‘슬퍼요’를 누르는 나의 시간 간격을 누군가가 들여다보고 있다면 나를 사이코패스라고 여기지 않을까 두려웠다. 1초 전에 누군가의 부음을 접하고 우는 표정을 지었던 나는 다른 사람이 올린 여행 사진에 열광한다. 이 틈 사이에서 오랫동안 정신이 분열될 것 같았던 나는 이제는 분열의 감각마저 사라지는 경지에 들어섰다. 아무도 나의 실시간 반응을 지켜보지 않으니 나도 나 자신을 신경 쓰지 않게 된다.   일희일비(一喜一悲)의 감정이 일상을 지배한다. 뇌는 초 단위로 양극단을 널뛰면서 통합된 자아를 형성하지 못한다. 짧은 시간에 서로 먼 감정 사이를 광활하게 오가는 것은 얕게 부유하는 것과 같다. 표현할 수 있는 정서는 희로애락의 이모티콘으로 표준화되어 있다. 표준화는 생각의 회로를 멈춰 세운다.   손가락은 바쁘다. 반면 머리는 바쁘기도 하고 한가하기도 하다(두 감정을 오가는 자신의 분열을 붙잡아두려고 바쁘나 사실 아무 생각이 없기도 하다). 답글을 달지만 이 행위에는 약간 꺼림칙함이 있다. 진심을 다한다 해도 그런 감정 소모에는 짧게는 몇 초에서 길게는 몇 분으로 충분하기에, 이 시간 쓰기의 행동은 내가 지금 거짓에 속해 있다고 말해준다.   우리는 동어반복을 좋아하지 않는다. 지겹기 때문이다. 만약 어떤 작가가 같은 동사를 계속 반복한다면 더 나은 어휘를 표현할 능력이 없는가 의문을 품을 것이다. 번역가 류진오는 작가가 수사적 효과를 위해 의도적으로 쓴 경우를 제외하고는 동어반복에 멀미가 난다고 호소한다. 그는 어떤 책을 번역하던 중 이런 메일을 보내왔다. “반복을 피하고 싶어 웁니다. 울음이 가시질 않습니다. 눈물바다가 됩니다. 훌쩍입니다. 눈가가 촉촉해집니다. 콧등이 시큰거립니다. 대성통곡합니다. 오열합니다. 영혼의 둑이 터지면서 그간 차마 소화하지 못했던 것들을 눈물과 함께 방류합니다.” 번역가는 원본에 함부로 손을 댈 수 없기 때문에 작가가 무의식적으로 되풀이하는 상투적 어휘를 못마땅해하면서 살짝 표현을 가공하기도 한다.   SNS는 반복이다. 시시각각 서사의 속내는 변하지만 우리가 표현하는 것은 짧고도 얕은 감정의 반복이다. 이 반복을 스스로 애석해하지 않을 사람은 드물 것이다. 이런 순응주의는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우선 점점 장사꾼의 감정이 되어가는 것 같다. 무엇을 팔진 않지만 손님 한 명이 가고 나면 곧이어 다음 손님을 받는 식이다. 상행위에 길들여진 사람은 시스템에 대한 불만을 거의 품지 않는다. 시간 쓰기와 정서 쓰기에 대해 개인에게 주어진 자율의 공간은 점점 좁아지고 있다.   부고가 올라오는 페이스북을 보자. 비극을 실시간으로 목격하다 보면 평정심을 지키고 싶다. 우리는 덮어씌울 만한 무언가를 찾게 된다. 그것은 빠르고 직접적인 감각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맛있는 음식이나 술이 위로가 된다. 즉 이성으로 곱씹어야 할 것이 감각으로 희석된다. 이처럼 사건 경험이나 목격의 간격을 짧게 유지하다 보면 폐기되는 것들의 목록이 늘어난다. 바꿔 말해 쓰레기가 되는 감정들이다.   최근 나는 친구 동생의 부음을 들었다. SNS가 아니고 장례가 끝난 후 직접 만나서 들었다. 2시간 동안 대화하며 울다가 웃다가 다시 울다가 웃었다. 일희일비이지만 이건 온라인상에서의 그것과는 달랐다. 죽음은 슬프다. 하지만 만나서 얘기를 나누다 보면 일상의 이야기가 갑자기 끼어든다. 잠깐 잊고 우리는 웃는다. 다시 화제의 중심이 슬픔 쪽으로 이끌리고 상대의 동요하는 정서, 촉촉한 눈매가 나에게 스며든다. 나도 한마음이 되어 운다. 그날 감정은 여러 번 출렁였지만, 그래도 최소 2시간 동안은 출렁임이 지속되었다. 우리는 예전처럼 둘이 만나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평상시의 회복을 49재 이후로 미루었다.   SNS는 아니지만 단톡방 역시 종종 동감을 강요한다. 우리는 무반응을 견디지 못한다. 자신에 대한 거부처럼 느끼기 때문이다. 멤버가 소수로 한정된 단톡방에서는 각자가 반응해야 할 몫이 n분의 1로 정해져 있다. 몫도 몫이지만 반응의 속도 역시 중요하다. 매번 뒷북을 칠 순 없기에 답글을 적지만, 만약 침체된 상태라면 쓰는 자아와 나는 분열된다. 이런 분열이 여러 개의 단톡방 사이에서 다시 반복된다. 정서적 교감으로 감당할 수 있는 단톡방이 몇 개인지는 모르나, 최근 제어 가능한 수준을 넘어섰다는 생각이 들어 새로운 방이 개설되면 기존 방 하나에서 소리 없이 빠져나오기 시작했다. 아마 그 사실을 누군가 알아차리면 감정적 반응과 추측을 짧고 격렬하게 할지도 모르겠다. 이은혜 / 글항아리 편집장마음 읽기 실시간 사회 실시간 반응 실시간 사회 감정적 반응

2024-02-11

뉴욕시 스쿨버스 앱 론칭…버스 위치 실시간 추적 가능

  뉴욕시가 스쿨버스 앱 ‘NYC School Bus’(사진)를 론칭했다.   19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데이비드 뱅크스 뉴욕시 교육감은 스쿨버스를 타고 등·하교하는 학생들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 가능한 뉴욕시 스쿨버스 앱 출시를 알렸다.     뉴욕시정부는 “매일 약 15만 명의 학생들이 버스를 이용하는 전국 최대 규모 학군이 위치한 뉴욕시에서, 학부모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버스 공급업체의 투명성 및 책임감 확보를 위해 앱을 출시하게 됐다”고 알렸다.     뉴욕시 스쿨버스 앱은 모든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다만 학부모가 앱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학생이 타고 다니는 노선의 스쿨버스 운전기사가 플랫폼에 가입해야 한다. 현재 뉴욕시 전역 스쿨버스 기사의 앱 가입율은 75%가 넘는다.     만일 학부모가 학생의 버스 탑승 시간 동안 위치를 추적할 수 없는 경우, 학부모는 스쿨버스 회사에 연락해 운전기사의 미가입 여부를 알리고 가입 요청을 할 수 있다.     학부모가 앱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뉴욕시 학교 계정(NYCSA)과 학생의 ID 번호가 필요하다. 만약 NYCSA 계정이 없는 경우 학교에 연락해 다른 가입 방법을 알아볼 수 있다.     시 교육국은 “필요할 경우 ▶스쿨버스 도착 예정 시간 ▶학생의 스쿨버스 승하차 시간 및 정보 ▶스쿨버스 도착 지연 알림 등 새로운 기능을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스쿨버스 실시간 뉴욕시 스쿨버스 스쿨버스 운전기사 스쿨버스 도착

2024-01-19

통화 중 실시간 통역…삼성, 첫 AI폰 공개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을 품은 갤럭시폰으로 반격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7일 북가주 샌호세에 있는 SAP센터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했다. 지난해 삼성이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19.4%를 기록해 애플(20.1%)에 2010년 이후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줬다는 집계가 나온지 하루만이다.   공개 전부터 주목을 받은 온디바이스 AI 기능은 갤럭시 S24의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다. 데이터를 클라우드(서버)에 보내지 않고 기기에서 바로 AI가 연산을 처리하기 때문에 처리 속도가 빠르고 인터넷 연결 없이도 AI 서비스를 쓸 수 있다. 개인정보 보안에 유리하다. 실시간 통역, 메시지 번역, 사진 편집 제안, 영상 슬로우 모션 재생 등에 AI 기능이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로 모바일 소통의 새로운 시대가 개막했다”고 표현했다.   갤럭시 S24에선 기기에 내장된 AI가 앱 같은 역할을 한다. 통화중 실시간 AI 통역 기능은 별도 앱을 다운받지 않아도 한국어·영어·스패니시·중국어 등 13개 언어 통역을 바로 지원한다. 통화가 끝나자마자 모든 기록이 자동 삭제돼 외부 유출 가능성을 차단했다. 상대방 단말이나 통신사와 상관없이 전 세계 어디서나 사용 가능하다.     기존에 쓰던 문자·카카오톡·텔레그램 앱에 AI가 적용돼 13개 언어로 메시지를 번역할 수도 있다. 문장 스타일을 바꾸거나 철자·문법 오류 수정도 AI가 해준다. 삼성 노트 앱에서 글을 번역·요약 정리해주는 ‘노트 어시스트’와 녹음한 음성을 글로 변환해 요약해주는 ‘텍스트 변환 어시스트’ 기능도 추가됐다.   구글과 협업한 ‘동그라미 검색(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도 눈길을 끌었다. 웹 서핑을 하거나 인스타그램·유튜브를 하다가 궁금한 점이 생기면 화면에 동그라미를 그려 앱 이동 없이 바로 검색할 수 있다. 생성 AI가 정리한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고, 추가로 대화하듯 검색할 수도 있다. 다만 이 기능은 인터넷 연결은 필요하다.   갤럭시 S24에선 카메라 성능도 대거 업그레이드했다. 2, 3, 5, 10배 줌을 모두 광학 수준의 고화질로 제공하는 ‘쿼드 텔레 시스템’을 시리즈 최초로 탑재했다. 전작 갤럭시S23울트라와 같은 100배 줌을 제공한다. 다만 AI를 활용해 화질을 대폭 개선한 덕분에 어두운 밤에 줌 기능을 써도 흔들림 없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사진 편집 기능도 AI를 활용해 공을 들였다. AI가 사진을 분석해 맞춤형 편집 도구를 제안하는 기능과 갤러리 내 영상을 꾹 누르면 슬로우 모션으로 재생되는 ‘인스턴트 슬로모’ 기능이 새로 생겼다. 또 ‘생성 AI 편집’을 사용하면 AI로 잘려나간 배경화면을 채워넣어 사진을 편집할 수 있다. 생성 AI로 만든 모든 이미지에는 ‘워터마크’가 자동 표기된다.   6.8인치로 화면이 가장 큰 갤럭시 S24 울트라 모델엔 AI 사용성 극대화를 위해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3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했다. 기본(6.2인치)과 플러스(6.7인치) 모델은 삼성이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2400을 탑재했다.     출시 가격은 기본형이 256GB 기준으로 859.99달러며 플러스와 울트라 모델은 512GB 기준으로 각각 1119.99달러, 1419.99달러다. 오는 31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갤럭시 삼성 실시간 통역 언어 통역 실시간 ai

2024-01-17

뉴욕시 청소국 제설작업 현대화

폭설이 잦은 뉴욕시에 현대화된 제설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도입 등 신기술이 도입된다. 새 소프트웨어 도입으로 5개 보로의 약 5000대가량 제설 작업 차량들은 더 효율적으로 움직일 전망이다.   14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실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도입 후 올해 첫 업그레이드되는 ‘블레이드러너 2.0’으로 더 향상된 소프트웨어 효과를 볼 것이라 밝혔다.   이로써 ▶실시간 제설·소금 살포 차량 위치 ▶제설작업 현황 등을 청소국 직원·시민이 실시간으로 공유하게 된다.     시민들은 ▶NotifyNYC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PlowNYC 공개 포털을 통해 이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청소국 직원이 보는 것만큼 세부적인 정보는 아니지만 ▶차량이 지나간 시간 ▶소금 살포 여부 등을 모두 확인할 수 있어 눈길 이동에 참고한다.   물리적 자원도 대폭 늘었다.     시는 제설 차량 3200대, 소금 살포 차량 700대 등 총 5000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했다. 지난해보다 청소국 직원은 600명 늘어났고, 이들은 12시간 교대로 일하며 폭설에 대비할 전망이다.     업그레이드된 실시간 추적 시스템으로 날씨·제설 현황도 보기 쉬워진다. 추적된 위치 기록을 토대로 한 제설률을 색깔별로 볼 수 있다. 푸른색은 높은 제설률, 붉은색은 낮은 제설률을 뜻한다.   소금 살포 현황도 비슷한 방식으로 공유된다. 구글맵과 연동돼 실시간으로 변하며, 각 차량 동선도 실시간 공유된다.     시는 이같이 대대적으로 준비하는 이유로 기상 예보관의 대규모 폭설 예보를 꼽았다. 폭설 현황이 시시각각 변할 수 있어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해 이를 해결하겠다는 계산이다.   새 소프트웨어에 준비된 구체 사항은 ▶실시간 위치 기록 공유 시간대 확장 ▶제설 차량 위치 거리 보기 ▶실시간 소금 살포 상황 ▶동시접속 및 피드백 원활화를 위한 새 클라우드 시스템이다.     아담스 시장은 “어떤 보로는 제설 작업이 잘 이뤄지고 어디는 아니라는 불만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며 “제설 차량들을 잘 추적하고 지원하는 최첨단 소프트웨어 도입으로 제설 작업의 평등권을 보장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제시카 티시 시 청소국장은 “올해 처음으로 자전거 도로에도 제설 장비를 도입한다”며 “첫 시행이라 의미있다”고 밝혔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제설작업 청소국 제설작업 현황 실시간 제설 제설 소프트웨어

2023-12-14

어바인 시 실시간 범죄대응센터 설립

  가주는 물론 전국에서도 세이프 시티(Safe City)로 손꼽히는 어바인 시가 머지않아 한층 더 안전한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어바인 시는 가주 정부 기금 지원을 받아 실시간 범죄대응센터(Real Time Crime Center: RTCC)를 설립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 발표는 코티 페트리-노리스 가주하원의원이 지난 21일 어바인의 파라 칸 시장, 마이클 켄트 경찰국장 등에게 200만 달러 기금을 전달한 직후 이루어졌다.   시 측에 따르면 RTCC는 범죄, 재난 등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수집해 현장에 출동한 경관, 경관에게 조언할 범죄 분석관, 경찰 지령요원(dispatcher) 등과 공유하는 ‘정보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RTCC가 수집할 정보엔 법집행기관과 소방국을 비롯한 신속대응기관의 각종 데이터, 드론과 , 교통, CCTV 카메라 등을 활용한 실시간 동영상 등이 포함된다. 시 측은 RTCC의 활동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범죄 예방, 범인 체포, 실종자 수색 등이 가능하게 되며, 현장에 투입될 경관도 실시간으로 전달되는 정보를 빠르게 전달 받기 때문에 한층 더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측은 주정부 기금으로 내년 중 RTCC가 사용할 최신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갖출 예정이다.   파라 칸 시장은 “이 기금은 RTCC 설립을 통한 범죄 예방과 치안 및 경관 안전 강화에 큰 이정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트리-노리스 의원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중 하나인 어바인에 있어서 경찰국이 범죄 예방을 위해 최적의 기술과 수단을 보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시 당국에 따르면 최근 들어 RTCC의 장점을 높이 산 전국의 여러 법집행기관이 RTCC 설립에 필요한 기금, 자원을 얻기 위한 활동에 뛰어들고 있다. 연방 법무부 역시 RTCC가 치안 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평가하고 있다.   마이클 켄트 어바인 경찰국장은 “혁신적인 첨단 장비를 통해 어바인 주민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금 전달식엔 데이브 민 가주상원의원, 태미 김 어바인 부시장도 참석했다.  임상환 기자드론 범죄대응센터 실시간 범죄대응센터 경관도 실시간 어바인 주민

2023-11-27

추수감사절 개스값 급락 전망…2020년 이후 최저 수준

추수감사절 여행 시즌에 개스 가격이 3년래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17일 LA카운티 개스값은 갤런당 평균 5.13달러로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10월 5일의 6.49달러와 비교하면 1.36달러가 하락했다.     전주와 비교해선 5.6센트, 전달보다는 61센트 밑도는 가격이다. 1년 전보다는 29센트 낮았다.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4.98달러로 지난주 대비 5.6센트, 전달 대비 58센트, 작년 동기 대비 34센트 내렸다.     이날 가주의 갤런당 평균 개스 가격은 5.02달러이며, 전국 평균치는 3.33달러이다.     실시간 개스 가격 정보 제공업체 개스버디는 추수감사절 당일 전국 평균 개스값이 갤런당 3.25달러 혹은 그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이 덕에 운전자들은 작년보다 12억 달러의 개스값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원유 공급이 늘면서 국제 유가가 최저 수준으로 내렸기 때문에 개스 가격도 내릴 것으로 봤다.     17일 CNN에 따르면, 16일 원유 가격은 5% 하락하여 배럴당 73.58달러로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7일 원유 가격이 74달러를 넘어 잠시 반등했지만, 9월 말 이후로는 여전히 20%나 하락한 상태다.     개스버디의 패트릭 드한 애널리스트는 “현재 10개의 주 운전자들은 갤런당 평균 3달러 미만에 개스를 넣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전국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추수감사절 개스 추수감사절 개스 급락 추수감사절 실시간 개스값

2023-11-19

뉴욕시, 재판 출석 시 동선 실시간 보고…‘노쇼’ 방지

 뉴욕시 교정국은 앞으로 수감자에 법원 출석 일정을 알릴 때 영상으로 기록해야 한다. 수감자의 변호인은 법원 출석까지 의뢰인의 동선을 실시간으로 알려야 한다.   5일 뉴욕시의회는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조례안(Int 1094-A)을 통과시켰다.   이 조례가 제정된 건 많은 수감자가 제때 법원에 출석하지 않아서다. 지난 2월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9~12월 수감자의 4분의 1 이상이 법원 출석일을 지키지 않았다.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제때 나타나지 않은 수감자들 탓에 줄줄이 재판이 미뤄지면서 평균 수감일이 증가했다. 라이커스아일랜드 교도소의 수감자들은 평균 115일간 구금됐는데, 미주 전체 평균(61일)의 2배에 달한다.   조례안에는 교정국이 수감자의 출석률, 도착시각 등을 시장 등에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시의회는 노동자 권리 교육 조례(Int 78-A·818-A)도 통과시켰다. 앞으로 시정부는 직원이 자신이나 가족 구성원의 돌봄과 치료를 위해 병가를 사용할 수 있고, 법률 및 사회 서비스 지원을 요구할 수 있다는 내용의 캠페인을 진행해야 한다.   아울러 렌트 보조 프로그램인 CityFHEPS의 적시성 보고 조례(Int 703-A)도 시의회 문턱을 넘었다. 소셜서비스국은 내년 3월부터 보조금이 적절한 시기에 지급됐는지를 의회에 보고해야 한다. 보조금이 늦게 지급되는 걸 막기 위해서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실시간 재판 법원 출석일 동선 실시간 뉴욕시 재판

2023-10-06

MTA, 새 교통상황 알림 서비스 시작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10일 대중교통 이용 승객의 휴대전화로 실시간 서비스 알림을 제공하는 새로운 문자 및 이메일 알림 시스템을 출시했다.     ‘MTA 서비스 알림(MTA Service Alerts)’이라 불리는 새로운 시스템에 가입한 승객은 알림을 받을 노선, 알림 받을 시간, 알림 수단(이메일/문자)을 맞춤형으로 선택하는 등 사용자 정의도 할 수 있다.     샤니파 리에아라 MTA 최고 고객 책임자 대행은 “대중교통 지연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승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뉴욕 시민들은 이제 실시간 정보를 바탕으로 안심하고 이동할 수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시스템은 2007년 출시된 ‘MyMTAAlerts’를 대체하며, 대중교통 지연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정류장의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교량 및 터널 상태에 대한 업데이트도 제공할 예정이다. 승객들은 MTA 웹사이트(https://cloud.info.mta.org/create-mta-service-alerts)에서 새로운 MTA 서비스 알림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시스템은 당국의 실시간 서비스 알림을 두고 MTA와 트위터가 공개적인 논쟁을 벌인 후 나온 조치다. 트위터가 MTA 계정의 게시물 자동화 권한에 대해 한 달에 5만 달러의 수수료를 지불하도록 요구한 후, MTA는 지난 4월 트위터에서 대중교통 자동 알림을 중단했다. 윤지혜 기자교통상황 서비스 서비스 시작 실시간 서비스 서비스 알림

202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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