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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D 인종·성 차별 발언 파문…한 경관이 1년 녹음 폭로

고위 간부를 포함 LA경찰국(LAPD) 소속 경관들이 인종과 성, 성적 지향 등과 관련 차별적 발언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LA타임스는 LAPD 채용 부서 소속 한 경관이 약 1년 동안 경관들의 대화 90여 건을 비밀리에 녹음한 후, 2025년 1월 5일 LAPD의 직업윤리국 및 감찰실에 이를 신고함으로써 조사가 시작됐다고 10일 보도했다.     녹음된 대화에는 동료와 경찰 지원자들에 대한 인종, 성별, 성적 지향을 바탕으로 한 차별적인 발언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라틴계 여성 경찰관은 흑인을 공격하는 방법으로 “약한 부위인 간을 가격하라”는 발언을 했으며, 라틴계 청소원을 불법 체류자를 뜻하는 비하적 표현으로 지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력 18년 차 서전트인 데니 종은 최근 사망한 전 LA다저스 투수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에 대해 “타코를 너무 많이 먹어서 숨졌다”는 농담을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신고자는 경력 10년 차의 라틴계 경찰로 처음에는 익명으로 신고했지만, 이후 공개적으로 나서며 수십 시간 분량의 녹음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LAPD는 즉각 진상 조사와 관련자 처벌에 나섰다.     해당 사건이 공론화되자 짐 맥도넬 LAPD 국장은 채용 부서 소속 루테넌트 1명, 서전트 1명, 경관 4명을 보직 해임하며 “이런 발언들이 나왔다는 사실에 깊이 실망했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LAPD의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해 더욱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 LAPD는 신규 경찰관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내년까지 100명 이상의 경찰관이 퇴직할 예정으로, 30년 만에 최소 인원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캐런 배스 LA 시장도 10일 성명을 통해 “LAPD 인력을 확충하는 것이 행정부의 최우선 과제인데, 이런 사건이 발생해 특히 충격적이고 용납할 수 없다”며 채용 및 훈련 과정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인종비하 경찰 신규 경찰관 신입 경찰 경찰 경력

2025-03-10

H마트 웨스트민스터에 신규 매장

미주 최대 아시안 수퍼마켓 체인 H마트가 OC 웨스트민스터 지역에 첫 매장 개장을 준비 중이다.   비치 불러바드(16450 Beach Blvd. Westminster)에 위치한 신규 매장의 면적은 약 7만 스퀘어피트로 캘리포니아에서 최대 규모다.     H마트 브라이언 권 대표는 “웨스트민스터 주민들에게 아시아 본토의 풍성한 맛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H마트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아시아 각국의 다채로운 식문화를 소개하고, 가정에서도 손쉽게 아시아 각국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H마트 웨스트민스터점 푸드 홀에는 한국식 중화요리 ‘백종원의 홍콩반점 0410’, 국밥 전문점 ‘무봉리 순대국’, 분식 전문점 ‘죠스 떡볶이’, 밀크티 전문점 ‘공차’, 베이커리 카페 ‘뚜레쥬르’ 등 총 11개의 브랜드가 입점하여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H마트는 “웨스트민스터점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매장 개발 및 운영, 마케팅에 집중한다”며 “동시에 다양한 문화의 식료품, 주류, 생활용품을 비롯해 푸드 홀까지 갖춘 원스톱 쇼핑 매장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H마트는 ‘우수한 품질과 신선함은 기본, 원스톱 쇼핑이 가능해야 한다’는 운영 철학을 바탕으로 트렌디한 쇼핑과 식문화를 선도해왔다.     1982년 뉴욕 우드사이드에 1호점을 개점한 H마트는 현재 전국 18개 주에 1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약 6000명 이상의 직원과 5개의 지역 물류센터 및 가공시설을 보유한 최대 인터내셔널 수퍼마켓체인으로 자리 잡았다.   H마트는 고품질의 아시아 식료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필수 식료품, 정육, 수산, 청과, 생활용품 및 즉석 섭취 제품들을 제공함으로써 다문화 고객층은 물론 지역 사회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우수한 품질과 신선한 재료, 그리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함으로 최고의 고객 만족을 위해 지속해서 헌신하고 있다.  이은영 기자웨스트민스터 마트 h마트 웨스트민스터점 웨스트민스터 지역 신규 매장

2025-03-09

재정압박 LA카운티, 신규 채용 중단 추진

LA카운티가 재정 압박으로 신규 채용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   LA타임스는 연간 450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운영하는 LA카운티 정부가 산불 피해, 급증한 성범죄 소송 비용, 연방 지원금 삭감 가능성 등 삼중고를 직면하면서 신규 채용 동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6일 보도했다.     LA카운티 페시아 데번포트 최고경영자(CEO)는 4일 카운티 수퍼바이저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채용 동결이 없을 경우 재정 위기가 악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4일 수퍼바이저들과의 회의에서 신규 채용 중단 방안을 승인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수퍼바이저들은 신입 공무원 채용 배제 대상 등 더 자세한 내용을 제출하라고 그에게 지시했다. 린지 호바스 수퍼바이저는 “정확한 정보 없이 채용 동결을 단행할 경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LA카운티의 일자리 수는 약 11만7000개이며 이 중 약 1만3000개가 공석이다. 데번포트 CEO는 셰리프국 및 산불 피해 복구 관련 일자리 등은 채용 동결 대상에서 제외하겠다 전했다.       이처럼 그가 신규 채용 중단을 촉구하고 있는 것은 지난 1월 발생한 산불로 수천 개의 사업체와 주택이 피해를 보며 이미 심각한 재정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트럼프 행정부가 바이든 행정부 때만큼 지원하던 연방 보조금을 계속 지급할지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특히 아동 성범죄 소송 증가로 이에 대응하는 비용도 수십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0년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아동 성범죄 피해자들의 민사소송 시효를 확대해 LA카운티 내 소년원 및 위탁 보호 시설에서 발생한 성범죄에 대한 소송이 급증했다.     노조와의 임금 협상도 재정 불안 요소 중 하나다. 데번포트는 LA시 직원들의 임금 인상 이후 카운티 전체 직원들의 임금 인상 요구가 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노조가 요청하는 임금 인상안과 실제 카운티 재정 상황에는 큰 괴리가 있다”고 전했다.     남가주 최대 공무원 노조 중 한 곳인 ‘SEIU 721’의 데이비드 그린 대표는 1만 개 이상의 공석이 이들 노조가 관리하는 직책이라며 “지금은 채용 동결을 하기에는 최악의 시기”라며 반발했다.     그린 대표는 LA카운티는 채용 동결 대신 불필요한 외주 계약과 부동산 구매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카운티 정부는 최근 LA다운타운의 대표적 초고층 건물인 개스 컴퍼니 타워를 2억1500만 달러에 매입했고 이를 새로운 청사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카운티 재정압박 la카운티 정부 신규 채용 채용 동결

2025-03-06

시니어·저소득층 주거비 지원 접수 중단 '날벼락'

LA시가 저소득층과 시니어,장애인 등의 주거 비용을 보조하는 ‘섹션8’ 바우처 프로그램의 신규 접수를 중단했다. 또한 이미 접수된 신청 서류의 심사도 중단된다. 연방 정부의 예산 지원 축소가 이유다.     섹션8은 LA시 6만 명의 세입자를 지원하는 최대 임대료 지원 프로그램으로, 신청을 준비 중인 저소득층 또는 시니어들은 당분간 다른 재원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LA시정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이던 섹션8 신청자 2900가구와 노숙자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한 400가구는 이번 조치로 인해 당분간 바우처를 받을 수 없게 됐다. 또한 대기 명단에 올라 있는 2만4000가구도 절차를 진행할 수 없게 됐다.     다만, 퇴역 군인 노숙자를 위한 특정 바우처 및 특정 주거 단지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섹션8 바우처는 영향을 받지 않으며, 기존 바우처를 보유한 세입자들도  혜택이 지속된다.     LA타임스는 LA주택국(HACLA)이 연방정부의 자금 지원 축소를 예상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6일 보도했다.     현재로써는 신규 접수가 일시 중단된 상태다. 하지만 향후 영구적으로 지원이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 그렇게 되면 자격 조건의 변경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일부는 프로그램 혜택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있다.   1937년 통과된 주택법(Housing Act)의 해당 조항에서 이름을 따온 섹션8 바우처 프로그램은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연방 정부의 핵심적인 지원 정책 중 하나다.   이 프로그램은 연방 예산으로 운영되지만, 지역 주택국이 관리한다. LA에서는 평균 소득 50% 이하인 약 6만 가구(LA 카운티 3만여 명)가 섹션8 바우처를 이용해 임대료 지원을 받고 있으며, 상당수의 한인 시니어들도 혜택을 받고 있다.     수혜자들은 일반적으로 소득의 30%만 임대료로 부담하고 나머지는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해마다 상승하는 임대료를 고려하면, 주택국이 운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예산 증액이 필요한 상태다.   섹션8 바우처는 연방정부의 예산 종료 시기인 3월 14일 이후 변화가 예상된다.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주도의 의회에서는 정부 규모와 예산 지원 축소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LA시 주택국의 섹션8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카를로스 반 네터 국장은 “현재 하원과 상원의 예산안으로는 운영 비용을 충당하기 어려울 전망이며, 매년 약 4800만 달러에서 1억1400만 달러에 이르는 재정 부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LA한인타운 올림픽 길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며 바우처 지원을 받고 있는 이경수(76)씨는 “특히 소수계 시니어들은 지원을 받아 근근이 지내고 있는데 만약 바우처가 끊긴다면 더 외곽으로 이사하거나 아파트를 함께 써야 할 판”이라며 “더군다나 신규 신청을 준비하고 있던 많은 시니어는 매우 불안한 상태”라고 전했다.     시니어들의 바우처 신청을 돕는 단체의 한 관계자는 “지원 중단이 장기화하면 홈리스 증가의 또 다른 원인이 될 수도 있다”며 “확대는 안 될지라도 신규 신청 접수는 조속히 재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저소득층 시니어 la시가 저소득층 바우처 프로그램 신규 접수

2025-03-06

신규 고객에 포인트 추가 적립…한미은행 체킹 계좌 개설시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체킹 계좌를 신규로 개설하는 고객에게 추가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최근 은행 측은 신규 고객이 퍼스널 체킹 계좌를 열면 개인 계좌의 경우 1만 유추즈 리워드 보너스 포인트, 공동 계좌의 경우 2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혜택을 받으려면 계좌 개설 후 시작되는 첫 3개월 동안 평균 잔고가 3000달러 이상 유지해야 한다. 예를 들어 2월 15일에 계좌를 개설했다면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의 잔고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데빗카드를 주문해 등록한 후 30일 이내에 유추즈 리워드 프로그램에 가입해야 보너스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유추즈 리워드는 데빗카드로 결제한 금액에 대해 2달러당 1포인트를 적립하며, 적립된 포인트는 상품권으로 교환하거나 캐시백으로 사용할 수 있다.     포인트를 캐시백으로 전환 시 100포인트는 1달러의 가치가 있다. 이벤트 보너스를 캐시백으로 받을 경우 1만 포인트는 100달러, 2만 포인트는 200달러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셈이다.   한편 한미은행은 고객이 원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체킹 계좌를 운영하고 있다.     체킹 계좌를 이용하면 지점 방문 없이 온라인 뱅킹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으며, 컨택리스 데빗카드가 기본 제공된다.     또한, 송금 서비스 젤과 파트너사 머니패스를 통한 4만 개 이상의 ATM 이용 시 수수료 부담 없이 편리하게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와 온라인 계좌 개설은 한미은행 웹사이트(hanmi.com/ko/personal-checking-promoti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훈식 기자한미은행 신규 한미은행 체킹 체킹 계좌 계좌 개설

2025-02-25

뉴욕주, 신규 주택에 화재 스프링클러 의무화 논란

뉴욕주에서 새롭게 지어지는 주택에 화재 방지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많은 건축업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20일 뉴스데이 보도에 따르면, 주 화재예방 및 건축법위원회는 오는 28일 뉴욕주에서 지어지는 새로운 1~2가구용 단독주택에 자동 스프링클러 시스템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법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주택 건설업체들은 화재 스프링클러 설치는 꼭 필요하진 않으며, 이로 인해 주택건설 비용만 높아지며 뉴욕주 내 주택 구매력도 약화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주택을 짓는 데 드는 비용이 더 올라가기 때문에, 주택을 사려는 사람들에게도 결국 비용이 전가되며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논리다.     뉴욕주건설협회의 지난해 연구에 따르면, 건설업체들은 스프링클러 설치 비용이 최소 2만 달러, 많게는 3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협회는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자가 발생한 경우가 많지 않다며 화재를 막기 위한 스프링클러가 필수적이진 않다고 주장했다. 피터 플로리 뉴욕주건설협회는 “이미 뉴욕주 내에 새롭게 지어진 주택 가격은 많은 사람들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고 우려했다.     현행 주법에선 화재 스프링클러 설치는 의무사항이 아니며, 대신 건설업체가 신규 주택을 지을 때 주택 소유주에게 스프링클러 설치 비용 견적을 의무적으로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스프링클러 뉴욕주 화재 스프링클러 스프링클러 설치 뉴욕주 신규

2025-02-20

프리랜드, 이민•주택 연계 공약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전 재무부 장관이 이민자 수를 주택 공급 상황과 연계하는 공약을 내세웠다.   지난 17일(월), 프리랜드가 공개한 10개 공약에서 “주택이 충분히 공급될 때까지 인구 증가 속도를 조절하겠다”며, 이민자 유입을 제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피에르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도 앞서 유사한 정책을 제시하며, 신규 주택 착공 수에 맞춰 이민자 수를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현재 연방정부의 이민 계획에 따르면, 신규 영주권자 수는 2027년까지 매년 감소해 36만 5,000명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는 기존 2024~2026년 동안 매년 50만 명 이상을 받겠다는 목표에서 조정된 수치다.   프리랜드와 폴리에브의 주택 공약에는 또 다른 공통점이 있다. 프리랜드는 “도시가 개발 부담금을 줄여야 한다”며, 이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 연방 인프라 지원금을 삭감하겠다고 경고했다. 폴리에브 역시 연방 지원금을 주택 착공 진행과 맞춰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사람 모두 신규 주택의 GST(부가가치세) 면제를 공약했지만, 프리랜드는 150만 달러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하고, 폴리에브르는 100만 달러 이하 주택에만 적용하겠다는 차이가 있다. 프리랜드는 또한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임대료 책정 금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프리랜드의 주택 정책에는 기존 자유당 정책 강화 방안도 포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비과세 첫 주택 구입 저축 계좌(Tax-Free First Home Savings Account, 이하 TFHSA)의 연간 한도를 8,000달러에서 10,00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조립식 주택 공장에 금융 지원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한편, 자유당 대표 경선에 나선 루비 달라는 ‘주택 전담 책임자(housing czar)’를 임명해 규제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부동산 투자자들이 일정 기간 내에 매물을 팔 경우 양도소득세를 면제하는 조치를 도입하고, 연방 주택법 개정을 통해 개발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마크 카니 후보는 조립식 주택 건설 지원을 약속했으며, 카리나 굴드 의원은 협동조합 주택 확대 및 모듈러 주택 건설 가속화,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한 2,000달러 세금 공제 도입을 제시했다. 자유당 대표 경선에는 프릴랜드, 루비 달라, 마크 카니, 카리나 굴드 외에도 전 하원의원 프랭크 베일리스가 출마했으며, 그는 2월 24~25일 열릴 TV 토론회를 앞두고 이번 주 내 정책 발표를 예고했다.   자유당은 3월 9일 오타와에서 대표 경선을 개최하며, 차기 대표 당선자는 자동으로 캐나다의 새 총리가 된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프리랜드 이민 주택 공약 주택 정책 신규 주택

2025-02-20

메트로 지역 렌트비 ‘상승 반전’

일자리·청년층 증가로 2.1%↑   올해 조지아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아파트 임대료가 2.1%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상업용 부동산 회사인 마커스밀리챕에 따르면 올해 메트로 지역 다세대주택 평균 임대료는 작년 대비 2.1% 오른 1633달러로 예상된다. 신규 아파트 공급이 늘어나며 하락세를 유지하던 렌트가 올해 일자리 증가와 청년층 인구 유입에 힘입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올해 메트로 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이 4만 2000여명 규모에 달하는 점이 렌트 수요를 끌어올린다고 봤다. 특히 평균 소득 수준이 높은 정보기술(IT) 분야와 대기업 구인이 늘어나 렌트 수요가 늘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대졸자 주민 비율이 높은 미드타운, 벅헤드, 샌디 스프링스 중심가 상업지구 인근의 저렴한 아파트 옵션이 큰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들 지역은 순흡수율(임대 면적에서 신규 공급 면적을 뺀 값)이 8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8.7%까지 올랐던 주거용 주택 공실률은 올해 7.6%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젊은 노동력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는 것도 시장 활성화 요인 중 하나다. 마커스밀리챕은 "애틀랜타는 20~34세 청년층이 가장 많이 이주하는 전국 3위권의 도시"라며 "이는 공실률 하락 압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지역 다세대주택 신규 아파트 애틀랜타 주택

2025-02-05

휴즈 산불 빠르게 진화…산불 또 4건, 위험 여전

샌타클라리타 지역에서 발생한 휴즈 산불 〈본지 1월 23일자 A-1면〉이 빠르게 진압되고 있다.     23일 오후 5시 현재 가주 소방국에 따르면 휴즈 산불의 전소 규모는 1만176에이커이며 진화율은 24%다. 소방당국이 산불 발생 후 소방 항공기 12대 이상을 투입하는 등 신속한 대응이 빠른 진화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초기 발화 당시보다 약해진 바람도 일조했다. 특히 산불이 주택가로 확산되지 않으면서 한인을 포함한 주민들이 한시름을 놨다.     그러나 샌타애나 강풍이 지속되는 한 산불 발생과 진화의 반복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23일 하루 동안에만 신규 산불이 4건이나 발생했기 때문이다.     가주 소방국에 따르면 이날 0시 36분쯤 세펄베다 불러바드와 게티센터 드라이브 교차로 인근에서 산불이 시작됐다. 해당 장소는 팰리세이즈 산불 발생 지역 인근이다. 이에 한창 진화 작업에 속도를 내는 산불이 퍼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지만 다행히세펄베다 산불은 진화율은 60%(이날 오후 5시 현재)다.     또 오전 9시 41분쯤 벤투라카운티 카마리오 지역에서 라구나 산불이 발생했다. 50에이커를 태운 라구나 산불의 진화율은 0%에 머물러 있다.     이에 더해 샌디에이고카운티에서 산불 2건이 연달아 발생했다. 오후 2시 31분쯤 멕시코 국경선과 인접한 오테이 마운틴에서 보더 2 산불이, 약 10분 지난 오후 2시 42분쯤에는 라호야 지역에서 길만 산불이 일어났다. 23일 오후 5시 현재 두 산불의 전소 규모는 각각 50에이커, 1에이커이며 진화율은 모두 0%다.〈관계기사 10면〉   기상 전문가들은 “주말에 비 소식이 있지만 가뭄을 해소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샌타애나 강풍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아직 안심하기에 이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대형 산불 사태의 시발점이었던 팰리세이즈, 이튼 산불 진화 작업이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렀다. 23일 오후 5시 현재 팰리세이즈, 이튼 산불의 진화율은 각각 72%, 95%를 기록했다.   김경준 기자산불 휴즈 휴즈 산불 이튼 산불 신규 산불

2025-01-23

신규 치매환자 2060년까지 두 배로

미국이 빠른 속도로 고령화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35년 후에는 연간 신규 치매환자 수도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4일 '네이처메디슨'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2060년 미국의 연간 신규 치매환자 수는 100만명에 다다를 것으로 추정됐다. 지금보다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지속적인 고령화가 주 원인으로 꼽혔다. 예전보다 평균 수명이 늘면서 치매에 걸릴 확률도 높아지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55세 이상 성인은 평생동안 치매에 걸릴 확률이 4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인 중 치매를 앓고 있는 이들은 600만명 이상으로, 65세 이상 성인의 약 10%가 치매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치매로 사망하는 미국인은 10만명 이상이며, 간병 및 기타 비용으로는 6000억 달러 이상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특히 연구진은 유색인종, 흑인 치매 환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추정했다. 연구에 따르면 흑인 중 연간 신규 치매환자 수는 2020년 6만명에서 2060년에는 18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신규 치매환자보다 세 배 수준으로 늘어나는 셈이다.     한편 연구진은 여성의 치매 위험이 남성보다 높다는 의견도 밝혔다. 다만 이는 여성의 평균 연령이 남성보다 높은 탓으로, 이에 따라 치매 확률도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치매환자 신규 신규 치매환자 연간 신규 현재 신규

2025-01-14

커버드CA 가입자 사상 최다…180만명 돌파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운영하는 건강보험 거래소인 커버드 캘리포니아(Covered California)의 가입자가 등록 마감을 한 달여 앞두고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3일 KTLA뉴스에 따르면, 현재 커버드 캘리포니아 가입자 수는 180만 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신규 가입자는 14만3686명이며, 기존 가입 중 갱신한 주민은 160만 명 이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규 가입자의 약 절반(6만8095명)은 LA,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너디노 카운티 거주자로 확인됐다.   올해 보험료가 전년 대비 약 10% 인상됐음에도 많은 주민이 가입했다. 커버드 캘리포니아 측은 보험료 인상의 주요 원인으로 ▶의약품 가격 상승 ▶노동력 부족 ▶의료계 임금 인상 등을 꼽았다. 내년 보험료는 약 7.9%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부분의 가입자는 정부의 보험료 보조금을 통해 보험료 부담을 줄였다. 다만, 보조금 수혜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일부 가입자들은 보험료 인상분을 전액 부담해야 했다.   제시카 알트먼커버드 캘리포니아 디렉터는 “소득에 따라 정부 보조금을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건강보험을 유지할 수 있다”며 “무보험자들은 커버드 캘리포니아에 가입해서 건강을 지키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커버드 캘리포니아 등록 마감일은 2025년 1월 31일까지다. 결혼, 출산, 퇴사, 이사와 같이 생활에 중요한 변화가 있으면 특별히 가입할 수 있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가입자 사상 가입자 사상 신규 가입자 건강보험 가입

2024-12-23

[중앙칼럼] 이룰 수 없는 ‘아메리칸 드림’

지난 4년 동안 부동산 시장은 롤러코스터와 같았다. 주택가격은 팬데믹 동안 치솟았고 임대료, 모기지 금리 급등으로 이어졌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2년째 침체기다.     침체의 문을 연 것은 ‘주택소유주 잠금 효과’다. 지난해 주택소유주의 약 90%가 6% 미만의 모기지 금리를 누렸다.     7% 가까운 모기지 금리에 저금리 주택소유주들이 집을 매물로 내놓는 것을 꺼리는 것은 당연하다. 이 여파로 주택 매물은 턱없이 부족하다. 적은 매물 공급으로 지난 9월 기존 주택판매는 14년래 최저 수준이었다. 주택구입자들이 모기지 하락을 기대하거나 대선을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한 것도 한몫했다. 대선이 끝난 후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내놓은 부동산 공략으로 내년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선두주자는 낙관론을 내놓은 부동산 업계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는 내년 기존 및 신규 주택판매가 증가하고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쳐서 오를 일만 남았다는 전망이 대세다. 과연 그럴까.     트럼프 당선인이 내놓은 부동산 정책은 신규 주택 건설 촉진, 저렴한 주택 공급 증대, 불법 이민자 대량 추방, 관세 인상, 세금 감면 및 공제, 건설 및 주택 규제 완화 등이 골자다. 이중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오히려 득이 되지 않는 공약도 있다.       현재 전국에서 부족한 주택 수는 400만 채에 이른다. 주택 위기를 뚫고 나갈 간단한 해결책은 신규 주택을 많이 짓는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저렴한 주택 건설을 위해 연방 정부 토지를 개방할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부정적이다. 연방 토지는 시골 지역에 집중돼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다. 특히 저렴한 주택 공급 증대는 대선 공약인 이민노동자 대량 추방과 상충한다고 지적한다. 현재 미국 건설 노동자의 31%가 이민자로 추산된다.     불법 이민 단속이 시작되면 불법 노동력에 의존해온 건설업계는 노동력 부족에 이어 임금 상승이 예상된다. 이는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주택구매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당선인이 공약한 관세 역시 건축 비용을 높일 거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건설 관련 원자재에 10~20% 일괄 관세를 부과하면 주택비용과 주택 리모델링 자재 비용 상승은 당연하다.       반면 주택 건설 규제 완화 및 세금 감면 및 공제는 부동산 시장에 순풍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트럼프 당선자의 첫 번째 대통령 임기가 끝날 무렵 저렴한 주택 건축을 위해 규제 장벽을 제거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그는 주택이나 아파트 건설에 대한 규제 부담을 줄이면 소비자 비용이 낮아질 것으로 봤다. 실제로 단독주택 비용과 다세대 주택비용의 상당 부분이 지방, 주 정부 및 연방 차원 규제 비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공화당이 상원에 이어 하원까지 양원을 모두 휩쓸어 백악관과 의회를 공화당이 장악하는 ‘레드 스위프’가 현실화됐다.     트럼프 당선자가 2017년 서명한 세금 감면 및 일자리 창출법(TCJA)의 세금 규정을 확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는 표준 공제액을 두 배로 늘리고 주 및 지방세(SALT) 공제액을 제한하는 것이 포함된다. TCJA의 또 다른 세금 규정은 보너스 감가상각이다. 이는 아파트 개발자와 투자자가 소유 첫해에 더 많은 감가상각을 공제할 수 있게 해 임대 주택의 신규 개발을 더욱 장려한다.     새로운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 도시에서 중간 가격의 단독주택을 사려면 연간 10만8000달러의 수입이 필요하다. 가구당 평균 소득은 8만4072달러로 필요한 수입이 30% 이상 높다. 소득보다 턱없이 높은 주택 가격에 서민에게 주택 구입은 이룰 수 없는 ‘아메리칸 드림’이 되었다.     새해 시작되는 트럼프 임기 2기에는 ‘서민’이 실질적으로 주택구매가 가능한 부동산 정책이 시행되기를 기대한다. 이은영 / 경제부 부장중앙칼럼 아메리칸 드림 내년 주택시장 주택소유주 잠금 신규 주택판매

2024-12-16

[부동산 이야기] 4분기 주택시장

최근 2024년 4분기 부동산 거래의 특성을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8월에서 9월까지의 상황을 보면 거래량은 신규주택을 포함해 하락세를 보이지만 가격은 여전히 상승하는 기형적인 모습을 보인다.     리세일 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5.4% 콘도는 3.8% 그리고 신규 주택가격은 45.3%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실업률이 5% 미만일 경우 주택가격은 연평균 10%의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와 코어로직의 11월 자료는 분석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의 평균 주택 리스팅 가격은 약 74%가 최소 100만 달러 이상, 32%는 200만 달러 이상을 기록 중이다. 주택 거래량은 많이 줄어들고 신규 매물은 증가했지만, 매매가격이 내려가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모기지 이자 상승세 지속   대선이 끝나고 차기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치는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만 12월 중순 연준이 금리인하를 결정한다고 해도 모기지 이자율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이며 최소 몇달간은 7% 가까운 모기지 이자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소유주 중 78.7%가 모기지 이자율 5% 이하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소 30~40%까지 주택이 페이 오프된 상태로 분석됐다.     여러 가지 심리적인 영향과 개인의 재정적인 영향으로 주택시장에 매물 공급이 증가했지만 특별한 사정이 없는 이상 큰 폭의 주택가격 하락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된다. 오렌지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은 118만 달러, 샌디에이고는 88만 달러, LA는 85만 달러, 리버사이드는 57만9500달러, 샌버나디노는 49만8750달러를 기록 중이다.     전체 중간가격은 39만900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주택매매 시 기타 사항   주택매매 시 스테이징을 한 주택들이 평균 1~5% 정도 밸류를 증가시키고 있고 68% 이상 고객들이 여전히 에이전트를 통해서 거래하고 있다.     17%의 캘리포니아 거주자만이 중간 주택 가격대의 주택이 구매 가능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50%의 수입이 주거비로 지출이 되고 있다.     가계 부채 증가가 두드러지면 이는 결국 주택 차압으로 이어진다. 오피스로 대표되는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이 20% 이상을 돌파했다. 전국에서 주택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의 70%가 캘리포니아에 있다. 2025년에도 주택가격의 큰 폭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주택 가격은 적은 폭으로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2023년도에 주택판매가 2만1426채를 기록하며 큰 폭의 거래량 하락세가 이루어졌다. 이런 추세는 올해와 내년 최소 초반까지 지속할 전망이다.     당분간 가격만 높게 유지되고 실질적으로 의미심장한 거래량 상승세가 나타날 가능성은 적다고 보인다.     ▶문의: (213)663-5392  곽재혁 / 퍼스트팀부동산 에이전트부동산 이야기 주택시장 거래량 주택가격 하락 신규 주택가격 주택 거래량

2024-12-11

젊은층 내집 마련은 꿈?…구매자 평균나이 56세

주택구매자 평균 연령이 높아지면서 젊은층이 부동산 시장에서 밀려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 연례(2023년 7월~2024년 6월) 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주택구매자의 평균 연령은 56세로 전년의 49세에서 뛰어올랐다. 1년새 7살이나 늘었다.     2010년대 초반의 40대 초중반 연령과 비교하면 역대 최고치다.     신규 주택구매자도 이전보다 나이가 많고 부유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주택구매자의 중간 연령은 35세에서 38세로 올랐다. 이전만 해도 20대 후반이었다.     이 기간 처음 집을 구매한 사람은 전체 구매자의 24%에 불과했다. 1980년 지표 추적 이래 가장 낮은 비율이다. 반면 구매자의 중간 가구 소득은 전년의 9만5900달러에서 9만7000달러로 1100달러 증가했다.       매사추세츠에 있는 락랜드 트러스트 은행의 밥 드리스콜 주택대출부 수석 부사장은 “20년 동안 모기지 부문에서 일했지만 밀레니얼 세대가 주택을 구매하기에 이보다 더 어려운 시기를 본 적이 없다”며 “주택 소유 비용 상승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젊은 예비 주택구매자들의 주택 구입을 막는 첫 번째 장애물은 다운페이먼트 마련이다. 학자금 대출, 높은 임대료, 경력 초기 낮은 임금 등으로 인해서 다운페이먼트 저축이 힘든 상황이다.     NAR에 따르면 중간 주택가격은 43만5000달러로 2020년 이후 39%나 뛰어 놀랐다. 30년 고정모기지는 같은 기간 동안 2배 이상 상승해 6%를 훌쩍 넘었다.   43만5000달러 주택 구입 시 평균 다운페이먼트인 18%를 내려면 7만8300달러는 있어야 한다. 이는 전국 중간 가구 소득이 8만610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결국 주택 구입에 필요한 다운페이먼트와 소유 및 유지 비용을 마련하려면 예전보다 훨씬 긴 기간이 필요한 셈이다.     상황이 이러니 상대적으로 부를 쌓을 기간이 부족했던 젊은 예비 주택구매자는 오퍼 경쟁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특히 모기지 금리가 6%대를 기록하는 이런 주택 시장 환경에선 그들은  현금 구매자와도 경쟁해야 한다. 보고서는 현금 구매자의 주택 구매 점유율이 전년의 20%에서 26%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신규 주택구매자의 4분의 1은 친척이나 친구로부터 선물이나 대출을 받아 현금으로 주택을 샀다고 덧붙였다.     NAR 측은 집을 한 채 이상 매입한 구매자 연령이 지난 조사치인 58세에서 61세로 올랐으며 중간 가구 소득 역시 11만1700달러에서 11만4300달러로 늘었다고 밝혔다.     또 이러 반복구매자는 첫 주택구매자보다 더 많은 다운페이먼트를 지불했으며 현금 구매도 많아서 주택 시장 진입에 유리한 위치에 있었다.     주택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주택 판매자가 가격을 정할 수 있는 권한도 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에 4주 이하로 나와 있던 주택은 일반적으로 매물 가격의 100%를 받았다.  이은영 기자평균나이 구매자 신규 주택구매자도 기간 주택구매자 예비 주택구매자들

2024-11-04

편입생이 많은 대학 20곳…가주 8개 대학에 3만834 명 편입

미국 대입의 두번째 기회인 편입이 일반적인 현상이 된지도 오래다. 특히 일선 고교에서는 편입이라는 기회를 적극 활용하라고 지도한다. 고교시절 이민 온지 얼마 안돼서, 혹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공부하기가 어려웠던 학생도 대입에 뜻을 품고 다시 도전하는 기회다. 한국보다 훨씬 문호가 넓기 때문에 재수라는 것이 미국에 없는 이유다.     US뉴스는 최신 기사에서 2023년 가을 학기에 2860명 이상의 신규 편입생을 등록시킨 대학을 20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특히 대학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학생은 자신에게 더 잘 맞는 학교로 전학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일부 대학은 편입생을 거의 받지 않지만, 상당수의 대학은 정기적으로 상당수의 편입을 허용하고 있다.     US뉴스는 매년 대학 순위 발표를 위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는데 2023년 가을 편입 통계를 제공한 1070개 대학의 평균 편입생 숫자는 444명이었다. 이들 학교의 평균 편입 합격률은 64%였다.     US뉴스는 이들 대학 중 편입생이 2860명 이상인 20개 대학은 선정했다. 이들 학교의 편입생 평균 규모는 3992명이나 됐다.     이 통계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바로 합격률이다. 리버티 대학은 21%였지만  캘스테이트 새크라멘토는 합격률이 무려 91%에 달했다. 버지니아에 소재한 리버티대는 5531명의 편입생을 기록해서 가장 많은 편입생이 등록한 대학이 됐다. 또한 20개 대학 중 리버티대는 유일한 사립대학이다.     이들 대학은 캘스테이트 3곳을 제외하고 모두 전국대학(National Universities)이다. 전국대학은 학생들이 지역적으로 분포하지 않고 전국적으로 분포한다는 의미다. 이들은 다양한 전공을 제공하고 광범위한 학문 분야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반면 캘스테이트 3곳은 다양한 학부 프로그램과 일부 석사학위 프로그램을 제공하지만 박사 학위 프로그램은 제공하지 않는다.   이들 20곳 대학 리스트에는 캘리포니아 소재 공립 대학 8곳이 포함됐고 총3만834명의 편입생이 등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장병희 기자대학 편입생 신규 편입생 평균 편입생 편입생 평균

2024-11-03

뉴욕시 거리 축제 제한한다

뉴욕시가 뉴욕시경(NYPD)의 초과 근무를 줄이기 위해 신규 거리 축제(Street Fair) 신청을 제한할 전망이다.   21일 뉴욕시 거리활동허가오피스(Street Activity Permit Office)가 게시한 공지에 따르면, NYPD의 요청에 따라 올해 뉴욕시에는 거리 축제 허가에 대한 유예령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NYPD의 초과 근무 수당이 지난 회계연도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문제가 발생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에 들어간 것이다.     시장 관리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는 지난 회계연도 당초 책정한 예산보다 2억 달러 많은 액수를 NYPD 초과 근무 수당으로 지출했다. 또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이번 회계연도에 5억6400만 달러의 NYPD 초과 근무 예산을 책정했는데, 이는 이전 회계연도 실제 초과 근무 수당으로 지출된 금액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초과 근무 수당 급증도 문제지만, 인력난을 겪는 가운데 초과 근무가 급증하자 NYPD도 이에 대한 조치를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비영리단체 ‘오픈플랜즈(Open Plans)’는 “거리 축제는 많은 시민 단체와 스몰비즈니스 운영자들의 주요 수입원”이라며 “거리 축제가 제한되면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제안에 대한 공청회는 내달 20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윤지혜 기자뉴욕 거리 뉴욕시 거리활동허가오피스 거리 축제 신규 거리

202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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