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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내주부터 과속 단속카메라 16대 추가

시카고 시가 다음 주부터 새로 설치한 과속 단속 카메라를 본격 가동한다.     학교와 공원 인근 지역에 주로 설치된 총 16대의 과속 단속 카메라는 내달 1일부터 위반 차량 운전자에게 1차 경고장을 발부한다. 이후 6마일~10마일 이상 위반 차량은 35달러, 11마일 이상 위반은 100달러의 벌금을 각각 부과할 예정이다.     새롭게 설치된 과속 단속 카메라는 7115 노스 쉐리단 로드(로욜라 파크), 4118 노스 애쉬랜드 애비뉴(레익뷰 고등학교), 220 웨스튼 풀러턴 애비뉴(링컨파크), 5432 노스 센트럴 애비뉴(제임스 판스워스 초등학교), 1341 웨스트 잭슨 블러바드(스키너 파크) 지역 등이 포함됐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이번 결정에 대해 “(범칙금을 늘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시카고 시가 과속 단속 카메라를 통한 수익에만 몰두한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시카고 시청 교통국(CDOT)은 이번에 추가 운영되는 16대를 포함, 모두 50대의 과속 단속카메라 설치를 추진 중이다.     현재 시카고에는 162대의 과속 단속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만약 50대가 예정대로 모두 추가된다면 총 212대의 단속카메라가 과속 차량의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     과속 단속카메라 설치로 연간 1100만달러의 수입을 거둘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시카고 시는 수입을 경찰 충원 인력 예산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과속 단속카메라는 시청 소유가 아니라 베라 모빌리티라는 회사로부터 대여한 것이다. 카메라는 3D 레이다를 이용해 동영상으로 차량 번호판을 촬영해 과태료 부과 고지서를 발송하게 된다.     한편 시카고 시는 오는 7월이나 8월부터 다운타운에서 CTA 버스에 부착된 카메라를 이용, 교통 위반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단속 지역은 디어본과 매디슨, 워싱턴과 시카고 길이다. 이 지역에는 총 6개의 단속 카메라가 버스에 설치된다.     정확한 단속 시작 일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우선 5월이나 6월쯤 60일 간의 테스트 기간을 거친다는 것이 시 교통국의 입장이다.   Kevin Rho 기자단속카메라 시카고 과속 단속카메라 212대의 단속카메라 시카고 시청

2025-03-28

한인 밀집 3개 시<부에나파크·풀러턴·가든그로브>에 소방기금 전달

오렌지카운티 한미시니어센터(회장 김가등, 이하 센터)가 한인 밀집 거주 도시인 부에나파크, 풀러턴, 가든그로브에 각 800달러, 총 2400달러의 소방 기금을 전달했다.   김가등 회장과 양현숙 이사장을 포함한 센터 임원들은 지난 7일 풀러턴의 K-성남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네트워킹 나이트 행사에서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 소방국 관계자에게 기금 800달러를 전달했다.   이어 지난 11일엔 정기 시의회가 열린 부에나파크와 가든그로브 시청을 잇달아 방문해 시의원, 소방국 관계자와 함께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센터 측은 지난달 7일 이사회 회의에서 김 회장의 제안으로 모금을 시작했다. 〈본지 2월 13일자 A-12면〉     관련기사 “LA화재 피해자 도웁시다” OC 한미시니어센터 일주일 동안 십시일반으로 모금을 마친 센터 임원들은 모은 돈을 누구에게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 상의한 끝에 3개 시 소방국에 기금을 주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김 회장은 “이웃 LA 지역 화재 진압을 지원하느라 오렌지카운티 소방대원들도 많은 수고를 했다고 들었다. 그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란 생각에 임원들 모두 동의했다”고 말했다.   예상치 못한 기금 전달 제안을 받은 3개 시 측은 시의회 회의 도중 전달식을 마련하는 등 깊은 감사를 표했다.   김 회장은 “우리 단체엔 은퇴해 재정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이가 많지만, 지역 사회 기여 활동에 참여하며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큰돈은 아니어도 우리의 마음이 소방대원들에게 잘 전해지길 바란다. 앞으로도 시니어 단체로서 모범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가든그로브 소방기금 가든그로브 시청 소방기금 전달 오렌지카운티 한미시니어센터

2025-03-16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 시카고 연방 센터

시카고 다운타운 루프 지역에는 각종 관공서가 밀집돼 있다. 시카고 시청과 일리노이 주청사, 쿡카운티 법원, 연방 법원을 비롯한 다양한 연방, 주, 시 정부 기관들이 다운타운 사무실 지역에 몰려 있다.     이 중에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건물이 크루진스키와 덕슨 연방 건물을 포함한 시카고 연방 센터다. 이 건물에는 법원을 포함해 국세청과 마약단속국 등 연방 정부의 각종 기관과 일리노이를 지역구로 하는 연방 상원 사무실 등이 입주해 있다. 다운타운 잭슨과 아담스, 클락과 디어본길 사이에 있는 이 건물숲 중심에는 연방 플라자라고 불리는 작은 광장도 위치해 있다.     이 건물들은 건축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것들이다. 시카고는 현대 건축의 도시, 마천루가 태어난 곳이라고 널리 알려졌는데 그 한 축을 담당했던 유명 건축가가 이 건물을 설계했기 때문이다. 독일에서 태어나 시카고에서 망명 생활을 했던 현대 건축가 루드윅 미스 반 데 로우가 바로 이 모던한 작품들을 탄생시켰다.     그의 작품은 외형만 보더라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고유한 특징이 있다. 외관은 철제빔이 그대로 노출된 채 기둥이 지면에서부터 꼭대기까지 쭉 뻗어 있고 사이사이에는 커다란 유리창으로 내부가 고스란히 들여다 보이는 모습을 갖추고 있다.     미스 반 데 로우의 작품은 뉴욕에도 몇 점 있지만 시카고 곳곳에도 아직까지 남아 있다. 시카고 남부 일리노이공과대학교 캠퍼스에 위치한 크라운 홀이 대표적인데 이 대학은 반 데 로우가 학장으로 재직했던 곳이다. 다운타운 지역에는 이전에 IBM 건물이라고 불렸던 AMA 플라자가 대표적이고 860-880 레익 쇼어 드라이브에 있는 트윈 타워 역시 그의 작품이다.     그의 작품에는 한결같은 테마가 존재하고 있는데 심플함이 바로 그 것이다. 건축된지 50년이 넘은 그의 건물은 지금 봐도 세련됨과 간결함을 간직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그의 건축 철학은 한 문장으로 압축할 수 있다. “Less is more”, 적을수록 좋다는 말은 그의 모던함과 심플함을 압축하고 있다. 그는 또 “God is in the details”이라고도 말했다.     이런 건축 철학을 갖고 있었던 그는 현대 건축의 아버지로 불린다. 그러니까 시카고는 초기 도시의 모습이 갖춰지기 시작할 때부터 루이 설리반과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다니엘 번햄, 파즐러 칸, 브루스 그래햄과 같은 시카고 건축학파들이 맘껏 능력을 표출한 곳인 셈이다. 각각의 건축물 뿐만 아니라 조화롭게 구성된 다운타운의 고층 건물들은 아직도 멋스러움을 맘껏 발산하고 있다.         시카고 연방 센터 중 하나인 크루진스키 건물은 로컬 정치인 이름을 가진 채 45층, 562피트로 지난 1974년에 완공됐다. 연방 센터를 구성하는 다른 건물인 우체국 건물과 층 높이만 다를 뿐 같은 형상을 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그리드 모양의 일체감이었다. 즉 크루진스키 빌딩과 우체국 건물 사이에 있는 시멘트 바닥 그리드는 두 건물의 철제빔과 한 틈의 오차없이 나란히 정렬되어 있는 디테일을 갖추고 있다. 그러니까 건물과 바닥이 바둑판 모양으로 나란히 자리잡은 모습이 마치 시카고의 거리 블록이 오차없이 정렬된 것과 같은 맥락을 보여주는 셈이다.     이 연방 센터에는 공공 예술 작품도 우뚝 솟아 있다. 알렉산더 캘더의 플라밍고로 불리는 작품이다.〈사진〉 철제빔과 유리창으로 대표되는 모던한 건물 앞에 빨간색으로 뼈대만 남아 있는 철제 조형물이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건물의 웅장함과 심플함이 53피트 높이의 플라밍고의 강렬한 빨강과 만나 생명을 불어 넣고 있음을 알리는 듯하다. 우뚝 솟은 건물숲 사이에 이렇게 포인트가 되는 조형물이 자리를 잡고 있으니 나름의 균형감을 주고 있다.     캘더의 플라밍고는 몇 블록 북쪽에 위치한 리차드 J 데일리 센터 플라자의 피카소 작품과도 연결된다. 피카소가 미국이나 시카고를 단 한번도 방문하지 않고 무제로 남은 그의 조형물을 제작한 것과 달리 캘더는 자신의 작품이 1974년 10월25일 연방 센터 앞에서 처음으로 공개됐을 때 참석했다는 차이점이 있다. 캘더의 플라밍고, 피카소의 무제 조형물은 시카고의 공공 예술을 구성하는 주요한 요소다. 물론 체이스 뱅크 플라자 앞에 위치한 마크 샤갈의 사계 조형물도 빼어 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연방 센터 인근 건물과의 조화도 이채롭다. 건물 길 건너편으로는 마켓 빌딩과 모나독 빌딩이 위치하고 있는데 각각 1895년과 1891년에 지어진 건물들이다. 초기 철제빔 뼈대의 스카이스크래퍼 빌딩의 전형이 마켓 빌딩인데 건물의 이름이 시카고 지역을 처음으로 탐험하고 기록으로 남긴 사람에서 왔다는 점에서부터 역사성을 가늠할 수 있다. 16층 높이의 모나독 빌딩 역시 건물 하중이 철제 뼈대로 전달되지 않고 벽을 통해서 내려오는 load bearing 방식 중에서는 가장 높은 건물로 알려져 있다.     덕슨 연방법원을 제외한 연방 센터 건물들은 최근 연방 내무부에서 지정한 매각 대상에 포함됐다. 팬데믹 이후 다운타운 건물 공실률이 높아지고 재개발 수요가 줄어들어 매각이 원할하게 이뤄질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연방 정부가 재정 관리의 효율성 등을 이유로 들어 건물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건물들이 설령 매각된다 하더라도 시카고 랜드마크의 가치와 역사성은 그대로 유지되어야 할 것이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시사분석 nathan 시카고 다운타운 시카고 건축학파들 시카고 시청

2025-03-12

시카고, 억울한 옥살이 1억2천만달러 배상

시카고 경찰의 강압 수사로 인해 억울한 감옥살이를 한 주민 2명이 역대 최고의 배상금을 받게 됐다.     10일 시카고 연방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배심원들은 지난 2003년 발생한 살인 사건 범인으로 지목돼 수감생활을 한 존 풀턴과 안소니 미첼에게 총 1억2000만달러를 지급할 것을 결정했다. 당시 18세와 17세였던 풀턴과 미첼은 역시 18세였던 크리스토퍼 콜라조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31년형을 선고받고 수감 생활을 했다. 희생자는 백 오브 더 야드 지역에서 덕트 테이프에 감기고 불에 탄 채로 발견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열린 재심에서 풀턴과 미첼의 유죄를 확정할 수 있는 증거는 발견할 수 없었다. 목격자인 17세 여성의 증언으로 두 명이 유죄가 확정됐는데 콜라조가 총기를 판매했고 풀턴과 마찰을 빚었다고 증언한 것이 유일했다.   하지만 이 증언 역시 나중에 철회된 것으로 밝혀졌다. 풀턴과 미첼은 경찰 조사 도중 고문을 당했으며 회유와 협박으로 거짓 진술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을 수사한 시카고 경찰 형사는 거짓말 탐지기를 사용한다고 하자 범인들이 범행을 자백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런 수법은 해당 형사가 5년간 100회 이상 사용한 거짓말이었던 것으로 나중에 확인됐다.     재심 과정에서는 풀턴이 범행이 발생한 날 자신의 집에서 나가는 장면이 감시 카메라에 찍히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집의 출입문은 다른 전자키로 열렸다는 점도 확인됐지만 첫 재판 당시 쿡카운티 검찰이 결정적인 증거가 제출되지 않도록 방해한 사실도 확인됐다.     결국 풀턴과 미첼은 16년 간의 억울한 감옥살이를 한 뒤 풀려났고 경찰의 강압 수사를 이유로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     지금까지 시카고 경찰의 불법적인 수사 등으로 인해 가장 많은 배상금을 지출한 사례는 지난 2021년 네이손 필드가 받은 2200만달러였다.    한편 시카고 시는 2019년부터 2024년 6월까지 경찰의 강압 수사 등으로 총 2억달러 이상의 배상금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풀턴과 미첼에게 지급될 1억2000만달러는 시카고 시청이 강압 수사 배상금으로 배정한 연 예산의 15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옥살이 시카고 경찰 시카고 시청 안소니 미첼

2025-03-11

GG<가든그로브>시 인사국 한인이 이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제니 이(사진) 신임 국장이다. 시 측은 2명의 부국장 산하 2개 부서로 운영해온 인사 부서를 최근 통합하며 이 부국장을 총책임자인 인사국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가든그로브 인사국에서 만 24년을 근속한 이 국장은 시청의 ‘넘버 3’가 됐다. 선출직인 시장, 시의원을 제외한 시청 내 임명직 공무원 중엔 통상 시 매니저와 시 변호사가 가장 서열이 높고, 그다음이 각 국장들이다.   이 국장은 “승진 발령을 받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관리, 감독해야 할 업무가 크게 늘어 바빠졌지만, 인사국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이 관리해야 할 시 직원은 풀타임만 650명, 파트타임을 합치면 1000명이 넘는다. 이 국장은 “가든그로브 시는 장기근속 직원이 많은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월급이 많아서가 아니라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앞으로 가든그로브 시를 최고의 직장으로 만들어 더 많은 인재가 오도록 만들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 국장은 가든그로브 시청 최초의 한인 직원이기도 하다. 지금은 한인 직원이 14명으로 늘었다. 이 국장은 “근면하고 책임감이 강한 한인은 공무원으로서도 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한인 사회에서도 많은 활동을 하면서 OC한인회, OC한인상공회의소, OC한미시니어센터 등 한인 단체들이 가든그로브 시와 돈독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 OC한인축제재단 이사,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OC지부 회장도 지냈다.   UC리버사이드에서 미국 역사를 전공하고 캘스테이트 풀러턴에서 행정학 석사(공공정책 및 노동관계)를 취득한 이 국장은 코로나 시청 인사국에서 근무하다가 가든그로브 시청으로 옮겼다. 코로나 시절을 합치면 인사국 경력이 27년에 달한다.   가든그로브 시는 내일(25일) 오후 5시 30분 가든그로브 커뮤니티 미팅센터(11300 Stanford Ave)에서 이 국장을 위한 리셉션을 개최한다. 이 행사엔 시의원들과 시 직원 등이 대거 참석한다. 임상환 기자가든그로브 인사국 가든그로브 인사국 가든그로브 시청 가든그로브 커뮤니티

2025-02-23

시카고 시장 선물실 동영상 공개

시카고 시장실이 최근 논란이 됐던 선물 보관실(Gift Room)을 공개했다.     하지만 논란을 완전히 종식시킬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공개는 아니라는 것이 시 감사실 입장이다.     시카고 시장실은 12일 유투브를 통해 선물실을 공개했다. 약 20초 분량의 이 동영상은 3~4평 정도 되는 작은 공간에 선반에 올려진 각종 선물을 담고 있다.     이 선물들은 브랜든 존슨 시장이 받은 것들로 야구 모자와 커피 머그컵, 신발, 옷, 다양한 모양의 상패 등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논란이 됐던 고가의 커프링크스와 고급 핸드백, 프리미엄 위스키 등이 포함됐는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 누가 어떤 선물을 전달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선물 리스트도 제대로 기록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주 전 시장실이 받은 선물 목록과 이를 보관하고 있는 공간을 일반에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보고서를 작성한 바 있는 감사실은 이번 동영상 공개에 대해 “설명보다는 더 많은 의문을 낳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카고시는 조례로 50달러 이상의 선물을 받을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단 시카고 시청을 대신해 50달러 이상의 선물을 받았을 때에는 선물과 관련한 양식을 작성하고 이를 보관하며 일반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감사실은 시장실에 선물 목록을 공개하고 선물 보관실도 일반에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지만 시장실은 이를 거부한 바 있다.     이에 시청 윤리실은 시장실이 받은 선물은 10일내 목록을 작성하고 이를 온라인에 공개할 것을 지시했다. 또 선물 보관실은 시장실 안에 두거나 시청내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 있는 곳에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존슨 시카고 시장은 현재까지 모두 236건의 선물을 시청을 대신해 수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임인 로리 라이트풋 시장은 2022년 2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선물 리스트를 기록했는데 총 144건의 선물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선물실 시카고 시장실 시카고 시청 존슨 시카고

2025-02-13

"산불로 직장 잃은 분 돕습니다"

LA시가 이번 산불 피해로 실직한 시민들을 돕기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준비했다.     캐런 배스 시장실은 실직자 취업 및 실업수당 청구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줌미팅을 오는 26일까지 주 5일(월~금요일) 매일 2회씩(오전 10시와 오후 6시)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하려면 온라인(us02web.zoom.us/meeting/register/5QLE2P2NQFCq_SIufoWxfQ#/registration)으로 예약해야 한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가주와 LA시 정부 관계자들이 직접 나서 산불 피해 지역 구인·구직 정보, 실업수당 신청 과정 및 조건, 건강보험 신청, 구직 훈련 프로그램 등을 소개한다. 다만, 오리엔테이션은 영어와 스페인어로 진행된다.     지난달 31일 열린 오리엔테이션에서 가주고용개발국(EDD) 패트리샤 메델 담당은 “산불 이재민 지원을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오리엔테이션 참석자들은 추후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서 일대일 상담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오리엔테이션은 30분가량 진행되며 중간 질의를 통해 필요한 세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배스 시장은 “많은 시민이 산불 피해로 인한 정신적 충격뿐만 아니라 직장까지 잃어서 재정적인 어려움마저 겪고 있다”며 “더 많은 시민이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해 필요한 정보와 도움을 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정부는 구직자들에게 연방 노동부가 운영 중인 통합 구직사이트(www.careeronestop.org)와 가주 직업 훈련을 돕는 사이트(edd.ca.gov/en/unemployment/California_Training_Benefits)를 방문하라고 당부했다. 또 피해로 인해 거동이 불편해진 시니어가 장애수당을 신청할 경우 EDD 사이트(edd.ca.gov/disability)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실직자들을 위한 건강보험 정보는 커버드 캘리포니아(coveredca.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산불피해 시청 구직 실업수당 구직 현황 구직 관련

2025-02-02

시카고 시 건물 전력 100% 재생 에너지 충당

시카고 시청이 소유한 모든 건물의 전력이 내년부터 재생 에너지로 충당된다. 시카고 시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1단계 계획에 따른 것이다.     시카고 시청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에너지 공급업체 콘스텔레이션사로부터 재생 에너지를 공급받기로 계약한 바 있다.     콘스텔레이션사는 개발업체인 스위프트 커런트 에너지사로 하여금 일리노이 중부에 대규모 태양광 패널팜을 설치하게 해 여기에서 생산된 전력을 구입한다. 더블 블랙 다이아몬드 솔라 프로젝트라고 불리는 이 태양광 패널팜은 2개 카운티에 걸쳐 있는 3800에이커 규모의 부지에서 593 메가와트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도 미시시피강 동쪽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팜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모두 1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의 에너지를 이 팜에서 생산할 수 있다.     이 곳에서 생산된 재생 에너지는 시카고 시청이 소유한 98개의 소방서, 81개의 도서관, 25개의 경찰서, 2개의 세계에서 가장 큰 상수도 처리장 등에 공급된다. 갯수로 따지면 모두 400개의 건물이다. 1월 1일부터 시청 건물에서 사용되는 전력은 모두 재생 에너지로 공급되는 셈이다.     이렇게 되면 매년 29만 미터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차량으로 따지면 6만2000대가 운행을 하지 않는 양과 같다.     시카고가 재생 에너지 보급에 앞장 설 수 있었던 것은 2017년 람 이매뉴얼 시장 당시 세운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로리 라이트풋 시장이 콘스텔레이션과 계약을 체결해 2025년부터 공급을 받기로 한 바 있다. L.A.와 휴스턴, 시애틀, 올란도 등과 같은 전국 700개의 주요 도시들도 2015년 이후 재생 에너지 도입과 관련한 계획을 세웠지만 시카고가 규모면에서 가장 크다.     아울러 콘스텔레이션과 스위프트 커런트사는 매년 40만달러를 관련 인력 교육에 사용하기로 했기 때문에 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된다.     한편 시카고 시는 2035년까지 시카고 모든 건물에서 사용되는 전력을 재생 에너지로 충당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에너지 재생 에너지 에너지 공급업체 시카고 시청

2024-12-26

시카고, 비닐봉지 세금 또 올린다

내년부터 시카고 식품점 등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비닐 봉지에 담을 경우 부과되는 세금이 인상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재활용을 장려하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당초 취지는 사라지고 시카고 시청이 세수 증대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시카고 시의회에서 최근 통과된 2025년도 예산안에는 비닐 봉지에 부과되는 세금을 인상하는 안도 포함됐다.     올해말까지 소비자들은 비닐 봉지 하나당 7센트가 부과됐지만 내년부터는 10센트를 내야 한다.     아울러 세금을 받은 뒤 소매업체에 돌아가는 금액도 낮아진다. 현재까지는 비닐 봉지 하나당 2센트를 소매업체가 갖고 나머지 5센트가 시청에 돌아갔지만 다음달부터는 1센트로 낮아진다. 시카고 시가 10센트 가운데 90%인 9센트를 갖는 것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비닐 봉지에 부과되는 세금이 시청 세수만 올리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재활용 가방을 지참하지 않은 소비자에게는 추가 부담이 발생하는 것이고 비닐 봉지를 사용하는 주민들이 여전히 많아 소매업계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는 주장이다. 이는 곧 시카고 이외의 지역으로 소비자들을 내몰게 된다는 것이다.     한편 시카고는 지난 2017년부터 식품점 비닐 봉지에 세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서버브 지역인 오크 파크 역시 관련 세금을 거두고 있다.   일리노이 주의회에서도 비닐 봉지 세금을 주 전역으로 확대하자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아직까지 법안이 통과되지는 못했다.   Nathan Park 기자비닐봉지 시카고 시카고 비닐봉지 시카고 식품점 시카고 시청

2024-12-19

시카고 출범 ‘그룹허브’ 주인 바뀐다

시카고서 출발한 대표적인 주문 앱 기업인 그룹허브(Grubhub)의 주인이 바뀐다. 그룹허브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크게 성장했지만 이후 가치가 크게 하락하면서 매각됐다.     그룹허브는 시카고에서 시작된 대표적인 온라인 기업이다. 지난 2004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마이크 에반스와 맷 말로니가 중국 음식을 판매하는 업타운 식당의 음식을 배달하는 웹사이트를 만들면서 크게 성장했다.     2014년에는 주식 시장에 상장해 2억달러 정도를 모았으며 당시 기업 가치는 20억달러로 평가된 바 있다.     이후 암스테르담에 본거지를 둔 저스트 잇이 2021년 73억달러에 그룹허브를 인수했으나 이후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결국 작년 그룹허브는 시카고에 근무하는 직원을 포함해  직원 15%를 줄였고 현재 시카고 직원은 750명, 전국적으로는 2200명을 두고 있다.     작년 그룹허브를 포함한 저스트 잇의 매출은 23억달러로 16% 이상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룹허브는 시카고와 뉴욕 지역에서는 시장 점유율이 높지만 경쟁 업체인 도어대쉬나 우버 이츠에 밀리며 기업 가치가 크게 낮아졌다. 결국 한때 70억달러가 넘는 기업 가치를 평가 받았으나 이번 매각 비용은 6억 5000만달러로 크게 낮아지는 것을 피할 수 없었다.     그룹허브를 인수할 원더 그룹은 내년 1분기까지 인수 작업이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최근 밝혔다. 원더그룹은 1억4200만달러의 현금을 지급하고 그룹허브의 부채 5억달러도 떠안게 된다.     한편 그룹허브와 도어대쉬는 시카고 시청으로부터 2021년 피소됐고 현재 쿡카운티 순회법원에서 소송이 진행 중이다. 시청은 그룹허브가 오프라인에 비해 과도한 비용을 소비자에게 청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그룹허브 시카고 시카고 출범 작년 그룹허브 시카고 시청

2024-11-18

시카고, 음악인들을 위한 은퇴연금 지원

시카고 음악인들을 위한 은퇴 연금이 마련됐다.     시카고 시청의 문화이벤트국(DCASE)은 10만달러의 예산을 사용해 시카고 거주 음악인들에게 연금을 지불키로 했다. ‘골든 에그’라고 불리는 이 그랜트 프로그램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음악인들을 위해서 연금을 지불하는 첫번째 시도다.     이 시범 프로그램에 신청하기 위해서는 시카고에 거주하면서 20세에서 65세 사이여야 하며 연간 조정총소득이 8만달러 이하여야 한다.     그랜트는 음악인들이 납부하는 은퇴 연금액에 맞춰 매칭 기부금 형태로 지급된다. 지원자 중에서 가장 소득이 낮고 은퇴 자금이 없는 주민들에게 우선 지급될 예정이다.     이전까지 전국재즈재단기금과 전미음악인연맹 등에서 음악인들을 위한 긴급 구호 기금과 건강보험 등을 지급하기는 했지만 시청과 같은 지방자치단체가 주도가 되어 은퇴 기금을 조성하고 지불하는 것은 시카고가 처음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골든 에그에 지원한 70명의 시카고 음악인들 중에서 절반 이상은 은퇴 계좌에 돈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계좌가 있는 경우에도 평균 잔액은 1만7000달러 정도였다. 또 이들의 평균 연소득은 2만6347달러로 확인됐다.     골든 에그 신청은 웹사이트(goldeneggchicago.org)를 통해 11월 2일까지 마쳐야 한다.     Nathan Park 기자연금 시카고 시카고 음악인들 은퇴 지원 시카고 시청

2024-09-30

내일(17일) LA시청 시의회에서 정의를 외쳐주세요

[발언대] 로스앤젤레스 시청 시의회로 오십시오. (9월 17일 오전 11시 30분)   용 양이 우리 곁을 떠난 지 네 달 반이 지났습니다. 그를 보호해야 할 사람들이 오히려 그를 부당하게 살해했습니다. 이 긴 시간 동안 우리의 슬픔은 깊어졌고, 우리의 분노는 커져만 갔습니다. 우리는 기다렸습니다. 정의를, 답을, 그리고 행동을.   그러나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어떤 지역 정치인도, 주 정치인도, 연방 정치인도 이 문제를 이끌려고 나서지 않았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 시 정부, 카운티, 정신건강국, 소방국 그 누구도 최소한의 후회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LA 카운티 지방 검사실, 캘리포니아 주 법무부, 연방 법무부 모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우리 한인 사회의 지도자들 중 누구도 "이것은 잘못되었고, 우리는 더 나은 것을 요구한다"라고 외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순간엔, 우리가 아무리 외쳐도 세상은 변하지 않을 것 같고, 부정의는 계속될 것이며, 우리의 목소리는 결코 들리지 않을 것 같아 포기하고 싶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우리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만약 우리가 용의 죽음을 잊고, 이 비극을 덮어버린다면, 우리는 역사의 반복을 방조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우리 자녀들에게, 그리고 미래 세대에게 이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할 책임이 있습니다.   사실은 이렇습니다. 우리 중 그 누구도 이 일을 외면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함께하지 않는다면, 용의 죽음은 묻혀버릴 것이고, 이 같은 무의미한 폭력은 반복될 것입니다. 그러나 함께라면, 우리는 이 악순환을 끊을 수 있습니다. 함께라면, 우리는 진실을 요구하고, 책임을 되찾고, 우리가 본 최악이 아닌, 우리가 가진 최고의 모습이 반영된 시스템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용 한 사람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권력에 의해 실망한 모든 사람들을 위한 정의의 이야기입니다. 무너진 시스템을 개혁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누구이든, 어디서 왔든, 어떤 모습을 하고 있든, 모든 이들이 존엄과 존경 속에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오십시오. 로스앤젤레스 시청 시의회로 오십시오. 친구와 이웃, 가족을 데리고 오십시오. 여러분의 존재가 바로 우리가 결코 쉬지 않을 것이라는, 정의가 실현될 때까지 이 일을 결코 가만히 두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보낼 것입니다. 우리는 용의 삶을 헛되게 만들지 않을 것입니다.   이 싸움은 그 누구보다도 더 큽니다. 그러나 저는 우리 모두가 하나의 공동체로서 이 순간을 이겨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이 도시, 이 주, 그리고 이 나라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변화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용에게 일어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양민 / 박사·교육 컨설턴트 la시청 시의회 la시청 시의회 로스앤젤레스 시청 로스앤젤레스 경찰국

2024-09-16

발달장애인 미술작품 부에나파크 시청 전시

한미특수교육센터(이하 센터, 소장 로사 장)가 부에나파크 시의 초청으로 시청 시의회장에서 발달장애인들의 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센터 측은 지난 5일 발달장애인 미술대회인 연례 드림아트 콘테스트의 올해 수상작 전시회를 시작하고 개막식, 리셉션도 가졌다. 내달 2일까지 열릴 전시회에선 총 24명의 우수상, 가작 작품과 초청 작가 3명의 작품이 선을 보인다.     이날 행사엔 부에나파크 시의 수전 소네 시장과 조이스 안 부시장, 류민호 커미셔너를 비롯한 시 관계자, 드림아트 콘테스트 수상자와 가족, 커뮤니티 파트너 등이 참석했다.   소네 시장은 “발달장애인의 재능을 발굴하고 이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있는 한미특수교육센터의 노력에 감사한다. 특히 이렇게 멋진 미술대회를 해마다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아름다운 작품들을 커뮤니티에 선보여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고 있는 로사 장 소장과 센터 스태프에게 부에나파크 시를 대표해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장 소장은 “부에나파크 시청에서 전시회를 열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드림아트 콘테스트가 발달장애인만의 행사가 아니라 커뮤니티 차원에서 함께 작품을 감상하고 축하하는 이벤트로 발전하고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발달장애인들의 미술 작품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사이에 예약 후 감상할 수 있다. 관람 신청은 시청(714-562-3868)에 하면 된다.   장 소장은 센터를 후원해온 오픈뱅크 측이 내년 공식 달력 디자인을 드림아트 콘테스트 수상작들로 제작하기로 했다며 “발달장애 화가들의 재능이 더욱 많은 이들에게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센터 측은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이 내달 7일부터 25일까지 LA카운티의 초청으로 LA시청에서 열릴 LA카운티 디스어빌리티 페어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상환 기자발달장애인 미술작품 발달장애인 미술작품 시청 전시 이번 전시회

2024-09-09

발달장애인 미술대회 드림아트 콘테스트에 쏟아진 격려

한미특수교육센터(소장 로사 장)가 지난 24일 부에나파크의 더 소스 몰에서 개최한 제5회 드림아트 콘테스트 시상식 및 전시회가 성황 속에 막을 내렸다.   이날 시상식엔 250여 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시상식 직후 이어진 전시회에도 300여 명이 방문, 총 550여 명이 발달장애인들의 그림을 감상했다.   김영완 LA총영사,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 수전 소네 부에나파크 시장은 축사와 시상을 했다. 이 대회를 후원한 오픈뱅크의 성제환 부장, OC한인상공회의소의 윤만 이사장, 미셸 오 드림아트 콘테스트 심사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시상식에선 앤드루 김, 태미 문, 데이비드 이, 사라 킬리시, 이시연, 크리스티 이, 베일리 정, 윌리엄 로, 안드레 비야누에바, 박미조씨와 브랜던 이, 라이언 오군 등 12명이 우수상을 받았다. 시상식 후엔 수상 작가 12명과 가작 작가 12명, 지난해 대회 수상 작가 3명의 작품 총 27점이 전시됐다.   로사 장 소장은 “시상식과 전시회 모두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이가 참석해 깜짝 놀랐다. 한인사회의 관심과 도움 덕분에 드림아트 콘테스트가 매년 발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미특수교육센터에 따르면 올해 대회에 전국 각지에서 응모한 이는 105명으로 지난해의 두 배에 달했다. 전시회 관람객도 지난해의 350명에서 200여 명이나 늘었다.   한인 청소년 봉사단체 파바월드와 뉴욕라이프 직원들은 봉사자로 참여해 시상식과 전시회 진행을 도왔다.   장 소장은 “오는 29일부터 부에나파크 시청에서 한 달 동안 열릴 수상 작품 전시회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올해 대회 수상작들은 후원사인 오픈뱅크의 2025년 달력으로 제작돼 각계에 배포될 예정이다.     부에나파크 시청 전시회 오프닝 행사는 내달 5일(목) 오후 5시30분에 열린다. 참석 문의 및 등록은 전화(562-926-2040)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발달장애인 미술대회 드림아트 콘테스트 발달장애인 미술대회 시청 전시회

2024-08-26

민영화 시카고 주차미터기 여파 1억불 추가 부담

시카고가 주차 미터기와 관련해 1억달러 이상의 추가 부담을 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차 미터기 관련 민영화에 따른 여파다.     최근 쿡카운티 순회법원에는 시카고의 주차 미터기를 소유하고 있는 시카고 파킹 미터사(CPM)가 제기한 소송이 접수됐다.     CPM은 시카고 시청의 조치에 따라 자신들이 거둘 수 있는 주차비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즉 지난 2008년 리차드 데일리 시장 당시 시카고 시청으로부터 75년간 주차 미터기 소유권을 11억5000만달러를 주고 확보한 CPM은 당시 계약에 따라 시청이 1억달러 이상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계약 조건은 시청이 주차 미터기를 도로 확장이나 축제 등의 이유로 없앨 경우 이 주치 미터기로부터 거둘 수 있는 주차비를 보상하도록 한 것이다.     시청은 또 주차 미터기의 가치를 평가하는데 시청에 유리한 방향으로 평가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만약 이 같은 업체즉의 주장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질 경우 시청은 CPM에 보상을 해야 하는데 추가적으로 미터기를 만들어 CPM의 수익을 늘려주는 방향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는 곧 시카고 운전자들의 추가 부담이 그만큼 늘어난다는 의미다.     예전에는 주차비를 내지 않아도 되는 장소에 주차 미터기가 생기고 주차비를 추가로 내야 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한편 CPM은 이미 시카고 시와의 미터기 거래를 통한 투자금을 모두 회수했고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 기준 CPM은 연간 1억5000만달러 이상의 수입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athan Park 기자주차미터 민영화 민영화 시카고 주차 미터기 시카고 시청

2024-08-21

시카고, 본격 민주당 전당대회 맞이

민주당 전국 전당대회(DNC)를 앞두고 시카고 시가 본격적인 채비에 돌입했다. 일부 도로는 폐쇄되고 행사장 주위에 펜스가 설치되기 시작했다.     우선 전당대회 행사장인 유나이티드센터 주변 도로는 17일 오후 7시부터 퍠쇄된다. 워싱턴 블루버드와 잭슨 블루버드, 매디슨, 몬로, 아담스길 등이 영향을 받는다.     맥코믹 플레이스는 16일 오후 10시부터 도로 폐쇄가 시작됐다. 인근 도로인 인디애나와 미시간, 서막, 마틴 루터 킹 드라이브 등에서 자동차 운행이 금지된다.     전당대회 장소인 두 곳 주위에는 이미 펜스가 설치됐다.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는 행사 참석자들을 위해 주요 호텔과 유나이티드센터, 맥코믹 플레이스를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투입한다. 이 셔틀버스는 출입증을 가진 대의원과 자원봉사자, 언론인들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행사장 인근의 거리 주차 역시 제한을 받게 된다. 시카고 시청은 해당 지역에 24시간 이전에 고지서를 부착할 예정이다. 보통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차가 금지된다.   행사장 인근 지역에서는 차량에 대한 검색이 진행되고 보행자 출입도 제한을 받게 된다.     행사의 원할한 진행을 위해 CTA 버스와 전철 운행도 영향을 받는다. 1번과 3번, 4번, X4번, 20번, 21번, 50번, 126번 버스는 운행 노선이 변경된다. 서버브와 시카고 다운타운을 연결하는 메트라는 추가 열차를 투입해 참석자들의 편의를 돕게 된다 오헤어공항에서 유니온 스테이션까지 연결하는 셔틀 기차는 매 시간 운행할 예정이다.     가장 큰 우려는 시위다. 이미 계획된 시위 중에서는 18일 오후 5시 미시간길과 웨커드라이브에서 첫 시위가 진행될 계획이다. 시위 중에서는 약 2만5000명이 참가하는 대형 시위도 예정돼 있다. 시위대가 예정과 다른 루트로 이동할 경우 CTA 버스와 지하철 운행 역시 차질을 피할 수 없게 된다.     Nathan Park 기자전당대회 시카고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시카고 다운타운 시카고 시청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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