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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칼럼] 예측 불허 시대의 투자 전략

지난해 미국 주식시장은 23%, 2023년에는 24%라는 놀라운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최근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주식 시장 폭락과 경기 침체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대부분의 투자자는 투자 결정에 앞서 주식 시장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이러한 투자 심리를 반영하듯, 금융 기관들은 끊임없이 주식 시장 예측을 쏟아낸다.   돌이켜보면, ‘이코노미스트’지는 2022년 또는 2023년에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고,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2022년에 미국 경제를 덮칠 ‘허리케인’을 언급했다. 브리지워터의 레이 달리오 대표 역시 2023년에 경제적 고통의 ‘퍼펙트 스톰’을 예상했다.   더블라인캐피털의 제프리 군드라흐 대표는 2024년 주식 시장이 3200까지 폭락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실제 시장은 5881로 마감되며 예측과 큰 차이를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으나 아직 답변은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저명한 전문가들의 잇따른 예측에도 불구하고, 주식 시장은 지난 2년간 오히려 상승세를 이어갔다.   1950년부터 미국은 11번의 경기 침체를 겪었다. 투자자들이 끊임없이 시장 예측에 귀 기울이는 이유는 바로 투자 손실을 피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심정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인생과 마찬가지로 투자는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이다. 항구에 머무는 배는 안전하지만, 결코 물고기를 잡을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20% 이상 하락하는 약세장(Bear Market)은 투자자에게 고통스러운 경험이다. 폭락의 원인은 매번 다르지만, 투자자들의 불안과 두려움은 변함없다. 폭락 기간을 예측하는 것 또한 어렵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주식 시장은 끊임없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해 왔으며, 결국 모든 폭락을 이겨내고 다시 상승했다는 점이다.   주식 시장이 폭락하면 자산 가치는 일시적으로 감소한다. 그러나 건전한 투자는 시장 하락 시에도 꾸준한 배당금을 지급하여 투자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주식을 추가 매수할 기회를 제공한다. 시간이 흘러 시장이 회복되면, 늘어난 주식 수는 더 큰 자산 증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주식 시장은 1950년부터 2023년까지 1200번이나 최고점을 경신했다. 이는 연평균 17번, 즉 평균 20일마다 새로운 최고점을 기록한 셈이다. 특히 작년에는 57번의 최고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주식 시장의 수익률 또한 지난 5년간 연평균 15.38%, 10년간 13.32%, 20년간 10.47%, 그리고 30년간 10.98%라는 높은 평균 수익률을 보여준다. 이처럼 전문가조차 예측하기 어려운 주식 시장에서 단기적인 예측에 의존하기보다는 꾸준한 장기 투자를 유지한다면 연평균 10%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복리 효과를 고려할 때, 연평균 10% 수익률은 10만 달러 투자금을 약 7.2년마다 두 배로 불려나가는 놀라운 결과로 이어진다.   노후 대비와 은퇴 후 생활 자금 마련은 단기간이 아닌 수십 년에 걸친 장기적인 계획이다. 투자자들은 낙관적인 마음으로 꾸준히 장기 투자한다면 자산을 성공적으로 증식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명덕 / 재정학 박사재정칼럼 예측 불허 시장 예측 지난해 주식시장 예측 불허

2025-04-10

"아마존서 물건 빼" 中 판매자 미국시장 '철수' 카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104%에서 125%로 인상하겠다고 밝히면서,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       특히 아마존 플랫폼에 입점한 중소 제조업체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있다.       관세가 대폭 인상되면서 생산, 물류, 수출 전 단계의 원가가 모두 오르고 있다. 미국 현지 소비자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제품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에 따라 다수의 업체들이 미국 내 판매를 포기하거나, 가격을 크게 인상하는 방안을 동시에 준비 중이다.       선전(Shenzhen)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협회는 소속된 3,000여 개 회원사 대부분이 현재의 마진 구조로는 미국 내 영업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관세 인상 이후 몇몇 기업들은 유럽, 동남아, 중동 등 제3국 시장으로의 전환을 타진하고 있으며, 일부는 이미 미국 내 물류창고를 정리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중국 제조업계는 수출 감소와 함께 내수 기반 고용 악화 가능성도 함께 떠안게 됐다. 전자상거래 수출 구조가 중소기업 중심으로 짜여 있는 만큼, 미국 시장 철수는 곧바로 생산 축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기간부터 이어온 강경한 대중 무역 정책의 연장선으로, 미·중 간 갈등이 다시 거세질 가능성도 있다. 중국 정부의 대응은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보복성 조치가 뒤따를 경우 통상 마찰은 장기화될 수 있다.       한편, 미국 내에서도 이 같은 관세 인상이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수입 제품 가격 상승과 공급 차질이 겹치면, 아마존 등 유통 플랫폼에서도 실질적인 가격 인상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글로벌 공급망이 미·중 갈등에 따라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이번 조치는 아시아 수출시장 전반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아마존 미국 시장 철수 전자상거래 수출 관세 인상

2025-04-10

“산티아고 깨달음이 용기로” 화재 현장 밤샘 활동 진광석씨

진광석(65.사진)씨는 지난 1월 7일 오전 팰리세이즈에서 불길이 번지기 시작하던 때 집에서 아내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인근에 강제 대피 명령이 내려지고 소방차들과 대피 차량으로 꽉 막힌 길을 뚫고 집앞 팰리세이즈 드라이브를 오르고 있었다. 아비규환 그 자체였다.     아내와 만난 진씨는 만류에도 결국 남아서 소방관들을 도왔다. 8일 정오까지 그는 방화도로를 넘어선 불길 두 개를 끄고, 시리지(Sea Ridge) 단지 집으로 불이 넘어오는 것을 소방관에 꼼꼼히 알려 진화를 도왔다.     20시간을 먹지도 자지도 못하고 뛰던 그는 8일 오후 한인타운으로 옮겨서야 끝내 쉴 수 있었다.       지난 3년 동안 암투병으로 수술을 세 번하고 항암치료를 해온 그가 어떻게 이런 용기를 낸 것일까.     “투병 중이던 지난해 9월 칠레 산티아고 여행을 혼자 갔어요. 가리온을 지나면서 삶과 죽음은 무엇이며, 왜 사는지에 대한 생각에 집중하다가 ‘남을 돕는 것’만이 내가 살아 있는 이유일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어요. 살려놓으신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했죠. 가리온 순례길 풍경이 화마의 한 복판에서 떠오른 것은 일종의 필연 아닐까요. ”     가톨릭 신자인 진씨는 단지 내 두 곳을 제외하고는 불탄 집이 없고, 다치거나 사망한 사람이 없다는 것에 연거푸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후 진씨의 고군분투는 단지 내 주민들이 소통해온 대화방에 소개됐고 찬사가 쏟아졌다.     “칭찬이 거듭되면서 제가 사람을 구했다는 등 과장된 내용이 있었는데 소방작업을 한 것은 목숨을 건 소방관들이 했어요. 저는 뛰어다니면서 상황을 알렸을 뿐입니다. 오해가 없도록 상황이 종료되고 당시 상황을 묘사한 글을 써서 올렸어요.”     진씨 가족이 한인타운서 안정을 취하던 1월 말, 그는 모르는 번호의 전화를 한 통 받았다.     “처음엔 여자분이 쉰 목소리로 LA 시장이라고 하길래 무슨 스팸 전화인줄 알고 투박한 말투로 응대했는데 듣다보니 정말 캐런 배스 시장인거에요. ‘쓴 글을 읽었다, 구조활동을 도와서 고맙다’고 직접 칭찬해주시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개인 번호도 주셨어요. 쑥스럽고 미안한 생각도 들었죠. 목숨걸고 재산과 생명을 지킨 다른 분들도 많은데….”     배스 시장은 지난 7일 진씨 가족이 묵고 있는 LA 한인타운 한 호텔을 직접 방문해 감사장을 전달했다.     연기로 피해를 입은 진씨의 집은 최근 복구 공사를 마쳤지만 대기 속의 재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의사의 권고로 당분간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다른 숙소로 옮길 예정이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용기 진씨 집앞 진씨 가족 배스 시장

2025-04-09

주택시장, 경쟁 줄고 가격 협상력 높아져 구매자에 유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부과로 부동산 시장도 불안전성이 높아지고 있다.     물가상승과 무역전쟁이 경기 침체를 유발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졌지만 기술적으로는 두 분기 연속 국내총생산(GDP)이 감소해야 경기 침체로 분류된다. 또 여전히 물가 상승률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생필품과 서비스 가격이 높은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큰 지출을 꺼리는 분위기다. 여기에 관세 부과 결정이 나오면서 주택 구매와 같은 큰돈을 쓰는 소비는 더욱 신중하게 된다.   금리는 최근 몇 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가계와 기업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 됐다.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올해 여름에 한 번, 하반기에 한 번 2번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았다. 문제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디게 둔화하는 상황에서 고율의 관세가 물가를 다시 자극할 수 있어 연준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모기지 뉴스 데일리에 따르면 지난 4일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하루 사이 12bp(0.12%포인트) 하락한 6.6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에서는 본격적인 부동산 성수기인 봄철을 맞아 주택 시장 활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최근 평균 모기지 금리는 6.65%로 팬데믹 당시의 초저금리보다 2배 이상 높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도 올해 금리가 6.5%~7.25% 사이를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했지만 10년물 국채 금리가 4%를 깨고 내려오는 추세는 지켜봐야 한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는 관세 여파로 경제 성장률이 둔화하고 주가의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며 모기지 금리도 추가로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한다. 주택 거래만 생각하면 4%~5% 수준의 금리를 기대할 수도 있겠지만 이 경우는 보다 심각한 경제 위기 상황이 발생해야 가능하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경제 위기 없이 이 정도 수준의 금리에 도달하는 시점은 늦어질 수 있다. 또 이런 경제 위기가 오면 시장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반대로 물가 상승 둔화가 깨지고 상승세가 강해지거나 약간의 경제 호재가 나오면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지거나 금리가 다시 오를 수 있다. 관세 부과 직후엔 모기지 금리가 크게 떨어지긴 했지만 금리가 어디로 갈 지 파악하기에는 아직 불안정한 상태다.     집값도 급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전문가는 거의 없다. 2008년 금융위기처럼 부동산 거품이 터지지 않는 한, 역사적으로 경기 침체기에도 주택 가격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현실적으로 주택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가격 급락이 어려운 구조다. 관세 부과 이후엔 건설 비용이 증가해 집값 바닥은 아직 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은 지난달 30일 전국 주택 판매 가격은 전년 대비 3.4% 상승했다. 관세 부과 영향이 본격화하고 시장이 위축되면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거나 일부 지역에서 소폭 하락하는 수준이 예상된다. 보험료와 자연재해 위험이 높은 지역은 조정이 있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 시장에도 '부의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을 주목한다. 자산 가치가 상승할 때는 큰 지출에 자신감을 가지지만 자산이 줄거나 일자리 불안이 커지면 소비는 급격히 위축된다.     리얼터닷컴 조사에서 지난 3월 신규 매물이 전년 대비 10% 증가하고 전체 매물이 약 28% 늘어났다. 주요 대도시에서는 기존 주택 계약 건수가 지난해 3월보다 5.2% 감소했다. 관세 부과가 부의 효과를 일으키면 매물 증가와 함께 구매 의욕이 줄면서 가격을 낮출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경쟁이 줄고 가격 협상력이 높아지는 등 주택 구매자에게 유리하게 전개될 수 있다고 내다본다. 리얼터닷컴의 대니얼 헤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집값 부담과 경제적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봄 들어 주택 수요가 정체돼 있다"면서도 "최근 모기지 금리 하락은 늦봄과 초여름 주택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경제 불안이 더 심화되지 않고 안정세를 찾는 것을 전제 조건으로 했다. 안유회 객원기자협상력 구매자 주택 시장 국채 금리 관세 부과

2025-04-09

[부동산 이야기] 성수기 준비

4월은 부동산 시장에서 ‘봄 성수기’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시기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바이어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셀러들도 본격적으로 집을 시장에 내놓기 시작한다. 특히 오렌지카운티를 포함한 남가주 지역은 1년 중 가장 거래가 집중되는 계절이기도 하여, 부동산 계획이 있다면 지금이 바로 준비할 때다.   ▶셀러를 위한 봄 성수기 준비     홈스테이징은 비용 그 이상의 가치를 한다. 집을 시장에 내놓기 전, 셀러가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바로 ‘첫 인상’이다. 봄철은 자연광이 집을 가장 예쁘게 비춰주는 계절이기 때문에, 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려면 전문 홈스테이징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홈스테이징은 단순한 청소나 정리 정돈이 아니다. 경험 있는 스타일리스트는 공간의 구조, 조명, 가구 배치, 색상 등을 고려해 바이어가 집 안에서 편안함과 세련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연출한다. 중립적인 색상과 간결한 소품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자신의 미래를 상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핵심이다.   많은 셀러가 걱정하는 부분이 바로 비용이다. 하지만 통계에 따르면 홈스테이징에 들어간 비용 대비 평균적으로 몇 배 이상의 이익을 얻는 경우가 많다. 잘 스테이징된 집은 마켓에서 더 빠르게 팔리고, 여러 오퍼가 들어오면서 가격 경쟁이 일어나 매매가가 올라가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함께한 셀러 중에도 수천 불의 스테이징 비용으로 수만 불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된 사례가 적지 않다. 조경 정리, 외관 보수, 향기 연출, 프로페셔널 사진과 영상 촬영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준비가 더해진다면, 그 가치는 훨씬 더 커진다.   ▶바이어를 위한 봄 성수기 준비   한동안 매물 부족과 높은 이자율로 인해 주저하던 바이어들도, 최근 시장 분위기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 올해 3월부터 오렌지카운티 내 신규 매물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경쟁이 다소 완화된 모습도 보인다.     무엇보다 모기지 이자율이 최근 들어 안정세를 보이며 6%대 초중반에서 움직이고 있어, 작년보다 대출 부담이 줄어든 점은 바이어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지금은 원하는 지역과 가격대의 집을 선택할 기회가 조금씩 넓어지고 있으며, 셀러와의 협상을 시도해볼 수 있는 여지도 생기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사전 대출 승인을 받아 두고, 원하는 지역의 시장 흐름과 최근 매물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오퍼 전략과 타이밍에 대해 에이전트와 충분히 논의해두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봄은 변화의 계절, 그리고 기회의 계절이다. 집을 팔거나 새 보금자리를 찾으시는 분들 모두에게 4월은 최적의 타이밍이다. 전문가와 함께 철저히 준비하고, 시장을 정확히 읽고 움직인다면 이번 봄이 여러분의 인생에 뜻깊은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문의:(714)349-0505 제니스 박 / 콜드웰 뱅커 베스트 부동산부동산 이야기 성수기 홈스테이징 전문 홈스테이징 성수기 준비 부동산 시장

2025-04-09

[베어마켓에서 자산 운용] 장기보유보다 능동적 운용으로 방어 나서라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마다 자주 등장하는 메시지가 있다. “시장은 결국 회복된다. 흔들리지 말고 장기적으로 버텨라.” 실제로 많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이 말은 심리적 안정제가 되곤 한다. 그러나 과연 이 조언이 모든 투자자에게 항상 유효한 전략일까?   최근 시장의 급락 속에서 많은 투자자가 과거 데이터를 근거로 “지금은 사야 할 때”라는 조언을 듣고 있다. 하지만 장기보유(Buy & Hold) 투자만으로는 베어마켓의 손실을 방어하거나 기회를 포착하는 데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오히려 지금과 같은 하락장에서는 적극적인 방어와 전술적 대응이 필요하다.   ▶시장의 펀더멘털   지난 2일 정부는 해방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전면적인 무역 정책 전환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의 무역적자를 해소하고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모든 수입품에 대해 기본 10% 관세를 부과하고, 일부 국가에 대해서는 최대 49%까지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고강도 무역 장벽을 도입한 것이 핵심이다.   중국, 유럽연합, 일본 등 주요 무역국들은 각각 총 30~54%에 달하는 복합 관세 대상이 되었으며 수입 자동차에도 25%의 전면적 관세가 부과되었다. 이 같은 조치들은 글로벌 공급망의 흐름을 뒤흔들며 각국의 보복 조치 가능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이미 중국과 EU 등은 미국산 농산물과 산업재에 대해 보복관세 또는 비관세 장벽 도입을 시사하고 있으며 기술·제약·원자재 등 다른 산업으로 퍼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번 조치는 결국 기업들의 마진을 압박하고, 글로벌 교역 둔화로 인해 경제 성장률 하방 리스크를 높이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시장은 인플레이션보다 성장 둔화(불황 가능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채 수요가 늘고,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인다.     어쨌든 이러한 격변기일수록 시장 공포에 과도하게 반응하기보다 경기 펀더멘털과 정책 방향을 중심으로 냉정하게 대응할 것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시장의 회복 시점     S&P500 지수는 역사적으로 강한 회복력을 보여왔다. 그러나 회복까지 수년에서 수십 년이 걸리는 경우도 있었다. 예컨대,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이후 나스닥이 고점을 회복하는 데 15년이 걸렸고, 일본의 닛케이 지수는 아직도 1989년 고점을 회복하지 못했다.     현재 시장은 단순한 조정이 아닌 구조적 약세장 진입의 가능성이 짙다. 러셀 2000, 고수익 채권, 고가치 기술주 등 투기성 자산이 먼저 하락을 주도하고 있으며, 시장 전반의 유동성 긴축과 소비심리 악화, 신용시장 경색 조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능동적 자산운용     시장 변동성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은 투기가 아닌 리스크 관리 전략이다. 최근 시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신호들이 뚜렷하게 포착되고 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와 운송지수 모두 주요 지지선을 하회했다. 다우 이론상 베어마켓이 확인된 것이다.     하이일드 채권 스프레드가 확대되기도 했다. 이는 신용위험이 증가한 것을 뜻한다. 소형주, 기술주, 전기차 관련주 등 성장주 먼저 하락하고 있다. 경기에 민감 자산이 하방을 주도하고 있다.     이런 국면에서는 단순히 버티는 것이 아니라, 현금 비중 확대, 인버스 ETF 또는 방어 자산 배분, 필요하면 단기 유동성 확보 전략이 합리적이다.   ▶장기보유 전략   많은 장기투자자는 “시장은 결국 오른다”는 전제하에 손실을 정당화한다. 그러나 실제 투자자 심리를 살펴보면, 시장에 대한 막연한 신뢰와 실제 포트폴리오 운용 간 괴리가 발생하고 있다. 예를 들어 투자심리는 비관적이지만 포트폴리오의 주식 비중은 여전히 높은 상태를 들 수 있다. 이는 사실 시장에 대한 집착과 현실 대응 사이의 단절을 의미한다.   가장 많이 조언 되는 장기보유 전략 역시 감정에 기반을 둔 것일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때때로 불필요한 손실을 고착시키는 원인이 된다. 대공황, IT 버블, 금융위기 시기에도 끝까지 버티다 결국 손실을 확정한 투자자들이 많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규칙기반 전략 필요   시장이 요동칠 때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대신, 사전에 설정한 트렌드 기반 룰을 따르는 전략이 필요하다. 예컨대 시장이 50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면 인버스 ETF를 활용해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꾀할 수 있다.     또한 하락장에서 손절 기준을 사전에 설정해두면 추후 시장이 갑작스럽게 반등할 때 감정적인 과잉반응을 하지 않게 된다. 또 손실 회복 심리에 휘둘려 무리하게 추격 매수하거나, 반등을 놓칠까 봐 계획 없는 진입을 하는 일을 방지한다는 의미다.     시장이 특별한 추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현금성 자산으로 대기하고 있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처럼 단순한 예측보다는 시장 움직임에 따라 자동화된 대응을 하는 구조가 수익률과 자산 보호에 있어 효과적이다.   장기투자 원칙이나 접근법을 부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장기적 목표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단기적 하락에 대한 능동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성공적 장기투자는 ‘묻지 마 버티기’가 아니라, 위험을 인지하고 수시로 재조정하는 유연함과 냉정함을 동반하는 전략이다.   장기투자, 감정통제, DCA(Dollar Cost Averaging)가 모두 중요하다. 그러나 지금처럼 시장 전반이 구조적 약세장으로 진입 중인 시기에는 “그냥 버티자”는 말보다는 “지금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를 고민할 때다.     시장 회복은 분명 오겠지만 그사이의 시간은 손실과 기회의 양면성을 동반한다. 능동적 전략은 그 과정에서 자산을 지켜주고 다시 도약할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다.   켄 최 아피스 자산관리 대표 [email protected]베어마켓에서 자산 운용 장기보유 방어 주식시장 변동성 시장 공포 최근 시장

2025-04-08

난임•불임치료의 대명사, 트리 오브 라이프

최근 뉴스를 보면 경제, 정치, 복지,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결되는 공통된 주제가 있다. 바로 출산율과 인구문제이다. 가치관, 인식변화, 경제여건 등 다양한 이유로 출산계획을 미루거나 취소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하지만 이중에서도 경제활동 참여도의 증가로 인한 영향이 가장 크다. 현대사회에는 남성과 여성 모두 경제활동 참여도가 높아지며 개인의 성취감이나 가정의 경제기반을 다지기 위하여 출산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보니 최적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진다. 맞벌이로 안정적인 경제기반이 마련되어 출산을 준비할 시기에는 남성과 여성 모두 임신 적기를 놓치거나 다방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문제나 정신적 스트레스, 육체적 피로 등으로 난임이나 불임을 겪는 경우가 많다.     불임문제는 한국이나 미국과 같은 특정 국가의 문제가 아닌 전세계적 문제로 확대되고 있고 불임치료 시장 또한 급성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미국의 불임치료 시장은 2017년 약 70억 달러에서 2023년 약 285억 달러로 6년사이 4배 규모로 급성장하였으며 오는 2031년에는 95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폭넓은 서비스의 난임 클리닉을 비롯하여 일부지역에서 불임부모의 권리가 보장되는 합법적인 대리모 제도가 운영되는 등 합법적인 법률 문제부터 의료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높은 수준의 서비스에 따른 결과이다. 대리모 제도는 불임부모가 선택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일 수 있지만 거주지역의 정책에 따라 불법행위이거나 부모의 친권이 제한적일 수 있어 고민 끝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미국 일부지역에서는 이런 사항들이 합법적이며 불임 해결을 위하여 대리모를 의뢰한 부모에게 친권을 보장하는 등 불임부모가 자신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투명한 환경을 제공한다. 그로인하여 미국내에서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많은 문의와 시술이 이어지고 있다.   LA는 전세계 난임·불임 부부가 치료를 위하여 선택하는 지역 중에서도 가장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지리적 환경과 함께 환자에 대한 경험 또한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해외환자의 경우 모국에서 치료의 경험이 있는 다양한 유형의 환자들이 더 나은 결과를 위하여 LA를 찾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진료 및 상담이 복합적인 경우가 많아 각 병원의 전문성과 특수성이 더욱 인정된다.   부크 조바노비치 대표원장 인터뷰   일반 난임·불임병원은 환자의 몇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사전에 준비된 프로세스로 치료가 진행되지만 트리 오브 라이프센터는 환자의 개별성을 존중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차별성을 강조한다. 환자 개인의 특수성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초기 상담부터 사후관리까지 환자의 입장에서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 결과는 세계적인 명성으로 보상받고 있다고 한다.   트리 오브 라이프센터 부크 조바노비치 대표원장과 일문일답으로 그 특별함을 소개한다.   Q. 최근 대리모에 대한 문의가 많은가? 해외에서의 문의는? A. 개인정보 보호 및 비밀유지 정책으로 구체적인 숫자를 공개할 수 없지만, 지난 3~4년 동안 대리모에 대한 문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는 한국 커뮤니티의 관심이 눈에 보이게 증가하였다. 이러한 증가는 대리모에 대한 인식변화와 미국에서 제공되는 완벽한 수준의 법률과 의료 서비스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짐작한다.   Q. 상담 후 대리모 수술의뢰 환자의 비율은? A. 대부분의 상담자가 수술을 받기로 결정한다. 대리모 수술은 재정적 부담과 법적 고려사항을 포함하여 감정적인 문제까지 동반하여 결정에 어려움이 있다고 예상하지만, 대부분의 환자가 상담 전 해당부분을 고려하고 상담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트리 오브 라이프센터에서는 다양한 여건의 환자들을 상담하고 시술한 경험과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잠재적 부모가 가장 적합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Q. 해외환자가 트리 오브 라이프센터를 선택하는 이유는? A. LA는 최고 수준의 의료 허브로 첨단 생식기술을 보유하였고 캘리포니아의 대리모 친화적 법률로 의뢰부모에게 필수적인 법적 틀도 제공된다. 그 중 트리 오브 라이프센터는 대표 클리닉으로 자체 기관에서 대리모 시술과 난자 기증을 한 번에 진행 가능하다. 즉, 해외 환자에게 번거로운 절차를 숙련된 의료 전문가와 법률 전문가가 전담하여 한 곳에서 간편하게 진행 가능하다.   Q.해외환자의 대리모 절차와 비용은? A. 의뢰부모와 대리모의 거주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어 일축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나 대부분 기간을 자국에 머물면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으로 진행 가능하며, 대리모의 출산이 임박한 시기에 LA로 이동하여 체류와 출산에 필요한 준비를 진행하게 된다. 트리 오브 라이프센터의 포괄적인 관리절차에는 신생아 자녀의 법적 지위를 확보하는 과정도 포함되어 더욱 완벽한 절차를 제공한다. 비용부분도 환자가 결정하는 사항에 따라 차이가 있다. 여러가지 요인으로 각 환자 개인의 여건에 맞게 상담을 받고 비용을 산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Q. 해외 난임.불임부모에게 하고싶은 말은? A. 질병의 하나로 인식하고 본인에게 처한 문제를 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과정이 가장 필수적이다. 트리 오브 라이프센터는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환자에게 최고 수준의 관리와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새로운 가족을 꾸리고 부모가 되는 여정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도울 수 있도록 고도의 의료진과 직원들이 최상의 상담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문의 : 트리오브라이프센터 [email protected] / CFCbaby(카카오톡)    불임치료 대명사 불임치료 시장 대리모 수술의뢰 불임부모가 자신 자녀 트리오브라이프 딸 아들 차병원 난임클리닉 국제대리모 출산 난자 대리모

2025-04-08

아담스 시장, 무소속으로 재선 도전

뇌물 수수 등 5개 혐의에 대해 공소기각 판결을 받은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민주당 후보가 아닌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3일 아담스 시장은 엑스 계정에 올린 영상을 통해 “민주당 예비선거를 포기하고 무소속으로 차기 뉴욕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전했다. 무소속 후보로 모든 뉴요커들에게 직접 진심을 호소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법적인 문제로 인해 민주당 예비 선거 캠페인을 벌일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전날인 2일 뉴욕남부 연방법원은 뇌물 수수 및 불법 선거자금 모금 등 5개 혐의로 형사 기소된 아담스 시장에 대한 공소기각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9월 현직 뉴욕시장 최초로 형사기소된 아담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트럼프 행정부 이민정책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며 비판을 받았다. 아담스 시장의 협조적인 모습에 법무부는 부패 혐의로 그를 기소한 연방검찰에 기소 철회를 지시했고, 법무부 검사 여러 명은 지시를 거부하고 사직하기도 했다.     공소기각 판결 이후 아담스 시장은 “애초에 잘못한 것이 없었다”며 “신뢰해서는 안 될 사람들을 신뢰했고, 그 점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무소속 출마를 밝힌 그는 “앞으로 4년 동안 이 도시를 누가 운영할지는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뉴욕시장 민주당 예비선거는 오는 6월 24일 실시될 예정이며,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예상된다.     올해 뉴욕시장 선거는 오는 11월 4일 실시되며,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아담스 시장은 이때 민주당 후보와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윤지혜 기자무소속 아담스 아담스 시장 뉴욕시장 민주당 현직 뉴욕시장

2025-04-03

상호관세 부과에 부동산 시장도 흔들…건설비 상승에 집값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노동자들에게 “해방의 날”이라고 선언하며 발표한 대규모 상호 관세 조치가 건설 비용 증가, 부동산 시장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번 관세 정책은 주택 시장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 건설에 사용되는 수입 자재가 워낙 많아서 인상된 관세가 부과되면 주택 건설 비용이 대폭 오르고 이에 따라 집값은 물론 주택 보험료 등의 부대 비용도 크게 인상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가주한인건설협회의 크리스 이 회장은 “중국을 포함해 여러 나라에서 건축자재가 수입되고 있다”며 “대중국 관세 폭탄으로 건축 자재 비용이 오르면 결국 건축 비용이 대폭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에 따르면, 국내 주택 건설에 사용되는 자재의 약 10%가 해외에서 수입되고 있다.     백악관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인해 중국산 제품에 부과되는 총 관세는 54%에 이르게 된다.     현재 캐나다산 목재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안보 명목으로 부과한 25% 관세의 면제 대상이지만, 전문가들은 이번에 새로 도입된 10% ‘상호주의 관세’가 추후 적용될지는 불확실한 상태라고 전했다. 관세 적용 시 발생하는 원자재 가격 인상은 신축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자재비 인상분이 그대로 반영될 경우, 신축 주택에 대한 구매 심리 위축은 물론, 전체 주택 시장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NAHB는 이미 일부 회원사들이 신축 단독주택 한 채당 자재비가 7500달러에서 1만 달러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주택 공급 부족을 해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주택을 더 많이 짓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번 관세 조치는 되레 주택 건설 비용을 높여 주택 공급을 방해하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주택 가격뿐 아니라 모기지 금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업은 관세로 인한 원가 상승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게 되고, 이는 다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늦추거나 보류하게 만들 수 있다. 금리가 높게 유지될 경우, 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모기지 금리 역시 떨어지지 않게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특히 각국에 대한 상호관세로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할 경우, 모기지 금리가 오랜 기간 높은 수준에 머무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여다.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2024년 10월 말 이후 줄곧 6.6%를 웃돌고 있다. 이는 시장의 기대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지표가 지속됐기 때문인데, 이번 관세 정책이 그 불씨를 더욱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훈식 기자상호관세 부동산 주택 시장 부동산 시장 신축 단독주택

2025-04-03

아담스 시장, 부패혐의 족쇄 풀렸다

연방법원이 뇌물 수수 및 불법 선거자금 모금 등 5개 혐의로 형사 기소된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에 대한 공소기각 결정을 내렸다.     2일 뉴욕남부 연방법원의 데일 호 판사는 아담스 시장에 대한 공소를 기각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원활한 이민정책 집행을 위해 아담스 시장의 사건을 기각해달라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러한 판결을 내렸으나, 아담스 시장을 다시 기소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남겨달라는 법무부의 요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호 판사는 이날 판결문을 통해 “현재 권력분립 체계에서 법원은 이번 사건 공소를 기각해달라는 법무부 요청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아담스 시장 재기소 가능성을 남겨달라는 요청을 거부한 것에 대해서는 “재기소 가능성을 남긴다면, 오히려 아담스 시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에 잘 협조하는지 여부에 따라 법무부가 그를 다시 기소하도록 할 가능성이 있다. 즉 시장이 유권자들의 바람이 아닌 연방정부의 요구에 더 끌려갈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아담스 시장은 지난해 9월 전자금융 사기, 뇌물 수수, 불법 선거자금 모금, 해외 국가로부터 정치자금 모금, 공모 및 선거운동 관련 등 5개 혐의로 기소됐다. 현직 뉴욕시장이 형사기소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으며, 이후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아담스 시장이 트럼프 행정부 이민정책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며 비판이 일었다.     아담스 시장의 협조적인 모습에 법무부는 부패 혐의로 그를 기소한 연방검찰에 기소를 철회하라고 지시했고, 법무부 검사 여러 명은 지시를 거부하고 사직하기도 했다. 윤지혜 기자부패혐의 아담스 아담스 시장 현직 뉴욕시장 에릭 아담스

2025-04-02

워싱턴지역 주택 시장 붕괴?

최근 연방정부 공무원 감축 정책의 여파로 워싱턴지역 주택가격이 폭락할 것이라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폭락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을 통해 주택 시장 붕괴론이 나오고 있으나 리스팅 기관 브라이트 MLS의 리사 스튜터번트 수석연구원은 “현재 데이터를 살펴보고 있지만 아직은 말하기 이르다”면서도 “분명히 사실은 시장이 붕괴되고 있지 않으며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징후도 거의 없다”고 밝혔다.    스튜터번트 연구원은 “본격적인 폭락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시장이 조금씩 약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즉, 주택 가격이 소폭 하락하면서 바이어의 선택 폭이 더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워싱턴 지역 주택 가격 폭락을 막는 핵심 요인은 제한된 주택재고와 다양한 노동력이다. 이 지역의 많은 주택 소유주들은 상당한 자산을 축적하고 있어, 시장 폭락에도 좀처럼 주택을 투매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자산이 시장 변동시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지역 주민의 상당수가 연방공무원이라는 사실은 틀림없다. 연방센서스국 자료에 의하면 워싱턴 메트로 노동력의 약 14%가 연방 공무원이다. 알렉산드리아/알링턴(20%), 프린스 윌리엄/페어팩스 카운티(13%),워싱턴DC(13%) 수도권 메릴랜드(7%) 등 연방공무원은  지역경제의 큰 기둥이다. 하지만 대량 해고에도 불구하고 다른 산업이 충격파를 흡수하고 있다.   최근 북버지니아를 중심으로 리스팅 매물이 증가하고 있기는 하다. 특히 알렉산드리아에서는 매물이 46% 증가했으며 프린스 윌리엄, 알링턴,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도 급등세를 보였다. 봄철 성수기를 대비한 계절적 요인도 있긴 하지만, 바이어 입장에서는 매수 호기로 작용하고 있다. 스튜터번트 연구원은 “매물이 늘어나면서 시장 균형에 가까워지면서 바이어에게 좀더 유리해지고 있다” 고 평가했다.   하지만 페어팩스나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는 싱글하우스 매물이 여전히 부족하여 셀러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 최근 셀러들이 경쟁력 유지를 위해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 스튜터번트 연구원은 “불확실성 시기 임은 틀림없지만, 시장 붕괴 초기 단계라는 평가는 맞지 않다”고 전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지역 시장 워싱턴지역 주택가격 주택 시장 시장 폭락

2025-03-31

글로벌 도약하는 K방산 ETF 상장

한화자산운용이 한국 방위산업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K방산 ETF'의 미국 주식시장 상장과 그 배경을 알리기 위하여 투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25일 부에나파크에서 개최된 세미나에는 200여 명의 참석자가 몰리는 등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방위산업 전반과 ETF에 대해 한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한국에서 온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마케팅부문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ETF라는 투자상품에 관해 설명하면.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펀드상품이다. 전문가에게 자금을 맡겨서 투자한다는 점은 기존 펀드와 동일하지만, 주식처럼 간편하고 빠르게 거래할 수 있다. 즉, 운용은 전문가에게 믿고 맡겨두어 투자금의 안정성은 확보되지만 주식거래와 동일하게 환금성이 우수하다.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ETF시장 규모도 급성장하고 있다. 운용사의 투자방법도 업종 전반에 분산투자 되어 특정 주식을 사는 개별투자보다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 뉴욕증시에 상장된 'K방산 ETF(KDEF)'를 소개하면.   "한화자산운용이 한국에서 운용해온 ETF상품인 'PLUS K방산'과 유사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한국 방위산업(K방산)의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국내에선 한화자산운용이 상장 라이선스가 없기에 미국 내 ETF 운용사인 'ETC'와 협업하여 상장했다. 어떤 기업에 투자할지 한화자산운용에서 결정하고 해당 지수를 ETC에 제공하는 구조로 한국에서 큰 수익률을 낸 기존 ETF와 맥락이 같다. 최근 방산기업이 주목을 받으면서 한국의 'PLUS K방산' ETF는 지난 3월 10일 기준 순자산총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 최근 한국 ETF수익률 1위를 기록하며 투자자의 관심이 더욱 몰려 국내시장에서 선보인 'K방산 ETF(KDEF)'에 대한 기대도 높다."   - 최근 K방산이 크게 주목을 받는 이유는.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의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다. 2015년 1731억 달러였던 방위산업 시장 규모가 2025년에는 2조688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10년 만에 15배가 커진 것이다. 특히 불안한 국제정세로 방위산업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드론이나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기술이 적용될 산업 분야로 미래 성장가치도 높다. 그 중 한국은 방위산업 수출 점유율 2.2%로 세계 10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성장률은 상위권에 속하고 있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자주포, 잠수함, 군함, 전투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방위산업 시장에서는 K방산을 가성비 브랜드로 손 꼽고 있다. 거기에 빠르고 정확한 납품까지 보장되어 가파른 성장세로 수출을 늘려가고 있다."   - 한인 투자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K방산에 대한 투자는 투자수익과 함께 역사적 맥락도 포함하고 있다. 1950년대 한국은 소총 하나 제대로 못 만들어서 6.25 전쟁에서 패배 직전까지 몰렸던 나라였다. 하지만 지금의 한국은 미사일 요격시스템부터 잠수함까지 최첨단 무기를 만들어내면서 전 세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K방산 자체가 한국의 발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이번 ETF는 대표 방산기업인 한화그룹의 자산운용사가 직접 참여해 미국 시장에 상장한 첫 사례로 산업 수출을 넘어 금융의 글로벌화라는 관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과 함께 꼭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산업 분야다.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방산과 금융이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 한인 투자자도 함께해 주길 바란다.” 글·사진= 조원희 기자글로벌 상장 글로벌 방위산업 한국 방위산업 방위산업 시장

2025-03-30

올해 집 판다면…4월 13~19일이 최적기

부동산 정보 사이트 리얼터닷컴이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시장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월 13~19일이 집을 팔기에 가장 유리한 시기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주택 시장이 사실상 얼어붙었던 2020년은 통계에서 제외했다.   이 시기가 최적기로 꼽히는 이유는 높은 집값, 강한 구매 수요, 낮은 경쟁률이라는 세 가지 조건이 동시에 충족되기 때문이다.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4월 중순에 집을 내놓은 판매자는 연초 대비 6.7%, 연평균보다 1.1% 더 높은 가격을 받을 가능성이 컸다. 이는 1월 대비 약 2만7000달러, 연평균 대비 4800달러 높은 수준이다.   4월 중순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주택 가격이 연중 가장 높은 시기다. 이때 집을 시장에 내놓으면 가격을 낮출 필요 없이 최대한 높은 가격을 유지하며 판매할 가능성이 크다.   이때는 구매자 수요도 증가하는 시기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복수 오퍼가 들어올 확률이 높아진다. 실제로 4월 중순 리얼터닷컴에 등록된 매물의 조회수는 연평균보다 17.7% 많았다. 이는 적극적인 구매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매물이 잘 관리된 상태라면 더 많은 오퍼와 높은 가격 제안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여전히 높은 상태다. 지난해 10월 6.08%까지 내려갔던 모기지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모기지는 6.67%로 시장의 기대만큼 하락하지 않았지만 지난 1월 16일 7.04%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주택 시장에 어느 정도 활기를 불어넣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지난 2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월 기존 주택 판매량은 지난 1월 대비 4.2% 증가하며 모두 426만 건을 기록했다. 이는 대기 중이던 구매자들이 봄이 다가오면서 적극적으로 시장에 뛰어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만큼 집을 사려는 수요가 크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소폭이지만 주택 가격이 상승하는 시장 기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모기지 금리가 1월 중순 이후의 하락세를 유지하면 주택 구매 수요가 몰릴 수 있어 4월 주택 판매는 더욱 활기를 띨 수 있다.     지난 2월 전국에서 거래된 주택의 중간 가격은 39만84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상승했다. 2월 재고 물량도 늘어서 NAR 조사에서 123만 유닛으로 지난해 2월보다 17%나 증가했다.     통계상으로도 4월 중순에 나온 주택은 더 빨리 팔리는 경향이 있다. 봄철 부동산 시장은 회전이 빠르기도 하지만 4월 중순에는 전체 평균보다 9일 빠르게 팔렸다. 지난해의 경우 매물이 시장에 나와 있는 평균 기간은 46일로 다른 기간보다 5~7일 빠르게 거래됐다.   올해 부동산 시장의 매물 재고량은 201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 낮은 수준이다. 올해 초 매물량은 지난해 대비 24.6% 증가했지만,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24.8% 낮았다. 즉, 시장 재고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4월 13~19일은 매물이 연평균보다 13.2% 적은 시기다. 이는 경쟁이 적다는 의미로 이 기간에 집을 내놓으면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늦봄이나 여름으로 갈수록 신규 매물이 증가하면서 경쟁이 심화하고, 매물이 시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매물이 빠르게 거래되면 판매자는 여러 가지 이점을 누릴 수 있다. 매물이 팔리지 않고 시장에 오래 머무를수록 모기지와 유지보수 비용이 증가하는데 빠른 판매는 이러한 부담을 줄여준다. 또 통계에도 이른 시기에 거래될수록 구매자가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할 가능성이 커지고 인기 매물로 인식될수록 오퍼가 더 많이 들어온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집을 매력적으로 꾸미는 홈스테이징 작업과 정리정돈, 소규모 수리를 하는 것이 판매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집 상태에 너무 신경 써 불필요한 수리를 하다 보면 때를 놓칠 수도 있다. 수리는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꼭 필요한 부분만 하고 판매 타이밍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가격도 처음부터 적절한 수준에 설정해야 한다. 통계에 따르면 4월 중순에 등록된 매물 가운데 가격을 조정한 경우는 연평균보다 20.9% 적었다. 이는 처음 제시한 가격에 가깝게 거래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가격을 낮추지 않고 원하는 금액에 판매할 수 있는 확률이 높은 만큼, 4월 중순은 주택 판매를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최적의 타이밍이 될 수 있다.   최고의 판매 시점에 관해서 이달 초 발표된 질로의 통계도 고려할 만하다. 리얼터닷컴의 6년 통계와 달리 질로는 지난해 한 해의 통계를 제시했다. 질로 집계에 따르면 최적의 판매 시기는 5월 말 2주 동안으로 판매량은 평균보다 1.6% 많았으며 판매가격은 평균보다 5600달러 더 높았다. 질로의 통계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4월 중순에 집을 내놓기 어려운 이들에게 5월을 타이밍으로 잡을 근거가 된다. 안유회 객원기자최적기 판다 주택 시장 주택 판매 중순 리얼터닷컴

2025-03-26

[부동산 가이드] 최고가 받는 매매 비법

올봄 집 매매 생각이라면 아래 제시하는 조언에 따라 준비를 미리 하기 바란다.   ▶부동산 전문가의 시장 분석 (CMA) 받기   부동산 전문가가 제공하는 비교 시장 분석(CMA, Comparative Market Analysis)은 온라인 감정 서비스보다 훨씬 더 정확하다.  최근 6개월 동안 주변에서 판매된 주택 정보와 실제 판매 가격과 현재 시장에 나온 유사 주택(경쟁 매물)의 가격을 제공해 집을 적절한 가격에 매물로 내놓도록 도와준다. 부동산 시장은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담하여 가장 적절한 판매 가격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정 평가 시 중요한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다. 건물 유형  집의 디자인 및 사용된 자재, 리모델링 및 개선 사항, 주변 비슷한 주택의 판매 가격, 위치 (동네 환경, 주변 시설, 지역 규제 등), 집의 연식, 크기 및 상태 등이다. 집의 위치는 바꿀 수 없지만, 리모델링이나 업그레이드로 집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내부 깨끗하게 유지하기   집을 시장에 내놓으면 항상 ‘보여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언제든지 구매자가 집을 보러 올 수 있으므로 깨끗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부동산 중개인, 관심 있는 구매자, 수리업체 등과의 연락이 잦아질 수 있다. 사진 촬영, 수리 및 점검 일정이 생길 수도 있다. 집이 시장에 처음 나오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으므로, 첫인상을 좋게 만들어야 한다. 완벽한 구매자가 저녁 시간에 갑자기 방문할 수도 있으니 항상 정돈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아이와 반려동물은 보이지 않게 하기   구매자들이 집을 보러 왔을 때 아이나 반려동물이 있으면 주의가 분산될 수 있다. 아이들은 다른 곳에서 시간을 보내게 하고, 반려동물은 케이지에 넣거나 산책을 시켜주면 좋겠다. 장난감이나 애완동물의 털이 보이지 않도록 정리하기 바란다.   ▶첫인상 관리하기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말은 집을 팔 때도 똑같이 적용된다. 구매자가 처음 집을 봤을 때 어떤 느낌을 받을지를 고려해야 한다. 첫인상을 좋게 만드는 방법 또한 여러 가지가 있다. 일단  정원이나 나무가 한쪽으로 치우치면 균형이 맞지 않아 보일 수 있으니 대칭을 유지한다. 야외 조명은 보안 효과와 함께 집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꽃을 심거나 화분을 배치하면 집이 훨씬 밝고 매력적으로 보인다. 잡초를 제거하면 관리가 잘 된 느낌을 준다. 따라서 화단을 정리한다.     페인트가 벗겨진 문이나 창틀은 다시 칠하는 것이 좋다. 문과 창문을 잘 손질해두자. 지붕과 배수로 청소해야 한다. 지저분한 배수로는 집을 관리하지 않은 듯한 인상을 준다. 진입로는 깨끗해야만 한다. 호스나 정원용품이 어지럽게 놓여 있으면 방해가 될 수 있다. 외벽 청소 또는 페인트칠도 고려하는 게 좋다. 외벽을 깨끗하게 유지하면 집의 인상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현관문에 보안 기능이 있는 초인종을 설치하면 구매자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집을 팔기 전에 이러한 사항을 점검하면 더 빠르고 좋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   ▶문의:(818)963-2118 이미화 / 에피크 리얼티부동산 가이드 최고가 매매 부동산 시장 구매자 수리업체 부동산 전문가

2025-03-26

난임·불임치료, 최고의 여건을 보장하는 캘리포니아

최근 뉴스를 보면 경제, 정치, 복지,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결되는 공통된 주제가 있다. 바로 출산율과 인구문제이다. 가치관, 인식변화, 경제여건 등 다양한 이유로 출산계획을 미루거나 취소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하지만 이중에서도 경제활동 참여도의 증가로 인한 영향이 가장 크다. 현대사회에는 남성과 여성 모두 경제활동 참여도가 높아지며 개인의 성취감이나 가정의 경제기반을 다지기 위하여 출산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보니 최적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진다. 맞벌이로 안정적인 경제기반이 마련되어 출산을 준비할 시기에는 남성과 여성 모두 임신 적기를 놓치거나 다방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문제나 정신적 스트레스, 육체적 피로 등으로 난임이나 불임을 겪는 경우가 많다.     불임문제는 한국이나 미국과 같은 특정 국가의 문제가 아닌 전세계적 문제로 확대되고 있고 불임치료 시장 또한 급성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미국의 불임치료 시장은 2017년 약 70억 달러에서 2023년 약 285억 달러로 6년사이 4배 규모로 급성장하였으며 오는 2031년에는 95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폭넓은 서비스의 난임 클리닉을 비롯하여 일부지역에서 불임부모의 권리가 보장되는 합법적인 대리모 제도가 운영되는 등 합법적인 법률 문제부터 의료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높은 수준의 서비스에 따른 결과이다. 대리모 제도는 불임부모가 선택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일 수 있지만 거주지역의 정책에 따라 불법행위이거나 부모의 친권이 제한적일 수 있어 고민 끝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미국 일부지역에서는 이런 사항들이 합법적이며 불임 해결을 위하여 대리모를 의뢰한 부모에게 친권을 보장하는 등 불임부모가 자신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투명한 환경을 제공한다. 그로인하여 미국내에서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많은 문의와 시술이 이어지고 있다.   LA는 전세계 난임·불임 부부가 치료를 위하여 선택하는 지역 중에서도 가장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지리적 환경과 함께 환자에 대한 경험 또한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해외환자의 경우 모국에서 치료의 경험이 있는 다양한 유형의 환자들이 더 나은 결과를 위하여 LA를 찾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진료 및 상담이 복합적인 경우가 많아 각 병원의 전문성과 특수성이 더욱 인정된다.   LA에 위치한 트리 오브 라이프 센터에 따르면 “미국 내 타주는 물론이고 해외 불임부모의 상담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그 중 한국 국적의 불임부부 상담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캘리포니아는 날씨를 비롯하여 미국 내에서도 대리모 정책에서 중요한 사항인 친권보장과 같은 법적문제에 대해 안정적이고 명확한 틀을 제공하는 지역으로 부모의 권리를 가장 잘 보장받을 수 있어 해외 불임부부가 선호한다.”고 한다.   또한, 트리 오브 라이프 센터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허브로 첨단 생식기술을 보유한 LA 중 대표 클리닉으로 자체 기관에서 대리모 시술과 난자 기증 등 해외 환자들의 번거롭고 우려되는 부분을 한 곳에서 믿고 의뢰할 수 있다고 한다.  불임치료 캘리포니아 불임치료 시장 해외 불임부모 불임부모가 자신 불임 자녀 트리오브라이프 딸 아들 차병원 난임클리닉 국제대리모 출산 난자 대리모

2025-03-26

LA시장 '맨션세' 중단 검토…산불 피해 주민 지원 방안

고가 부동산 매매 시 추가 양도세를 부과하는 일명 ‘맨션세(Measure ULA)’의 일시 중단 가능성이 제기됐다.     부동산 전문 매체 리얼딜에 따르면, 캐런 배스 LA시장은 최근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돕기 위해 ‘맨션세’ 시행의 잠정 중단을 검토 중이다.     맨션세는 지난 2022년 주민투표로 승인돼 2023년 4월부터 시행됐다. 현재 515만 달러 초과 부동산 거래에 4%, 1030만 달러 초과 거래에는 5.5%의 세율이 적용되고 있다.     오는 6월부터는 인플레이션 반영으로 부과 기준이 각각 530만 달러와 1060만 달러로 소폭 상향된다.   배스 시장은 “법적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조례 시행을 잠정적으로 중단하려면 의회 의결이 필요한지 주민투표를 다시 거쳐야 하는지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맨션세는 시행 이후 부동산 거래 감소와 예상치를 하회하는 세수로 논란이 돼왔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업체인 NAI캐피털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LA의 상업용 부동산 거래는 전년 대비 40% 감소했다.   LA시는 2023-24 회계연도에 약 6억 달러의 세수를 확보했으나, 이는 목표였던 6억46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한편, 2024-25 회계연도 예산 편성에서 LA시의회는 맨션세 수익 중 약 1억6800만 달러를 배정했다. 이 중 1억3300만 달러는 서민주택 공급, 2100만 달러는 세입자 지원, 1300만 달러는 행정 비용으로 지출된다. 강한길 기자맨션세 배스 배스 시장 맨션세 수익 일환부동산 거래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2025-03-24

의료기기, FDA 승인에도 통관 보류 빈번 업계 비상

수년간의 연구개발과 막대한 투자 끝에 FDA 승인을 획득한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 마침내 샴페인을 터뜨릴 이 순간만을 기다려왔지만, 전문가들은 "FDA 승인은 미국 시장 진출의 시작일 뿐, 숨겨진 규제의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라고 경고한다. FDA 승인은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다. 하지만 이는 '제품 자체'에 대한 허가일 뿐, 미국 내 원활한 유통 및 판매를 보장하는 '만능열쇠'는 아니다.    ▶'최초 수입자' 등록, 매년 갱신 필수 … 숨겨진 책임의 무게   FDA 규정(21 CFR 807.20 및 807.41)에 따르면, 미국으로 의료기기를 수출 시 'FDA에 등록된 최초 수입자(Initial Importer)' 정보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최초 수입자 지정은 미국 내 제품 유통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되며 이 등록은 매년 갱신이 요구된다.   또한, 최초 수입자는 단순한 서류상의 기재를 넘어 제품의 통관 및 유통 중에 요구되는 FDA 규제 준수에 대한 전반을 책임지게 되며, 수입자로서의 품질 시스템 규정(QSR, 21 CFR 820)의 철저한 준수를 통해 제품 이상 사례나 부작용 발생 시 신속하게 보고하고 리콜 등의 조치를 취함으로써 소비자 안전을 보장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한다.   ▶품질 시스템 규정(QSR), 협력업체까지 촘촘한 규제망   이와 같은 규제 요건은 최초 수입자 지정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제품의 생산부터 수입, 포장, 라벨링 등 유통에 관여하는 모든 협력 업체는 품질 시스템 규정(QSR; 21 CFR 820)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이는 미국 내 업체뿐 아니라 해외 기업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실제로, FDA 심사관이 직접 해외 현장을 방문하여 진행하는 심사는 규정 준수의 엄격함을 여실히 드러낸다. 더불어 제품에 관련된 모든 기록들은 관리되어야 하며 만약 FDA에서 자료 요청 시 그 자료들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FDA 승인, '성공의 보증수표' 아닌 '규제 준수의 시작'   미국 의료기기 시장에서 진정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FDA 승인 이후에도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최초 수입자 지정, 협력업체 관리, QSR 준수 등 모든 규제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전문 컨설팅 업체의 도움을 받거나, 관련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 즉, FDA 승인은 '긴 여정의 시작'일 뿐, '성공의 결승점'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전문 컨설팅 기업 '프로비전 컨설팅 그룹'   지난 2015년 설립된 프로비전 컨설팅 그룹은 코트라 글로벌 미 지역 전문가, 엘에이 대한민국 총영사관 경제 자문 위원, 북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전문 패널 리스트, 그리고 전 FDA 심사관 등의 규제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아마존 미국 본사가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하여 공식 선정한 SPN (외부 사업 파트너) 자격도 갖추고 있다.     프로비전 컨설팅 그룹은 의료기기, 의약품,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미국 시장 진출을 돕는 종합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FDA 실사 대비, 규정 준수 전략 수립, 최초 수입자 등록, 품질 시스템 구축, 통관 보류 해결 등 기업들이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정기 및 불시 FDA 실사 상황에서 실시간 동시통역과 규제 자문 서비스를 제공 가능한 몇 안 되는 컨설팅 업체 중 하나이며, FDA 규제 미준수로 인한 통관 보류 사례를 신속하게 해결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그 명성이 자자하다.     FDA 규제 및 통관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은 프로비전 컨설팅 그룹의 전문 자문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의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909)493-3276, [email protected]   ▶웹사이트: www.provisionfda.com핫딜 미국 의료기기 시장 진출 규제 함정

2025-03-23

[부동산 스케치] 모기지 금리 방향

2025년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되고 허니문 기간이 점점 지나가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는 바로 이자율의 향방이다. 특히 주택을 구매하거나 기존 대출을 갈아타려는 사람들에게는 금리 변화가 매우 중요하다. 현재 상황과 전망을 정리해야 할 시점이다.     3월 17일 기준 평균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약 6.76%에 이른다. 올해 초에는 6.89%까지 올랐으나, 최근 들어 소폭 하락하는 추세이다. 완만하지만 조금씩 내려가고 있는 흐름이며, 이는 부동산 구매를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소식이 될 수 있다.     이자를 예측하는 많은 진보 및 보수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모기지 금리가 5.5%에서 6.5%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측한다. 하지만, 부동산 업계에서는 평균 6.3% 정도 수준을 예상하며 연말에는 6.2%까지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즉 경제전문가의 중간값보다 조금 위인 6%대 초반을 부동산 업계에서는 예상하며, 현재 인플레이션 문제의 미해소와 경제 불확실성이 크게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다소 보수적인 예상 수치라고 볼 수 있다.     과거와 비교하면 현재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예상되는 이자율 또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즉, 급격한 하락은 기대하기 어렵고 완만하게 유지되거나 하락하는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에서도 경제 성장과 금리 인하를 주요 정책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에 대해 지속적인 금리 인하를 촉구하고 있으며, 경제 활성화를 위해 규제 완화와 감세 정책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기업 투자와 고용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지만 동시에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다.     연준은 물가 안정과 고용 극대화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경제 지표에 따라 기준금리를 조정한다. 만약 물가가 다시 상승하거나, 재정 적자가 확대되면 기준금리를 오히려 동결하거나 인상할 가능성도 있다.     실제, 일부 경제 전문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물가 상승을 자극하여 연준이 금리를 더 오래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즉, 대통령의 정책 방향이 시장 심리에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모기지 금리 결정에 직접적인 권한은 없으며 최종적인 금리 방향은 연준의 독립적인 판단에 따라 결정된다는 점을 우리는 인지해야 한다.     현재 모기지 금리는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팬데믹 직후의 초저금리에 비하면 여전히 부담되는 수준이다. 위 경제 전문가들의 예측처럼 2025년 내내 금리가 급격하게 인하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된다. 즉, 2025년 하반기에도 6%대의 금리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오직 금리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흐름과 본인의 재정 상태에 따른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 지역이나, 투자 가치가 높은 지역은 금리와 관계없이 대응하는 것을 고려해야 하지만, 변동성이 큰 지역에서는 추가적인 금리 변동이나 경제 상황을 지켜본 후 신중히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는 시장이다.     ▶문의:(424)359-9145 제이든 모 / Keller Williams Beverly Hills부동산 스케치 금리 모기 금리 인하 금리 변화 부동산 시장

202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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