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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소비자 경제 기대심리 급락세

가주 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기대심리가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A데일리뉴스는 민간 경제연구기관 콘퍼런스보드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 발표를 인용해 가주의 기대지수(Expectations Index)는 63포인트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전달 대비 15% 하락했다고 지난 28일 보도했다.     이는 2012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10월 대선을 앞두고 기록한 수치 대비 38% 낮으며, 2007년 이후 평균치보다 26% 낮다.     기대지수는 향후 6개월의 경기, 소득, 고용 전망을 반영하는 지표로 가주 소비자들의 향후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음을 보여준다.   매체 측은 최근 지표 하락은 올해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 이후 발표된 정책들의 불확실성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연방정부 지출 삭감, 대규모 추방정책, 무역 관련 조치 등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움직임들이 경제 전망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증폭시켰다는 것이다.     한편 현재 경제 상황을 평가하는 현황지수(Present Situation Index)는 14% 상승하며 1년 내 최고치로 올랐다. 이 지수는 현재 고용 및 비즈니스 여건에 대한 소비자 평가를 반영하며, 장기 평균보다 33% 높은 수준이다. 대선 이후 기준으로는 6% 하락했다.   기대지수와 현황지수를 종합한 가주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과 비교하면 큰 변동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10월 대비로는 19% 하락하며 4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선이 치러지는 시기에 가주의 소비자들은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쏟아내는 정책에 크게 실망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소비자신뢰지수는 3월 기준 92.9포인트로, 전월보다 7.2포인트 하락했다. 현황지수는 3.6포인트 떨어진 134.5, 기대지수는 9.6포인트 감소한 65.2를 기록했다.     전국 기대지수도 가주의 기대지수처럼 13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80포인트가 경기 침체 신호로 간주되는 것을 고려하면 전국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바닥’을 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콘퍼런스보드의 글로벌 지표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테파니 기샤르는 “기대지수 하락이 전반적인 소비자신뢰지수 약세를 주도했다”며 “앞으로의 고용 전망에 대한 신뢰가 1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최근까지 유지되던 미래 소득에 대한 낙관도 크게 약화했다”고 분석했다.   기대지수의 하락은 55세 이상 소비자층에서 두드러졌으며, 35~55세 연령대에서도 하락세가 나타났다. 반면 35세 미만 소비자들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있어 전체 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소득별로는 연간 12만5000달러 이상 고소득 가구를 제외하고 모든 소득 계층에서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했다. 조원희 기자기대심리 소비자 소비자신뢰지수 발표 가주의 기대지수 소비자 불안

2025-03-30

소비자신뢰지수 5개월 만에 최고…기존주택 매매 반등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달 소비자신뢰지수가 5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20일 블룸버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는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10.7을 기록, 11월 101.00보다 올라갔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 114.00 이후 최고치며, 전월 대비 상승 폭은 9.7로 2021년 3월(19.7) 이후 최대다.   현재 사업·노동시장 상황에 대한 소비자 평가를 반영하는 지수는 지난달 136.5에서 이번 달 148.5로 올랐고, 향후 6개월간의 소득·사업·노동시장 전망 지수는 지난달 77.4에서 85.6으로 올라갔다.   12개월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 5.7%에서 5.6%로 하락, 2020년 10월(5.6%)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는 가운데 향후 6개월 안에 자동차와 주요 가전제품 구매 의사가 있다는 응답도 늘어났고, 휴가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3년 만에 가장 많았다. 향후 6개월 이내에 주택 구매 의향이 있다는 비율은 8월 이후 최고였다.   일자리가 충분한지 묻는 ‘노동시장 편차’ 지수는 11월 23.0에서 27.5로 올라갔다. 이러한 상승 폭은 지난해 초 이후 최대며, 실업률이 10월 3.9%에서 11월 3.7% 내려갔다고 밝힌 정부 공식 통계와 유사한 흐름이다.   그동안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동결’ 입장을 유지하던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내년 0.7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해 금융시장 랠리를 촉발한 상태다.   로이터는 주식시장 강세,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 휘발유 가격 하락 등이 소비자신뢰지수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봤다.   한편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1월 기존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0.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여전히 7.3% 낮은 수치지만, 전월 대비로는 5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마감한 것이다.  이하은 기자소비자신뢰지수 기존주택 소비자신뢰지수 상승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 물가 상승률

2023-12-21

소비자신뢰지수, 2년만에 최고…“경기 낙관”

고금리 지속에도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해 이날 공개한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17을 기록해 전달의 110.1보다 상승했다.   이 지수는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6월 급격한 상승에 이어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의 조사 결과 이코노미스트들은 이 지수가 111.8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노동시장의 강세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완화로 현재와 단기 경제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콘퍼런스보드의 데이나 피터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수가 지난해 지속되던 횡보세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모든 연령대에서, 그리고 소득 5만 달러 미만과 10만 달러 이상인 소비자에서 소비자 신뢰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 ‘어느 정도’와 ‘매우 높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69.9%에서 70.6%로 많아지는 등 경기침체 우려가 소비자의 마음에 남아있지만, 이 지수의 추세를 볼 때 소비자들은 경기침체를 더 이상 걱정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분석했다.   현재상황지수는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인 160을, 기대지수는 두 달 연속 상승해 88.3을 각각 기록했다.   기대지수는 특히 역사적으로 경기침체가 임박했음을 나타내는 수준인 80을 크게 웃돌았다.   매월 발표되는 콘퍼런스보드의 신뢰 지수와 매달 두 번 발표되는 미시간대의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와 미래 경제에 대한 소비자의 태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이다.   이들 지표는 통상 비슷한 추세를 보이지만 소비자신뢰지수는 고용과 노동시장 상황에 무게를 두지만, 소비자심리지수는 가계 재정과 인플레이션의 영향에 좀 더 반응한다.     컨설팅업체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라이언 스위트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논평에서 “소비자 심리지표가 예상보다 개선되면서(4분기에) 경기침체가 발생할 수 있는 주관적인 확률이 낮아졌다”며 “이 지수는 통상 경기순환의 어느 지점에 있는지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소비자신뢰지수 경기 소비자신뢰지수 2년 경기침체 가능성 경기침체 우려

2023-07-27

소비자신뢰지수, 2년만에 최고…“경기 낙관”

고금리 지속에도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해 이날 공개한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17을 기록해 전달의 110.1보다 상승했다.   이 지수는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6월 급격한 상승에 이어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의 조사 결과 이코노미스트들은 이 지수가 111.8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노동시장의 강세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완화로 현재와 단기 경제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콘퍼런스보드의 데이나 피터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수가 지난해 지속되던 횡보세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모든 연령대에서, 그리고 소득 5만 달러 미만과 10만 달러 이상인 소비자에서 소비자 신뢰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 ‘어느 정도’와 ‘매우 높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69.9%에서 70.6%로 많아지는 등 경기침체 우려가 소비자의 마음에 남아있지만, 이 지수의 추세를 볼 때 소비자들은 경기침체를 더 이상 걱정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분석했다.   현재상황지수는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인 160을, 기대지수는 두 달 연속 상승해 88.3을 각각 기록했다.   기대지수는 특히 역사적으로 경기침체가 임박했음을 나타내는 수준인 80을 크게 웃돌았다.   매월 발표되는 콘퍼런스보드의 신뢰 지수와 매달 두 번 발표되는 미시간대의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와 미래 경제에 대한 소비자의 태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이다.   이들 지표는 통상 비슷한 추세를 보이지만 소비자신뢰지수는 고용과 노동시장 상황에 무게를 두지만, 소비자심리지수는 가계 재정과 인플레이션의 영향에 좀 더 반응한다.     컨설팅업체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라이언 스위트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논평에서 “소비자 심리지표가 예상보다 개선되면서(4분기에) 경기침체가 발생할 수 있는 주관적인 확률이 낮아졌다”며 “이 지수는 통상 경기순환의 어느 지점에 있는지를 반영한다”고 말했다.소비자신뢰지수 경기 소비자신뢰지수 2년 경기침체 가능성 경기침체 우려

2023-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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