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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사업체 거래에서 장비와 설비 목록

사업체 매매 계약서에 따라 에스크로가 오픈되면, 가장 먼저 셀러가 제공하여야 하는 항목은 가격분할(price allocation)이다. 대부분 권리금, 리스권, 장비류와 인벤토리 그리고 라이선스 등으로 크게 나누어지며, 셀러는 담당 회계사와 전년도 세금 보고된 내용을 근거로 감가 상각된 금액을 에스크로에 제출하게 된다.     그중 장비와 설비에 대한 재산가치는 바이어가 별도로 주 조세형평국에 세금을 내게 되는데, 에스크로를 통해 셀러가 크레딧을 받아 해당 금액을 마지막 세금보고와 어카운트를 정산하면서 함께 납부하는 것이 일반적인 절차이다.   간혹 예상과 크게 상반되는 가격 분할로 이의를 제기하는 바이어 혹은 담당 회계사로 인해 계약 수정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무난하게 동의가 되어 융자 은행으로 자료가 넘어가게 된다.     세금은 사업체가 있는 도시의 세율에 맞추어 납부해야 하며, 장비들을 비교적 새로 산 셀러는 그 가치를 높게 설정하고 싶어하며 상대적으로 소득세와 직결되는 권리금의 가치를 낮추고자 하는 일도 있다. 반면 바이어는 당장 지불해야 할 장비와 설비에 대한 세금을 적게 내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으나, 결국 권리금을 그만큼 비싸게 주고 사는 것에 대한 부담도 있으므로 어느 편이 더 유리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장비와 설비 목록은 사업체를 인수하는 바이어에게 소유가 넘어갈 모든 품목을 기록하고 그 가치를 정하여 통보해야 하는데, 실제로 이를 어려워하는 셀러들이 의외로 많다.   위의 목록에는 소모품을 제외한 아이템, 말 그대로 장비와 설비들을 말하며, 렌트하였거나 리스한 품목은 제외되며, 이 품목들은 바이어에게 인수에 대한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 코인 세탁소와 같은 사업체의 경우, 장비의 메이커와 고유번호까지 상세히 기록할 것을 요구받기도 하지만, 바이어가 세탁 장비에 대한 모든 장비세를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주, 한 셀러가 작성된 장비 품목을 제출하면서, 두 달 전 새로 산 ATM 기계를 바이어가 별도로 2500달러를 지불할 것을 요구하여서 큰 고비를 겪은 일이 있다. 설치한 장비를 매매하고 나서 가격을 별도로 지불할 것을 요구해 충돌이 발생한 것이었다. 새삼 억울한 생각이 든 셀러도 그리고 황당한 요구를 받은 바이어도 모두 이해되는 상황이었다.   목록에 기재된 모든 장비와 설비들은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면 작동에 이상이 없는 상태로 인수까지 유지가 되어야 하며, 인수 직전 바이어가 최종 점검을 통해 하자를 지적하기도 하여서, 전문 인벤토리 업체가 물품 산정금액을 통보할 때 양측이 마지막 조정을 거치게 되는 것이다.     이 장비 목록은 바이어에게 전달되며 인수 시 확인하게 된다. 셀러는 자신의 개인물품과 사업체에 남겨지게 될 품목, 그리고 담보권이 있는 리스나 렌트된 장비와 설비에 대한 품목들과 계약서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의: [email protected] 제이 권 / 프리마 에스크로 대표부동산 이야기 사업체 거래 장비 목록 설비 목록 사업체 거래

2025-03-25

이튼 산불 피해자 SCE<남가주에디슨> 제소 잇따라

이튼 산불 피해자들이 전기 공급업체인 남가주에디슨(이하 SCE)사를 상대로 잇따라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피해 주민들은 SCE가 위험 경보에도 전기 장비의 전원을 차단하지 않은 것과 송전 설비 등에서 발생한 불꽃이 산불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KTLA, 뉴욕타임스, ABC7 등에 따르면 이튼 산불 피해 지역인 알타데나 주민들은 지난 13일 LA카운티 수피리어법원에 소장을 접수했다. ABC7은 “SCE를 상대로 최소 5건의 소송이 제기된 상태”라고 전했다.   주택 소유주, 임차인 등 피해 주민들은 소장에서 SCE 소유 전선 등 송전 설비에서 불꽃이 튀는 것을 봤다고 주장했다. 소송을 제기한 한 주민은 SCE가 송전 설비 관리 부실, 소유 장비 및 시설 검사 미비, 강풍 대비 미흡 등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산불로 주택을 잃은 한 주민의 변호인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로펌 자체 조사 결과 SCE가 강풍 경보에도 이튼 캐년을 가로지르는 전선의 전원을 차단하지 않아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피해자들의 변호인인 패트릭 맥니콜라스는 “책임 관리 실패를 넘어 기상 경보와 강풍 위험이 잘 문서화된 지역에서 중대한 과실을 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이튼 산불 당시 이튼 캐년의 한 송전탑에서 거대한 불꽃이 튀는 사진이 공개됐다. LA타임스는 가주 소방국이 해당 송전탑에서 산불이 처음 발화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SCE 측은 송전 설비에서 불꽃이 튄 뒤 산불이 발화했다는 원고 측 주장을 부인했다. SCE 측은 지난주 사고 보고서에서 산불이 발생한 지 한 시간이 지나도록 현장 설비에서 ‘전기 또는 작동 이상’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14일 LA한인타운에서는 이튼 산불 피해 소송과 관련한 기자 회견도 열렸다. 헨리 박 변호사, 존 피스케 변호사, 에드 디아브 변호사는 SCE의 전기 인프라 관리 소홀이 이튼 산불의 원인이라고 주장하며 향후 소송 계획을 발표했다. 변호사들은 이튼 산불 피해자 중 소송에 동참을 원하면 전화(310-770-7560)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형재 기자남가주에디슨 이튼 이튼 산불 이번 산불 송전 설비

2025-01-14

[브리프] '산업생산, 한 달 만에 감소세' 외

산업생산, 한 달 만에 감소세   10월 산업생산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0월 산업생산이 계절조정 기준 전월보다 0.1%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산업생산이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이번 수치는 시장 예상보다도 부진했다. 10월 산업생산은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와 전월치(0.1% 증가)에 모두 못 미쳤다. 10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대비로는 3.3% 증가하는 데 그쳤다. 9월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1% 증가로 수정됐다. 산업생산에서 가장 큰 부문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전월보다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월에는 0.2% 늘었었다. 광업 부문 생산은 0.4% 감소했다. 전달에는 0.7% 증가했었다. 유틸리티 생산은 1.5% 줄어, 전달 1.7% 감소한 것보다는 개선됐다. 10월 설비가동률은 79.9%로 시장 예상치인 80.4%를 하회했다. 전달 수치는 80.1%로 수정됐다.   항공업계, 5G 서비스 보류 요청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로 인한 항공 운항 안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1, 2위 이동통신사인 AT&T와 버라이즌이 올해 초 주요 도시들에서 중대역(C-밴드) 5G 서비스를 개시하며 제기됐던 안전 운항 문제 해결이 지연되면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항공사 권익보호단체인 ‘미국항공운송협회(ATA)'와 보잉·에어버스·엠브라에르(브라질 항공기 제작사) 등의 항공사들은 15일 공동으로 서명한 서한을 통해 “중대역 5G 서비스의 주파수 방해를 피하기 위한 항공기 설비 개량 작업을 기한 내에 끝낼 수 없다”고 밝혔다. 항공업계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항공사들이 설비 개량을 위한올해 12월 시한은 물론 내년 7월 시한도 맞출 수 없는 형편”이라면서 이동통신사들이 일부 지역의 중대역 5G 서비스를 연기하는 조치를 2023년 말까지 연장해 줄 것을 촉구했다. 업계는 “항공사들이 무선 고도계를 개량할 때까지 (일부 지역 5G 서비스 연기 등의) ‘완화 조치’를 연장해 달라는 연방항공국(FAA)의 요청을 지지한다”고 밝혔다.브리프 산업생산 감소세 서비스 연기 서비스 보류 항공기 설비

2022-11-16

“상인 몰아내려 한다” 스왑미트 갈등

LA시티칼리지 스왑미트의 새 소유주와 노점상들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LAT)에 따르면 인기를 끌고 있는 LA시티칼리지 스왑미트에 지난 주중 노점상들이 영업을 위해 몰려들었으나 평소에 보이지 않던 철제 그물망 펜스가 설치된 것을 발견했다.   LAT는 문제의 펜스가 스왑미트 새 소유주와 상인들 간에 펼쳐지고 있는 다툼을 알 수 있는 가장 최근의 사건이라고 지목했다.   상인들은 스왑미트의 새 주인 필립 데인이 팬데믹 기간 중 자리 잡은 중요한 장소로부터 노점상을 몰아내려 한다며 심지어 자신들을 쫓아내기 위해 스프링클러를 분사하는 등 괴롭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데인은 노점상들이 스왑미트 내에 부스를 차리고 영업하는 상인들의 매상을 깎아내리고 있으며 화장실, 보안요원 등 스왑미트 설비 확장과 임대료 지불을 기피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LA시 공공사업국 일레나 스턴 대변인은 지난 12일 펜스가 설치됐음을 인지했으며 조사관이 허가되지 않은 펜스를 철거할 것을 책임자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스턴 대변인은 “펜스는 철거됐지만, 재설치가 되지 않도록 조사관들이 지속해서 팔로업하겠다. 만일 규정 위반이 반복된다면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인은 LAT와 인터뷰에서 “펜스를 누가 어떻게 설치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하지만 누구인지 알게 된다면 감사 편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스왑미트는 지난 20년 이상 상인들에게 안정적인 수입원이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도 저렴하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단골 행사였다.     스왑미트는 또한 수년에 걸쳐 수익금을 일부를 LA시티칼리지재단에 기부하기도 했다.   데인은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 전 주인으로부터 지난해 스왑미트를 인수했다.   데인은 인수 이후 상인들을 몰아내려 괴롭힌다는 비난을 받아왔다면서 “노점상들이 자기가 인수 전에 이미 스프링클러를 제거했기 때문에 분사했다는 주장은 거짓”이라며 “상인들의 90%가 인수 전에 영업하던 같은 상인”이라고 강조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데인은 노점상들에게 토요일 70달러, 일요일은 75달러의 임대료를 면제해주겠다며 스왑미트 안의 점포를 제안했지만 일부 상인들만이 받아들였다고 토로했다.   데인은 또한 상인들과 미치 오패럴 시의원 사무실에 문제 해결을 위해 접촉했으나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오패럴 시의원 사무실은 이와 관련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스왑미트 상인 스왑미트 갈등 la시티칼리지 스왑미트 스왑미트 설비

2022-10-16

“나는 나로서 충분하다” 한인 2세 '셸비 슈드 비' 출간

 “우리 있는 그대로 최선의 모습을 사랑하게 됐다. 아동과 어른을 위한 최고의 책으로 추천한다.”   한인 2세 트레이시 이씨가 출간한 ‘셸비 슈드 비(Shelby Should Be)’가 아마존에서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조용히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셸비 슈드 비’는 LA에서 성장해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이씨가 4년 동안 그린 그림에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성장 과정을 녹여 아트 저널 형식으로 만든 독특한 책이다.       책 ‘셸비 슈드 비’는 부제로 ‘충분하지 않다는 생각을 물리치는 방법’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씨는 연령, 세대, 인종에 상관없이 자신에게 충분하지 않은 것을 가상의 인물 ‘셸비’를 통해 표현했다.      이씨는 “나는 언제나 엄마의 격려를 통해 독립적으로 잘 성장했다”며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나로서 충분하고 존재 자체로 부족한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셸비 슈드 비’는 “나는 나다”라고 끝을 맺는다. 그리고 독자가 자신만의 ‘셸비 슈드 비(Shelby Should Be)’를 통해 자신을 찾는 공간을 남겨두었다.     이 책은 자아에 대해 고민하는 아동 뿐만 아니라 나는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어른들에게도 나를 찾아가고 사랑하는 방법에 대한 깊은 울림을 제공한다.     이씨는 “이 책을 통해 엄마와 딸이 함께 서로가 그 자체로 충분하고 사랑받을 존재라는 대화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셸비 슈드 비(Shelby Should Be)’는 아마존에서 16.99달러에 판매 중이다. 이은영 기자한인 설비 성장 경험 아트 저널 존재 자체

202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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