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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포터<전 연방 하원의원>, 주지사 출마 선언…지난해 상원 선거 예선 탈락

케이티 포터(사진) 전 연방하원 의원(47지구)이 2026년 가주 주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해 가주 연방 상원의원 후보로도 나섰던 그는 11일 X에 캠페인 영상을 게시하며 “지금 가주에 필요한 것은 희망과 투지”라며 “이를 위해 주지사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연방 하원의원으로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위험한 지도자들과 맞서 싸운 경험을 강조하며, “경제, 기후, 식품 비용, 주택 및 의료와 같은 문제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터 전 의원은 현재 임기 제한으로 인해 출마할 수 없는 개빈 뉴섬 주지사를 대신할 후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경쟁은 이미 치열해진 상태다.     현재까지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LA시장, 엘라니 쿠날라키스 현 부지사, 토니 서먼드 가주 교육감, 토니 앳킨스 전 주의회 의장, 베티 이 전 가주 회계감사관, 채드 비앙코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 등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또한, 전 부통령이자 가주 연방 상원의원을 지낸 카말라 해리스가 올해 여름 주지사 도전을 선언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한편, 포터는 지난해 연방 상원 선거 예선에서 실패한 후 UC어바인에서 강의를 해왔으며, 이번 주지사 선거 출마로 정치 활동을 재개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하원의원 케이티 주지사 출마 주지사 선거 케이티 포터

2025-03-11

줄리 진, 나소카운티 의원 출마

줄리 진(Juleigh Chin) 뉴욕주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 의원 후보가 오는 11월 선거 승리를 위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나소카운티 9선거구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진 후보는 9일 윌스턴파크 코퍼힐에서 120여 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 캠페인 출범식을 열었다.   지난해 선거에서 톰 수오지(민주·뉴욕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 당선을 위해 일하고, 뉴욕주 민주당위원회(NYS Democratic Committee)에서 활동한 진 후보는 이날 나소카운티 등 뉴욕 일원의 민주당 정치인들과 커뮤니티 단체 대표, 후원자 등이 모인 가운데 올가을 선거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행사에는 진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존 리우(민주·16선거구) 뉴욕주상원의원, 그레이스 멩(민주·뉴욕 6선거구) 연방하원의원, 노스헴스테드타운 크리스틴 리우(민주) 의원 등이 참석했다.   진 후보는 민주당 당내 예비선거 없이 11월 본 선거에 바로 직행하는데, 올 선거에 당선되면 진 후보는 나소카운티 의회 역사상 민주당 소속 최초의 아시아계 여성 의원이 된다.   진 후보는 “선거에 당선되면 커뮤니티의 다양한 목소리와 요구를 반영하는 의정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지금은 나소카운티 의회에 새로운 리더십과 비전이 필요한 때로 선거 승리를 지원하는 지지자들에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박종원 기자줄리 진 줄리 진 후보 줄리 진 나소카운티 의원 후보 존 리우 그레이스 멩 줄리 진 선거 캠페인

2025-03-11

2만달러 이민사기범, 알고보니 VA 상원 출마자

버지니아 상원의회 선거에 출마한 전력이 있었던 한 여성이 불법 이민자를 대상으로 거액 사기 사건을 저지른 사실이 밝혀졌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순회법원은 피고에게 징역 6개월형을 선고했다.   카운티 경찰국에 따르면 용의자 재스핀 모아워드(49세)가 변호사를 사칭해 불법이민자를 협박하고 1만9450달러를 갈취했다.   피고는 모두 12명의 불법체류자에게 제공하지도 않은 법률 서비스를 댓가로 수천달러를 청구했다.   피고는 2021년 체포됐으며 2024년 유죄 인정에 이어 최근 실형을 선고받았다.     피해자들은 법원 증언을 통해 피고가 자녀 양육권, 영주권  취득, 이민 법원 변호 등을 미끼로 돈을 요구했다고밝혔다.   한 피해여성은 피고가 자신의 집에 찾아와 돈을 내지 않으면 남편을 추방하겠다고 협박했다고 말했고, 다른 여성은 여동생의 비자를 받기 위해 주 상원 선거 캠페인에 6천달러를 기부했다고 증언했다.     카운티 검찰청은 “피고가 영어를 구사하지 못해 문서를 확인할 수 없거나 체류신분이 불안한 이들을 노려 협박했다”고 전했다.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비영리 단체인 아유다는 최근 들어 이같은 범죄가 더욱 많아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중남미 출신 이민자 커뮤니티에서는 변호사를 사칭하는 공증인을 통한 사기사건이 극성이다.   중남미와 달리 미국에서는 공증인은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지만, 피해자들이 이를 착각해 사기를 당하고 있다.     이민단체들은 이민 단속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급하게 잘못된 곳에 도움을 요청했다가 오히려 추방절차가 빨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피고는 지난  2018년 버지니아 제13지구 상원의원 선거에 기명 후보(write-in candidate)로 출마했다가 선거 직전 자진사퇴한 바 있다.   기명후보는 정당 경선 없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공식적인 번호를 부여하지 못한 상태로, 유권자는 직접 기표용지에 기명후보의 이름을 적어내야 한다.   피고는 볼리비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전력도 있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이민사기범 출마자 상원 출마자 버지니아 상원의회 상원 선거

2025-03-09

에이드리언 아담스 뉴욕시의회 의장 시장 선거 출마

에이드리언 아담스(사진) 뉴욕시의회 의장이 뉴욕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을 공식 발표했다.   6일 발표된 성명에서 아담스는 "뉴요커들은 점점 뉴욕에서 살기 어려워지고 있으며, 시청은 혼란 상태에 빠졌다. 도널드 트럼프가 우리 도시의 독립성을 위협하고 있다”며 출마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정치적 논쟁이 아닌 유능함과 정직함으로 뉴욕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아담스는 2021년 뉴욕시 최초의 흑인 여성 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됐으며, 뉴욕시 정부의 신뢰 회복과 행정 개혁을 주요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현재 뉴욕시장 선거는 에릭 아담스 시장의 재선 도전과 더불어 강력한 경쟁자들이 속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점점 뜨거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퀴니피액 대학교에서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뉴욕 시민의 56%가 에릭 아담스 시장의 사임을 원하고 있으며, 지지율은 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담스 시장은 범죄율 상승과 예산 적자 문제로 인해 시민들의 신뢰를 잃고 있으며, 이를 해결할 명확한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시장 선거에는 아담스 시의장 외에도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가 출마를 선언했다.     쿠오모는 주요 노동조합의 지지를 확보하며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과 젤노 마이어 뉴욕주 상원의원 등도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시장 선거는 오는 6월 예비선거를 앞두고 있으며, 민주당 내 경선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에이드리언 뉴욕시의회 뉴욕시장 선거 에이드리언 아담스 아담스 시장

2025-03-06

제 37대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 법적 분쟁 발생

제37대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가 선거 전부터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정강민 예비후보 측이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장기남∙이하 선관위)의 선거 절차, 편향성 등을 이유로 법적 소송을 제기하자 선관위는 26일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정강민 예비후보측은 전날 변호인을 통해 법원에 임시 금지 명령(TRO) 및 예비 금지 명령 발부, 현 선관위의 자격 박탈, 후보 등록 마감일 연기, 선관위 해체 및 새 위원회 구성 등을 요청한 상태다.   다음은 선관위가 26일 중앙일보에 보내온 주요 쟁점에 대한 입장이다.     ▶선거 절차의 정당성: 선관위는 지난 1월 20일 한인회 상임이사회 승인을 받아 공식 구성됐으며 한인회 정관 제34조에 근거해 선거 일정을 공정하게 설정했다. 모든 절차는 정관이 정한 일정(선거일 45일 전부터 활동 시작)을 따랐다.   ▶후보 자격 논란: 허재은 예비후보가 한인회 임원직을 유지한 채 출마한 것이 불법이라고 주장 하지만 정관 제37조에 따르면 후보 등록일(2025년 2월 28일) 이후 직무 정지가 요구될 뿐, 후보자 등록 전 사퇴 의무는 없다.   ▶위원장의 편향성 주장: 장기남 선관위원장이 특정 후보(정강민)를 “나이가 많아 회장직을 맡기에 부적절 하고 차기 회장은 50~60대여야 한다”고 발언했고 상대 후보(허재은)와 친분이 있었다고 주장하나 사실이 아니다. 장 위원장은 단순히 "젊은 후보들이 많이 출마하길 바란다"고 언급했을 뿐이다.     ▶선관위의 권한 범위: 선거 일정 및 절차는 한인회 정관에 따라 정해진 사항이며, 선관위가 임의로 변경할 권한이 없다. 특정 후보에게 불리하다고 주장하는 일정은 정관 개정을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다.     ▶서약서 문제: 원고 측은 서약서의 "Oath(맹세)"라는 표현이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나, 정확한 의미는 "선거관리위원회의 모든 결정(선거 결과 포함)을 따르겠다는 서약(Pledge)"이다. 선관위는 서약서 내용을 두 차례 조정하며 협의해왔으나, 최종 협의(2월 26일 예정) 하루 전 원고 측이 소송을 제기해 문제를 확대했다.   선관위는 “정관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거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한 조치를 한 적이 없음을 명확히 한다. 또한 서약서는 특정 후보를 배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기존부터 사용된 문서이며 원고 측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Luke Shin한인회장 시카고 정강민 예비후보측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 절차

2025-02-26

프레드 정 OC 4지구 수퍼바이저 선거 캠페인 시동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이 내년 열릴 OC 4지구 수퍼바이저 선거 캠페인에 시동을 걸었다.   이중열 제임스 월드와이드 대표와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윤만 회장, 브라이언 정, 노상일 전 회장, 릭 김, 이용기씨 등은 지난 12일 풀러턴의 제임스 월드와이드 웨어하우스에서 정 시장 후원 행사를 열었다. 정 시장이 지난달 31일 4지구 수퍼바이저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후 한인 사회에서 처음 열린 선거 기금 모금 행사엔 30여 명의 후원자가 참여, 성황을 이뤘다.   윤만 회장은 “정 시장은 내가 기대하는 정치인의 모습을 닮았다”며 적극적인 지지와 후원 의사를 밝혔다.   후원 행사 호스트 중 한 명인 이용기씨도 “오래 전부터 정 시장의 정치 행보를 눈여겨봤는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정 시장이 출마하는 4지구엔 풀러턴, 부에나파크, 브레아, 애너하임, 라하브라, 플라센티아, 스탠턴 등지가 속한다.   현재 4지구 수퍼바이저인 덕 채피가 임기 제한 규정에 따라 출마할 수 없기 때문에 정 시장은 내년 선거를 무주공산에서 치르게 된다.   정 시장은 내년 6월 2일 예선을 치른다. 당적에 관계 없이 상위 1, 2위 득표자가 11월 결선에 진출한다. 민주당에선 정 시장과 코너 트라우트 부에나파크 부시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공화당에선 라하브라 시의원을 지낸 팀 쇼 OC교육국 4지구 교육위원과 스티븐 바르가스 브레아 시의원이 후보로 거론된다.   4지구엔 풀러턴, 부에나파크, 애너하임, 브레아, 라하브라, 플라센티아, 스탠턴 등지가 속한다.     이날 행사 장소와 음식을 제공한 이중열 대표는 “오렌지카운티 4지구는 한국인들이 이민 와서 정착하기에 최적의 지역이다. 다음 세대를 위해 우리가 지금부터 그 기반을 만들어주어야 한다”며 정 시장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정 시장의 선거 캠페인 관련 정보는 웹사이트(fredhjung.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임상환 기자수퍼바이저 프레드 4지구 수퍼바이저 선거 캠페인 오렌지카운티 4지구

2025-02-20

[사설] 주민의회 참여해야 바뀐다

LA한인타운의 권익을 대변하는 주민협의체인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 대의원 선거 일정이 한창이지만 한인들의 관심이 차갑다.   WCKNC에 따르면 지난 11일 마감된 대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에 30명이 지원했다고 한다. 선출 대의원 수가 26명이니 출마자와 거의 같아 투표 자체가 무의미한 상황이다. 더구나 이중 한인 후보는 11명으로 전체의 30%에 불과하다.   주민의회는 지역 주민들로만 구성된 풀뿌리 민주주의의 핵심 조직이다. 치안 문제부터 신규 업소 운영 허가까지 각지역내 주민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시의원들과 직접 소통한다. 또, 시정부 서비스가 주민들에게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돕는다. 물론 무보수 봉사직이다.   현재 LA시 산하 99개 협의체가 있다. WCKNC는 지난 2003년 76번째로 늦게 출범했지만 규모와 상징적인 면에서 가장 중요한 주민의회다. 2020년 센서스 기준으로 관할 유권자 수는 10만 명에 육박(9만9702명)해 가장 많다. 아시안 유권자 역시 3만3000여 명으로 최다다. 그만큼 대의원들의 영향력이 크다.   그러나 한인 후보자가 고작 11명이라는 점은 한인들의 낮은 정치 참여도의 현주소다. 11명 모두 당선된다고 해도 의사 결정을 위한 과반에 3명이 부족하다. 빌 로빈슨 WCKNC 회장은 그 이유에 대해 “다들 ‘돈 안 되는 일인데 왜 하느냐’고 출마를 꺼린다”고 했다.   선거는 4월22일 치러진다. 출마 후보도 중요하지만 한인들의 투표 참여도 필요하다. WCKNC는 99개 주민의회 선거 사상 최저 투표율(2012년 53명), 최고 투표율(2018년 1만8844명)의 기록을 갖고 있다. 적극적인 참여가 어떤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현재 한인타운에는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홈리스 문제, 치안 강화, 대중교통 안전 개선, 타운 경기 활성화 등이 대표적이다.   로빈슨 회장은 “만나는 한인들마다 ‘도대체 정부는 뭐 하는 거냐’고 불평들은 하지만 정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치 참여에는 소극적이라 아쉽다”고 했다.     투표는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체류신분은 묻지 않는다. 타운에 살고 있거나 교회, 학교, 회사를 다니거나 업소를 운영하거나 타운과 관련이 있는 누구든 투표권이 있다. 내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변화는 없다.사설 주민의회 참여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주민의회 선거 투표 참여도

2025-02-19

1천달러 지원 뒤집은 이비 수상… 애초 가능성 낮은 공약(空約)

 BC주정부가 지난해 선거의 핵심 공약이었던 18억 달러 규모의 식료품 구매 환급 제도를 전격 철회했다. 미국의 관세 위협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재정적자 상황에서 애초 실현 가능성이 낮았다는 분석이다.         브렌다 베일리 BC주 재무장관은 "미국의 관세 위협으로 경제 상황이 더욱 불확실해졌다"며 환급금 지급 중단을 발표했다. 하지만 공약 발표 당시에도 경제 불확실성은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데이비드 이비 BC주 수상은 지난해 9월 29일 선거운동 기간에 이 정책을 "선거 공약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개인당 500달러, 가구당 1천 달러의 식료품 구매 환급금을 "몇 달 안에" 지급하겠다는 약속이었다.         당시 이비 수상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으로 가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5년 후가 아닌 지금 당장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류 준비에 시간 낭비할 필요 없이 새 정부 첫해에 바로 1천 달러를 지원하겠다"는 구체적인 시기까지 제시했다.         하지만 94억 달러에 달하는 BC주 역대 최대 재정적자 상황에서 추가로 18억 달러를 지출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BC주정부는 재정적자 감축과 지출 삭감 없는 균형재정을 동시에 약속했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하지 못했다.         존 러스태드 BC주 보수당 대표가 제안한 대안은 4년에 걸쳐 연간 1,700달러의 주택비용 세금공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것이었다. 재정 부담을 고려한 현실적인 방안이었지만, 당시 여당은 "2029년에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늦장 지원"이라며 조롱했다.         베일리 재무장관은 "당초 환급금 지급을 진심으로 원했다"면서도 "지금은 대규모 새 지출을 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미국의 관세 위협으로 일자리와 사업체, 정부 수입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10월 3일 선거 공약 발표 당시 이비 수상은 "BC주 주민들이 직면한 생활고를 해결하는 것이 내 약속"이라며 "이 정책 없이는 우리 선거 공약이 존재할 수 없다"고까지 말했다. 불과 4개월 만에 철회된 이 공약은 정부 신뢰도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수당의 점진적 감세안을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했던 여당이 오히려 자신들의 공약을 철회하면서 정책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BC주 정치권에서는 재정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표심을 얻기 위해 무리한 공약을 내걸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BC주정부의 이번 결정은 선거 과정에서 정책의 실현 가능성보다 당장의 득표에 치중하는 정치 문화에 대한 반성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8억 달러 규모의 환급금 공약이 실현되지 못한 것을 교훈 삼아, 앞으로는 더욱 현실적이고 책임감 있는 공약 제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공약 가능성 선거 공약 공약 발표 재정적자 상황

2025-02-14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 10년만에 경선

제 37대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는 10년 만에 다시 경선으로 치러지게 됐다.    허재은 36대 시카고 한인회 수석부회장은 11일 오전 제 37대 한인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고 오는 14일 나일스 소재 중식당 쌍용에서 37대 임원진 후보 및 선거대책본부 위원장 등과 함께 선거 공약과 출마 취지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제 37대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는 지난 3일 출마를 공식 선언한 정강민 전 재미 대한 시카고 체육회장과 허재은 현 한인회 수석 부회장 등 최소 2명의 후보가 나서게 돼 경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강민-허재은 두 예비후보 외 출마를 검토하던 일부 인사들은 이를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실시된 것은 지난 2015년 제 32대 한인회장 선거(진안순, 김학동) 이후 처음이다.     제 37대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 관리위원회(위원장 장기남)에 따르면 입후보 등록 서류는 오는 14일 교부되고 오는 28일 입후보 등록 및 접수가 이뤄질 예정이며 선거는 오는 3월 8일(토) 시카고 한인문화원에서 실시된다.     한편 정강민 예비후보측이 선거운동 활동 기간 등을 늘리기 위해 공개 요청한 ‘공명정대한 선거 시행을 위한 선거공고 일정의 긴급수정 요청건’과 관련, 장기남 선거관리위원장은 중앙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한인회 정관괴 회칙에 따르는 게 원칙이다. 다만 선거에 나설 후보자들이 의논, 모두 조정을 원한다면 선거관리위원들과 논의해보겠다”는 입장이다.   Luke Shin한인회장 시카고 시카고 한인회장 한인회장 선거 시카고 한인문화원

2025-02-11

뉴저지주 선거 출마 자격 까다로워졌다

뉴저지주 공직 선거 출마 자격이 한층 까다로워졌다.     3일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공직에 출마하려는 후보자 등록에 필요한 청원 서명 수를 150% 늘리는 법안(A5117/S3994)에 서명했다.     새로운 기준은 올해부터 즉시 적용된다. 뉴저지주 상·하원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서는 250명(기존 100명)의 서명을 받아야 하며, 주지사 선거 후보자의 경우 청원 서명을 받아야 하는 등록 유권자 수가 기존 1000명에서 2500명으로 늘어난다. 뉴저지주 공직을 위한 주요 정당 예비선거에 출마하려면 2500명(기존 1000명)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뉴저지주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하려는 주요 정당 후보자는 500명(기존 200명)의 서명을, 카운티 공직 후보자는 가장 최근 예비선거 투표율에 따라 150~300명의 서명을 확보해야 한다.     법안을 발의한 루이스 그린왈드(민주·6선거구) 뉴저지주하원의원은 “출마에 대한 열정이 있는 후보자라면 자신의 계획을 최소 250명에게 전달하고 지지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기준은 예비선거와 본선거, 학군 선거 등에 적용되며, 주 내무국장은 매년 1월 1일까지 후보자들의 청원서를 게시해야 한다.     이에 공화당 의원들은 “새로운 기준은 투표 접근성을 낮추려는 시도”라며 비난했다. 존 브램닉(공화·21선거구) 뉴저지주하원의원은 “공직 출마 장벽을 높여 민주주의를 방해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한편 뉴저지주는 올해 주지사와 주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으며, 정당별 후보를 뽑는 예비선거는 6월 10일, 본선거는 11월 4일 치러진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주 출마 뉴저지주 선거 머피 뉴저지주지사 뉴저지주 연방하원의원

2025-02-04

뉴욕주 유권자 10명 중 8명, 유죄 판결 불체자 추방 지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대대적인 불법이민자 추방에 나선 가운데, 뉴욕주 유권자 10명 중 8명이 유죄 판결을 받은 불법이민자 추방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3일 공개된 시에나칼리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욕주 유권자 79%는 '유죄 판결을 받은 불법이민자를 추방하는 것'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반면 범죄 기록이 없는 불법이민자 추방에 관한 의견은 팽팽하게 갈렸다. 유권자 39%가 찬성 의견을 밝힌 반면 42%는 반대한다고 답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신년연설에서 제안한 각종 계획들에는 대다수 유권자가 지지 입장을 밝혔다.     먼저 학생들의 교내 스마트폰 사용 금지에 대해서는 62%가 찬성, 21%가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모든 공립교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서는 77%가 찬성, 13%가 반대했으며, ▶야간 전철에 뉴욕시경(NYPD) 경관을 배치하는 것에는 71%가 찬성, 12%가 반대 ▶860만 뉴요커에게 '인플레이션 환급 체크'라는 이름으로 가구당 최대 500달러를 환급하는 방안에는 56%가 찬성, 26%가 반대 ▶기존 아동 1인당 최대 330달러 수준이던 부양자녀세액공제(CTC)를 3배 수준인 1인당 최대 1000달러로 늘리는 방안에는 63%가 찬성, 19%가 반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호컬 주지사에 대한 유권자들의 호감도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에서 주지사에 호감도는 39%인 것으로 나타났고, 직무 지지도는 44%였다. 호컬 주지사는 취임 이후 유권자들로부터 50% 넘는 호감도를 기록한 적이 없다.     내년 치러지는 뉴욕주지사 선거에서 호컬 주지사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도 31%에 불과했으며, 57%는 '다른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호감도는 취임 이후 약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유권자들의 호감도는 41%인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는 지난해 12월 조사 결과인 37%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현재 뜨거운 이슈인 '관세 부과'에 대해서는, 뉴욕 유권자 약 절반이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멕시코와 캐나다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에 49% 유권자들이 반대한다고 응답했으며,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변경하는 것에는 60%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는 유권자 47%가 찬성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주 유권자 뉴욕주 유권자 뉴욕주지사 선거 유죄 판결

2025-02-03

NJ주지사 민주 후보들 “불체자 포함 이민자 보호”

뉴저지주지사 선거 민주당 후보들의 첫 토론에서도 연방정부의 이민 정책이 도마에 올랐다. 뉴저지주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대부분의 민주당 후보들은 연방정부의 대규모 불법체류자 추방 정책에 반대했고, 이민세관단속국(ICE)으로부터 불체자와 이민자를 보호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2일 라이더대학교에서 진행된 민주당 뉴저지주지사 후보 6명의 첫 토론회의 최대 이슈는 역시 연방정부의 이민 정책이었다. 특히 최근 ICE가 뉴왁에 위치한 해산물 시장을 급습, 모든 직원들의 신분을 확인하는 등의 단속을 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후보들의 의견이 이어졌다.   라스 바라카 뉴왁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인 우월주의와 인종 차별에 기반을 둔 정치적 의제를 추진하는 것을 두고볼 수 없다”며 최근 경범죄 불법이민자도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레이큰 라일리 법안에 찬성표를 던진 조시 고트하이머 연방하원의원을 비난했다. 고트하이머 의원은 민주당임에도 범죄를 저지른 불체자를 추방하도록 하는 데 찬성한 것이다.     고트하이머 의원은 “살인이나 강간 등의 범죄를 저질렀고, 그리고 불법체류자라면 여기(미국)에 있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토론 진행자가 ‘주지사의 목표는 불체자를 포함한 뉴저지주 이민자를 보호하는 것이어야 하냐’라는 질문을 던졌는데, 마이크 셰릴 연방하원의원은 동의하지 않고 “우리는 뉴저지 주민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맨해튼으로 출퇴근하는 뉴저지 주민들의 핫 이슈인 교통혼잡료 역시 화제였다. 고트하이머 의원은 “뉴저지 교통국의 점수는 F로 낙제점”이라며 교통혼잡료를 폐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셰릴 연방하원의원은 “여름마다 앰트랙 전선에 문제가 생기고, 게이트웨이 터널 프로젝트는 연방정부 자금 지원만 계속 기다려 온 상황”이라며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티븐 풀럽 저지시티 시장은 주지사로 당선된다면 가장 먼저 해결하고 싶은 문제는 뉴저지주의 대중교통 개선이라고 전했다.     뉴저지주의 높은 생활비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6명의 후보는 공통적으로 뉴저지주에 더 많은 주택을 지어 생활비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주택 비용을 낮춰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불체자 주지사 민주당 뉴저지주지사 뉴저지주지사 선거 뉴저지주 이민자

2025-02-03

뉴욕한인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접수 시작

제39대 뉴욕한인회장 선거가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자 등록 접수가 시작됐다.   뉴욕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뉴욕한인회장 입후보자 등록 및 서류교부 기간이 시작됐고, 이날 이명석 전 퀸즈한인회장이 가장 먼저 선거 입후보자 등록 서류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뉴욕한인회 인권위원장이자 아시안아메리칸유권자연맹(AAVA) 대표인 테렌스 박 대표 역시 출마 의사를 내비쳤고, 이번 선거에 재출마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앞서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은 “노코멘트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입후보자 등록 및 서류교부 마감은 5일 오후 5시까지이며, 맨해튼 뉴욕한인회관(149 W 24th St, New York, NY 10011) 6층에 위치한 뉴욕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할 수 있다.     뉴욕한인회장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선관위 운영규정에 따라 ▶선거연도에 만 35세 이상인 뉴욕한인회 회원 ▶미국 시민권 또는 영주권 소지자 ▶범죄기록, 정신장애 등 결격 사유가 없는 자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형이 실효되지 않은 자 등의 자격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입후보자 심사는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되며, 입후보자 등록 공고일은 내달 14일이다. 기호추첨은 15일 진행되며, 선거 운동 기간은 15일 자정부터 3월 1일 자정까지다.     올해 뉴욕한인회장 선거는 오는 3월 2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치러질 전망이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한인회장 후보자 뉴욕한인회장 입후보자 뉴욕한인회장 선거 선거 입후보자

2025-02-02

조시 고트하이머 의원, 뉴저지주 감세 계획 발표

“뉴저지 주민들이 더 저렴한 비용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올해 치러지는 뉴저지주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조시 고트하이머(민주·뉴저지 5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주민들의 세금 부담을 낮추기 위한 감세 계획을 발표했다.     22일 고트하이머 의원은 “주지사가 되면 주민들의 세금을 낮추고, 정부를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생활비를 더 저렴하게 만들 것”이라며 “정부 지출을 늘리기 위해 더 높은 세율이 적용돼야 하는 것은 아니다. 더 낮은 세율 적용, 더 현명한 정부 지출이 필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먼저 그는 “뉴저지가 전국에서 가장 재산세율이 높은 주인 만큼, 주민들의 재산세를 15%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존 주택 소유주들이 연간 수천 달러를 절약하고, 타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뉴저지로 이주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는 계획이다. 뉴저지주 재산세율은 2.33% 수준으로, 전국 평균 0.9% 보다 훨씬 높다.     주택 소유주만이 아니라 렌트 세입자들의 경제적 부담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모든 세입자에게 연간 500달러의 리베이트를 제공할 계획도 발표했다. 고트하이머 의원은 “뉴저지주 렌트는 지난 5년 동안 33% 상승했다”며 “리베이트 제공을 통해 사회 초년생, 생활비 압박에 시달리는 가족, 수입이 없어 렌트 부담이 큰 시니어들이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녀 또는 노부모를 부양하고 있는 중산층 가정을 위한 ‘가족 세금 공제’도 시행할 예정이다. 뉴저지에서 10년 이상 거주한 70세 이상 시니어들은 주 소득세 신고 시 1000달러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타주에서 뉴저지주로 유입되는 인구를 늘리기 위해 고트하이머 의원은 전국 최초로 ‘재산세 중립’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주에서 뉴저지주로 이사온 이들이 5년 동안은 떠나온 주에서 납부했던 것과 동일한 세율의 재산세를 납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고트하이머 의원은 지난해 11월 뉴저지주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으며, 2016년부터 뉴저지주 5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을 역임 중이다.    윤지혜 기자뉴저지주 조시 뉴저지주 재산세율 뉴저지주지사 선거 뉴저지주 5선거구

2025-01-23

뉴욕한인회장 선거 일정 돌입

제39대 뉴욕한인회장 선거가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뉴욕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플러싱 민주평통 뉴욕협의회 사무실에서 제39대 뉴욕한인회장 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치를 것을 다짐하며 선관위 업무를 시작했다.     이들이 공개한 선거 일정에 따르면, 올해 뉴욕한인회장 선거는 오는 3월 2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치러진다.     입후보자 등록 및 서류교부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며, 맨해튼 뉴욕한인회관(149 W 24th St, New York, NY 10011) 6층에 위치한 뉴욕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할 수 있다.     뉴욕한인회장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선관위 운영규정에 따라 ▶선거연도에 만 35세 이상인 뉴욕한인회 회원 ▶미국 시민권 또는 영주권 소지자 ▶범죄기록, 정신장애 등 결격 사유가 없는 자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형이 실효되지 않은 자 등의 자격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후보 등록 시에는 ▶입후보 등록 신청서 ▶선거권자 100명 이상의 추천서 ▶신원조회 신청 동의서 ▶당선 후 임기 동안 발생하는 모든 경상비에 대한 본인 및 배우자의 재정 보증서 ▶당선 후 뉴욕한인회관을 담보로 하는 은행융자에 대해 개인 보증하겠다는 각서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선거인 등록 시에는 본인 증명이 가능한 사진 ID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아시안아메리칸유권자연맹 테렌스 박 대표가 출마 의사를 내비친 가운데, 이번 선거에 재출마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은 “노코멘트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입후보자 심사는 내달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되며, 입후보자 등록 공고일은 내달 14일이다.     이후 내달 15일 기호추첨이 진행되며, 선거 운동 기간은 2월 15일 자정부터 3월 1일 자정까지다.   투표방법 및 합동연설회 및 후보자토론회 등의 내용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한인회장 선거 뉴욕한인회장 선거 뉴욕한인회장 후보 올해 뉴욕한인회장

2025-01-21

[사설] 배스 시장, 사과가 먼저다

캐런 배스(71) LA시장이 산불 대처 실책으로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 보수 성향의 매체는 물론이고 진보 언론들도 그의 정치 미래가 불안하다고 비평을 쏟아냈다. 그에게 우호적인 LA타임스도 거리를 두고 있다. 패트릭 순시옹 회장은 2022년 시장 선거에서 배스를 지지한 것이 “실수”였다고까지 했다.   주류 언론들이 공통으로 지적한 그의 가장 큰 실책은 산불 발생 당일인 7일 아프리카 가나 출장으로 인한 그의 부재와 소방국 예산 삭감이다.   배스 입장에선 두 사안 모두 억울할 수 있다. 그가 가나로 출국한 날은 산불 발생 사흘 전인 4일이다. 미래를 누가 알 수 있었겠나. 게다가 가나 출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축하 사절단의 일원으로 그를 임명했으니 거절하기도 어려웠을 터다.   또 그가 소방국 예산을 삭감했다는 건 100% 사실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당초 그가 올해 예산안에서 소방국 예산을 2300만 달러 삭감하려 한 것은 맞다. 하지만 시의회를 거치고 소방노조와 협상하는 과정에서 소방국 최종 예산은 오히려 전년 대비 5840만 달러가 늘었다. 그러니 예산이 감축됐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클릭 몇 번이면 확인할 수 있는 사실들이지만 그를 향한 여론은 냉랭하다. 그 불신의 뿌리는 배스 시장의 안일한 태도와 신뢰 상실에 있다.   재난의 빨간불이 깜빡인 것은 그가 출국하기 전부터다. 그가 떠나기 전날 국립기상청은 LA에 산불 위험 경보를 발령했다. 혹시 모를 재난에 만반의 대비를 해야 했을 시장이 “설마”하고 안일한 선택을 한 셈이다.     LA타임스는 익명의 시청 직원을 인용해 “통상 악천후나 재난 상황이 예상되면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거나 대안을 마련해놓는 것이 관례”라며 “출장을 취소하지 않은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중대한 정치적 과실”이라고 꼬집었다. 사실 판단 오류는 이미 예정되어 있었는지도 모른다. 시의 치안과 소방 등 공공안전 실무를 담당했던 브라이언 윌리엄스 부시장은 산불 발생 3주 전부터 정직 상태였다. 지난달 연방수사국(FBI)은 윌리엄스가 시청 폭발 협박을 한 혐의로 그의 자택을 수색하는 등 조사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배스 시장이 가장 뼈아파 해야할 점은 진정성의 결여다. 그는 2021년 시장 선거 출마 당시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당선되면 해외 출장을 가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만약 출장을 간다면 LA 시정과 관련해 DC나 새크라멘토, 샌프란시스코, 뉴욕 정도만 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그는 산불 발생 당시 그의 부재를 사과하지 않았다. 시민들이 그에게 원한 것은 어쩔 수 없었다는 변명이 아니라 함께있어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리더로서의 책임 통감이다. 그는 사과 대신 “재건에 힘쓰겠다”고 했다. 재건은 진정성 있는 사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사설 배스 시장 배스 시장 시장 선거 소방국 예산

2025-01-15

쿠오모 전 주지사, 뉴욕시장 후보 여론조사 1위

성추행 의혹으로 불명예 퇴진한 앤드류 쿠오모(사진) 전 뉴욕주지사가 차기 뉴욕시장 후보 여론조사 1위를 기록했다.     14일 진보 단체 ‘미국 민주주의를 위한 진보주의자들’(Progressives for Democracy in America·PD4A)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뉴욕시장 민주당 후보를 가를 예비선거에 출마 가능성이 높은 이들 중 쿠오모 전 주지사가 32% 지지율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이들의 32%가 쿠오모 전 주지사를 ‘내가 가장 좋아하는 뉴욕시장 후보’로 꼽은 셈이다. 아직 쿠오모 전 주지사는 뉴욕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하지도 않은 점을 고려하면 압도적인 지지율이다.     쿠오모 전 주지사 다음으로는 스콧 스트링어 전 뉴욕시 감사원장이 10%의 지지율을 얻어 2위를 차지했고, 브래드 랜더 현 뉴욕시 감사원장(8%)이 3위를 기록했다. 제시카 라모스(민주·13선거구) 뉴욕주상원의원은 7% 지지를 얻었다. 불법 선거자금 모금, 뇌물 등의 혐의로 연방검찰로부터 기소된 에릭 아담스 현 뉴욕시장은 6%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다.     각종 범죄의혹 때문에 아담스 시장에 대한 지지율은 땅에 떨어진 상태다. 이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1%가 아담스 시장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아담스 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들은 22%에 그쳤다. 쿠오모 전 주지사 자체에 긍정적 견해를 가진 이들은 48%, 부정적으로 보는 이들은 44%로 집계됐다.     다만 아담스 시장 측은 “여론조사에 신경 쓰지 않는다”며 “아직 출마를 선언하지도 않은 쿠오모 전 주지사를 넣어 조사한 지극히 좌편향적인 단체의 여론조사 결과라 정확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올해 11월에 진행되는 뉴욕시장 선거는 아담스 시장의 불법 선거자금 혐의로 역대급 치열한 경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예비선거 경선에만 10명이 넘는 정치인이 관심을 표명했다.   현재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쿠오모 전 주지사는 성추행 의혹으로 2021년 8월 주지사직에서 사임했다. 쿠오모 전 주지사 측은 지난해 “지지자들의 출마 권유가 끊이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성추행 여론조사 뉴욕시장 후보 차기 뉴욕시장 뉴욕시장 선거

2025-01-14

필 와이저 주법무장관, 콜로라도 주지사 도전

 콜로라도 주법무장관 필 와이저(Phil Weiser)가 지난 2일 아침 콜로라도 차기 주지사에 도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2026년 예비선거에 출마를 공식 선언한 첫번째 민주당 후보가 됐다. 덴버 포스트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와이저 장관은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주법무장관으로서 지난 6년 동안 콜로라도 주민을 위해 큰 법정 싸움을 벌이며 소비자에게 피해를 준 무책임한 기업에 맞서고 우리의 자유를 수호하며 공공 안전을 개선하고 우리의 땅, 공기, 물을 보호하는데 전념했다. 이제 주지사직에 도전하려 한다. 나의 주지사 선거 캠페인은 여러분과 소통하고 실제 대화를 나누는데 중점을 둘 것이며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주정부가 여러분에게 가장 잘 봉사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함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여러분들로부터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덜 알려진 공화당, 무소속 및 제3당 후보가 주지사 선거 출마를 신청했지만, 주요 후보 가운데 주지사 선거에 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은 와이저가 처음이다. 와이저는 일찍 경쟁에 뛰어든 덕분에 2026년 6월 민주당 예비선거가 아직 18개월이나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즉시 선거자금을 모으기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그의 이날 주지사 도전 발표는 2026년의 광범위한 캠페인 시즌을 위한 방아쇠 역할을 함과 아울러 그동안 재러드 폴리스 현 주지사의 후임 자리를 노리며 수년간 조용히 벌여 온 다른 잠재 후보들의 그림자 캠페인을 끝내는 계기가 됐다. 차기 주지사를 노리는 후보들은 제나 그리스월드(Jena Griswold) 주총무처장관, 조 네구스(Joe Neguse) 연방하원의원, 그리고 현재 멕시코 주재 미국 대사인 오랜 콜로라도 정치인 켄 살라자(Ken Salazar) 등이다.       56세인 와이저는 주법무장관으로서 두 번째 임기의 마지막 2년을 맞이하고 있다. 그는 이전에 콜로라도대 로스쿨 학장으로 일했고 오바마 행정부에서 정책 고문으로 일했다. 그는 뉴욕대학 로스쿨을 졸업한 후 연방 판사의 서기로 처음 콜로라도로 이주했으며 2명의 연방대법관인 바이런 R. 화이트와 루스 베이더 긴스버그의 서기로도 일한 바 있다. 1945년 해방되기 하루전 나치 강제 수용소에서 태어난 어머니를 둔 와이저는 야구팀과 유대인 커뮤니티가 있는 주에서 서기직을 찾았기에 콜로라도로 왔다고 말했다. 주법무장관으로 재임한 지난 6년 동안 그는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위기에 연루된 회사로부터 수천만달러의 합의금을 분배하는 것을 감독했다. 또한 크로거(Kroger)와 앨벗슨(Albertsons) 식료품 체인의 합병을 차단하는 것을 포함해 여러 유명한 전국적인 소송과 법적인 노력에 참여했으며, 와이어츠 토윙(Wyatts Towing) 같은 그룹을 비롯해 최근에는 리얼페이지(RealPage)와 CBZ 매니지먼트(CBZ Management)와 같은 주택 시장의 논란이 많은 기업에 대한 소비자 보호 소송을 지원했다.       2018년 주법무장관 선거에 출마했을 때, 와이저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단속에 맞서고 일반적으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법적 방벽 역할을 할 계획임을 공약했었다. 이제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그의 공약은 군대나 주방위군을 투입하는 불법이민자 대량 추방과 각종 규제 완화 공약을 내걸고 다시 백악관에 입성할 준비를 하고 있는 차기 트럼프 정부에 맞서는 내용일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와이저는 지난 12월 초 민주당 소속 주하원의원들과의 통화에서, 자신의 사무실이 이미 트럼프의 군 동원 시기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26년 민주당 주지사 예비 선거에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 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기 여론 조사에서 와이저는 네구스, 그리스월드, 살라자에 비해 지지율이 가장 낮았다. 그러나 이 여론조사 응답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인 37%가 아직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함으로써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는 모른다. 와이저는 특히 인지도 면에서 다른 후보에 비해 열세였다. 언론들은 와이저가 주지사 도전도 다른 후보들에 비해 앞서 출마를 공식화함으로써 민주당 기부자들을 이른 시기부터 공개적으로 구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으며,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트럼프와의 법적 싸움도 그가 앞으로 정치적으로 더욱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은혜 기자주법무장관 콜로라도 콜로라도 주법무장관 콜로라도대 로스쿨 주지사 선거

2025-01-08

선거 두 달 만에 또 선거 열풍

  2024년 선거가 실시된지 불과 2달 만에 로컬 정계는 또 다시 뜨거운 선거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그 이유는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노라 바가스 카운티 수퍼바이저가 자신의 첫 번째 임기가 종료되는 지난 6일 수펴바이저 직을 공식 사퇴해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에 공석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바가스 전 수퍼바이저는 지난달 20일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날 사퇴하겠다고 갑작스럽게 발표해 주변은 물론 로컬 정계를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카운티 수퍼바이저 제 1지구는 샌이시드로와 오타이메사 등 샌디에이고시의 남부지역 일부와 카운티 제 2대 도시인 출라비스타, 그리고 임페리얼 비치 등 사우스베이의 대부분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지난 수십년간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가장 높은 인구 증가율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경제발전 속도도 빨라 카운티 행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 곳이다.   현재까지 카운티 수퍼바이저 제 1지구 수퍼바이저의 보궐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정치인들은 민주당의 경우 임페리얼 비치의 팔로마 아귀레 시장과 캐롤리나 차베스 출라비스타 시의원 등이 있으며 비비안 모레노 샌디에이고 시의원도 며칠전 출사표를 던지며 이에 가세했다. 공식 출마 선언은 아직 하지 않았지만 공화당적의 존 맥켄 출라비스타 시장도 출마를 적극적으로 고려 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제 1지구의 보궐선거가 연초부터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는 보궐선거의 결과에 따라 수퍼바이저들의 당적 분포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의 경우는 전통적으로 공화당이 확연한 우세를 점하고 있었지만 2000년대 들어서는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약진하면서 최근에는 민주당이 수적 우의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라 바가스 전 수퍼바이저도 민주당 소속이었는데 그의 사퇴로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이 2대2의 팽팽한 균형을 이루게 됐다. 따라서 공화당에서는 이번에 제 1지구를 탈환해 예전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포석을 염두에 두고 선거전에 임하고 있으며, 민주당은 수성을 목표로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사우스베이 지역은 전형적인 민주당 텃밭으로 현 민주당 우세의 수퍼바이저 의석 배분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공화당이 지난해 11월 로컬선거에서 선전한 사실을 놓고 볼 때 후보만 제대로 내세우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만만치 않다.   한편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조만간 제 1지구 보궐선거 방식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김영민 기자선거 열풍 1지구 보궐선거 카운티 수퍼바이저 수퍼바이저 위원회

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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