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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에 울려 퍼진 '대한독립 만세'

'대한독립만세!' 만세 삼창이 샌디에이고에 울려 퍼졌다.     샌디에이고 한인회가 주최하고 교역자협의회와 한미시니어센터가 공동 주관한 '3·1절 106주년 및 유관순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3월 1일 샌디에이고 연합감리교회의 펠로우십 센터에서 열렸다.     한인회, 교역자협의회, 시니어센터 등 주요 단체 관계자 등 약 200여 명의 한인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1부 예배, 2부 기념식, 3부 오찬 및 기념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1부 예배는 교역자협의회의 주관으로 진행됐는데 김용태 목사(SD영락교회 담임)가 '3·1절과 유관순'이란 주제로 설교를 했으며, 2부 기념식에서는 국민의례로 시작해 대통령기념사 대독, 앤디 박 한인회장, 한청일 한미시니어센터 회장의 축사, 독립선언문 낭독(임천빈 한인회 명예회장) 등이 이어졌으며 참석자 전원의 3·1절 노래와 만세삼창으로 기념행사를 마쳤다.     이날 앤디 박 한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3·1 운동 106주년을 맞아 조국의 독립을 위해 온몸을 바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올해의 3·1절은 샌디에이고시와 오션사이드시가 지난 2019년 '유관순의 날'을 제정한지 6주년이 되는 매우 뜻 깊은 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우리 모두 3·1 정신을 계승하고 일치단결해 한민족의 역량을 높여 조국의 평화 발전에 이바지하며 이민자로서 주류사회에서도 모범적인 시민으로 살아가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념식 후에는 한인회가 참석자들에게 오찬을 제공했으며 샌디에이고 무용협회 단원들의 공연과 김영옥 사물놀이팀의 공연이 각각 무대에 올려져 갈채를 받았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샌디에이고 한인회와 청소년을 위한 비영리법인  '토털유스프로덕션(TYP)' 간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식도 진행됐다. TYP는 2012년 창립됐으며 현재 8~12학년생 약 30여 명이 활동 중인 단체다. 이들은 봉사 단체 등에서 정기적으로 봉사하며 자신들의 정체성 함양과 함께 커뮤니티에 선한 영향력을 위한 일들을 직접 계획하고 실천하는 모임이다. 한인회는 2세들에게 3·1 절의 역사적 사실과 그 정신을 알려주기 위해  TYP 소속 학생들을 이번 행사에 초청했다.     샌디에이고 한인회와 TYP는 첫 협력 프로그램으로 한인 밀집 지역의 공공도서관들에게 '한글 책 기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박세나 기자대한독립 만세 샌디에이고 한인회 한인회장 한청일 한인회 교역자협의회

2025-03-04

"차세대 리더로 성장 지원"…샌디에이고 한인학부모회

샌디에이고 한인학부모회(SDKPA)가 3월과 4월 중 '북클럽'과 '사이언스클럽' 회원을 모집한다.   SDKPA에서 운영하고 있는 '북클럽'은 킨더카튼부터 8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그룹을 구성해 각 소그룹을 맡는 고교생 리더를 뽑아 책을 읽히고 생각을 나누게 하는 SDKPA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저학년들은 책을 읽는 즐거움을 배우고 고등학생들은 리더십과 봉사의 자세를 배울 수 있어 인기가 매우 높은 북클럽은 현재 각 지역에 총 71개의 그룹이 조성돼 운영되고 있다. 매년 3월에는 새로운 그룹을 조성하기 위해 학생을 모집하곤 하는데 4일 동안만 오픈되는 모집 시기에는 가입 경쟁이 매우 치열해 학부모들이 긴장하기도 한다.   '사이언스 클럽'은 올해로 3년째 운영되고 있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과학에 관심 있는 3학년부터 8학년 사이의 학생들이 소그룹으로 모여 고등학생 리더와 함께 다양한 과학 주제를 토론하고 직접 실험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SDKPA는 매년 사이언스 페어를 개최해 이들 클럽 회원들이 그룹별로 연구한 과학 프로젝트를 발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고 있다.     처음 프로그램이 개설됐던 3년 전, 15개의 그룹으로 시작한 사이언스 클럽은 올해 32개 그룹으로 크게 늘었다. 갈수록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사이언스 클럽'은 조만간 '북클럽'과 함께 SDKPA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SDKPA의 8대 회장인 강지윤 회장은 "샌디에이고 한인학부모회는 2012년 설립된 단체로 우리 자녀들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가지고 미국 사회를 리드하는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 자라도록 부모들이 적극 지원하자는 취지로 설립됐다"며 "현재 회원이 1000여명에 이르며 '북클럽'과 '사이언스 클럽'을 운영하고, 매년 '북파티'라는 제목의 활동 연감도 발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강 회장은 "매년 열심히 활동한 고교생들을 선발해 대통령 봉사상  후보로 추천하고 베네핏 콘서트를 여는 등 다방면으로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북클럽' 회원 모집은 3월20일(저녁 9시)부터 23일(저녁 9시)까지 4일 동안 이뤄지며, 사이언스 클럽 회원은 4월24일 (저녁 9시)부터 26일(저녁 9시)까지 3일 동안이다. 강 회장은 "비회원인 경우 학부모회 웹사이트(sdkpa.org)에서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서정원 기자한인학부모회 샌디에이고 샌디에이고 한인학부모회 사이언스클럽 회원 차세대 리더

2025-02-27

[기고] 고 김병목 박사를 추모하며

지난해 11월6일 한인사회의 원로 김병목 박사가 향년 96세로 별세했다. 요즈음은 주변에 건강했던 사람들이 느닷없이 암에 걸렸다고도 하고, 심장 질환은 물론 이상한 증세로 부음을 알린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고 김 박사는 고령이셨지만 평소에 식사도 잘하시고 날마다 분주하게 사셨기에 100세를 거뜬히 넘기시리라고 기대했는데, 부인과 가족은 얼마나 놀라셨을까.     1981년에 추대를 받고 샌디에이고 한인회장을 역임한 후 평생을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했다. 의사 면허증을 연장하며 90세 넘도록 동갑내기 부부는 운전을 했다. 의료보험이 없는 한인들이 도움을 청하면 언제든지 청진기를 들고 달려가 진찰과 처방을 해주던 따뜻한 인술가였다.   그는 경성의전(현 서울의대)을 다니다 당시 문교부 소속 고문이었던 미국인(로버트 깁슨)의 도움으로 1948년 미군함을 타고 유학왔다. 1958년 콜롬비아 의대를 졸업하고 1962년 샌디에이고 스크립스 클리닉에서 흉곽 내과 전문의자격을 취득했다. 1971년부터 샌디에이고 주립대학의 의대 임상교수를 시작으로 라호야에 정착했다.   김 박사는 학문과 독서를 사랑했다. 한국 방문 때마다 책을 사와 거실 한편에 쌓아두고 탐독하곤 했다. 또 집안 곳곳에 집안 어른들의 가족 사진들과 명화들이 걸려 있어 가족애와 예술적 감성을 엿볼 수 있었다.   그의 아들 바이런이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을 때, 김 박사는 의사로서의 현실을 실감하며 아들의 선택을 오히려 반겼다. 그는 “요즘은 의사들도 병원에서 세일즈를 해야 하니, 차라리 다른 길을 가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고 말하곤 했다. 그러면서도 늘 “의사의 본분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것”이라는 신념을 강조했다.   가족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 장인의 임종을 지키기 위해 집으로 모셔와 지극정성으로 돌봤고, LA에 있는 아픈 처제와 처남을 찾아 장시간 운전하는 다정한 형부이자 매형이었다. 친척 간의 교류가 점점 줄어드는 현대사회에서 그의 따뜻한 가족애는 더욱 빛났다.   올해는 고 김 박사 부부의 결혼 70주년이 되는 해다. 지인들이 장례식을 문의했지만, 가족들은 조용히 애도하길 원했다.   그는 서대문 충정로에서 부친 김성환과 집안 어른들로부터 민족 교육을 받으며 역사와 소명 의식을 확고히 다진 애국자였다. 특히 인천의 맥아더 동상을 지키기 위해 매년 고국을 방문하며,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흔들리는 것을 깊이 염려했다.   한평생 한인사회와 조국을 위해 헌신한 김병목 박사의 삶은 그 자체로 귀감이 된다. 그의 헌신과 가르침은 후대에도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최미자 / 수필가기고 김병목 박사 박사 부부 원로 김병목 샌디에이고 한인회장

2025-02-26

남가주 집값 하락세 돌입…LA·샌디에이고·인랜드 등

전국 주택가격 상승세에도 남가주 주택시장이 약세를 보이며 일부 지역에서 주택 가격 하락세가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LA데일리뉴스는 퍼스트 아메리칸 데이터 앤 애널리틱스(First American Data & Analytics)의 주택시장 추적 보고서를 인용해 남가주 4개 지역 중 3곳이 1월 가격 상승세에서 하위 10위에 들었다고 지난 24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전국 30개 주요 부동산 시장을 대상으로 주택가격을 분석했다. 그 결과 20곳이 1년 동안 가격이 상승했고, 8개 시장이 하락했으며, 2개 시장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가주 4개 지역 중 LA(28위), 샌디에이고(26위), 인랜드 엠파이어(21위)는 하위 10위권에 포함됐지만 OC는 4번째로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진 홍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 회장은 “남가주 전체 가격이 하락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낮은 가격대의 주택에서 하락 폭이 더 큰 것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LA카운티는 1월 기준 지난 12개월 동안 주택 가격이 1.9% 하락하며 22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의 0.2% 감소보다 낙폭이 커졌으며, 1월의 7.1% 상승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다.   샌디에이고 카운티도 1월 기준 0.9% 하락하며 20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는 2% 상승했으며, 1월에는 10.6%나 상승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인랜드 엠파이어는 1년 동안 변화가 없었다. 지난해 12월 1.7% 상승, 1월 6.7% 상승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둔화다.   가격이 상승한 유일한 지역인 OC는 지난 12개월 동안 4.4%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지만, 이는 지난 18개월 중 가장 적은 상승 폭이었다. 지난해 1월의 11.3%, 12월의 6% 상승률과 비교해도 상승세가 둔화하였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가격 하락은 저가 주택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LA카운티 지역에서 가격대별로 살펴보면, 저가 스타터 홈이 1.5% 하락하며 가장 큰 타격을 입었고, 중간 가격대 주택은 0.8% 상승, 고급 주택은 1.1% 하락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는 특히, 스타터 홈이 2.4% 하락하며 가장 큰 영향을 받았고, 중간 가격대 주택은 변동이 없었으며, 고급 주택은 0.4% 상승했다.   인랜드 엠파이어 카운티는 스타터 홈은 0.9% 상승, 중간 가격대 주택은 변화 없고 고급 주택은 2.2% 상승을 기록했다.   올해 초 일부 지역에서 주택 가격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주택 구매자들에게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OC 및 샌디에이고 61% 상승, 인랜드 엠파이어 59% 상승, LA카운티 39%나 상승해서다.   홍 회장은 “거래량이 감소하고 매물이 증가하는 등 조정 신호가 있지만, 남가주는 지난 5년간 크게 올랐고, 장기적으로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 모기지 이자가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은영 기자샌디에이고 남가주 남가주 주택시장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 회장 샌디에이고 카운티

2025-02-24

SD시정부 허리띠 졸라맨다

샌디에이고 시정부가 막대한 재정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과감한 긴축정책 방침을 밝혔다.     토드 글로리아 시장(사진)은 지난 18일 시정부 조직의 대대적인 개편 등을 골자로 한 예산삭감 계획을 발표했다.   샌디에이고 시정부는 현재 2억5000만 달러가 넘은 막대한 규모의 재정적자 상황에 직면해 있어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조만간 시정부의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리아 시장은 특히 본인이 시정부 운영을 직접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시정부 조직에서 최고 운영자인 COO(Chief Operating Officer) 직책이 사라질 것이라는 의미다.   글로리아 시장은 이날 2022년부터 COO로 일해 온 에릭 다간의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이번 조치는 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행정 효율성은 높일 수 있는 시장 직할체제(Strong Mayor)의 전면적 실행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리아 시장은 "이로 인해 절감될 500만 달러 이상의 예산은  순찰 경관 인력 유지와 소방서 운영, 도로 보수, 노숙자 문제 해결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개편으로 인해 시정부 내 31개 직책이 즉시 축소되며, 이로 인해 연간 약 5억3000만 달러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시장의 설명이다.   또 꼭 필요하지 않은 직책의 채용 동결을 유지하며 현재 공석중인 16개의 고위 관리직도 없앨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리아 시장은 "시민들은 지금 시정부가 어려운 결정을 내리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면서 "더 어려운 결정을 피하기 위해 미리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경찰, 소방, 응급 구조대 서비스는 여전히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하기도 한 글로리아 시장은 홈리스 문제 해결을 위해 샌디에이고 카운티 및 주교통국(Caltrans) 같은 기관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샌디에이고시는 지난해 11월 주민투표에서 판매세 1센트 인상안(Measure E)이 부결되면서 추가적인 재정 확보 방안을 즉각 마련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김영민 기자허리띠 정부 샌디에이고 시정부 시정부 조직 현재 시정부

2025-02-20

샌디에이고 주립대 상위 5% '연구대학'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SDSU)가 미국 내 상위 5% 안에 드는 연구기관으로 인정받으며 'R1 연구대학'으로 공식 지정됐다.   '카네기 고등 교육기관 분류(The Carnegie Classification of Institutions of Higher Education)'는  매년 미국 내 4000여개 이르는 고등 교육기관의 연구비와 박사학위 취득자 등을 종합분석해 최고 수준의 교육기관과 대학들에게만 'R1 연구대학(Research 1 University)' 지위를 부여하고 있다. 이 조사에서 SDSU가 올해의 연구대학 중 하나로 뽑힌 것이다.   '연구중심 박사과정 대학'을 의미하는 R1의 영예를 얻기 위해서는 연간 5000만 달러 이상의 연구비를 사용하고 박사 학위 취득자를 최소 70명 이상 배출해야 한다.      SDSU의 연구 및 혁신담당 할라 마다낫 부총장에 따르면 SDSU는 이 기준을 훨씬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다낫 부총장은 "우리 대학의 연구비 지출은 연간 1억5800만 달러에 이르며 박사 학위 취득자도 123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SDSU는 1960년대부터 박사과정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이후 줄곧 연구대학으로 발전을 준비해 왔다.      올해는 전국에서 총 187개 대학이 R1의 지위를 획득했는데 캘리포니아 주립대(California State University) 시스템 산하 23개 캠퍼스 중 R1 지위를 받은 곳은 SDSU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컬 교육계에서는 SDSU의 이번 성과가 샌디에이고 지역의 교육 수준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샌디에이고 연구대학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 샌디에이고 지역 캘리포니아 주립대

2025-02-20

SD국제공항 이용객 역대 최다

지난해 샌디에이고 국제공항의 이용객 수가 공항 오픈 이래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이고 공항청이 지난주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24년 한해 공항 이용객은 2524만 명으로 기존 역대 최대였던 2019년의 2518만 명을 6만명 정도 넘어섰다.     킴벨리 베커 공항청 CEO는 "이 기록은 지역 경제의 회복과 성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팬데믹 이후 매년 공항 이용객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항청은 이번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새로운 항공사 및 노선 확대를 꼽았다. 2024년에는 '브리즈 항공(Breeze Airways)'과 '포터 항공(Porter Airlines)'이 신규 취항했으며 9개의 신규 노선이 추가됐다.      지난해 샌디에이고와 직항으로 추가된 노선은 ▶앵커리지(알래스카) ▶신시내티(오하이오) ▶콜럼버스(오하이오) ▶베일(콜로라도) ▶잭슨빌(플로리다) ▶밀워키(위스콘신) ▶노퍽(버지니아) ▶피츠버그(펜실베이니아) ▶롤리-더럼(노스캐롤라이나) 등이다.   또한 국제선 이용객도 2024년 한 해 동안 10% 이상 증가했다. 특히 '브리티쉬 항공(British Airways)'이 런던행 직항 노선을 하루 두 편으로 증편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공항청은 올해도 국제선 확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에는 'KLM 네덜란드 항공(KLM Royal Dutch Airlines)'의 암스테르담 노선과 '일본항공(Japan Airlines)'의 도쿄행 직항 노선이 추가될 예정이다.   현재 샌디에이고 국제공항에서는 총 18개 항공사가 운항 중이며, 85개 목적지로 직항 노선을 제공하고 있다.국제공항 이용객 국제선 이용객 공항 이용객 샌디에이고 공항청

2025-02-18

SDPD<샌디에이고시 경찰국> 최초 한인 루테넌트 탄생

샌디에이고 시경찰국(SDPD) 최초로 한인 루테넌트가 탄생한다.   SDPD에 따르면 지난 22년간 시경찰국내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친 오태근(미국명 테렌스.47) 서전트가 2월15일자로 루테넌트로 승진한다.     루테넌트는 SDPD의 계급체계 상 최고위직인 경찰국장(Chief)으로부터 시작해 수석 부국장(Deputy Chief), 부국장(Assistant Chief), 커맨더(Commander), 캡틴(Captain)에 이은 고위 간부직으로 경찰국 본부나 산하 각 경찰서의 주요 부서장을 담당한다. 오 루테넌트는 특히 이번 승진과 동시에 이스턴 경찰서의 서비스 루테넌트(Service Lieutenant)로 발령됐다. 이스턴 경찰서는 콘보이 한인타운이 속해 있는 커니메사 지역과 세라메사, 티에라샌타 등을 관할하고 있어 한인타운의 치안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 루테넌트의 첫 직책인 서비스 루테넌트는 해당 경찰서의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팀을 관리하고 지도하는 리더 역할로 특정 서비스나 업무를 계획하고 실행하며 상급자와의 의사소통을 담당한다. 또 팀원들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필요한 자원을 지원하는 남다른 관리, 감독 능력이 요구되는 직책이다.     오 루테넌트는 "SDPD 경찰관으로서 22동안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해 왔지만 이제는 직접 한인 상권을 포함한 관할 지역을 책임지게 돼 기쁘면서도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보다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TE 시카고 및 뉴욕대표를 역임한 방송인 오성덕씨와 현순 씨의 1남 1녀 중 장남인 오 루테넌트는 3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와 다이아몬드바 고교를 졸업했다. 이후 미 해병대에 입대해 1997년부터 2001년까지 복무했고 평소 지역 사회와 구성원들을 섬기고 보다 더 좋은 사회를 만드는 일에 기여하겠다는 소신에 따라 2003년 SDPD에 조인했다. 경관이 된 그는 유흥, 도박, 성매매 등 특수단속반, 갱단 유닛 등 난이도가 높은 부서들을 주로 돌며 근무했고, 기동타격대(SWAT) 팀 리더 및 작전 요원으로도 활동했다. 최근에는 SD 폴리스 아카데미의 코디네이터이자 훈련 담당교관으로 근무해왔다.   오 루테넌트는 "군 출신 경찰로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업무를 다양하게 경험하는데 열정을 다하다 보니 승진이 사실 늦은 편이다. 이제 SDPD의 가치와 책임을 실현하는 경찰 간부로서 후배 경찰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한인 업주들께도 관할 경찰서에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루테넌트가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이 조금이나마 안도감을 줬으면 한다 "며 "조만간 경찰서장과 함께 한인 업주들을 만나는 자리를 마련해, 애로사항을 직접 나누고 서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콘보이 지역 내 한인들도 오 루테넌트의 승진 소식에 큰 자부심을 느끼며 기뻐하고 있다. 앤디 박 한인회장은 "한인 루테넌트의 탄생은 샌디에이고 한인 사회의 큰 경사다. 오태근 루테던트가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고, 자영업자인 제니퍼 김씨는 "콘보이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업주로서 경찰서가 한층 가까워진 느낌이고 마음도 든든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글·사진=서정원 기자샌디에이고 경찰국 샌디에이고 시경찰국 콘보이 한인타운 시경찰국내 주요

2025-02-11

한인 생명과학자 뭉쳤다…한인제약인협회 SD지부

재미한인제약인협회 샌디에이고 지부(KASBP-SD)가 새해 첫 세미나를 열고 로컬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생명과학 연구자간의 적극적인 네트워크 활동을 펼쳤다.   지난달 28일 토리 파인스 사이언스 센터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KASBP-SD 회장 이나래 박사 (악튜러스 세라퓨틱스.Arcturus therapeutics)를 비롯해 제약업계 종사자와 학계 연구자 40여명이 모였다.     이나래 회장은 "연초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5 KASBP-SF 컨퍼런스'에 참석해 미국 주요 지역의 제약 및 바이오텍 업계에서 근무하는 한인 연구자들을 만나고 왔다"며 "미국 내 3대 바이오클러스터 지역인 샌디에이고에서도 규모와 내실 있는 심포지엄을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어 이 회장은 "2025년도를 맞이해 준비한 첫 세미나와 네트워킹 자리이니만큼 활발하게 교재하고 배움을 나누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의 강사로는 스크립스 연구소 출신인 김성은 박사가 참석해 촉각 수용체인 '피에조(piezo)' 세포 발견 과정 시의 경험을 전하고 열띤 질의에 성실히 응답했다. 이 연구는 김 박사가 스크립스 연구소의 아뎀 파타푸티언(Ardem Patapoutian, 2021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 교수 연구실에서 박사 학위를 하는 동안 진행한 것으로 노벨상 수상과 관련된 연구인 만큼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김 박사는 관련 연구로 세포 수준에서 발견된 피에조의 역할을 처음으로 살아 있는 동물에게서 입증한 연구 결과를 2012년 '네이처'지에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한국 신약 개발 분야 1세대이자 제노스코 대표인 고종성 박사와 구조생물학과 단백질 바이오화학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장종환 박사도 참석했다. KASBP는 2001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미국 전역의 바이오기업 및 제약기업에 종사하는 2500여명의 한인 과학자들이 모여 생명과학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학술정보 교류와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발족한 샌디에이고 지부는 이나래 회장과 강연주 부회장, 박진호 총무, 정태문 회계, 정재욱 대외협력부장 등 새로운 임원진들이 최근 온라인 세미나와 다양한 정보 교환, 친선 도모에 힘쓰고 있다. 글·사진=서정원 기자한인제약인협회 생명과학자 재미한인제약인협회 샌디에이고 한인 연구자들 한인 생명과학

2025-02-04

'웨이모' 자율주행 차량 샌디에이고도 다닌다

샌디에이고 주민들도 조만간 '웨이모(Waymo)' 자율주행 차량이 로컬 도로를 누비는 모습을 목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자율주행 서비스인 '웨이모(Waymo)'가 샌디에이고에서 자율주행 차량의 시험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29일 발표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와 LA, 피닉스 등지에서 시험운행을 하고 있는 웨이모는 자사가 보유한 자율운행 기술이 새로운 환경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다고 판단, 운영 지역을 더욱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모는 자사 자율주행 차량의 시험운행 지역을 올해 안으로 10개 도시로 확대할 계획인데 그중 샌디에이고와 라스베이거스가 가장 먼저 시험운행을 할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와 관련 웨이모의 대변인은 "초기 시험운행에서는 소규모의 차량을 배치하고 훈련된 자율주행 전문가가 항상 운전석에 탑승하게 될 것"이라며 "시험주행은 도시 중심부와 인근 고속도로를 포함한 복잡한 구간에서는 수동운전으로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완전 자율주행으로 점차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샌프란시코와 피닉스에서 24시간 운영 중인 완전 무인 자율주행 택시(로보 택시) 서비스의 샌디에이고 지역 운영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자율주행 자동차 기업인 '크루즈(Cruise)' 역시 지난 2023년 8월 샌디에이고 다운타운 개스램프 쿼터(Gaslamp Quarter) 지역에서 자사의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시험운행을 진행한 바 있다. 김영민 기자샌디에이고 자율주행 웨이모 자율주행 자율주행 차량 샌디에이고 지역

202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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