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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삭감에 HUD<주택도시개발부> 뉴욕 오피스 고위직 ‘1명’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예산 삭감이 진행되는 가운데,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 주택 지원과 주택 바우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연방 기관인 주택도시개발부(HUD) 뉴욕 사무소의 고위급 인력이 단 한 명만 남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러한 사실은 뉴욕 출신 민주당 댄 골드먼, 폴 톤코, 티모시 케네디 연방하원의원이 트럼프의 새 주택도시개발 장관인 스콧 터너에게 10일 보낸 편지에서 드러났다.   데일리 뉴스 보도에 의하면 민주당 소속 뉴욕 지역 세 의원은 이 편지에서 “뉴욕시 사무실에 현장 정책 및 관리 직원이 한 명만 남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이 직원은 대부분이 공공 주택에 거주하는 거의 100만 명의 거주자를 대상으로 섹션 8과 같은 임대 지원 혜택 처리를 돕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HUD 지역 사무소의 인력을 일방적으로 감축하면 행정 절차가 지연되면서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것”이라며 장관에게 기관을 파괴하려는 시도에 브레이크를 밟을 것을 촉구했다.   HUD의 인력 감축은 특히 ‘섹션 8’ 주택 바우처 프로그램 운영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섹션 8은 미국의 대표적인 주택 지원 프로그램으로, 저소득층이 민간 임대주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임대료 일부를 보조하는 제도다. 수혜자는 자신의 소득에 따라 월세의 30~40%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정부가 지급한다. 이번 인력 감축으로 섹션 8 바우처 신청 및 갱신 절차가 지연되고, 신규 신청자들이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는 것이다.   주택 지원 시스템이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여러 사회복지 단체들은 HUD 인력 감축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뉴욕시 내 주택 부족과 높은 임대료 문제를 고려했을 때, 섹션 8 바우처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으면 수많은 가구가 집을 잃을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한다.   한편 HUD 인력 감축이 가시화되면서, 주택 지원 문제는 뉴욕시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사회적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민주당 의원들과 시민 단체들은 트럼프 행정부에 HUD 인력 감축을 중단하고, 서민 주거 안정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주택도시개발부 고위직 뉴욕 사무소 뉴욕시 사무실 뉴욕 출신

2025-03-11

[이 아침에] 눈먼 사랑을 구경한 죄

간신히 얻어가진 밸런타인 장미꽃은 일주일이 넘어가자 시들었다. 거꾸로 매달아 말려볼까 하다가 말린 꽃으로 사랑을 증명하는 듯한 궁색한 짓은, 내 나이엔 하는 게 아니다 싶어 초록색 쓰레기 통에 과감히 던졌다. 안개꽃과 유칼립투스는 아직 쓸만하건만.   신혼부부도 아니고 45년 동안이나 살면서 무슨 사랑 운운할 게 남아있을까? ‘동지애’ 정도겠지.   50대에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이를 알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사랑을 중계했다. 사랑과 연기와 재채기는 숨길 수 없다지 않은가?     본인 말로는 사랑이지만 사실을 말하자면 부적절한 관계였다. 눈먼 사랑은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동차 같았다. 이목이나 평판이 두렵지 않은지, 오히려 그 사랑을 남들에게 자랑하고 싶어 안달이 났다.   가십거리의 가장 좋은 소재인 남녀상열지사는 동서고금을 막론한다. 특히 우물가의 중년여인들에겐 더 할 수 없는 수다의 소재였다. 말하는 이와 듣는 이의 감춰진 욕망을 자극하기도 하며, 구경꾼인 나는 적어도 도덕적 평가에서 자유롭다는 안도감에 대리만족의 스릴을 즐기는 것이다. 우린 불륜드라마의 결말을 뻔히 알면서도 열심히 구경을 한 비극의 관람자들이었다.   그녀는 때때로 내가 일하는 사무실에 들러 그녀의 남편에게 우리 회사의 전화번호로 연락을 하며 알리바이를 만들었다. 보다 못한 내 남편이 “만약 그녀가 우리 사무실의 문턱을 다시 넘으면 당신과 이혼할 것!”이라며 내게 경고했다. 가정에 불성실한 그녀와 내가 친구인 것이 못마땅했던 것이다.   그즈음 그녀의 사랑도 오래가지 못하고 깨졌다. 그녀의 행실을 가장 가까이에서 많이 알고 있던 나는 그녀에게 부담스러운 존재가 되었다. 그녀는 내 험담을 하기 시작했고 옆에서 열심히 들어주던 나는 나쁜 여자가 되었다. 그야말로 사고는 자기가 치고 욕은 구경꾼이 먹는 상황이 되었다. 떳떳하지 못한 일을 저지른 사람은 늘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으로 마침표를 찍는다.   간혹 글 쓰는 이들 중에 사랑을 경험해 봐야 실감나게 쓸 수 있다며 부도덕을 합리화시키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살인에 대해 쓰려면 살인을 직접 해 봐야 하는가? 모순이 아닐 수 없다. 아무리 글 소재가 없기로서니 부정과 불륜을 실천해 가면서 까지 글을 써야만 하는지. 그건 문학에 대한 모독이며 독자를 배반하는 일이기도 하다.   케케묵은 불륜을 정죄하려는 것이 아니다. 옳지 않은 이야기는 듣지도 말 것이며 악한 행실과는 멀리 떠나 있어야 안전하다는 걸 말하고 싶다. 현대인의 문제는 더 이상 자기 성찰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죄를 적극적으로 말리지 못할 바에는, 옆에서 열심히 듣기만 해도 악행에 동조하는 것임을 늘 명심하며 살아야겠다. 이정아 / 수필가이 아침에 사랑 구경 밸런타인 장미꽃 초록색 쓰레기 우리 사무실

2025-03-10

"한인 경제 성장 이끈 경제인 조명"…LA상의 갈라 어워드 행사

LA한인상공회의소(KACCLA·회장 정동완, 이하 LA상의)가 제48회 연례 갈라 앤 어워드 나이트에서 한인 경제와 커뮤니티 발전에 기여한 한인 경제인들을 집중 조명한다.     LA상의는 지난 6일 LA상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갈라 어워드의 총 7개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했다.     정동완 LA상의 회장은 “선정위원회가 20여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공정한 절차와 심사를 거쳐 총 7명을 선정했다”며 “개인과 기업의 성과 뿐만 아니라 한인사회 내 시각, 커뮤니티 공헌 등도 함께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수상자 명단은 ▶최고경영자상 헨리 김 PCB뱅크 행장 ▶글로벌 기업인상 릭 김 홈쇼핑 월드 대표 ▶최고법조인상 김진정 ACI 법률그룹 대표 ▶최고기업인상 최규선 더 파인스 리조트 대표 ▶최고혁신기업가상 노상일 NGL 트랜스포테이션 대표 ▶최고 국제 로펌 이동훈 법무법인 바른 대표 ▶차세대 리더상 샘 김 베벌리힐튼 호텔 앤 리조트 총지배인이다.     정 회장은 “올해 갈라 행사를 통해 한인 경제인들의 활약상을 알리고 협회 행사의 지평도 확장할 것”이라며 “향후 주류에서 성공한 한인 경제인, 한인 사회를 돕는 정치인, 문화계 인사 등으로 수상자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9일 오후 6시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개최된다.     김지나 갈라위원장은 “한인 경제인들의 성과를 기념하고 네트워킹을 통해 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특히 한인 경제 성장을 이끌어온 리더들을 조명함으로써 커뮤니티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경제인 la상의 한인 경제인들 정동완 la상의 la상의 사무실

2025-03-06

애틀랜타 오피스 시장 “위기는 곧 기회”

상업용 부동산 부채의 23%가 연체 상태 헐값에 사들이는 투자자엔 최고의 기회   애틀랜타 오피스 수요가 줄고 건물 가치가 급락하면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고 있다. 상당수 건물이 건물 가격이 대출 잔액보다 낮은 ‘언터워터'(underwater) 즉 ‘깡통 부동산’으로 전락했고 이 와중에 헐값에 건물을 사들이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데이터회사 트렙(Trepp)의 자료를 바탕으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오피스 시장에서 상업용 부동산 부채의 약 23%가 연체 상태에 빠졌다고 4일 보도했다. ‘연체’ 상태란 빌딩 소유주가 최소 두 번 이상 지불 시기를 놓쳤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애틀랜타 오피스 시장에서 제때에 페이먼트를 내지 못하는 부채 총액은 20억달러 정도. 이는 전국 메트로 지역에서 7번째로 많은 부실 대출 규모다.   특히 CMBS(상업용 모기지 담보증권) 대출만을 살펴보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CMBS 대출은 메트로 지역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가장 널리 이용되는 자금 조달 창구인데 CMBS 대출의 약 27%가 연체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년 전보다 약 4배 는 규모다. 코로나19 팬데믹 후 일각에서 “오피스는 죽었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렌트 수요가 줄고 이자율이 급등하면서 투자 효과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작년 말 현재 애틀랜타 지역의 오피스 공실률은 32.9%에 달했다. 이처럼 죽은 시장에서 헐값에 나온 매물을 이삭 줍듯이 사들이는 투자자도 적지 않다.   연체율이 크게 높아졌지만 아직까지 애틀랜타에서 상업용 부동산 포클로저(압류)는 비교적 드문 편이다. 건물을 압류해도 그 가치가 이전과 같지 않기 때문에 대출 은행조차 망설이기 때문이다.   부동산 위치가 좋거나 세입자 기반이 탄탄한 건물조차 압류를 피해 헐값에 파는 일도 부지기수다. 따라서 이런 기회를 잡아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매수하는 한탕 투자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로서 테일러 트렙 수석 매니저는 “피 냄새를 맡은 상어가 많이 돌아다닌다”고 전했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커즌스 프로퍼티스’가 대표적 투자자다. 많은 건물을 사들이면서 애틀랜타 오피스 시장의 가장 큰손으로 군림하고 있다. 커즌스는 작년 여름 미드타운에 있는 ‘프로시니엄 타워’를 43% 할인된 가격에 매입한데 이어 연말에는 노스캐롤라이나 샬럿과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고급 오피스 빌딩을 사들였다. 은행들이 포클로저조차 엄두를 못내는 요즘, 이 회사는 3개의 오피스 빌딩을 약 10억 달러에 사들였다.   커즌스는 전통적인 대출 대신 주식을 매각해 자금을 조달했다. 콜린 코놀리 커즌스 CEO는 “커즌스와 같이 외부 자본에 의존할 필요가 없는 자본이 충분한 회사는 괜찮은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지아 기자사무실빌딩 애틀랜타 애틀랜타 사무실 애틀랜타 시장 애틀랜타 저널

2025-03-04

조지아 SSA 사무소 5곳 문 닫는다...전국 최다

정부효율부(DOGE)의 연방조직 개편 일환 고령·장애인 불편 겪을 듯   고령·장애 연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보장국(SSA) 사무소가 조지아주에서만 5곳 영구 폐쇄된다. SSA 사무소 폐쇄는 일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정부효율부(DOGE)의 연방조직 개편 작업 일환이다.   라파엘 워녹 조지아 연방 상원의원(민주)은 지난달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조지아 내 5곳의 SSA 사무소 폐쇄 조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폐쇄된 곳은 브런즈윅, 콜럼버스, 게인즈빌, 토마스빌, 비달리아 시에 있는 사무소들이다. 워녹 의원은 "교외 지역 납세자 노인의 복지 서비스를 제한하는 무모한 조치"라며 "고령자들에게서 혜택을 빼앗아 마련한 연방 자금으로 부유층 감세를 추진하려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조지아는 애틀랜타(2곳), 케네소, 귀넷 등 주 전역에 34곳의 SSA 사무소를 두고 있다. 이중 15%가 사라지는 셈인데 전국에서 폐쇄 사무소가 가장 많다. 사바나 지역매체 WSAV-TV는 브런즈윅과 비달리아 사무소는 각 1843명, 1478명 주민의 연금 업무를 관할한다고 보도했다. 조지아 전체 연금 수급자 24만명 중 약 1만명이 방문 상담을 위해 더 멀리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다. 콜럼버스 사무소가 폐쇄되면 인근 주민은 차로 40분 거리인 41.6마일 떨어진 라그랜지 사무소로 가야 한다. 고령·장애로 인한 신체 불편을 겪는 연금 수급자가 많아 장거리 이동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DOGE는 조지아 SSA 폐쇄를 통해 총 연간 임대료 129만 828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발표했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DOGE는 임대계약을 종료하거나 인근 사무실과 통폐합하는 식으로 전국 SSA 인력의 최대 50%를 줄일 계획이다. 지금껏 20여 개주에서 40곳 이상의 SSA 사무실이 업무를 중단했다.   SSA 측은 조지아 사무실 영구 폐쇄에 대해 대면업무의 낮은 효율성 때문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지난 회계연도 기준 사무실의 SSA 20%가 방문 민원객을 받지 않았다"며 "대부분 민원이 온라인 원격업무로 해결돼 현장 사무실의 필요성이 낮아졌다"고 전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대면민원업무 조지아 사무실 폐쇄 인근 사무실 당초 조지아주

2025-03-03

애틀랜타·사바나 상업용 부동산시장 '극과 극'

사바나서는 오피스·호텔 사업주 건물 매입 경쟁   애틀랜타와 사바나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대조적이다. 글로벌 대기업이 다수 포진한 애틀랜타는 재택근무 비중이 높아 오피스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항구도시인 사바나는 관광객 유입과 제조업 활성화로 호텔과 사무실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25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회사 코스타와 CBRE의 집계를 종합해 두 도시의 오피스 공실률 차이가 무려 30%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애틀랜타는 서브리스(재임차) 공간과 빈 사무실을 합친 공실률이 32.9%에 달했다. 반면 같은 기간 사바나 지역의 공실률은 2.1%에 불과했다. 콜럼버스(6.1%), 애슨스(6.4%), 메이컨(9.7%), 어거스타(6.5%) 등 조지아의 주요 도시와 비교해봐도 사바나 지역의 공실률은 확연히 낮다.   사바나 지역의 오피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임대료도 올랐다. 스퀘어피트(sqft)당 임대료가 27.58달러로, 애틀랜타(29.49달러)와 불과 2달러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신문은 "관광객이 늘고 대형 경제개발 프로젝트가 이어지면서 오피스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사바나 시 방문객은 2013년 1300만명에서 2023년 1700만명으로 늘었다. 시가 벌어들인 관광수익은 2022년 대비 6.5% 증가한 47억달러다.   이렇다보니 도심 상업용 빌딩을 두고 오피스와 호텔 사업자간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역매체 사바나 아젠다에 따르면 2023년 메리어트가 1870만 달러에 5층 빌딩을 매입한 가운데 리츠칼튼도 15층짜리 지역은행 뱅크앤트러스트 건물을 사들여 내년 개장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사바나 기업인협회는 시의회에 오피스 건물의 숙박시설 용도 전환을 제한하는 입법을 청원하기도 했다.   글로벌 부동산회사 에비슨영의 벤자민 임 한국기업투자 전문 고문은 "사바나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지난 4년간 거의 두배로 성장했다"며 "전국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큰 사바나 항만과 글로벌 대기업과 협력업체 진출이 임대 수요를 높이는 주된 동력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애틀랜타 조지아 사무실 공실률 사바나 산업시장 사무실 임대료

2025-02-26

OC상의, 새 공간서 새 도약 모색…더 소스몰 내 사무실 개소식

OC한인상공회의소(회장 윤만, 이하 상의)는 지난 19일 부에나파크의 더 소스 몰 사무동 7층에 마련한 새 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엔 상의 이사들 외에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장, 앤드루 그렉슨 북부OC상공회의소 회장, 지니 김 산티아고캐년칼리지 총장, 정병혁 남가주한국기업협회 상임고문, 써니 권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장, 폴 김 한양대 글로벌최고경영자 총동문회장 등이 참석해 상의의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만 회장은 “새 사무실에 최신 웨비나 시스템을 구축해 회원사들이 회의와 세미나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공간에서 상의가 새롭게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상의는 지난 1일 부에나파크의 더 소스 몰(6940 Beach Blvd) 오피스 빌딩 내 1층에 있던 사무실을 7층 715호로 옮겼다. 〈본지 2월 10일자 A-12면〉   상의는 이날 개소식에 앞서 첫 공식 세미나도 열었다. 아프리오 회계법인의 이정섭 공인회계사가 ‘2025년 세제 개편’을 주제로 강연했다.   상의는 사무실 이전을 계기로 회원사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다양한 세미나와 이벤트를 마련해 한인 기업들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지역 경제 단체와 전문인 단체들에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이 가능한 전문 스튜디오를 갖춘 미팅 룸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계획도 갖고 있다.   문의는 전화(714-638-1440)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상의 공간 도약 모색 북부oc상공회의소 회장 사무실 개소식

2025-02-23

오늘부터 LAUSD 셀폰 금지 시행

LA통합교육구(LAUSD)의 수업 중 셀폰 사용 금지 조치가 18일(오늘)부터 전면 시행된다.   KTLA에 따르면, 학생들은 등교 후부터 하교 전까지 셀폰은 물론 스마트워치와 무선 이어폰도 꺼두고 보관해야 한다. 일부 학교에서는 보관함이나 거치대를 활용할 수 있으며, 단순히 가방 속에 보관하도록 할 수도 있다.   점심시간에도 사용이 금지되며, 위반할 경우 기기가 압수되거나 추가적인 징계를 받을 수 있다.   수업 중 셀폰 사용이 금지되는 만큼, 부모와의 연락이 필요할 경우 대비가 필요하다. 학교 사무실을 통한 연락 방법을 확인하고, 방과 후 일정이 있으면 미리 조율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에 대비해 자녀와 미리 만남 장소를 정해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만, 건강상 필요가 있거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IEP)이 적용되는 장애 학생, 또는 번역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셀폰 사용이 허용될 수 있다. 해당 학부모는 사전에 학교와 협의해야 한다.   한편, 이번 정책은 지난해 6월 LAUSD 교육위원회에서 승인됐으며, 학생들의 학습 집중도를 높이고 정신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다. 알베르토 카르발류 LAUSD교육감은 “학생들이 수업 중 방해받지 않고 또래 친구들과 온전히 교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정윤재 기자금지 시행 금지 시행la통합교육구 사용 금지 학교 사무실

2025-02-17

[중앙칼럼] 한인 경제 침체 탈출구는 엑스포

충북 청주 육거리 시장의 50년 전통 만두전문점 ‘육거리소문난만두’.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3년 10월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했다.   현지 바이어와 미팅한 후 두 곳과 미국 수출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시작됐다. 그 후 수출 건에 대해 본격적인 협의를 거쳐 불과 3개월여 만인 2024년 1~2월 수출용 비건 만두 샘플을 제작했다.   한 달 후 정식 수출 계약서를 작성했고 5월 말 40피트 컨테이너 선적을 마쳐 시온마켓, 한남체인, 가주 마켓 등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대회 참가부터 실제 시판까지 불과 7개월 만에 결실을 이뤘다.     ‘육거리소문난만두’는 2023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애너하임에서 개최한 이 대회에 바이어 234개사, 참여업체 438개사, 총 상담 건수는 1만7227건, 총 상담금액은 7억5643만 달러의 역대 최고 성과를 냈다.   애너하임 대회는 미국에서 열린 첫 행사였다. 이 때문에 올해 애틀랜타에서 4월1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두 번째 미국 개최 대회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LA·OC상공회의소가 한인 경제인들의 글로벌 진출 기회 확대에 나섰다.   지난 13일 LA한인타운 내 LA한인상공회의소 사무실에서 정동완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윤만 OC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노상일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조직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3자 업무협약(MOU) 체결식이 열렸다. 업무협약 골자는 ‘캘리포니아공동전시관 운영’이다.   LA·OC상의가 협력한 첫 프로젝트인 ‘캘리포니아공동전시관’은 한인 기업들이 수출 상담 성과 등 시너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가 한인 기업들은 각 상공회의소로부터 부스비 2000달러를 지원받고 나머지 4000달러는 자비 부담으로 참가할 수 있게 돼 재정적 부담을 크게 줄였다. 대회 조직위는 20개 한인 기업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직위가 이번 엑스포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한 기업당 5차례 이상 1:1 수출 상담 기회를 갖는 것이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의 바이어 유치팀이 참가 기업을 분석해서 한인 기업과 바이어를 매치한다. 조직위원회는 1년 넘게 바이어 400개사 유치를 위해 발로 뛰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한인 기업들은 4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갖게 된다. 이달 초 기준 부스는 지자체 220개, 기관 100개 등 총 355개 부스를 유치한 상태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참가 기업에 주로 시선이 집중되고 있지만 사실 개최지의 지역사회가 같이 움직인다.  2023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참가 인원 공식 집계는 7825명이었다. 올해 애틀랜타 대회를 비롯해 향후 미국 개최 대회에 참가하는 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조직위원회는 전망하고 있다. 대회기간 동안 참가자들이 지역사회 호텔, 식당, 쇼핑 등 이용으로 한인 상권은 특수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기대할 수 있다. 조직위는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 기간 동안 만찬을 컨벤션센터만 고집하지 않고 밖으로 나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한국 기업들이 미주지역 수출을 넘어 현지 진출로 이어지면 한인 경제계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은 더욱 늘어 날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주지역 물건을 판매하려는 한국 기업들이 협업하고 미주지역에 안착하기에 한국 경제와 문화를 잘 아는 한인 상공인이 가장 적합하다는 것이다. 프랜차이즈, 대리점, 총판 등 한인 상권에 많은 기회가 열릴 것이다.   또 법인으로 들어오면 회사 설립과 주재원, 현지 직원 채용에 따른 은행, 보험, 변호사, 회계사, 교육 등 서비스 이용으로 한인상권이 누릴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가 많다. 이런 점들을 고려하면 LA 한인 상권은 최고의 개최지다.     최근 자바, 요식업, 소매업, 부동산 등 거의 모든 한인 업종이 침체기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처럼 지역사회 상권이 같이 움직이는 엑스포가 열린다면 LA 한인 상권의 제2 전성기가 오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이은영 / 경제부 부장중앙칼럼 탈출구 엑스포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조직위원장 정동완 la한인상공회의소 la한인상공회의소 사무실

2025-02-16

"앗, 내 푸드스탬프 다 털렸네"…시니어들 피눈물

#. 지난 4일 퀸즈 플러싱의 한 그로서리에서 장을 본 한인 권춘교(89)씨는 전자식 푸드스탬프(SNAP)인 EBT(Electronic Benefit Transfer) 카드를 단말기에 읽혔지만 결제가 거부됐다. 당황한 권씨가 확인해 본 결과, 기존 100달러가량의 잔액은 물론 새롭게 받은 290달러도 모두 빠져나간 뒤였다. 잔액은 45센트만 남아있었지만, 카드 스키밍이 워낙 흔한 만큼 돈을 되돌려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푸드스탬프 사무실에 연락했지만 보상은 어렵다는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다.   저소득층의 식료품 구매비를 지원하는 푸드스탬프 EBT 카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인을 포함한 플러싱 일대 시니어를 중심으로 EBT 카드 잔액이 대거 털렸지만, 연방정부 지원이 끊겨 피해를 입어도보상받을 길이 전혀 없다. EBT 카드 사기는 카드결제 단말기에 불법 판독기나 해킹 장치를 몰래 설치한 뒤 핀넘버와 개인정보를 훔쳐내는 스키밍(Skimming) 사기가 대표적이다.   14일 샌드라 황(민주·20선거구) 뉴욕시의원실에서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8~12월 플러싱 일대 EBT 카드 피해자의 보상 청구건수는 1990건에 달했다. 문제는 EBT 카드 보상이 지난해 12월 20일자로 종료됐고, 이후 발생한 사고에 대해선 피해 보상을 전혀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어머니의 EBT 카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권대원씨는 “보상은커녕, ‘카드를 바꾸라’는 원론적인 답변만 돌아왔다”며 “주변에만 6~7명이 피해를 볼 정도로 흔하고, 돈이 빠져나간 곳을 확인해 보면 미시간주의 한 마트로 주소까지 나오는데 정부 차원의 대응이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플러싱의 한 한인마트 캐셔 직원은 “하루에도 한두건은 EBT 카드에 문제가 생긴 손님을 만나 이제는 놀랍지도 않다”며 “대부분 시니어 분들이라 난감해하시는데 도울 수도 없다”고 밝혔다.   퀸즈YWCA 등 한인 비영리단체와 시니어 데이케어에서는 지난해 가을부터 EBT 카드 사기와 관련한 시니어들의 문의가 폭증해 업무가 마비될 정도다. 한 데이케어 관계자는 “EBT카드를 관리하는 앱(ConnectEBT, ebtEDGE)을 다운받으면 ‘잠금’ 기능을 추가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면서도 “사용법이 어려워 앱을 다운받아드리고 설명해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EBT 카드가 스키밍 사기에 취약한 이유는 옛날 방식인 마그네틱 카드를 사용하고 있어 복제가 쉽기 때문이다. 존 리우(민주·16선거구) 뉴욕주상원의원은 EBT 카드를 IC칩 카드로 전환해 보안을 강화하는 법안(S1465/A699)을 공동 발의했다.     중단된 연방정부의 푸드스탬프 피해 보상 지원금을 되살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레이스 멩(민주·뉴욕 6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지난해 9월 푸드스탬프 EBT 카드 스키밍 사기 피해 보상 연장안이 임시지출법안에 포함됐다가 최종 법안에서 빠졌다”며 긴급히 구제책을 마련할 수 있는 지원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연방정부가 주별 푸드스탬프 스키밍 사기 피해자들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로 뉴욕주에서는 11만8000여명의 피해자가 보고됐다. 타주 대비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김은별 기자푸드스탬프 시니어 푸드스탬프 사무실 전자식 푸드스탬프 대부분 시니어

2025-02-16

OC 상의, 사무실 확장 이전, 새 유튜브 채널 선봬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윤만, 이하 상의)가 사무실을 확장 이전하고 새 유튜브 채널을 신설하는 등 의욕적인 행보에 나섰다.   상의 측은 지난 1일 부에나파크의 더 소스 몰(6940 Beach Blvd) 오피스 빌딩 내 1층에 있던 사무실을 7층 715호로 옮겼다고 5일 발표했다. 지난해 1월 더 소스 몰에 사무실을 마련한 상의는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를 통해 한인 상공인에게 보다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사무실을 옮겼다고 밝혔다.   지난달 취임한 윤만 회장은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매달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주제는 세금, 자산 관리, 부동산, AI, 비즈니스 노하우부터 기업가의 성공 스토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세미나 동영상은 앞으로 KACC-TV란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미나에 직접 참가하지 못한 이들도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이 채널은 오는 19일 공개될 예정이다.   윤 회장은 “전에 있던 사무실은 대규모 세미나를 열기엔 적합하지 않아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새 사무실은 1500스퀘어피트 규모라 세미나를 열기에 충분하다. KACC-TV 스튜디오로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KACC는 한인 상의를 뜻한다. 앞으로 전국 각지 소상공인 소식과 정보를 알리는 매개체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염두에 두고 지은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세미나 분과를 이끄는 신향진 위원장은 “상공인들의 비즈니스 성장과 도전을 돕기 위해 다양한 소재를 발굴해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 회원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새 사무실엔 웨비나(Webinar) 시스템도 갖추고 있어 회원사들이 장소를 빌려 각종 회의, 세미나를 열 수 있다.   윤 회장은 “1952년 설립 이후 상의는 꾸준히 한인 상공인을 지원해왔다. 디지털 시대의 비즈니스 현장에서는 미디어 활용 능력이 필수다.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한인 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상의 측은 사무실 이전을 계기로 회원사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다양한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새 사무실에서 열릴 첫 세미나는 오는 19일(수) 오후 4시에 시작된다. 주제는 ‘2025년 세제 개편과 반드시 알아야 할 주요 사항’이다. 아프리오 회계법인의 이정섭 공인회계사가 변경된 세법, 규정이 개인과 기업에 미칠 영향과 대응 방안을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상의 회원이 아니어도 참석할 수 있다. 문의는 전화(714-638-1440)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사무실 유튜브 유튜브 채널 한인 상공인들 대규모 세미나

2025-02-09

뉴욕총영사관, 내년 상반기 현장민원실 일정 발표

뉴욕총영사관이 내년 상반기에도 퀸즈·뉴저지 등 한인 밀집지역을 찾아가는 현장 민원실 운영을 이어간다.     19일 뉴욕총영사관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퀸즈 현장 민원실은 매월 둘째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퀸즈한인회 사무실(163-07 Depot Rd, #B1)에서 진행된다.     퀸즈 현장 민원실을 이용하려면 퀸즈한인회(646-467-3282, 646-320-2872)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올해 총영사관은 퀸즈 현장 민원실을 총 12회 운영했으며, 관할지역 재외동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퀸즈한인회 현장 민원실을 통해 처리한 민원 업무 건수는 총 1196건으로, 지난해(829건) 대비 대폭 늘었다.     내년 상반기 뉴저지 현장 민원실은 매월 첫째, 셋째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팰리세이즈파크 뉴저지 한인회관(21 그랜드애비뉴, #216B)에서 운영된다. 역시 현장 민원실을 이용하려면 뉴저지 한인회(201-945-9456)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총영사관은 올해 뉴저지 현장 민원실을 총 24회 운영했고 이를 통해 2102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지난해 뉴저지 민원처리 실적(22회, 1929건)보다 역시 증가했다.     현장 민원실은 서류 접수만 가능하고 접수된 서류는 추후 처리해 우편으로 회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가능한 업무는 여권 발급신청, 영사확인(공증), 가족관계등록(출생·혼인·사망신고 등), 가족관계등록사항별 증명서 발급(가족·기본·혼인관계증명서 등), 병역 업무(국외여행 허가), 국적 관련 업무(국적상실·이탈 신고 등), 재외국민 등록 및 발급, 사증발급 신청(F-4비자에 한함), 기타업무(공동인증서 발급신청/운전면허 갱신/범죄경력/출입국사실) 등이다.    방문하기 전 뉴욕총영사관 웹사이트(newyork.mofa.go.kr)를 참조해 민원별 구비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또 현장 민원실은 처리된 서류를 우편으로 발송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민원인이 필요한 우표를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총영사관 현장민원실 뉴욕총영사관 웹사이트 내년 상반기 퀸즈한인회 사무실

2024-12-19

KAF, 한인사회 발전기금 '1억불' 모은다…1차 목표는 1000만 불 모금

남가주 최초 한인 커뮤니티 재단인 KAF(Korean American Foundation)가 기부자 모집에 나서고 있다.   13일 KAF에 따르면 총 1억 달러의 기금 조성을 목표로 소액 기부자부터 파운더스 서클 회원을 모집 중이다.     이 단체는 펀드를 조성해 비영리 단체 등을 지원하고 한인 사회 발전과 복지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KAF의 1차 목표는 먼저 100명의 회원으로부터 1000만 달러를 모금하는 것이다. 파운더스 서클의 경우 10만 달러 이상 기부한 회원으로 구성된다. 현재 53명이 파운더스 서클 회원으로 후원하고 있다.     KAF에 따르면 1차 목표액을 기반으로 주류 사회 대기업과 대형 재단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KAF 케빈 강 이사장은 “기부는 단순히 나눔을 넘어 우리 커뮤니티를 위한 유산을 만드는 일”이라며 “투명성과 협력 그리고 공유된 비전을 바탕으로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미래 세대가 나눔과 자비의 가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기부는 KAF 공식 웹사이트(www.KoreanAmericanFoundation.org)를 통해 가능하다. 수표는 ‘Korean American Foundation’으로 작성해 KAF 사무실 주소(3600 Wilshire Blvd., Ste 722, Los Angeles, CA 90010)로 보내면 된다.   KAF의 기부 활동은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5개 단체에 10만 5000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지난 2022년에는 8개 단체에 10만 달러, 기부자 조언 기금(DAF)으로 60만 달러를 추가해 총 70만 달러를 전달했다. 지난해에는 지원 규모가 12개 단체, 총 35만 5000달러로 확대됐다. 올해의 경우 20개 단체에 24만 5000달러, DAF 기금으로 28만 달러를 지원하며 총 52만 5000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본지 11월 25일자 A-3면〉   KAF는 한인 사회의 기부 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1세대뿐 아니라 2세, 3세까지 참여를 확대해 한인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기 이사장으로 내정된 존 림 림넥서스 대표 변호사는 “KAF의 비전과 전략을 바탕으로 기금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세대 간 연결을 통해 더 강한 한인 커뮤니티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더 많은 사람이 기부에 동참해 KAF가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AF는 지난 2018년에 설립됐다. 고(故) 홍명기 이사장(M&L 재단) 등의 주도로 시작됐으며, 현재 12명의 이사들이 재단을 이끌고 있다. 정윤재 기자한인사회 발전기금 기부자 모집 kaf 사무실 kaf 케빈

2024-12-17

SSA(사회보장국) 오피스 내년부터 예약제

사회보장국(이하 SSA)이 내년부터 예약제로 운영된다.   SSA에 따르면 오는 1월 6일부터는 예약을 해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예약 서비스에는 사회보장카드 발급 등 SSA의 모든 업무가 해당한다.     단, 취약 계층, 군 복무자, 말기 질환자, 긴급 지원이 필요한 사람은 예약 없이 오피스를 찾아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대기 시간이 거의 없거나 방문자 수가 적은 SSA 오피스의 경우 예약을 하지 않고 방문해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SA 측이 예약제를 시행하는 것은 서비스 과정을 간소화해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다.   돈 비스트리 SSA 전략 및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부국장은 “이미 약 400개 현장 오피스에서 예약제를 도입했고, 이로 인해 방문자들의 대기 시간이 크게 줄었다”며 “온라인 서비스 이용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SSA의 예약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웹사이트(www.ssa.gov/onlineservices) 또는 전화(800-772-1213)를 이용하면 된다.     한인 시니어의 경우 전화를 걸어 통역을 요청하면 한국어로도 예약이 가능하다. 지역 사무실에 직접 전화해 예약할 수도 있다. 본인 거주 지역과 가까운 오피스의 전화  SSA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윤재 기자예약제 내년 예약제 실시사회보장국 지역 사무실 온라인 서비스

2024-12-11

LA시 노숙자 셸터 부실 운영 세금 2억불 낭비

2019년 이후 5년 동안 시 재정으로 만든 홈리스 임시 셸터의 25%가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LA시민의 세금 2억 달러 이상이 낭비된 것으로 밝혀졌다.   케네스 메히야 LA시 회계감사관은 “2023년까지 5년 동안 시 재정으로 마련한 침상 4개 중 1개는 채워지지 못한 상태에서 공전했으며 이는 무려 2억1800만 달러를 내다 버린 셈”이라며 “이는 홈리스들이 길거리에서 임시 주거지로 들어가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기다렸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임시 주거지에 들어가기 전에 많은 홈리스가 차별과 부당 대우를 받으며 이로 인해 더 긴 시간 대기 상태를 유지한 정황도 보인다”고 전했다.     감사관실은 해당 문제의 해결책으로 셸터 침상 예약 규정을 명확히 할 것과 외부 주거 시설과의 계약을 재정비할 것으로 권고했다.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영구 주거지 확보에 더욱 주력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현재 캐런 배스 LA 시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치적을 홍보하는 순회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감사 내용이 메히야 회계감사관 사무실에서 공개되자 시장실은 취임 전에 발생한 문제이며 상당 부분 해결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감사 보고에 대해 제크 사이들 시장실 대변인은 “시장은 이와 같은 현실을 2년 전에 이미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긴급 조치들을 해왔다”며 “취임 1년 후인 2023년에는 전년 대비 영구 주거지로 이동한 홈리스의 숫자가 두 배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바 라시에 아담스 켈룸 LA홈리스서비스국(LAHSA)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홈리스 상황의 변화를 위해 일을 시작했다”며 “감사관의 지적대로 부족함은 대부분 시스템에서 촉발된 것이며 우리는 이를 지속해서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최근 LAHSA는 내외의 지적에 따라 임기 거주지 침대의 숫자, 예약 상황, 이용 중이거나 비어있는 침대의 숫자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를 구축해 운영해오고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홈리스 서비스 회계감사관 사무실 감사보고 예약 해당 감사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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