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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청소년 사격 유망주 네이선 임(16·랜초쿠가몽가)선수가 국제대회에서 금빛 총성을 울렸다. 현재 로스 오소스 고교 10학년에 재학중인 임 선수는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6일까지 파라과이에서 열린 제1회 아메리카 주니어 챔피언십 라이플·권총 대회에 미국 주니어 국가대표로 출전, 남자 10m 공기권총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미국 대표로 출전한 아시아계 선수의 우승은 흔치 않다. 특히 백인 선수가 대부분인 미국 사격계에서 한인 2세의 활약은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임 선수가 소속된 브릿지 주니어 슈팅 클럽은 지난해 말 큰 슬픔을 겪었다. 클럽의 전임 감독이자 미 국가대표 부코치였던 김인현 코치가 지난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것이다. 임 선수는 “김인현 코치님은 선수 한명 한명을 소중히 여기며 실력뿐 아니라 정신력까지 강조해온 지도자였다”며 “약 7년 동안 항상 곁에서 응원해주는 존재였다”고 말했다. 이어 “김 코치님이 항상 말해주신 대로 기본을 잊지 않고 연습하고 훈련했다”며 “이번 경기에서는 돌아가신 코치님을 위한 마음으로 쐈다”고 덧붙였다. 클럽의 새로운 수장이 된 제니스 최(Janice Choi) 코치는 “네이선의 금메달은 클럽 전체의 승리”라며 “김 코치님의 가르침은 여전히 우리 선수들 마음속에 살아 숨 쉬고 있다”고 전했다. 최 코치는 또 “대부분 백인이 주를 이루는 사격계에서 한인이 미국을 대표해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김 코치 없이도 훌륭한 성과를 낸 네이선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대견하다”고 말했다. 네이선 임은 8살 때 형을 따라 처음 사격을 시작했다. 이후 꾸준한 훈련 끝에 주니어 국가대표로 성장했으며, 현재 목표는 2028년 LA올림픽 출전이다. 강한길 기자아메리카 사격대회 아메리카 주니어 주니어 국가대표 김인현 코치님
뉴욕사격연맹이 주관한 뉴욕대한체육회 배 사격대회가 지난 13일 서폭 컨트리 스캣 트랩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 대회는 오는 6월 댈러스에서 열리는 전미주한인체육대회 대표 상비군 선발전을 겸한 대회로 60여 명이 경쟁한 결과, 샷 건/트랩 1위 임영호 선수, 2위 김현욱 선수, 3위 채학철 선수가 상위권에 올랐다. [뉴욕대한체육회]뉴욕대한체육회 뉴욕사격연맹 뉴욕대한체육회 배 사격대회 임영호 김현욱 채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