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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겠다던 LA ‘비전제로’…10년간 실패로 끝나

지난 10년 동안 LA시가 진행한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프로젝트가 정치인 관심 부족과 부서 간 소통 부족으로 낙제점을 받았다.     17일 LA데일리뉴스는 감사업체 KPMG 보고서를 인용해 LA시가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프로젝트인 ‘비전제로(Vision Zero Action Plan)’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비전제로의 사업 및 전략 56개 중 절반이 2023년까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당초 해당 사업 및 전략 목표는 2017년과 2020년 달성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특히 보고서에 따르면 비전제로 프로젝트에 배정된 예산 상당 규모가 사용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결과 비전제로 목표를 위해 시행돼야 했던 ‘교육 및 홍보, 교통 신호등, 버스 정류장 안전 조명, 도로 구간 안전 프로젝트’ 사업 등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고 한다. 보고서는 예산은 배정됐지만, 정확히 얼마나 사용되지 않았는지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비전제로 시행 10년 동안 효과도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행 초기인 2016년 LA시 교통사고 사망자는 260명에서 2017년 244건으로 6% 감소했다.     하지만 당시 LA시가 2020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인다는 목표를 세운 것과 달리, 2020년 309명, 2021년 300명, 2023년 330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비전제로 시행에도 교통사고 사망자는 늘어난 셈이다.   비전제로는 유럽 등에서 시작한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교통안전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 주요 사업은 도심 제한속도 낮추기, 교통법규 위반 단속 강화, 신호등 및 횡단보도 확충, 보행자 및 자전거 전용도로 확대 등이다.     지난 2015년 당시 에릭 가세티 시장은 LA 지역 교통사고 발생 및 사망자 줄이기를 목표로 비전제로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비전제로 프로젝트 시행을 위해 LA교통국(DOT)을 중심으로 LA경찰국(LAPD) 등 시 산하 부서 대표들로 구성된 위원회도 구성했다.     이에 대해 신문은 비전제로 프로젝트에 대한 정치인의 무관심과 부서 간 협력 부진이 목표 미달성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비전제로 위원회는 지난 2018년부터 회의를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LA교통국 측은 프로젝트 목표 미달성 지적과 관련, 지난 10년 동안 보행자 안전강화 및 신호등 시스템 업그레이드, 자전거 도로 확충, 횡단보도 개선 등 6700개 이상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편 KPMG는 비전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부서 간 소통 및 협력 재개, 프로젝트 총괄 위원회 재설립, 사업 및 전략 계획 재조정 등 37개 세부 방안을 제안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교통사고 사망자 교통사고 사망자 la시 교통사고 결과 비전제

2025-04-17

뉴욕시 비전제로 정책 효과, 지역별 격차 커

뉴욕시가 2014년부터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시행한 '비전제로'(Vision Zero·교통사고 사망자 0명 목표) 정책 효과의 지역별 격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비영리단체 '교통대안'(Transportation Alternatives)이 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비전제로 시행 이후 지난 10년 동안 교통사고 사망자는 16% 감소했으며, 특히 이중 보행자 사망자 수는 29% 줄며 큰 폭으로 감소했다.     다만 보행자를 제외한 모든 사망자 수는 늘어났다. 자동차 운전자 사망자 수는 2014년 99명에서 지난해 110명으로 11% 증가했으며, 자전거 운전자 사망자 수는 2014년 20명에서 작년 29명으로 늘며 1999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전제로 시행 이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체적으로 줄었지만, 저소득층과 유색인종 지역사회에서는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백인이 대다수인 지역의 사망자 수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4% 감소한 반면, 흑인 밀집 지역의 사망자 수는 같은 기간 13%, 히스패닉 밀집 지역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0% 증가하며 상반된 결과를 낳았다. 또 유색인종 거주자 비율이 높은 상위 10개 지역에서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 늘었다.     이중 자동차 운전자 사망자 역시 백인 밀집 지역에서는 1% 감소한 반면, 흑인 밀집 지역에서는 33%, 히스패닉 밀집 지역에서는 81%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로별로 가장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도로는 ▶퀸즈 우드헤이븐 불러바드(10년 동안 18명 사망) ▶브롱스 이스트 138스트리트(12명 사망) ▶맨해튼 커낼스트리트(9명 사망) ▶브루클린 그레이엄애비뉴(9명 사망) ▶스태튼아일랜드 베이스트리트(9명 사망) 등이었다.     한편 '퀸즈 커뮤니티보드(CB) 4' 지역은 모든 CB 가운데 비전제로 시행 이후 사망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색인종이 다수 거주 중인 해당 지역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주민 1만 명당 사망자 수가 125%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빌 드블라지오 전 뉴욕시장은 비전제로 정책 시행 약 2년 후 "‘죽음의 도로’로 불리었던 퀸즈 블러바드가 교통사고 사망자 없는 도로로 탈바꿈했다"고 전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정책의 주요 내용 중 하나였던 퀸즈 불러바드 재설계는 결국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드블라지오 전 뉴욕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였던 비전제로 정책의 주요 내용은 ▶교통위반 사례를 보다 엄격히 단속하고 ▶자전거 전용 도로를 확충하며 ▶뉴욕시 도로 최고 속도를 시속 25마일 이하로 낮추는 것 등이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비전제 지역별 지역별 격차 교통사고 사망자 명당 사망자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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