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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고향고등학교, 전액 장학생 5명 배출

라이즈 고향 고등학교 한인 학생 2명이 전액 장학금을 받고 명문대에 입학했다. 조셉 김 학생은 노스캐롤라이나 소재 데이비슨대, 레나 이 학생은 스탠퍼드대를 올 가을부터 다니게 된다.     라이즈 고향은 TK-12학년 교육을 제공하는 LA 한인타운의 유일한 공립 차터 스쿨이다.     학교의 메기 권 코디네이터는 “학교 측에서 매년 학생들의 퀘스트 브리지 프로그램 장학금 신청을 돕고 있는데 올해 한인 2명을 포함해 총 5명이 장학생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한인 부모들이 이런 프로그램에 대해 알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을 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퀘스트 브리지는 성적이 우수한 저소득층 가정 출신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제도로 학비만 제공하는 일반적인 장학금과 달리 기숙사 비용, 학생 생활비 등도 모두 지원한다.     심리학을 전공할 예정인 레나 이 학생은 “지원 준비 과정이 힘들었지만, 카운슬러 선생님이 많이 도와줬다”며 “부모님께도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해양 생물학자를 꿈꾸는 조셉 김 학생은 생물학을 전공할 예정이다. 그는 “꼭 퀘스트 브리지 장학금을 받고 싶어 열심히 성적 관리를 하고 지원 에세이 등을 준비했다”며 “이를 통해 대학을 갈 수 있게 돼 너무 좋다”고 했다.   조셉의 어머니 김광미씨는 “발표가 12월에 나왔는데 크리스마스의 선물과도 같았다”며 “노력한 아들이 대견스럽고 도움을 준 학교도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 전역 2025년 졸업 예정자 중 2만5500명 이상이 퀘스트 브리지 프로그램에 지원했고 2627명이 선정됐다. 하버드대, 프린스턴대, 예일대, 컬럼비아대 등 동부의 아이비리그를 비롯해 스탠퍼드와 캘텍 등 서부의 명문 대학 등 50여 개의 대학이 파트너 교육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지원한 학교와 ‘매칭’을 통해 최종 장학생으로 선정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questbridge.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라이즈고향 장학생 라이즈고향 대학 배출퀘스트 브리지 최종 장학생

2025-03-11

날뛰는 산불…대피 지역선 절도범 날뛴다

LA와 샌버나디노카운티에서 발생한 ‘브리지 산불’이 5만 에이커 이상을 태우며 빠르게 확산했다. 남가주 곳곳에 대피 명령이 내려졌으며, 일부 대피 지역에서는 절도 미수 사건까지 발생했다.   12일 가주 소방국(CAL FIRE)에 따르면, 샌가브리엘 산맥에서 시작되어 샌버나디노 카운티로 확산된 ‘브리지 산불’은 5만 에이커를 태우고 인근 약 40채의 주택을 파괴했다. 진화율은 0%로 보고됐다.   브리지 산불은 불과 하루 만에 급격히 확산됐다. 지난 8일 발발한 산불은 11일 오전까지 약 4000에이커를 태웠으나, 이날 오후 급격히 번져 4만9000에이커를 전소시켰다. 현재 남가주에서 발생한 산불 중 가장 큰 규모다.   138번 고속도로 남쪽에서 론 파인 캐년까지, 그리고 2번 고속도로 동쪽에서 론 파인 캐년 로드까지의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산불로 인해 마운트 발디에서는 20채의 주택이 소실됐고, 라이트 우드에서는 13채의 주택이 불에 탔으며, 엔젤레스 국유림 야생 지역에서는 6채의 오두막이 전소됐다. 불길은 마운틴 하이 스키 리조트까지 확산됐으나, 리조트 측은 주요 리프트와 건물들이 아직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전했다. 몇 건의 구조 작업이 있었으나,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소방 당국은 이번 주 초 폭염으로 인해 진압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12일부터 기온이 내려가면서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재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산불로 인해 대피 명령이 내려진 지역에서는 절도 미수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LA타임스는 대피령으로 집들이 비어있는 동네에서 여러 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11일 샌버나디노카운티 셰리프국은 브리지 산불과 라인 산불 대피 명령 지역인 러닝 스프링스에서 허가 없이 진입한 빈센트 올리바스(32)와 멜리사 세구라(23)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절도 도구와 함께 야생 주머니쥐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전해졌다.   한편, 샌버나디노카운티의 ‘라인 산불’은 3만7000에이커를 태우며, 주택 1채가 전소되고 3채가 손상됐다. 이 화재로 소방관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진화율은 18%로 보고됐다.   오렌지 카운티(OC)에서 발생한 ‘에어포트 산불’은 2만3000에이커를 태우며, 진화율은 5%로 보고됐다. 피해 규모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으나, 수십 채의 건물이 파괴된 것으로 보고된다. 소방관 10명이 부상을 입었으나 모두 경미한 상태로 회복 중이다. 스티브 콘시알디 OC 소방국장은 “약 770명의 소방대원이 화재 진화에 투입됐으며, 추가 지원 인력이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 주말 라인 산불에 이어 11일 브리지와 에어포트 산불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뉴섬 주지사는 이날 하이랜드의 ‘라인 산불’ 지휘본부를 방문해 상황을 보고받고, 화재 경계선 인근 지역을 둘러봤다. 정윤재 기자지역선 절도범 브리지 산불 라인 산불 대피 명령

2024-09-12

남가주 대형산불 4곳서 확산일로…샌버나디노 라인 산불

남가주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확산되며 피해가 커지고 있다. 〈그래픽 참조〉   특히 지난 일주일간 남가주 전역에 걸친 폭염으로 산불은 더욱 빠르게 번지고 있으며, 수천 명의 주민이 대피하고 주요 도로가 폐쇄됐다.   가주 소방당국에 따르면 샌버나디노 카운티 하이랜드, 레드랜드, 유카이파 지역 등에서 발생한 ‘라인 산불’은 현재 계속 확산중이다. 10일 오후 4시 기준 약 2만 8000에이커를 태웠으며, 진화율은 여전히 5%에 머물러 있다.     불길은 6만 5000채 이상의 건물을 위협하고 있으며, 대기질은 ‘매우 위험’ 수준으로 악화했다. 주방위군이 투입돼 헬기, 항공기, 지상 인력과 함께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군 경찰은 교통 통제와 지역 주민 보호에 나서고 있다.   현재 빅베어 지역으로 이어지는 18번 하이웨이, 러닝스프링으로 향하는 330번 하이웨이, 멘톤 지역의 38번 하이웨이 등이 산불로 인해 모두 통제된 상태다.   오렌지카운티 지역 트라부코캐년에서 발생한 ‘에어포트 화재’도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 산불은 24시간 만에 1만9000에이커 이상을 태웠다. 메앤더레인, 로빈슨랜치, 트라부코하일랜즈 지역 주민들에게는 현재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오렌지카운티 최고봉인 산티아고피크(Santiago Peak)의 통신 시설 일부도 불길에 휩싸여 방송국과 정보 통신 인프라에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현장은 접근이 어려운 험준한 지형에 위치해 있다. 약 1000명의 소방대원이 헬기와 항공기 등을 동원해 불길을 잡기 위한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에어포트 화재는 트라부코크릭 로드 근처에서 중장비 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LA 카운티 앤젤레스 국유림에서 발생한 ‘브리지 산불’은 4178에이커를 태우며 산악 지형을 타고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볼디빌리지와 마운트볼디리조트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도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브리지 산불은 산악 지형을 따라 번지며 진압 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샌디에이고카운티 캠프펜들턴 인근의 ‘로블라 화재’는 1000에이커를 태우고 진압률은 45%에 그치고 있다.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가 진화를 지연시키고 있어, 당국은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남가주 지역은 두 해 연속으로 겨울철 강우가 많아 식물이 무성하게 자랐지만, 이는 긴 여름철의 건조한 날씨와 폭염과 맞물리면서 산불을 확산하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신속한 대피와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각 지역 산불 정보 및 도로 통제 상황, 진화율 등은 가주소방국 웹사이트(www.fire.ca.gov)를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정윤재 기자대형산불 확산일로 지역 주민들 라인 산불 브리지 산불 산불 트라부코캐년 에어포트산불

2024-09-10

[칼 브리지 부동산] 계약서 없이 집 보여주는 경우 에이전트 2500불 벌금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큰 변화가 일어났다. NAR(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와 켈러 윌리엄스, 리맥스 등 4군데의 대형 브로커 회사들이 소송을 당해 약 1억8000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합의가 이루어졌다.   합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MLS(부동산 중개 시스템)에 바이어의 브로커 커미션을 더 이상 표시하지 않음 ▶바이어 에이전트는 집을 보여주기 전에 바이어와 계약서를 작성해야 함 ▶계약서에 커미션 금액이 명확히 기재되어야 하며, 커미션이 협상 가능하다고 명시되어야 함 ▶바이어 에이전트는 계약서에 명시된 커미션 외 셀러나 제3자로부터 추가 커미션을 받을 수 없음   이로 인해 CRMLS는 8월 13일부터 MLS에서 바이어 에이전트의 커미션 정보를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는 셀러가 리스팅 에이전트의 커미션만 계약하면 되며, 바이어는 바이어 에이전트와 별도의 계약을 해야 한다.   에이전트의 경우, 바이어 에이전트의 커미션을 MLS에 표기하는 경우 2500달러 벌금, 그리고 바이어 에이전트도 바이어와 계약을 하지 않고 쇼잉을 하는 경우 2500달러 벌금을 MLS에 내야 한다. 독점 계약의 경우 3개월 이상을 초과할 수 없으며, 계약 해지를 위해서는 30일 전 바이어 에이전트에게 통보가 필요하다. 또한 바이어는 바이어 에이전트와 계약 후 5일 이내에 금융 정보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따라서 바이어가 독점 계약을 이미 체결한 경우에는 오픈 하우스 방문 시 'Property Showing and representation agreement'를 작성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너무 낮은 커미션을 제시하는 에이전트의 경우 제한된 서비스를 진행하거나 협상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바이어는 오퍼 시 셀러에게 바이어 에이전트 커미션을 대신 내달라고 제안할 수 있고 셀러는 이를 수락, 거절, 또는 협상할 수 있다.   '칼 브리지 부동산'의 레이첼 윤 대표는 "미국에서 오랜 기간 유지되어온 커미션과 계약법이 변화함에 따라 논란이 예상되며, 시장 적응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그럼에도 부동산 시장의 기본 원칙인 수요와 공급 법칙은 여전히 유효하며, 여기에 이자율의 변화가 부동산 시장에 좀 더 영향을 미치게 됐다"라고 내다봤다.     또한 "현재는 여름이 지나고 가을 시즌으로 접어드는 시점이며, 커미션 조정으로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금보다 이자율이 더 낮아진다면 거의 비슷한 수요와 공급 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캘리포니아 브리지 리얼티는 갑작스러운 커미션 및 계약법의 변화, 그리고 바이어의 커미션 지불 문제 및 앞으로 예상되는 여러 변화와 문제점들을 총망라하는 바이어 에이전트 계약법의 변화에 관한 세미나를 지난 8월 14일 성황리에 개최했다. 주택, 투자용, 상업용 부동산, 비즈니스, 매니지먼트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제시하는 캘리포니아 브리지 리얼티 관련 문의는 전화로 할 수 있다.     ▶문의: (213)549-8242업계 브리지 부동산 브리지 부동산

2024-08-15

파티시아, 바이낸스코인(BNB) 생태계 지원 나선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웹3 인프라를 제공하는 파티시아 블록체인이 가상자산 시가총액 4위의 바이낸스코인(BNB)를 지원하게 됐다. BNB 생태계에서 파티시아 블록체인의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등 다양한 웹3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파티시아 블록체인 재단은 5일 헤르메스 브리지(Hermes Bridge)가 BNB코인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헤르메스 브리지는 파티시아 블록체인과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 사이에 토큰이 이동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장치다.   재단 측은 헤르메스 브리지를 통해 BNB 생태계에서 토큰을 파티시아 블록체인으로 전송해 파티시아 블록체인의 트랜잭션 가스(GAS, 수수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BNB 생태계에 파티시아 블록체인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BNB 생태계에 부족한 개인정보 보호솔루션의 공백을 메우는데 파티시아 블록체인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티시아 블록체인은 다자간 연산(MPC) 프로그래밍 언어로 구동돼 개인정보 보호솔루션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헤르메스 브리지를 사용할 경우 크로스체인 솔루션이 가능해 개발자가 BNB 생태계를 떠나지 않고도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과 파티시아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재단 측은 헤르메스 브리지가 토큰 전송 프로세스 전반에 파티시아 블록체인의 최첨단 암호화 프로토콜과 합의 메커니즘을 사용해 BNB코인에 대한 최고 수준의 보안이 보장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재단 관계자는 "BNB코인 브릿지와 파티시아 블록체인의 통합이 BNB코인의 성장과 채택을 촉진해 블록체인 업계의 선두 주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더 많은 브리지를 구축하고 더 넓은 커뮤니티에 가치를 더하고자 하는 파티시아 블록체인의 목표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희 기자 ([email protected])생태계 파티 생태계 지원 블록체인 재단 헤르메스 브리지

2023-07-05

‘마리오 쿠오모 브리지’, 다시 ‘태판지’로

‘마리오 쿠오모 브리지’ 명칭을 다시 ‘태판지 브리지’로 바꾸려는 움직임이 재개되고 있다.     21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제임스 스코우피스 뉴욕주 상원의원은 지난 10일 ‘마리오 쿠오모 브리지’ 명칭을 ‘태판지 브리지’로 되돌리는 내용을 담은 법안(S4558/A4588)을 발의했다.     당초 주의회 내 공화당에선 태판지 브리지 명칭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주류였던 가운데, 민주당 주상원의원이 관련 법안을 발의한 만큼 이 법안은 초당적 지지를 받아 주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6월 회기까지 주의회를 통과할 경우 주지사 서명을 거쳐 즉시 효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는 2018년 태판지 브리지가 재개통됐을 때 아버지의 이름을 따 ‘마리오 쿠오모 브리지’라고 이름을 지정했다. 그러나 쿠오모 전 주지사가 성추행 혐의로 사임한 만큼, 주의회에서는 명칭을 다시 되돌리는 것이 옳다는 의견이 힘을 받아 왔다. 스코우피스 의원은 “허드슨밸리에 거주하는 주민들 대부분이 여전히 이 다리를 태판지로 부르는 만큼, 기존 이름을 되살리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태판지 브리지 명칭은 17세기 허드슨밸리에 정착한 네덜란드인들이 붙인 이름이다. 당시 허드슨강을 끼고 살던 부족명인 ‘태판’(Tappan)과, 바다를 뜻하는 네덜란드어 ‘지’(Zee)를 합친 이름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쿠오모 마리오 마리오 쿠오모 브리지 명칭 앤드류 쿠오모

2023-02-21

[로컬 단신 브리핑] 미시간 주에 세계서 가장 긴 목재탑 현수교 개통 외

#. 미시간 주에 세계서 가장 긴 목재탑 현수교 개통      미시간 주에 세계서 가장 긴 목재탑 현수교가 개통됐다.     미시간 주 북서부 트래버스 시티의 '보인 마운틴 리조트'(Boyne Mountain Resort)에 위치한 '스카이 브리지 미시간'(Sky Bridge Michigan)이 최근 완공됐다.     1200피트 길이의 '스카이 브리지 미시간'은 118피트 높이로 다리 아래 계곡은 물론 산과 인근 일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방문객들은 리조트서 의자식 리프트를 타고 산 정상으로 올라가 다리를 건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다리 일부가 유리 바닥으로 되어 있어 고소공포증이 있는 이들은 주의를 해야 한다.     '스카이 브리지 미시간'은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야간에는 불빛과 조명이 밝혀져 멀리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다리를 건널 수 있는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30분 사이다.     티켓은 성인 25달러, 시니어 20달러, 어린이 15달러이며 3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다.   시카고서 트래버스 시티까지 거리는 약 350마일로, 자동차로 5시30분 가량 소요된다.     보다 자세한 정보 및 입장권 구매 등은 온라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시카고 '그레이하운드' 역 총격 사고 1명 사망     시카고 서부에 위치한 대륙횡단 고속버스 '그레이하운드'(Greyhound) 역에서 직원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1시20분경 600 웨스트 해리슨에 위치한 그레이하운드 역에서 총격 사건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그레이하운드 직원(30)이 역에 도착한 뒤 차에서 내려 용의자에게 다가갔다가 용의자가 수 차례 쏜 총에 맞아 쓰러졌다.     병원으로 이송된 피해자는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표적 사건으로 추정하고 피해자가 어떤 이유로 용의자에게 접근했는지 조사 중이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미시간 목재탑 목재탑 현수교 시카고 그레이하운드 스카이 브리지

2022-10-25

[글마당] 커버드 브리지를 찾아서

커버드 브리지 하면 영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The Bridge of Madison County, 1995)’가 떠오른다. 남편이 잠시 집을 떠난 일상이 지루한 여자와 길을 잃은 사진작가가 나흘간의 사랑을 나눈다. 남자는 여자에게 함께 마을을 떠나자고 한다. 결국 그는 혼자 떠나고 여자는 남편과 함께 타고 가는 차창 밖으로 우연히 정을 나눈 그를 본다. 그녀가 차 문 핸들을 열고 그에게 갈까 말까 망설이던 장면이 뭉클하다.     나도 살면서 남편과 불화가 있을 때마다 차 문을 열고 내려 가 버릴까? 아니면 집 문을 열고 나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까? 상상했을 만큼 인상에 남은 영화다. 문이라는 것이 종잇장의 앞 뒷면처럼 붙은 듯하나 아주 먼 이별의 시작점일 수 있다.     펜실베이니아주 안에 200개가 넘는 커버드 브리지(covered bridge) 중 뉴욕시에서 가장 가까운 세 곳을 찾아서 아침 일찍 떠났다. 트래픽과 도로 공사로 Knox Covered Bridge와 Van Sant Covered Bridge만 보기에도 시간이 촉박했다.   졸졸 흐르는 작은 냇물 위에 지붕을 갖은 소박한 낡은 다리가 있겠지? 기대 없이 떠났는데 다리 가까이 다가갈수록 차창 밖 풍경이 예사롭지 않다. 돌로 지어진 집들이 이어졌다.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과거로 들어가는 듯했다. 끝없이 펼쳐지는 초원에 말과 양들이 햇볕을 즐겼다. 볏짚 단이 듬성듬성 있는 언덕은 기대어 잠들고 싶은 아늑함으로 뭉게구름 아래서 조는 듯했다. 단풍 든 나무들은 서로 기대어 속삭이며 바람에 몸을 맡기고 낙엽을 떨궜다. 저항이나 부딪힘이 없는 아득한 평화만이 그곳에서 숨 쉬었다.   Knox 다리는 Valley Forge National Historical Park 안에 있다. 차 한 대만 지나갈 수 있는 다리 안을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걸었다. 차들은 내가 다리 밖으로 나올 때까지 친절하게도 기다려줬다. 언덕에 의자를 펼치고 앉아 마을을 내려다보며 점심을 먹었다. 꿀맛이다. 실컷 먹고 놀다가 의자를 접어 어깨에 메고 언덕을 내려왔다. 마치 밭을 열심히 일구고 집을 향하는 농부인 양.       Van Sant 다리는 New Hope Bucks County에 있다. 다리 주위는 황량했지만, 놀랍게도 조금 운전해 가다 보니 지는 햇살 속에서 빛나는 오래된 마을이 펼쳐졌다. 그러고 보니 귀에 익은 벅스카운티를 지나고 있었다. 내려서 거닐며 자세히 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일찍 찾아드는 초겨울의 어둠이 집으로 재촉했다.   1825년에서 1875년 사이에 약 1만4000개의 커버드 브리지가 미국에 세워졌다고 한다. 오래되어 무너지거나 홍수에 휩쓸리거나 불에 타서 현재는 750개 남짓 남아 있다고 한다. 그렇다며 아마도 다리 주위 마을들도 그 당시에 형성된 역사가 깊은 곳일 것이다. 오래된 장소를 선호하며 여행하는 나에게는 안성맞춤이다. 나의 버킷리스트(bucket list)에 썼다.     ‘커버드 브리지를 찾아서 로드 트립 떠나 떠돌다 자연에 묻히다.’ 이수임 / 화가·맨해튼글마당 브리지 다리 주위 knox 다리 madison county

2021-12-10

온라인서 제공하는 명문대학 강의…수준 높은 수업 원하는 학생에 권장

11학년 남학생이 찾아왔다. 음악을 아주 좋아해 대학에서 '뮤직 테크놀로지'를 공부하고 싶다고 했다. 그 수요가 급상승하고 있는 분야다. 하지만 고등학교에서는 기껏해야 음악 이론 정도 배우는 현실이다. 이 학생은 이 분야의 최고 학교인 USC에 합격하기 위해 학교 밖에서 많은 준비를 해야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 컴퓨터 사인언스도 마찬가지 현실이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기초과목 외 과외로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는 물론 각종 경시대회 참가할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을 쌓아야 드림대학에 지원해 합력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게 된다. 현재 고등학교에서 제공하는 수업들과 대학 교육 사이에는 커다란 격차가 있다. 내용의 깊이뿐만이 아니라 다뤄지는 과목도 영어 수학 과학 역사 이외에 소수 선택 과목(컴퓨터 공학 심리학 사회학 음악과 미술 등)이 주어진다. 이들 수업은 매우 기초적인 개념만 다뤄지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만약 대학에서 수업을 경험해 볼 수 있다면 구체적으로 내용을 알고 선택할 수 있을 것이고 이런 선택은 결국 대학 진학 후 학생이 겪게 될 시행 착오를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입학사정관은 입학 사정시 지식적 호기심과 학습 수행 능력이 준비된 학생이라고 판단하게 된다. 고등학생이 인근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수업을 듣는 듀얼크레딧코스는 고등학교와 커뮤니티 대학이 서로 협력하는 보편적 시스템이다. 무료로 비용 부담이 없고 고등학교에서도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기에 가장 추천하는 방법이다. 늘어난 학습 분량으로 부담이 되지만 흥미 있는 과목을 직접 대학에서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 있어 진로 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 각 명문대학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이 많이 있다. 자신의 관심 분야에 열정이 있는 학생이라면 자기 개발에 필요한 충분히 재미있고 깊이 있는 수업들을 적극 찾아봐야 한다. 대표적인 온라인 강의로는 이미 잘 알려진 에덱스 코세라 코드아카데미 등이 있으며 한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음악 아트 관련 코스들도 있다. ▶에덱스 (edX.org) 에덱스는 2500개 이상의 강좌를 온라인으로 무료로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온라인 강좌를 수강하는 것은 자신의 이력서를 향상시키고 학생이 대학과정의 커리큘럼을 다룰 수 있다는 것을 대학에 증명하는 좋은 방법이다. 이번 방학 동안 MIT 하버드 UC버클리대 등이 제공하는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가능한 전공을 탐구해 보자. ▶코세라 (Coursera.org) 코세라는 아이비 리그 학교 및 스탠퍼드 대학교 듀크 미시간 시카고 대학과 같은 다른 엘리트 학교 교수들에 의해 가르쳐지는 또 다른 온라인 학습 플랫폼이다. 모든 강좌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가능한 주제는 다양한 컴퓨팅과목들 마케팅 엔지니어링 심리학 등이다. ▶코드아카데미 (Codecademy.com) 아직 취업 시장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는 않겠지만 코딩은 학생이 습득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기술 중 하나다. 무료 사이트에서는 데이터 분석을 위한 웹 사이트 구축을 비롯해 배우고 싶은 내용을 선택할 수 있다. ▶플런 (Phlearn.com) 플런을 통해 포토샵 라이트룸 모바일 편집방법을 주문형 비디오 스트리밍으로 무료로 배울 수 있고 사진을 찍는 기술도 배울 수 있다. ▶스킬쉐어 (Skillshare.com) 스킬쉐어는 무료로 디자인 사진 영상 글쓰기 일러스트레이션 비지니스 등 창의적인 아트관련 많은 과정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자신의 미술작품을 온라인 판매할 수 있는 Etsy 스토어를 시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판매하는 Etsy Shop 구축' 과정을 수강할 수 있으며 마스터 클래스를 수강해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다닐 때 더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디파트먼트 오브 사운드 (DeptofSound.org) 서머 오브 사운드라는 제목의 4주간의 과정 동안 학생들은 음악과 팟캐스트 제작 방법을 포함한 음악의 기본을 배울 수 있다. 학생들은 6월 15일부터 시작하는 첫 번째 세션과 함께 이 과정에 사전 등록해야 한다. 수업은 영어와 스페인어로 가능하며 13세 이상이어야 참여할 수 있다. ▶문의: (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 칼리지프렙

2021-05-23

인턴십과 과외 활동 경험 중요…학생의 직업 윤리관 보여줄 기회

사실 틴에이저들에게 어른 수준의 직업 스킬을 개발하라고 하는 것은 불공평하다. 이미 고등학생들은 표준시험이다 AP과목이다 신경 쓸 것들이 많은데다 졸업 후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하는 것만 해도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런 마당에 고교생들에게 직업 스킬까지 다듬으라고 요구하면 학생들이 갖는 부담감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졸업 후 직업을 구하거나 대학에 진학한 후 인턴십을 구할 때 레주메에 몇 개의 경험이 적혀 있다면 훨씬 도움이 되는 것이 현실이다. 고용주들은 직원을 뽑을 때 기본적인 스킬을 가르치지 않아도 되는 지원자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인턴십과 과외 활동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은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인지하고 있다. 이런 경험들이 더 단단한 레주메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부 학생들은 이미 이런 경험을 갖고 있다. 내가 어떻게 돋보일 수 있을까? 조금 창의력이 있고 너무 많은 노력은 하지 않아도 대학과 고용주가 원할 만한 중요한 스킬을 쉽게 개발할 수 있다. 먼저 고등학교의 디베이트 클럽에서 협상의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이것은 특히 갈등을 싫어하거나 다른 활동을 통해서 이것을 연습하지 않았던 학생에게 유용한 스킬이다. 모델 유엔(UN) 활동도 이와 비슷하다. 사람들 앞에서 반대 의견에 맞서 나의 의견을 신중하게 피력하고 설득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10대들에게 이것은 공포심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러나 기본 수학과 글쓰기처럼 설득과 협상의 기술은 성인이 되어서 어떤 일을 하면서 살든지 꼭 필요한 스킬이다. 나에게 풀타임 일을 달라고 누군가를 설득해야 할 상황이라고 치자. 연봉을 올려 달라거나 내가 홍보하는 물건을 판매하려고 하는 경우는 수없이 많이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자기 표현과 변호 능력 협상의 능력을 일찌감치 연습한다면 내가 남들보다 돋보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디베이트 클럽은 보통 다른 팀과 경쟁해야 하는 구도이다. 모델 UN은 다른 나라의 팀과 겨루면서 더 자유로운 형태의 디베이트를 허락한다. 내가 이기지 않더라도 이 두 가지 활동 모두 '레주메 빌더'로서 한 몫을 한다. 디베이트 스킬은 세일즈과 마케팅 또는 고객을 상대하는 일을 할 때도 유용하다. 특별한 기술이 없는 초보자를 채용하는 엔트리 레벨 직업 중 상당수가 세일즈와 마케팅 고객 상대 능력을 요구한다. 다음은 소셜 미디어다. 틴에이저들이 소셜 미디어를 이용할 때 자신의 진짜 이름을 쓰지 않거나 소셜 프로파일을 숨길지도 모른다. 이것은 소셜 미디어를 쓰기는 하지만 감시에 노출되고 싶지 않을 때 똑똑한 방법이다. 그러나 이제 소셜 미디어는 단지 친교 활동만이 아니다. 개인 및 업체 기관을 홍보하는 강력한 도구가 되어 버렸다. 대부분의 세일즈와 마케팅은 소셜 미디어를 다루는 지식을 요구한다. 내가 만약 글을 쓰거나 출판을 하게 되면 나는 얼마나 많은 팔로워와 청중을 구축할 수 있는지 증명해야 할지도 모른다. 책을 팔려는 사람은 영감을 주는 인용구나 자신의 책상 사진이나 어떤 책들을 좋아하는지 등을 소셜 미디어로 나눈다면 판매에 도움이 될 것이다. 내가 열정을 가진 프로젝트나 특별한 관심이 있는 분야가 있는가? 스포츠나 패션 그림 그리기 또는 다른 무엇이라도 소셜 미디어 어카운트를 잘 활용하면 거의 준 전문가처럼 활동할 수 있다. 프로파일을 개발하고 성장시켜 나가면서 여가 시간에 취미 활동을 하는 것은 물론 '브랜딩과 마케팅'에 대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대학 입시에서 레주메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고등학교에는 직업 탐험에 초점을 맞춘 클래스들도 있다. 레주메는 학생이 원하는 직업과 관련된 것이든 아니든 지금까지 해온 모든 활동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학생이 원하는 미래의 직업과 큰 연관성이 없더라도 레주메를 보면 학생의 직업 윤리관 열정 그리고 태도를 알 수 있다. 윤리 의식과 열정 태도는 오늘날 직업 세계에서 요구되는 특징이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

2021-05-23

"GPA 관리에 최선…리더십과 팀워크 활동 중요"

얼마나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이미 중ㆍ고교생이 된 자녀들에게도 아직은 부모의 지도가 필요하다. 알아서 할 테니 맡겨두란 말에 그저 지켜보기만 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 각 대학별로 예년보다 훨씬 많은 수의 지원서가 접수됐고 그에 따라 합격자 비율은 전에 없이 낮아졌다. 게다가 SAT점수가 심사에 미치는 비중이 과연 얼만큼인지 확실치 않아 지원자들의 학습능력이 (Academic Strength) 어떤 기준으로 평가되었는 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따라서 내년도 대입을 앞둔 지원자들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공군사관학교, 스탠퍼드대, 코넬대에 합격한 페이팩스 고교 진 유 양, 링컨 고교 엘리옷 신 군, 그리고 비버튼 고교 케이시 이 양의 이야기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대학 선택 기준, 대표적인 과외활동, 에세이 주제 등 합격자들이 들려주는 인터뷰는 유선과 이메일로 진행됐다. ◆3명의 학생에게 공통으로 주어진 질문은 다음과 같다. 1.최종 대학을 선택한 이유는.( What are the major reasons why you decided to commit to insert school? Please be specific.) 2.학교 공부 외에 어떻게 대입준비를 했나. 대표적인 과외활동은. (How did you prepare for your college applications? Did you pay specific attention to particular extracurriculars or standardized tests or GPA? And, out of your extracurriculars, which one were you committed to the most and how do you think highlighting it helped strengthen your application?) 3.전공은 어떻게 선택했나. (What did you decide as your intended major? And why did you choose that major?) 4.커먼 어플리케이션의 에세이는 무엇에 대해 작성했나. (What was the main focus of your Common App Application Essay? And, why did you choose that topic in particular?) 5.대학 어플리케이션을 시작하는 시기로 다시 돌아간다면 고치거나 더하고 싶은 것은. (If you were to go back to the beginning of your college applications, what else would you have done? What sorts of changes would you make or what would you focus the most on?) ▶진 유 (페어팩스 고교 12학년: 공군사관학교 진학 예정) 일반 대학과 다른 절차들 점검 해야 커먼 앱 대신 고유 에세이 3개 작성 1.사관학교 진학은 어려서부터 시작된 꿈이자 목표였다. 해군사관학교에도 합격했지만 다양한 교육과정 등을 비교해본 후 공군사관학교가 더 나에게 맞는다는 결정을 내렸다. 사관학교 진학을 희망한 이유는 학비 전액이 보장된다는 것, 여기에 더해 비슷한 규모의 대학들보다 훨씬 다양한 교육의 기회가 제공된다는 것, 재학 중에는 물론이고 졸업 후에도 엄청난 베니핏이 제공된다는 것 때문이다. 2.무엇보다도 좋은 GPA를 유지해야만 다양한 대학에 지원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우선이었다.가장 많은 시간과 열정을 쏟은 과외활동은 학교 골프팀, LAPD 리더십 캐딧 프로그램(Leadership Cadet Program), 그리고 Link Crew라고 교내 저학년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중에 어떤 것이 대학 입학사정관들로부터 플러스 점수를 받았는지 알 수 없지만 리더십과 팀워크 프로그램을 고루 경험한 것이 좋은 점수를 받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리더 위치에 있으면서 또한 팀의 일원으로도 잘 활동한 경험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었고 좋은 대학 컨설턴트를 만난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 3.공군사관학교에 지원할 때는 전공을 미리 명시하지 않고 그 대신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 가라는 질문에 답을 하면 된다. 이는 학교 내에서 각 생도들의 장점과 약점을 파악한 후 각자에 가장 잘 맞는 프로그램을 선정해주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항공 공학(Aeronautical Engineering)을 선택했다. 이는 비행기와 그외 항공정비, 기계공학 등에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4.역시 공군사관학교 지원시 커먼 어플리케이션은 작성하지 않는다. 그 대신 사관학교 고유 지원서를 작성하는데 여기에는 지원자의 캐릭터를 알아볼 수 있는 3개의 에세이를 작성해야 한다. 이러한 질문자의 의도대로 개인생활, 가정생활, 각 봉사단체나 클럽 등에서 활동하며 느낀 점 등을 되도록 객관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봉사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던 기억, 그리고 리더로서의 충분한 경험과 결과물을 보여주는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5.만약 다시 돌아가서 지원서 작업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면 사관학교에서 요구하는 체력 테스트에 대비해 가능한 일찍 연습을 시작해 넉넉한 시간을 잡고 체력 테스트에 임할 것이다. 시간에 쫓겨 마음을 졸였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 사관학교 지원시 일반 대학 지원과정에서는 없는 여러 단계들이 있다. 상원이나 하원의원으로부터 생도 후보 인준을 받아야 하고 체력 테스트 및 신체 검사도 해야 한다. 모두 데드라인도 다르고 경우에 따라 예기치 못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캘린더에 체크리스트를 꼼꼼히 기입하고 날짜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원과정이 시작되고 필요한 서류를 랩탑 파일과 폴더에 넣어두고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필요한 과정을 하나씩 끝마쳤던 기억이 있다. ▶엘리옷 신 (링컨 고교 12학년: 스탠퍼드 진학 결정) "열정 쏟은 과외활동 경험에세이로 작성" 1.감사하게도 예일, 프린스턴 등 지원한 대다수의 대학에서 합격통보를 받았다. 합격장을 받고 가능한 많은 대학을 방문했는데 그중 스탠퍼드의 캠퍼스 분위기, 날씨 등이 가장 편하게 와닿았다. 무엇보다도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는 게 사실 가장 좋았다. 2.일단은 지망하는 대학들의 평균 신입생 프로파일에 상응하는, 혹은 그 이상의 GPA와 시험성적을 갖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 된다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제공되는 최고 난이도의 과목을 택해서 모두 잘 해냈고 그 외에도 대학 크레딧을 받을 수 있는 수업을 별도로 들었다. 가장 많은 열정을 보인 과외활동은 난민들을 지원하는 클럽을 직접 만들어 제법 큰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이 클럽을 통해 난민 학생들과 친구가 될 수 있었고 주변 학생들을 이들의 각 과목별 튜터로 봉사하도록 했다. 이러한 활동은 미디어를 통해 방송되기도 했다. 이 활동에 매우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어야 했으나 난민 친구들과의 우정이 쌓이면서 대학 지원서를 위한 과외활동이라기보다는 즐겁고 보람있게 활동을 늘려나갈 수 있었고 이로 인해 많이 배우고 성장했음을 스스로 알 수 있었다. 3.경제학(Economics)을 전공으로 선택했다. 사실 이외에도 역사, 수학, 사회학, 심리학 등 고교생활 내내 배운 여러 학문에 관심도 있고 이를 배울 수 있음에 감사했지만 경제학은 좀 더 깊이 공부해보고 싶은 분야이기 때문이다. 대학에서 경험할 모든 학문에 대해 모두 흥미있고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4.커먼 어플리케이션 에세이에서는 취미활동인 조류보호활동(Birdwatcher)에 대해서 썼다. 물론 관련 클럽의 일원으로 특정 시간에 활동하는 일이었지만 배정된 시간 외에 많은 시간을 자연에서 보냈다. 봉사시간이나 증서를 받으려고 한 일이 아니라 그냥 자연에서 보내는 시간이 좋았고 조류를 관찰하는 일이 즐거웠다. 에세이에서 이 활동에 대해 쓰다 보니 매우 빨리 글을 끝냈음에도 교사나 주변인들에게 매우 좋은 에세이라는 칭찬을 받았다. 좋아하는 활동, 나 스스로 주도적으로 참여한 활동이었기 때문에 글의 구도와 관계없이 글쓴이의 행복한 표정이 에세이에서 보여졌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5.이 질문에 대한 답은 곧 대입지원서 과정을 시작하게 될 11학년 후배들에게 조언을 하는 것으로 대신하고 싶다. 커먼 어플리케이션 뿐만 아니라 많은 에세이를 써야 하는데 그때마다 자신이 꼭하고 싶은 이야기를 쓰되 너무 무거운 주제를 찾기보다는 일상에서의 가벼운 주제를 찾는 것이 좋은 팁이 될 것이다. 사실 조류보호 활동에 대해 쓰기 전에 판문점을 방문했던 경험을 썼었는데 이 에세이에서는 본인의 모습이나 생각을 보여주는데 힘들었었고, 결국 주제를 바꾼 후에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쉽게 써내려갔던 기억이 있다. ▶케이시 이 (맥민빌 고교 12학년: 코넬대 진학 결정) "학업적강점 보여주기위해 SAT 성적 제출" 1.코넬대학을 선택한 이유는 이 대학이 'Interdisplinary Studies' 즉 학제간 자율적 연구 분야에 다른 대학에 비해 실질적으로 열린 시각으로 지원하기 때문이다. 특정 전공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학제간에 관심 있는 내용을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어서 내가 흥미를 느끼는 여러 전공 및 학습분야를 자유롭게 탐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2.많은 대학에서 팬데믹으로 인해 SAT 점수 제출을 선택사항으로 규정했지만 오히려 SAT의 고득점이 아카데믹한 부분을 더 보강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때문에 12학년이 시작되기 전 여름방학을 SAT공부와 학교 댄스프로그램(고교생활 내내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던)에 모든 노력과 시간을 시간을 쏟았다. 3.American Studies(미국학)을 전공으로 선택했다. 많은 학문적 분야를 미국역사에 기반을 두어 한데로 모은 전공이어서 매우 흥미롭다고 느꼈다. 4.커먼앱 에세이는 가장 많은 애정과 시간을 쏟은 학교 댄스 클럽, 그리고 여기서 경험했던 치명적 상처에 대해 숨김없이 적었다. 어쩌면 밝히기 어려운 이야기일 수도 있으나 대입지원서에서는 나의 가장 솔직한 부분까지도 드러내는 것이 맞을 것이라는 생각에 이 상처를 딛고 일어서면서 지금의 나로 성숙하게 성장할 수 있었음을 에세이로 썼다. 5.다시 1년 전으로 돌아가 대입지원서를 준비하는 시기를 맞이하게 된다면 지원대학 리스트에 대해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것이다. 남들이 알아주는 유명대학을 무조건 리스트업 하기보다는 대학에서 하고 싶은 공부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더 생각했다면 대입지원서 작성 과정이 훨씬 간단하고 쉬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균범 기자

2021-05-23

일부 대학 초기단계 활용 시작…사정관 보완 수준

대학이 선호하는 인재상을 선발하기 위해 대학의 입학사정제는 갈수록 섬세해지고 있다. 표준화된 점수보다는 세부적인 지원자의 성격 취미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종합적 입학사정제'(Holistic Review)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이유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7일 정치전문 매체 '더 힐'(The Hill)은 머지 않은 미래에 대학들이 지원자 평가를 위해 인공지능을 도입할 것이라는 흥미로운 기사를 소개했다. 지원자의 다양한 배경을 세분화하는 작업에 있어서 사람보다 더 효율적으로 평가를 내릴 수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아직 시기상조일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입학사정제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미래를 정리했다. 인간의 편향적 시각 보완 신입생 선발에 있어서 입학사정관의 역할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12년 교육과정의 결실을 맺기 위해 달려온 학생들의 희비가 바로 입학사정관의 결정을 통해 엇갈리기 때문이다. 입학 경쟁이 치열한 명문대일수록 입학사정관의 영향력은 더욱 커지게 된다. 특히 다수의 대학이 SAT ACT 등 표준화 시험점수를 탈피하고 지원자의 환경 인성 활동배경 등을 더 면밀히 살피는 종합적 입학사정제 채택에 나서며 입학사정관의 비중은 날로 커지고 있다. 하지만 더 힐은 입학사정관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인적 오류(human error) 발생의 가능성이 더욱 커지게 된다고 말한다. 태생적으로 편향적 시각을 완전히 벗어날 수 없는 인간이 매년 수 천 개가 넘는 지원서를 검토하게 되면 대학이 추구하는 방향의 지원자 대신 다른 지원자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더 힐의 주장이다. 표준화 점수로 신입생을 선발하던 시절보다 더 다양한 지원자의 배경을 검토해야 하는 만큼 입학사정관들의 업무 또한 과거보다 가중됐다. 한 대학의 입학사정관은 "점수로 지원자를 결정하는 과거에 비해 한 개의 가치라도 더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노동이 투입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이러한 추세는 표준화 점수로 신입생을 선발하던 시절보다 더 입학사정관의 주관이 섞이게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결국 입학사정관 또한 인간에 불과하며 더 많은 강도의 노동으로 지원자를 검토하다 보면 객관성을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이유로 주관이 개입되는 인간의 실수를 보완하고 입학사정제의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아직은 상용화 초기단계 그렇다면 인공지능 입학사정제 도입은 어느 단계까지 현실화됐을까. 더 힐에 따르면 아직까지 인공지능을 활용한 입학사정제는 사용화 초기단계이다. 대학들의 종합적 입학사정제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캐나다 소재 IT업체 '키라 탤런트'는 인공지능을 도입한 입학사정제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키라 탤런트의 앤드루 마텔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키라 탤런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기술력을 통해 대학 입시에 인간성(humanity)이란 가치를 다시 불러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키라 탤런트는 캘스테이트 풀러턴 등 대학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인간의 편향적 시각을 보완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인공지능이 입학사정관의 개입 없이도 자발적으로 대학이 추구하는 인재를 선발하는 수준에 도달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현재 키라 탤런트가 보유한 기술력은 지원자가 아닌 입학사정관에 더욱 초점이 맞춰져 있다. 키라 탤런트가 제공하는 기술력은 대학이 지원자를 인터뷰할 때 특정 입학사정관이 특정 지원자에게 편향적인 모습을 보이는지 또는 편향적 시각을 유도하는 질문을 하지 않는지 등의 사실을 인공지능을 통해 탐색하도록 한다. 지난 해 캘스테이트 풀러턴은 이러한 기술력을 대학 지원자 인터뷰하기 위한 입학사정관들의 인터뷰 질문 영상 녹화 때 사용했다. 캘스테이트 풀러턴의 디에나 정 간호학과 교수는 "지원자들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캘스테이트 풀러턴 입학사정관들의 배경을 이해함과 동시에 편향적 시각이 최대한으로 배제된 인터뷰 질문들을 통해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이 가진 배경과 견해를 이야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 입학사정제의 미래 현재 단계에서 인공지능은 수 천 개의 지원서를 검토해야 하는 입학사정관의 보조로서 그들의 객관성 유지를 돕는 정도의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수의 전문가는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력으로 입학사정제에서 인공지능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더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마텔리 CTO는 "현재 키라 탤런트가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은 '인간을 올바르게 평가하는 또 다른 인간을 더 나은 평가자로 만드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입학사정관이 무의식 중에 범하는 편견을 최소화하면서 점점 더 제도 안에서 인공지능의 역할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입학사정 시스템에서 인공지능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난다고 해도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들은 존재한다. 가장 먼저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하여 인공지능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에 들어갈 데이터를 선택하는 것 또한 편견을 가진 인간의 영역이기 때문에 인공지능이 100%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또한 컴퓨터의 학습이 자동화될 경우 외부에서 발생하는 편견의 요소들이 알고리듬을 통해 머신러닝에 반영되어 컴퓨터가 편견을 새롭게 '습득'하게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지난 2016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인공지능 채팅봇 '테이'를 선보였으나 일부 극우 성향 사용자들이 반복적으로 인종-성차별 발언과 자극적인 정치적 발언을 사용하자 테이가 이를 학습하여 24시간만에 인종차별 발언을 사용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마텔리 CTO는 "인공지능으로 발생하게 될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 하는 방법은 역으로 공감과 판단력을 갖춘 '사람'이 이를 관리하고 통제하는 것이다"라며 "대학의 입학사정제 또한 인공지능이 모든 것을 판단하는 방향이 아닌 입학사정관의 객관성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올바르게 사용될 때 그 가치가 극대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균범 기자

2021-05-23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브레인 트레이닝' 서머 캠프

"지식을 전달해주는 교육 시대는 이제 끝났습니다. 지식을 알려주기보다는 학생들이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창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교육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죠" 중앙일보는 뇌적성 기반 교육으로 유명한 한국의 MSC브레인그룹(대표 안진훈 박사 이하 MSC)와 공동으로 온라인 여름 서머캠프를 실시한다.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브레인 트레이닝'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서머캠프는 담긴 딥 리딩(Deep Reading) 프로그램을 위주로 5~7학년 대상으로 진행된다. MSC의 딥 리딩 프로그램은 브레인OS연구소가 개발한 뇌인지행동구조 분석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세계 유일의 다차원적 사고 학습 프로그램. 학생들이 좌ㆍ우뇌적 사고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사고 능력을 개발한다. 프로그램을 개발한 뇌교육 전문가인 안진훈 박사는 "지금까지도 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해주는 방식"이라며 "하지만 이러한 교육 방식은 구시대적 방식으로 사실상 효용성이 끝났다"고 말했다. 기존 교육 방식은 디지털 혁명으로 변화의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는 요즘과는 맞지 않는 교육법이라는 것이다. 교육계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을 깨닫고 있어 요즘에는 새로운 교육법이 시도되고 있다. STEM 교육이나 융합을 강조하는 교육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명백한 한계점을 드러내고 있다. 학생들이 논리적인 사고를 하도록 도와주기는 하지만 ▶창의적인 사고 ▶구조적인 사고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다차원적 사고 등을 개발하는 교육은 전무하다.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미네르바스쿨이나 하버드대 등 일부 대학에서는 교육에 있어서 4C(Creativity Collaboration Critical thinking Communication)를 강조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개발시켜주는 교육법은 아직 나오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안 박사는 "학생들을 교육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당장 시험 점수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다차원적 사고 비판적 사고 구조적 사고 창의적 사고력을 키워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학생들이 다차원적 사고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게 되면 옆에서 누가 도와주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 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안 박사는 "이러한 교육법은 마치 학생들의 뇌에 새로운 운영체계를 깔아주는 것과 같다"며 "학생들은 보다 업그레이드된 운영체계를 장착함으로써 보다 고차원적 사고 능력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서머캠프 프로그램은 ▶걸리버여행기 ▶동물농장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 등 3권의 책을 위주로 진행된다. 이 세 권을 책을 데카르트 흄 애덤 스미스 루소 등 위대한 사상가들의 뇌인지구조를 통해 들여다보고 분석하는 훈련을 하게 된다. 6월 7일부터 7월 16일까지 6주간 주 2회 총 12회에 걸쳐 진행되며 강의는 강사들의 설명 토론 에세이 작성 팀 별 프로젝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진다. ▶문의: 애틀랜타 중앙일보 (770) 242-0099 (ext. 2002) ☞MSC의 딥 리딩 교육 프로그램은 한국 최고의 대학인 카이스트에서도 도입할 정도로 차세대 교육법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또한 MSC의 특수 교육 프로그램은 ADHD 분야에서 세계적인 전문가인 하버드대학교의 존 레이티 교수가 공동 연구를 제안해 진행하고 있다.

2021-05-23

중앙일보 학생기자 모집합니다

중앙일보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26기 고등학생 학생기자 (J Student Reporters JSR) 및 8기 중학생 학생기자를 모집한다. JSR은 한인 2세들이 미래를 이끌어갈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꾸준한 글쓰기를 통해 리더십과 창의적 사고 팀워크 등을 강조하는 중ㆍ고등학생 대상 저널리즘 프로그램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중요성이 더 강조되고 있는 과외활동뿐만 아니라 학습 능력 향상에도 도움되어 주목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중앙일보 교육연구소의 저널리즘 전문인력이 직접 그룹 리더 역할 담당할 학생기자 에디터ㆍ부에디터와 일반 학생기자를 관리하고 지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학생기자들은 커뮤니티 및 학교와 자신이 속한 봉사단체 활동 소식 제반 사회 이슈를 기사로 작성하면서 에세이 실력을 키울 뿐 아니라 비판적 사고와 창의력을 개발할 수 있다. 학생기자가 매월 제출한 기사문 중에서 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사는 중앙일보 교육신문 '에듀브리지플러스' 지면과 JSR 웹사이트(www.jstudentboard.com)에 게재된다. 모든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돼 전 미주 학생뿐만 아니라 해외 학생들도 참여 가능하다. ▶활동기간: 2021년 7월~12월 (6개월간) ▶지원대상: 중ㆍ고생 (진학 학년 기준) ▶지원서류: - 신입: 지원서 자기소개서 사진 - 기존: 지원서 - 에디터: 지원서 추천서 ▶지원방법: 웹사이트(www.jstudentboard.com)에서 온라인 신청 ▶신청마감: 6월 25일(금) ▶참가비: 고등부 신입 400달러 기존 300달러 / 중등부 신입 250달러 기존 200달러 (독자 자녀 50달러 할인) ▶문의: (213) 368-2518 이메일 [email protected]

2021-05-23

[대입 가이드] 입학 사정에서 테스트 옵셔널 채택…SATㆍACT 점수 제출자 합격률 높아

올해 하이스쿨을 졸업하는 시니어들은 코로나19 변화에 준비가 되지 않은 채 칼리지 리스트 만들기부터 원서와 에세이 작성 추천서 작업까지 학교 선생님의 도움 한계로 많은 부분을 스스로 해내면서 어려움이 많았다. 대입 지원에 있어 올해 생긴 가장 큰 변화중 하나는 Test Optional 지원정책(Admission)의 도입인데 이 변화에 대한 대처법과 SATㆍACT 점수 제출에 대한 공략법은 향후 대입 준비에 반드시 필요하다. ▶다수 대학 Test Optional 심사 채택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SATㆍACT시험의 취소로 인해 올해 대입지원 사이트 '커먼앱'에 등재된 900여 개의 대학교들 중 72%가 SATㆍACT의 점수를 선택적으로 받아 심사했다. 선택적 심사에 대해 전국대입카운슬링연합(NACAC)을 통해 발표한 대학들의 공식적인 입장은 "SATㆍACT 점수 제출의 부재가 입학심사에 있어 페널티로 절대 작용하지 않는다" 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높은 점수를 제출할 경우 심사에 있어 가산점으로 작용을 하며 자신의 지적 능력을 더 입체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게 도와준다. 반대로 해당 대학 Freshmen Profile의 평균 점수보다 낮은 시험점수의 경우 제출하지 않고 다른 강점을 부각하는 것이 심사에 유리한 공략이다. ▶Test Optional 어드미션 결과 분석 커먼앱 통계자료를 근거로 2019년도 어드미션 결과와 대조해 볼 때 올해 크게 눈에 띄는 차이점은 Test Optional 심사 도입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첫째 총 지원서의 수가 예년의 530만에서 올해 600만으로 약 11%가 증가했다. 그에 비해 총 지원자의 수는 101만 명에서 103만 명으로 2%의 증가를 보였다. 이 뜻은 지원자 한 명당 9% 가량의 더 많은 학교에 지원을 했다는 것이다. 둘째 모든 학교들이 균일하게 지원자가 증가한 것은 아니다. 작년과 비교해 60만여 개의 지원서 증가가 있었지만 대부분 50% 미만의 합격률을 보이는 명문 사립대들에 치우친 결과가 나왔다. '상위권(Selective)'으로 이름이 알려진 명문 대학들은 작년에 비해 평균 25% 더 많은 지원서를 받은 것에 비해 그렇지 않은 학교들은 오히려 평균 4% 정도 감소했다. 셋째 올해 전체적인 지원율의 증가는 저소득층 1세대 그리고 소수인종 (Under-Represented Minority URM) 학생들의 도전으로 인한 결과이다. 작년에 비해 URM 학생들이 더 많은 명문 사립대에 지원을 한 것으로 결과가 나왔으며 원인은 Test Optional 심사로 인해 대입 진학 장벽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트렌드로 미루어 보아 올해 Test Optional 심사로 바꾼 대부분의 대학교들이 내년 어드미션 사이클에도 다시 한번 Test Optional로 심사할 것이라는 발표를 했다. ▶내년 Test Optional 정책 대처 방법 그렇다면 올해 Test Optional 어드미션에 있어서 SATㆍACT 점수 제출의 유무가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결과적으로 SATㆍACT 점수를 제출한 학생들의 합격률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30% 높은 통계를 보여주었다. 시험 점수는 결국 자신의 경쟁력을 더 높이는 요소가 되어 입학 심사에 있어서 큰 가산점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사실이다. 흥미로운 점이 하나 더 있다. 전반적으로 SATㆍACT 점수 제출률이 예년의 77%에서 올해 약 55%로 감소는 했지만 상위권 학교에 접수된 지원서의 약 70%가 시험 점수가 동반되었다는 점이다. 학생들도 SATㆍACT 점수가 자신을 더 강하게 어필 할 수 있는 도구가 된다는 것을 알기에 명문대 지원에 있어서는 점수를 제출하는 경향이 많다는 것이다.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고 싶다면 고득점의 SATㆍACT 시험점수를 받아 원서에 포함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예측된다. ▶문의: (323)413-2977 www.iantedu.com 그레이스 김 원장 / 아이앤트 에듀케이션

2021-05-16

아시안의 미국 문화·역사에 대한 공로 기리는 달

5월은 '아시아태평양계 문화유산의 달(이하 아태 문화유산의 달)'이다. 아시아 태평양계 출신 이민자들의 미국 문화-역사에 대한 기여를 기념하는 달로 1990년 공식 지정되어 31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바이든 대통령은 아태 문화유산의 달 31주년을 기념하여 "미국의 건설과 단합을 도운 아시아계 미국인과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제도 주민의 유산과 기여 힘이 아니었다면 오늘날 미국의 역사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아태계 미국인들에게 공로를 인정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지속되는 아시안 증오 범죄로 인해 아태 문화유산의 달이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아시안 증오 범죄는 전년 동기 대비 164%나 증가했다. 이민자로서 그리고 앞으로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살아가게 될 자녀와 함께 아태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하여 아시아계 미국인의 문화와 유산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 이유다. 아시아계 미국인 용어의 탄생 아시아계 이민의 최초는 1635년 인도인의 이민역사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필리핀과 중국의 미국 이민이 이어졌고 한국은 19세기에 접어들며 본격적인 한국계 미국인의 이민 역사가 시작된다. 하지만 이때까지도 미국에 뿌리내린 아시아계 이민자들을 큰 범주에서 대표로 지칭하는 용어는 정해지지 않았다. 흑인 인디안 등 1950년대와 1960년대에 활발하게 전개된 인권운동의 바람은 아시아계 이민자들에게까지 전해진다. 1968년 UC버클리 대학원에 재학 중이던 엠마 지와 유지 이치오코 또한 노란 피부색이란 이유로 여러 차별을 겪은 아시안 학생을 결집하고 그들의 정치적 신장을 위한 동아리를 출범하고 그 이름을 고민하던 중 '아시아계 미국인 정치 연합(Asian American Political Alliance)'으로 동아리 이름을 짓게 된다. 미국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계 미국인이란 용어가 등장하게 된 순간이었다. 훗날 이 용어는 더 큰 연대 속에서 미국에서 뿌리내린 아시안들을 대표하는 용어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아태 문화유산의 달 제정 아태 문화유산의 달의 역사는 1977년 6월 연방의회 프랭크 호튼(뉴역)과 노먼 미테나(캘리포니아) 의원이 5월의 첫 10일을 아시아-태평양계 이민자들의 문화유산을 기념하는 주(week)로 지정하자는 공동 발의안을 상정하면서 시작됐다. 5월이 선정된 이유는 1843년 5월 최초의 일본인 이민자들이 미국에 왔다는 것과 1869년 5월 10일 완공된 대륙횡단철도의 공사 인력 대부분이 중국 이민자였다는 것에서 기인했다. 1978년 10월 5일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합동 결의안에 서명하면서 '아태 문화유산의 주'가 공식 제정됐고 1990년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재임시절 연방의회가 행사 기간을 한 주가 아닌 한 달로 연장하는 법안을 상정하여 대통령 서명 후 공식적으로 '아태 문화 유산의 달'로 지정됐다. 다채로운 캠페인 5월 한 달 동안 아태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하여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이 펼쳐진다. 세계적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널드는 '우리는 아태계 미국인입니다(#WeAreAPA)' 캠페인을 펼치며 주류 언론과 미디어가 담지 않는 아태계 이야기 7개를 '디어 아시안 아메리칸(Dear Asian American)'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다. 스미스소니언 재단 연방의회 도서관은 5월 한 달간 아태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하고 아시안의 역사와 가치를 집중 조명하는 다양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진행한다. 스미스소니언 재단(https://www.si.edu/events/HeritageMonth)과 연방의회 도서관(https://www.loc.gov/events)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LA시 또한 아태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5월 27일에는 골든글로브 수상에 빛나는 영화 '미나리' 무료 온라인 상영회가 열린다. 미나리 온라인 상영회는 온라인 (bit.ly/May27Minari)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이균범 기자

202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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