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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쓰레기 불법투기 역대 최다…한인타운도 몸살

한인타운을 포함한 LA시 전역이 여전히 쓰레기 불법투기 행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더구나 일부 지역은 두 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심각성을 더한다.   최근 LA시가 공개한 311민원접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사이 LA시에서는 총 2만2046건의 쓰레기 불법투기 민원이 접수됐다. 이같은 숫자는 지난 2018년 이후 최대다.     증가율도 가파르다. 올해 첫 두 달간 건수는 작년 동기의 1만6212건에 비해 36%나 급증했다. 이 기간 쓰레기 불법투기는 2018년 1만5275건에서 2020년 2만1253건으로 급증했다가 2021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2023년 1만3556건으로 줄었다. 하지만 올해 초 쓰레기 불법투기는 지난 8년 동안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LA시의회 지구별로 살펴보면 8지구가 3329건으로 가장 많았다. LA한인타운이 포함된 10지구는 1594건으로 4위를 기록했다. 쓰레기 불법투기가 많은 6개 지구의 증가율은 31~60%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밴나이스와 선밸리의 쓰레기 불법투기가 688건과 845건으로 가장 많았다. 선밸리 지역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배나 증가했다. 이밖에 노스할리우드, 하이드파크, 사우스센트럴, 리시다, 이스트 할리우드, 보일하이츠, 버몬트스퀘어 지역 모두 쓰레기 불법투기가 500건 이상으로 집계됐다.     무단으로 버리는 쓰레기의 크기도 커지고 있다. 인터넷매체 크로스타운은 311민원접수 통계를 인용해 ‘건설 잔해, 유해 폐기물, 개인 가전 및 가구’ 등이 골목과 공터에 버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주민 또는 업체들이 대형 쓰레기 처리 비용을 내지 않으려고 불법투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쓰레기 불법투기가 가장 많은 8지구의 마퀴스 해리스-도슨 시의원은 불법투기를 막기 위해 가로등 설치 등의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구리 전선 절도 급증으로 가로등 추가 설치에 대한 실효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지난 2023년 10월 쓰레기 불법투기를 단속하기 위해 민원전화 311 시스템 개선을 지시했지만, 현재까지 개선안은 발표되지 않고 있다. KCAL뉴스는 LA다운타운 등 쓰레기 불법투기가 늘면서 쥐까지 들끓고 있어서 공중 위생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LA시 쓰레기 수거 요청이나 불법투기 신고는 민원전화(311) 또는 웹사이트(myla311.lacity.org)를 통해서 가능하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불법투기 쓰레기 쓰레기 불법투기가 기간 쓰레기 la시의회 지구별 김형재 기자 캘리포니아뉴스 미국뉴스 LA뉴스 미국 남가주 미주중앙일보 LA중앙일보 한인사회

2025-03-11

타운<10지구> 쓰레기 신고, 청소 시작한 옆 동네 3배

LA한인타운의 쓰레기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한인타운은 최근 ‘거리청결 계획’을 발표하며 쓰레기통 확대 조치 등을 발표한 피코유니언과 웨스트레이크 지역보다 쓰레기 관련 민원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LA시 민원서비스 ‘MYLA311’에 따르면 지난해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 관할지에서 대형쓰레기(Bulky Items)와 쓰레기 불법 투기 관련 민원 1만3880건이 접수됐다. 하루에 38건씩 신고되는 셈이다. WCKNC는 LA시 99개 주민의회 중 4번째로 민원이 많았다.   최다 민원을 기록한 곳은 사우스LA 일부가 포함된 임파워먼트 콩그레스 사우스이스트 주민의회(1만8456건)였다. 반면, 피코유니언과 웨스트레이크 지역은 하위권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피코-유니언 주민의회(PUNC)는  5241건이 접수돼 61위를 기록했다. 또 맥아더파크(3028건·84위), 웨스트레이크 노스(2915건·88위), 웨스트레이크 사우스(1939건·90위)는 더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WCKNC에 접수된 민원은 피코유니언과 웨스트레이크 지역 주민의회 4곳의 민원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WCKNC 마크 리 의장은 “한 달에 주민의회로 접수되는 민원 중 40% 정도가 쓰레기 관련 문제들”이라며 “사실 타운에 공중 쓰레기통이 부족하지는 않지만, 수거가 늦는 것이 더 문제다”고 전했다.     그는 “주민들을 대신해 MYLA311에 신고해 주는데 수거에 일주일이나 걸리곤 한다”며 “시의원 사무실(10지구)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줘야 하는 문제인데 대처가 아쉽다”고 지적했다.     한인타운 지역에서 거리 청소 봉사를 진행하고 있는 KYCC는 최근 LA시 10지구 사무실과 계약을 맺고 올림픽 불러바드 청소에 나선다고 전했다.     KYCC 스티브 강 대외협력디렉터는 “팬데믹 이후 올해 다시 계약을 재개하고 이번 주부터 시작해 매주 화요일 버몬트와 웨스턴 애비뉴 사이 올림픽 길을 청소한다”며 “워낙 쓰레기가 많다 보니 4명에서 1마일 구간을 청소하는 데 6~8시간이 걸린다. 한인타운에 쓰레기통이 더 많아지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피코유니언과 웨스트레이크 지역을 포함하는 1지구의 유니스 헤르난데스 시의원은 지난 11일 두 지역에 대한 ‘거리청결 계획’을 발표하고 대형쓰레기 및 쓰레기 불법투기를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본지 3월 13일자 A-3면〉   헤르난데스 시의원은 우선 지난주부터 구역 곳곳에 90개의 자동 및 일반 철제 쓰레기통이 설치되고 있다고 밝혔다.   PUNC 박상준 회장은 “지난달 PUNC와 맥아더파크, 웨스트레이크 노스와 사우스 주민의회 4곳이 합동해 ‘러브클린 캠페인’을 개최하며 600명이 나와 거리 청결에 대한 주민 계몽 운동을 진행했다”며 “이날 참석한 시의원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하고 거리 청결 계획을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피코유니언 지역의 경우 예전부터 쓰레기통이 부족했고, 일반 가정용품과 술병과 같은 쓰레기가 거리에 늘어져 있기 일쑤였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청결한 거리에 한 발짝 가까워지길 바라며 한 달에 2번씩 있는 거리 청소에 많은 한인이 참여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쓰레기 타운 쓰레기 불법투기 쓰레기통 확대 공중 쓰레기통

2024-03-14

쓰레기 불법투기 감시 강화

'쥐와의 전쟁'을 선포한 뉴욕시가 이번에는 쓰레기 불법 투기를 줄이기 위해 감시카메라를 대거 설치하고 있다. 처리하기 까다로운 가구나 대규모 가정용 쓰레기, 산업 쓰레기 등을 차로 실어나른 후 본인의 거주지역이 아닌 곳에 투기하는 경우를 카메라로 잡아내겠다는 취지다. 불법 투기가 적발될 경우 벌금은 최소 4000달러다.   23일 뉴욕시 청소국(DSNY)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뉴욕시 5개 보로 곳곳에 설치된 쓰레기 불법 투기 감시카메라는 총 122개다. 이에 따라 뉴욕시에 숨겨진 쓰레기 감시카메라는 총 165대로 늘었고, 시 청소국은 올 여름 내에 감시카메라 115개를 추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말 경이면 감시카메라는 280개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취임 후 쓰레기 불법투기를 막기 위해 약 400만 달러를 할당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 청소국은 감시카메라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쓰레기 불법투기를 잡아내고 있다. 현재까지 약 164건의 티켓을 발부했고, 이 중 105건이 카메라를 통해 불법 투기를 잡아낸 사례다.   현재 뉴욕시에서는 가정용 쓰레기나 가구, 산업 쓰레기, 건설 잔해물 등을 차를 이용해 다른 지역 거리나 개인 공간, 공공장소 등에 버리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적발될 경우 벌금은 건당 4000달러부터 시작하며, 불법 투기에 사용했던 차량은 벌금을 완납할 때까지 시 청소국이 압수한다.     시 청소국은 효과적인 감시를 위해 카메라 위치를 공개하진 않고 있다. 다만 최근 퀸즈 남동부와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 등에서 불법 투기를 적발, 벌금을 부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불법투기 쓰레기 쓰레기 불법투기 쓰레기 감시카메라 감시카메라 115개

2023-07-23

“뉴욕시 위생점수는 50점”

뉴요커들이 평가한 뉴욕시의 위생 상태는 100점 만점에 50점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이 3000명 이상의 뉴요커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당신의 동네 청결도는 몇 점인가’라는 질문에 평균 50점을 줬다. 랜더 감사원장은 “뉴욕시가 위생 상태를 자체 평가한 점수에 한참 못 미친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7%)은 지난 1년간 지역 위생 상태가 더 나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더 나아진 것으로 평가한다는 답변 비율은 4%밖에 되지 않았다.     최대 문제로는 넘쳐나는 길거리 쓰레기통이 꼽혔다. 거리에 쓰레기통이 있긴 하지만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쓰레기가 넘쳐 흐르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3000여명의 응답자 중(중복응답 가능) 1993명이 쓰레기통을 문제 삼았다.     ▶수거가 지연돼 거리에 쌓인 쓰레기(1586명) ▶쓰레기 불법투기(1285명) ▶길거리 쥐(1404명) 등의 응답도 나왔다. 한 응답자는 “며칠동안 거리에 방치된 쓰레기 봉지가 터지면서 내용물이 동네를 더럽힌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뉴요커 67%는 음식 쓰레기를 별도 수거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별도 수거를 원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19%였다. 뉴욕시의회는 지난 4월 음식쓰레기 등 유기 폐기물 수거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유기 폐기물은 분리 배출하도록 하는 조례안(Int 0244-2022)을 상정했다. 김은별 기자위생점수 뉴욕 뉴욕시 위생점수 길거리 쓰레기통 쓰레기 불법투기

2022-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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