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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보험료 꼬박꼬박 냈는데…산불 피해 ‘자린고비’ 보상금 '속 탄다'

  ━   원문은 LA타임스 3월11일자 “They‘re being so stingy with everything. State Farm criticized for claims response” 기사입니다.   지난 1월 캘리포니아 알타데나 지역을 덮친 ‘이튼 산불’로 수많은 주택들이 불에 타 잿더미가 됐다. 자레드 프란츠 씨는 불길을 피해 가족과 반려견을 데리고 호텔 방에 머물며 집이 화마를 피하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다행히도 그의 집은 전소를 면했지만, 연기로 손상을 입어 거주가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다.   그러나 프란츠 씨는 예상치 못한 문제에 부딪혔다. 보험사 스테이트팜 제너럴(State Farm General)과의 보상 청구 과정이 매우 고통스럽게 길고 어려웠다. 보상청구 진행하는 동안 여러 차례 손해사정인이 교체되었으며, 주택 복구에 필요한 보상금 지급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난관에 부딪혔다고 토로했다.   그는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0년간 보험료를 꼬박꼬박 냈는데, 정작 필요할 때는 모든 보상에 인색하게 굴더군요”라고 말했다. “몇 시간씩 전화를 해도 아무 응답이 없었고, 이메일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프란츠 씨와 같은 불만은 비단 그만의 문제가 아니다. 캘리포니아 최대 주택 보험사인 스테이트팜 제너럴은 2023년부터 캘리포니아 시장에서 점진적으로 철수하며 거센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해만 해도 이 보험사는 7만2000명의 가입자를 해지했으며, 그 중 상당수가 이번 화재 피해 지역인 퍼시픽 팰리세이즈와 이튼 산불 지역 거주자들이었다.   보험사가 입은 피해도 막대하다. 스테이트팜과 모기업인 스테이트팜 뮤추얼 자동차 보험사는 2월 26일 기준으로 1만1750건의 화재 및 자동차 사고 피해 보상금으로 22억 달러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특히, 스테이트팜 제너럴은 화재 피해 보상 총액이 7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재보험을 통한 조정으로 실질적 손실은 6억 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험사의 적자는 결국 가입자에게 전가됐다. 스테이트팜 제너럴은 주택 보험료를 22% 인상하는 긴급 조치를 요청했으나, 캘리포니아 보험국 리카르도 라라 국장은 이를 거부하고 추가적인 재정 정보를 검토 중이다.   소비자 단체 ‘유나이티드 폴리시홀더스’의 공동 창립자 에이미 바흐 씨는 스테이트팜이 연기 피해 보상에 대해 지나치게 엄격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테이트팜은 협상도 없고, 논의도 없고, ‘이건 안 된다’라는 식의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결국 보험 가입자들은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한 채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스테이트팜 측은 가입자의 불만을 개별적으로 논의할 수 없지만, “우리는 고객 서비스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정당한 보상을 신속하고 예의 바르게 지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타데나 고급 주택 단지 ‘라 비나’에서 10년간 거주해 온 47세의 프란츠 씨는 보험사의 대응이 느리고 무책임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기 피해로 인해 환경 검사가 필요하다고 요청했으나 거절당했고, 결국 자비로 2000달러를 들여 독립적인 검사를 실시해야 했다. 검사 결과 집안 곳곳에서 그을음과 재가 발견되었지만 석면은 검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스테이트팜은 별도의 검사를 다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보험사 지정 복구 업체 ‘서브프로(Servpro)’로부터 4만2000달러의 복구 견적을 받았으나, 독립 업체에 의뢰한 결과 복구 비용이 3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우리는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제대로 복구하고 싶습니다.” 프란츠 씨는 강조했다.   또 다른 피해자인 55세의 사만다 보나 씨 역시 비슷한 경험을 했다. 그녀는 연기와 재로 뒤덮인 집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보험사와 끊임없이 마찰을 빚었다. 초기 정착 지원금으로 단 1500달러를 받았을 뿐, 추가 생활비 지원은 거의 거부당했다. “그들은 소파 하나, 피자 한 조각까지도 따지며 보상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보나 씨는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그녀는 다락과 기어 다닐 수 있는 공간(crawl space)의 단열재 교체 비용으로 1만 달러의 견적을 받았으나, 스테이트팜은 단 1500달러만을 배정했다. 또한, 지붕 수리를 위해 132달러만을 지급하겠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취재에 나서자 보험사는 그녀에게 1만7000달러를 추가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캘리포니아 보험국은 최근까지 약 200건의 산불 관련 보험 불만 신고를 접수했으며, 대부분이 초기에 손해사정인이 교체되는 과정에서 지연된 사례였다. 이에 따라 보험국은 “연기 피해 보상은 정당하게 처리되어야 하며, 보험사들은 피해 보상 협상에서 가입자들을 부당하게 압박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의 지침을 발표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제의 원인이 대형 재난 사태 발생 시 보험사들이 충분한 경험을 갖춘 손해사정인을 배치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퍼시픽 코스트 공인 보험 손해사정인협회의 회장 데니스 스제 씨는 “보험사들이 응급 상황에서 경험 없는 외부 손해사정인을 급하게 투입하다 보니, 지역 시장 가격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해 보상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테이트팜 제너럴의 보상 절차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캐서린 바거는 3월 18일 연기 피해 보상 문제를 논의하는 온라인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바거의 대변인 헬렌 차베스 가르시아는 “주민들은 자신의 집이 거주할 수 없는 상태라고 느끼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글=로렌스 다르미엔토자린고비 보험료 보상금 지급 주택 보험료 캘리포니아 보험국

2025-03-12

[부동산 이야기] 주택 보험

최근 발생한 LA산불로 인해 많은 주민이 심각한 피해를 봤다. 이런 비상상황에서 캘리포니아 보험국은 남가주 산불 피해자들을 위해 보험 갱신 거부 및 해지를 1년간 중단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팰리세이즈와 이튼 산불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본 지역과 인접한 우편번호에 거주하는 주택소유주들에게 적용된다. 이번 조치의 배경, 주요 내용,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살펴보겠다.   ▶보험 문제   캘리포니아는 매년 반복되는 산불로 인해 많은 주민이 피해를 보고 있다. 이러한 자연재해는 주택 소유주들에게 심각한 재정적 부담을 주며, 특히 최근 몇 년간 보험사들이 고위험 지역에서 보험 갱신을 거부하거나 보험 해지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주택소유주들에게 큰 불안감을 안겨주며, 재난 복구와 재건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7일 개빈 뉴섬 주지사의 비상사태 선언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피해 주민들에게 최소 1년간의 안정적인 보험 보호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내용     팰리세이즈와 이튼 산불 지역 및 인접 우편번호 주민들은 향후 1년간 보험 갱신 거부나 해지로부터 보호받는다. 이 조치는 피해 여부와 상관없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적용된다. 주지사의 비상사태 선언은 직접적인 화재 피해를 본 가구뿐 아니라,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까지 포함해 보험 해지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한다.   페어 플랜 정책에 가입한 주민들을 위한 추가적인 보호 조치와 함께, 보험 갱신 및 해지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되고 있다.   ▶정책의 의의   보험사가 고위험 지역에서 계약을 갱신하지 않거나 해지하는 관행은 주택소유주들에게 재정적 부담뿐만 아니라 심리적 압박을 가중하고 있다.     이에 대한 정책적 개입은 주택소유주들에게 보험 해지로 인해 주택 복구 및 재건 비용을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 재정적 안정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소 1년간의 보호가 보장됨으로써 재난 이후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재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향후 과제   산불 피해가 반복되는 캘리포니아의 특성을 고려하여 장기적인 보험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페어 플랜 같은 대안적 보험 프로그램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   산불 발생을 줄이기 위한 예방 조치와 신속한 대응 시스템 구축도 중요하다.     이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보험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 보험사들이 고위험 지역에서도 합리적인 조건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과 규제 완화도 필요하다.   ▶결론   이 조치는 일시적인 안정성만을 제공할 뿐, 장기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주정부와 민간 보험사, 그리고 주민들이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보험 시스템과 재난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조치가 캘리포니아의 보험 문제와 재난 관리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     ▶문의: (714)349-0505 제니스 박 / 콜드웰벵커 베스트 부동산부동산 이야기 보험 주택 캘리포니아 보험국 보험 보호 보험 갱신

2025-02-26

주택보험 갱신·가입 거부 금지 확대

보험사에 대한 주택보험 갱신 및 가입 거부 금지 조치가 확대됐다.     가주 보험국은 이미 지난 9일 보험사들이 LA지역 산불 발생 지역 및 인근 주민들의 주택보험 계약을 해지하지 못하도록 모라토리엄(일시 중지)을 발동〈1월 13일자 A-2면〉한 바 있지만 산불 확산으로 인해 적용 대상 지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산불 및 인근 지역 주택보험 해지·갱신 거부 금지  대상 지역은 기존 퍼시픽 팰리세이드(90024), 알타데나(91001), 아케이디아(91006), 라카냐다(91011), 라크레센타(91214) 등에 더해 허스트 산불(91321), 리디어 산불(91042), 선셋 산불(90046), 우들리 산불(91316) 지역의 가입자들도 확대 조치에 포함됐다. 가주 보험국은 이번 확대 조치로 총 90여 개 집코드 지역 주택 소유주가 혜택을 보게 됐다고 밝혔다. 주택 숫자로는 100만 채가 넘는다.     해당 지역 주택 소유주들이 가입한 보험사들은 2026년 1월 6일까지 보험 갱신을 거부하거나 취소할 수 없다.   자세한 대상 집코드 지역은 가주보험국 웹사이트(interactive.web.insurance.ca.gov/apex_extprd/f?p=450:50)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국은 보험사와의 분쟁이나 문의 사항은 보험국 내 단속부서(800-927-4357)로 연락하거나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문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보험 갱신 금지 지역 보험 갱신 보험국 안내문

2025-01-15

산불 및 인근 지역 주택보험 해지·갱신 거부 금지

팰리세이즈와 이튼 산불 등 산불 피해자의 주택 보험이 2026년 1월까지 해지 및 갱신 거부로부터 보호된다.   가주 보험국은 9일 보험사들이 대형 산불 발생 지역 및 인근 지역 주민들의 주택 보험 계약을 취소하지 못하게 하는 모라토리엄(일시 중지)을 발동했다. 일례로 이튼 산불의 경우, 알타데나(91001)와 아케디아(91006), 라카냐다(91011), 라크레센타(91214) 등도 모라토리엄 보호를 받는다.   이날 리카르도 라라 가주 보험국장은 이번 모라토리엄으로 주택 보험사들이 2026년 1월 6일까지 주요 산불 지역 가입자의 보험 갱신을 거부하거나 취소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가주 보험국에 따르면, 주택 보험 모라토리엄 기간은 2025년 1월 7일부터 1년간이다.   통상 대규모 재난이 발생해 보험 보상 규모가 커질 때, 보험사들은 보상을 늦추거나 일부 가입자들을 강제 해약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가 바로 모라토리엄이다. 보험국은 2021년 가주 대규모 산불 화재 발생 시에도 모라토리엄을 내린 바 있다.   보험국은 집코드로 모라토리엄 지역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interactive.web.insurance.ca.gov/apex_extprd/f?p=450:50)를 개설했다.     가주 의회도 이번 산불 피해자가 보험 보상을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마련했다.   마이크 맥과이어 가주 상원 의장은 “연방 법무부에 신속한 보상 법안에 대한 승인을 요청한 상태”라며 “산불 진화가 마무리되면 피해자들이 보상금을 단기간에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직 구체적인 법안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가입자들의 보상금 신청 서류를 최대한 간소화하고, 해당 서류 접수 후 보상 시기를 기존보다 2~3배 앞당기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업계는 관측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보험국 내년 조치 보험국 보험국 측은 보험 보상

2025-01-12

기후 위험 지역 보험 제공 확대

보험 당국이 재보험 규정을 수정해 고위험 지역에서의 보험 커버리지를 확대한다.   리카르도 라라 가주 보험국 커미셔너는 지난달 30일 ‘지속 가능한 보험 전략(Sustainable Insurance Strategy)’의 최종 단계를 발표했다.     이번에 도입된 ‘재보험 비용 반영 규정(Net Cost of Reinsurance in Ratemaking Regulation)’은 보험사가 산불 등 고위험 지역에서의 보장 범위를 확대하도록 요구하며,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비용을 제한해 가주 주민들에게 더 많은 보험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라 커미셔너는 “가주 주민들은 산불과 기후 변화로 가장 취약한 지역에서도 철수하지 않는 안정적인 보험 시장을 누릴 자격이 있다”며, “이번 규제는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위한 회복력 있는 보험 시장을 구축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재보험은 보험사가 주택 소유자와 사업주를 대상으로 한 보험 정책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금융 도구다.     보험국은 새로운 규제로 재보험 비용을 보험료 산정에 제한된 범위 내에서 반영하도록 허용해, 보험사가 고위험 지역에서 더 많은 보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현대화된 법적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보험국에 따르면 가주를 제외한 다른 모든 주는 재보험 비용을 보험료에 반영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당국은 이번 규제로 가주 주민들은 더욱 다양한 보험 선택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보험사는 산불과 기후 변화로 인한 위험 증가에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보험 기후 재보험 비용 재보험 규정 보험국 커미셔너

2025-01-01

가주서 또 다른 대형 보험사 철수…수만 명 대안 찾아야

또 하나의 대형 보험사가 캘리포니아에서 보험 서비스 축소에 나서면서 수만 명의 고객들이 대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리버티 뮤추얼(Liberty Mutual)의 자회사이자 캘리포니아 내 4위 주택 보험사인 세이프코(Safeco)는 2025년 1월 1일부터 신규 렌탈 및 콘도 고객에 대한 보험 가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고객들은 2026년까지 기존 보험을 유지할 수 있다.   리버티 뮤추얼 대변인은 캘리포니아 시장에서의 사업을 완전히 철수하는 것은 아니지만, 서비스는 간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이프코는 현재 캘리포니아 내에 약 8만8000건의 콘도 및 임대 주택 보험 계약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티 뮤추얼 대변인은 "우리는 핵심 사업에 초점을 맞춰 상품 투자를 단순화하고, 제공 상품의 종류를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샌프란시스코 비즈니스 타임스에 전했다.   리버티 뮤추얼의 이번 결정은 캘리포니아에서 보험 서비스 축소를 선언한 대형 보험사들의 움직임과 맞물려 있다.   작년에는 스테이트 팜(Stat‍e Farm) 제너럴 보험회사가 "건설 비용의 역사적 증가, 인플레이션을 초과하는 비용 상승, 재보험 시장의 어려움 및 급증하는 재난 노출"을 이유로 들어, 캘리포니아에서 모든 사업 및 개인 재산 보험 제공을 중단했다.   올스테이트(Allstate) 역시 작년 유사한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여기에 리버티 뮤추얼의 결정이 더해지면서,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보험 선택지는 더욱 좁아지게 됐다.   이와 관련해 리카르도 라라(Ricardo Lara) 캘리포니아 보험국 국장은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전략을 내놓고 있다. 기후 위험을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관행을 촉진함으로써 보험사들이 시장에 잔류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라라 국장은 보험사들이 보험료 책정 시 미래 위험을 예측할 수 있도록 컴퓨터 모델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대신, 고위험 지역에서는 시장 점유율에 비례해 보험을 제공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을 예정이다.   *이 기사는 속보용 AI 생성 기사입니다. 보험사 철수 대형 보험사들 캘리포니아 보험국 캘리포니아 시장

2024-12-19

'조지아 액세스' 일부 기술적 결함

올해 가입자 130만명 중 5% 갱신 마쳐   조지아 주민들의 오바마케어(ACA·건강보험개혁법) 가입 창구로 개설된 ‘조지아 액세스’(georgiaaccess.gov)에서 일부 기술적 결함이 발견됐다. 오는 15일까지 건강보험 갱신을 위한 막판 가입자가 몰리면서 소비자 불편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2일 보험 중개업체 아메리커스사 소속 커크 라이먼-바너 에이전트를 인용, "조지아 액세스 홈페이지에서 기존 보험 가입자가 비시민권자 또는 재소자로 잘못 분류되거나 상담 전화번호가 부정확하게 안내되는 결함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라이먼-바너는 "홈페이지 이용과정에서 '시간초과'를 알리는 오류창이 수시로 뜨기도 한다"고 불평했다.   조지아주 보험국(OCI)은 내년 의료보험 가입이 시작된 지난달부터 주 정부 자체 건보거래소(SBE)인 조지아 액세스를 개설했다. 주 정부는 자체 사이트를 통해 가입자들로부터 수억 달러의 수수료 수입을 올릴 수 있다. AJC는 주정부가 추가재원을 통해 오바마케어 보조금 기준보다 소득이 많은 중산층 주민을 위한 재보험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기준 조지아 액세스를 이용한 건강보험 가입자는 6만 2000명이다. 올해 오바마케어에 가입한 조지아 주민이 130만 명임을 고려하면 전체의 5% 가량이다. 내년 1월 15일 보험등록 마감시한까지 재가입을 하지 않으면 비슷한 보장범위와 가격대 상품으로 가입이 자동 갱신된다. 민영 중개사이트인 헬스셰르파의 에밀리 더피 대변인은 "조지아 액세스 이용자는 타주 SBE보다 3배 많다"며 "현재 기술 결함은 성장통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주정부는 홈페이지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를 위해 전용 유선전화(888-687-1503) 상담을 제공한다. 보험 에이전트는 별도의 연락망(888-312-4237)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오바마 가입종료 조지아 액세스 조지아주 보험국 조지아 주민들

2024-12-02

새 건강보험 사이트 '조지아 액세스' 가동

  동일 보험이면 자동 갱신   내달 1일부터 조지아주 내 오바마케어(ACA·건강보험개혁법) 가입 방법이 바뀐다. 지난 10년간 건강보험 구매 창구였던 연방정부 건강보험 거래소인 마켓플레이스(healthcare.gov) 접속이 차단되고 주정부 운영 홈페이지인 ‘조지아 액세스’(georgiaaccess.gov)로 대체된다.   조지아주 보험국(OCI)은 2025년 의료보험 가입이 시작되는 11월 1일을 앞두고 주 정부 자체 건보거래소(SBE)인 ‘조지아 액세스’가 28일 공식 개설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신규 가입은 온라인과 전화연결 모두 원천 차단된다. 기존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오바마케어에 가입했던 소비자는 보험사가 올해 동일 보험을 재출시했다면 자동으로 가입정보가 갱신되며, 보험 상세내용에 변동이 있을 시 비슷한 보장범위 및 가격대의 보험으로 재가입된 것을 조지아 액세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방 정부는 주정부에 자체 오바마케어 가입 사이트 운영을 허용하고 있으며, 켄터키, 매사추세츠, 아이다호 등 12개 주가 자체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주 정부는 자체 사이트를 통해 가입자들로부터 수억 달러의 수수료를 거둘 수 있다. 주 당국은 대신 민간 보험사로부터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고 불공정 업체를 걸러내 시장에서 퇴출시킬 책임을 진다. 브라이스 라슨 OCI 대변인은 "보험 중개회사가 자사 이익을 위해 높은 수수료 상품만 홍보하는 등의 불법 행위가 적발될 시 즉시 조지아 액세스 홈페이지 이용이 차단되고 면허가 취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험 가입을 위해 약관 이해에 추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정부 복지예산으로 운영되는 오바마케어 가입도우미 '네비게이터'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조지아 액세스는 기존 마켓플레이스가 지원하던 네비게이터보다 더 많은 인력을 확보해 소비자 보호에 나선다. 조지아 액세스 전용 유선전화(888-687-1503)를 통해 이용 가능하며 150개 이상 언어의 전화 통역을 제공한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오바마 마켓플레이스 의료보험 가입 기존 마켓플레이스 조지아주 보험국

2024-10-28

주정부 건강보험 거래소에 보험사기 업체가 버젓이 등록

전문가 "주 정부 소비자 보호 미흡"   조지아 주 정부의 온라인 건강보험 거래소에 연방 제재심의를 받은 보험회사가 일부 등록된 것으로 드러났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영업 정지 처분을 받은 뉴멕시코주의 두 보험회사 베네핏얼라인과 인슈라가 주 정부 건강보험 거래소 인증 업체 18곳에 포함돼 있다고 12일 보도했다. 이들은 2018년부터 현금을 미끼로 보험 가입을 유도하고, 개인정보를 도용해 가입자를 늘린 혐의로 연방 및 민사 재판에 연루된 상태다. 홍콩과 인도, 파키스탄 등지로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한 정황도 밝혀졌다. 재판 결과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연방 보험청(CMS)은 피소 사실을 근거로 이들 회사의 연방정부 보험 거래소인 ‘마켓플레이스’ 접근을 일시 차단했다.   조지아 보험국(OCI)은 오는 11월부터 오바마케어(ACA·건강보험개혁법) 보험 가입 신청을 연방정부 홈페이지가 아닌, 주정부 자체 건보거래소인 '조지아 액세스'를 통해 받겠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소비자가 허위 또는 과장 광고에 속아 보험에 가입하거나 보장범위가 축소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조지아 액세스에는 연방 사이트의 소비자 보호정책이 적용되지 않는다. 어거스타의 캘리 나브라이드 보험중개인은 “당뇨약조차 보험 처리를 거부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며 “주 정부가 소비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에단 스타일스 OCI 대변인은 두 회사에 대해 “연방 기관에 의해 정지 처분을 받은 것일 뿐, 사업 취소는 아니다”라며 “거래소 등록 절차상 필요한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고 주장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오바마 보험사기 조지아 액세스 보험사기 업체 조지아 보험국

2024-09-13

남가주 지역 1만여 가구 보험 상실…스테이트팜 보험국 보고서 공개

스테이트팜이 가주지역서 보험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힌 가운데 남가주 지역 주택 소유주 다수가 보험을 상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스테이트팜이 가주보험국에 보고한 문서에는 우편번호별로 보험 가입 건수 및 갱신 거부 건수에 대한 정보가 상세히 나와 있다고 폭스11이 지난 9일 보도했다.   본지가 문서 내용을 분석한 결과 보험 갱신이 거부되는 가구수가 100가구 이상 되는 44개 우편번호 지역 가운데 남가주 지역은 총 26곳으로 전체의 59.1%를 기록했다.   26곳의 남가주 지역 스테이트팜 보험 가입 가구수는 3만8130가구로 이 가운데 28.8%인 1만970가구가 보험 갱신이 거부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북가주 오린다(우편번호 94563)가 전체 3115건 가운데 54.7%인 1703건이 보험 갱신이 안돼 가장 많은 피해를 보게 됐다.   이어 전체의 69.4%인 1626가구가 보험을 상실하게 되는 남가주 퍼시픽 팰리세이드(90272)와 61.5%에 해당하는 1301가구의 브렌트우드(90049), 전체의 60.4%에 달하는 1090가구의 칼라바사스(91302)가 뒤를 이었다.   이외에 북가주의 라파옛(94549) 956건(30.4%), 샌타로사(95409) 758가구(47.6%)와 남가주의 베벌리힐스(90210) 698가구(46.1%), 벨에어(90077) 665가구(67.4%) 순으로 많았다.   가주 주택보험 시장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스테이트팜은 지난달 20일 비용 상승, 재난 위험 증가, 오래된 규정 등을 이유로 주택 3만 가구, 아파트 4만2000가구 등 총 7만2000가구에 대한 보험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주택, 사업체, 임대주택은 7월 3일부터, 상용아파트는 8월 20일부터 각각 보험 갱신이 중단된다.   한편, 가주보험국이 보험사의 가주 시장 철수와 주택보험 제공 중단 문제를 해소하고자 보험료 산정 및 심의 규정을 업데이트하고 있다는 게 보험정보연구소가 전하는 말이다.   보험정보연구소의 마크 프리드랜더는 “보험사가 위험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보험계리상 건전한 요율로 보험료를 부과할 수 있어야 하는데 현재는 그렇지 않다. 새 규정이 제정되더라도 가주 주택보험 시장이 안정되려면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 비영리연구단체에 따르면 가주 보험료 인상 제한으로 인해 보험사들이 손실을 보고 있다. 일례로 보험사들이 보험료 1달러를 받을 때마다 산불로 인해 지급하는 보험금은 1.08달러라고 덧붙였다. 박낙희 기자남가주 가주지역서 보험 주택보험 보험국 스테이트팜 보험대란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4-09

일리노이 보험국, 업데이트 방치 BCBS에 벌금 부과

일리노이 주의 대표적인 의료보험사인 블루 클로스 블루 실드사(BCBS)가 주정부로부터 벌금을 부과 받았다. 최근 3년새 두번째다.     BCBS는 최근 일리노이 주 보험국으로부터 23만1900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BCBS가 자사 보험에 가입한 주민들에게 정확하지 않은 의료 시설 리스트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22년부터 관련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총 12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벌금 부과는 지난 3월 60만5000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고도 BCBS가 추가 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보험사는 자사 보험 가입자에게 의료기관과 의료진 리스트를 제 때 정확하게 업데이트 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 BCBS의 경우 이를 이행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의료진 등의 변동이 생겼으면 보험사는 10일내 이를 업데이트 해야 하지만 BCBS의 경우 일리노이에 위치하고 있는 네 곳의 의료기관에 대한 업데이트를 기한 내 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렇게 되면 보험 가입자들은 네트워크 안에 있는 주치의 선정과 특정 분야 전문의를 선정하고 의료 서비스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한편 BCBS측은 이번에 지적을 받은 네 곳의 의료 기관에 대한 정보를 즉각 업데이트 하고 보험 가입자들이 필요한 의료진 검색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업데이트 일리노이 보험국 벌금 부과 최근 일리노이

2023-11-13

파머스 자회사<파머스 디렉트 P&C>, 가주 영업 포기…보험 대란 심화

#. 파머스에 집과 자동차 보험을 가진 이모씨는 최근 보험사로부터 집과 자동차 보험료 가입이 종료된다는 서한을 받았다. 그는 새로운 보험사를 알아보고 있지만 보험료 가격이 크게 뛰거나 일부 보험사는 신규 가입을 받지 않거나 이미 쿼터가 찼다며 가입 신청을 받지 않았다.     가주 보험 대란 상황이 개선되기는 커녕 악화하고 있다. 가주 주택 보험 상위 12개 업체 중 7개 업체가 가주에서 철수하거나 가입을 제한하면서 보험 공급자가 급격히 줄었다. 자동차 보험 역시 파머스 자회사와 캠퍼와  CES가 최근 가주를 떠나면서 가주의 재산 및 상해 보험(P&C) 시장 크게 흔들리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7일 NBC방송에 따르면 파머스보험은 최근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일부 자회사의 보험 가입자들이 모기업 산하 다른 업체로 보험이 이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체는 이에 따라 가주에서 약 7만8000명의 자동차 보험 가입자와 2만 명에 달하는 주택 보험 가입자들의 보험이 변경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조치로 약 3000명의 주택소유주는 보험을 잃게돼 새로운 보험을 찾아야할 것이라고 가주 보험국 측은 전했다.   특히 파머스보험의 자회사인 파머스 디렉트 P&C도 최근 가주 시장에서 철수를 결정하면서 더 많은 가주 주택 소유주들이 보험을 잃게 됐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지난 6일 파머스 디렉트가 가주에서 주택과 자동차 등 모든 보험 상품 제공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파머스 디렉트가 가주 보험국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업체는 지난 9월 가주에서 영업 허가권(Certificate of Authority)을 포기했다.     마이클 솔러 가주 보험국 부국장은 파머스 디렉트가 모기업의 조치와 동일하게 기존 가입자들을 파머스보험 그룹 내 다른 자회사의 보험 상품으로 옮기는 식으로 고객의 피해를 최대한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 6월 기준 업체가 보유한 가입자 수는 자동차 보험 5만7938명, 주택 보험 1만9778명이었다. 그러나 이중 약 2800명의 보험 가입자는 보험 이전 기회를 받지 못해 결국 보험 혜택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들은 ▶급증한 산불 및 기후 변화로 인한 손실 증가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상승 ▶주 정부의 보험료 인상 제한 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신규 가입 중단, 갱신 거부, 시장 철수를 결정하고 있다.     보험사들의 철수가 가파르게 늘면서 가주 보험국은 지난 9월 주택 보험사들의 시장 복귀 유도 목적으로 보험료 인상 절차 가속화 및 요율 책정 시 기후 변화 고려 허용 등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각 보험사는 가주 시장 점유율의 85%에 해당하는 수준까지 보험 서비스를 화재 위험지역에 제공해야 한다. 특히 가주 보험국은 새로운 규제 완화안 마련 기한을 내년 12월로 제시했다. 실제적인 시행은 일러야 내년 말이나 그 이후가 될 것이라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1년을 더 기다릴 수 없다는 판단에 보험사들이 연이은 보험 공급 중단을 선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업계에선 지난 2018년 북가주 뷰트카운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캠프파이어’ 이후 가주에서 적정 수준의 주택보험 가입이 아예 불가능해졌다고 지적했다.   가주 보험국 측은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가주의 주택 보험료가 평균 35% 올랐다고 밝히기도 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보험 대란 보험 가입자들 보험국 부국장 보험국 측은

202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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