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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으로 읽는 책] 내일은 초인간

너희들 보온병 원리 알아? 생각해보면 보온병이 얼마나 신기해. 따뜻한 걸 따뜻하게 보존하고, 차가운 건 차갑게 보존하잖아. 인간의 상식으로 생각해보자면, 냉장고는 계속 차가움을 유지하고 보일러는 계속 뜨거운 걸 유지하지만, 보온병은 아니거든. 보온병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고 상대방을 품어. 따뜻한 건 따뜻하게, 차가운 건 차갑게. 상대방의 본질을 해치지 않는 것이지. 우리가 정말 추구해야 할 인간의 모습이 아니겠는가, 이런 생각이 들어. 자신보다는 상대방을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한 거야.     김중혁 『내일은 초인간』   김중혁의 팬이라면, 김중혁다운 문장은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작가도 그랬는지 바로 뒤 문장에서 또 다른 인물의 입을 빌려 “어디서 배워먹은, 못된 닭살 멘트야. 저리 썩 꺼지지 못할까”라고 썼다. 이런 게 바로 김중혁이다.   기발한 상상력과 능청스러운 유머, ‘농담 같은’ 작품세계로 유명한 김중혁의 새 소설이다. 팔 길게 늘이기 선수, 세상의 모든 소리를 듣는 여자 등 자신을 고통으로 몰아넣었던 쓸모없는 초능력 보유자들이 ‘초클(초인간클랜)’을 결성하고 세상을 바꾸는 작전을 편다. 구독 독서 앱 ‘밀리의 서재’가 선보이는 오리지널 한정판 종이책이다.   “우린 우리가 아무것도 아니란 걸 잘 알아. 그래서 특별해졌어. 서로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서도 특별하게 생각해. 우린 어쩌면 조금씩 다 아픈 사람들이고, 아파서 서로를 이해해주는 사람들이고, 어딘가 모자란 사람들이야.” 가볍게 읽다가 가슴이 싸해진다. 양성희 /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문장으로 읽는 책 초인간 너희들 보온병 오리지널 한정판 초능력 보유자들

2022-10-11

[새상품] ‘팩맨’ 테마 한정판 보온병 출시

주방가전 제조업체 조지루시가 한정판 스테인리스 진공 단열 머그를 출시했다.   조지루시는 게임업체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BNEA)와 합작해 게임 캐릭터인 ‘팩맨’을 테마로 한 진공 단열 머그 2종을 시판한다고 밝혔다.   한정판 컬렉션은 팩맨 캐릭터들이 인쇄된 검정과 크롬 색상의 16온스 진공 단열 스테인리스 머그로 가볍고 컴팩트해 휴대에 용이하다.    사용이 편리한 플립 오픈 뚜껑에는 실수로 열리지 않도록 잠금장치가 마련돼 있으며 BPA가 함유되지 않은 플라스틱이 사용됐다. 내부는 슬릭스틸 광택으로 처리돼 부식과 얼룩을 방지한다.   BNEA의 데니스 이 라이선싱 수석 이사는 “팩맨 머그에 좋아하는 음료를 담아 팩티브(PAC-tive)하게 활동하고 수분도 섭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지루시 타츠 야마자키 사장도 “헬로키티에 이어 이번 협업을 통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 있게 됐다. 팩맨은 역대 가장 성공적인 아케이드 게임으로 영향력이 대단하다”고 강조했다.    스페셜 번들 팩에는 기프트 박스에 한정판 팩맨 머그 2종과 팩맨 방수 스티커가 포함돼 있다.   한정판 팩맨 머그는 미국, 캐나다, 남미에서만 판매되며 조지루시 웹사이트(shop.zojirushi.com)나 온·오프라인 소매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박낙희 기자조지루시 팩맨 보온병 한정판 스테인리스 머그 NAKI 박낙희

202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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