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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만화경] 기후 변화로 와인이 독해졌다?

와인바에서 요즘 나이가 들어서인지 예전에 맛있었던 포도주가 입맛에 안 맞게 됐다고 했더니, 실제로 요즘 포도주 맛이 조금 변했다는 말을 해 주었다. 전반적으로 도수가 높아지고 있다는데, 놀랍게도 그것이 기후 변화 때문이란다. 최근 온난화 현상 때문에 포도 재배지들의 평균 기온이 올라갔는데, 이 때문에 포도의 당도가 높아진 것이 그 이유라고 한다. 갑자기 기후 변화의 문제가 내 옆에 성큼 다가온 것 같은 기분에 소름이 돋았다.   기후 변화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이 새로운 사실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기후 변화는 나와 조금 거리가 있어 보였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심리적 거리와 연관지어 설명한다. 환경 변화 위기는 단기간의 문제가 아니라 천천히 진행되어 먼 훗날 발생하는, 시간적 거리가 먼 사건이고, 빙하가 있는 곳이나 숲이 우거진 해외의 어떤 곳에서나 벌어지는 공간적 거리가 먼 사건이며, 심각한 결과가 실제로 나타날 것 같지 않은 실재적 거리가 먼 사건으로, 나와 심리적 거리가 먼 것으로 지각된다.   심리적 거리가 먼 사건들에 대해서는 대상을 ‘왜?’의 차원에서 바라봐, 본질적인 목적·가치·이념 같은 핵심 의미에 집중하는 추상적인 사고를 하고, 반면에 수단·절차 등에 초점을 맞추는 구체적인 사고로 발전시키기 어렵다. 따라서 기후 변화 위기 인식을 실질적인 환경 보호 행위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기후 변화와 나의 심리적 거리를 좁힐 필요가 있다.     애주가인 내가 포도주를 통해 기후 변화를 체감했듯이,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근접화), 나와 관련된(개인화), 구체적(구체화)인 사례를 통해 설명되는 것이 효율적이다.   지난 5일은 식목일이었다. 예전같이 휴일도 아니고 곳곳에서 나무 심기 행사를 하는 것도 아니어서 나무 심으러 가진 않았지만, 쓰레기 분리수거와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나무를 심어보려 한다. 푸른 지구 포에버! 최훈 / 한림대 교수심리만화경 기후 변화 기후 변화 환경 변화 심리적 거리

2025-04-07

[박검진의 종교·철학 여행] 관념·진리의 불변 vs 경험·변화 중시

'서양철학'은 사유(思惟)의 구조물이고, 관념과 진리의 불변을 주장한다면 '동양철학'은 경험과 현상 그리고 변화를 중시한다. 동양철학은 경험에서 출발하므로 논리학이 발달하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 반면, 서양철학은 사유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관념론(觀念論)'이 발달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즉, 서양에는 신(神)을 중시하는 관념과 '신'은 늘 불생 불멸(不生不滅)한다는 '파르메니데스'의 사상을 근대 이전까지 주장했고, 동양은 인의예지(仁義禮智)와 같은 인간의 도덕성을 중시하는 경험과 태극(太極)이라는 음양(陰陽)의 조화로 변화를 추구했다. 즉, 공자와 맹자의 유교(儒敎)는 인간에게 있는 도덕적 자각 능력을 근본으로 하는 사상이고, 노자의 도교(道敎)는 '현실 세계'를 그대로 '천상의 세계'로 연장하는 구조를 보인다. 그러므로 공자와 노자는 '경험'이 '진실'이라고 주장했다.     파르메니데스는 존재하는 것은 아무것도 변화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반면에 '헤라클레이토스'는 모든 것이 변한다고 주장했다. 버트런드 러셀은 그의 저서인 '서양철학사'에서 만일 기억을 지식의 원천으로 받아들인다면, 과거는 지금 정신에 그대로 나타나야 하므로 어떤 점에서 여전히 '과거의 그'가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과거의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현재의 감각이나 기억이 사유에 떠오르는 것일 수밖에 없음을 들어서 파르메니데스의 논증에 오류가 있음을 지적한다. 즉, 그 존재가 남긴 사상이나 말은 변화되지 않고 영원히 존재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러셀은 대신 '실체의 불멸성'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일자(一者)'의 영원성으로 보고 있다.   '모더니즘(modernism)'은 교회의 권위 또는 봉건성을 비판하며, 과학이나 합리성을 중시하고 널리 근대화를 지향하는 넓은 의미와 기계문명과 도회적 감각을 중시하는 현대풍을 추구하는 좁은 의미의 해석이 있다. 또한, 이성적 사유와 본질 및 '실체 관'을 근본으로 생각하는 사상 경향으로 20세기 서구 문학.예술상의 한 경향이고,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은 개성, 자율성, 다양성을 중시하면서 본질과 본성을 부정했다. 가령, '모더니즘'으로는 현상학의 본질이나 실존주의의 실존 등을 중시했다면, '포스트모더니즘'은 '질 들뢰즈'의 '차이와 반복'에서 설명하고 있는 본질(뿌리를 의미)보다는 개별 사물의 특성(줄기를 의미)을 강조하고, 리좀(Rhyzome, 줄기가 뿌리처럼 땅속으로 파고들어 두 사물의 구분이 사실상 모호해진 상태) 구조처럼 뿌리에서 뻗어 오른 나무보다는 상호 연계(네트워크)를 더 중시하는 경향을 의미한다. 다시 말하면 나무는 뿌리라는 본질이 있지만, 리좀은 뿌리와 줄기가 얽혀있어서 본질이 없는 상태이다. 즉, '모더니즘'이 공자의 인(仁)의 본질 사상과 유사하다면, '포스트모더니즘'은 노자의 본질이 없는 유무상생(有無相生) 사상과 유사하다.   박검진 단국대 전자공학과 졸업. 한국기술교육대에서 기술경영학(MOT)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LG반도체 특허협상팀 팀장, 하이닉스반도체 특허분석팀 차장, 호서대 특허관리어드바이저, 한국기술교육대 산학협력단 교수를 거쳐 현재 콜라보기술경영연구소 대표.박검진의 종교·철학 여행 변화 경험 본질 사상 변화 중시 사상 경향

2025-04-07

[부동산 스케치] 모기지 금리 방향

2025년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되고 허니문 기간이 점점 지나가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는 바로 이자율의 향방이다. 특히 주택을 구매하거나 기존 대출을 갈아타려는 사람들에게는 금리 변화가 매우 중요하다. 현재 상황과 전망을 정리해야 할 시점이다.     3월 17일 기준 평균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약 6.76%에 이른다. 올해 초에는 6.89%까지 올랐으나, 최근 들어 소폭 하락하는 추세이다. 완만하지만 조금씩 내려가고 있는 흐름이며, 이는 부동산 구매를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소식이 될 수 있다.     이자를 예측하는 많은 진보 및 보수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모기지 금리가 5.5%에서 6.5%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측한다. 하지만, 부동산 업계에서는 평균 6.3% 정도 수준을 예상하며 연말에는 6.2%까지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즉 경제전문가의 중간값보다 조금 위인 6%대 초반을 부동산 업계에서는 예상하며, 현재 인플레이션 문제의 미해소와 경제 불확실성이 크게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다소 보수적인 예상 수치라고 볼 수 있다.     과거와 비교하면 현재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예상되는 이자율 또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즉, 급격한 하락은 기대하기 어렵고 완만하게 유지되거나 하락하는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에서도 경제 성장과 금리 인하를 주요 정책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에 대해 지속적인 금리 인하를 촉구하고 있으며, 경제 활성화를 위해 규제 완화와 감세 정책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기업 투자와 고용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지만 동시에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다.     연준은 물가 안정과 고용 극대화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경제 지표에 따라 기준금리를 조정한다. 만약 물가가 다시 상승하거나, 재정 적자가 확대되면 기준금리를 오히려 동결하거나 인상할 가능성도 있다.     실제, 일부 경제 전문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물가 상승을 자극하여 연준이 금리를 더 오래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즉, 대통령의 정책 방향이 시장 심리에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모기지 금리 결정에 직접적인 권한은 없으며 최종적인 금리 방향은 연준의 독립적인 판단에 따라 결정된다는 점을 우리는 인지해야 한다.     현재 모기지 금리는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팬데믹 직후의 초저금리에 비하면 여전히 부담되는 수준이다. 위 경제 전문가들의 예측처럼 2025년 내내 금리가 급격하게 인하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된다. 즉, 2025년 하반기에도 6%대의 금리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오직 금리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흐름과 본인의 재정 상태에 따른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 지역이나, 투자 가치가 높은 지역은 금리와 관계없이 대응하는 것을 고려해야 하지만, 변동성이 큰 지역에서는 추가적인 금리 변동이나 경제 상황을 지켜본 후 신중히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는 시장이다.     ▶문의:(424)359-9145 제이든 모 / Keller Williams Beverly Hills부동산 스케치 금리 모기 금리 인하 금리 변화 부동산 시장

2025-03-23

[마켓 나우] 세계는 불확실, 아시아 투자 시장은 유망

과거 사례를 보면, 관세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대체로 일시적이었다. 2018년 미·중 무역 갈등 당시에도 금리와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되었지만, 트럼프 행정부 2기에는 관세 정책의 영향이 다양한 자산군에 분산되어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제한될 수 있다. 또한 각국이 보복 조치를 준비함에 따라, 미국 역시 관세 정책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따라서 관세 정책에 대한 시장의 반응 역시 과거보다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불확실한 현 상황을 고려할 때, 가장 바람직한 시나리오는 국제적 긴장 완화다. 단기적으로는 관세로 인한 금리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 매도 전략이 유효하며, 긴장 완화의 조짐이 보일 경우 매수 전략으로 전환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트럼프 2기의 정책 변화 속도가 첫 임기보다 빠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시장 변화를 신속하게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제시한 ‘3-3-3 플랜’으로 미 행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 2028년까지 재정적자를 GDP의 3%로 축소하고, 규제 완화를 통해 GDP 성장률을 3%까지 끌어올리며, 원유 생산량을 일일 300만 배럴 증산한다는 이 계획이 실현되면, 금리와 물가 상승이 억제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금리 상승 우려가 일시적일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금리 완화 신호가 나타날 경우 적극적인 매수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   중국은 여전히 여러 불확실성에 직면한 가운데, 정부의 통화정책이 경제 안정의 핵심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이 4.4~4.5% 수준으로 예상하는 2025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려면 내수 시장 활성화와 소비자 신뢰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   이처럼 글로벌 변동성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도, 아시아 시장은 여전히 중요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미국의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일부 아시아 시장의 성과는 이를 넘어섰다. 모건스탠리 자료에 따르면, 한국·중국·인도·대만 기업 중 20~25%가 2024년 7개 빅테크 기업 ‘매그니피센트7’을 초과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대만과 싱가포르 시장이 이룩한 성과가 두드러졌다. 2025년에도 일본 중·소형주와 특정 아세안(ASEAN) 시장에서 랠리가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장기적으로 성장성이 높은 테마를 보유한 시장이 더 큰 성장 잠재력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관세의 영향을 덜 받는 국가와 경제 구조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시장이 두드러진 성과를 기록할 전망이 밝다. 글로벌 경제 흐름을 면밀히 살피며, 아시아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하는 것이 성공적인 투자의 지름길이다. 비스 나야르 / 이스트스프링 최고투자책임자(CIO)마켓 나우 불확실 아시아 아시아 시장 시장 변화 내수 시장

2025-02-23

[기자의 눈] 트럼프의 부동산 정책, 한인타운에도 통할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 첫날인 지난 20일 수십 개의 행정명령을 무더기로 서명하며 여러 방면에서 급진적인 정책 전환을 예고했다. 이날 발표된 행정명령 중 주목할만한 안 중 하나는 주택 비용과 기타 주요 생활비에 대한 긴급 가격 완화 지시다.   트럼프는 치솟는 집값과 공급 부족 등 주택 문제에 대한 강력한 개선 의지를 보이며 공급확대와 규제 완화, 행정부 수장들에게 주기적인 진척 보고 등을 명령했다. 그러나 이러한 행보가 LA한인타운의 주택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구심이 든다.   행정명령의 핵심은 규제 완화와 주택 공급 확대다. 트럼프는 주택 건설 규제 비용이 신규 주택 가격의 약 24%를 차지한다는 전국주택건설협회(NAHB)의 분석을 언급하며, 불필요한 규제를 제거하면 건설 비용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저소득층과 중산층 가구가 내 집 마련을 더 쉽게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미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성명을 내고 트럼프의 행보에 대해 주택 공급이 증가하고 시장 안정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트럼프는 지난 대선 캠페인 기간 연방 토지를 주택 건설을 위해 개방하는 방안도 꾸준히 제안해왔다. 이 방안은 저세율과 저규제를 결합해 새로운 주거 지대를 창출하고, 청년층과 중산층을 대상으로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 계획은 환경 문제와 지역 정부와의 협력이 원활히 이루어진다면, 물론 단기간에 대규모 주택 공급을 가능하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이 LA한인타운을 비롯해 주택난이 발생한 지역들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 이유는 첫째로 규제 완화의 효과는 주로 연방 차원의 정책 변화보다 주와 지방 정부의 협력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건축 허가와 규제는 주 및 지역 수준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연방 정부의 규제 완화가 실제로 현지 건설 환경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     예를 들어, LA시는 자체적으로 엄격한 건축 규제와 임대료 통제 정책을 가지고 있어, 연방 차원의 규제 완화가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둘째, 연방 토지를 활용한 주택 건설 계획은 지리적 한계가 있다. 연방 정부가 소유한 토지는 대부분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반면, LA한인타운은 이미 높은 인구 밀도와 제한된 토지 자원을 가지고 있어 연방 토지 활용이 직접적인 해결책이 되기는 어렵다. 또 사람들이 실제로 거주하고 싶은 도심 지역과 연방 토지가 위치한 외곽 지역 간의 불일치가 이러한 계획의 실효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   트럼프가 서명한 행정명령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부족하다는 점도 문제다. 트럼프는 30일마다 행정부 부서 수장들에 소비자 비용 감소에 대한 진행 상황을 보고하도록 지시했지만, 구체적인 정책 도구나 목표는 쏙 빠져있다. 이는 단기적인 성과를 내기 어렵게 만들고,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진전을 방해할 뿐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정책들이 기업 친화적 성격을 띠며 실제로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정책 역시 유사한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의 정책은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한 의지를 보여주지만, LA한인타운의 고유한 상황과 맞물려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는 어려울 수 있다. 규제 완화와 연방 토지 활용은 전체적인 주택 공급 확대에 기여할 수 있지만, 한인타운처럼 이미 포화 상태인 지역에서는 그 효과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지역 사회와의 협력, 구체적인 실행 계획, 그리고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포괄적인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시도가 진정으로 LA한인타운의 주택 문제를 완화할 수 있을지는 과거보다 앞으로의 정책 세부사항과 실행 결과에 달려 있다. 우훈식 / 경제부 기자기자의 눈 한인타운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정책 변화 주택 문제

2025-01-30

[취재 수첩] 발표만 요란, 변한 건 전무

맥아더 공원이 범죄와 마약 문제로 곪고 있다.   LA시는 그동안 공원을 대상으로 수차례 안전 강화 대책을 발표했고, 급기야 지난 해에는 약 250만 달러를 투입해 환경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실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유니세스 에르난데스 1지구 시의원은 지난해 12월 기자들을 대거 불러 갱단 문제를 해결하고 공원 환경을 개선하겠다며 ‘피스 앰배서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정치인들의 큰소리가 무색하게 최근 맥아더 공원을 지나던 한인 노인이 칼에 찔렸다.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갱단의 총격 사건까지 발생했다. 공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은 과연 실효성이 있었나.   사건을 계기로 공원을 직접 둘러봤다. 개선의 흔적은커녕 변화조차 찾아보기 어렵다. 여전히 악취가 진동하고, 마약 투여에 사용된 주사기 등이 곳곳에 널려 있었다. 인근 상인들은 치안 악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LA시는 지난 2023년 6월 공원 인근에 ‘휴식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이 센터는 홈리스들에게 샤워 시설, 식사, 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었다. 이 역시 진행 상황에 대한 업데이트는 찾아보기 어렵다.   정치인들도 묵묵부답이다. 단순히 ‘보여주기식 정책’이었나. 시행 중인 정책의 진행 과정이나 결과에 대한 어떤 정보도 제시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7월 발표된 ‘맥아더 공원 도로 폐쇄 및 공원 재연결 프로젝트’도 마찬가지다. 윌셔 불러바드를 폐쇄하고 공원을 다시 연결해 보행 환경을 개선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이러한 조치가 마약과 홈리스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맥아더 공원은 더 이상 앤젤리노들의 도심 속 쉼터가 아니다. LA시의 마약 및 홈리스 문제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상징적 장소로 전락했다. 그동안 수많은 정책이 발표됐지만, 공원의 현실은 여전히 변한 게 없다. 정책은 발표만 하라고 있는 게 아니다. 실제 실행이 돼서 변화를 이끌어내는 게 정책 아닌가.   전시 행정만 난무하는 가운데 맥아더 공원의 현실은 더 암울해지고 있다. 사회부 정윤재 기자취재수첩 맥아더 맥아더 공원 실질 변화 공원 환경

2025-01-26

[재정칼럼] 변하지 않는 투자의 원칙

만물의 움직임에는 기본적인 원리가 있다. 기본적인 원리는 변하지 않는다. 이러한 법칙을 이용하여 달나라 여행을 갔다가 무사히 돌아온다. 투자하는데도 변하지 않는 기본적인 원리가 있다. 그것이 무엇인지 순서 없이 함께 나누어 본다.   투자자에겐 조절할 수 있는 것과 조절할 수 없는 일이 있다. 조절할 수 없는 일은 환율, 이자율, 주식시장 변화, 투자자들의 마음 등이다. 조절할 수 없는 일에 시간과 정성을 소비하기보다는 우리가 조절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조절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많다. 꾸준한 저축, 투자 경비, 분산투자, 학자금, 은퇴 준비, 등이다.   일반 투자자는 좋은 종목에 투자하여 ‘주식 대박’을 기대한다. 그러나 벼락부자가 되는 것은 축복이 아니라 저주가 될 수 있다. 천천히 부를 쌓는 사람들이 돈을 쉽게 버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 자산 관리를 잘할 수 있다. 인내심으로 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도박으로 한순간 큰돈을 벌 수는 있지만, 반복되기는 어렵다. 결국에는 모든 것을 잃을 확률이 매우 높다.   워런 버핏의 평생 파트너였던 찰리 멍거는 “미래를 결정하는 데 역사보다 더 좋은 선생님은 없다. 30달러짜리 역사책에 수십억 달러 상당의 답이 있다”고 했다.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지침서는 과거이다. 과거는 확률로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면 90% 실패하더라’라고 말할 때 그렇게 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과거 주식시장을 돌이켜 보는 것이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의 하나이다. 주식 시장이 어떤 큰 손에 의해서 조작된 것으로 생각하는 투자자가 있다. 그러나 주식 시장은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기관 중 하나이다. 투자자가 주식 투자에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모른다는 뜻은 자신의 마음이 조작된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주식시장이 폭락하면 팔고 주식시장이 상승하며 다시 하는 투자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는 주식시장을 염두에 두지 않고 꾸준히 하는 투자가 제대로 하는 투자이다.   보험인, 재정설계사, 브로커 등은 투자하며 발생하는 모든(Total) 경비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뱅가드 창업자인 잭 보글은 미국 금융회사에 대해서 이렇게 언급했다. “미국 대부분 투자회사는 일반 고객에게 부끄러운 행위를 한다. 뮤추얼 펀드 회사가 부과하는 경비는 고객의 돈을 절도(Larcenous)하는 것과 같고 보험회사나 금융회사의 투자 종목에 부과하는 수수료(Commission)는 노상강도와 다름없다”라고 했다. 투자하며 발생하는 경비, 특히 숨어있는 경비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   제대로 된 투자는 유동적(Liquidity)이어야 한다. 오늘 투자하고 어떠한 이유로 돈을 찾고 싶으면 그 다음 날 찾을 수 있어야 한다. 투자 돈이 묶이는 부동산 투자(Non-Trade REIT), 벌금을 내고 나와야 하는 어뉴어티(Annuity) 등으로 투자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런 투자의 대부분은 만든 사람과 파는 사람에게 이익을 주지만 투자한 사람에겐 그만큼 손실로 이어지기 쉽다.   투자자는 보장(Guarantee)이란 말을 좋아한다. 그러나 모든 투자는 위험성이 있다. 현금도 물가 상승이라는 위험이 있다.     만약 누군가가 투자하는데 보장이란 말을 사용하면 일단 조심해야 한다. 숨어있는 속내용을 자세히 모르기 때문이다. 투자에 ‘너무 듣기 좋은 말은 사실이 아닐 수 있다. (Too good to be true)’라는 말을 명심해야 한다.   주식 투자는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제대로 하는 투자는 어렵다. 제대로 하는 투자가 어렵다는 것을 인식하는 순간부터 오히려 성공하는 투자로 이어진다.   주식 투자에도 변하지 않는 기본적인 원리가 있다. 기본에서 벗어난 투자는 실패하는 투자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우리는 인식해야 한다. 미국에서의 이민 생활은 하루가 정신없이 지나간다. 제대로 하는 투자로 안락한 노후대책으로 이어지길 새해에 희망해 본다. 이명덕 / 재정학 박사재정칼럼 투자 원칙 변화 투자자들 일반 투자자 주식 투자

2025-01-09

[각계 신년 인사] "새로운 기회·변화 기대"

“새로운 기회·변화 기대”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   새로운 기회와 변화의 해인 2025년을 준비하는 이 시점에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4년에 받은 격려와 응원은 정말 놀라웠으며, 이제 연방 상원의원으로서 뉴저지와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하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역사상 최초의 한국계 연방 상원의원으로 선출된 것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앞으로 펼쳐질 미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5년이 여러분께 번영과 성공의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하며, 소중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새해에 뵙기를 고대합니다.   “한인 사회 목소리 대변” ◇영 김 연방하원의원     2025년 새해를 맞아 지난해 인플레이션과 치안 문제 등 어려움이 사라지고, 새로운 소망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한인 커뮤니티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연방의회에서 40지구 주민과 한인 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해 아메리칸 드림 실현과 한인 사회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지역 발전과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밝은 미래 만들 것” ◇데이브 민 연방하원의원     새해엔 평화, 기쁨, 그리고 번영으로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저는 한국 이민자의 아들로서 한인 커뮤니티가 미국의 문화적, 경제적, 사회적 발전에 기여한 것들에 대해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새로 당선된 연방 하원의원으로서, 우리의 전통과 강한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함께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을 기대합니다. 여러분과 사랑하는 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그리고 새로운 기회로 가득한 한 해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한인사회와 협력 강화” ◇캐런 배스 LA시장     2025년 새해를 맞아 감사와 인사를 전합니다. 2024년에는 노숙자 문제 해결, 경제 회복, 공공안전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며 성장했습니다. 도미니크 최 LAPD 임시국장과 ‘온라인 범죄 한국어 신고’ 시스템을 도입했고, 한인타운에는 많은 개발 성과들이 있었습니다. 한인 커뮤니티는 LA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해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2026년 FIFA 월드컵과 2028년 올림픽을 준비하며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동포사회의 권익 최선” ◇김영완 LA총영사   2025년 새해를 맞아 동포 여러분의 소망이 이루어지고, 우리 동포사회가 더욱 화합하고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우리 사회는 역경을 극복하며 정치와 경제 등 각 분야에서 성장해왔고, 한미동맹의 가교 역할을 해왔습니다. 지난해 선거는 동포사회의 높은 정치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순국선열의 희생을 되새기며, 독립운동 정신이 차세대에 전해져 한인 정체성을 강화하길 기대합니다. 총영사관은 민원 서비스 개선과 청사 재건축을 통해 동포사회의 편익과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각계 신년 인사 기회 변화 변화 기대 한인 커뮤니티 우리 동포사회

2025-01-01

[노동법] 2025년 가주노동법 변화

2025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새로운 캘리포니아 노동법은 고용주의 정책, 운영, 그리고 직원 권리에 몇 가지 변화를 가져올 예정이다. 고용주들은 이 변화에 대비해 직원 핸드북과 사내 정책을 검토하고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다.   1. 차별 금지 법안 확대   새로운 법안은 차별 금지 조항을 개인의 특정 보호 특성뿐만 아니라 두 가지 이상의 보호 특성의 조합(교차성)을 근거로 한 차별도 금지하도록 확대하고 있다. 또한, '인종'의 정의를 확장하여 머리카락 질감과 보호 헤어스타일(예: 브레이드, 락스, 트위스트)을 포함하도록 규정하기 때문에, 그러한 머리카락이나 헤어스타일을 한 직원을 차별할 수 없다. 핸드북에 외모나 복장에 대한 지침이 있다면 새로운 법에 맞는지 검토하는 것이 좋다.   2. 배심원, 법원 출석, 피해자 관련 휴가 확대   내년부터 배심원 의무, 법원 출석, 피해자 지원 활동과 관련된 휴가 조항이 확대된다. 고용주는 직원들에게 이러한 권리에 대해 명확히 공지해야 하며, 직원은 휴가나 유급 병가를 사용할 수 있 수 있다. 회사에서 급여를 지급해야 할 의무는 여전히 없고 증빙 서류를 요청할 수 있지만, 해당 기간 동안 직원에 보복 행위는 엄격히 금지된다.   3. 유급 가족 휴가 프로그램 (PFL) 변경   유급 가족 휴가(Paid Family Leave)는 이름 때문에 많은 직원들이 헷갈려 하는데, 고용주가 유급 휴가를 지급하는 것이 아니고 캘리포니아 주 정부에서 무급 휴가 기간 동안 급여 보조를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보통 가족이 아파서 케어가 필요할 때, 출산 후 아기와 시간을 보내기 원할 때 사용할 수 있고, 개인차가 있지만 8주 동안 급여의 60-70%를 정부에서 지급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전에는 정부 지원을 받기 전에 직원의 유급 휴가 사용을 의무화할 수 있었는데, 내년부터는 직원이 PFL 혜택을 즉시 받을 수 있게 되며 기존 유급 휴가를 보존할 수 있다.   4. 구인 공고에서 운전면허 요건 제한   내년부터는 운전이 직무에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운전면허 소지 조건을 구인 공고에 포함하는 것이 금지된다. 예를 들어, 딜리버리 운전사는 당연히 지원자의 운전면허 소지를 조건으로 공고할 수 있지만, 일반 사무직의 경우 직무와 운전 가능 여부가 관계없을 시 운전면허 소지 조건을 공고할 수 없다. 단, 대체 교통수단(예: 카풀, 대중교통)이 시간과 비용 면에서 적절하지 않을 경우에는 예외가 인정된다.   5. 프리랜서 보호법   직원은 아니지만, 독립계약자 프리랜서를 고용할 경우 250달러 이상의 계약 시 반드시 서면 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법이 생겼다. 계약서에는 서비스 범위, 페이 지급 방식 및 기한 등이 명시되어야 하며, 일이 시작되고 난 후 페이를 낮추거나 추가 서비스를 제공하게 하는 것이 금지된다. 위반 시 프리랜서 측에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위의 내용을 잘 참고하여 직원 핸드북과 인사 정책을 검토 및 업데이트하는 것이 필요하며, 직원 및 매니저들의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의:(213)700-9927   박수영 변호사/반스&손버그 Barnes & Thornburg노동법 가주노동법 변화 유급 휴가 직원 핸드북 직원 권리

2024-12-03

2024년 미국 대선 이후 상속법과 신탁 정책 변화 가능성 [ASK미국 재산/상속/트러스트-크리스 정 변호사]

▶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임 가능성이 상속법과 신탁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답=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임 가능성은 상속법과 신탁 정책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과거 임기 동안 세금 정책 완화와 규제 축소를 추진한 바 있어, 이번에도 유사한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문= 상속법에 어떤 변화 가능성이 있나요?   ▶답= 트럼프 전 행정부는 2017년 Tax Cuts and Jobs Act(TCJA)를 통해 상속세 면제 한도를 기존 $5.49M에서 $11.18M(현재 $13.61M)로 대폭 상향하며 세금 부담을 완화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상속세를 "불공정한 죽음세(death tax)"로 간주하며 폐지를 주장해왔습니다. 공화당 의원들 다수도 이에 동의하고 있어, 상속세의 완전 폐지나 면제 한도 확장 정책이 도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상속세 면제 한도는 2025년부터 $5M(물가 상승률 반영)로 감소될 예정이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현 수준인 $13.61M으로 유지하거나 확대할 가능성이 큽니다. 가족 농장이나 중소기업에 대한 특별 공제도 강화될 수 있습니다. 가족 소유 농장과 사업체가 상속세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세제 혜택이 도입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가족 사업체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문= 세대 건너뛰기 신탁(GST)에는 어떤 변화가 예상되나요?   ▶답= 세대 건너뛰기 신탁(GST)은 자산을 한 세대를 건너뛰어 손자나 그 아래 세대에게 직접 상속하는 신탁 형태입니다. 1) 세금 절감: GST를 이용하면 한 세대를 건너뛰어 상속세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자산 보호: 손자 세대에게 자산을 직접 상속함으로써 장기적인 자산 보호와 부의 전승이 가능합니다. 3) 세대 건너뛰기 세금 (GST Tax): 트럼프 행정부는 GST에 대한 세금 혜택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산이 손자 세대에 직접 전달되며 가족의 장기적 자산 보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신탁에 대한 세금 혜택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를 통해 더 많은 자산이 손자 세대 등에게 직접 전달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이로 인해 가족의 장기적 자산 보호 및 전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024년 대선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상속 및 신탁 정책에 긍정적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면제 한도의 인상, 신탁 혜택 유지, GST 완화 등이 자산 보호 및 상속 계획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변화가 실제로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변호사와 긴밀히 상의하여 변화에 대응하는 상속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자산 보호와 가족을 위한 안정적 상속 계획이 필요하신 분들은 신속히 전문가와 상의하여, 정책 변화에 대비한 준비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문의:(833)256-8810 크리스 정 변호사미국 트러스트 변화 가능성 신탁 정책 상속세 면제

2024-11-19

시카고 라티노 트럼프 지지율 급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카고 지역 라티노의 숫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최종 개표 결과가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시카고의 주요 라티노 지역구에서의 트럼프 지지율은 4년 전 대선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통적인 라티노 지역구인 23지구의 경우 올해 트럼프 지지율은 41.3%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32.3%, 2016년 26.8%에 비하면 각각 9% 포인트, 14.5%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25지구 역시 2020년 대선에서는 트럼트 지지율이 13%였지만 올해는 19%로 증가했다. 브라이튼 파크와 리틀 빌리지 지역 역시 올해 선거에서 30%의 투표자가 트럼프를 지지했는데 이 역시 4년 전 10%대의 지지율과 비교하면 대폭 상승한 수치다.     시카고의 선거구가 변경됐기 때문에 트럼트 지지율 변화에도 이런 요인을 감안해야 하지만 라티노 지역구 전문가들은 민주당이 주요 선거 이슈에서 유권자들에게 필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실패했다는 점에 동감했다.     전국적으로도 라티노 유권자들의 트럼프 지지율은 45%로 2004년 조지 부시 대통령 이후 최고로 많은 지지율을 확보한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됐다.     일부 유권자들은 트럼프에 대한 지지 이유를 경제 이슈에서 찾았다.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경제 정책이 차별성을 부각시키는데 실패한데 비해 트럼프 당선자의 경제 정책은 상대적으로 일관됐다는 점을 언급했다.     라티노들이 민감해하는 이민정책에 대해서도 범죄를 저지른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한 추방 조치를 중점적으로 시행하겠다는 점에서 위안감을 삼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위원장이기도 한 23지구 시의원인 실바나 타바레즈 의원은 “민주당은 라티노 주민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경제와 세금, 치안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이 문제에 초점을 두지 못하면 주민들의 지지를 얻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라티노 정책 포럼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라티노의 지지는 과반을 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전통적으로 라티노의 공화당 지지율은 약 1/3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선거에서 라티노의 친 트럼프 성향은 그만큼 라티노들이 경제적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시카고 시가 남부 국경 지대에서 유입된 불법 입국 이민자들에게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지만 정작 시카고에 오랫동안 살고 있는 이민자들에게는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트럼프 트럼프 지지율 공화당 지지율 지지율 변화

2024-11-14

[사설] 가주 주민은 정책 변화 요구한다

2024년 선거가 공화당의 완승으로 끝났다.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을 비롯해 연방상·하원 모두 다수당이 되면서 이른바 ‘레드 스윕(Res Sweep)’을 달성했다. 4년 전인 2020년 선거와 완전히 다른 결과다. 당시 민주당은 대통령 선거 승리와 함께 하원 다수당도 차지했었다.     민주당 입장에서 이번 선거가 더 뼈아픈 것은 승부처로 여겼던 ‘스윙 스테이트’ 7개 주에서의 전패다. ‘스윙 스테이트’는 당의 영향력 보다 중도파의 민심이 더 크게 작용하는 지역이다. 이들 지역에서 민주당이 모두 패했다는 것은 민주당 정책에 반감을 가진 유권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민주당의 아성이라는 가주의 민심도 달라졌다. 트럼프 당선인의 득표율이 공화당 후보로는 2004년 조지 W 부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그동안 3차례 대선을 치른 트럼프의 가주 득표율은 우상향의 모습을 보였다. 2016년 첫 대선에서는 득표율이 31.6%에 머물렀지만, 2020년 34%로 높아졌고, 2024년에 다시 38%로 뛰었다. 그만큼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득표율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가주의 민심이 달라진 것 역시 민주당 정부에 대한 실망감이다. 가주 주민들은 팬데믹을 거치며 줄곧 인플레이션과 주거비용 급등, 범죄와 홈리스 증가, 세금 인상 문제 등과 씨름했다. 하지만 어느 것 하나 속 시원하게 개선된 것이 없다. 특히 중산층 주민들이 겪는 고통이 컸다. 타주로 이주한 ‘탈 가주민’의 상당수가 중산층이었다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주민들의 이런 답답함이 이번 선거에서 표로 나타난 것이다. 절도범 등의 처벌을 강화하는 ‘주민발의안 36’이 압도적 표차로 통과된 것도, 렌트 컨트롤을 확대 적용하자는 ‘주민발의안 33’이 예상을 깨고 부결된 것도 정책의 변화를 바라는 민심의 요구였다.     민주당은 연방선거에서 졌지만 가주에서는 여전히 집권당이다. 주민의 삶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2026년 선거는 더 힘들어질 것이다.사설 주민 정책 민주당 정책 정책 변화 중산층 주민들

2024-11-13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 변화 예상 [ASK미국 이민/비자-최경규 변호사]

▶문= 앞으로 변화될 내용은 어떤 것인가요?     ▶답=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불법 이민자에 대한 대규모 추방을 비롯한 강경 이민정책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트럼프는 DACA 폐지를 공약했으며, 이에 따라 불법 체류 청년들과 군 가족들이 보호받지 못하게 될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망명 관련 법 재구성을 통해 망명 신청 절차를 더욱 까다롭게 만들어, 현재의 보호 수준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 추방 관련하여 정책의 변경이 있나요?     ▶답= 트럼프는 이민자 사건 처리 과정에서 연방 변호사들이 사건을 기각하거나 연기할 수 있는 재량권, 즉 '검찰 재량권'을 제한할 방침입니다. 이는 추방 명령을 받은 이민자들이 머물 수 있는 여지를 줄이고, 더 많은 이민자들이 신속히 추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문= 추방 대상이 늘어나나요?     ▶답= 트럼프 행정부는 또한 이민 판사들이 개별 사건을 빠르게 처리하도록 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뉴욕과 같은 대도시의 이민 법원에는 수십만 건의 사건이 적체되어 있는데, 이러한 신속 처리 방침은 개별 상황이나 인도적 필요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추방 결정이 내려질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미국 내 취약한 이민자 커뮤니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문의:(714)295-0700 / [email protected] / greencards (카카오톡) / immigration_attorney_mr.choi (instagram) 최경규 변호사미국 이민정책 이민정책 변화 트럼프 행정부 강경 이민정책

2024-11-13

변화 없었던 일리노이 선거

5일 실시된 선거서 일리노이는 이변이 없는, 민주당 아성의 ‘블루 스테이트’(Blue State)임을 재확인했다.     이날 대통령 선거 개표 결과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개표율 92% 기준, 53.3%(277만451표)의 득표율로 차기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45.3%, 235만1499표)을 8%p 차이로 앞섰다.     17개의 지역구를 놓고 치러진 연방하원의원 선거서 현직 의원 17명 전원이 당선됐다. 이로써 일리노이 연방하원 지역구는 민주당 14석, 공화당 3석의 현 구도가 그대로 유지됐다.     주 상하원 역시 대부분의 현역 의원들이 당선되면서 일리노이는 민주당 절대 강세 지역임을 나타냈다.     주민투표에 부쳐진 3가지 주요 법안인 선거 관계자 보호법(Election Worker Protection), 100만달러 이상 고소득자 추가 3% 소득세 부과(Create New Tax Bracket), 낙태 등을 포함한 의료 지원 범위 강화안(Support Reproductive Health Coveraga) 등은 각각 찬성률 89%, 60%, 72%로 다수의 지지를 받아, 추후 법안 추진에 힘을 받게 됐다.     킴 폭스의 3선 도전 포기로 관심을 모은 쿡카운티 검사장 투표서는 민주당 아일린 오닐 버크(사진)가 66%(115만여표)의 득표율로 공화당 후보 밥 피오레티 전 시의원(29%, 51만여표)에 낙승했다. 일리노이 항소 법원 판사 출신 버크는 "쿡 카운티를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고 굳건하게 믿기 때문에 검사장 선거에 나섰다"며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쿡카운티는 16년만에 처음 새 검사장을 맞이하게 됐다.     한편 이날 시카고 시의 경우 전체 유권자 149만8873명 가운데 94만8643명이 투표에 참여, 투표율 63.29%를 기록했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변화 일리노이 연방하원 일리노이 항소 연방하원의원 선거

2024-11-06

대선 결과로 부동산 시장 '변화'

      내년 1월 새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워싱턴 지역 부동산 시장에 상당한 변화가 초래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워싱턴 지역 부동산 시장은 대선을 전후해 상당한 폭의 변화가 불가피했다. 정권 교체마다 연방정부 정무직 공무원들의 대규모 이동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TTR 소더비 부동산의 데니언 헤이더 대표는 “내년 초 인사이동이 시작되면서 렌트비가 눈에 띄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DC를 중심으로 수도권 지역의 연쇄적인 렌트비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인사이동에 따른 주택 매매 시장 변화는 점치기 어렵다. 헤이더 대표는 “정권 교체기에 워싱턴의 주택 시장에 엄청나게 변할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매매시장의 경우 그렇지 않다”고 전했다. 연방정부로 새로 이직하는 이들 대부분이 곧바로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경제력을 갖추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워싱턴 지역에 계속 거주할 의사를 보이는 비율 또한 높지 않아 경제력이 있더라도 곧바로 실행에 옮기기 쉽지 않다. 하지만 전국적으로는 대선 이후 부동산 매매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미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1980년대 대선 이후 전국적으로 주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워싱턴 지역의 경우 정권교체 첫해 주택 판매가 10% 증가했다. 내년부터는 모기지 금리 하락이 본격화되면서 주택 매매가 증가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부족한 주택 재고는 시장 상승을 가로막는 요인이긴 하지만, NAR에 따르면 선거 다음 해에 워싱턴 지역의 중간 주택 가격이 평균 5% 상승하는 등 주택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부동산 변화 부동산 시장 주택 시장 시장 상승

2024-11-06

[에이전트 노트] 9월 기존주택 판매·가격 동향

지난 9월 18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4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0.5%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했다.   이러한 파격적인 금리 인하로 낮은 모기지 이자율과 함께 주택구매가활성화되며 주택판매와 주택가격이 모두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그러나 최근 가주부동산 협회(CAR)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으로 인해 추가 하락을 기대한 구매자들이 구매를 미루며 9월 가주 주택 수요가 오히려  감소했다고 밝혔다.   신규주택을 제외한 기존 단독주택매매가 지난 9월 총 25만3000건으로 8월의 26만 2050건보다 3.4% 감소했지만, 2023년 9월의 24만 840건보다는 5.1%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9월의 전체 평균 주택가격은 86만8150달러로 전달인 8월의 평균가격인 88만 8740달러보다 2.3% 하락했고, 지난해 9월 평균가격인 84만3500달러보다는 2.9% 상승했다고 전했다.   남가주지역 6개 카운티 내 평균주택가격 변화를 살펴보면 LA카운티의 9월 평균주택가격은 96만370달러로 지난 8월의 평균 주택가격인 91만 9890달러보다 4.4% 상승했으며 지난 2023년 9월의 91만4340달러보다는 5% 상승한 것으로 발표됐다.   오렌지카운티의 9월 평균가격은 139만7450달러로 지난 8월의 140만 달러보다 0.2% 하락했으나 지난 2023년 9월의 131만 달러보다는 6.7%나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9월 평균가격은 62만5000달러로 8월 가격 63만달러보다 0.8% 하락 했고 지난 2023년 9월 가격인 60만 달러보다는 4.2% 상승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9월 평균가격은 50만 달러로 8월 가격51만5000달러보다 2.9% 하락했으나 지난 2023년 9월 가격인 47만5000달러보다는 5.3% 상승했으며 남가주 6개 카운티 중 가장 저렴한 평균주택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9월 평균가격은 100만 달러로 8월 가격 101만달러보다 0.1% 하락했고 지난 2023년 9월 가격인 97만3100달러보다는 2.8% 상승했다.   마지막으로 벤투라 카운티의 9월 평균가격은 90만 달러로 8월가격96만5000달러보다 6.7%나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023년 9월 가격인 96만2500달러보다도 6.5% 하락하며 남가주 6개 카운티 중 유일하게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2024년 현재 가주 전체 주택 재고상황도 파악됐는데 싱글패밀리 하우스의 9월 현재 미판매 재고 지수(Unsold Inventory Index)는 3.6으로 지난 8월의 3.2보다 완화됐으며 2023년 9월의 2.8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고, 콘도와 타운하우스의  9월 미판매 재고 지수 역시 4.0으로 지난 2023년 9월의 2.7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가주 전체 마켓내 평균 매매 시간도 조사됐는데 9월 현재 싱글패밀리 주택의 경우 24일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난 8월의 22일보다 다소 길어졌고 지난 2023년 9월의 18일보다는 6일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콘도와 타운하우스의 지난 9월 평균 매매시간도 26일이 소요되며 지난 2023년 9월의 18일보다 8일 더 길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기조가  유지되면서 모기지 이자율이 좀 더 하락해 준다면 2025년 주택시장은 크게 활성화될것으로 예상한다.   ▶문의:(213)500-5589 전홍철/WIN Realty & Properties에이전트 노트 기존주택 판매 기존주택 판매 평균주택가격 변화 샌디에이고 카운티

2024-11-05

“검증된 사람 뽑아달라” 앤디 김 당선 자신감

“변화를 통한 결과를 보여주겠다. 검증된 인물을 뽑아달라.”     뉴저지 연방 상원에 도전 중인 앤디 김 하원의원이 마지막 후보 토론회에서 상원 입성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며 차별화를 선언했다.   뉴저지 방송 매체인 ‘뉴스 12’의 주관으로 22일 오후 열린 토론에서 김 의원과 공화당 커티스 배쇼 후보는 경제, 이민, 낙태, 전쟁, 외교에 대한 내용으로 설전을 벌였다.   김 의원은 “하원 활동을 통해 스몰 비즈니스들이 살아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 “결과로 검증된 사람을 선출해야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배쇼 후보는 “더는 전문 정치인을 워싱턴 DC에 보내지 말자”며 “호텔 경영을 통해 민생과 경제를 잘 이해하는 후보를 보내 뉴저지와 연방 행정부를 살려내자”고 호소했다.   뉴저지 주가 높은 재산세 부과로 중산층과 저소득층이 힘겨워하고 있다는 지적에 두 후보는 시각을 달리했다.   김 의원은 “이와 같은 문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치적인 이유로 기업들에 세금을 감면하고 중산층 주민들에게 책임을 전가한 탓”이라고 지적하고 “모든 미국인이 고르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싸우겠다”고 전했다.   배쇼 후보는 “지금 우리는 상원 선거를 두고 출마했는데 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끌어들이냐”며 “나는 의회에 진출하면 당의 의견과 다를 경우 독립적으로 판단하고 투표에 임할 것”이라고 반격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에 대해서 김 의원은 “전쟁은 길어질수록 더 어려운 조건을 만들어 낸다”며 “물리적 대결만이 해결책이 아니며 오히려 합의를 끌어내 인질들을 구해내는 강력한 조정 능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배쇼 후보는 “테러범들과 합의는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스라엘이 하마스 지도자를 제거한 것은 잘된 일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만약 배쇼 후보가 상원에 진출한다면 공화당은 분명히 여성들의 자기 선택권을 묵살하는 정책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을 선택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배쇼 후보는 “나는 여전히 여성들의 선택권을 지지한다. 투표가 다가오면 나는 내가 가진 가치 철학을 바탕으로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저지에서 지난 4월 이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의원은 5~15%포인트 차이로 배쇼 후보를 앞서왔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앤디김 토론회 변화 주도 뉴저지 연방상원 앤디김 마지막

2024-10-23

[부동산 가이드] 부동산 컴펜세이션 변화

부동산 브로커 컴펜세이션 시스템이 7월 중순 이후 바뀐 지 벌써 3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셀러가 매물을 팔기 위해 바이어 브로커에게 커미션을 주는 관행이 없어지고 협상을 통해서 결정하도록 했다.     처음에는 여러 가지 혼선이 있지만 대체로 셀러와 바이어가 시장 변화에 잘 적응하고 있다. 그런데도 셀러 바이어 간의 협상 과정에서 많은 변화가 있다.     첫째, 바이어 에이전트의 컴펜세이션 지급 결정이 시장의 상황에 따라 변하고 있다. 즉 새로운 관행이 세워지기보다는 시장이 셀러에게 유리한 시장이냐, 바이어에게 유리한 시장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최근 바이어스 마켓으로 전환하다 보니 매물이 시장에 오래 머물고 있다. 급한 셀러들을 위주로 2.5%~3%까지 바이어 에이전트에게 컴펜세이션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예상하기로는 2% 미만의 컴펜세이션이 많을 것이라고 했지만, 바이어 에이전트 컴펜세이션이 아직은 전보다 현격히 줄어들지 않고 있어 앞으로 추이가 주목된다.   둘째, 바이어는 집을 보기 전에 없었던 BRBC(Buyer Representation and Broker Compensation Form)에 사인을 한다.     바이어 에이전트가 바이어를 대변해서 일하고 그 대가를 받기 위해 사인을 받는다. 바이어 입장에서는 이것이 부담되기 때문에 비용을 줄이기 위해 부동산 서비스 상품을 쇼핑하기 시작했고 이에 여러 브로커 회사들이 바이어 에이전트 서비스 상품들을 경쟁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바이어들이 집을 찾고 단지 오퍼만 대행해서 써주기를 원할 경우 건당 500불 정도의 서비스 비용을 받는다.  또는 5000달러~1만 달러 등 소정 금액이나 1% 내외 비용을 받고 가격 협상과 기본적인 에이전트 역할을 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제한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는 부동산 에이전트의 신의 및 성실 의무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있어서 이 서비스가 지속 가능할지에 대한 여부는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다.   셋째, 바이어 에이전트가 SPBB 폼, 즉 ‘셀러가 바이어 에이전트에게 컴펜세이션을 주라는 요청 서류’를 제출해서 컴펜세이션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셀러가 지급 요청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바이어 에이전트는 바이어에게 커미션을 달라고 해야 한다. 만약 집을 보기 전에 바이어가 BRBC 폼에 사인하지 않고 바이어 에이전트에게 컴펜세이션을 주지 않으려는 바이어는 바이어 에이전트 없이 스스로 주택 매매를 해야 한다.       넷째, 바이어 에이전트 컴펜센이션 변화에 맞게 새로 만들어진 서식들이 아직 정착되지 않고 여러 가지 법적인 문제들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아마도 연말이나 내년 초에는 더 다듬어진 서식들이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바이어 입장에서는 주택 구매가 더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고 셀러 입장에서는 바이어 에이전트 컴펜세이션을 절약할 기회가 열려있어서 유리하다 할 수 있다.     이런 변화에 나의 이익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에이전트를 찾는 것이 중요해졌다.   ▶문의: (818)439-8949 이상규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회장부동산 가이드 부동산 변화 부동산 에이전트 바이어 에이전트 부동산 서비스

2024-10-23

AB 신탁 및 세법 변화가 신탁 구조에 미친 영향 분석 [ASK미국 재산/상속/트러스트-크리스 정 변호사]

 AB 신탁(AB Trust)은 주로 기혼 커플이 자산을 관리하고 상속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설계된 신탁 구조입니다. 1982년 Tax Equity and Fiscal Responsibility Act (TEFRA)에 의해 시작된 이 신탁은 부부가 각각 보유할 수 있는 면세 한도를 활용하여 세금 효율성을 극대화하도록 도와줍니다. 초기 AB 신탁 구조는 A 신탁과 B 신탁으로 나뉘어져, 첫 번째 배우자의 사망 시 두 번째 배우자가 세금을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부부는 더 많은 자산을 자녀에게 세금 없이 상속할 수 있었습니다.   세법 변화가 신탁 구조에 미친 영향   그러나 최근 몇 년간의 세법 변화로 AB 신탁의 유용성이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2011년과 2017년의 세법 개정 이후 연방 상속세 면세 한도가 개인당 12.92백만 달러로 증가하면서, 많은 가정에서 AB 신탁의 필요성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로 AB 신탁의 세금 절감 효과가 감소하고, 복잡한 관리 비용이 증가하여 많은 이들이 신탁 구조를 재검토하게 되었습니다.   포터빌리티 제도의 이해: AB 신탁의 대안으로서의 가능성   포터빌리티(portability)는 사망한 배우자의 상속세 면세 한도를 살아 있는 배우자가 상속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2010년 세법 개정으로 도입된 이 제도는 상속 계획의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즉, 한 배우자가 사망하면 그 배우자의 면세 한도가 살아 있는 배우자의 면세 한도에 합쳐져 사용할 수 있습니다.   AB 신탁의 대안으로서의 포터빌리티   포터빌리티 제도는 AB 신탁의 필요성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자산 규모가 면세 한도 이하인 경우, 많은 부부가 AB 신탁 대신 포터빌리티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포터빌리티를 활용하면 AB 신탁의 복잡성과 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간단하게 상속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문의:(833)256-8810 / [email protected] / www.cchonglaw.com  미국 신탁 신탁 구조 세법 변화 상속세 면세

202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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