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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369> 턱 끝이 방향을 가늠한다

프를 처음 시작한 사람은 퍼팅이 가장 쉽고, 골프의 연륜이 쌓이기 시작하면 무섭고 두려운 것이 퍼팅이다. 또한 연습이나 대책도 없이 그린에 올라가면 허무한 마음으로 그린을 떠나야 하는 것이 퍼팅이다.   골프에서 황당한 상황은 수 없이 많지만 그린에서 한번의 퍼팅 실수가 다음 홀, 그리고 전체 라운드는 물론 티샷까지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방심하고 친 볼이 턱없이 짧거나 볼이 컵을 한바퀴 돌고 나와 약을 올리고 ‘살짝’친 볼이 한없이 컵을 지나칠 때는 황당, 허무의 감정이 교차한다.   고작해야 홀당, 15평 남짓한 18개 원형에 전체 점수 72점(Par), 절반의 36점(Par)이 숨겨져 있다. 따라서 스코어의 절반인 36점을 무시하고 드라이버에만 치중하여 연습하니 핸디캡이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   퍼팅에는 기본이 없는 것 같아 보이나, 철저한 기본이 필요하고 그린 위의 공략법이 없는 것 같으나 작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퍼팅이다. 여기에 집중력과 담력까지 갖춰져 있어야 퍼팅다운 퍼팅을 할 수있다.   특히 다른 샷에 비해 단 1인치의 오차도 용납이 안되는 것이 펏이고 보면 예술과 수학이 합쳐진 것이 퍼팅이라는 것을 실감케 한다.   퍼팅의 기본 자세는 스퀘어를 기본으로 하지만, 주의할 것은 목표방향 컵을 향해 스퀘어 자세가 아닌 볼이 굴러가야 할 선(aiming line)에 스퀘어로 서야 한다.   이와 같이 퍼팅 라인을 설정했다면 볼이 굴러갈 선상에 점(spot)을 가상으로 만들고 이 점을 연결하는 선에 대하여 스퀘어 스탠스를 취해야 한다. 볼 위치는 왼발 뒤꿈치 선상에 오도록 자세를 취한 후, 컵의 방향과는 상관없이 퍼터 타면(face)을 가상점에 직각이 되도록 하고, 최종적으로 자신의 턱 끝이 수직으로 지면을 향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이때 턱 끝의 방향이 목표 쪽으로 향하고 있으면 볼이 컵의 오른쪽으로 밀려나 갈 확률이 높고, 턱 끝이 오른쪽 어깨 쪽을 향하면 볼을 덮어 쳐 목표의 왼쪽을 향하게 된다.   따라서 턱 끝은 퍼팅의 방향키(key)로 언제나 점검하고 바르게 두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   퍼팅에서 또 다른 원칙은 거리감이 최우선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짧은 것 보다는 긴 게 낫다는 뜻이다. 지나치게 방향에 치우치면 거리감을 상실, 오른손이 흔들리며 스트로크 원칙을 크게 벗어난다.   왼손은 방향을 조절하며 오른손은 거리감을 조절, 지시하는 것으로 사용하지만 중요한 거리 느낌은 그린상태나 경사도에 따라 스윙의 폭이나 느낌으로 이를 찾아야 한다. 특히 볼을 친 후 퍼터 타면이 직각으로 컵을 향하도록 팔로스루에 만전을 기해야 볼의 구름이 매끄럽고 목표를 크게 벗어나질 않는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 골프 클럽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방향 가늠 퍼팅 실수 퍼팅 라인 스퀘어 스탠스

2025-04-17

[아름다운 우리말] 머리를 가슴으로, 가슴을 온몸으로

세상에 알아야 할 게 참 많습니다. 예전에 비해 지식의 폭이 훨씬 넓어지고 있습니다. 알아야 하는 과목도 늘었고,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지식도 끊임없이 솟아 나옵니다.     그럼 우리는 정말로 똑똑해졌을까요? 지식인은 많은데, 지혜로운 이는 적다는 한탄이 여기저기에서 나옵니다. 답답한 일입니다. 지식은 쌓여가는데 지혜는 오히려 옅어집니다.     지식인(知識人)이 넘쳐나는 세상입니다. 지식인이라는 말은 칭찬 같기도 하고, 나무라는 말 같기도 합니다. 지식인을 나무랄 때는 지식을 쌓아는 가지만, 지혜로 바뀌지 않기 때문일 겁니다.     세상에 지식(知識)이 넘쳐나니 지식인도 넘쳐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지혜를 나타내는 한자 지(知)에는 날 일(日)이 더해 있습니다. 지식이 밝아져야 지혜가 될 수 있습니다. 세상에 빛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지식을 경쟁하고, 서로 잘났다고, 많이 안다고 하며 자신의 성적을 내세우는 세상, 자신을 숫자로 표현하는 세상은 어두운 세상입니다. 당연히 지혜가 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지식이 많아도 인공지능 앞에서는 무력한 사람들입니다. 인공지능의 속도와 정확성을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아예 경쟁조차 되지 않습니다.     지식을 아는 것에 그치면 경영의 목표가 돈이 되고, 법의 목표가 돈이 되고, 의술의 목표가 돈이 됩니다. 모든 걸 돈에 초점을 맞추는 세상이 안타깝습니다. 이러한 세상은 지식이 머리에 머물러 있는 세상입니다. 세상일을 머리 아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슴도 아파야 옳은 해결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지식을 단순히 암기하는 세상에서, 지식이 감정으로 옮겨가는 세상에서 살아야 합니다. 이것을 정보라고 합니다.     정보(情報)는 사정(事情)을 알린다는 뜻이고, 정보나 사정이나 모두 감정(感情)과 관련이 있습니다. 정(情)이 담긴 글자입니다. 이러한 세상이 바로 가슴으로 사는 세상입니다. 남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받아들이는 세상입니다. 무미건조한 정보가 아니라, 가슴으로 아파하는 정보입니다. 공감의 세상, 동감의 세상이란 머리에서 가슴으로 옮겨갔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가슴에서 다리로, 아니 온몸으로 퍼져나가서 핏줄이 돌 듯이 모세혈관까지 전해져야 합니다. 머리로 생각한 것을 가슴으로 옮기고, 가슴으로 느낀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겁니다.     사실 이 지점이 가장 어렵습니다. 책상 앞에서 생각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멀리서 떨어져서 가슴 아파하는 것은 할 수 있지만 실제로 뛰어들어 행동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생각을 키우기 위해서 책을 읽고, 글을 씁니다. 독서와 글쓰기가 내게 큰 도움을 준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겁니다.     하지만 내가 읽은 대로, 내가 쓴 대로 행동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글 읽기에서 이런 읽기를 체독(體讀)이라고 합니다. 온몸으로 생각하며. 행동하며 읽는 것입니다.     주로 경전을 이렇게 읽습니다. 종교의 경전은 그저 읽기만 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실천이 중요한 겁니다. 마찬가지로 쓰기에서도 체서(體書)가 필요합니다. 이 말은 제가 만든 말입니다.   글을 쓰면서, 책을 읽으면서 지식인인 척하는 스스로가 부끄럽습니다. 그야말로 저는 지혜는커녕 지식인도 못 되었습니다. 배운 것을 실천으로 옮기는 삶도 노력해야겠습니다. 세상을 위해서 행동하는 삶이 되기 위해 체독의 삶, 체서의 삶, 체학(體學)의 삶을 생각해 보는 오늘입니다. 조현용 / 경희대학교 교수아름다운 우리말 가슴 모두 감정 해결 방향 칭찬 같기

2025-04-06

I-90∙94 고속도로 보수공사 18일 재개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오헤어공항으로 연결되는 90/94번 케네디 고속도로가 공사를 재개한다. 이에 따라 교통 체증에 따른 운전자들의 불편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리노이 주 교통국에 따르면 케네디 고속도로 서쪽 방향 다운타운에서 오헤어공항 구간이 18일부터 공사에 돌입한다. 단 날씨 상황에 따라 공사 시작 일시는 변경될 수도 있다.     이번 공사는 지난 2023년부터 시작된 케네디 고속도로 공사의 마지막 단계로 올해 연말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일리노이 주 교통국은 추수감사절 전후로 공사가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사가 시작되면 가변차선 구간은 오헤어공항 방향으로만 운영된다. 현재는 가변차선의 경우 오전에는 다운타운 방향으로, 저녁 퇴근길에는 서버브 방향으로 열리지만 공사 기간 중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가변차선이 한쪽 방향으로 운영되는 것은 오헤어공항 방면 서쪽 방향 차선에 대한 시설 개선 공사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아울러 가변차선 중간에 일반 차선으로 나가거나 들어올 수 있는 중간 문(mid gate)은 7월 중순까지 차단된다. 이에 따라 다운타운에서 90번 고속도로를 타고 오헤어공항으로 운행하고자 하는 차량은 가변 차선에 진입하면 안 된다. 오하이오길에서 시작되는 가변차선을 타게 되면 공사 기간 중에는 94번 에덴스 고속도로로만 연결되기 때문이다.     18일까지는 공사 시작을 위해 오후 9시부터 오전 5시까지 오하이오길에서 몬트로스길 사이의 진입로와 차선이 미리 폐쇄될 수도 있다.     주교통국은 공사 기간 동안 차량 정체가 극심해질 수도 있다며 차량 이용을 꼭 해야 할 경우에는 우회로를 이용하거나 CTA 블루라인, 메트라 유니온 퍼시픽 노스웨스트라인 혹은 페이스 버스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케네디 고속도로 공사는 총 1억6900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36개 교량의 수리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이미 오헤어공항에서 다운타운 방향의 동쪽 차선과 가변차선은 공사를 마쳤고 이번에 시작되는 서쪽 차선의 공사가 끝나면 전체 공사가 마무리된다.     Nathan Park 기자고속도로 보수공사 케네디 고속도로 가변차선 구간 오헤어공항 방향

2025-03-13

[주식 이야기] 1월 증시

주식시장은 지난주에 10주 만에 가장 크게 폭등한 주로 기록했다. 최근 4주 중 3주를 하락한 주로 마무리했던 지지부진했던 모습이 마침내 반전된 것이다.     올해 첫 상승한 주다. 현재까지 3대 지수가 나란히 1월을 상승한 달로 기록 중이다. 물론 변수는 발생할 수 있다. 그럼에도 몇 주간 불안정했던 상태는 지난주 폭등으로 말끔히 정리된 모양새다.   이제 2025년도 1월도 다음 주면 끝난다. 매년 1월이 그해에 끼치는 파급력은 생각보다 크다. 1월 바로미터(January Barometer)는 1월 증시가 해당 연도 남은 기간 동안의 증시 방향을 결정한다는 오래된 이론이다. 지난 80년간 주식시장이 1월을 강세로 마감하면 그 해를 상승한 해로 마무리할 확률은 무려 85%에 달한다.   본격적인 상승 모멘텀을 제대로 보여줬던 2023년과 2024년 상황은 어땠을까. 3대 지수 모두 2023년 1월과 2024년 1월 모두 상승한 달로 기록했다. 3대 지수는 2023년도에 평균 24.98% 폭등하는 결실을 보았다. 2024년도 상승 폭은 그보다 살짝 못 미친 21.61%에 달했다.     두 해 모두 나스닥이 가장 크게 폭등하고 다우지수가 뒤처졌다. 1월 바로미터의 높은 적중률이 재확인됐다.   1월 초중반에 발표된 9개월 최저 수준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나 예상보다 많이 늘어난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는 악재로 둔갑했다.     고용시장의 건재함은 추가 금리인하 확률을 낮추는 불확실성을 키웠다. 불붙은 매도심리는 일단 팔고 보자는 패닉 셀링으로 이어졌다.     1월과 3월 금리인하는 이미 물 건너간 조짐이다. 올해 금리인하가 아예 없을 수 있다는 분위기까지 급부상했다. 지난 2년간 장의 폭등세를 견인했던 내러티브 중 하나가 현저히 흔들렸음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그러던 중 지난주 발표된 12월 생산자 물가지수와 소비자 물가지수는 분위기를 전격 반전시키는 강력한 호재로 작용했다. 두 지수 모두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못 미친 상태를 기록했다. 물가 압력 완화가 현재 진행형임이 증명된 순간이었다. 2주 전 몰려왔던 패닉 셀링은 지난주 패닉 바잉이 급증하는 쪽으로 탈바꿈했다.   올해 1월 증시가 중요한 이유 중 하나로 정치적 요인을 꼽을 수 있다. 대선 직후 해에는 정부 정책이 경제와 투자에 미칠 영향이 어떨지를 투자자들이 미리 평가하는 시기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드디어 이번 주 트럼프 행정부 2기가 막을 올렸다. 관세를 비롯한 여러 조치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 그러나 관세정책의 파급력이 우려했던 것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조심스럽게 조성됐다. 2년 연속 폭등했던 것에 대한 숨 고르기가 마무리되고 지난주 새로운 상승세의 신호탄이 터진 모양새다.   투자 심리는 매번 전해지는 소식에 따라 일희일비한다. 사자와 팔자 사이에서 요동치게 마련이다. 나만 빼고 장이 오를 것을 조바심내는 심리는 FOMO 현상으로 이어진다.     패닉 바잉이 유발되는 전조 현상이다. 반대로 팔지 않고 머뭇거리다 한 방에 훅 갈 수 있다는 두려움은 FOBI현상으로 이어지며 패닉 셀링을 유발한다.     다음 주면 끝나는 1월이 상승한 달로 기록될 거라고 미리 단정 짓는 것 역시 섣부른 판단일 수 있다.               ▶문의: [email protected]   김재환 / 아티스 캐피탈 대표주식 이야기 증시 물가지수 소비자 물가지수 생산자 물가지수 증시 방향

2025-01-22

[삶과 믿음] 습관 고치기: 반조의 주요성

20세기 초 미국은 금주령 시대였습니다. 어느 날 저녁, 대학생 두 명이 기숙사를 빠져나와 어떤 술집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길에 있는 포스터를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인근 교회에서 열리는 부흥사 무디(D. L. Moody)의 집회였습니다. 한 명은 무디 목사의 집회는 항상 있는 것이 아니고 귀한 기회니 집회에 참석해 보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 명은 술 마시러 기왕 나왔으니 주말을 바에서 즐기자고 했습니다. 그 날 저녁 한 명은 교회에서, 다른 한 명은 바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후 46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날 부흥회에 참석한 청년은 어떤 각성이 있어서 인생 방향을 새로 정립하고 열심히 공부하여 결국 미국 23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회고록에 “그 날 저녁 그 집회에 가지 않았다면 내가 대통령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날 술집에 간 그 청년은 과거 룸메이트였던 자기 친구가 대통령이 되었다는 사실을 보스턴의 어느 감옥에서 신문을 보고 알게 됩니다.   우리 운명은 순간순간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우리의 배우자, 직업 등의 선택이 우리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가를 생각해 보면 이를 알 수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사람들의 선택 70%는 그냥 습관에 따르는 것이라 합니다.  부지런한 것, 게으른 것, 일찍 일어나는 것, 늦게 일어나는 것, 말을 많이 하는 것, 적게 하는 것, 남을 비판적으로 말하는 것, 무엇을 미루는 것 등 우리 행동의 태반은 습관입니다.   습관의 사전적인 정의는 ‘어떤 행위를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익혀진 행동 방식’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습관적으로 하는 행동이 바로 우리 모습이다. 탁월함이란 어떤 행위라기보다 습관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좋은 습관은 길들이기 어렵고 나쁜 습관은 쉽게 길듭니다. 원불교 창시자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사람의 성품은 원래 선악이 없는 것이나 습관에 따라 선악의 인품이 있어지나니 습관은 곧 당인의 처음 생각이 좌우의 모든 인연에 응하고 또 응하는 가운데 이루어지는 것이라…좌우의 인연을 따라 습관 되는 이치가 선과 악이 서로 다르지 아니하나, 선한 일에는 습관 되기가 어렵고 악한 일에는 습관 되기가 쉬우며, 또는 선한 습관을 들이기 위하여 공부하는 중에도 조금만 방심하면 알지 못하는 가운데 악한 경계에 흘러가서 처음 목적한 바와는 반대로 되기 쉽나니 이 점에 늘 주의하여야 착한 인품을 이루게 되리라.”   습관은 그것이 ‘반복’되는 것이기에 하찮은 것일지라도 우리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줍니다. 처마 밑에 떨어지는 물이 결국 아래에 있는 바위에 구멍을 내듯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사람들의 버릇이 실제 여든까지 가는 것이 아니라 다음 생까지 유전되기에 십상입니다. 전생의 습관과 성격이 금생 혹은 다음 생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교의 대성(大聖) 증자님께서는 ‘하루에 자기를 세 번 돌아보는 것(一日三省)’을 당신 수행 기조로 삼았다고 합니다. 개구리가 멀리 뛰려면 일단 움츠려야 하듯 ‘반조(反照)’ 없이 우리 인생을 변화시키고 진보시키기란 쉽지 않습니다.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당신의 친저‘원불교 정전’에서 매일 모든 수행자가 ‘반조’ 공부를 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십니다. “하자는 조목과 말자는 조목에 실행이 되었는가 못 되었는가를 대조하기를 주의할 것이니라.” 유도성 / 원불교 원달마센터 교무삶과 믿음 주요성 습관 습관 되기 소태산 대종사 인생 방향

2025-01-16

새해 전야, 토론토 교통 무료 운행

  2025년 새해를 맞이하는 토론토의 거리는 축제 분위기로 가득할 것이다. 파티 장소로 향하거나, 파티 후 집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에게 교통편이 문제일 수 있지만,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새해 전야에는 교통이 무료로 제공된다.    토론토의 TTC는 캐나다 위스키 브랜드 J.P. Wiser's와 협력하여, 오는 12월 31일(화) 오후 7시부터 2025년 1월 1일 오전 8시까지 지하철, 버스 등 모든 TTC 노선에서 무료로 운행 된다. 승객들은 PRESTO 카드나 현금을 사용하지 않고도 자유롭게 탑승할 수 있으며, 해당 시간 역사의 요금 게이트는 모두 열려 있을 것이다.     TTC 운행 시간 새해 전야의 TTC 지하철은 새벽 3시까지 운행되며, 이후에는 블루 나이트 네트워크 가 운행을 계속한다. 주요 노선의 마지막 열차와 버스 출발 시간은 다음과 같다.      라인 1 - 유니온역에서 핀치역 방향, 마지막 열차: 오전 2:31 - 유니온역에서 본 메트로폴리탄 센터역 방향, 마지막 열차: 오전 2:27 - 핀치역에서 유니온역 방향, 마지막 열차: 오전 2:00 - 본 메트로폴리탄 센터역에서 유니온역 방향, 마지막 열차: 오전 1:50      라인 2 - 키플링에서 동쪽방향, 마지막 열차: 오전 2:15 - 블루어-영역에서 동서방향, 마지막 열차: 오전 2:39 - 케네디역에서 서쪽방향, 마지막 열차: 오전 2:18      라인 4 - 셰퍼드-영역에서 동쪽방향, 마지막 열차: 오전 2:57 - 던 밀스역에서 서쪽방향, 마지막 열차: 오전 3:09     GO Transit 무료 운행 GO Transit과 UP Express 역시 캐나다의 또 다른 위스키 브랜드 Forty Creek Whisky와 협력해 12월 31일 오후 7시부터 2025년 1월 1일 오전 8시까지 무료로 운행된다. GO 역이나 UP Express 역에서 승객들은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새해 전야, 무료로 운행되는 교통수단을 이용해 안전하게 즐기고,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토론토 무료 새해 전야 운행 시간 유니온역 방향

2024-12-06

[에듀 포스팅] 동기부여·명확한 목표·정보 조직화 등 7가지 원칙 활용 땐 효과적 학습 가능

카네기 멜론 대학교에서 교육과 학습에 대한 교수법 개발에 깊이 관여해온 6명의 학자들이 학생들의 학습을 개선하고자 교사들이 더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7년간 대학 교수들과 일대일로 일하면서 얻은 경험과 연구 문헌을 바탕으로 학습의 7가지 일반 원칙을 분석해 ‘How Learning work’를 출간했다.  이들이 인지심리학, 발달심리학, 사회심리학, 교육 연구, 인류학, 인구통계학, 조직 행동 등 다양한 관점에서의 연구한 효과적 학습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1. 학습 목표의 명확성   학생들은 학습 목표가 명확할 때 더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수업 초기에 학습 목표를 명확히 제시하면 학생들이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지 알게 되어 학습 방향이 명확해진다. SAT 수업을 듣는다고 해보자.  이때 보통 학생들은 들어야 한다고 하니, 엄마가 등록을 해 놓았으니 듣는다.  이것보다는 왜 SAT 공부가 필요한지, 무엇을 구체적으로 얻을 수 있는지, 목표 점수는 어느 기간까지 얼마인지 등을 명확히 하고 시작할 때 학습 효과가 높을 수밖에 없다.     2. 선행 지식의 활용   새로운 정보를 학습할 때 학생들의 기존에 배웠던 지식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새로운 개념을 가르칠 때 이전 수업에서 다룬 관련 주제를 복습하면 학생들이 새로운 정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가르치는 사람은 매 수업 학생들이 지난 수업에 배웠던 내용을 자연스럽게 다시 되뇌고 사용하여 오늘 수업에 배울 내용의 기반이 단단히 생길 수 있도록 신경 써서 커리큘럼을 짜야 한다.  만일 학생이 혼자 집에서 학습하는 경우라면 우선적으로 어제 학습한 내용을 다시 한번 복습하며 새로운 학습 목표와의 연관성을 고민해 가며 학습할 때 응용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3. 정보의 조직화   효과적인 정보 조직화는 정보의 검색 및 활용을 용이하게 한다. 예를 들어, 수업의 내용을 학생들에게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개요나 다이어그램을 제공하면 훨씬 더 이해하기 쉬우며 기억에도 오래 남고 체계의 상호 관계에 대한 이해도 쉽다.     4. 학습 참여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집중력과 이해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토론이나 그룹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도록 유도하면 학습 효과가 높아진다.  유대인의 ‘하브루타 학습’ 은 각 문제와 주제를 가지고 두 사람씩 짝지어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고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은 토론하는 것으로 학습 효과가 높기로 유명하다.  특히 사회성이 높은 학생들은 혼자 책을 읽고 학습하는 것보다 그룹이 함께 연구하고 토론하는 방식이 보다 효율적이다.     5. 연습과 피드백   지속적인 연습과 즉각적인 피드백은 학습을 강화한다.  아무리 영재라고 하더라도 배운 배용을 모두 완전히 기억할 수 없다.  예를 들어, 학생들이 문제를 풀고 나서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으면 자신의 오류를 바로잡고 학습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배운 날 바로 연관 연습 문제를 풀어보는 것은 학습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런 이유에서 배운 날 연습문제로 내주는 숙제를 바로 그날 하는 것은 학습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좋은 방향이다.       6. 동기 부여   학생들의 동기 부여는 학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학습 내용이 학생들의 흥미와 관련이 있거나 실제 생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보여주면 학습 동기가 높아진다. 따라서 교사들은 수업 시간에 내용을 전달하는 것에만 집중하기보다는 배우는 내용이 실제 생활에 활용되는 예를 많이 들어 주어 배우는 내용이 왜 중요한지를 학생들이 깨닫게 하므로 흥미를 높여 줄 수 있다.  또한 칭찬과 격려를 통해 더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     7. 메타인지적 전략   메타인지 학습은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 과정을 점검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별하고 배우는 내용과 속도 및 모르는 것을 보완하기 위한 학습 계획과 방법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학생들에게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자신의 학습 진행 상황을 스스로 평가하도록 지도하고 보완하면서 스스로의 계획을 점검하며 자지 주도적으로 학습하게 되면  메타인지적 능력이 향상된다.   ▶문의:(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에듀 포스팅 동기부여 조직화 학습 목표 교육과 학습 학습 방향

2024-07-14

뉴욕시, BQE 보수 새 계획 발표

뉴욕시가 ‘브루클린-퀸즈 익스프레스웨이(BQE)’를 보수하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다.     20일 시 교통국(DOT)의 발표에 따르면, 우선 브루클린 애틀랜틱애비뉴에서 샌즈스트리트에 이르는 일부 구간이 현재 3단 계단식으로 상·중·하부 도로가 일부만 겹쳐 있는 구조인데, 이것을 각 층별 차선이 완전히 평행하게 겹치는 구조로 변경하는 계획이 제안됐다. 즉 현재 위층 퀸즈 방면 차선보다 더 튀어나와 있는 아래층 스태튼아일랜드 방향 차선을, 퀸즈 방향 차선 바로 아래에 위치하도록 보수하겠다는 얘기다.       또 차선을 연방 표준에 따라 10피트에서 12피트로 20% 넓히는 내용과, 도로 윗부분에 브루클린 산책로를 조성해 이 산책로와 도로 아래쪽에 위치한 브루클린브리지공원을 연결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낡고 오래된 BQE는 심하게 마모돼 그동안 계속 안전 문제가 제기돼왔지만, 심각한 교통체증과 다양한 고려 요소 때문에 보수가 미뤄지고 있는 상태다. 관리들은 해당 구조물이 2026년까지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으나, DOT는 2021년 문제가 되는 BQE 구간의 차선 수를 3개에서 2개로 줄이며 예상 수명을 연장했다.     샘 슈워츠 교통 분석가는 “이번 제안이 현명한 대안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제안의 실행을 위해서는 약 5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연방정부의 승인을 받아 공사에 착수하려면 5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슈워츠는 “2029년 공사가 시작돼도 프로젝트 완료에 최소 4년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뉴욕 보수 계획 발표 브루클린 산책로 방향 차선

2024-06-21

잡 섀도잉 전문성 배울 수 있는 기회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잡 섀도잉에 관심 있는 고교생이 알아야 할 사항은?       ▶답: 고등학생이라면 미래에 어떤 직업을 가지고 싶다는 아이디어를 대략 가지고 있을 것이다. 적어도 흥미를 느끼는 몇 가지 옵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이런 직업 계획은 대학을 선택할 때도 중요하다. 특정 직업에 대한 전문성을 효과적으로 키우기 적합한 대학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어떤 직업에 대해 확신이 있든, 없든 특정 직업의 전문성을 '섀도잉(shadowing)' 하는 것은 직업 방향을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몇 시간 또는 며칠을 투자해서 특정 직업에서 종사하는 사람의 일상을 관찰하고 경험하는 섀도잉을 한다면 그 직업이 나와 잘 맞을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섀도잉 기회를 어떻게 찾아야 할까? 대부분 내가 사는 지역에서 관심이 있는 직업을 찾는 것이 일반적이다. 먼저 인맥을 활용해서 로컬에서 섀도잉 기회가 있는지 알아보고, 특정 단체나 기관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있는지 찾아본다. 학교 카운슬러나 교사, 친척 등에게도 섀도잉에 대해 적극적으로 문의한다.   섀도잉 기회를 요청하는 이메일을 쓰거나 전화를 할 때는 내용이 짧고 직설적이어야 한다. 내가 누구인지, 어떤 고등학교에 다니는지 밝히고, 상대방의 업무 시간에 내가 섀도잉을 하는 것이 가능한지 문의한다. 내가 선호하는 시간대와 요일을 밝히고, 가능한 당사자가 그 시간에 맞출 수 있도록 융통성 있게 준비하면 도움이 된다. 아쉬운 사람이 우물을 파야 한다.   예의바르게 소통하는 것은 기본이다. 기회를 얻는 데 성공했다면 담당자와 날짜를 잡고, 지켜야 할 규칙과 상대방의 기대치에 대해 문의하라. 드레스 코드는 무엇이고, 몇 시까지 어디로 가야 하며, 특정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누설하면 안 되는지 등도 미리 파악해야 한다. 그런 다음 실제로 섀도잉을 시작하기 전에 담당자, 즉 멘토와 회사에 대해 리서치를 한다. 이 회사가 최근 출시한 신제품이 있는가? 미디어에 자주 노출되거나, 회사가 직면한 어려움이 있는가? 섀도잉을 하는 동안에는 전화를 끄고, 눈과 귀를 열고 관찰자로서 최선을 다하라.   생각과 다르거나 혼란스러운 것이 있다면 메모하자. 상황에 따라 적절한 시간에 질문하는 것이 좋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지나김 대표미국 대학입시 직업 방향 직업 계획 특정 직업

2023-07-05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AI 문화예술교육 정책자문단 간담회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은실, 이하 교육진흥원)은 디지털 시대 문화예술교육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발족한 AI 문화예술교육 정책자문단(이하 정책자문단)의 첫 간담회를 27일 개최했다.   지난 5월 진행된 ‘제2회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에서 출범한 정책자문단은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가속화되는 문화예술교육의 변화상을 다각적으로 살펴보고, 미래세대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자문조직이다.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과학기술 ▲교육 ▲문화예술 ▲인문 ▲법제도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되었다.   ◆ 디지털·AI 문화예술교육 사업에 대한 거시적 논의 정책자문단은 향후 2년간 여러 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교육진흥원의 디지털·AI 문화예술교육 사업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AI 문화예술교육 관련 정책 이슈 담론화 참여 ▲중장기적 관점의 디지털 문화예술교육 정책사업 자문 및 감수 ▲AI 기술 활용 문화예술교육 방향 수립 등이 대표적이다.   자문단장으로 ▲정송 KAIST 김재철AI대학원 원장을 임명하였으며, 자문위원으로는 ▲오혜연 KAIST 공과대학 전산학부 교수 ▲배순민 KT융합기술원 AI2XL연구소 소장 ▲주재걸 KAIST 김재철AI대학원 교수 ▲정제영 이화여대 교육학과 교수 ▲최상현 김포향산초 교사 ▲이중식 서울대 문화예술원 교수 ▲노규승 현대자동차 제로원 팀장 ▲민세희 경기콘텐츠진흥원 원장 ▲여운승 이화여대 융합콘텐츠학과 교수 ▲김보름 한성대 창의융합대학 문학문화콘텐츠학과 교수 ▲박성필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원장 등 총 12명을 위촉했다.   정송 AI 문화예술교육 정책자문단장은 “AI와 함께 협업하는 것이 일상화되는 시대에는 인간을 더욱 인간답게 만드는‘전인교육’이 더욱 중요해지며, 이를 위해서 문화예술교육의 사회적 역할은 더욱 커질 것” 이라며 “우리 일상 가까이에 스며든 인공지능 기술이 문화예술교육 정책을 더욱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자문단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진흥원은 지난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다자회담’ 내 한국 주도 행사를 개최했다. 세션을 통해 AI 및 디지털 기술과 함께 발전 중인 K-문화예술교육의 우수성과 전문성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전 세계에 알리는 등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박은실 교육진흥원장은 “자문단을 통해 발굴된 다양한 의견과 제안들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의 AI 기술활용 문화예술교육 정책 제도화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각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이 디지털 사회 창의적인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의 정책 패러다임 전환에 마중물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문화예술교육 디지털 문화예술교육 미래 문화예술교육 문화예술교육 방향

2023-06-28

[골프칼럼] <2247> 그립 내려 잡아 탄도 조절해야

클럽타면이 볼을 덮어 치는 느낌을 들어야 볼의 탄도를 낮출 수 있으며 볼에 백스핀(back spin)을 넣을 수 있다. 특히 100야드 내외 그린이 가까운 지점에서 정면의 나무 아래로 치거나 앞바람이 강할 때 역시 넉다운샷을(knockdown shot) 구사해야 한다.   때로는 어쩔 수 없이 낮은 구질의 샷을 구사하거나 이것을 피해 레이아웃(lay out)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레이아웃도 일종의 골프테크닉, 자신이 치고 싶은 충동을 포기하고 레이아웃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이 그다지 쉬운 일은 아니며 골프에는 언제나 ‘잘만 하면’이라는 요행을 기대하며 샷을 하는 골퍼가 의외로 많다.   현재보다 더 나빠질 다음 상황을 알면서도 만에 하나라는 실낱 같은 희망을 떨쳐 버리지 못하는 것이 골퍼들의 속성이다.   특히 목표물이 눈으로 확인될 때 이 같은 충동은 심하기 마련이며 이것이 바로 견물생심, 그린만 보면 파(par)나 버디(birdie)를 생각하기 때문, 앞 뒤를 가리지 않고 오로지 전진만을 추구한다. 강한 바람과 디봇(divot), 즉 다른 사람이 파놓은 아이언샷의 자리에 볼이 들어간 경우의 샷은 오직 넉다운 샷 많이 탈출이 가능하다.   그리고 낮은 탄도의 비거리를 얼마 동안 유지하느냐는 볼을 칠 때 클럽타면이 볼을 덮는 각도와 팔로스루의 길고 짧음에 따라 달라진다.   바람속도에 따라 클럽길이도 달라지지만 대체로 강한 바람이라면 낮은 탄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한 클럽, 혹은 두 클럽 정도의 긴 클럽을 잡고 그립을 내려 잡아 탄도를 조절해야 한다. 9번 아이언으로 백스윙 때 양손의 높이가 자신의 왼쪽어깨 높이 정도에서 볼을 친 후의 팔로스루가 오른쪽 허리높이에서 끝난다면 임팩트강도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90 정도를 치는 골퍼라면 약 90~100야드가 될 것이다.   넉다운 샷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임팩트는 물론이고 볼을 친 후의 왼쪽손등의 방향이다.   만약 임팩트 후에 왼쪽손등이 자신의 등 뒤쪽으로 향하면 악성 훅이고 목표 방향 오른쪽 45도 방향으로 왼쪽손등이 열리면 섕크(shank)의 확률이 높다.   또한 넉다운 샷은 볼을 친 후 클럽타면이 목표를 향해야 한다. 만약 왼쪽손목이 꺾이거나 볼을 치는 순간 머리위치가 바뀌어도 넉다운 샷은 성공하기 어렵다.   정확한 넉다운샷의 비결은 양손목과 고정된 머리위치, 그리고 왼쪽 하체의 버팀에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즉 어드레스 때 무릎 각도를 유지하고, 발바닥이 지면에 잘 붙어있는 상태에서 볼을 쳐야 한다.   연습장에서 넉다운 샷을 연습해보려면 낮은 티에 볼을 올려 놓고 8번 클럽으로 타면이 볼을 덮어 치는 느낌, 그리고 볼을 친 후 타면이 지면을 향한다는 느낌이 들도록 연습이 되면 티 위에서 볼을 내려놓고 같은 방법으로 샷을 연습해야 한다. 이때 어떤 클럽을 사용해도 스윙방법은 같지만 숏 아이언의 경우 볼 위치가 오른발 쪽으로 조금 더 옮겨진다는 것 외에는 변화가 없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그립 탄도 클럽 정도 목표 방향 순간 머리위치

2023-06-22

[분산 포트폴리오 투자 전망] 불확실성 증폭, 안전자산 확대 및 분산 투자 활용

많은 것이 불확실한 투자환경이다. 인플레이션은 내려오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각종 경기지표는 경제활동이 약해지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하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도 분명하지가 않다. 지난해 10월 말부터 시작된 시장의 반등 ‘모멘텀’은 1분기를 지나면서 풀이 죽었다. 이처럼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에서는 특히 분산투자 원칙이 강조될 필요가 있다. 여전히 리스크 관리가 가장 중요한 덕목인 환경이기 때문이다.   ▶유지와 ‘피벗’(pivot)   향후 연준의 금리정책 방향에는 기본적으로 두 가지 시나리오가 있다. 하나는 최종 인상 이후 당분간 최종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 경우 최소 6개월 이상 5.25~5.50% 수준에서 유지될 공산이 크다. 다른 하나는 최종 금리에 도달한 이후 6개월 이내 점진적 인하 수순을 밟는 것이다. 연준이 어떤 경로를 택할 것인가는 사실 많은 변수에 달려 있다.   우선은 인플레이션이 있다. 기대했던 것보다 물가상승률이 빨리 잡히지 않을 경우 연내 ‘피벗’은 힘들 가능성이 높다. 반면 은행권 문제로 대두한 크레딧 위축 환경에 가속이 붙으면 조기 금리 인하 체제로 돌아설 수도 있다. 각종 경기지표가 불황을 예고하면 할수록 그 가능성은 커진다고 볼 수 있다. 여전히 양호한 고용시장은 연내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이들에게는 걸림돌이다. 현재로썬 인플레이션을 잡는 것이 연춘의 더 중요한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그래서 ‘피벗’보다는 최종 금리 수준을 당분간 유지할 가능성에 무게중심이 실리고 있다.   ▶매크로(macro) 환경   현재 미국경제의 매크로 환경을 보면 몇 가지 중요한 흐름이 있다. 우선 연준의 계속된 긴축의 필요성을 낮춰주는 흐름이다. 은행의 대출 증가율은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이전에도 이미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후 지역은행들의 위기사태가 가속화되면서 자금줄이 현저히 경색될 조짐을 보인다. 자금경색 여파는 불균등하게 전달될 것이고 특히 스몰 비즈니스들의 경제활동을 크게 위축시키게 될 것이다. 이는 또 고용시장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미국 고용시장의 50%가 직원 수 500명 미만의 스몰 비즈니스에 의해 소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외 각종 지표가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다. 소매 매출, 제조업 생산량, 제조 및 서비스 분야의 구매지수 등이 모두 경기침체를 가리키고 있다. 현재 경기는 대체로 지난 시기의 경험을 따르고 있다. 금리 인상 사이클이 시작된 후 평균 2~2.5년 이후부터 실업률 상승과 불황이 왔기 때문이다.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은 그중에서도 가장 빠르고 가파른 축에 든다. 비록 시작한 지 1년이 조금 지났지만, 그 속도와 폭을 고려하면 더 빨리 고용불안과 불황을 맞게 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게 예상되는 환경임에도 불구,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타깃보다 훨씬 높게 유지되고 있다. 연준이 인상 사이클을 멈추더라도 곧바로 ‘피벗’으로 돌아서기 어려운 이유다. 물론, 경기둔화와 시중의 자금경색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될수록 성장 유도를 위해 입장을 선회, 전격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도 있다.   ▶불황 초기 통화정책과 투자   지금은 순환 주기상 불황 초입으로 이해할 수 있다. 다른 의견을 가질 수도 있지만, 많은 지표와 상황이 연말이나 내년 초 불황진입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런 환경에서의 투자는 어땠을까.   연준이 최종 금리에 도달한 후 같은 금리를 6개월 이상 유지할 경우 이후 1년간의 역사적 경험치에 따르면 주식은 떨어지고 채권은 큰 변동이 없는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다. 반대로 최종 금리에 도달한 후 6개월 내 인하를 시작할 경우 이후 1년간 주식은 오를 수 있고 채권은 더 오를 수도 있다. 두 가지 시나리오 모두 채권의 우세를 말해주고 있는 셈이다.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나고 불황을 동반하는 환경에서는 주식형 자산 등 ‘리스크’ 자산은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현명하다. 주식형 자산은 금리 인상 사이클이 최종 목적지에 도달했을 때 상승을 경험한 경우가 많았지만, 이 시기가 불황을 동반하면 오히려 큰 폭으로 빠진 경험을 갖고 있기도 하다.     ▶분산 포트폴리오 운용   결국 지금의 시장환경은 주식형 자산보다 채권형 자산이나 기타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분산을 시도해야 하는 시기라는 의미로 읽을 수 있다.     이를 정적, 수동적 포트폴리오 구성에 반영하기는 일반적으로 어렵다. 리스크 프로파일에 맞춰 자산유형별 비중이 대략 정해져 있는 경우이기 때문에 그렇다. 그러나 능동적 전술 포트폴리오에서는 충분히 자산유형별 재배치가 가능할 것이다. 이 경우 주식형 자산도 경기둔화나 침체기에도 실적을 낼 수 있는 방어적 기업에 속한 우량기업주, 가치주 위주로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email protected]분산 포트폴리오 투자 전망 안전자산 불확실성 분산투자 원칙 금리정책 방향 연내 금리

2023-05-16

[박종진의 과학이야기] 북두칠성

북반구에서 항상 보이는 별자리 중 일곱 개의 별이 모여서 된 북두칠성이 있다. 서양 별자리 중에서 큰곰자리의 꼬리 부분이 바로 북두칠성인데 현재 국제천문연맹이 공식적으로 정한 별자리 이름은 아니지만, 밤하늘을 쳐다보면 워낙 잘 보이기 때문에 여러 나라에 북두칠성에 관계되는 전설이 많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북쪽에 있는 일곱 개의 별이 마치 국자 모양을 하고 있어서 북두칠성이라고 하는데 눈이 좋은 사람은 국자 손잡이 끝에서 하나 이전의 별 바로 옆에 별빛이 약한 별 하나를 더 볼 수 있다고 한다. 아랍권에서는 그 별을 이용하여 시력을 측정했다고 하고, 로마 군대에서는 그 별을 볼 수 있는 사람을 활 쏘는 군인으로 뽑았다고 한다. 하지만 일반인 눈에는 일곱 개의 별이 모여 북두칠성을 이룬다.   나침반이 없던 시절에는 북극성을 보고 방향을 알 수 있었다. 그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북극성이지만 2등성인 북극성은 쉽게 우리 눈에 띄지 않는다. 북극성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면 우선 북두칠성을 찾아야 한다. 국자의 손잡이 반대쪽, 그러니까 그릇 모양의 끝에 있는 두 별을 찾아서 그 두 별이 떨어진 길이의 약 다섯 배를 가면 거기에 희미하게 보이는 별이 바로 북극성이다. 북반구의 겨울철에는 북두칠성이 지평선에 가깝게 있어서 차라리 알파벳 W자 모양의 카시오페이아자리를 이용해서 북극성을 찾는 편이 수월하다.   지구의 자전축 북쪽을 따라 연장하면 북극성이 있는 곳이어서 북극성 방향으로 가면 북쪽이라고 알았다. 북두칠성은 북극성을 중심으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돈다. 아니 지구가 자전하므로 우리 눈에는 북두칠성이 도는 것처럼 보인다. 24시간에 완전히 한 바퀴를 돈다고 한다. 그래서 북두칠성의 위치를 보고 시각을 계산해 내는 방법도 있다. 그러므로 북두칠성은 우리에게 시각을 알려 줄 뿐만 아니라 북극성을 찾게 도와주어서 결국, 방향을 알게 해 주는 별자리다.   지구는 마치 팽이처럼 스스로 돈다. 그런데 팽이가 도는 모습을 관찰하면 주기적으로 꼭지가 흔들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지구도 자전하면서 그렇게 자전축 북쪽 끝이 작은 원을 그리며 움직이는데, 이를 세차운동이라고 한다. 그런 이유로 약 1만 2천 년 후에는 지금의 직녀성이 북극성 자리로 오게 된다.   구름이 없어서 밤하늘에 별이 보이는 날, 자기가 서 있는 곳에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영락없이 북두칠성이 보인다. 그 다음에 북극성을 찾는다. 현대를 사는 우리는 과학 기술의 도움으로 방향이나 시각을 손쉽게 알 수 있지만, 옛날에는 북극성과 북두칠성을 보고 알았다.    이렇듯 우리 인류는 수렵이나 유목 생활을 했든 농경 생활을 했든 별의 움직임에 크게 의존했다. 지구가 태양 주위를 온전히 한 바퀴 도는 기간을 일 년으로 잡았고, 지구가 스스로 한 바퀴 도는 것을 하루라고 정했다. 7요일 체계도 해와 달을 포함해서 우리 맨눈에 보이는 행성 이름으로 만들었으며, 어떤 별은 신앙에 관련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망자를 관에 넣기 전에 관 바닥에 북두칠성 모양의 구멍을 뚫은 칠성판을 깐다. 북두칠성이 죽음과 연관된 별자리란 것을 알 수 있다. (작가)     박종진박종진의 과학이야기 북두칠성 북극성과 북두칠성 북두칠성 모양 북극성 방향

2023-05-05

[유동성 위기 속 투자 방향] 다양한 투자전략 활용 능동적 자산운용 필요

불과 약 2주 사이 실리콘밸리은행, 시그니처은행, 실버게이트 캐피털, 퍼스트리퍼블릭, 크레디트스위스(CS)까지 은행들이 파산하거나 유동성 위기로 매각, 혹은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대부분 전문가는 현 상황이 지난 2007년발 금융위기의 재현이 아니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미국에선 연준과 재무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등이 적극적인 진화에 나서고 있다. 문제 은행의 예금을 전액 보장하고 긴급 지원자금을 중개하는 등 금융안정을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이다. 일단 급한 불은 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리스크는 남아있다.     ▶어떻게 해야 할까   기본적으로 낙관론에 기반한 입장은 현 상황이 구조적 위기로 확산될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대부분의 은행은 자본구조가 튼튼한 것으로 평가된다. 실리콘밸리은행이나 시그니처 등은 벤처, 크립토 등 특정 분야에 대한 노출 집중도가 너무 높았다. 퍼스트리퍼블릭도 고액 자산가들을 상대로 한 ‘프라이빗 뱅킹’ 비중이 높았다는 분석이다.     상황이 나빠지면 이른바 ‘뱅크런’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한 유동성 타격이 원래 심각해질 수 있었던 구조라는 뜻이다.     CS 역시 이미 오래전부터사양길로 가는 수순을 밟아 왔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은행권 전반의 문제라기보다는 잘못 운영된 개별 은행들에 국한된 문제라는 인식이다.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높은 환경일 것이다. 현재로썬 연준 등의 신속 대응이 전반적 금융위기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는 평이 많다. 경기순환 주기에 따라 있을 수 있는 상황이고, 그래서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시된다. 불황이나 ‘베어마켓’이라고 주식형 자산 투자를 전면 중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방법이기는 하다.  낙관론을 공유하는 전문가들은 이 기회를 다시 투자목적, 계획을 재점검하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상승장은 잘 보이고 하락장은 불투명하다   콘트래리언(contrarian)적 접근법은 하락장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눈앞에서 위기를 경고하는 현상들이 펼쳐지고 있는 데도 이를 구조적 위기로 보지 않는 의견이 대세인 점을 두고 하락장의 갈 길이 많이 남았다는 입장을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 사회 전반의 지배적인 견해가 극단적 회의주의로 나타날 때 비로소 저점이 형성된다고 보는 탓이다.   이 입장은 현재 정부나 대형 월가은행들이 구제에 나서는 것을 진화가 아닌 위기 확산을 가속하는 소재로 읽는다. 정부와 월가의 구제 노력은 결국 무책임한 투자자들과 금융권을 책임 있는 은행들과 소비자들이 구제하도록 하는 행위라는 인식이 있다. 이는 결국 책임 있는 중소 금융기관들의 재무상태를 더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그만큼 금융권 전체가 취약하게 되는 데 일조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인플레이션 헤지(hedge)와 단기 국채   인플레이션은 결국 실질 구매력을 저하시킨다. 연준이 타깃으로 삼고 있는 2%는 이 구매력 저하를 상대적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 실현한다. 하지만 연간 6~7%의 인플레이션은 5년만 지속 되도 30% 이상 가치가 빠지게 된다. 10년이면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가만히 앉아서 50% 손실을 보게 되는 셈이다.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해선 전통적으로 주식형 자산 투자가 권장된다. 역사적으로 인플레이션을 훨씬 상회하는 수익을 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시장환경은 이를 확신하기 어렵다. 말 그대로 불투명하다. 반면 90일짜리 단기 국채는 지금 4.5%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 국채 수익률이 급락하기는 했지만 ‘무위험’ 자산 수익률로는 지난해까지는 생각지 못했던 수준이다. 인플레이션 기간 중 단기 국채를 활용한 자산관리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구조적 디플레이션이 오면 더 좋다. 현금성 자산의 구매력은 그만큼 강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10년물 국채값은 지난 2020년 고점을 찍은 후 꾸준히 내려왔다. 이 기간 국채 수익률은 올라왔다. 최근 몇 주간의 수익률 하락은 이 기간 올라온 것에 대한 조정일 수 있다.     조정이 끝나면 다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중장기적으로 이 가능성은 더 현실적이다. 그만큼 단기 국채가 더 효자 노릇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지속적인 시장 모니터링과 능동적 자산운용   이번 주에는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다. 불과 1~2주 전까지만 해도 다시 0.5%포인트 인상이 유력시되던 상황에서 현재 0.25%포인트나 동결 가능성마저 제기되는 쪽으로 상황이 급변했다. 금융권의 유동성 위기 문제가 대두됐기 때문이다.  상당한 변동성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런 ‘이벤트’에 단기적으로나 감정적으로 대응할 필요는 없다. 흐름을 모니터하고 이해할 필요는 있다. 그리고 긴 호흡으로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효과적인 자산운용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리스크 관리를 위한 자산배치를 하면서도, 팩터(factor), 스타일, 글로벌 섹터, 롱/숏, 현금, 원자재 등 다양한 투자전략을 상황에 맞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 현금자산 비중을 기존 배치 비율보다 상향 조정하고 단기 국채(변동성 포함), 에퀴티 ‘숏’ 등에도 필요한 부분 노출을 가져가는 것이 변동성 높은 시장환경을 헤쳐나가는 유리한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email protected]유동성 위기 속 투자 방향 투자전략 자산운용 유동성 위기 구조적 위기 전반적 금융위기

20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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