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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레데드 희생의 벽'에 첫 한인 현판

라호야 '마운트 솔레데드 마운틴' 정상에 소재한 '국립 참전용사 기념관 희생의 벽'에 한인 최초로 김기홍 박사(95)의 현판이 지난 2월 18일 헌액 됐다.   이같은 헌액은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샌디에이고 분회' 백황기 회장과 6.25 참전용사인 조주호 목사(새생명교회 담임, 참전영웅)가 기념관 측과 지난1년 간 지속적으로 협의해 이뤄졌다.  앞서 지난해 8월 '재향군인회 샌디에이고 분회'에서는 이 기념관에 샌디에이고의 6.25 참전영웅 7명을 추천했고 심의 결과 김기홍 박사 1명만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는 헌액 기준이 미군 용사로 참전함을 원칙으로 삼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김 박사는 미군의 민간 통역관으로 한국전에 참전, 1951년 9월 '펀치 볼 작전'과 1953년 3월 '벙커 고지 탈환 전투 작전'에 참전해 혁혁한 전과를 올려 미군에게 가장 영예로운 훈장으로 알려진 '퍼플하트'와 '금성훈장'을 수여받은 인물이다.     특히 '퍼플하트'는 미국인들에게만 수여하는 훈장이지만 두 전투에서 부상까지 당했던 김 박사의 희생정신과 공로를 크게 인정해 예외적으로 수여했다. 미군들은 전쟁 중 한 번이라도 부상당하면 본국으로 송환되는데 김 박사는 두 번째 부상에도 계속 참전해 한국전사에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전쟁 후 김 박사는 대한민국 해병대 복무를 마치고 미국으로 유학을 와 조지 워싱턴 대학에서 화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내 유명 전자부품업체에서 연구 개발에 탁월한 능력을 인정 받았고 삼성전기에 스카우트 되어 적층세라믹 개발을 담당한 기술고문으로 한국 반도체 산업에도 크게 기여했다.     '마운트 솔레데드 국립 참전용사 기념관'은 71년 전인 1954년 민주주의와 자유수호를 위해 1.2차 세계대전, 한국전과 베트남전 등에 참전한 미국인 용사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이곳엔 약 6600여 개의 현판이 있고 이 중 한국전쟁에서 희생된 미군의 현판은 1000여 개다. 이런 가운데 한인 최초로 1호 현판을 부착하게 된 것이다.   지난 2024년 11월 9일 마운트 솔레데드 국립 참전용사 기념관은 설립 70주년을 맞이해 '잊혀진 한국전쟁'이라는 테마로 6.25 전쟁 때 희생된 장병들을 위해 김기홍 박사를 비롯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초대해 용기와 희생에 경의를 표한 바 있다.     기념관은 샌디에이고 도심은 물론 태평양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마운트 솔레데드 정상에 위치해 있어 평소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 명소다.  이 헌액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온 백 회장은 "현판 헌액이 늦어져 건강이 좋지 않으신 김기홍 박사님이 생전 본인의 현판을 못 보시게 될 것을 우려했지만 정말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한국과 미국의 후손에 자랑스러운 박사님의 자취를 널리 알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또 최근 병상에 있는 김 박사는 "당장이라도 직접 기념관을 방문해 현판을 보고 싶은 마음"이며 "도움을 주신 백 회장과 조주호 목사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글·사진=박세나 기자희생 한인 한국전 참전용사들 국립 참전용사 김기홍 박사

2025-03-06

[기고] 고 김병목 박사를 추모하며

지난해 11월6일 한인사회의 원로 김병목 박사가 향년 96세로 별세했다. 요즈음은 주변에 건강했던 사람들이 느닷없이 암에 걸렸다고도 하고, 심장 질환은 물론 이상한 증세로 부음을 알린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고 김 박사는 고령이셨지만 평소에 식사도 잘하시고 날마다 분주하게 사셨기에 100세를 거뜬히 넘기시리라고 기대했는데, 부인과 가족은 얼마나 놀라셨을까.     1981년에 추대를 받고 샌디에이고 한인회장을 역임한 후 평생을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했다. 의사 면허증을 연장하며 90세 넘도록 동갑내기 부부는 운전을 했다. 의료보험이 없는 한인들이 도움을 청하면 언제든지 청진기를 들고 달려가 진찰과 처방을 해주던 따뜻한 인술가였다.   그는 경성의전(현 서울의대)을 다니다 당시 문교부 소속 고문이었던 미국인(로버트 깁슨)의 도움으로 1948년 미군함을 타고 유학왔다. 1958년 콜롬비아 의대를 졸업하고 1962년 샌디에이고 스크립스 클리닉에서 흉곽 내과 전문의자격을 취득했다. 1971년부터 샌디에이고 주립대학의 의대 임상교수를 시작으로 라호야에 정착했다.   김 박사는 학문과 독서를 사랑했다. 한국 방문 때마다 책을 사와 거실 한편에 쌓아두고 탐독하곤 했다. 또 집안 곳곳에 집안 어른들의 가족 사진들과 명화들이 걸려 있어 가족애와 예술적 감성을 엿볼 수 있었다.   그의 아들 바이런이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을 때, 김 박사는 의사로서의 현실을 실감하며 아들의 선택을 오히려 반겼다. 그는 “요즘은 의사들도 병원에서 세일즈를 해야 하니, 차라리 다른 길을 가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고 말하곤 했다. 그러면서도 늘 “의사의 본분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것”이라는 신념을 강조했다.   가족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 장인의 임종을 지키기 위해 집으로 모셔와 지극정성으로 돌봤고, LA에 있는 아픈 처제와 처남을 찾아 장시간 운전하는 다정한 형부이자 매형이었다. 친척 간의 교류가 점점 줄어드는 현대사회에서 그의 따뜻한 가족애는 더욱 빛났다.   올해는 고 김 박사 부부의 결혼 70주년이 되는 해다. 지인들이 장례식을 문의했지만, 가족들은 조용히 애도하길 원했다.   그는 서대문 충정로에서 부친 김성환과 집안 어른들로부터 민족 교육을 받으며 역사와 소명 의식을 확고히 다진 애국자였다. 특히 인천의 맥아더 동상을 지키기 위해 매년 고국을 방문하며,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흔들리는 것을 깊이 염려했다.   한평생 한인사회와 조국을 위해 헌신한 김병목 박사의 삶은 그 자체로 귀감이 된다. 그의 헌신과 가르침은 후대에도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최미자 / 수필가기고 김병목 박사 박사 부부 원로 김병목 샌디에이고 한인회장

2025-02-26

제갈은성 박사, 미국물리학회 32세 이하 ‘젊은 연구자상’ 수상

Jekal’s Laboratory 대표 제갈은성 박사가 지난 1월 27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물리학회 시상식에 참여하여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젊은 연구자상’은 32세 이하의 학자들 중 혁신적인 연구를 주도하고, 그 성과들을 사회에 잘 환원하고 있는지를 평가하여 주어졌다.   제갈은성 박사는 자석을 이용하여 냉각기를 만들거나, 실험에 실패한 그래핀 생긴 결함을 이용하여 전기적인 특성을 발현시키는 등 역발상적인 연구성과들을 내놓고 있다.   이번 ‘젊은 연구자상’을 안겨준 연구는 자기적 성질을 띄는 비정질 물질을 개발한 것이었다. 상식적으로 자석이 되려면 배열이 매우 규칙적이어야 하지만, 비정질 물질에서도 국소적으로는 자화가 일어나고 그것의 규칙성을 찾을 수 있다면 자석을 활용하는 분야의 범위가 훨씬 넓어질 수 있다.   이를 위해 제갈은성 박사는 이론적 계산과 시뮬레이션을 수행하였고, 실험은 미국 루이지에나 대학의  Michael Charilaou 교수팀에 의해 이루어졌다.   연구 결과, 2D 상태의 독특한 자성 유리를 성공적으로 생산하여 상온에서 우수한 연성과 맞춤형 경화를 이끌어냈다. 이 결과는 저명한 과학 잡지인 머티리얼즈(Materials)에 게재되기도 했다.    최지원 기자미국 물리학회 박사 물리학회 물리학회 시상식 역발상적인 연구성과들

2025-02-10

USC공대선 여학생 2000명 넘게 석·박사 과정

공학이라면 남학생의 전유물로 생각하던 시절이 있다 그리 멀지 않다. 심지어 하버드대가 1977년부터 남녀 공학이 됐다 한국의 대학 대부분이 아주 오래 전부터 남녀공학이었다는 것을 따져보면, 긴 역사의 미국 대학들 조차 최근에야 남녀공학이 된 것이다. 마찬가지로 공과 대학원에 진학하는 여학생이 많지 않다. 미국의 공학 대학원, 석사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여학생의 비율이 높은 대학 20곳을 알아본다.   미국의 수백개 공과대학원 중 여성 재학생 숫자가 1500명 이상인 학교가 6곳에 달한다. 예상할 수 있듯이 공학 프로그램에서 여학생은 일반적으로 소수에 속하며, US뉴스가 매년 진행하는 설문 결과 196개 학교의 평균 여성 등록 비율은 28.9%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학 별로 여성 재학생 숫자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2023년 가을 기준으로 석사 및 박사 공학 프로그램에서 여학생이 가장 많은 20개 대학 중 단연 1위는 보스턴에 있는 노스이스턴 대학으로 여학생 비율이 38.3%였다. 표 참조〉   1.노스이스턴=전체 학생 숫자는 1만1158명인데 여학생은 4274명이다. US뉴스 공대 순위는 공동 38위다. 5개 학과에서 50가지가 넘는 석.박사 학위 및 대학원 자격증 과정을 제공한다. 75개 이상의 학생 동아리 등에서 활동한다.      2.USC=전체 숫자는 6850명인데 여성은 2181명이었다. US뉴스 공대 순위는 공동 23위다. 10가지 석사 학위(우주항공공학, 생의공학, 컴퓨터과학 등)를 비롯해 13가지 박사 과정을 제공한다. 박사 프로그램으로는 항공우주공학, 환경공학, 석유공학 등이 있다.   3.컬럼비아=메이커스페이스와 스타트업랩 등 학생들이 연구, 협업 및 창업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제공한다.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할렘 바이오스페이스 등이 있다.   4.조지아 텍=US뉴스가 선정한 '2025년 가장 혁신적인 대학(Most Innovative Schools)'리스트에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기술과 창업에 관심 많은 우수 학생을 유치하며 대학원 공학 프로그램 역시 인기다.     CREATE-X(스타트업 인큐베이터) 같은 프로그램과 하이브 메이커스페이스 등 캠퍼스 전체가 신진 혁신가들의 창의적 기회를 제공한다.   5.애리조나 주립대 (Arizona State)='가장 혁신적인 학교' 1위이고 캠퍼스의 혁신적인 기술과 시설을 적극 활용한다. 50개 이상의 대학원 학위 프로그램이 오프라인 및 온라인으로 제공되며, 대학과 연구진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창업 11건, 발명 공개 178건, 라이선스 계약 34건, 미국 특허 106건이 나왔다.     6.카네기멜론=전체 숫자는 4815명인데 여성은 1543명이었다. 공대 순위는 7위다.     7.노스텍사스 주립=10가지 석사 학위 프로그램과 5가지 박사 학위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석사로는 인공 지능, 사이버 보안, 데이터 엔지니어링 등이 있고, 박사로는 생의공학, 전기공학, 기계.에너지공학 등이 있다.   8.일리노이 주립 어바나-샴페인=석.박사 학위 외에도 Graduate Society of Women Engineers 등 여러 단체에 참여할 수 있다.   9.스탠퍼드=Graduate Society of Women Engineers 등을 비롯한 다양한 학생 조직에 참여해 학업을 보완한다.   10.MIT=MIT 공과대학 학생 및 동문들은 3만200개의 기업을 창업했고, 460만 명을 고용하며, 연 1조90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MIT 슬론 경영대학에서 학생들이 운영하는 'MIT $100K Entrepreneurship Competition'은 팀이 혁신적 기업 아이디어를 제시해 실제 회사로 발전시키는 과정을 다룬다.   11.텍사스 주립 알링턴(Arlington)=다양한 팀, 전문 단체(Engineering Without Borders, Society of Women Engineers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Aero Mavericks라는 항공 우주공학 동아리가 있는데, 학생들에게 설계, 제작, 테스트, 비행 등 공학 실무 전반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12.NYU=1만 평방 피트 규모 메이커스페이스는 학생들이 혁신, 협업, 연구, 창작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밀링 머신, 첨단 소프트웨어, 3D 프린터 등 각종 장비가 구비되어 있으며, 학생들은 여기서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프로젝트 연구를 진행하거나, 창업 아이디어를 구상할 수 있다.   13.유펜=바이오공학, 컴퓨터.정보과학, 전기.시스템공학 등 6개의 박사 학위와 바이오 테크놀로지, 컴퓨터 그래픽 및 게임 테크놀로지, 데이터 사이언스, 로보틱스 등 15가지 석사 과정을 제공한다.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학위 과정으로는 컴퓨터.정보기술, 인공지능 공학, 데이터 사이언스 엔지니어링 석사 과정 등이 있다.   14.코넬=항공우주, 지질과학, 생의공학, 화학공학 등을 포함한 15개의 공학 석사 과정을 제공한다. 산학협력을 통해 기업의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파트타임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15.미시간 주립 앤아버=통합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공학, 사용자 중심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험 학습과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CataLIST: Ladies in Science & Technology, CS KickStart등 150개 이상의 동아리가 있다.   16.조지메이슨=20개 이상의 대학원 과정을 제공한다. 생물통계학, 디지털 포렌식, 텔레커뮤니케이션 분야 석사 학위와 생체공학, 전기.컴퓨터공학, 통계학 분야 박사 학위 등이 있다. 12개 분야의 대학원 자격증도 제공하며, 응용 사이버보안, 정보과학, 소형 위성 공학 등이 있다.   17.워싱턴 주립=보잉 제작 본부가 인근에 있는 워싱턴 주립 공과대학의 항공 우주 관련 교육은 1918년에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항공 우주공학 및 우주 항공공학 석사 학위, 항공우주공학 박사 학위를 제공한다.   18.텍사스 A&M 칼리지 스테이션=인공지능, 자율주행.로보틱스, 인프라, 우주공학 분야 등 다양한 연구 기회를 제공한다. 많은 학생이 대학원 조교나 펠로십을 통해 학비를 충당하며, 펠로십은 학교나 전문 협회, 사립 재단, 비영리 단체 등 외부 기관에서 받을 수도 있다.   19.노스캐롤라이나 주립=21가지 석사 학위와 13가지 박사 학위, 16가지 온라인 대학원 자격증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과정으로는 항공우주공학, 생물 제조, 나노공학, 섬유공학 등이 있으며, 대학원 자격증 과정으로는 5G 기술, 데이터 사이언스 기초, 나노바이오테크놀로지, 성능 기반 지진공학 등이 있다.   20.UC버클리=전체 숫자는 2658명인데 여성은 937명이었다. 공대 순위는 3위다. 응용과학.기술, 생명공학, 원자력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제공할 뿐 아니라, 졸업 후 바로 공학 리더로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준비해 주는 전문 석사 학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학생들은 분석디자인, 개발공학 등 폭넓은 분야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장병희 기자여학생 공대선 항공우주공학 환경공학 공학 대학원 박사 과정

2025-02-02

워싱턴대첩 구국집회

         워싱턴DC에서 지난 25 (토) 워싱턴 대첩 구국집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2시 연방의회 의사당 서쪽 잔디광장에서 열린 이번 집회에는 미주 한인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방문한 동포들, 그리고 미국인들도 함께 동참해 대대적으로 열렸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한 200 여명의 한인들은 뜨거운 열기를 뿜으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조국을  지키자,  공수처 폐쇄, 이재명 구속”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를 보던 일부 미국 청년들도 합세해 태극기를 흔들기도 했다.     주최 측은 “한국에서 추운  날씨에도 밤낮으로 고생하며 구국집회를 여는 조국 동포들을 멀리서나마 응원하고,  우리의 뜻을 미국과 세계에 알리고자 집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 사회는 이중인 목사, 그리고 영어 사회는 서옥자 박사가 맡았다.   집회는 한미 양국의 국가 합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구호 제창과 응원가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연사들이 참여해 일련의 사태에 대해 자신들의 주장을 펼쳤다.     집회 참여 연사로는 한미자유연맹의 송재성회장, 워싱턴 월남 참전 유공자 협회의 조창석 회장,  AKUS의 오인환 회장, AKUS MD 지회, 장인훈 회장, 서옥자 박사,  워싱턴통일연대, 김유숙 회장, 머이크 리 박사 등이 나섰다.   집회 말미에는 선언문 낭독 순서도 있었다.     한국어 선언문은 오인환 회장, 영어 선언문은 서옥자 박사가 낭독했으며,  마이크 루비오 국무부 장관과  백악관, 연방상하원의원들에게 보내질 예정이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대첩 구국집회 송재성회장 워싱턴 오인환 회장 서옥자 박사

2025-01-27

함혜옥 박사 AASWSW 정회원…사회복지 분야서 저명한 기관

함혜옥(사진) 보스턴대 박사가 미국사회복지아카데미(AASWSW) 정회원으로 선정됐다.   AASWSW에 따르면, 함 박사는 오는 18일 시애틀에서 열리는 사회복지연구학회(SSWR) 연례 회의에서 정회원으로 임명된다. AASWSW는 학문적 연구와 실무 성과를 바탕으로 사회복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전문가들로 구성된 저명한 기관으로, 해당 분야에서 높은 권위를 자랑한다.   함 박사는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건강 격차를 줄이기 위한 연구로 큰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아시아계 여성의 자살 행동을 설명하는 이론적 틀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화적 개입을 돕는  프로그램 ‘AWARE(Asian American Women’s Actions in Resilience and Empowerment)’를 설계했다. 이 프로그램은 아시아계 젊은 여성들이 겪는 문화적 갈등과 정신 건강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사회복지사와 상담사들이 이 문제를 이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마련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함 박사는 여러 학술지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80편 이상의 학술 논문을 발표하고 250여 차례 강연을 진행했다. 그의 연구는 뉴욕타임스, NPR,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매체에 소개되며 학문적·사회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강한길 기자사회복지 정회원 사회복지 분야 보스턴대 박사 해당 분야

2025-01-12

윤병열 박사 ‘마퀴스 후스후’ 등재…탁월한 업적 남긴 인물 선정

자선활동가 윤병열(사진) 박사가 2024년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미국판 ‘마퀴스 후스후(Marquis who’s who in America)’에 등재되며 한인 사회의 자부심을 더했다.   이 인명사전은 지난 1899년 첫 발행 이후 정치, 비즈니스, 의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인물들을 선정해 기록하는 저명한 인명록이다.     서울 출신의 윤 박사는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도쿄에서 교육철학을 연구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와 1975년 채프먼대학교에서 대학원을 마치고, 1979년 국제대학교 (United Stated International University)에서 임상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LA카운티 정신건강국에서 수석 임상심리학자로 재직하며 한인 이민자들의 정신 및 사회 적응을 돕는 데 평생을 헌신했다.   윤 박사는 커뮤니티 교육과 상담을 통해서도 한인 사회에 기여했다. 그는 지역 방송, 세미나, 커뮤니티 강연을 통해 약 200회 이상 교육과 상담을 진행하며 한인 이민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덜어주는 데 힘썼다.   윤 박사는 1987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남가주후원회’를 설립해 지난 35년간 활동하며 1300만 달러 이상의 기금을 모금했다. 이 기금은 한국의 불우아동 지원에 사용됐다.   윤 박사의 헌신은 다양한 상으로도 인정받았다. 그는 모교인 연세대학교로부터 여러 차례 표창을 받았으며, 한국 정부는 지난 2018년 윤 박사에게 국민훈장인 ‘목련장’도 수여했다.     윤 박사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선정 이메일을 받고 매우 놀랐다”며 “건강한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그것이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역 주민들이 어려운 이웃과 나눔을 통해 따뜻한 한인 커뮤니티를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강한길 기자마퀴스 후스후 마퀴스 후스후 임상심리학 박사 한인 커뮤니티

2025-01-12

예일대에 현철수 박사 위암 예방 프로그램 출범

뉴욕·뉴저지 한인사회에 ‘속편한 내과’로 잘 알려진 위장 및 간 내과 전문의 현철수(사진) 박사가 예일대 의대에 ‘위암 예방 및 스크리닝 프로그램(Gastric Cancer Prevention and Screening Program)’을 출범시켰다.   1994년부터 뉴욕시 플러싱과 맨해튼, 뉴저지주 잉글우드에서 한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위장 및 간 내과 진료를 제공한 현 박사는 지난해 11월에 예일대 의대 위장 및 간 내과 교수로 부임해 연구와 진료,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그는 지난 30년 동안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한편으로 한인을 비롯한 미국 내 소수민족의 건강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강연과 저술, 단체 활동을 펼쳤다.   특히 현 박사는 위암뿐만 아니라 B형 간염·간암 등 소수민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을 중심으로 글로벌 건강 불평등 문제를 연구하면서 바이러스 간염 연구센터(Center for Viral Hepatitis)와 위암 태스크포스(SCTF)를 설립, 문화적·인종적 차이로 인한 건강 격차 해소에 앞장서 주목을 받았다. SCTF는 위암 발병률이 높은 아시아계와 라틴계 미국인들에게 예방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임상연구와 교육 캠페인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 박사는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예일대 ‘위암 예방 및 스크리닝 프로그램’을 시작한 데 대해 “미국에서는 대장암과 같은 질환에 대한 프로그램은 잘 마련돼 있으나, 아시아계나 라틴계 등 소수 민족에게 흔한 위암에 대한 프로그램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위암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한 미국 내 첫 번째 학문적 모델일 뿐 아니라 특히 한인사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존스홉킨스대에서 생물리학을 전공하고 마이애미 의대를 졸업한 현 박사는 조지타운 의대 병원에서 내과 인턴과 레지던트, 예일 의대 병원에서 위장·간 내과 전문의 과정, 로체스터대 대학원에서 생물리학 박사, 시카고 의대 병원에서 박사 후 연구원, 스토니브룩 의대 소화기·내과 교수, 코넬 의대 위장·간 내과 임상 교수를 역임했다.   또 그는 재미한인의사회 회장·세계한인의사회 초대 회장 등 주요 단체에 대한 기여와 함께 다수의 의료 관련 서적을 집필하고, 300회 이상의 강연을 통해 환자와 의료계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현철수 박사 속편한 내과 현철수 예일대 의대 교수 위암 예방 및 스크리닝 프로그램 Gastric Cancer Prevention and Screening Program 바이러스 간염 연구센터 위암 태스크포스

2025-01-09

한상헌 박사 신간 ‘창세기 1장’ 출간

월스트리트 씨티뱅크 IT 전문가 출신인 한상헌(사진) 종교교육학 박사가 성경책 맨 앞에 있는 창세기 1장에 관한 새로운 책 ‘창세기 1장(표지사진)’을 출간했다.   역사·지리·천문학 등에 해박한 한 박사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신학에 매진해 미국의 신학 명문인 페이스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에 이어 종교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아메리칸 메시아닉 목사·클로스터교회 담임목사·메시아성경원 원장인 한 박사는 성경 창세기 1장에 대해 “태초에 관한 궁금증은 여전히 존재하는데, 창세기 1장에는 대단한 내용이 있고, 이것은 단순한 과학이나 종교를 뛰어넘는다”고 밝혔다.   ‘창세기 1장’의 1부와 2부는 리서치 내용을 사람들에게 전달한 내용이고, 3부 진광교회 사경회(4일간 진행)는 창세기 1장이 얼마나 가까이 사람에게 다가올 수 있는지 읽으면서 실증된 현장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한 박사는 IT 전문가 출신답게 기록된 내용을 확인하고 그 내용을 실제로 적용하는 글을 쓰면서, 전체를 하나 안에서 이해하고, 상세한 부분들을 살피면서,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실제적인 체험이 되기를 바라면서 글을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창세기 1장’ 책 주문  ▶전화: 888-880-8622(반디북US)  ▶인터넷: 네이버 책/교보문고/YES24/인터파크 글로벌/반디북US  ▶서점: 반디북US. 147-24 Northern Blvd. NY Flushing 11354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한상헌 박사 한상헌 목사 한상헉 종교교육학 박사 창세기 1장 한상헌 창세기 1장 한상헌 신간 창세기 1장 진광교회 사경회

2024-12-16

윤세웅 박사, 신학과 과학 세미나 성료

윤세웅 박사의 신학과 과학 세미나가 지난 11일 레오나드 연회장에서 성공적으로 열렸다.   페이스신학교와 뉴욕신학대학교(TSNY)가 주최한 이날 집회는 윤세웅 박사의 제6회 ‘신학과 과학’ 세미나와 함께 ‘창세기와 홍수심판’ · ‘단편기독시집’ 출판기념회, 그리고 ‘의황 윤세웅 박사 외과진료 60주년 기념회’ 등 3가지 행사가 겸해서 열렸다.   1부 예배는 이현숙 박사(뉴욕신학대학교 학장)의 사회, 김홍석 목사(뉴욕교협과 뉴욕목사회증경회장)의 설교, 방지각 목사(뉴욕교협증경회장)의 축도로 진행됐다. 2부는 출판기념회와 윤세웅 박사 외과진료 60주년 기념회를 겸했다.  3부 신학과 과학 세미나에서 윤 박사는 ▶신학과 과학의 정의 ▶성경말씀의 정확무오설▶진화론의 의학적 오류(100%) ▶노아홍수의 의학적 설명 ▶인간의 육체 부활 고찰 ▶최후 심판과 부활 등의 내용을 2시간여에 걸쳐 열강했다.   윤 박사는 “성경이 비과학적이라고 비난하는 과학자가 많다. 과학은 조물주 하나님의 창조물을 연구하는 학문이지만, 하나님의 섭리나 창조를 기록한 성경을 부정하기에는 미흡하다. 모든 학문이나 과학은 우리 인간의 본능인 자유의지에 기초한 생존 기능의 한 방편일 뿐, 조물주 하나님의 권능에는 미칠 수가 없으니 항복해야 한다. 그러나 선악과 양심의 소유자인 인생들은 계속 도전하고 반항하지만, 과학은 하나님을 인정하는 지름길이고 그 목적으로만 사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의가 끝나고 보수 장로교와 침례교 신학을 공부한 노기송 목사는 “책을 읽고 신앙적·지식적으로 업그레이드 됐다”며 참가자들에게 책을 꼭 읽어보라고 추천했다. 박종원 기자윤세웅 박사 신학과 과학 세미나 윤세웅 박사 출판기념회 의황 윤세웅 박사 외과진료 60주년 기념회 윤세웅 총장

2024-11-14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덴버협의회 주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덴버협의회(회장 곽인환)가 평양출신 북한인권활동가인 마영애 박사를 초청해, 북한인권과 통일정책 강연회를 개최했다. 지난 11월7일 목요일 오전 10시30분 세컨홈 데이케어 센터에서 열린 이번 강연회에는 폭설이 내린 가운데에서도 많은 지역 어르신들을 비롯해, 나상덕 샌프란시스코 부총영사,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시장, 엘리아스 디킨스 덴버 쉐리프 경감, 정기수 콜로라도 주 한인회장 등이  참석해 강연회의 의미를 더했다. 아직도 직접 순대를 썰고 있는 탈북민 마영애 씨는 북한인권활동과 탁월한 사업적 능력을 인정받아, 2021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초청으로 플로리다 사저를 방문하기도 했으며, 2022년에도 뉴저지 포트리에서 탈북자들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 대통령 표창과 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북한인권활동가로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마영애 씨는 2007년 미주탈북자선교회를 창립, 선교사이자 회장, 2017년 탈북난민인권협회를 창립, 미주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찬양 및 간증집회에서 북한 인권상황을 비판해 왔으며 북한 주민의 인권개선, 미사일 발사 반대시위 등을 유엔과 북한대표부 앞에서 해왔다. 그녀의 가장 괄목한 만한 성과는 북한인권법 통과이기도 하다. 2016년 오바마 대통령 금상 수상, 2018년 미주탈북자선교회 단체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또 탈북민 최초로 지난해 9월 출범한 21기 민주평통자문회의의 상임위원에 임명되기도 했다. 현재까지 ‘평양순대’를 만들어 미 전역 33개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이날 마영애 씨는 북한인권 문제 및 통일정책에 대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마 씨는 지난 광복절 때  윤석열 대통령의 ‘8.15 통일 독트린’을 적극 지지하며, 윤 대통령의 3대 통일비전과 통일전략에 대해 다시한번 강조했다. 마 씨는 “의장이신 윤석열 대통령이 말씀하신 3대 통일 비전은 자유와 안전이 보장되는 행복한 나라, 창의와 혁신으로 도약하는 강하고 풍요로운 나라,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나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는 우리가 추구하는 미래 통일대한민국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국내·북한·국제 차원의 '3대 통일 추진 전략이 발표됐다” 고 밝혔다.  마영애 씨는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의 통일정책 비전을 적극 지지하며, 북한 주민들의 심각한 인권 문제를 하루속히 해결하기 위해 모두가 기도하며 노력해야한다”고 전했다. 마 씨는  강연 중 강단 양 옆에 마련된 TV 를 통해 북한 인권의 실태를 고발하고, 자신의 활동을 보여주는 자료화면들을 시청할 수 있게끔 했다. 또, 마영애 장학재단은 지나박, 스티브 채, 에이든 채 등 콜로라도 학생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강연 후 마 씨는 북에 두고 온 그리운 가족과 통일의 염원을 담아 아코디언으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연주하고, 참석자들은 손에손을 맞잡고 합창하며 뭉클한 시간을 연출하기도 했다.       곽인환 회장은 “마영애 박사님은 2000년도에 미국에 오셔서 북한 인권을 위해 앞장서고, 탈북자녀들에게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이렇게 바쁘신 마영애 박사님이 이곳 덴버까지 오셔서 북한 주민들의 인권 문제를 알리고, 장학금까지 전달해준 마영애 박사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나상덕 부총영사는 “북한인권 문제는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 우리 민족의 아픈 손가락이다. 이러한 문제를 종식시키기 위해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바로 통일" 이라면서 "오늘 자리를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은 이곳 미국땅에서 생활하면서 한미관계가 발전하는데 중요한 가교역할을 해오셨다. 앞으로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노력과 한미관계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기여와 역할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 외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과 쉐리프국 엘리아스 디킨스 경감 또한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통일 정책에 지지의사를 보냈다.  점심 식사때는 마 씨가 직접 만들어서 가져와서 요리한 평양순대 100인분이 식탁 위에 올랐다, 한편 이날 행사는 최영재 위원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소프라노 김승미씨가 축하공연으로 ‘그리운 금강산’을 불렀으며, 오영교 목사가 식사기도를 했다.               김경진 기자통일정책 강연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덴버협의회 마영애 박사

2024-11-13

최민기 박사 ‘최고 의사’ 10년 연속 선정 영예

뉴저지주 해켄색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미 의학계에서 척추재활의학 분야 최고의 전문의 중 한 명으로 명성이 높은 최민기 박사(MD)가 10년 연속 캐슬 코놀리(Castle Connolly) '최고 의사(TOP DOCTOR)'에 선정됐다.   의학 연구와 정보 전문기관인 캐슬 코놀리 메디컬(Castle Connolly Medical)이 선정하는 '최고 의사' 상은 다른 일반적인 우수 의사 선정 단체와 달리 의학 분야에서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동료 의사들의 광범위한 추천을 받아 엄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는 미 의학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관련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castleconnolly.com) 참조.   캐슬 코놀리 '최고 의사' 선정은 척추재활의학 등 각 분야 상위 7% 정도의 탁월한 의학적 실적과 도덕성, 환자에 대한 헌신도가 높은 전문의들이 선정되는데, 최 박사가 10년 연속 선정된 것은 한인 의사로서는 극히 드문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박사는 "캐슬 코놀리 상은 자기가 원해서 되는 게 아니고 다른 의사들 추천을 받아 받는 상인데, 전문의로서 실력과 교육 및 임상 실적, 도덕성(법적인 소송 등 여부), 근무 의료시스템에서의 권위 등을 기준으로 평가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위에 제가 추천해 달라고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상을 받게 돼 감사하고 아마 한인 의사로서 10년 연속 수상은 처음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     최 박사는 캐슬 코놀리 '최고 의사' 10년 선정 영예 소식이 본인의 자랑이 아니라 차세대 한인 청소년들이나 후학들이 롤모델로 삼아 자신감과 희망을 갖는 계기가 될 수 있기에 한인사회에 소식을 알리게 된 것이기에 소감을 밝히는 데도 조심스러움을 보였다.     최 박사가 '최고 의사'에 선정될 수 있는 배경은 그가 미 의학계에서 쌓아 온 의학적 업적과 권위에 있다.     최 박사는 마운트사이나이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병원에서 뇌졸중과 척추절단 등 분야의 특수 훈련과 수련의 과정 등을 거친 뒤 미국 최고 의료기관 중 하나인 해켄색대학병원 척추재활의학 분야 중심 의사로 30여 년 동안 수많은 환자를 치료했다.   "의사가 된 다음에 척추질환이 있는 환자를 위해 33년 동안 수술실에 들어가 신경차단술, 척추성형술 등 각종 수술(일부 무릎관절, 고관절 수술)을 했습니다. 지금은 이 분야가 많이 보편화됐지만 초창기에는 척추치료는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발달되지 않아 강연도 다니곤 했는데 그동안 이 분야에 오래 일을 한 것이 동료 의사들로부터 인정을 받은 것 같습니다."   1970년대 9살 어린 나이로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와 뉴욕시 브롱스에서 성장한 최 박사는 이민자로서 한인들이 미국에서 성장하고 생활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음을 절감해 오래전부터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에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실현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젊은 의사 시절부터 뉴욕시 플러싱 YMCA 한인프로그램 이사장, 재미한인1.5세·2세의사협회 회장, 나눔재단 이사 등 많은 단체를 위해 봉사했고, 현재도 부인 원혜경 SMYH재단 회장과 함께 청소년들의 교육과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최 박사는 2017년에는 제이시뱅크 파운데이션(Jessie Bank’s Foundation)에 대한 기부로 '올해의 인물(Man of the Year)'상을 수상했는데, 제이시뱅크 파운데이션은 뉴저지주에 있는 소수민족 동네의 흑인과 히스패닉 고교생들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는 단체로 비흑인으로 '올해의 인물'에 선정된 것은 최 박사가 처음이었다.     또 그는 의과대학에서 공부하던 시절 자신이 경험했던 경제적 어려움을 절감해, 2017년 어려운 학생들을 돕기 위해 부인 원혜경 여사와 함께 해켄색의과대학에 300만 달러의 장학금을 기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기부할 당시 최 박사는 "쉽게 기부를 결정한 것은 아니고, 내가 젊은 시절 공부하면서 학비 때문에 고생했기에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그리고 저희들이 10여 년 전에 외동아들(유진 군, 당시 15세)을 잃었는데, 아이가 부모인 우리에게 원하는 게 무엇인가도 생각해 봤을 때 보람된 일을 하면 아이를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 박사는 앞으로 희망에 대해서는 "제가 좋아하는 일, 능력이 될 때까지 할 것이지만 은퇴 후에 계속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자라나는 한인 2·3세들을 위해서는 "우리 세대는 미국 이미 초창기라 거의 직업 선택권이 없어서 그나마 공부 열심히 해서 의사들이 많이 됐다"며 "그러나 앞으로는 금융이나 연예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 자기가 소질이 있는 일, 자기가 뛰어난 일을 선택해 열심히 해서 성공해, 한인사회가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밝혔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최민기 박사 최민기 전문의 해켄색대학병원 최민기 박사 척추재활의학 전문의 최민기 캐슬 코놀리 10년 연속 수상 최민기 박사 캐슬 코놀리 최고의사 10년 연속 수상 최민기 박사 캐슬 코놀리 수상

202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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