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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은 임시정부 수립 계기, 현대 민주공화국의 출발점”

 한인들을 위한 ‘시니어 데이케어’인 은혜복지센터(원장 이선영)가 지난달 28일(금) 제106주년 삼일절 기념식을 거행했다. 노인 회원들과 직원, 자원봉사자 등 60여 명이 모여 제106주년 삼일절을 기념했다. 은혜복지센터는 해마다 거르지 않고 삼일절 기념식을 지켜오고 있다.   이선영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3.1운동은 무엇보다도 두 달 이상 전국적으로 진행된 유례없는 비폭력 평화시위로, 중국의 5.4 운동, 인도의 간디 비폭력 정신에 큰 영향을 준 세계사적으로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독립선언문 발표를 통해 우리의 실제적인 독립기념일이고, 이후 임시정부를 수립하는 계기를 마련해 현대 민주공화국의 출발이 되는 사건이라는 것을 후손들에게 알리자”고 강조했다.   이선영 원장은 독립유공자 후손인 홍은실, 이창엽, 유옥례 회원과 은혜복지센터 장하운 이사장을 언급하며, 그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장하운 이사장은 삼일절의 현대적 의미와 함께 과거가, 역사가 현재와 미래, 우리를 살린다는 한강 작가의 말을 인용하며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살렸다.   만주 독립운동가 후손 중 한 명인 홍은실 회원의 자녀들은 뜻깊은 삼일절을 맞아 회원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며 “항상 나누며 살라”던 선친의 뜻을 실천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이종성, 이동성, 김재봉, 박영국, 조규민, 김용호, 전동적, 이무광, 김대희 등 남성 회원들의 힘찬 독립선언문 릴레이 선언에 이어 권두자 회원이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낭독했다. 남성 중창단의 3.1절 노래에 이어 전성자, 박현숙, 이해영 회원의 선창으로 참석자 전원이 만세삼창을 외치며 두 손에 든 태극기를 힘차게 휘날렸다.   정대용 회원은 “10년 전 은혜복지센터에 와서 처음 기념식에 참가했을 때, 이민생활에서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애국가를 부르며 느꼈던 감동을 잊을 수 없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눈물이 난다”는 감회를 밝혔다. 이선영 원장은 “민족, 국가라는 큰 사랑을 하다 보면 일상의 작은 고통이나 어려움은 상대적으로 작은 일로 느껴져 극복하기 쉽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며, 2025년도 우리의 자랑스런 민족을 담을 수 있는 크고 넓은 마음을 만들어보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해본다”고 소감을 밝혔다.민주공화국 임시정부 현대 민주공화국 만주 독립운동가 이후 임시정부

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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