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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 한국어로 의료 데이터 연구 참여를”

  아시아계, 하와이 및 태평양 섬 출신 주민(AANHPI)의 건강 상태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이들에 맞춘 의료 연구를 추진하기 위한 전용 건강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본격화된다.     그동안 ‘소수 집단’이라는 이유로 대규모 건강 연구에서 배제되거나, 인종 특성에 따른 분석이 어려웠던 아태계 커뮤니티의 건강 격차 해소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UC샌프란시스코(UCSF)가 주도하는 ‘케어 레지스트리(CARE Registry)’ 프로젝트는 아태계 주민만을 위한 첫 건강 연구 참여 데이터베이스다. 이 프로젝트는 의료 연구에 있어 소수계 커뮤니티의 참여율을 높이고, 건강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관련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20년 10월 시작됐다.     프로젝트 총괄을 맡은 밴 타 박(Van Ta Park·사진) UCSF 교수는 2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진행 중인 많은 의료 연구에서 아태계 주민은 거의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특히 알츠하이머 관련 연구만 해도 전체의 3% 정도만이 아태계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케어 레지스트리는 현재 18세 이상의 아태계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 정보 등록을 받고 있다. 등록자는 레지스트리 데이터 공유를 허가받은 연구기관의 다양한 의료 연구에 참여할 수 있다. 연구 참여자는 건강, 질병 이력, 사회적 배경 등을 연구기관 측에 제공하며,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보다 정밀하고 포괄적인 인종별 건강 분석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박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아태계 인구의 의료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아태계는 신체 구조나 생활 습관이 타 인종과 달라 별도의 연구와 치료법이 필요하다"며 “특히 한인의 경우 알코올 섭취량이 높은 편이어서 알코올성 치매 등 특화된 건강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교수는 “한인들의 건강 정보를 충분히 수집하면, 어떤 질병이 자주 발생하는지 파악하고, 이에 맞는 맞춤형 치료법이나 의료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케어 레지스트리 프로젝트는 아태계 인구의 건강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함으로써, 아태계 주민들의 건강 연구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 교수는 “프로젝트를 통해 아태계 인구의 건강 데이터가 축적되면 관련 의료 연구가 더 많이 추진될 것이고, 관련 연구 예산 역시 더 많이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미 전국 각지의 연구기관들로부터 데이터 공유, 연구 협업 의뢰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케어 레지스트리에는 1만1269명의 건강 정보가 등록돼 있다.   박 교수는 앞으로 1만 명가량 추가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젝트는 영어 외에도 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 타갈로그어, 힌디어 등 다양한 언어로 참여할 수 있어 언어 장벽을 낮추고 접근성을 높였다. 케어 레지스트리에 참여하고 싶은 한인은 공식 웹사이트(careregistry.ucsf.edu/ko)를 통해 한국어로도 등록할 수 있다. 김경준 기자아시아계 데이터 건강 연구 전용 건강 레지스트리 데이터

2025-04-21

[지식재산권] 상표 등록과 아마존 브랜드 레지스트리

연방 상표청에 상표를 등록하면 미국에서 상표권을 주장하는데 수월하며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을 판매하는데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상표 등록을 위해 상표를 출원하기 전에 첫 단계는 상표의 구상과 상표가 사용되거나 사용될 제품이나 서비스를 정하는 것이다. 상표를 처음에 신중히 구상하지 않고 상표 출원을 하면 다음에 상표 등록이 거절될 확률이 높고, 따라서 시간과 비용이 낭비될 수가 있다. 다음 사항을 고려해서 상표를 정하면 상표 등록을 위한 상표 출원시 거절 확률은 낮추고 원활한 등록이 가능하다.   우선 상표의 문자를 구상할 때 제품이나 서비스를 설명하는 용어는 피하고 오히려 제품이나 서비스와 연관성이 없는 임의적인 용어가 더 좋다. 많은 분이 상표를 정할 때 제품이 더 잘 나타나게 하기 위해서 제품에 대한 용어를 쓰지만 이러한 묘사성 용어는 상표 구상에 좋지 않다. 미국에서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묘사하는 용어가 상표 전체에 사용이 되면 상표청에서 묘사성 거절이 나온다. 만약 묘사성 용어를 상표 전체가 아닌 부분에만 사용이 되면 그 상표 부분은 독점권 포기(Disclaim)가 되어서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     그리고 지리적 위치, 특히 그 지리적 위치가 상품이나 서비스와 연관이 있으면 그런 용어는 묘사성으로 간주할 가능성이 높으니 피하는 것을 권한다. 예를 들어서 한국 분들이 상표에 ‘KOREA’를 자주 사용하시는데 상품이나 서비스가 한국에서 나온다면 상표청에서 KOREA라는 용어는 지리적 묘사성이 있다고 결정을 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Best, Super, Ultimate같이 상품이나 서비스를 칭찬하는 용어도 묘사성으로 간주할 가능성이 높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상표를 구상한 후에는 인터넷을 통해 구상한 상표와 유사한 상표가 연관된 제품이나 서비스에 사용되어 있는지 유사상표 검색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터넷 검색엔진을 사용해도 되고 연방 상표청의 상표 검색 엔진인 Trademark Electronic Search System(TESS)으로 검색해도 된다. 변호사를 통해 더 자세한 유사상표 검색을 하는 것이 좋지만, 변호사를 고용하기 전에도 직접 유사상표 검색을 해서 첫 단계로 구상한 상표 중 거절이 위험한 상표는 가려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구상한 상표와 매우 유사한 상표를 찾았는데 그 유사 상표가 현재 다루는 상품과 연관성이 있는 상품에 사용된다면 새 상표를 구상하는 것이 안전할 것이다.     많은 한국분이 아마존을 통해서 판매하고 아마존 브랜드 레지스트리에 등록하여 여러 가지 혜택을 받는다. 아마존 브랜드 레지스트리는 미국 상표 출원이나 등록 이후에 가능하며 브랜드 레지스트리를 위해 몇 가지를 염두에 두고 상표 출원을 하는 것을 권한다. 우선 아마존 브랜드와 출원된 상표는 문자와 띄어쓰기까지 완전히 동일해야 한다. 만약 로고 상표를 출원한다면 로고 안에 있는 모든 문자가 아마존 브랜드와 동일해야 한다. 로고 안에 포함된 문자가 매우 길다면 아마존 브랜드도 동일하게 긴 문자가 되기 때문에 소비자가 기억하기 어려운 아마존 브랜드가 될 수 있으므로 이 점을 염두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문자가 없이 로고만 있다면 본 로고는 아마존 브랜드 레지스트리가 불가능하다.   상표를 신중하게 구상하면 미국에서 상표 등록이 비교적 수월할 수 있다. 위에 설명된 점을 고려해서 상표를 구상한다면 상표 등록 및 아마존 브랜드 레지스트리 등록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문의: (571)685-8276,       [email protected]   하준상 / Loza & LozaLLP 변호사지식재산권 아마존 레지스트리 상표 출원시 브랜드 레지스트리 유사상표 검색

2022-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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