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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갱단 두목 VA 웃브리지에서 체포돼

 워싱턴 지역에서 각종 범죄를 저질렀던 MS-13 갱단 두목이 버지니아 웃브리지에서 체포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단한 일을 해냈다”며 “팸 본디 연방법무부 장관과 캐시 파텔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슈퍼스타가 됐다”고 극찬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법원 판사의 명령에도 갱단 불체자들을 대거 추방해 논란이 일었으나, 최근 눈에 드러나는 성과로 인해 호의적인 여론이 나타나고 있다. 체포된 갱단 두목은 24세의 엘살바도르 출신 남성으로, 남미계 불법 갱단 MS-13의 3대 두목 중 한명이다.     본디 장관은 27일(목) 기자회견을 통해 FBI와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연방총기담배폭발물국(ATF), 버지니아 주립경찰국,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경찰국 등 모두 5개 기관의 공조로 이같은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체포된 두목은 불법체류 신분으로, 이제 더이상 미국에서 살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MS-13은 트럼프 정부가 테러리스트 조직으로 지정한 남미 갱단 8개 중 하나로, 1990년대 이후 미국에서 살인, 방화 등 각종 강력사건을 일으켰다.    MS-13 단원 대부분이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과테말라, 멕시코 출신으로, 최소1만명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로 지부가 산재해 있으며 여러 파벌로 나눠 이권을 놓고 경쟁하는 과정에서 살인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버지니아 동부 연방지방검찰청은 관할 지역 내의 갱단 불체자 575명을 상대로 검거작전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까지 34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는 “버지니아가 더이상 불법체류자 성역 지역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밝혔다. 영킨 주지사는 “ICE와 불법체류자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 지역정부에는 주정부 예산을 배정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제프 맥코이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장은 “페어팩스는 성역 도시가 아니다”면서 “영킨 주지사의 계획은 궁극적으로 경찰을 무력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남미 두목 버지니아 주립경찰국 남미계 불법 버지니아 주지사

2025-03-27

[삶의 뜨락에서] 태어나서 가난한 건

“태어나서 가난한 건 당신의 잘못이 아니지만, 죽을 때도 가난한 것은 당신의 잘못이다.”     이것은 빌 게이츠가 몇 년 전에 했던 말이다. 내 마음에 들어서 그때 내 노트에 적어놓았다. 오늘 우연히 다시 읽어보았다. 가난한 집에 태어나서 어린 시절 가난하게 사는 것이야, 자기 잘못이 아니라고? 그렇다면 왜 가난한 집에 태어났어야 했을까? 가난한 집에 태어난 게 ‘재수 없게’ 태어났단 말인가? 반대로, 부잣집에 태어난 사람들은 ‘운 좋게’ 부잣집에서 태어났단 말인가?   불교는 보는 관점이 다르다. 이 세상은, 모든 게 다 인과응보에 의해서 운행되고 있다. 나에게 일어난 모든 일은 다 ‘내 탓’인 것이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것도 다 자기 탓이다. 부잣집에 태어난 것도 다 자기 탓이다.   부처는 말씀하셨다. “남의 물건을 훔치면 지옥에 떨어질 것이다. 만약 인간으로 태어난다면, 항상 가난하여 배를 채울 밥이 없고 몸을 가릴 옷이 없을 것이다. 한량없는 고통을 받을 것이다.”(증일아함경 제44권)   여기서 부처는 도둑질하지 말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이런 말을 했었을 것이다.     남의 물건을 도둑질하면, 당장 부자로 살 것 같아도, 길에 보면, 어느 땐가는 경찰에 잡힌다. 영창에 들어간다. 사람들은, “저놈은 도둑놈이야” 하고 신용을 안 해준다. 그러니 후생이, 여기서 말하는 후생은, 내일도 모래도 후생이다. 물론 죽은 후 다시 태어나는 생도 후생이다. 후생이 점점 가난해질 가능성이 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어떤 마피아 두목은 남의 재물을 많이 훔쳤지만, 운 좋게도 경찰을 피할 수 있었다. 늙어서 집에서 편안하게 죽을 수 있었다. 하지만 부처의 말씀대로 인과법칙에 따라서, 다음 생에 태어날 때는 가난한 집에 태어날 것이다.     어떤 독재자들을 국민을 억압하고, 국민의 재물을 도둑질하면서 호강하게 살고 있다. 이런 독재자들은, 인과법칙에 의해서, 후생 어느 땐가는 재물을 다 잃고 가난하게 살 운명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가난한 집에 태어난 사람들은 전생에 다 도둑질을 많이 했었다는 말인가?     그렇다고 볼 수는 없다. 나는 도를 깨친 사람이 아니기에, 부처처럼 전생이나 후생을 볼 수 있는 안목이 없다. 그래서 이렇다저렇다 하고 말을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전생에 게을렀다거나 허랑방탕했다거나, 하여튼 전생에 가난했었기에, 인과응보로서, 이 세상에 가난한 집에 태어났을 수도 있다.   부처는, 아무리 나쁜 운명을 갖고 태어났다고 해도, 열심히, 그리고 성실하게 일하면 다시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타고나 운명은, 자기의 행실에 의해 항상 바뀌고 있는 것이다.     빌 게이츠는 “죽을 때도 가난한 것은 당신의 잘못이다”라고 말했다. 죽을 때도 가난하게 죽었다면 그것은 분명 당신의 잘못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성실하게 열심히 일했는데도 가난하게 죽었다면? 부처는 다음 생에 태어날 때는 부잣집에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부자로 혹은 가난하게 사는 것은, 다 자기 탓이다. 그러니 남을 원망하지 말라. 지금 가난해도, 성실하게 살다 보면, 후생에는 부자로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 생에 부자로 태어나고 싶으시면 지금은 고생하더라도, “착실하게”, 그래 착실하게 살면 된다. 조성내 / 컬럼비아 의대 정신과 임상 조교수삶의 뜨락에서 가난 당장 부자 마피아 두목

2025-03-26

다운타운 명품족 대상 연쇄강도…20대 한인여성이 '두목'

LA경찰국(LAPD)이 LA다운타운 지역에서 한인과 한인 업소들을 대상으로 연쇄 강도 범행을 일삼아 온 라틴계 남성 용의자 3명을 붙잡았다. 경찰은 또 이들 조직의 두목격인 20대 한인 여성과 라틴계 남성 공범을 수배했다. LAPD에 따르면 정모(26.여)씨와 라틴계 남성 4명 등으로 구성된 이들 강도 일당은 지난 해 8월부터 LA다운타운 지역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체크 캐싱 업소와 명품 가방을 들고 있는 한인 여성 등을 상대로 10여차례에 걸쳐 연쇄 강도 범행을 저질렀다. 정씨는 공범들에게 범행을 지시한 후 현장 주변에 세워둔 차 안에 앉아있다가 달아날 때 운전을 맡아온 것으로 수사결과 드러났다. 용의자들은 지난 해 8월 4일 오후 2시 15분쯤 24가와 메인 길 인근에서 길을 걷던 한인 문모씨를 넘어뜨려 문씨의 얼굴을 수 차례 주먹으로 때린 후 문씨가 갖고 있던 현금 2만5000달러와 명품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들은 또 지난 해 10월 다운타운 인근 한인 이모씨가 운영하는 체크 캐싱 업소에 무장을 하고 침입해 종업원을 권총으로 위협 수 만 달러의 현금과 CCTV 시스템을 통째로 뜯어가는 대담성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은 용의자 5명 중 라틴계 남성 3명을 체포했지만 일당의 우두머리 역할을 하고 있는 정씨와 또다른 남성 용의자 1명은 아직 잡지 못하고 있다. 용의자 정씨는 키 5피트 8인치 몸무게 140파운드 정도의 체격으로 회색 인피니티 차량을 타고 범행 현장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10명의 한인 강도 피해 사건외에도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사건을 수사중이다. ▷제보:(323)846-6547 곽재민 기자[email protected]

2009-01-13

택시 연쇄강도 용의자 또 검거, 한인 20대…공모여부 집중 수사

한인택시 연쇄강도 한인 용의자가 추가로 검거됐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17일 오전 11시35분쯤 엘몬티 지역 한 주택을 급습 안모(29)씨를 택시 연쇄강도 용의자로 붙잡았다. 수사당국은 이 남성과 지난달 26일 LAPD에 의해 같은 혐의로 체포된 유모(20)씨〈본지 8월28일자 A-1면>와의 공모 여부를 수사중이다. 라이트 수사관은 "이날 영장을 발부받아 안씨의 집을 수색한 결과 피해자들의 운전면허증을 비롯해 셀룰러폰 크레딧카드 위치추적시스템(GPS) 등이 발견됐다"며 "피해자들과 대질을 통해서도 안씨의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LA카운티 검찰은 일단 범행이 확인된 4건의 강도혐의로 안씨를 기소한 상태다. 그러나 셰리프국은 안씨가 지난 7월부터 8월25일까지 10여건의 택시강도사건과 연관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앞서 체포된 유씨와 달리 안씨는 LA한인타운 뿐만 아니라 롤랜드 하이츠 지역 등 LA동부지역에서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셰리프국은 LAPD와 협조해 안씨와 유씨간 공모여부를 집중 수사중이다. 안씨는 현재 25만5000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LA카운티 구치소에 수감중이다. 유죄가 인정되면 최소 4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정구현 기자

2008-09-24

자바시장 부근 2인조 연쇄 노상강도 '명품가방 한인여성' 노린다

LA다운타운 자바시장 인근에서 명품 가방을 든 한인 여성들을 주로 터는 라틴계 2인조 연쇄 노상강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들을 공개수배하고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윌리엄 브래튼 LAPD국장은 17일 오전 11시 LA시청에서 월례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다운타운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연쇄노상강도 사건을 알리는 한편 이메일이나 셀룰러폰 문자 메세지를 통한 새로운 제보시스템을 공개했다. 이날 회견장에는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과 리 바카 LA카운티 셰리프국장도 참석했다. 경찰에 따르면 연쇄범들은 지난 6 7월 2개월간 LA다운타운 지역에서 명품 가방을 들고 있는 한인 여성 8명을 대상으로 범행을 벌였다. 또한 8월1일부터 9월 13일 사이에도 같은 지역에서 동일범들로 추정되는 라틴계 용의자들에의해 동양계 여성 5명을 포함한 총 39명의 여성이 소매치기 및 강도 피해를 당했다. 이들은 혼자 걷거나 혼자 차에 있는 여성들에게 접근해 폭행하고 권총이나 칼로 위협해 금품을 강탈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용의자들은 모두 라틴계 남성으로 한명은 20~25세사이 검은 머리에 갈색 눈을 가진 키 5피트 8인치 몸무게 160파운드 체격이며 공범은 40대로 구형의 일제 차량을 운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경찰은 연쇄 강도범 공개수배에 이어 주민들의 제보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제보시스템도 공개했다. 익명으로 신분 노출 문제를 차단한 제보는 이메일이나 셀룰러폰 문자 메시지로 할 수 있다. 이메일 제보는 www.lapdonline.org에 접속한 후 ‘익명의 웹팁(Anonymous WebTips)’을 클릭하면 된다. 또 문자 메시지 제보는 미 전역에서보낼 수 있으며 수신번호를 ‘274637(Crimes)’로 한 뒤 텍스트 메시지 앞에 ‘LAPD’를 붙여 내용을 써 보내면 경찰에 바로 연락된다. 브래튼 국장은 “문자메시지나 이메일을 통한 제보는 이미 경찰국과 전화사간에 제보자의 신원을 비공개하기로 약정된 상태”라며 “비단 이번 사건만이 아니라 셰리프 경관 살해사건· 사우스 LA지역 연쇄 살인사건 등에 대해서도 제보가 활성화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곽재민 기자

200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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