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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변호사 "한국 유학생 비자 취소, 오늘만 10건 넘게 문의"

조지아 주요 대학들 예의 주시..."전례없는 억압" GSU 교수 "시위 이력 없는 대학원생도 비자 취소"   외국 유학생들의 비자가 특별한 이유없이 취소되는 사례가 동남부 지역에서도 급증하고 있다. 동남부 한인 학생들 중에서도 ‘갑자기 SEVIS(유학생 등록시스템)가 취소됐다’는 연락을 받은 이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찬모 이민 전문 변호사는 10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SEVIS가 취소됐다는 한국 유학생들의 문의를 오늘만 10건 넘게 받았다”며 어제부터 조지아, 앨라배마 등 동남부 지역에 있는 유학생들이 갑자기 취소된 비자 때문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학생 중 음주운전, 과속 티켓 이력이 있는 학생도 있지만, 소셜미디어에 정치적 발언을 하거나 시위에 참여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하는 학생도 있어 “랜덤인 것 같다. 공통점을 찾을 수 없다”고 안 변호사는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실상 전례 없는 일이기 때문에 명확한 대비책이 없다. 범죄 이력이 없어도 한 치 앞도 모른다”면서 학업 중 또는 OPT 중 비자가 취소되면 언제까지 미국을 떠나야 하는지 등에 대한 기준이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그레고리 트레버 조지아대학(UGA) 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소수의 유학생들이 영향을 받았으며, 학교는 상황을 더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지아텍, 에모리대 등 지난해 시위가 벌어진 대학 3곳은 관련 유학생들의 비자가 취소된 사례가 있는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조지아텍과 조지아주립대(GSU)는 유학생과 비자 관련 정보를 주시하고 있으며,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법적으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조지아주의 유학생 수는 사상 최다인 2만8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이와 관련, 트럼프 행정부가 ‘하마스 지지자’로 규정한 유학생들을 구금함에 따라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을 지지해온 유학생들은 본인들이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익명의 인터뷰도 거부했다고 10일 보도했다. 레네 알누바니 조지아텍 무슬림학생회 회장은 현재 학생들이 겁에 질려 있다며 “공개적으로 주장하면 표적이 된다. 전례 없는 수준의 억압이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신문은 GSU의 한 교수의 제보를 인용해 지난 8일 대학원생의 비자가 취소되었다고 보도했다. 교수에 따르면 학생은 시위에 참여한 적이 없다고 말했으며, 내년에 학위를 받을 예정인 “훌륭한 학생”이었지만, 이제 학생이 구금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우려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유학생 비자 취소 사태가 트럼프 1기 때와도 매우 다르다는 점을 주목한다. 당시에는 정치적인 시위에 참여한다고 해서 정부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반면 미국에서 공부하는 110만명의 유학생 중 구금된 사람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며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하지만 유학생들은 몸을 사리고 있다. UGA의 한 교수는 대학원생 제자를 캠퍼스 사무실에서 만나려 했지만, 언제 단속이 뜰지 모른다는 생각에 캠퍼스 밖에서 만났다고 매체에 전했다. 박사후 과정을 위해 미국으로 온 외국인 연구원들은 “유럽으로 가거나 캐나다에서 일자리를 찾는 등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 같다”는 입장이다.   한국 유학생들의 입장도 난처하긴 마찬가지다.   만약 SEVIS가 취소됐다는 연락을 받으면 미국 내 신분 변경 신청을 하거나 F-1(학생비자) 재신청을 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행정소송의 선택지도 있다. 그러나 안 변호사는 “일단 시간을 벌기 위한 수단일 뿐, 비용도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유학생들은 일단 학교의 ‘유학생 오피스(ISO)’ 담당자에게 만일의 상황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물어보고, 이 시기 긴밀히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는 조언했다. 윤지아 기자동남부 유학생 한국 유학생들 이번 유학생 관련 유학생들

2025-04-10

조지아 동남부연합한인회 출범한다

한인인구 증가 맞춰 결속 강화   사바나를 중심으로 조지아주 동남부 지역 한인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할 ‘조지아 동남부연합한인회’가 출범했다.   연합한인회는 사바나를 비롯해 풀러, 린컨, 리치몬드힐, 스테이츠보로, 브런스윅, 엘라벨, 블루밍데일 등지를 포함하며, 다음달 창립 총회를 열어 초대 회장을 선출한다.   연합한인회에 따르면 1970년대부터 하인즈빌과 사바나 지역을 중심으로 정착한 한인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지역 한인회를 운영했으나, 팬데믹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활동이 점차 중단되었고 그에 따라 한인사회 결속력도 약해졌다. 그러나 최근 현대차그룹의 메타플랜트가 가동되고, 협력체들도 늘어나면서 한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연합한인회 측은 “이제 한인사회를 재정비하고 결속을 강화해야 할 때"라며 “기존 한인 주민들과 새로 정착한 한인들이 원활하게 소통하고 조화를 이루며 더욱 단합된 한인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 차세대 한인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창립총회는 다음달 6일 오후 3시 블루밍데일(270 Adams Rd)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회장직에 출마하는 후보자는 정회원 등록 후 선거 전까지 공탁금 5000달러를 납부해야 한다. ▶문의=912-572-1536(임태환 준비위원장)  윤지아 기자연합한인회 조지아 조지아주 동남부 조지아 동남부 지역 한인회

2025-03-27

"애틀랜타 한인 비즈니스대회가 '한상 경제권' 도약의 계기 되길"

대회 조직위 "현재 361개 부스 확정"   재외동포청 출범 3년 만에 처음으로 미 동남부에서 동포간담회가 지난 5일 열렸다.   이상덕 청장을 비롯한 재외동포청 관계자들은 조지아주 애틀랜타를 찾아 둘루스 웨스틴호텔에서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WKBC·대회장 김기문)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경제인 동포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애틀랜타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경제인 100여명이 참석해 한국의 재외동포 정책과 WKBC의 준비 현황을 논의했다. 동포청 실사팀은 7일까지 WKBC 개최 장소인 둘루스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를 견학하고 전시 계획 전반을 살필 예정이다.   이상덕 청장은 1990~1992년 조지아주립대(GSU)에서 외교관 연수를 받고 2002~2004년 영사로 근무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애틀랜타는 제2의 고향같은 곳이다. 예전에 알고 지내던 인사들을 다시 만나니 시간이 흐르지 않은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 청장은 이어서 올해 슬로건인 ‘한상 경제권으로의 도약’을 강조하며 "한인 경제 네트워크를 넘어 한상 경제권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동포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오는 4월 17~20일 둘루스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WKBC는 한상 비즈니스 관계자 3000여명과 로컬 방문객 총 1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주최측은 예상했다.   노상일 대회조직위원장은 “작년 5월 17일 발대식 이전부터 1년 이상 많이 준비했다. 현재 361개 부스가 참여를 확정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이번 대회가 2023년 애너하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차 WKBC와 가장 다른 점은 전시회 내부에서 요리와 음식 현장 판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올해 시식 코너와 현장 판매를 통해 “한국에서 오는 기업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노 위원장은 아울러 참여하는 한국의 기업들에게 “각 5~10번의 비즈니스 매칭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바이어 확보를 위해 경제인 여러분이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23차 WKBC를 공동주최하는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의 이경철 회장은 이상덕 청장으로부터 대회기를 전달받으며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김민철 교류협력국장은 재외동포정책 및 올해 사업방향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애틀랜타에서 기념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의미와 내실이 있는 행사 기획을 영사관을 통해 신청하면 (지원이) 우선적으로 고려될 것”이라고 전했다.    취재, 사진 / 윤지아 기자 윤지아 기자동포간담회 동남부 경제인 동포간담회 둘루스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2025-02-06

한인 다수 "정체성 갈등 겪고 있다"

'한국어 학습·한인단체 참여' 응답률 가장 낮아 한인 커뮤니티의 민족정체성 확립 필요성 대두   조지아를 비롯, 앨라배마, 테네시,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등 동남부 6개 주의 한인 센서스 인구는 지난 5년새 11% 늘어 20만명을 돌파했다. K팝, K푸드 등 다양한 ‘K’ 문화가 확산되고, 각종 동포단체, 한국 기업 진출이 늘고 있다. 한인이 바라보는 한인사회의 자화상은 어떨까.   본지가 지난달 동남부 한인 250명을 대상으로 ‘미주한인 정체성 인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 이상(56.4%)이 이민자로서 정체성 갈등을 어느정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27%가 한국과 미국의 두 문화를 융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으며, 26.6%는 한인 정체성을 모호하게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2세대 이상 응답자에 한정하면 양국 문화 조화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비율은 17%로 감소했다.   한국 문화와의 친밀성을 물었을 때는 대부분(81.8%)이 '한국 문화에 익숙하다'고 답했다. 문화적으로는 모국과의 거리감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한인 대다수가 한식을 먹고(59.1%) 한국 명절을 쇠고(53.7%), 드라마를 시청하고 대중 가요를 듣는(53.3%) 방식으로 한국 문화와 연결돼 있다고 답했다. ‘가장 자랑스러운 K’를 묻는 질문에도 K팝(34.4%), K푸드(29%), K드라마(24.3%) 등 문화 영역이 현대, 삼성 등 K기업의 확장(9.7%)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호응을 받았다.   다만 '한국어를 배우고 쓴다'(32.4%), '한인 단체 활동에 참여한다'(18.1%)는 문항에는 응답률이 가장 낮았다. 한국어의 상실은 이민 1세대 가족 구성원과의 의사소통 단절을 부르고, 정체성 확립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한국어 읽기와 쓰기를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연습할 공동체 교육 공간이 필요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민평갑 뉴욕 퀸스칼리지 명예교수(사회학)는 "언어습득과 구사에 가정의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지역 커뮤니티가 얼마나 다문화에 열려있느냐, 민족정체성이 얼마나 강하느냐에 따라 한국어 구사율은 큰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인단체 활동에 한번도 참여한 적 없다는 응답은 48.3%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이유는 '어떤 행사를 여는지 몰라서'(41.2%), '시간이 없어서'(33.3%), '연관성이 없어서'(30.5%), '불편해서'(9.6%) 등이 꼽혔다. '적극 참여한다'는 32%, '때때로 참여한다'는 19.7%를 기록했다.   활동 참여 단체로는 주로 교회와 한국학교가 꼽혔다. 매년 한인사회의 대표적 가을축제로 열리는 코리안 페스티벌을 방문한 적 있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이에 대해서도 민 교수는 "부모가 한인단체 활동에 적극적이라 할지라도 단체 명맥이 대물림되진 않는다"며 "한인 차세대가 방과후 또래끼리 어울릴 수 있는 단체나 공간이 따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여전히 기독교가 세대간 신앙의 전수와 더불어 한국어 사용 공동체를 강화하고, 확장된 가족으로서의 연대와 단결을 촉진하는 통로가 되고 있음도 설문조사 결과 확인됐다. 주기적으로(20.8%) 또는 때때로(30.5%) 한인 교회에 출석한다는 교인이 응답자 절반을 넘겼다. 다만 10%는 교회를 다니다 중단했다고 답해 이탈자도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한인 교회를 다니지 않는 배경에는 무교(51.8%), 예배 시간이 안 맞아서(19.5%), 미국 교회를 다녀서(11%), 위계적 분위기와 구식 문화가 싫어서(8.5%) 등의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김남중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 교수는 “남성 중심의 권위주의, 부모세대의 신앙과 삶의 불일치, 비민주적인 교회운영 등의 요인들이 2세로 하여금 이민교회 참여를 망설이게 만든다"고 전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설문조사 한인사회 동남부 한인 한인단체 활동 미주한인 정체성

2025-01-21

조지아산 유기농 건강 먹거리 인기

대규모 사육장에서 성장 호르몬과 항생제를 사용해 기른 육류 대신 ‘유기농’ 육류가 최근 애틀랜타에서 주목받고 있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건강에 신경 쓰는 애틀랜타 주민들이 조지아 로컬 농장에서 생산된 유기농 제품을 많이 찾고 있다고 24일 보도했다. 항생제와 호르몬을 사용하지 않은 육류, 가금류, 유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가격이 조금 더 비싸더라도 ‘도축되기 전 동물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길 바란다’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유기농유통협회(OTA)에 따르면 유기농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매출은 2009년 이후 매년 20%씩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유기농 육류는 일반 육류보다 더 비싸기 때문에, 미국인의 전체 식료품 지출액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여전히 낮다.     지난해 미국에서 인증된 유기농 제품 매출은 전년보다 3.4% 늘어난 700억 달러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유기농 식품은 과일과 채소가 대부분으로 육류, 가금류, 해산물은 매출의 2.9%에 불과하다.     신문은 유기농 먹거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닭, 오리 등 가금류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 가장 큰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조지아의 로컬 식료품 유통망을 지원하는 ‘H.E.R.O 협동조합’의 알렉스 쉐어 정육 담당자는 “식품산업에 대한 불신이 조지아에서 사육한 육류 판매를 촉진시킨다”고 전했다.     쉐어 담당자는 조지아뿐 아니라 전국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음식’ 또는 ‘환경에 해를 덜 끼치는 방식으로 사육한 육류’에 더 큰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기농 육류를 소비하는 것이 인간의 건강에도 좋다는 것이 협동조합의 입장이다.   애틀랜타 동남부 맨스필드에서 직접 키운 닭을 애틀랜타 ‘피치 트리 로드상점’에서 파는 숀 테리 씨는 매체에 “인플레이션으로 유기농 가금류 가격이 수퍼마켓 체인에서 판매하는 육계와 비슷해졌다”면서 “신선한 공기를 맡으며 뛰어다닌 닭이 더 맛있다”고 말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유기농 유기농 육류 유기농 가금류 애틀랜타 동남부

2024-12-24

동남부 6개주 한인회 40년사 출간된다

조지아, 앨라배마,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플로리다 6개 동남부 한인 역사를 담은 '미 동남부 한인회 연합회 40년사'가 올해 발간된다.   동남부한인회연합회 편찬위원회는 지역 한인사회 발자취와 활약을 정리하는 작업의 하나로 연합회 40년사를 발간, 오는 11월 열리는 회장 이·취임식에서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취임한 홍승원 연합회 30대 회장의 공약이었던 연합회 40년사는 지난해 10월 첫 준비 모임을 가진 데 이어, 올해 2월 본격적으로 지역신문 기사, 연합회 전직 회장 인터뷰 영상 등을 기초자료로 모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이달 권영일 뉴스앤포스트 주필이 첫 원고를 집필했다. 박효은, 신철수, 손환, 김강식 등 전직 회장들이 감수를 맡는다. 이 책은 4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정치, 경제 분야의 동남부 지역 개황을 다루고, 이곳에 둥지를 튼 한국 기업, 애틀랜타를 방문한 역대 한국 대통령 등 한인사회의 성장을 서술했다. 2부는 박선근 연합회 초대회장 취임 시기부터 7차에 이르는 회칙 개정까지 연합회의 역사를 담았다. 3부는 연합회의 주요사업 중 하나인 연례 동남부 한인체육대회를 기술하고 있다. 4부는 역대 회장 약력, 5부는 자선골프대회와 구호활동 등 역대 사업을 나열했다. 마지막 6부에서는 총 26개에 이르는 동남부 지역 한인회를 소개한다.   아울러 디지털(온라인) 역사관을 개관해 편찬위가 모은 자료를 누구나 손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한다. 책에 싣기 어려운 전현직 회장단 인터뷰 영상을 공유하고, 책자 발행 이후 발생한 내용 수정안을 빠르게 반영하기 위함이다. 홍 회장은 "한인사회 많은 선배 임원이 돌아가시거나 이사하시면서 활동 기록 자료가 유실되고 있다"며 "지금이 가장 이른 시기라는 판단 하에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업 자금은 최병일 전 29대 회장의 2만불 후원으로 마련됐다.   박선근 연합회 초대회장은 "과거 동남부 한인사회가 지나온 길을 정직하게 알리고 앞으로의 이정표가 되는 책이 되길 바란다"며 "목적을 잃고 헤매는 책이 되지 않도록 자기자랑보다는 과오를 많이 적어 후세대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동남부 한인회 동남부 한인회 동남부 지역 연례 동남부

2024-07-29

올해 세계한인의 날 기념 포상 후보자 '공개 검증'

제18회 세계한인의 날(10월 5일)을 기념해 선정된 유공 정부포상 후보자들에 대해 재외동포청이 오는 22일(한국시간)까지 후보들의 공개 검증 의견서를 받는다. 미 동남부 지역에서는 총 7명이 후보로 선정됐다.     김미경 전 훼잇빌 상공회의소 회장이자 현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글로벌사업본부장, 김재례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행사위원장, 박형권 세계한인무역협회 미동남부지역 부회장, 신광수 서부플로리다 한인회장, 이한성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자문위원장, 최병일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명예회장,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명예회장 등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후보에 대해 의견이 있는 사람은 이메일(okapolicy@korea.kr)로 의견을 보낼 수 있다. 별도 의견 제출 양식은 없으나, 실명과 연락처가 없는 의견은 반영되지 않는다. 최종 수상자들은 이번 공개 검증 절차를 거쳐 상훈법 등 관련 지침에 따라 최종 확정된다.   김미경 글로벌사업본부장은 2023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기금조성위원장으로서 자금 확보에 기여하여 성공적인 대회 개최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2002년부터 다수의 동포 단체 임원을 역임했다.     김재례 행사위원장은 30여년간 불우 이웃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다수의 한인 단체에서 활동했다.       박형권 부회장은 조지아 한인범죄예방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재단을 운영해 한국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     신광수 회장은 태풍대응안전팀을 구성,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공유해 한인사회의 피해를 최소화했으며, 아시안 혐오 범죄 대응, 현지 경찰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에 앞장섰다.       이한성 자문위원장은 동남부 동포단체 임원을 다수 역임하며 2016년부터는 자문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회장단 자문을 비롯, 재정적 후원으로 자문위원회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했다.       최병일 명예회장은 제29대 연합회장 등 다수의 동포단체 임원으로 활동했으며, 제40회 미동남부한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했다.       황병구 명예회장은 조직위원장으로서 2023년 오렌지 카운티에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 및 상품 수출 확장에 기여했다.   윤지아 기자정부포상 유공자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기금조성위원장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동남부 지역

2024-07-09

"장애인, 운동으로 근력·균형감 키운다" 14-15일 미주장애인체육대회

동남부서 48명 참여...19개 종목서 실력 겨뤄 귀넷 학생 11%가 장애...한인사회 관심 절실   한인사회는 장애인 문제에 무관심하다. 벌써 42회를 맞은 동남부 한인 스포츠 페스티벌에 장애인이 함께 참가할 수 있는 종목을 추가해달라고 요청한 지 오래지만 통합은 요연하다. 여전히 비장애인을 '정상인'이라는 차별적 단어로 부르는 교회 목사들도 적지 않다.   전미주 장애인체육대회가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 14~15일 메릴랜드주 엘리콧시티 메도우브룩 체육관에서 가족, 봉사자를 포함해 48명의 동남부 한인이 모인다. 전체 참가자는 800명에 달한다. 선수들은 양일간 태권도, 골프, 스크린 사격 등 10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동남부 장애인 체육회는 2018년 워싱턴DC에서 전미주 장애인 체육회가 발족되며 같은 해에 설립됐다. 매년 한국의 전국장애인체전에 미국 대표 선수를 파견하고,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에도 언택트(비대면) 거북이마라톤을 여는 등 6년째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다.   두번째 체육회 개최를 앞두고 10일 천경태 동남부 장애인체육회장을 만났다. 최 회장은 다운증후군이 있는 아들 조셉 천(27)의 아버지다.   미국 이민을 와 융자, 부동산 업종에 종사하다 조셉 군을 낳고 아내와 함께 스페셜케어 보험 및 재정전문가로 일하기 시작했다. 보험사의 스페셜케어 부문은 장애 등 특수 지원이 필요한 이들의 재정 설계를 돕는 곳이다. 특수교육을 전공했거나 장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장애 아동 가족 등을 선별해 뽑는다.   장애 아동을 키우는 한인 부모는 언어 장벽으로 인해 장애 지원 혜택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귀넷 카운티에는 자폐증, ADHD(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 등 약 2만 명의 장애 학생이 있다. 전체 학생의 11% 가량이다. 천 회장은 "학교, 공공시설 접근에 있어 장애 학생은 비장애 학생보다 우선권을 갖는다.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인데 부모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장애인의 운동은 돈 드는 취미라거나 타고난 영재의 영역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장애인 체육대회를 생각하면 많은 이들이 곧장 떠올리는 패럴림픽의 이미지 때문이다. 천 회장은 "지적 발달 장애인은 '스페셜 올림픽' 선수"라고 설명했다. 올림픽, 패럴림픽과 함께 3대 올림픽인 스페셜 올림픽은 각 국가별 출전 선수를 추첨으로 뽑는다. 성적이 중요하지 않다. 모두에게 동등한 출전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중요시한다.   운동은 장애인이 선천적으로 약한 근력·균형감을 키워준다. 정해진 규율을 몸에 익히면 강박 증상이 수그러들어 사회화 효과도 있다. 조셉군은 3세부터 소프트볼, 실내 축구, 스키 등 다양한 운동을 경험했다.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이지만 최근 만성 중이염이 심화되기 전까진 매일같이 수영을 했다. 천 회장은 "아버지(천정훈 씨)가 한국 축구선수였다"며 "나도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축구를 했지만, 못 이룬 국가대표의 꿈을 조셉을 통해 이뤘다"고 전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장애인체육회 장애포용성 동남부 장애인체육회장 장애인 체육회 장애인 문제

2024-06-14

[포토뉴스] 2024 동남부 한인 스포츠 페스티벌

태권도는 품새 또는 격파 종목이 열렸다. 5세부터 16세까지 학생들이 참가해 많은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 참가자가 격파 시범을 보이고 있다.    16세 이하 탁구 종목에 출전한 선수가 신중하게 서브를 넣고 있다. 탁구는 애틀랜타팀이 모든 부문의 상을 '독식'했다.   몽고메리와 애틀랜타의 오전 첫 축구 경기를 앞두고 몽고메리팀이 마지막 회의를 하고 있다.   올해 처음 시범 종목으로 채택된 바둑은 리그전 형식으로 진행됐다. 내슈빌, 그린빌, 플로리다 등지에서 9명이 참가했으며, 노년층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터커 해리티지 골프장에서 진행된 골프 경기에 동남부 각지에서 100여명의 참가자가 모였다. 17세 이하 청소년부부터 60세 이상 시니어까지 여러 나이대 참가자들이 골프 실력을 겨뤘다. 해리티지 골프장 9번홀에서 한 참가자가 신중하게 퍼팅하고 있다.   올해 줄다리기 종목에 어거스타와 랄리 단 두 팀밖에 출전하지 않아 3판 2선승제로 진행됐다. 어거스타팀이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했다.    족구는 40세 이상 장년부와 일반부 두 개 부문에서 경기가 진행됐으며, 총 6팀이 참가했다.     올해 배구에 어거스타 한 팀밖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애틀랜타 소재 3팀을 초청해 경기가 예정대로 열렸다.  취재, 사진 / 윤지아 기자      사설 페스티벌 동남부 한인 동남부 각지 나이대 참가자들

2024-06-10

동남부 한인사회 '화합의 장' 열었다...제42회 동남부 스포츠 페스티벌 성료

어린이부터 시니어까지 여러 세대 동참 우승은 애틀랜타, 어거스타·랄리 2·3위   동남부 한인회연합회의 최대 축제인 제42회 ‘동남부 한인 스포츠 페스티벌’이 지난 8일 열려 700여명의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올해는 동남부 27개 한인회 중 몽고메리, 버밍햄, 북앨라배마, 낙스빌, 내슈빌, 멤피스, 그린스보로, 랄리, 콜롬비아, 그린빌, 애틀랜타, 어거스타, 찰스턴 등 13개 한인회에서 15여개 종목에 참가했다.   대회에서는 애틀랜타가 종합 우승을, 2위와 3위는 어거스타와 랄리가 각각 차지했다.   홍승원 연합회장은 폐막식에서 "동남부체전을 통해 화합과 전진을 이루었다. 다른 지역 광역 단체는 하고 싶어도 시작하지 못하는 역사 깊은 우리의 행사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서상표 총영사는 "내년 대회에는 나도 출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번창하길 바란다. 젊은이들과 연로하신 분들이 모이는 화합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박선근 초대 연합회장은 “3개 세대가 한 곳에 모이다니 기쁘다. 42년 전 축구 한 종목으로 시작한 체전이 이렇게 발전했다”며 한인들 뭉쳐서 ‘동남부 체전’이라는 유산을 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이번 대회와 관련, ‘체육 경기’만 강조된 행사가 아닌, 여러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문화, 체육 페스티벌’로 호응을 얻기 위해 전야제부터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부모를 따라온 어린이들을 위해 사생대회와 사진 컨테스트를 처음 시도했으며, 바둑을 시범 종목으로 시작해 시니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골프, 탁구, 태권도와 같은 인기 종목 외에 배구, 농구와 같은 종목은 출전팀이 적어 마지막까지 운영위원회가 고민하기도 했다. 농구 경기는 열리지 않았다.   최석기 운영위원장은 “행사 당일 저녁 가진 평가회에서 처음 시도하는 사생대회와 뷔페식 점심이 반응이 좋았다”고 전했다. 홍 회장은 “동남부 유입 인구가 많은 만큼, 동남부 스포츠 페스티벌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동남부 모든 한인들을 위한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지아 기자동남부 한인 동남부 한인들 동남부 스포츠 동남부 체전

2024-06-10

[한인타운 100자 게시판] 오케스트라 숲 발대식, 동남부 스포츠 페스티벌 외

중앙일보 학생미술 공모전   제43회 중앙일보 학생미술 및 영상공모전에 접수하고 싶은 학생은 7월 7일까지 할 수 있다. 먼저 미술 부문은 프리스쿨부터 12학년까지 가능하며, 작품 규격에 제한은 없다. 영상 부문은 참가비 20달러가 있으며, 개인 또는 단체로 참가할 수 있다. 대상인 '뱅크오브호프상'부터 4등 상까지 있어 총 241명에게 1만 달러 이상 상금이 주어진다.   임광희 작가 동양자수전   임광희 작가가 첫 번째 동양자수 전시회를 둘루스 스윗러브카페(2385 Pleasant Hill Rd, #82)에서 6월 2일까지 연다. 임 작가는 "풍악놀이, 오봉도, 설중매, 연꽃 등 한올한올 깊은 마음으로 수높은 한국 자수의 아름다움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전했다. 작품을 살 수도 있으며, 전시회는 오케스트라 숲의 한국 연주 여행을 후원한다. 문의=470-330-9086   오케스트라 숲 발대식   애틀랜타의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숲(SOOP)이 한국에서의 연주를 앞둔 가운데, 한국 연주 여행 발대식이 둘루스 스윗러브카페(2385 Pleasant Hill Rd, #82)에서 6월 1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스파클링 코리아 전야제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가 주최하는 연례행사 '동남부 한인 스포츠 페스티벌'의 전야제가 7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둘루스고등학교에서 열린다. 주제는 '스파클링 코리아'로 태권도, 클래식, 국악, 케이팝 등의 무대가 조화롭게 준비돼있다.     동남부 스포츠 페스티벌   제42회 동남부 한인 스포츠 페스티벌이 8일 토요일 오전 8시 30분 선수 선서부터 막을 올린다. 올해는 당구, 바둑, 피클볼, 축구 등 15개 종목이 펼쳐지고, 어린이를 위한 그림그리기대회도 열려 주최 측은 동남부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새로남교회 감사 예배   아틀란타 새로남교회(4165 Shackleford Road, Norcross)는 설립 2주년을 맞아 6월 9일 주일 오전 11시 감사예배를 개최한다. 수요일과 금요일 예배는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되며, 새벽예배는 오전 6시에 예정돼 있다. 문의=470-918-3697   왕서방 짜장면 6.99불   중화홍콩요리 전문 둘루스 왕서방(3525 Mall Blvd NW #1a)이 썸머 런치 스페셜 행사를 진행하며 짜장면을 6.99달러, 옛날 짬뽕을 9.99달러에 제공한다. 또 랍스터(마켓 프라이스) 요리는 금, 토, 일요일에 하나를 사면 하나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도 하고 있다. 랍스터 짬뽕도 만나볼 수 있으며, 연회석에서 다양한 코스요리를 즐길 수 있다. 문의=440-558-4555   동원참치 9.99불   H 마트에서 6일까지 반·반 동원참치 & 고추참치 세트를 정가 14.99달러에서 9.99달러로 할인한다. 또 루이지애나 자연산 머리새우는 파운드당 6.99달러에 제공한다. 가까운 H 마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파더스데이 골프채 세일   노스크레스트(3545 Northcrest Rd, Atlanta)가 파더스데이를 기념해 골프채 전품목을 17일까지 세일한다. 업체는 "아버님들께 특별한 세일을 하니, 오셔서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시라"라고 당부했다. 또 마제스티, 젝시오, 혼마, 미즈노 등의 다양한 제품과 올해 신상 골프채도 만나볼 수 있다. 타주 배송도 가능하다. 문의=770-723-0002   KCA 오케스트라 단원 모집   둘루스 아틀란타한인교회 산하 KSA TPS 오케스트라가 2024년 가을학기 단원을 모집한다. 기간은 8월 17일부터 12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이며, 오디션은 8월 10일에 예정돼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 오케스트라로 나눠져있다. 온라인으로 등록할 수 있다. 문의=678-651-3189   내슈빌 순회영사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6월 11~12일 테네시 내쉬빌 한인교회(916 Old Hickory Blvd. Brentwood, TN)에서 순회영사를 실시한다. 테네시 인근 지역에 사는 동포들은 애틀랜타 영사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여권, 국적 관련, 가족관계 등록 등 민원 업무를 볼 수 있다. 순회영사를 참여할 사람은 한인회(615-540-8882 김영배 사무총장)에 사전 예약을 해야한다. 처리 업무 및 필요 서류는 영사관 홈페이지에서 찾아보거나 영사관에 문의(404-522-1611)할 수 있다. 홈페이지=tinyurl.com/yhc5h2hr   ◇알림=‘한인타운 100자 게시판’은 한인사회 주요 행사 및 광고주 동정을 전하는 코너입니다. 알리고 싶은 행사나 일정이 있으면 이메일(atledit.koreadaily@gmail.com)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한인타운 게시판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연례행사 동남부 둘루스 스윗러브카페

2024-05-31

“동남부 한인사회가 하나되는 축제로” 내달 7~8일 한인 스포츠 페스티벌

학생 참여하는 그림그리기 대회도    동남부한인회연합회는 6월 7~8일 둘루스고등학교에서 열리는 제42회 동남부 한인 스포츠 페스티벌(동남부체전)을 앞두고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준비현황에 관해 설명했다.   올해는 동남부 13개 한인회에서 참가해 총 15개 종목에서 경기를 벌인다. 스포츠 페스티벌의 단골 경기인 줄다리기, 축구, 배드민턴, 탁구, 골프 등은 물론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피클볼도 처음으로 포함됐다. 또 바둑과 당구 경기도 열린다. 당구는 작년에 시범 종목이었으나 올해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홍승원 연합회 회장은 올해는 특히 한인 차세대의 참여 확대에 더 신경 썼다고 전했다. 그는 “유소년 축구 경기도 동남부 한인 2000여명이 모이는 자리에서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6월 8일 12시부터 시범경기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학생들을 위한 그림 그리기대회도 처음으로 열린다. 홍 회장은 “학생들의 눈에 비치는 체전을 기록하고 싶었다. 부모님 손을 잡고 오는 아이들도 참여할 수 있는 코너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당일 오전 11시부터 그림을 그리고 오후 3시경에 시상식이 예정돼있다. 대상 상금은 500달러다.   점심으로는 도시락 대신 뷔페가 준비된다. 홍 회장은 “도시락 문제는 매년 있었다. 이번에는 11시부터 점심을 뷔페식으로 제공해 모두 따뜻한 음식을 드실 수 있게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연합회 측은 종목별 경기 운영 방식 등에 대해 아직 막판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농구와 배구 종목에는 선수가 부족하다. 애틀랜타 팀은 많은데, 이들 중 다른 지역 출신들을 그쪽 한인회 팀으로 출전하게 하는 등 유연한 진행 방식을 고려 중”이라고 홍 회장은 덧붙였다.   올해 스포츠 페스티벌은 7일 금요일 오후 7시 둘루스 고등학교에서 ‘스파클링 코리아’ 전야제부터 시작한다. 전야제 무대는 태권도 시범, 클래식·국악·케이팝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윤지아 기자스포츠페스티벌 동남부 동남부한인 스포츠페스티벌 동남부 한인 올해 스포츠페스티벌

2024-05-30

'위대한 미국' 재단 첫 장학생 선발

김보민 등 5명에 1만불씩 수여 "성적보다 봉사활동 중시 심사"   박선근 한미우호협회 회장이 100만 달러의 사재를 출연해 2022년 말 설립한 '위대한 미국 장학재단'(GASF)이 첫 장학생 5명을 선발했다.   장학재단의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박 회장은 6일 홍승원, 이홍기 이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1회째라 기대하지 않았으나, 예상외로 많은 39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 "1월 31일 마감 후 제출된 신청서도 많았지만, 규정상 배제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제1회 장학생으로 뽑힌 학생은 김보민(스와니 노스귀넷고교·UGA, 조지아텍 합격), 새라 김(애틀랜타 웨스트민스터고교·브라운대 합격), 알리사 리(라그란지고교·하버드대 합격), 저스틴 리(노스캐롤라이나 더럼 배움홈스쿨·스탠포드대 합격), 호프 최(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웨스트 길포드고교·UNC채플힐 합격) 등 5명이다.   장학금은 각 1만달러로 국세청이 정한 절차에 따라 학생이 진학하는 대학 등록금으로 송금된다.   장학생 선발은 동남부 5개 주에 거주하는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업성적보다는 사회봉사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6명의 이사들이 신청자의 이름을 가리고 심사를 진행했다.   박 회장은 직접 학생들의 서류를 심사하며 "모두 훌륭해서 장학생을 선정하는 일이 즐겁기도 했지만 힘들었다. 5명밖에 뽑을 수 없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재단 측은 당초 지난달 말 장학생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선발된 학생들로부터 5일까지 추가 서류를 받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다시 한번 장학재단의 취지를 강조하며 "내년에는 봉사 쪽을 더 홍보하고 싶다. 한인 커뮤니티 봉사도 좋지만, 학생들이 타 커뮤니티 봉사를 통해 우리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내년 장학재단과 함께하고 싶은 후원자들은 연락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학금 시상식은 오는 29일 애틀랜타 체로키 타운 클럽에서 열린다. 윤지아 기자미국 장학생 동남부 장학생 장학생 선발 내년 장학재단

2024-03-06

GSU 경제예측센터 "조지아 경기 둔화 되지만 침체는 면할 듯"

조지아주 경기가 올해 둔화되지만 침체에는 이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조지아주립대(GSU) 산하 경제예측센터(EFC)는 28일 정기 컨퍼런스를 갖고 미국과 동남부, 조지아 경제를 전망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라지브 다완 EFC 소장은 올해 조지아 주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작년의 절반에 못 미치는 3만7400개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며 "경기는 눈에 보이는 것보다 약하다. 실업률은 낮지만, 고용주가 내리는 결정에서 경기둔화의 조짐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 투자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하반기 성장세가 둔화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다완 소장은 이어서 지난해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를 언급하며 "이후 많은 대출 기관이 위험을 감수하기를 꺼리고 있다. 지방은행은 자본이 부족하기 때문에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반적으로 중소기업들이 신규 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대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건설경기가 후퇴하고, 급여와 고용이 동결된다.   다완 소장은 오는 6월 금리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경제를 빠르게 활성화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전망하며 "지난 4분기 미국 경제의 성장률이 3.3%에 달했지만 올해는 성장세 둔화를 겪으면서 오는 4분기에는 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조지아 경기 또한 미국 경제의 흐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조지아는 신규 고용 창출이 매년 줄고 있으며, 특히 고임금 중산층 일자리보다 호텔과 의료 분야의 저임금 일자리가 더 많이 늘어나고 있다. 다완 소장은 "일자리 수보다는 일자리의 질, 그로 인해 창출되는 구매력 등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윤지아 기자경기 조지아 조지아 경기 경기 침체 동남부 조지아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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