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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그림일기 공모 대회…정체성·언어능력 고양 목적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는 ‘재외동포 어린이 그림일기 대회’가 오는 5월 16일(금) 오후 6시(한국시간)까지 작품 접수를 받는다. 이번 대회는 전세계 재외동포 어린이들이 한국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겪은 경험과 느낀 점을 그림일기로 표현하는 행사다.   참가 대상은 2025년 12월 31일 기준 만 12세 이하(2013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인 재외동포 어린이 중, 해외에 5년 이상 거주한 경험이 있고, 학부모 등 보호자 1인과 함께 한국 문화체험이 가능한 자에 한한다. 단, 만 5세 미만 아동은 해외 거주 요건 없이도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대회 규정 양식에 맞춰 그림일기를 작성한 후, 스캔본을 공식 홈페이지(www.ikefkids.kr)에 업로드해야 한다.   한국학교 또는 한글학교에 재학 중인 경우, 학교장 또는 담당 교사의 추천과 접수가 필수이며, 현지 일반 학교에 다니는 경우, 보호자(개인)가 직접 접수해야 하며, 이 경우 재외동포 사실확인서와 5년 이상 해외 거주 확인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어 학습 과정 속에서 느낀 감정과 문화적 경험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재외동포 어린이들의 정체성과 언어 능력을 동시에 고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작품 접수는 5월 16일 오후 6시(한국시간) 이후로는 불가하므로, 참가를 원하는 어린이와 보호자는 마감 시한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그림일기 게시판 그림일기 대회 재외동포 어린이들 대회 접수

2025-04-13

한인학생들 모의유엔대회 석권…한미연합회팀 소속 학생들

한인학생들로 구성된 모의유엔팀이 남가주 대회에서 상을 석권해 주목받고 있다.     한미연합회(KAC, 대표 유니스 송) 모의유엔(KAC MUN) 학생들이 지난 4월 5일과 6일 USC에서 열린 남가주 모의유엔대회(SCMUN)에 참가해 총 9개의 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과시했다.     모의유엔 대회는 학생들이 국제 문제를 모의로 논의하고 결의안을 작성하며 외교 역량을 연마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대회에는 총 19명의 KAC MUN 소속 학생들이 참가해 사전에 배정받은 유엔 회원국을 대표하여 8개 위원회에서 국제적 현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인 부문에서는 위원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 학생들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레이첼 최(Rachel Choi) 학생은 유엔여성지위위원회(CSW) 위원회를 통해 최우수상을 받았고, 소피아 김(Sophia Kim) 학생은 유엔무역개발기구(UNCTAD), 준 변(Joon Byun) 학생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에릭 최(Eric Choi) 학생과 유진 권(Eugene Kwon) 학생은 유엔아동기금(UNICEF) 위원회에서 활약하여 장려상을 수상했고, 격려상(Verbal Commendation)은 스테판 정(Stephen Jung) 학생과 제이미 임(Jamie Lim) 학생에게 돌아갔으며, 레이첼 최 학생과 시온 이(Sion Lee) 학생은 리서치상을 수상하였다.     KAC MUN 프로그램을 지도하시는 민디 이 교사는 “학생들이 함께 주어진 의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료를 조사하고 역할을 나누어 연습한 노력의 결실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한미연합회 송 대표는 “한미연합회가 지난 1983년부터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는 데 앞장서 왔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국제 사회에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역량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지원을 계속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모의 한미연합회 모의유엔 모의유엔 대회 모의 유엔

2025-04-08

페창가, 제 2025 Pechanga Pro-Am 대회 4월 8일 개최

세계 최고의 LPGA 골퍼 36인이 오는 4월 8일(화)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에 모인다. 부담을 내려놓고 골프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제12회 Pechanga Pro-Am 골프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대회는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의 일부인 Journey at Pechanga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앤젤 인, 가브리엘라 러펄스(Gabriela Ruffels), 그레이스 김, 사바나 그레월(Savannah Grewal), 드위 웨버 (Dewi Weber)와 같은 쟁쟁한 선수들이 참가해, 4월 17일, LA 지역에서 투어가 시작하기 전, 캘리포니아 최고의 골프 코스에서 페창가 게스트 및 티 스폰서들과 함께 동지애를 나누며 친선 경기를 즐길 예정이다.           앤젤 인(Angel Yin)은 강력한 스윙과 LPGA 투어에서의 뛰어난 성과로 유명한 중국계 프로 골퍼다. 그녀는 2017년 오메가 두바이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첫 프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2023년 뷰익 LPGA 상하이에서 첫 LPGA 투어 우승을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성과로는 2023년 셰브론 챔피언십 준우승 등이 있다. 2025년 3월 기준, 인은 롤렉스 랭킹에서 12위에 올라 있으며, 미국 솔하임컵 팀의 주요 선수로 활약해왔다.   가브리엘라 러펠스(Gabriela Ruffels)는 현재 Rolex 랭킹 49위의 호주계 프로 골퍼이자 전직 테니스 선수다. 8살에 테니스를 시작했으며, 2015년에 골프로 전향하여 2019년 US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호주 선수 최초로 우승을 거두며 역사를 썼다. USC에서 두각을 나타낸 러펠스는 2020년 US 위민스 오픈과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에서 각각 13위에 공동 입상했으며, 2023년에는 Epson 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어 골프계의 떠오르는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레이스 김(Grace Kim)은 롤렉스 랭킹 83위에 올라 있는 한국계 호주인 프로 골퍼다. 2021년에 프로로 전향한 김은, LPGA 투어 멤버로서 세 번째 출전만에 2023년 롯데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LPGA 투어에 합류하기 전에 김은 2021년과 2022년 ALPG 투어의 TPS 시드니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며 뛰어난 재능을 보여줬다. 총 4회에 걸쳐 캐리 웹 장학금(Karrie Webb Scholarship)을 수상할 만큼, 골프에 헌신적이다.   사바나 그레월(Savannah Grewal)은 Rolex 여성 세계 골프 랭킹 304위에 올라 있는 캐나다 프로 골퍼로, 2024년 LPGA 투어에 합류하기 전, Clemson 대학교에서 뛰어난 아마추어 경력을 쌓았다. 2022-2023 시즌에는 71.77의 평균 타수로 학교 기록을 세우고, All-ACC 1팀에 이름을 올렸다. 프로 첫 시즌인 2024년 블루베이 LPGA에서 공동 4위로 입상하며, 3라운드에서 64타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드위 웨버(Dewi Weber)는 네덜란드 출신의 프로 골퍼로, 2019년에 프로로 전향하기 전 마이애미 대학교에서 대학 골프 선수 생활을 하며 두 차례나 올 아메리칸(All-American)으로 선정될 만큼 성공적인 아마추어 경력을 쌓았다. 웨버는 2022년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6위, 2024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8위라는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했다. 2025년 3월 현재,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296위다.   이외에도 수 많은 걸출한 LPGA 선수들이 대회에서 경쟁을 펼친다. 징 옌(Jing Yan), 조수빈, 말리아 남(Malia Nam), 마틸다 카스트렌(Matila Castren), 박희영, 박금강, 에이미 리, 에마 털리(Emma Talley), 로버타 리티(Roberta Liti), 아마리 에이버리(Amari Avery), 지지 스트롤(Gigi Stroll), 제니 콜맨(Jenny Coleman), 가브리엘라 덴(Gabriella Then), 질리언 홀리스(Jillian Hollis), 브리아나 도(Brianna Do), 새라 화이트(Sarah White), 에밀리 호프먼(Emilee Hoffman), 모 마틴(Mo Martin), 애너벨 팬케익(Annabelle Pancake), 켈리 탠(Kelly Tan), 루이즈 리더스트롬(Louise Ridderström), 이일희, 애비게일 아레발로(Abegail Arevalo), 김민지, 그레타 볼커(Greta Voelker), 케일리 인(Kaley In), 마이야 다나카(Maiya Tanaka), 레베카 리-벤덤(Rebecca Lee-Bentham), 티샤 알린(Tisha Alyn), 그리고 조이 캄포스(Zoe Campos)가 참가한다. 총 36명의 프로 골퍼들은 NBC GolfPass 선정 국내 최고 랭킹의 난이도 높은 코스에서 자신의 실력과 스포츠 정신을 자랑하며 팬들과 파트너 모두를 감동시킬 예정이다.       티 스폰서들은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클럽을 스윙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릴 수 있다. 스폰서들은 자신이 함께 경기를 할 LPGA 프로골퍼들이 누군지 대회 전날 저녁에 알게 된다. 대회는 선수 기자회견이 끝난 후 4월 8일 화요일 오전 10시에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8홀 스크램블 토너먼트 형식인 이번 경기는, 대망의 Pechanga Pro-Am 컵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게 된다.  대회는 경쟁심을 유지하기 위해 가능한 최고 득점을 파(par)로 지정하고 있다.     Pechanga Pro-Am 골프 대회는 뛰어난 골프 선수들을 선보일 뿐 아니라 스포츠맨 정신과 동지애를 기린다. 아름다운 테메큘라의 심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참가자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것이다.   Winners for this Pechanga ProAm 2025: Sarah White wins Longest Drive, 2nd place is Annabelle Pancake, 1st place is Matilda Castren.LPGA 대회 시드니 대회 이번 대회 투어 우승

2025-04-08

교통사고·암 수술 이겨내고 74세에 세계 6대 마라톤 완주

74세 한인이 최근 세계 6대 메이저 마라톤 대회 완주의 꿈을 이뤄 화제다.   주인공은 달리기 동호회 해피러너스의 하워드 이(부에나파크)씨다. 이씨는 지난달 2일 도쿄 마라톤 대회를 끝으로 6개 대회 풀 코스를 주파하는 데 성공했다.   건강 관리를 위해 16년 전 달리기를 시작했다는 이씨는 지난 2016년 보스턴 대회에서 완주한 것을 계기로 6대 마라톤 완주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이후 이씨는 뉴욕, 시카고, 베를린, 런던 대회를 거쳐 도쿄에서 마라톤 동호인이라면 한 번쯤 꿈꾸는 기록 수립에 성공했다.   9년여에 걸친 이씨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2019년엔 새벽에 연습하러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갈비뼈 11대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쳐 몇 달 동안 고생했다고 한다. 지난해엔 암 판정으로 수술을 받은 이후 후유증으로 오랜 시간 고통을 겪었다.   이씨는 “함께 달리며 웃고 기쁨을 나누는 해피러너스 회원들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 달릴 수 있었다. 지금은 다 나았고 건강하다”고 말했다.   LA의 한미 택스어카운팅서비스에서 40년째 근무 중인 이씨는 평일엔 4마일, 주말엔 8마일씩 달린다. 이씨는 “건강 관리엔 달리기가 아주 좋다”고 강조했다.   꾸준한 도전과 열정 덕분에 6대 마라톤 완주라는 값진 결실을 본 것 같아 기쁘다는 이씨는 일찌감치 또 다른 목표를 세웠다. 내년에 호주 시드니 대회에 참가해 세계 7대 마라톤 완주에 성공하겠다는 것이다.   7대 마라톤 대회에 들기 위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케이프타운 마라톤, 중국 청두 마라톤과 경쟁을 벌였던 시드니 마라톤은 지난해 11월 7대 메이저 대회로 승격했다.   이씨는 자신이 속한 해피러너스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이씨는 “해피러너스는 경험 많은 코치진과 헌신적인 임원진이 초보자부터 마스터 러너까지 누구나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달릴 수 있게 도와준다”고 말했다.   내년 9월 중순께 열릴 예정인 시드니 마라톤을 위해 꾸준히 연습 중이라는 이씨는 “내게 달리기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삶의 에너지를 찾게 해주는 기적이다. 달리기를 통해 깨달은 또 한 가지는 함께 달릴 때, 우린 더 멀리, 더 행복하게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메이저 마라톤 메이저 마라톤 마라톤 완주 마라톤 대회

2025-04-06

[JM 이글] LPGA 슈퍼스타 '2025 JM 이글 LA 챔피언십'에 총출동

LPGA 투어 챔피언들과 팬들이 사랑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2025 JM 이글 LA 챔피언십'이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엘 카바예로(El Caballero)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렉시 톰프슨, 브룩 헨더슨, 스테이시 루이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민지 리 등 LPGA 투어에서 큰 성공을 거둔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또한 UCLA 올 아메리칸 출신이자 칼라바사스 거주지인 캐롤라인 카날레스가 스폰서 초청으로 LPGA 데뷔하게 된다.     대회 주최자인 월터 왕과 셜리 왕은 "LA에서 LPGA 투어 수퍼스타들과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또한 캐롤라인이 그녀의 고향에서 첫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전했다.   렉시 톰프슨은 2014 쉐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11번의 프로 대회에서 우승했으며, 2024년 풀타임 대회 참가를 잠정 중단하였으나 중요한 LPGA 투어 대회에는 계속 출전할 예정이다. 브룩 헨더슨은 2021년에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으며, 두 차례 메이저 우승을 포함해 13번의 LPGA 투어 우승을 기록한 선수이다. 스테이시 루이스는 두 차례 미국 소헤임 컵 팀을 이끌었으며, 두 차례 메이저 우승과 13번의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는 2026년 유럽 소헤임 컵 팀의 캡틴으로 선정되었으며, 세 차례 메이저 우승과 9번의 LPGA 투어 우승을 기록한 선수이다. 민지 리는 2019년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으며, 두 차례 메이저 우승과 10번의 LPGA 투어 우승을 자랑한다.   또한 캐롤라인 카날레스는 UCLA에서 2023-24 시즌 올 아메리칸 명예에 선정되었고, 2022-23 시즌에는 PAC-12 1팀에 올랐다. 현재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대회에 참가 중이며, 이번 대회에서 LPGA 데뷔를 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총 375만 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으며, 이는 메이저 대회를 제외한 LPGA 투어 대회 중 상금이 가장 큰 대회 중 하나여서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JM 이글은 LA 화재 구호와 복구를 위해 65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이튼과 팰리세이드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과 응급 대응자, 군인 및 그 가족에게 대회 기간 동안 무료 입장을 지원한다.   티켓은 웹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일일 입장권은 25달러, 주간 입장권은 45달러, 할리우드 클럽 18번 홀 VIP 입장권은 375달러(일일), 1500달러(주간)로 판매된다.   대회를 위해 5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며, 자원봉사 패키지는 65달러로 공식 대회 티셔츠, 모자, 자원봉사 배지, 무료 주차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웹: JMEagleLAChampionship.comJM 이글 LPGA 슈퍼스타 투어 우승 투어 대회 메이저 대회

2025-04-03

스와니서 '크리테리움' 경기 열린다

  도심서 스피드 만끽...관람 무료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스와니 시의 타운센터에서 오는 30일 크리테리움 경기가 처음으로 열린다.   크리테리움이란 폐쇄된 코스를 여러 바퀴 도는 자전거 경주로, 도심 거리를 전략적으로 이용하여 코스를 빠르게 도는 자전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스와니 시는 제1회 ‘하이 라인 스키테리움(High Line Criterium)’ 대회 개최와 관련, “선수들이 스릴 넘치는 코스를 달리며 비할 데 없는 액션을 선사한다. 메인 타운센터 주변을 달리는 선수들을 전망대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다”고 전했다.   스와니 대회는 조지아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개최되는 크리테리움 경기 시리즈 ‘스피드 위크’의 5번째 경기다. 스피드위크란 매년 동남부지역에서 열리는 주요 크리테리움 경주 시리즈로, 전 세계 프로 및 아마추어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올해는 스와니 타운센터 외에도 애슨스, 유니언시티 등에서 열린다.   크리테리움 경기 관람은 무료다. 스와니 시는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나와서 사이클리스트들을 응원해달라. 스와니의 중심부에서 즐거운 밤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지아 기자타운센터 스와니 스와니 타운센터 사이클 경주 스와니 대회

2025-04-03

GCF-SD<글로벌어린이재단 샌디에이고 지부> 불우 아동 돕기 골프대회 성황

불우 어린이 돕기 기금 모금을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나섰다.     'GCF-SD(글로벌어린이재단 샌디에이고지부.회장 김오식)'이 주최한 '제10회 불우어린이돕기 자선골프대회'가 지난달 31일 The Golf Club of California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약 100여 명의 지역 아마 골퍼들과 'GCF-오렌지카운티(회장 이 줄리)', 'GCF-라스베이거스(회장 김길애)' 임원 등 많은 GCF-SD 후원자들이 참석해 의미있는 기금을 모으고 골프를 통해 친선도 다졌다.     골프 대회가 끝난 후 이어진 시상식에서 김오식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런 자선 행사가 이어질 수 있는 것은  세계 도처에서 굶주리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하는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동력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GCF-SD는 어머니의 사랑을 실천하는 단체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모금된 기금은 약 4만 달러에 달하며 골프대회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챔피언: 이수용(남), 장정숙(여)   ▶메달리스트: 앤디 박(남), 설진경(여)       ▶장타상: 쟌 박(남), 티나 최(여)     ▶근접상: 마이크 곽(남), 권희순(여) 박세나 기자골프 글로벌어린이재단 글로벌어린이재단 샌디에이고지부 대회 성황 불우 아동

2025-04-01

한인 형제·부부 세계 6대 마라톤 완주

한인 형제, 부부가 최근 열린 도쿄 마라톤 대회에서 세계 6대 마라톤 대회를 완주하는 흔치 않은 기록을 세웠다.   화제의 주인공은 마라톤 동호회 이글러너스에서 활동하는 이강용, 이강원씨 형제와 해피러너스 소속 장선규, 미셸 장씨 부부다.   이미 보스턴, 뉴욕, 시카고, 베를린, 런던 대회에서 풀 코스를 달린 이씨 형제와 장씨 부부는 지난 2일 열린 도쿄 대회에 출전, 많은 마라토너의 꿈인 6대 마라톤 완주에 성공했다.   이씨 형제는 시종일관 서로 격려하며 함께 달린 끝에 4시간 16분 만에 동시에 결승점을 통과했다.   올해 70세로 배달업에 종사하는 강용씨는 6개 대회, 공인회계사 사무실을 운영하는 강원(68)씨는 5개 대회에서 보스턴 마라톤 출전 자격을 주는 퀄리파잉 타임 내에 골인했다. 강원씨는 “작년에 6대 마라톤 완주를 마쳤지만, 형과 동반 완주 기록을 세우기 위해 올해 도쿄 마라톤에 다시 출전했다. 형과 함께 뜻깊은 기록을 세워 뿌듯하다”고 말했다.   마라톤 입문 8년 차인 강원씨의 권유로 5년 전 러닝화를 신은 강용씨는 현재 이글러너스 회장을 맡고 있다.   해피러너스에서 코치로 봉사하는 장선규, 미셸 장씨 부부는 6년 9개월에 걸친 긴 여정 끝에 6대 마라톤 완주에 성공했다. 특히 미셸씨는 65세가 되기 전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훈련에 몰두한 끝에 꿈을 이뤘다.   장선규 코치는 “마라톤은 단순한 운동이 아닌, 성취감과 유대감을 느끼게 해 준 특별한 여정이었다. 결승선을 넘을 때마다 땀과 함께 흘러내린 것은 피로가 아니라, 자신을 믿고 끝까지 달려온 노력의 결실이었다”고 술회했다.   6대 마라톤 완주에 성공한 장 코치 부부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들은 오는 8월 시드니 마라톤 참가를 확정했으며, 앞으로 케이프타운과 상하이 마라톤 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풀러턴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이글러너스는 매주 화, 목, 토, 일요일에 운동모임을 갖는다. 문의는 이강용 회장(213-215-3882), 크리스티나 송 재무(562-419-5543)에게 하면 된다.   해피러너스는 세리토스, 라팔마, 풀러턴 등지에서 매주 연습한다. 문의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마라톤 한인 마라톤 완주 마라톤 대회 도쿄 마라톤

2025-03-25

“제23회 달라스 미주체전, 아이스하키 금메달은 우리의 것”

 오는 6월20일(금)부터 22일(일)까지 달라스에서 열리는 제23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이하 미주체전)에 참가하는 달라스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필승의 각오로 연습에 몰입하고 있다. 달라스 대표팀은 파머스 브랜치 스타센터(StarCenter)에서 매월 두 차례 훈련을 하며 기량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아이스하키 달라스 대표팀는 지난 15일(토) 파머스 브랜치 스타센터에 소집해 기초 체력 훈련과 기본 테크닉 훈련, 그리고 전술 훈련 등을 소화하며 선수간 호흡을 맞췄다. 달라스 대표팀의 제23회 미주체전 목표는 우승이다. 달라스 대표팀은 전 미주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아이스하키 강팀이다. 달라스 대표팀은 지난해 6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재미아이스하키협회장배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그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 대회에 참석한 달라스 아이스하키팀은 미 전역에서 모인 팀들과의 선의의 경쟁에서 최종 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프로 아이스하키 선수 리차드 박(한국명 박용수)이 포함된 오렌지 카운티 팀과 붙었던 경기에서 승리하는 성과를 올렸다. 달라스팀은 매 2년 마다 열리는 여름 미주한인 아이스하키 토너먼트에서도 실력을 증명해왔는데, 지난 2022년에 뉴욕에서 열렸던 대회에서도 결승에서 휴스턴팀과 맞붙어 4대3으로 우승한 바 있다. 달라스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현재 25명으로 구성돼 있다. 구성 인원은 해마다 조금씩 바뀌는데, 새로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한인 2세들이 증가하면서 선수층이 점점 젊어지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달라스 아이스하키 대표팀 원년 멤버들이 처음 시작할 때는 자녀들이 어린 아이들이었는데, 이제는 어느덧 중·고등학생들이 되어 아버지들과 함께 아이스하키 팀에서 뛰고 있는 것이다. 대표팀 멤버들의 아이스하키 경력은 다양하다. 스탠리 김(김홍영)씨의 경우 30살 때부터 아이스하키를 시작해 지금은 20년이 훌쩍 넘는 경력을 갖고 있다. 대표팀 멤버들 중 나이가 어느 정도 있는 멤버들의 경우 대부분 중·고등학교때 아이스하키를 시작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새로 유입된 젊은 멤버들은 아이스하키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팀의 평균 아이스하키 경력은 10년 이상이다. 대표팀에서 나이가 가장 어린 멤버는 13세 소년이며, 나이가 많은 멤버는 57세다. 종사하고 있는 직종도 다양하다. 의사(메디컬 닥터), 치과의사, 최첨단 기술직, 파일럿 학생, 자영업 등 다양하다. 달라스 아이스하키 팀이 처음 태동한 때는 지난 2013년이다. 그해 10월 캔사스시티 미주체전에 휴스턴팀의 일원으로 스탠리 김, 로렌스 안, 폴 김(현재 뉴욕 거주) 씨가 합류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 세 명이 주축이 돼 추가 인원을 모집했고, 달라스 팀의 모양이 갖춰졌다. 그 이후로 달라스 팀은 꾸준히 모든 미주체전에 참가하고 있다. 제23회 달라스 미주체전에는 총 5개 도시가 참가할 것으로 확정된 상태이고, 추가로 한 두 팀이 더 참가할 가능성을 갖고 있다. 스탠리 김 씨는 본지 인터뷰에서 “미주체전이나 전국 대회에 참가하는 저희 달라스 대표팀의 목표는 항상 금메달”이라며 “지난 뉴욕 미주체전에서도 달라스가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주체전에 참가하는 모든 팀들의 수준은 꽤 높은 편이다. 각 팀마다 전직 프로 아이스하키 선수나 전직 대학 아이스하키 선수출신 멤버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아이스하키의 나라’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의 토론토 팀이나 에드먼튼 팀이 전력에서 앞서는 분위기다. 스탠리 김 씨는 “모든 팀 스포츠가 그렇듯, 아이스하키는 선수 개인의 기량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팀워크가 중요하다”며 “팀원들간에 잘 단합하고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해서 제23회 달라스 미주체전에서 꼭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밝혔다. 달라스 대표팀은 수시로 팀원들을 모집하고 있다. 미주체전이 아니더라도 평소 아이스하키를 통해 체력 단련이나 사회생활을 희망하는 한인 및 비한인은 스탠리 김(214.883.4458 또는 [email protected])에게 문의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아이스하키 미주체전 달라스 아이스하키팀 아이스하키 달라스 재미아이스하키협회장배 대회

2025-03-21

'3월의 광란' 마치 매드니스 시작

대학 스포츠 최고 이벤트로 꼽히는 디비전1 남자 농구 대회 '3월의 광란'(March Madness•마치 매드니스)이 20일 막을 올린 가운데 중서부 지역 대학 팀들이 다수 출전했다.     5년 연속 마치 매드니스에 진출한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 대학(UIUC)은 중서부 지구 6번 시드를 받았다. 올 시즌 21승 12패를 기록한 UIUC는 21일 오후 8시45분(중부시간 기준) 밀워키서 11번 시드 제이비어대학과 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올 시즌 UIUC는 경기당 평균 15.0득점, 5.6리바운드, 4.6어시스트 등을 기록한 간판스타 가드 캐스파라스 자쿠치오니스(사진)를 포함 주전 5명이 경기당 평균 10.0득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고른 득점력이 최대 강점이다. 브래드 언더우드 감독 하에서 5년 연속 마치 매드니스 대회에 오른 UIUC는 지난 시즌 동부 지구 3번 시드를 받아 2005년(준우승) 이후 최고 성적인 8강까지 올라갔다.     UIUC 외에도 미시간 스테이트 대학(남부 지구•2번 시드), 아이오와 스테이트(남부 지구•3번 시드), 앤아버 미시간 대학(남부 지구•5번 시드), 마켓 대학(남부 지구•7번 시드), 매디슨 위스콘신 대학(동부 지구•3번 시드), 캔자스 대학(서부 지구•7번 시드), 퍼듀 대학(중서부 지구•4번 시드) 등 중서부 지역 대학 다수가 마치 매드니스에 출전한다.     총 64개 대학이 참가하는 올해 마치 매드니스 각 지구 1번 시드는 오번 대학(남부 지구), 듀크 대학(동부 지구), 플로리다 대학(서부 지구), 휴스턴 대학(중서부 지구)이다.   Kevin Rho 기자매드니스 광란 중서부 지구 매드니스 대회 남부 지구

2025-03-20

승부 떠난 '행복 핑퐁' 열전…LA협회장배 탁구대회

남가주 한인 탁구 최강자를 가리는 ‘제20회 LA탁구협회장배 탁구대회’가 오는 29일(토) 오전 8시 30분 나성한인교회(담임 신동철 목사)에서 열린다.   현재까지 LA와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 전역에서 41개 팀, 총 123명이 참가 신청을 마쳤으며, 대회 측은 추가 신청도 받고 있다. 참가비는 팀당(3인) 150달러다.     이번 대회는 팀당 3명씩 구성된 단체전으로 치러지며, 참가 선수들은 수준별로 6개 레벨로 나뉘어 경기를 펼친다. 레벨별로 1등, 2등, 3등을 각각 6개 팀씩 선정해 총 18개 팀(54명)에게 상품과 메달을 수여한다.   대회를 주최하는 LA탁구협회 송제호 회장은 “20년 전 집에서 7명이 모여 시작한 대회가 올해도 100명이 넘는 참가자와 함께 열리게 돼 기쁘다”며 “세대를 아우르는 건강한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사고 없이 무사히 대회를 마치고 싶다”며 “승부도 중요하지만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기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출전해 눈길을 끈다. 임선기 나성한인교회 장로는 “탁구는 부부,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다”며 “노후 건강에도 매우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조은점 권사도 “60세에 탁구를 시작했지만, 성인병 같은 게 없다”며 “육십견도 없고, 건강하게 지내는 비결이 바로 꾸준한 탁구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나성한인교회에서 3년 연속 개최되고 있으며, 대회 참가자뿐만 아니라 가족 및 지역 주민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대회 당일에는 나성한인교회 카페에서 무료 커피도 제공할 예정이다.     ▶장소: 2241 N. Eastern Ave, LA ▶문의:(213)383-0096  글·사진=강한길 기자la탁구협회장배탁구대회 게시판 la탁구협회장배 탁구대회 임선기 나성한인교회 대회 참가자

2025-03-18

광복절 워싱턴 축제 기금마련 골프대회

버지니아한인회(회장 김덕만)가 광복절 80주년 기념식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김덕만 회장은 “80주년이니 만큼 기념식 행사 규모를 훨씬 키워 500명이 참석하는 대형 기념식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미 노바대학으로 장소를 정하는 등 모든 임원 이사진들이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기념식 총예산을 5만1천달러로 예상하고 있으며, 골프 대회를 통해 3만달러 이상을 모금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약정 기부액이 이미 1만8천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대회는 4월 21일(월) 버지니아 헤이마켓에 위치한 피드몬트 클럽(14675 Piedmont Vista Dr, Haymarket, VA 20169)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130달러로, 메달리스트, 챔피언조, 일반조, 여성조 등으로 구분하고, 조별 1, 2, 3등,  근접 및 장타상 등을 시상한다.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패가 수여되고 경품 추첨을 통해 70인치  TV  등 다수의 상품이 준비됐다. 홀인원상으로 탑여행사가 제공하는 한국왕복항공권도 걸려있다.   대회 총괄위원장을 맡은 정종웅 사무총장은 “아직 시간이 남은만큼 임원진들의 조언을 들어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골프대회와 기념식 관련 문의는 정종웅 총괄위원장(703-403-5500)과 김덕만 회장(703-939-5527)에게 하면 된다. 후원금은 버지니아 한인회(Korean American Society of Virginia, 6131 Willston Drive, Falls Church, VA 22044)에서 접수한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골프 기금마련 기금마련 대회 광복절 워싱턴 대회 총괄위원장

2025-03-18

[중앙칼럼] 스페셜올림픽 선언문의 교훈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지난 8일 특별한 이벤트가 열렸다. 세계 최대 규모의 지적 발달장애인 스포츠 축제인 ‘2025 토리노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가 열린 것이다. 100개국에서 1500여명의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해 15일까지 축제의 장을 만든다.   스페셜올림픽은 지난 1968년 시카고에서 첫 대회를 시작으로 동계 대회는 이번이 12회째라고 한다. 2017년 오스트리아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대회인 만큼, 개막식 분위기는 과거의 그 어느 대회보다 뜨거웠다고 한다.   스페셜올림픽은 발달 장애인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려 사회 진출을 유도하자는 취지로 열리는 대회다. 경쟁보다는 과정을 중시하고, 참가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동등한 실력의 선수나 팀을 한 조에 묶어 조별로 순위를 가린다. 또한 경기에 참가한 선수 전원이 시상대에 오르고, 국가별 등수는 가리지 않는다.   스페셜올림픽을 페럴림픽과 혼동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페럴림픽은 뇌성마비, 절단장애, 시각장애 등 신체 및 감각장애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인 반면, 스페셜올림픽은 지적 발달장애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올림픽이다.   분위기상, 두 대회는 많은 차이가 있다. 패럴림픽은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선수들이 피나는 노력으로 경쟁하는 대회다.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출전 선수들에게는 순위에 따라 메달이 수여된다.   반면 스페셜올림픽은 순위보다는 스포츠를 통해 선수들이 사회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가는 것을 기본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런 이유에서 참가 선수들 전원이 순위에 관계없이 모두 시상대에 오른다.     페럴림픽과 스페셜올림픽이 서로 분위기는 다르지만, 장애인 선수들이 대회를 통해 당당히 세상 앞에 나서는 축제라는 점에서 본질은 크게 다르지 않다.   토리노에서 스페셜올림픽 개막식이 열렸던 8일, 댈러스에서도 특별한 이벤트가 열렸다. 재미대한 장애인 체육회(회장 남정길) 선수권 대회 및 재미대한 장애인 볼링협회(회장 정성일) 선수권 대회가 개최됐다. 스페셜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에 지적 발달장애를 가진 한인 선수들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내년 6월5일부터 7일까지 댈러스에서 열리는 제3회 전미주 장애인 체육대회를 앞두고 일종의 ‘예행연습’ 형식으로 치러졌다.   댈러스를 비롯해 애틀랜타, 캔자스, 네브래스카, 시카고, 그리고 멀리 경기도에서도 선수들이 참가했다. 선수들은 볼링, 한궁, 콘홀, 탁구, 보치아 등의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폐막식에서는 축제에 재미를 더하기 위해 종목별 메달 수여식도 열렸다. 순위에 들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기념품이 수여됐다. 지난해 메릴랜드에서 열린 제2회 대회에서 안면을 텄던 탓일까. 선수들은 타지역 선수들과 허물없이 웃고 즐기며, 그야말로 축제 그 자체를 즐겼다. 선수들과 함께 나온 보호자들도 흐뭇해 했다.   메달 수여식에 앞서 사회자가 ‘스페셜올림픽 선수 선언문’을 낭독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나는 승리합니다. 그러나 만약 이길 수 없더라도 용기를 잃지 않고 도전하겠습니다.” 그날 현장을 취재하면서 스페셜올림픽 선수 선언문을 처음 들었다. 뭔가 강력한 것에 머리를 얻어맞은 것 같았다. “나는 왜 이런 각오로 매사에 임하지 않았을까”하는 뉘우침이랄까.   용기를 잃지 않고 도전하는 자체만으로 이들은 이미 도전에 성공한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비장애인들은 자신이 장애인들을 ‘배려’ 한다고 생각하지만, 용기로 삶에 도전하는 이들에게서 비장애인들이 오히려 배워야 할 게 더 많은 것인지도 모른다.   내년 6월 댈러스에서 열리는 제3회 전미주 장애인 체육대회 역시 장애인들에 대한 배려의 자리가 아닌, 지역사회가 이들과 함께 호흡하며 삶의 교훈을 얻는 자리다. 용기를 잃지 않고 도전하는 그대들의 모습을 그리며, 내년 댈러스에서 그대들과의 재회를 기다려 본다. 토니 채 / 댈러스중앙일보 편집국장중앙칼럼 스페셜올림픽 선언문 토리노 스페셜올림픽 스페셜올림픽 개막식 선수권 대회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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