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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C 등 60개 대학 반유대주의 조사…채프먼 등 남가주엔 4개 대학

미국 내 반이스라엘 시위의 근원지로 지목된 대학가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이 본격화하고 있다.     NBC 등 언론은 연방 교육부가 USC 등 남가주 지역 대학을 포함한 전국 60개 대학에 대해 유대인 학생에 대한 괴롭힘과 차별 혐의로 조사에 착수했다고 10일 보도했다.     조사 대상 대학에는 LA카운티 내 USC와 포모나 칼리지, 샌타모니카 칼리지, 그리고 오렌지카운티의 채프먼대가 포함돼 있다.     교육부는 이들 대학에 연방 보조금을 받는 기관이 인종, 피부색, 출신 등을 이유로 차별하는 것을 금지하는 민권법을 위반할 시 보조금 지급이 중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린다 맥마흔 교육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 명문대학 캠퍼스에서 유대인 학생들이 1년 넘게 지속된 끝없는 반유대주의적 사건들로 인해 안전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에 깊은 실망감을 느낀다”며 “대학 당국은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대학들은 납세자들로부터 받는 막대한 공적 자금 혜택을 받고 있다”며 “이런 지원은 특권이며 이는 연방 차별 금지법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불법 시위를 허용하는 학교, 대학에 대한 모든 연방 지원이 중단될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실제로 교육부는 지난 7일 뉴욕의 컬럼비아대가 유대인 학생에 대한 괴롭힘을 방치했다며 4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취소했다.     샌타모니카 칼리지 측은 10일 시티뉴스서비스 측에 교육부가 반유대주의 혐의와 관련해 세 건의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은 교육부 측에 민권법을 제대로 준수하고 있다는 설명을 했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포용성의 문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열린 대화와 서로 존중하는 의견 교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하버드대는 지출을 줄이기 위해 교수진과 직원 채용을 잠정적으로 동결했다.   530억 달러의 기금을 보유해 전국에서 가장 부유한 대학으로 꼽히는 하버드대조차 연방 정부의 지원 중단 가능성에 긴장하는 분위기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대학 반유대주의 명문대학 캠퍼스 학교 대학 대학 측은

2025-03-11

라이즈 고향고등학교, 전액 장학생 5명 배출

라이즈 고향 고등학교 한인 학생 2명이 전액 장학금을 받고 명문대에 입학했다. 조셉 김 학생은 노스캐롤라이나 소재 데이비슨대, 레나 이 학생은 스탠퍼드대를 올 가을부터 다니게 된다.     라이즈 고향은 TK-12학년 교육을 제공하는 LA 한인타운의 유일한 공립 차터 스쿨이다.     학교의 메기 권 코디네이터는 “학교 측에서 매년 학생들의 퀘스트 브리지 프로그램 장학금 신청을 돕고 있는데 올해 한인 2명을 포함해 총 5명이 장학생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한인 부모들이 이런 프로그램에 대해 알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을 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퀘스트 브리지는 성적이 우수한 저소득층 가정 출신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제도로 학비만 제공하는 일반적인 장학금과 달리 기숙사 비용, 학생 생활비 등도 모두 지원한다.     심리학을 전공할 예정인 레나 이 학생은 “지원 준비 과정이 힘들었지만, 카운슬러 선생님이 많이 도와줬다”며 “부모님께도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해양 생물학자를 꿈꾸는 조셉 김 학생은 생물학을 전공할 예정이다. 그는 “꼭 퀘스트 브리지 장학금을 받고 싶어 열심히 성적 관리를 하고 지원 에세이 등을 준비했다”며 “이를 통해 대학을 갈 수 있게 돼 너무 좋다”고 했다.   조셉의 어머니 김광미씨는 “발표가 12월에 나왔는데 크리스마스의 선물과도 같았다”며 “노력한 아들이 대견스럽고 도움을 준 학교도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 전역 2025년 졸업 예정자 중 2만5500명 이상이 퀘스트 브리지 프로그램에 지원했고 2627명이 선정됐다. 하버드대, 프린스턴대, 예일대, 컬럼비아대 등 동부의 아이비리그를 비롯해 스탠퍼드와 캘텍 등 서부의 명문 대학 등 50여 개의 대학이 파트너 교육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지원한 학교와 ‘매칭’을 통해 최종 장학생으로 선정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questbridge.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라이즈고향 장학생 라이즈고향 대학 배출퀘스트 브리지 최종 장학생

2025-03-11

미국 내 대학 중 ‘기부금 킹’ 하버드…연구비·대학 운영비에 17.5% 사용

2024 NACUBO-커먼펀드(Commonfund) 기부금 연구에 따르면 미국 대학 기부금은 2024 회계연도(2023년 7월1일~2024년 6월30일) 중 평균 11.2%의 순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2023 회계연도의 7.7% 순수익률과 2022 회계연도의 -8.0%에 비해 개선된 것이다. 10년간 전체 수익률은 평균 6.8%였다.     기부금이 5000만 달러 미만인 대학들의 경우, 2024회계연도의 최대 수익률은  평균 13.0%였다. 가장 낮은 평균 수익률은 기부금이 50억 달러 이상인 대학들이 나타낸 9.1%였다.   NACUBO가 1974년부터 매년 공개해온 이 보고서는 2023년 7월 1일부터 2024년 6월 30일까지 회계연도에서 국내 658개 대학 및 산하 재단이 보고한 기부금을 기반으로 한다. 참여한 대학들은총 자산 8737억 달러 상당의 기부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2023 회계연도보다 340억 달러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그럼 대학들은 이 같은 천문학적 기부금을 어디에 지출할까?     대학들은 2024 회계연도 동안 기부금에서 300억 달러를 지출했는데 이는 전년도의 284억 달러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기부금 지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학생 재정보조 프로그램으로 48.1%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도보다 약간 증가했다.     기타 지출 범주에는 석좌 교수직의 연구 활동에 대한 지원(10.8%), 캠퍼스 시설의 운영 및 유지 관리(6.7%), 기타 목적(16.6%) 등이 포함됐다.     평균적으로 올해 연구에 참여한 대학들은 연간 운영비의 14% 정도를 기부금으로 조달했다.     가장 큰 기부금을 보유한 두 그룹은 50억 달러를 초과한 그룹과 10억에서 50억 달러 사이에 있는 그룹이었다. 이들 카테고리에 속한 대학들은 연간 운영 예산의 각각 17.6%와 18.9%를 약간 넘는 비율로 기부금을 사용했다.     더 소규모의 기부금 그룹에 속한 대학들은 예산의 11.2%에서 15.6% 사이를 기부금에 의존했다.     2024 회계연도에서 기부금의 평균 지출 규모는 4.8%로 전년도의 4.6%보다 소폭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더 적은 액수의 기부금을 보유한 대학들은 더 큰 액수의 기부금을 보유한 대학들보다 지출 비율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립 대학들의 평균 지출 규모는 5.2%로 보고된 반면공립 대학들의 평균 지출 비율은 4.2%로 보고됐다.   기부금이 지출하는 실제 달러는 지출 비율이 증가하지 않는 경우에도 늘어날 수 있다.     지출은 수년에 걸쳐 평균적인 기부금 가치의 이동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NACUBO의 카라 프리드맨 CEO는 이런 결과를 통해 기부금이 갖는 진짜 의미, 즉 기부자의 관대함과 선의를 알아볼 수 있다면서 그 선의는 미국 대학들이 제공하는 필수적인 교육과 연구, 서비스의 임무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드맨 CEO에 따르면 교수들과 교직원은 확실히 박애주의 정신의 혜택을 받는다. 하지만 이 자원의 대부분은 학생들을 위한 재정 보조와 대학 재학 가능성을 높이는데 사용되기 때문에 학생들 역시 주요 수혜자이다.     이것은 중요한 작업이며, 이런 자금에 추가 세금을 부과하고 실제의 목적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것은 근시안적이라고 프리드맨 CEO는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하버드 대학은 2024 회계연도 중시장 가치가 약 520억 달러로 가장 큰 기부금을 보유한 대학으로서 위치를 유지했다.     총 21개 대학은 보유한 기부금 가치가 100억 달러 이상이라고 보고했고, 또 다른 29개 기관은 50억~100억 달러, 144개대학들은 10억 달러 이상의 기부금을 보고했다.     대부분의 기부금 가치는 2억5000만 달러 이하였으며, 조사에 응한 대학 중 거의 3분의 1은 1억 달러 미만의 기부금을 보유했다. 최소 100억 달러의 기부금을 보유한 21개 대학들은 다음과 같다.     하버드 510억 달러, 텍사스 대학 시스템 470억 달러, 예일 410억 달러, 스탠포드 370억 달러, 프린스턴 340억 달러, MIT 240억 달러, 유펜 220억 달러 등이며 21위는 시카고 대학의 101억 달러였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미국 대학 대학 기부금 기부금 지출 기부금 그룹

2025-03-09

드디어 3월, 올가을학기 입시 결과 쏟아진다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대부분 탑 대학들이 정시 지원(RD) 입시 결과를 발표하는 3월로 접어들었다. 학생들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답= 3월은 '운명의 달'이라고 불린다. 대부분 대학들이 RD 입시 결과를 발표하기 때문이다. 탑 대학 진학을 목표로 4년 가까이 숨 가쁘게 달려온 학생들은 2025년 가을학기 RD 입시 결과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탑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한인 학생 중 대부분은 UC를 포함해 10개 이상의 대학에 원서를 넣었을 것이다. 지원한 모든 대학에 합격하면 더 이상 바랄 게 없겠지만 현실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아마도 대부분 학생들은 합격과 불합격, 대기자 명단 통보 등 세 가지 결과를 골고루 받아들 가능성이 높다.   복수의 대학에 합격하는 학생들은 '내셔널 디시전 데이'(National Decision Day)라고 불리는 5월 1일 이전에 진학할 대학 한곳을 결정해 학교에 통보하고 필요한 경우 등록 디파짓을 납부하면 된다. 복수의 대학으로부터 입학허가를 받으면 너무 행복할 것 같지만 합격한 대학 중에서 실제로 등록할 학교 한곳을 선택하는 것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다. 특히 명문대 몇 곳으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으면 더욱 그렇다. 이 학교도 포기하기 아깝고, 저 학교도 놓치기 싫은 상황일 것이기 때문이다.     대학 진학을 위해 절대적으로 재정보조가 필요한 경우 합격한 학교 별로 재정보조 패키지를 꼼꼼히 비교해 보고 결정을 내리는 게 현명하다. 대학 졸업과 함께 적잖은 규모의 학자금 융자 빚을 떠안기 원하는 학생은 없을 것이다.     정말 가고 싶은 드림스쿨로부터 대기자 명단 통보를 받을 경우 머리가 복잡해질 수 있다. 대기자 명단에 들면 합격할지 말지 장담할 수 없다. 하버드대만 보더라도 어떤 해에는 대기자 명단에서 단 한 명도 합격시키지 않지만, 어떤 해에는 적게는 수십 명, 많게는 200명까지 합격을 주기도 한다. 2024년 가을학기 입시에서 UC 어바인의 경우 대기자 명단 합격률이 84%에 달했다.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학교에 끝까지 집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일단 합격한 학교 중 나와 가장 핏이 잘 맞는 학교에 마음을 주고, 그 학교에 진학할 생각으로 일을 진행시킬 것을 권한다.       ▶문의:(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 지나김 대표미국 올가을학기 올가을학기 입시 대기자 명단 대학 진학

2025-03-05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폐지 압박에 대학들 ‘묘안 찾기’ 고심

  ━   원문은 LA타임스 2월26일자 “DEI ban leaves the state walking fine line” 제목의 기사입니다.   연방정부가 인종별 특정 프로그램을 폐지하지 않을 경우 예산 삭감을 경고한 가운데, 캘리포니아 공립 대학과 학교들은 다양성 정책을 유지하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트럼프 행정부와의 충돌을 피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기숙사 층, 흑인 학생 졸업식, 라틴계 학생 장학금 등의 프로그램이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혼란이 커지고 있다.   교육부는 2월 14일, 모든 초·중·고등학교 및 고등교육기관에 공문을 보내 입학, 채용, 승진, 보수, 재정 지원, 장학금, 상금, 행정 지원, 징계, 주거, 졸업식 등 학생과 학문, 캠퍼스 생활의 모든 측면에서 인종을 고려하는 것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연방 지원금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캘리포니아 대학 및 학교 지도자들은 이에 대해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캘리포니아 공립 대학 시스템은 문화·인종 기반의 동아리나 프로그램을 폐쇄하라는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 문화적 특성이 반영된 기숙사 층도 여전히 운영 중이며, 장학금도 유지되고 있다. 대학 지도자들은 이미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이 승인한 주민발의안 209에 따라 입학 과정에서 인종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V. 드레이크 캘리포니아 대학(UC) 총장은 최근 각 캠퍼스에 보낸 서한에서 “우리 시스템은 주 차별금지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교육부 공문의 잠재적 영향을 평가할 것”이라며 “UC 직원들이 주 및 연방 법률에 맞춰 계속해서 업무를 수행하도록 권장한다”고 밝혔다.   UCLA의 훌리오 프랭크 총장은 금요일 발표한 영상 메시지에서 “우리의 사명과 가치는 변하지 않았다”며 최근 연방정부의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DEI) 관련 조치를 “공격”으로 묘사하고, 이번 주 타운홀 미팅을 열어 불확실한 상황을 설명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캘스테이트(CSU) 23개 캠퍼스를 총괄하는 밀드레드 가르시아 총장실도 간략한 성명을 통해 “교육부의 공문을 인지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법무장관 및 전국 고등교육 기관과 협의하여 이번 조치의 주 전반적인 영향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교육부 및 주 교육위원회는 “공립 교육에 대한 연방 법률은 변하지 않았다”며, 교육 관계자들에게 “잠재적 연방 조치의 영향을 법률 자문과 논의하라”고 권고했다.   LA통합교육구(LAUSD) 역시 현재로서는 클럽이나 기타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지 않고 있다. 예를 들어 동부 LA에 위치한 가필드 고등학교에는 아시아태평양계 학생회, 흑인 학생회, 베트남 학생회, 라사스 유니다스(Razas Unidas), 젠더 섹슈얼리티 연합(Gender Sexuality Alliance) 등 약 60개의 학생 단체가 존재한다.   LAUSD 알베르토 카르발류 교육감은 “현재 법률 변경 사항을 검토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법무장관 및 주 교육부의 법률 지원을 계속해서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교육구 법률팀도 이번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는 매년 연방정부로부터 수십억 달러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 지원금은 저소득 대학생을 위한 펠그랜트, 공립학교 학생 장애 지원, 유치원 프로그램 헤드 스타트, 급식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다.   교육부의 크레이그 트레이너 인권국 대행 차관보는 “구체적인 시행 지침이 곧 발표될 것”이라며, 공문에서 예산이 얼마나 삭감될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인종 관련 정책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연방 지원금을 삭감하는 것은 법적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UCLA 아리엘라 그로스 법학 교수는 “이번 공문은 차별과 반차별의 개념을 매우 잘못 해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를 비롯한 20여 명의 법학 교수들은 100개 이상의 대학에 “DEI 정책은 여전히 법적으로 정당성이 있다”는 분석 자료를 전달했다.   현재 UCLA 캠퍼스에서는 인종 관련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소수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12개 이상의 장학금이 외부 후원자들에 의해 지원되며, 흑인·라틴계·원주민·아시아계 학생들이 생활하거나 학습할 수 있는 기숙사 공동체도 존재한다. 봄에는 ‘아프로 졸업식(Afro Grad)’과 ‘라틴계 졸업식(Latinx Graduation)’도 진행된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은 플로리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루이지애나 등 공화당 주도 지역 교육 지도자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반면, 캘리포니아에서는 주 정부와 교육 기관들이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UC 리버사이드의 애비 최 학생은 “이런 조치가 우스꽝스럽다”며 “자신의 문화를 축하하지 못하고 억눌러야 한다면 대학 생활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아시아태평양계 졸업식에 참석할 예정이며, “이민자 부모를 둔 1세대 대학생으로서, 같은 배경을 가진 학생들과 함께 졸업 무대에 서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책에 대한 법적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의 교육 지도자들은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며 연방정부의 압박에 대응하고 있다. 글=자위드 칼림, 하워드 블룸다양성 포용성 캘리포니아 대학 교육부 공문 대학 지도자들

2025-02-26

신시스 대학 진학 준비 세미나

     2025년 2월 13일 오전 10시 30분, 콜로라도주 오로라에 위치한 2851 S. Parker Rd, Suite 730에서 대학 진학 준비 세미나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세미나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대학 입시 전략과 학비 관리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성공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뜻깊은 자리였다. 첫 번째 강연을 맡은 소지희(Jenny Jihee Soh)는 20년간 수학 교육 및 대학 진학 컨설팅을 진행하며 쌓아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 입시 준비에 필수적인 요소들을 설명했다. 대학과 학생 가족이 입시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 간극을 효과적으로 조율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접근법을 제시했다. 두 번째 강연자로 나선 임희경(Hannah Heekyung Lim)은 콜로라도주 오로라에서 활동하는 금융 전문가로, 대학 학자금 마련과 재정 계획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회계학 석사 학위를 보유한 그녀는 대학 학자금 준비 과정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현실적인 재정 전략을 제시하며 학부모들이 보다 명확한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세미나는 가족들이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대학 진학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속적인 교육 시리즈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Syncis Aurora 제휴 사무소에서 후원했다. “우리는 기본적인 금융 개념부터 심화된 재정 전략까지 폭넓은 교육을 제공하여,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추가 정보를 원하면 재정전문가 로렌 박(Lauren Pak, 720-434-7725)에게 문의하면 된다.       이은혜 기자세미나 대학 대학 진학 대학 학자금 대학 입시

2025-02-26

레거시에 ‘굿 바이’ 선언하는 대학 는다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대학생들의 평균 GPA는 몇 점이나 될까?     ▶답= 우선 AP나 IB 과목처럼 가산점을 주는 제도는 대학에는 없다. GPA 만점은 4.0이다. 대학생들의 평균 GPA에 대한 가장 심층적인 연구는 웨이크 포리스트 대학의 케빈 래스크 교수에 의해 진행됐다.   래스크 교수는 북동부 지역에 위치한 한 리버럴 아츠 칼리지(LAC) 재학생들의 전공 별 평균 GPA를 뽑아냈다. 가장 평균 GPA가 낮은 전공은 화학(2.78), 수학(2.90), 경제학(2.95), 심리학(2.78), 생물학(3.02) 이었다. 반면 가장 평균 GPA가 높은 전공은 교육학(3.36), 언어학(3.34), 영어(3.33), 뮤직(3.30), 종교학(3.22)으로 나타났다. 물론 이 학교 재학생들의 GPA는 해당 대학의 여러 상황이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음을 부인할 수 없다.   한 가지 분명한 점은 다른 연구조사들과 마찬가지로 STEM 전공자들의 평균 GPA가 비 STEM 학생들보다 낮다는 것이다. STEM의 경우 대부분 대학들은 테스트를 통해 성적을 매긴다. 하지만 인문학 분야는 대체로 페이퍼나 다른 종류의 작문 프로젝트를 통해 점수를 매긴다. 개인 주관이 개입된 이 같은 성적 시스템은 객관적인 평가 방식보다 더 후한 점수를 주는 경향이 강하다.   그럼 한인들이 큰 관심을 보이는 주요 명문대 학생들의 평균 GPA를 살펴보자. 하버드는 3.65, 예일대는 3.51, 프린스턴대는 3.39, 유펜은 3.44, 컬럼비아대는 3.45, 코넬대는 3.36, 다트머스 칼리지는 3.46, 브라운대는 3.63이다. 이중 하버드, 예일, 브라운이 성적을 후하게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UC 버클리는 3.29, 미시간대는 3.37, 미들베리 칼리지는 3.53, 바사 칼리지는 3.53, 버지니아대는 3.32, 노스 캐롤라이나대 채플힐은 3.23으로 각각 조사됐다. 지난 30년간 모든 종류의 대학에서 재학생들의 평균 GPA가 상승했다. 하지만 공립대보다 사립대 학생들의 GPA 상승 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명문대 입시에서처럼 대학에서 높은 GPA 받는 것도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훗날 대학원을 가든, 법대나 의대를 가든 가장 중요한 것은 학업 성적이기 때문이다.     ▶문의:(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대학입시 훗날 대학원 해당 대학 대부분 대학들

2025-02-25

대학 입시 유리한 컴퓨터공학 대회…일찍 준비·좋은 결과 얻는 게 중요

대학에 지원할 때 가장 경쟁이 치열한 전공으로 중 남학생들에게는 단연 인기 있는 건 컴퓨터공학(Computer Science)과 엔지니어링이다.   컴퓨터공학은 현대 사회에서 우리의 삶과 거의 모든 분야에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그 중요성이 크다. 코딩, 인공지능, 사이버 보안 등 다양한 분야가 모두 컴퓨터공학을 기초로 하고 있다. 따라서 컴퓨터 관련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학생의 실력과 지적 능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더 넓은 무대에서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경험은 대학 지원 시 입학 사정관의 높은 관심을 끌 수 있는 요소가 된다.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컴퓨터 관련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컴퓨터 분야의 대회 준비를 통해 자신의 관심사를 열정으로 끌어올리는 기회로 차근차근 준비하면 좋겠으며, 어떤 대회들이 있는지 그리고 실제 대학 지원 시 높은 평가를 받는 대회들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CyberPatriot: 이 대회는 전국 청소년 사이버 방어 대회로, 공군과 우주군 협회에서 주관하며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사이버 보안 인재를 양성하는 가장 규모가 큰 대회이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참여할 수 있으며, 가상 네트워크의 보안을 강화하는 미션을 수행한다. 특히, 사이버 보안에 대한 사전 지식이 많이 필요하지 않아 이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이상적인 대회이다. 학교에서는 보통 2~6명 팀으로 구성되며, 팀은 경쟁 라운드에서 가상 운영 체제의 사이버 보안 취약점을 해결하게 된다. 구현된 보안 조치에 따라 점수가 매겨지며, 실전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보통 학교에 이러한 클럽이 없다면 학생이 직접 클럽을 창설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클럽 활동뿐만 아니라 리더십도 발휘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경험을 제공하며, 대학 입학 원서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PicoCTF: 이 대회는 컴퓨터 관련 전공으로 유명한 카네기 멜런 대학에서 주최하며, 13세 이상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 보안 대회이다. 14일간 진행되는 이 대회는 온라인으로 운영되며, 참가자들에게 사이버 보안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1~5명의 팀으로 구성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에게는 상금과 트로피를 주며 카네기 멜런 대학을 방문할 기회도 제공된다.   ▶ACSL: ACSL(American Computer Science League)은 K~12학년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47년 전통의 컴퓨터 프로그래밍 및 컴퓨터 과학 대회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유럽, 캐나다에서도 6,000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하며, 다양한 연령대와 주제별로 세분된 대회를 제공한다. 대회 시즌은 4개 라운드로 나뉘며, 디지털 논리부터 숫자 체계 등 컴퓨터 과학의 기본 개념을 테스트한다. 각 라운드에서는 Python, C++, Java를 사용하여 프로그래밍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모든 대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USACO: USACO(USA Computing Olympiad)는 미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최고 수준의 컴퓨터 과학 대회로, 학년 내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각 대회에서는 알고리즘 개발 및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3~4개의 프로그래밍 문제가 출제되며, 참가자들은 대회 주말 동안 총 4시간 이내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은 USACO Training Camp에 초대받아 심화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이후 국제 정보 올림피아드(IOI)에서 미국을 대표할 국가대표 4인 팀 선발에 도전할 수 있다.   ▶HPE CodeWars: 이 대회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컴퓨터 코딩 대회로, 3명의 팀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이 3시간 이내에 복잡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참가자들은 실제 컴퓨터 과학 환경을 체험할 기회를 받으며, 문제 해결 능력과 팀 협업을 강화할 수 있다. 대회는 텍사스, 콜로라도, 캘리포니아의 대면 행사장에서 개최된다.   모든 일이 그렇듯, 이러한 대회를 준비하려는 학생이라면 일찍부터 관심을 가지고 시간을 투자해야만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특히 대학 입시를 준비한다면 가능한 한 빨리 이러한 대회에 참가할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은 부모님의 중요한 역할이며, 이는 대학 입학 지원서에서 더욱 돋보이는 이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변 원장 보스턴 에듀케이션컴퓨터공학 대학 모두 컴퓨터공학 방어 대회 대회 준비

2025-02-23

2025 대학 순위 발표.. 올해 전국 최고 대학은?

올해 전국 최고 대학에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선정됐다. 가주에서는 스탠퍼드대가 전국 3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교육평가 전문업체 ‘니치’가 최근 발표한 2025 전국 대학 순위에 따르면, MIT가 지난해 1위였던 예일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전체 등급에서 A+를 받은 MIT는 ▶학업 ▶다양성 ▶대학 가치 ▶위치 ▶교수진 ▶학생 생활 등에서 A+ 등급을 받았다. 다만 ▶운동 경기에서는 C+라는 낮은 등급을 기록했고, ▶안전성(B+) ▶캠퍼스 음식(B-) 측면에서도 비교적 낮은 등급을 받았다.   이어 2024년 전국 1위를 차지했던 예일대는 전국 2위로 밀려났다. 예일대 역시 전체 등급에서 A+, 대부분의 항목에서 A등급 이상을 기록했으나 ‘안전성’ 측면에서 C+를 받았다.   3위는 지난해 2위에 올랐던 스탠퍼드대가 차지했다. 스탠퍼드대도 전체 등급에서는 A+를 받았으나, 위치와 안전성 측면에서 B등급을 받았다.   하버드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4위를 유지했다. 이어 다트머스대가 5위를 기록했다.   뉴욕의 컬럼비아대는 전국 6위를 차지했다. 컬럼비아대 역시 전체 등급에서 A+를 기록했지만, 안전성과 운동 경기 측면에서 각각 B와 B+를 기록했다.   이외에는 브라운대(7위), 라이스대(8위), 밴더빌트대(9위), 프린스턴대(10위) 등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그 외 가주 지역 학교들을 살펴보면 하비 머드 칼리지(14위), 포모나 칼리지(16위), 캘리포니아공과대학(19위·캘텍), UCLA(20위), 클레어몬트 맥케나 칼리지(24위), USC(28위), UC 버클리(42위) 등이 상위 50위권 내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전공별·지역별 등 자세한 대학 순위는 니치 웹사이트(niche.com/colleges/search/best-colleges)를 참고하면 된다. 윤지혜·강한길 기자대학 전국 전국 대학 대학 순위 대학 가치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니치 스탠퍼드대 MIT USC UC 버클리 UCLA 캘리포니아공과대학 하비 머드 칼리지

2025-02-20

2025년 전국 최고 대학은 MIT

올해 전국 최고 대학에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이 선정됐다.       교육평가 전문업체 ‘니치’가 최근 발표한 2025 전국 대학 순위에 따르면, 지난해 1위였던 예일대를 제치고 MIT가 1위를 차지했다.     전체 등급에서 A+를 받은 MIT는 ▶학업 ▶다양성 ▶대학 가치 ▶위치 ▶교수진 ▶학생 생활 등 면에서 A+ 등급을 받았다. 다만 ▶운동 경기에서는 C+라는 낮은 등급을 기록했고, ▶안전성(B+) ▶캠퍼스 음식(B-) 측면에서도 비교적 낮은 등급을 받았다.     이어 2024년 전국 1위를 차지했던 예일대가 전국 2위로 뒤를 이었다. 예일대 역시 전체 등급에서 A+, 대부분의 항목에서 A등급 이상을 기록했으나 ‘안전성’ 측면에서는 C+를 받았다.     3위는 지난해 2위에 올랐던 스탠포드대가 차지했다. 스탠포드대도 전체 등급에서 A+를 받았으나, 위치와 안전성 측면에서 B등급을 받았다.     하버드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4위에 올랐으며, 다트머스대가 5위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뉴욕의 컬럼비아대는 전국 6위를 차지했다. 컬럼비아대 역시 전체 등급에서 A+를 기록했지만 안전성과 운동 경기 측면에서 각각 B와 B+를 기록했다.     이외에는 브라운대(7위)·라이스대(8위)·밴더빌트대(9위)·프린스턴대 등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뉴욕 내에서만 보면, 컬럼비아대에 이어 코넬대가 2위(전국 21위)를 차지했다. 그 외에는 ▶버나드칼리지(전국 37위) ▶뉴욕대(NYU·전국 40위) ▶해밀턴칼리지(전국 54위) ▶쿠퍼유니온대(전국 66위) 등이 뒤를 이었다.   뉴저지에서는 프린스턴대에 이어 럿거스대-뉴브런스윅 캠퍼스(전국 110위)가 2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스티븐스공과대학(전국 140위) ▶뉴저지공과대학(전국 187위) 등이 뉴저지 내 상위권에 속했다.     전공별·지역별 등 자세한 대학 순위는니치 웹사이트(www.niche.com/colleges/search/best-colleges/)를 참고하면 된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대학 전국 전국 대학 예일대가 전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2025-02-20

조지아 최고 대학은 '조지아텍', 전국 최고는

최고 공립대 4위·공대 7위 랭크 에모리·UGA는 전국 34위·52위     조지아텍이 조지아주 최고의 명문 대학으로 선정됐다.   대학 리뷰 사이트 ‘니치닷컴’이 최근 발표한 2025년 대학 순위에서 조지아텍은 전국 30위로 조지아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종합점수는 A+지만, 기숙사와 캠퍼스 음식 부문에서 C 등급을 받았으며, 또 캠퍼스와 안전성 면에서도 B에 머물렀다.   조지아텍은 또 전국 최고 공립대학 랭킹에서 4위, 미국 최고 공대 랭킹에서 7위에 오르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합격률은 17%이며, 합격생들의 SAT 점수는 1370~1550점이다. 학부생 약 1만6200명으로 규모가 큰 편이며, 재학생 89%는 ‘졸업 후 취업에 자신 있다’고 답했다.   에모리대학은 전국 34위로 조지아주 2위에 머물렀다. 학업, 다양성 등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학교 스포츠(C), 파티 문화(B-), 안전성(B-), 학교 음식(B-) 등에서 좋은 점수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에모리는 미국 최고 간호학과 랭킹에서 5위, 미국 최고 화학과 랭킹에서 7위, 미국 최고 교수진 랭킹에서 9위를 차지한 수준 높은 대학이다. 에모리의 합격률은 11%, 학부생은 약 7000명이다.   조지아대학(UGA)은 전국 52위에 머물렀다.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공립대로, 학부생이 2만8800명이 넘는 큰 규모를 자랑한다. 조지아 인스테이트 학생들의 합격률은 43%로 들어가기 쉽지만은 않다. 인기 전공은 생물학, 심리학, 재정학 등이며, 졸업생 평균 초봉은 3만9900달러다.   UGA는 ‘미국에서 학교생활(Student Life)이 가장 재밌는 학교’ 1위에 오를 정도로 캠퍼스의 질, 학교 음식 등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또 미국 대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클럽 문화(greek life) 랭킹에서는 전국 5위에 올랐으며, 학교 스포츠팀이 유명한 만큼 스포츠 경영학과로 전국 5위를 차지했다.   올해 미국 최고의 대학에는 MIT(메사추세츠 공대)가 뽑혔다. MIT는 작년 1위 예일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니치는 학업, 다양성, 대학 가치, 캠퍼스, 파티 문화, 교수진, 캠퍼스 음식, 안전 등을 기준으로 대학을 평가했다. MIT는 종합 점수로 A+를 받았으나, 스포츠 부문에서는 C+라는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즉, MIT를 대표하는 스포츠팀의 성적 또는 존재감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MIT는 학부생이 약 4600명 정도인 규모가 작은 사립대학으로, 합격률은 4%밖에 되지 않는다. 가장 인기가 많은 전공은 컴퓨터공학, 기계공학, 수학 등이며, 졸업생 초봉은 평균 8만2200달러다. 자타공인 최고의 대학인만큼 합격생들의 SAT 점수는 만점에 가까운 1530~1580점대다.   2위는 예일대가 차지했다. 예일대는 학교 스포츠를 포함 대부분의 항목에서 A+ 점수를 받았지만, 학교 안전성 점수는 C+에 그쳤다. 학부생은 약 6600명이며, 합격률은 5%로 낮다. 인기 전공은 경제학, 정치학, 정부학 등이며, 졸업생 평균 초봉은 5만6600달러다.   스탠퍼드, 하버드, 다트머스, 컬럼비아, 브라운, 라이스, 밴더빌트, 프린스턴, 펜실베이니아대학(유펜), 듀크, 조지타운 등이 순서대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전국 공립대학 랭킹 대학 순위 대학 리뷰

2025-02-20

내년부터 대학 신입생 괴롭힘 방지법 시행

가주 내 대학에서 신입생 ‘괴롭힘(hazing)’ 방지를 위한 타일러법(AB 2193)이 오는 2026년부터 시행된다.   19일 KTLA에 따르면, 해당 법은 대학이 괴롭힘 사건을 알고도 방지하지 않을 경우 피해자가 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고, 대학이 매년 괴롭힘 관련 사건을 조사해 결과를 공개하도록 의무화했다.   이 법은 지난 2018년 UC 리버사이드에서 발생한 신입생 괴롭힘 사건을 계기로 마련됐다. 당시 20세였던 타일러 힐리아드는 대학 사교 모임 ‘알파 파이 알파(Alpha Phi Alpha)’ 신고식에서 강제로 양파와 매운 소스를 먹고, 다량의 물을 마시며, 선인장으로 맞는 등 가혹 행위를 당했다. 이후 타일러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심정지로 숨졌다. 이후 경찰이 공식 수사에 나섰지만, 이 사건과 관련해 기소된 학생은 없었다.   타일러법이 시행되면 대학은 학생 단체 내 괴롭힘 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당시 타일러 힐리아드의 유가족을 변호했던 제임스 데시몬 변호사는 “대학이 사교 모임을 운영하도록 허용한다면, 그 단체들이 법을 준수하도록 감독할 책임 역시 있다”며 “괴롭힘은 명백한 범죄이며, 책임을 묻는 조치가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24년 다트머스대학의 한인 원장(20) 씨도 전날 교내 사교 모임 신고식에 참석했다가 실종 하루 만에 숨진 채로 발견된 바 있다. 〈본지 2024년 7월 9일자 A-4면〉   관련기사 명문대 한인 학생, 강변서 숨진 채 발견 정윤재 기자신입생 방지법 지역 대학 대학 사교모임 방지법 2026년

2025-02-19

아시아에선 일본-한국이 인기 최고

최근 재학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외국 대학에서 공부하는 미국 학생(Study abroad)의 숫자가 예전만큼 늘어나고 있다. 국제 교육원(IIE)의 2024년 자료에 따르면 2022-23년에 28만716명의 미국 학생이 학점을 따기 위해 해외에서 수학 기회를 찾았으며 이는 전년 대비 49% 증가한 수치다. 2018-2019년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에는 34만7099명이었다. 유학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유학 목적지는 64%가 유럽이었다. 가장 많이 찾는 곳20개국을 알아봤다.     대학 재학생이 외국에 가서 학점을 따는 것은 봄학기나 가을학기에 가는 것과 여름 학기에 가는 경우가 있는데 두 경우 모두 미국 학생들에게는 매우 좋은 기회다. 미국 학생들이 미국 이외의 나라는 잘 모른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도 좋은 기회다. 한인 학부모의 경우도 20개국 중 한국과 일본이 포함돼 있어서 참고할 만한다. 일본은 예전부터 선진국으로 미국 학생들의 로망인 곳이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한류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 유학생이 찾는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영어 수업이 마련돼 있다.     ▶1위:이탈리아가 4만1840명으로 15%를 차지했다. 이탈리아는 건축, 음식, 와인으로 인기다. 서구 문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특히 1088년에 설립된 볼로냐 대학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인기가 높다.   ▶2위:영국은 3만5000명으로 12.5%인데 이는 전년도의 2만7503명에 비해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단순한 여행이 아닌 공부를 하면서 주말에 명승지를 찾는 것은 일생에 있어서 큰 기회다. 빅벤, 버킹엄 궁, 스톤헨지는 물론 옥스퍼드 대학은 1096년 설립돼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유학지로 인기다.   ▶3위:스페인은 11.6%로 3만2648명이다. 하지만 이는 전년 대비 29% 증가한 것이다. 플라멩코 춤과 투우,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같은 명소가 있다. 바르셀로나 대학과 카탈루냐 폴리테크는 매우 인기가 있다.   ▶4위:프랑스가 4번째 많은 나라로 꼽힌 것은 의외다. 금은동에서 밀린 셈이다. 하지만 1만7096명이 전체의 6.1%를 차지했다. 이 수치는 전년 대비 19% 늘어난 것이다. 소르본 대학과 보르도 대학이 인기 있다.     ▶5위:아일랜드는 9780명으로 3.5%를 차지했다. 전년에는 6위였는데 한 단계 상승한 것이다.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과 유니버시티 칼리지 코크가 인기 있다. 코크는 세계 최초의 녹색 캠퍼스다.   ▶6위:순위에서 처음으로 유럽을 벗어난 아시아의 일본이 6위다. 후지산 같은 상징적인 자연 경관을 인기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9675명으로 3.4%을 차지했다. 전통과 현대적인 혁신이 균형을 이루는 나라로 도쿄 대학, 도쿄 공대, 게이오 대학이 인기가 있다.   ▶7위:독일도 미국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다. 9324명으로 3.3%를 차지했다. 루프레히트 칼스 대학 하이델베르크는 1386년에 설립돼 가장 오래된 대학이다.   ▶8위:코스타리카는 선진국이 아닌 첫 번째 나라다. 6558명으로 2.3%를 차지했다. 코스타리카는 모험심이 강한 관광객에게 인기가 있다. 자연 경관이 뛰어나고 마야 문명 유적이 가까이 있다.   ▶9위:호주는 해변, 야생 동물 등으로 유명하다. 학생은 6135명으로 2.2%를 차지한다.멜버른 대학, 시드니 대학, 애들레이드 대학, 퀸즐랜드 대학이 유명하다.   ▶10위:이탈리아 만큼 고대 유적이 많은 그리스가 6006명, 2.1%를 차지했다. 아크로폴리스, 올림피아, 코린트, 크노소스 궁전과 같은 고대 유적지가 있다. 역사 매니아에게는 이상적인 곳이다.   ▶11위:그리스와 거의 비슷한 비율인 한국은 5909명으로 2.1%를 차지했다. 전년도의 4304명에서 거의 1600명이 증가한 것이다. 일본만 뺀다면 한국의 순위는 높은 편이다. 번화한 도시와 음악으로 유명한 곳으로 인기 있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가 인기 있다.   ▶12위:북유럽의 덴마크가 미국 학생들에게 유학지로 인기가 있다. 자전거 문화, 다채로운 주택,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군주제로 유명하다. 5074명로 1.8%를 차지했다. 코펜하겐 대학은 1479년에 설립이 됐고 덴마크에서 2번째로 오래된 대학이다.     ▶13위:치첸이차와 같은 고대 유적지, 세노테,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멕시코가 4339명으로 1.5%를 차지했다. 미국과의 거리에 비해서 의외로 학생 숫자가 적었다. 멕시코 국립대학(UNAM)과 국립 폴리테크(IPNM)가 유명하다.   ▶14위:네덜란드는 튤립 농장, 풍차, 운하로 유명하다. 3915명으로 1.4%를 차지했다. 위트레흐트 대학와 암스테르담 대학이 유명하다.   ▶15위:체코 공화국이 동부 유럽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오스트리아, 독일, 슬로바키아,  폴란드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3610명으로 1.3%를 차지했다. 동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성이 유명하다.   ▶16위:남아프리카 공화국도 최근 인기다. 굳이 일론 머스크 때문만은 아니다. 산, 초원, 사막, 해변 등 남아공의 다양한 풍경과 풍부한 생물 다양성을 즐길 수 있다. 3568명이 수학하고 있고 1.3%를 차지했다. 케이프 타운 대학, 요하네스버그 대학, 스텔렌보스 대학, 위트워터스랜드 대학이 유명하다.   ▶17위:중동 국가로는 유일하게 이스라엘이 꼽혔다. 성지와 사해와 같은 자연 경관이 근접한 점이 인기 요인이다. 3262명으로 1.2%를 차지했다. 텔아비브 대학,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 등이 있다.     ▶18위:서부 유럽의 꽃 중 하나인 오스트리아도 인기가 높다. 2992명으로 1.1%를 차지했다. 알프스 산맥에서 호수와 폭포에 이르기까지 그림 같은 풍경으로 유명하다. 비인 과학 대학(Technische Universitat Wien)대학과 비엔나 대학 등이 인기 있다.     ▶19위:에콰도르는 2692명으로 1%밖에 안되지만 그래도 아마존 열대 우림과 갈라파고스제도가 있어서 나름 인기 있는 유학지다. 수도에 있는 키토 샌프란시스코대학(Universidad San Francisco de Quito)에는 갈라파고스 과학센터가 설립돼 있다.   ▶20위:아르헨티나는 소위 라틴아메리카 4개국 중 하나로 서반구와 남반구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아콩카과 산과 이과수 폭포가 있다. 미국 학생은 2503명으로 0.9%에 불과하다. 최근 학생숫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장병희 기자일본 아시아 대학 재학생 외국 대학 바르셀로나 대학

2025-02-16

[학자금 칼럼] 재정보조 성공은 정체성 확립 먼저…내재적 문제 미리 파악해 대처해야

재정보조를 전반적으로 이해하려면 재정보조 시스템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러한 정체성에 대한 기본이 되어 있지 않은 경우엔, 보조 신청 진행 상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문제라면 늘 어떠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나 상황에 봉착했을 때에 그제야 해결방안을 찾으려 하기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이는 사전에 발생할 수 있는 내재한 문제를 찾기 위한 노력이 거의 없기에 늘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말과 상통한다.     문제를 정의하면 이미 발생한 문제와 발생하지 않은 내재적 문제로 나눌 수 있다. 비용 측면에서 본다면 문제가 발생한 이후에 문제 해결을 하기 위한 비용이 발생 전에 문제 해결에 드는 비용보다 훨씬 크다.     문제 해결 측면에서도 사전에 해결하는 것이 더 확실하며 성공확률도 높다.     대부분 학부모들이 대학 재정보조에 문게가 발생한 후에야 허겁지겁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사전에 노력하면 막을 수 있었던 문제인데도 말이다. 이런 문제에 대한 불감증은 재정보조 진행에서 가장 큰 적이다. 내재한 문제를 먼저 파악하고 대비하기 위해서는 재정보조 전반에 대한 정체성이 어디에 있는지부터 확인하고 보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에 기반을 두고 접근하는 사고방식을 갖춰야 한다. 그래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원론적인 해석을 토대로 재정보조에 대한 내재한 문제점을 발견하는 일과 노력이 성공적인 재정보조에 있어서 가장 실질적이고 중요한 이슈임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정의 현 재정 상황에서 대학에서 지원받는 재정보조금이 4000달러가 적게 나왔다고 가정해보자. 자녀가 진학하는 대학에서 연간 총학비의 대부분을 지원받았다면 어느 가정이든지 매우 만족해할수 있다.     그러나 자세히 재정보조 내역서를 면밀히 검토해 봤을 때 무상보조금(그랜트)과 장학금 또는 총 지원금이 자신과 비슷한 재정 상황 가정보다 더 적게 나왔다면 이를 반갑게 받아들일 수는 없을 것이다.   다시 말해서, 자신과 비슷한 재정상황의 가정 A는 자신보다 4000달러 더 많은 8만4000달러를 지원받았을 때 그 이유를 알지 못하면 답답할 것이다. 재정보고 내역서에는 숫자만 있을 뿐 그 이유를 알려주는 설명은 없다.   이런 차이를 분석할 수 있는 기초자료나 능력이 학부모들에게는 대부분 없는 것이 공통점이며, 이를 평가할 수 있는 판단능력의 부재도 대개 학부모들이 지원받은 금액이 많다고 착각할 때에 만족스럽게 만든다.     따라서, 진정한 의미의 문제 해결 방안을 찾으려면 전반적인 재정보조의 정체성 이해가 필요하다. 주어진 상황에서 어떠한 선택을 할지 여부로 정반대의 결과를 얻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즉 이러한 선택은 본인의 대응 능력에 따라 위험한 상황을 위대한 상황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선택의 중요성은 여기에 있다. 준비 없이 선택을 미루거나 회피하는 것도 결국 하나의 선택이며, 그에 따른 결과가 반드시 나타난다. 자녀의 학업과 재정 지원에 있어 한 번의 선택이 가져오는 결과는 되돌리기 어렵다. 이 점을 인식하고 사전에 철저한 준비와 설계를 통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   현재 학자금 신청 시즌이 진행 중인 만큼, 대학 합격에 발맞춰 소득과 자산 측면에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사전 설계와 적극적인 실천이 성공의 열쇠다. 무엇보다 재정보조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지속적인 준비와 실행에 총력을 기울이길 바란다.   ▶문의:(301) 219-3719      [email protected] 리처드 명 / AGM인스티튜트튜트학자금 칼럼 재정보조 정체성 재정보조 성공 대학 재정보조 재정보조 진행

2025-02-16

고등학교에서나 대학에서나 가장 중요한 GPA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대학생들의 평균 GPA는 몇 점이나 될까?     ▶답= 우선 AP나 IB 과목처럼 가산점을 주는 제도는 대학에는 없다. GPA 만점은 4.0이다. 대학생들의 평균 GPA에 대한 가장 심층적인 연구는 웨이크 포리스트 대학의 케빈 래스크 교수에 의해 진행됐다.     래스크 교수는 북동부 지역에 위치한 한 리버럴 아츠 칼리지(LAC) 재학생들의 전공 별 평균 GPA를 뽑아냈다. 가장 평균 GPA가 낮은 전공은 화학(2.78), 수학(2.90), 경제학(2.95), 심리학(2.78), 생물학(3.02) 이었다. 반면 가장 평균 GPA가 높은 전공은 교육학(3.36), 언어학(3.34), 영어(3.33), 뮤직(3.30), 종교학(3.22)으로 나타났다. 물론 이 학교 재학생들의 GPA는 해당 대학의 여러 상황이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음을 부인할 수 없다.     한 가지 분명한 점은 다른 연구조사들과 마찬가지로 STEM 전공자들의 평균 GPA가 비 STEM 학생들보다 낮다는 것이다. STEM의 경우 대부분 대학들은 테스트를 통해 성적을 매긴다. 하지만 인문학 분야는 대체로 페이퍼나 다른 종류의 작문 프로젝트를 통해 점수를 매긴다. 개인 주관이 개입된 이 같은 성적 시스템은 객관적인 평가 방식보다 더 후한 점수를 주는 경향이 강하다.     그럼 한인들이 큰 관심을 보이는 주요 명문대 학생들의 평균 GPA를 살펴보자. 하버드는 3.65, 예일대는 3.51, 프린스턴대는 3.39, 유펜은 3.44, 컬럼비아대는 3.45, 코넬대는 3.36, 다트머스 칼리지는 3.46, 브라운대는 3.63이다. 이중 하버드, 예일, 브라운이 성적을 후하게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UC 버클리는 3.29, 미시간대는 3.37, 미들베리 칼리지는 3.53, 바사 칼리지는 3.53, 버지니아대는 3.32, 노스 캐롤라이나대 채플힐은 3.23으로 각각 조사됐다. 지난 30년간 모든 종류의 대학에서 재학생들의 평균 GPA가 상승했다. 하지만 공립대보다 사립대 학생들의 GPA 상승 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명문대 입시에서처럼 대학에서 높은 GPA 받는 것도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훗날 대학원을 가든, 법대나 의대를 가든 가장 중요한 것은 학업 성적이기 때문이다.     ▶문의:(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 지나김 대표미국 고등학교 훗날 대학원 해당 대학 대부분 대학들

2025-02-12

[대입 들여다보기] 대학생 등록률 팬데믹 이전 회복…커뮤니티·영리 대학 신입생 급증

‘전국 학생 클리어링하우스 리서치센터’(NSCRC)의 새로운 자료에 따르면  미 전역의 대학에서 2024년 가을 신입생 등록률이 증가했으며, 전체 대학 등록생 수가 처음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신입생 등록생 수는 5.5% 늘었고, 특히 커뮤니티 칼리지 및 4년제 영리 대학(for-profit college)에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2024~2025 연방 무료 학비 보조 신청서(FAFSA)의 양식 간소화로 혼란이 빚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고등교육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대학 등록생 현황을 대학의 유형과 인구 통계에 따라 분석해보자.   첫째,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률이 증가했다.   더 많은 학부생들이 수료증(certificate) 및 2년제 준학사(AA) 학위 같은 단기 프로그램을 추구하고 있으며, NSCRC의 자료에 따르면 이런 학생 수는 각각 9.9%, 6.3% 증가했다.   학사 학위를 취득하려는 학부생 숫자는 2.9% 늘었다. 일각에서는 단기로 취득이 가능한 수료증을 추구하는 학생들이 늘어난 것이 4년제 학위의 가치와 부채에 대한 전반적인 우려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평균적인 통계를 보면 4년제 학위는 여전히 투자할 가치가 있지만, 개인에 따라 단기 프로그램이 더 나을 수도 있다.     학자금 융자 측면에서 최악의 결과는 대학 교육을 실제로 시작했지만 학위를 마치지 못한 학생들이다. 이들은 5000달러에서 1만 달러 정도의 빚을 지고 있지만, 학위를 취득하지 못하면 학위가 필요한 고임금 직업을 갖기 어렵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부채가 적더라도 빚을 갚는 데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신입생 중에서 커뮤니티 칼리지에 등록한 숫자는 약 6만3000명, 즉 7.1% 증가했다.   만 18세 신입생 중 가장 많은 학생들이 등록한 곳이 커뮤니티 칼리지라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들은 FAFSA를 작성하지 않았거나 로컬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을 연기했던 고등학생일 가능성이 있다.     둘째, 학생들이 영리 대학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인다는 점이다.   4년제 영리 대학은 모든 칼리지 유형 중에서 가장 큰 신입생 증가율을 보였다. 증가율은 26.1%를 기록했다.   또한 영리 대학의 경우 25세 이상 신입생 증가율이 49.3%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영리 대학은 단기로 취득 가능한 자격증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공하는 경향이 있고, 마케팅 부서를 운영해서 직장을 다니는 성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융통성이 있어 학교에 다니는 동안 성인 학생이 정규직으로 계속 일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영리 프로그램 중 좋지 않은 결과를 낳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한 연구에 따르면 사립 영리 대학에 다니면서 학사 학위를 추구하는 학생은 공립 및 사립 비영리 대학(non-profit college)에서 학사 학위를 추구하는 학생보다 6년 이내 졸업률이 현저히 낮은 경향을 보인다.   셋째, 학생 연령의 변화이다.   25세 이상 신입생은 모든 종류의 대학에서 19.7%로 가장 높은 등록 증가율을 보였고, 그다음으로 21~24세 신입생이 16.7% 증가했다.   2020년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학 등록률은 크게 감소했으나, 그 이후로는 조금씩 늘고 있다.   일부는 팬데믹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대학 교육을 중단했다가 다시 대학 교육의 필요성을 깨닫고 고등교육기관으로 돌아오는 학생들일 수 있다. 그것이 완전한 학위이든, 아니면 단기 자격증 프로그램이든 간에 직업 세계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들은 판단했을 수 있다.     전반적으로 대학은 모든 연령층의 학생이 등록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넷째, 인종 정보를 보고하는 학생 숫자가 감소했다.   신입생 등록률은 모든 인종 사이에서 전반적으로 늘었지만, 신입생 선발 기준이 매우 높은 4년제 공·사립 대학들의 경우 흑인 및 다인종 18세 신입생 등록이 6% 이상 줄었다. 아시안 및 히스패닉 신입생 등록도 각각 4.7%, 3.3% 감소했다. 신입생 중 50% 이상이 자신의 인종이나 민족 배경을 신고하지 않는 것을 선택했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입 들여다보기 커뮤니티 대학생 신입생 증가율 영리 대학 신입생 등록생

2025-02-09

나와 정치성향 반대인 주의 대학은 절대 안 가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일부 학생들은 자신의 정치성향과 일치하지 않는 주에 위치한 대학에 지원하는 것을 꺼린다는 말이 있는데.     ▶답= 고등교육 컨설팅 업체인 ‘아트&사이언스 그룹’이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내 하이스쿨 시니어의 28%는 정치, 정책, 법적 상황 등을 이유로 특정 주에 있는 대학에 지원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한다. 시니어의 24%는 어떤 주가 자신의 정치성향과 맞지 않을 경우 그 주의 대학에 지원하는 것을 포기한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하이스쿨 시니어 403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2~3월과 5~6월 실시됐다. 이중 1579명은 2024년 가을학기 풀타임으로 대학에서 공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응답자의 57%는 백인, 62%는 여학생이었다.     재미있는 것은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정치성향에 관계 없이 자기 성향과 맞지 않는 주에 위치한 대학을 기피한다는 점이다. 진보 성향의 학생 중 35%, 보수 성향 학생 중 29%, 중도 성향 학생 중 25%가 자신의 성향과 일치하지 않는 대학 진학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LGBTQ+, 표준시험 점수가 아주 높거나 아주 낮은 학생, 정치인 선거캠페인 돕기 등 정치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학생, 가장 가고 싶은 대학이 타주 공립대인 학생 등이 자신의 정치성향과 맞지 않는 주의 대학을 지원 리스트에서 배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 관련 이슈에 민감한 학생 중 텍사스주 대학들을 기피하는 학생들이 가장 많았고, 캘리포니아주, 플로리다주, 뉴욕주, 앨라배마주도 정치 관련 이슈를 중요시하는 학생들이 선호하지 않는 주들로 꼽혔다. 특정 주들을 배제하는 학생 중 33%는 홈스테이트에 있는 대학에도 진학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진보 성향의 학생들이 가장 기피하는 주는 텍사스주, 플로리다주, 아칸소주, 테네시주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수주의 학생들이 가장 싫어하는 주는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주로 조사됐다. 또한 진보성향의 학생들은 보수적인 주들이 시행하는 낙태, LGBTQ+, 총기 관련 정책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수적인 학생들은 진보성향 주들의 LGBTQ+ 정책이 너무 리버럴하고, 범죄자들에게 관대한 정책을 편다고 생각한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학생 10명 중 4명 꼴로 대학들이 시행하는 레거시 제도, 운동선수, 인스테이트 학생, 불충분하게 대표되는 학생 우대 정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정치성향 텍사스주 대학들 대학 진학 주의 대학

2025-02-06

딸-아내 잃은 유가족, 마지막 대화도 “사랑해”

비극적인 워싱턴DC 포토맥강 여객기 참사로 67명이 안타까운 목숨을 잃은 가운데, 믿을 수 없는 비보를 접한 한인 유족들도 통곡으로 긴 하루를 지새우고 있다. 한인 강새라 변호사(33세,세라 리 베스트)의 아버지 강영주(65세, 트루먼 베스트)씨와 어머니 이인숙씨(65세)는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아직도 슬픔을 가눌 길이 없다고 전했다.     강씨는 무너져 내리는 가슴을 애써 추스리면서 “막내딸이 남을 위해 봉사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왔기에, 좋은 사람 만나 결혼도 하고 변호사가 돼 하고 싶은 것도 다했기  때문에, 아쉬움도 미련도 없다”면서도 “우리 부부는 딸이 너무 이른 나이에 세상을 달리한게 조금 아깝다는 생각도 들지만, 행복하게 누릴 수 있는 것은 다 누리고 살았기에 딸을 잃은 슬픔을 줄여보려 노력한다”고 전했다.   강영주씨는 1982년 메릴랜드 애나폴리스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2001년 전역한 예비역 소령이다.     그는 군복무 시절 한국의 해군본부에서 파견된 적이 있으며 한국 해군사관학교에서 군사영어와 영어회화 교수로 활약하기도 했었다. 퇴역 후에는 테네시주의 한 대학에서 수학과 교수로 일하다 현재 은퇴했다.   강영주씨는 “새라가 딸 셋 중 막내였으나 속이 가장 깊고 말도 잘했다”면서 “새라가 7학년때 자기 언니가 내게 혼나는 것을 보고 ‘아빠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데, 왜 자식에 대한 사랑이 없느냐’면서 언니를 보호했던 장면이 가장 깊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고인의 미국 이름 라스트네임이 ‘베스트’인 이유는 강영주씨의 모친이 미국인과 재혼하면서 양부의 라스트네임을 물려받았기 때문이다. 강새라 변호사는 결혼 후에도 자신의 성을 그대로 유지했다.   강영주씨는 최근 모친을 여의고 장례 등의 문제로 LA에 체류 중으로, 4일(화) 테네시를 거쳐 워싱턴DC에 와서 장례식 등의 절차에 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영주-이인숙 부부에게 세 딸은 큰 자랑이었다. 큰 딸과 큰 사위는 모두 외과의사이며 둘째딸 부부도 대기업에 다니며 행복한 가정을 이뤘다.   고인은 고교 재학 시절 1등 도맡아하고 밴더빌트 대학 거쳐 펜실베이니아 대학 로스쿨을 나와 연방법원 로 클럭을 거쳐 최근까지 워싱턴DC의 로펌 윌킨슨 스태크로프에서 근무했다.     고인의 남편 대니얼 솔로몬은 고인의 모교인 밴더빌트 대학 고전 및 지중해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솔로몬 교수는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내이자 소울메이트인 새라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새라는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지적이고 분석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가 매사에 모든 것을 마스터하려는 열정을 가지고 있었으며 항상 다른 사람들을 위해 시간을 할애했다”면서 “대학 졸업후 봉사를 위해 멤피스와 내슈빌의 취약지역 공립학교에서 4년간 교사로 일했으며 펜실베이니아 로스쿨에서도 아시아 학생 친화 그룹(APALSA)을 아시아, 흑인, 히스패닉 학생들을 하나로 묶는 옹호 단체로 변화시키는게 큰 공헌을 했다”고 전했다.   솔로몬 교수는 “아내의 제자들과 동료들의 조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아내의 가장 친한 한국인과 중국인 친구들이 사고 직후부터 이곳 워싱턴DC에서 계속 제 곁을 지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솔로몬 교수는 “새라와 나는 항상 서로에게 우리 중 한 명이 먼저 죽더라도 후회 없이 행복하고 충만한 삶을 살았으니 슬픔에 빠져 있으면 안 된다고 말하곤 했다”면서 “우리는 일주일 전에도 서로에게 이 말을 반복했으며 새라가 비행기 이륙 직전, 항상 그랬듯이 셀폰 비행기 모드로 바꾸기 전 마지막 문자로 ‘사랑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 말이 아내가 저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었기에 매우 감사하게 여긴다”고 고인에 대한 절절한 마음을 전했다.   솔로몬 교수는 “아내는훌륭한 변호사였지만, 매일 우리를 위해 시간을 내어준 가장 친절하고 사려 깊은 아내이자 동반자였다”면서 “이벤트 때마다 항상 멋진 그림과 메시지가 담긴 카드를 만드는 등 항상 나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려고 노력했던 사람”이라고 회고했다.     솔로몬 교수는 이번 사고에 대해 석연찮은 의문이 제기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이 비극에 대해 의문을 보내거나 책임을 전가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적어도 아직까지는 분노는 느끼지 않고, 견딜 수 없는 지속적인 슬픔만 느낄 뿐”이라고 전했다.     솔로몬 교수는 “워싱턴DC 소방당국이 지난 주말 고인의 시신을 인양했으나 아직까지 유족에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조만간 공개할 수 있는지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강영주씨는 “사위가 고인의 시신을 화장한 후 화장재를 반으로 나눠 추모하자는 제안을 받아들여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옥채-김윤미 기자유가족 아내 솔로몬 교수 펜실베이니아 대학 아버지 강영주

202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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